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색결과13건
산업

5000명 함께 걸으며 기부… 한국맥도날드 ‘2025 맥도날드 해피워크’ 성료

한국맥도날드가 고객 참여형 기부 걷기 행사 ‘2025 맥도날드 해피워크’를 5000명의 참가자들과 함께 성황리에 마무리했다한국맥도날드는 지난 25일 서울 월드컵공원 평화광장에서 열린 행사를 성료했다고 25일 전했다. 이번 행사는 한국맥도날드가 가정의 달을 맞아 진행한 ‘패밀리 캠페인’의 일환으로, 온 가족이 함께 걷고 즐거운 추억을 쌓으며 따뜻한 나눔을 실천할 수 있도록 기획된 고객 참여형 기부 걷기 행사다. 특히 올해는 참가 규모가 지난해 3000명에서 5000명으로 확대된 가운데, 지난달 참가 티켓이 오픈 3분 만에 전량 매진되는 등 행사 시작 전부터 뜨거운 관심을 모았다.김기원 한국맥도날드 대표이사는 이날 본격적인 행사 시작에 앞서 “맥도날드의 참여형 기부 행사 ‘2025 맥도날드 해피워크’에 뜻을 모아 주신 참가자들께 진심으로 감사드린다”고 전했다.해피워크 앰배서더로서 행사에 참석한 배우 유승호도 참가자들에게 감사의 인사를 전했다. 앞서 유승호는 지난 4월 양산에 위치한 로날드 맥도날드 하우스를 직접 방문해 환아와 가족들을 위로하고, 1000만원을 기부하며 선한 영향력을 실천한 바 있다.이날 기부금 전달식에서는 약 5000명의 참가자와 협력사들의 후원으로 조성된 약 2억1625만 원이 RMHC 코리아에 전해졌다. RMHC 코리아는 장기 통원 치료가 필요한 중증 환아와 그 가족들을 위한 병원 근처 제2의 집 ‘로날드 맥도날드 하우스’의 건립과 운영을 담당하는 글로벌 비영리법인이다. 주요 행사인 4km 걷기가 시작된 이후, 평화광장을 가득 메운 참가자들은 사전 기념품으로 제공된 티셔츠와 모자, 양말을 착용한 채 가족과 친구, 지인들과 함께 걸으며 즐거운 추억을 쌓았다. 한국맥도날드 및 협력사 임직원들과 앰배서더 유승호 역시 걷기 코스에 직접 참여해 의미 있는 발걸음을 더하기에 나섰다.걷기를 마친 참가자들이 돌아온 행사장은 다채로운 이벤트가 펼쳐지며 현장의 열기를 이어갔다. 뿐만 아니라 매일유업, 오뚜기, 코카-콜라, 에쓰푸드, 델몬트, 선진 FS, 가농바이오, 타이슨푸드코리아, 마틴브라워코리아, 빔보 QSR 코리아, 신세계푸드, 풀무원, CJ 제일제당 등 한국맥도날드의 파트너사들은 공식 후원사로서 행사장 내 부스에서 다양한 즐길거리와 풍성한 경품을 제공해 참가자들의 호응을 얻었다. 메인 무대에서는 가족 장기자랑 등 참가자들과 함께 소통할 수 있는 공연과 프로그램이 진행돼, 즐거운 웃음을 전달하며 행사의 대미를 장식했다.한국맥도날드 관계자는 “앞으로도 매년 꾸준한 개최를 통해 맥도날드의 가정의 달을 대표하는 행사로 자리매김할 예정이며, 이 밖에도 온 가족이 함께 즐길 수 있는 다양한 프로그램을 지속적으로 선보일 것”이라고 밝혔다.한편 한국맥도날드는 이번 행사에 지난 ‘행복의 버거’ 캠페인을 통해 연을 맺은 5개 지역아동센터 및 보육원 어린이 100여 명을 초대해 소중한 추억과 특별한 경험을 선사했다. 행복의 버거 캠페인은 우리 주변의 영웅들과 도움의 손길이 필요한 소외 계층 이웃들에게 든든한 한 끼로 감사와 응원의 메시지를 전하는 맥도날드의 대표 사회공헌활동 중 하나다. 특히 맥도날드는 최근 신규 매장 오픈 때 인근 지역아동센터에 행복의 버거를 전달하며, 지역사회와의 상생을 실천하고 있다.이현아 기자 lalalast@edaily.co.kr 2025.05.26 09:25
산업

