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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예' 김수오, '악의 꽃' 1회 견인한 강렬 존재감
신인 김수오가 첫 회부터 존재감을 드러냈다. 김수오는 29일 첫방송된 tvN 새 수목극 '악의 꽃'에서 강력3팀의 막내 형사이자 선배 문채원(차지원)을 존경하고 따르는 밝고 활기찬 성격의 임호준을 맡아 강렬한 인상을 남겼다. 앙숙인 문채원과 최영준(최재섭) 사이에 치여 두 선배 모두를 롤모델로 삼아 고군분투하는 막내 형사를 연기한 김수오는 등장과 동시에 시청자들의 시선을 집중시켰다. 금속공예가인 문채원의 남편 이준기(백희성)가 만든 펜을 무심코 기자 서현우(김무진)에게 건네 그가 이준기에게 호기심을 갖게 만드는 계기를 제공했다. 또한 CCTV를 통해 조사중인 사건의 결정적인 단서를 발견하고 사랑니 진통제를 구입하기 위해 찾은 약국에서 우연히 사건의 방향을 급 전환시킬 새로운 증거를 찾아내는 등 등장하는 신마다 허투루 지나칠 수 없는 키 맨으로 활약한 김수오는 시청자들의 눈길을 단번에 사로잡았다. 김수오는 SBS드라마 '퍽'으로 데뷔, '뱀파이어 탐정' '페이지터' '행복을 주는 사람' 등의 드라마에 출연해 다양한 캐릭터를 소화하며 그 연기력을 인정받았다. 지난해 전역한 후 '악의 꽃'으로 복귀, 특유의 밝고 긍정적인 에너지와 안정적인 연기력으로 준비된 유망주임을 입증했다. 김진석 기자 superjs@joongang.co.kr
2020.07.30 08: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