계열 분리하고 회장 승진한 정유경, 신세계 간판 떼고 '독립경영' 길 걷나

신세계그룹이 백화점 부문과 이마트 부문의 계열 분리를 공식 선언했다. 이마트 부문을 맡은 정용진 회장이 지난 3월 승진한 데 이어, 백화점 부문을 이끌어 온 정유경 신세계 총괄사장도 30일 회장으로 승진하며, 남매간 실질적인 '독자 경영'의 첫발을 뗐다. 예정된 수순이라는 분석과 함께 사업 리스크 분산과 본업 경쟁력 강화 등의 다목적 포석이 깔린 것이라는 해석이 나온다.오너 2세 정유경 회장, 독자경영 포문신세계그룹은 이날 정기 임원인사를 통해 정유경 총괄사장이 9년 만에 회장으로 승진했다는 소식을 알렸다. 정유경 총괄사장은 2015년 12월 신세계 총괄사장으로 승진한 바 있다. 앞으로 정유경 회장은 백화점 부문을 진두지휘하게 된다.신세계그룹 관계자는 정유경 회장의 승진에 대해 “책임경영을 강화하고 계열 분리의 토대를 구축하기 위한 조치”라며 “이번 인사를 시작으로 향후 원활한 분리가 이뤄질 수 있도록 역량을 모을 계획”이라고 밝혔다.중장기적으로 완전한 계열 분리를 이뤄내겠다는 뜻인데, 정유경 회장이 향후 '신세계' 간판을 떼고 독립 경영을 펼칠 가능성이 큰 상황이다. 이번 계열 분리 선언은 신세계그룹이 그동안 보여온 행보를 고려하면 이미 예정된 수순이었다는 게 업계의 대체적인 시각이다.앞서 이명희 신세계그룹 총괄회장은 2011년 이마트와 백화점을 2개 회사로 분할하고 장남 정용진 회장에게 이마트를, 딸 정유경 회장에게 백화점 사업을 각각 맡기며 '남매 경영' 체제를 가동했다.이 총괄회장은 20여 년간 순차 증여와 주식 교환 등을 통해 이마트와 신세계가 계열사를 양분하는 구조를 만들었다.이마트와 신세계 지배구조를 보면 정용진 신세계그룹 회장과 정유경 신세계 총괄사장이 각각 이마트 지분 18.56%, 신세계 지분 18.56%를 보유한 최대주주며, 이 총괄회장은 이마트와 신세계 지분을 10.0%씩 보유하고 있다.이마트는 주요 계열사로 SSG닷컴(쓱닷컴), G마켓(지마켓), SCK컴퍼니(스타벅스), 이마트24, 신세계프라퍼티(스타필드), 신세계푸드, 조선호텔&리조트 등을 두고 있다.신세계는 백화점 사업을 영위하고 있으며, 주요 계열사로는 신세계디에프(면세점)와 신세계인터내셔날(패션·뷰티), 신세계센트럴시티, 신세계까사, 신세계라이브쇼핑 등이 있다.업계에서는 이번 계열 분리를 경영 리스크(위험)를 분산하고 남매가 선의의 경쟁을 통해 동반 성장의 시너지 효과를 누릴 수 있다는 점에서 긍정적으로 보는 분위기다.재계 관계자는 "정 회장 남매가 경영해온 신세계그룹의 계열 분리는 대형마트와 백화점으로 대표되는 두 업으로 구분해 본업을 더 잘하기 위한 기업 혁신·쇄신의 의미가 있다"고 말했다. 한채양 이마트 대표 사장 승진… 이마트24·신세계푸드·호텔 신임 대표이번 인사는 정용진 회장의 취임 첫 해 인사라는 점에도 큰 의미가 있다.신세계그룹은 이번 인사에 성과가 있는 곳에 보상이 있다는 '신상필벌'의 원칙 아래 역량 중심의 인재를 적극적으로 발탁해 성장을 더욱 가속화하겠다는 그룹의 의지를 반영했다.이는 지난 3월 정용진 회장 취임 이후, 비상 경영 체제를 통해 본업 경쟁력 강화를 통한 수익 극대화를 추진해온 만큼 내년에도 이를 지속적으로 실천하고 강화해나갈 인재를 적재적소에 배치하겠다는 의미다.이를 위해 먼저, 한채양 이마트 대표이사 부사장이 사장으로 승진한다. 한채양 사장은 이번 승진을 통해 본업 경쟁력 강화에 더욱 속도를 내게 될 것으로 기대된다.이마트24대표에는 송만준 이마트 PL/글로벌사업부장이 내정됐다. 올해 선보인 '노브랜드 중심 편의점 모델'을 강화하기 위한 포석이다. 최근 사업 조정을 통해 혁신을 지속하고 있는 신세계푸드 대표에는 강승협 신세계프라퍼티 지원본부장이 선임됐다.김홍극 신세계까사 대표는 신세계인터내셔날 뷰티&라이프부문 대표를 겸직하게 됐으며, 조선호텔앤리조트 대표에는 전상진 이마트 지원본부장이 내정됐다. 신세계L&B 대표에는 마기환 대표를 외부 영입했다.신세계야구단 대표에는 상무보급인 김재섭 이마트 기획관리담당이 발탁됐다. 역량을 갖춘 인재라면 직급에 상관없이 대표로 발탁해 성과 창출이 가능하도록 하겠다는 의미라고 신세계그룹 측은 설명했다. 신세계 관계자는 “과거 획일화된 인사 체계를 탈피한 조치로 조직원들에게 지속적으로 동기를 부여할 수 있다”며 “회사 전체적으로는 인재 활용 폭을 넓히는 효과가 기대된다”고 말했다.안민구 기자 amg9@edaily.co.kr 2024.10.31 07:00
산업

신세계그룹, 파격 쇄신 인사...대표 40% 물갈이

신세계그룹이 2024년 정기 임원 인사를 통해 백화점과 이마트 대표를 모두 교체하는 강수를 뒀다. 대대적인 '물갈이 인사'를 통해 분위기를 쇄신하고 새로운 조직과 젊은 인재를 앞세워 경쟁력을 강화하겠다는 전략이다.신세계그룹은 20일 정기 인사를 단행했다고 밝혔다. 이번 인사는 지난해보다 한 달가량 앞당겨진 것으로 9월에 인사를 한 건 처음이다.이번 인사는 '변화와 쇄신'에 방점이 찍혔다. 대표이사의 약 40%를 교체하고, 새로운 조직 운영체계를 도입했다. 먼저 실적 악화로 지난해부터 거취가 도마 위에 오르던 이마트 강희석 대표가 결국 자리에서 물러나고 이마트의 새로운 선장으로 조선호텔앤리조트 한채양 대표가 낙점됐다.한 신임 대표는 이마트뿐 아니라 이마트에브리데이, 이마트24 등 오프라인 유통 사업군을 맡아 '3사 원대표체제'로 운영하게 된다.퇴임했다가 2021년 인사 때 백화점 수장으로 경영에 복귀해 지난해 사장으로 승진한 손영식 대표도 실적 악화의 파고를 넘지 못했다. 백화점 신임 대표에는 신세계센트럴시티 박주형 대표가 내정됐다. 박 대표는 백화점과 센트럴시티 대표를 함께 맡아 분위기 쇄신에 나선다. 박 대표는 이마트와 백화점은 물론 개발사업을 주로 하는 센트럴시티까지 두루 경험해본 만큼 빠르게 변화하는 백화점 사업 환경에 능동적으로 대처하고 센트럴시티와 통합 시너지도 낼 적임자로 낙점된 것으로 전해졌다.신세계푸드 송현석 대표는 신세계L&B 대표까지 겸직해 시너지 확대에 주력하고 신세계프라퍼티 임영록 대표도 조선호텔앤리조트 대표까지 함께 맡게 됐다.신세계라이브쇼핑 대표에는 이석구 신세계 신성장추진위 대표가 자리를 옮겼다. 이 신임 대표는 스타벅스코리아를 11년간 이끌며 성장시킨 주역으로 2019년 퇴임했다 2020년 신세계인터내셔날의 자주 사업 부문 대표로 다시 기용된 바 있다.마인드마크 대표에는 콘텐츠 비즈니스 전문가인 김현우 대표가 외부 영입됐고 더블유컨셉코리아는 지마켓 이주철 전략사업본부장이 대표로 내정됐다.신세계는 대표이사 교체와 함께 그룹의 리테일 통합 클러스터도 신설했다. 통합 리테일 클러스터 산하에는 이마트, 이마트에브리데이, 이마트24, 신세계프라퍼티, SSG닷컴, 지마켓을 두고 시너지를 도모한다.또 예하 조직에도 통합본부장 체계를 도입하는 등 조직 운영방식에 변화를 줬다.신세계그룹은 이번 인사와 관련해 "조직의 경쟁력을 근본적으로 쇄신하는 한편 어려운 경영환경을 돌파하고 새로운 성과를 창출하는 데 초점을 맞췄다"며 "앞으로도 철저한 성과 능력주의 인사를 통해 그룹의 미래 준비를 더욱 강화할 것"이라고 말했다.안민구 기자 amg9@edaily.co.kr 2023.09.20 14:18
경제일반

신년 메시지 직후 미래 먹거리 위해 해외로 떠난 총수들

대기업 총수들이 새해 벽두부터 미래 경쟁력 확보를 위해 분주하게 움직이고 있다. 글로벌 장기 침체 우려에 대한 위기감이 팽배한 가운데 총수부터 직접 발 벗고 나서는 모습이다. 최태원 SK그룹 회장을 비롯한 정기선 HD현대그룹 대표, 정용진 신세계그룹 부회장, 구자은 LS그룹 회장 등은 신년 인사를 건넨 뒤 곧바로 미국행 비행기에 몸을 실었다.SK 최태원 첫 등판 효과 업, HD현대 정기선 2연속 출격그룹 총수나 오너가들이 미국으로 향한 이유는 5일(이하 현지시간)부터 네바다주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리는 세계 최대 가전·IT(정보기술) 박람회 'CES 2023'에 참석하기 위해서다. CES는 인공지능(AI)·이동통신·반도체 등도 총망라하는 산업 전시회로 4일간 대면 행사로 치러진다. 국내 4대 그룹 총수 중에서는 최태원 회장이 유일하게 참석한다. 취임 후 처음으로 CES를 찾는 최 회장은 SK의 탄소중립 비전을 널리 알릴 계획이다. SK는 SK이노베이션 등 8개 관계사와 글로벌 파트너사가 ‘글로벌 넷제로(탄소 순배출량 0) 연합'을 구축해 탄소 감축 의지를 알릴 계획이다. SK는 전 세계 탄소 감축 목표량의 1%를 줄이겠다고 공표했다. CES 2022에는 탄소 감축 여정에 함께하자는 의미로 '동행'을 전시관 주제로 삼았고, 올해는 탄소 감축 로드맵을 실행하는 '행동'을 화두로 정했다. 최 회장은 이번 CES 2023에서 로드맵 실천을 위한 선구자로 자진 등판한다. 동생 최재원 수석부회장 등도 참여해 SK 탄소중립 솔루션을 세계에 알릴 계획이다. 이미 미국에 도착한 최 회장은 5일 전시회에 모습을 드러낼 예정이다. SK그룹 관계자는 “성장 모멘텀인 넷제로 관련 기술의 현재와 미래를 한눈에 볼 수 있도록 할 것”이라고 밝혔다.재계 관계자는 “SK는 국내 기업 중에 CES에 가장 힘을 주고 있다. 탄소중립을 선언했고 어떻게 이를 실천할 것인지에 대한 실천 의지를 최태원 회장이 직접 소개할 것으로 보인다”며 “SK는 총수가 직접 나서 파트너사와 함께 탄소중립에 대한 최적의 솔루션을 제시할 예정이라 시너지 효과가 기대된다”고 말했다. 현대중공업그룹은 올해 HD현대그룹으로 새로운 출발을 알렸다. 오너가인 정기선 대표이사가 경영에 관여하지 않고 있는 정몽준 아산재단 이사장을 대신해 총수 역할을 하고 있다. 1982년생인 정기선 대표는 미래 기술을 선보이는 자리인 CES에 무게중심을 두고 있다. 이런 정기선 대표의 의지를 바탕으로 지난해부터 2년 연속으로 CES에 참가하고 있다. 정 대표는 2년 연속으로 현장에 출격하며 HD현대의 새로운 해양 시대 미래상을 제시할 전망이다. 그는 개막 하루 전 열리는 4일 프레스 콘퍼런스의 기조연설을 맡아 그룹이 추구하는 ‘오션 트랜스포메이션’ 비전을 소개한다. 바다의 무한한 가능성을 바탕으로 지속가능한 미래를 만드는 전략과 성장 동력을 설명할 예정이다.HD현대 관계자는 “지난해 '퓨처필더'가 되겠다고 미래 비전을 발표했는데 올해는 한 단계 더 나아가 어떤 방향과 방식으로 오션 트랜스포메이션을 이뤄 나갈지 4개 분야에 대한 구체적인 전략을 소개할 것”이라고 말했다. 신세계, LS 부스 없지만 미래 먹거리 향한 레이더 가동 정용진 부회장은 실질적 총수로서 처음으로 CES를 찾는다. 신세계그룹의 총수는 이명희 회장이지만 경영에 관여를 하지 않고 있어 장남인 정 부회장이 그룹의 큰 그림을 그리고 있다. 신세계가 CES에 부스를 차리지 않음에도 정 부회장이 전시장을 찾는 것도 이런 이유에서다. 정 부회장은 새해 메시지를 통해 새로운 먹거리 발굴을 강조했다. 유통 색채가 강한 신세계그룹에 접목할 수 있는 최신 기술 동향을 파악하는 등 미래 경쟁력을 확보하기 위한 움직임이다. 신세계는 푸드테크와 무인점포, 스마트 시티 등 다양한 신기술을 선보이고 있다. 편의점 이마트24의 경우 ‘한국형 아마존고’인 무인화 점포 기술을 공개하기도 했다. 신세계 관계자는 “강희석 이마트 대표와 송현석 신세계푸드 대표 등도 이번 CES를 참관하는 것으로 알고 있다. 최신 기술 동향을 둘러보고 그룹의 미래 성장동력을 확보하기 위한 차원"이라고 말했다.구자은 회장도 처음으로 CES에 모습을 드러낸다. 구 회장은 LS의 부스가 없지만 그룹 미래 인재들을 이끌고 미국행에 몸을 실었다. 기술, 혁신 분야의 우수 프로젝트로 선정된 그룹의 리더 20명과 함께 CES를 둘러볼 예정이다. LS그룹 관계자는 “구자은 회장은 그룹의 인재상을 ‘퓨처리스트’로 정했다. 신사업 아이디어 공모에서 우수 사례로 뽑힌 리더들과 최신 기술 동향을 살펴보는 등 미래 경쟁력 확보를 위해 CES에 참관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김두용 기자 k2young@edaily.co.kr 2023.01.04 14:37
부동산

[랜드IS] 건설 빼고 다…'연어·온실가스·원자로' 탈건설 외치는 건설사들

부산에 건설 중인 '스마트양식 클러스터 조성' 조감도. 해수부 제공 최근 대형 건설사가 본업과 큰 연관성이 없는 분야에 도전하는 사례가 늘고 있다. 이른바 건설사의 '탈건설'인 셈이다. 연어 관련 사업은 물론 온실가스 배출권 거래, 원전 해체까지 도전하는 분야도 가지각색이다. 주력사업인 건설업이 원자재 가격 상승과 각종 규제로 시들하고 지속가능한 성장에 한계가 있다고 판단되자 신사업을 추진해 포트폴리오를 다각화하려는 것으로 풀이된다. GS건설이 연어 사업? GS건설은 새 먹거리를 찾아 나선 건설사 중 가장 튀는 분야에 진출했다. 바로 연어 양식이다. GS건설은 지난달 신세계푸드와 ‘친환경 연어’ 대중화를 위한 양해각서를 맺었다고 밝혔다. GS건설이 민간투자자로 참여한 부산 스마트양식시설에서 생산되는 연어를 소비자에 공급하기 위해 신세계푸드와 협력하는 구조다. GS건설은 지난 2020년 7월 부산시와 '스마트양식 클러스터 조성'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기장군에 스마트양식 테스트베드를 건설한다는 방침을 세운 바 있다. GS건설 입장에서는 전혀 뜬금없는 사업이 아니다. 연어를 양식하는 데 쓰이는 바닷물 정화를 GS건설이 보유하고 있는 수처리 기술을 이용하기 때문이다. GS건설은 2012년 스페인 기업 GS이니마를 인수하면서 국내 건설사 중 처음으로 세계 수처리 시장에 진출한 바 있다. GS이니마는 필터를 이용한 역삼투압방식의 해수담수화업체로, 톱 수준의 수처리 기술을 발판 삼아 스페인 외에도 아프리카와 남미까지 시장을 확대하고 있다는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주력 분야인 물 재생 관리는 소비자에게 상하수도 요금을 징수하는 방식으로 사업 안정성도 높은 편이라고 한다. 연어를 키울 때 바닷물을 정화해 사용하면 기생충이나 질병균, 중금속 폐기물, 미세 플라스틱 오염을 줄일 수 있다. 신세계푸드와 맺은 MOU 명칭이 '친환경 연어'가 된 배경이다. 또 사용한 물을 다시 여과해 바다에 돌려보낼 수 있어서 일석이조다. GS건설 관계자는 "부산 스마트양식 클러스터에서 연어를 생산하고 국내 시장에서 성장 가능성을 확인한 후 사업 확장을 검토할 계획"이라고 야심 찬 각오를 밝혔다. 친환경에 대한 GS건설의 관심은 차고 넘친다. GS건설은 지난달 바이오디젤 생산기술 기업인 덴마크 할도톱소와 손잡고 바이오디젤 생산설비 모듈화 사업에 나섰다. 할도톱소는 바이오디젤 생산 기술 전문기업으로 식물성 기름이나 콩기름 등의 재생 가능한 공급 원료를 제트 연료유나 디젤 등으로 바꾸는 기술을 보유하고 있다. 앞으로 할도톱소는 바이오디젤 생산 기술에 대한 정보를 제공하고 GS건설은 할도톱소의 핵심 기술인 하이드로플렉스 공정의 설계·시공 표준화에 나선다는 방침이다. 크리스 싱 홀텍 CEO(왼쪽)와 윤영준 현대건설 대표이사 사장이 원전 해체 협력계약을 체결하고 있다. 현대건설 제공 탄소중립·소형원전 분야 나선 건설사 DL이앤씨는 탄소 중립 사업에서 신성장 동력을 찾고 있다. DL이앤씨는 지난달 주주총회를 열고 이산화탄소 포집·활용·저장(CCUS)과 탄소 자원화 사업의 설계·시공·운영에 관한 일체의 사업, 온실가스 배출권 거래업 등을 정관에 추가했다. DL이앤씨는 호주의 친환경 비료 제조 기업인 뉴라이저와 CCUS 시설 건설을 위한 개념 설계와 기본 설계를 수행하는 우선 계약 합의서를 지난달 30일 체결했다. 이 프로젝트는 5㎿ 용량의 소형 발전소에서 발생하는 연간 5만톤의 이산화탄소를 포집·활용 및 저장하는 공장을 건설하는 사업이다. DL이앤씨는 개념 설계와 기본 설계를 수행 완료 후 발주가 예정된 약 1000억 원 규모의 설계·기자재 조달·시공(EPC) 사업 수주에서도 유리한 위치를 차지할 것으로 기대 중이다. DL이앤씨 CCUS 사업개념. 구체적 매출 계획까지 세웠다. DL이앤씨는 2024년까지 글로벌 시장 공략을 위해 국내외에서 1조 원의 누적 수주액을 달성하고, 2030년부터는 CCUS사업에서 2조 원 규모의 매출액을 유지한다는 목표다. 마창민 DL이앤씨 대표이사는 "글로벌 CCUS 사업의 첫 발걸음인 호주를 시작으로 앞으로 중동, 북미, 유럽 등에서 글로벌 탄소 비즈니스를 확대할 계획"이라고 했다. 삼성물산은 차세대 친환경 에너지원으로 평가받는 소형모듈원자로(SMR) 관련 사업에 진출했다. SMR은 대형 원전보다 크기가 작고 탄소배출이 거의 없다. 기존 원전 대비 안전성이 높고 신재생 발전의 단점인 자연조건 제약을 보완해 안정적인 전력을 공급하는 상품이라 차세대 원자력 발전 모델로 꼽힌다. 삼성물산은 지난해 미국의 SMR 전문기업 뉴스케일파워에 2000만 달러(약 243억7200만 원)를 투자하고 올해 추가로 3000만 달러(약 365억5800만 원)를 지원했다. 이에 따라 향후 소형모듈원전 시장의 밸류체인을 구성하는 핵심 파트너들과 함께 본격적인 해외 사업을 추진할 수 있는 발판을 마련했다. 현대건설은 원전 해체의 전반적인 사업 분야에 직접 뛰어든다. 최근 국내 기업 중 최초로 미국 홀텍사가 소유한 인디안포인트 원전해체 사업에 공정 및 공사 계획 등 원전해체 분야에 도전장을 냈다. 앞으로 현대건설과 홀텍사는 글로벌 원자력 해체 시장 공동 진출 및 마케팅, 입찰을 공동 추진한다는 방침이다. 업계는 건설 대기업이 국제 원자재 가격 상승과 중대재해처벌법 등으로 매출 한계를 느끼자 '지속가능한 경영'을 위해 신사업에 진출 중이라고 보고 있다. 이은형 대한건설정책연구원 책임연구원은 "비건설 부문 사업 진출 등 사업 다각화는 건설 경기 하강 국면에 따른 리스크를 줄이고 방어할 수 있는 측면이 있다"고 분석했다. 서지영 기자 seo.jiyeong@joongang.co.kr 2022.04.11 07:00
경제

[CEO 이모저모] 조현상 효성그룹 부회장 승진 外

조현상 효성그룹 부회장 승진 조현준 회장의 동생인 조현상 총괄사장이 부회장으로 승진했다. 2017년 1월 그룹 총괄사장을 맡은 지 4년 만의 승진이다. 효성그룹은 "장기화하는 코로나19와 4차 산업혁명 등 사업환경 변화에 따른 위기 상황에 선제적으로 대응해 책임 경영을 강화하기 위한 차원"이라고 설명했다. 조 부회장은 글로벌 컨설팅 회사 베인앤드컴퍼니 일본법인에서 컨설턴트로 근무하다 외환위기 당시 효성의 국제통화기금 구조조정 작업에 참여하며 효성으로 합류했다. 이후 20여년간 효성에서 전략본부장, 산업자재PG장 등 관리와 현업의 다양한 부문에서 일했다. 아버지인 조석래 명예회장과 형인 조현준 회장을 도와 효성을 글로벌 기업으로 키우는 데 기여했다는 평가를 받는다. 특히 조 부회장이 맡았던 효성의 산업용·자동차용 고부가 소재 부문은 세계 1위로 성장했다. 이런 경영 성과와 능력을 인정받아 2007년 세계경제포럼이 선정하는 '차세대 글로벌 리더'로 꼽힌 바 있다. 김선희 매일유일 대표 탈플라스틱 캠페인 동참 김선희 매일유업 대표이사가 탈플라스틱 캠페인 ‘고고챌린지’에 동참했다. 고고챌린지는 올해 초 환경부가 시작한 사회관계망서비스(SNS) 캠페인이다. 일상생활에서 일회용품 및 플라스틱 사용을 줄이기 위해 할 수 있는 일 한 가지와 하지 말아야 할 일 한 가지를 약속하고, 다음 주자를 지목하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김선희 대표이사는 신세계푸드 송현석 대표이사의 지목으로 참여했다. 김 대표는 매일유업이 특별 제작한 친환경 장바구니 ‘백 투 더 퓨처(BAG to the FUTURE)’를 들고 있는 사진을 게시하며, 일회용 비닐봉투를 사용하지 않을 것과 친환경 장바구니를 적극적으로 사용할 것을 약속했다. 김선희 대표가 지목한 다음 참가 주자는 베어베터 이진희 대표, 영원무역홀딩스 성래은 대표다. 2021.02.05 07:00
경제

김선희 매일유업 대표, 탈플라스틱 캠페인 '고고챌린지' 동참

김선희 매일유업 대표이사가 탈플라스틱 캠페인 ‘고고챌린지’에 동참했다. ‘고고챌린지’는 올해 초 환경부가 시작한 사회관계망서비스(SNS) 캠페인이다. 일상생활에서 일회용품 및 플라스틱 사용을 줄이기위해 할 수 있는 일 한 가지와 하지 말아야 할 일 한 가지를 약속하고, 다음 주자를 지목하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2일 매일유업에 따르면 김선희 대표이사는 신세계푸드 송현석 대표이사의 지목으로 참여했다. 김 대표는 매일유업이 특별 제작한 친환경 장바구니 ‘BAG to the FUTURE’를 들고 있는 사진을 게시하며, 일회용 비닐봉투를 사용하지 않을 것과 친환경 장바구니를 적극적으로 사용할 것을 약속했다. 김선희 대표가 지목한 다음 참가 주자는 베어베터 이진희 대표, 영원무역홀딩스 성래은 대표다. 김 대표는 “일회용 포장재, 빨대 등 플라스틱의 사용에서 자유로울 수 없는 유가공·식품 제조사로서 매일유업은 어떻게 하면 환경을 고려하여 경영에 반영할 수 있을 지 지속적으로 고민하고 있다”며 “매일유업은 일회용품 제거, 재활용이 용이한 소재로의 변경, 생산시설 내 탄소배출량 절감, 친환경 제품 육성 등을 지속적으로 추진하고자 한다”고 전했다. 매일유업은 친환경 기반 지속 가능 경영을 위해 적극적인 행보를 지속해왔다. 기존 PET 패키지로 판매하던 상하목장 유기농우유와 저온살균 슬로우밀크를 2019년부터 차례대로 종이소재 ‘후레쉬팩’ 패키지로 변경했다. 2020년에는 엔요100 요구르트 제품에서 빨대를 제거했다. 이 외에도 플로리다 주스, 매일우유 2.3L를 비롯한 PET 소재의 제품은 패키지를 경량화 했고, 컵커피 바리스타룰스에서는 알루미늄 라벨을 제거했다. 매일유업은 빨대 제거 및 패키지 변경 등을 통해 연간 온실가스 배출량을 약 342톤 가량 저감할 수 있을 것으로 추산하고 있다. 안민구 기자 an.mingu@joongang.co.kr 2021.02.02 12:50
경제

위기의 유통가, 인사 키워드는 '세대교체' '슬림화'

코로나19 직격탄을 맞은 롯데·신세계·현대 등 주요 유통 그룹이 강도 높은 '인적 쇄신'에 나섰다. 내년 사업계획 수립에 대한 시간을 벌기 위해 예년보다 인사 시기를 한 달가량 앞당긴 것은 물론, 젊은 인재를 전면에 내세우고 있다. 업계는 이번 유통그룹의 임원 인사 키워드로 '세대교체'와 '슬림화'를 통한 '체질개선'을 꼽았다. '칼바람' 분 롯데, 임원 100여명 짐 싸 29일 재계에 따르면 롯데그룹은 지난 26일 단행한 정기인사에서 50대 초반의 젊은 임원들을 대표이사로 대거 등용했다. 시장의 수요를 빠르게 파악하고, 신성장동력을 적극적으로 발굴해 낼 수 있는 젊은 경영자를 전진 배치해 위기를 타개하겠다는 신동빈 회장의 의지가 반영된 것으로 풀이된다. 롯데칠성음료의 신임 대표이사는 50세의 박윤기 경영전략부문장이 전무로 승진, 내정됐다. 롯데네슬레 대표이사였던 강성현 전무도 50세로 롯데마트 사업부장을 맡게 됐다. 롯데푸드 대표이사에는 롯데미래전략연구소장을 역임한 51세 이진성 부사장이, 롯데케미칼 기초소재 대표이사에는 LC USA 대표이사였던 52세 황진구 부사장이 승진 내정됐다. 롯데지알에서 대표이사에 내정된 롯데지주 경영개선팀장 차우철 전무와 롯데정보통신 대표이사로 보임하는 DT사업본부장 노준형 전무도 52세다. 롯데그룹 인사는 임원의 세대교체와 함께 조짐 슬림화가 이뤄진 것이 특징이다. 롯데그룹은 이번 정기인사에서 50명의 신규 임원을 낸 것에 반해 총 133명의 임원을 퇴임시켰다. 전체 임원 600여 명의 약 20%에 달한다. 이중 유통BU에서 옷을 벗은 임원 수만 49명에 달한다. 아울러 임원 직급단계도 기존 6단계에서 5단계로 축소하고, 직급별 승진 연한도 축소 또는 폐지했다. 신임 임원이 사장으로 승진하기까지는 기존 13년이 걸렸지만, 이번 직제 개편을 통해 최대 8년까지 단축됐다. 롯데그룹 관계자는 "젊고 우수한 인재들을 조기에 CEO로 적극적으로 배치하기 위한 조치"라며 "임원인사는 혁신을 가속하기 위한 대대적인 인적 쇄신과 임원 직제 슬림화가 특징"이라고 전했다. 반면 임기가 만료된 강희태 롯데쇼핑 대표이사 부회장은 연임에 성공하면서 힘이 실린 모양새다. 롯데쇼핑의 5개 사업부 중에서는 유일하게 마트사업부장만이 교체됐다. 신세계·현대도 인적 쇄신…조기 인사 단행 앞서 정기 인사를 단행한 다른 유통 기업들 역시 임원 수 감축 혹은 보다 젊은 CEO 전진배치에 나섰다. 신세계그룹 이마트 부문은 지난달 15일 임원인사를 단행했다. 작년보다도 약 1주일가량 앞당긴 인사에서는 11개 계열사 중 6개 계열사를 교체했다. 100명이 넘던 임원 수도 10%가량 줄였다. 특히 51세인 강희석 이마트 대표가 쓱닷컴 대표를 겸직하는 등 온‧오프라인 통합에 초점이 맞춰졌다. 강 대표는 컨설팅업체 베인앤드컴퍼니의 소비재·유통 부문 파트너 출신으로 작년 이마트 대표로 선임됐다. 창사 이래 첫 외부 출신 CEO(최고경영자)로, 지난 1년간 이마트의 수익성을 개선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또 신세계푸드를 이끌게 된 송현석 대표와 신세계 I&C 손정현 신임 대표도 1968년생으로 강 대표와 연배가 비슷한 50대 임원들이다. 이마트의 이런 인사는 젊은 경영진을 통해 새로운 성장동력을 찾겠다는 전략으로 풀이된다. 내달 초에는 신세계그룹 백화점 부문 정기인사가 진행될 예정이다. 업계에서는 이마트와 마찬가지로 경영성과 창출 및 전문성 강화에 방점이 찍힐 것이란 전망이 나온다. 지난 6일 인사를 단행한 현대백화점그룹도 예년보다 약 한 달 정도 인사를 앞당겼다. 총 29명이 승진했고, 19명이 자리를 옮겨 총 48명에 대한 인사가 이뤄졌다. 롯데와 신세계 이마트보다는 임원 감소 폭이 가장 적었지만, 새롭게 선임된 대표이사급의 임원은 모두 50대였다. 현대백화점그룹은 현대홈쇼핑 대표이사 사장에 50대인 임대규 현대홈쇼핑 영업본부장(부사장, 1961년생)을 선임했다. 새롭게 현대L&C 대표이사 부사장에 임명된 김관수 상무는 57세다. 이어 현대백화점면세점 대표이사 부사장으로 임명된 이재실 현대백화점 판교점장(전무이사) 역시 58세로 모두 50대 임원이다. 업계 관계자는 "코로나19 직격탄을 맞은 유통가가 불확실성을 줄이고 변화된 소비 환경에 신속하게 대응하기 위해 대대적인 인적 쇄신에 나서고 있다"며 "유통가에 만연했던 순혈주의에서 탈피해 외부인사를 적극 등용하고, 젊은 CEO도 전진 배치하며 혁신에 대한 의지를 보여주고 있다"고 말했다. 안민구 기자 an.mingu@joongang.co.kr 2020.11.30 07:00
경제

신세계, 이마트 계열사 대거 물갈이

이마트가 6개 계열사 대표를 교체하는 대대적인 정기 임원인사를 시행했다. 예년보다 두어 달 앞선 빠른 인사로 불확실성이 커진 경영환경에 대응하겠다는 포석이다. 신세계그룹은 15일 이마트부문에 대한 '2021년 정기 임원인사'를 단행하고, 강희석 대표의 이마트와 쓱닷컴 대표 겸직을 알렸다. 이에 따라 지난해 이마트 구원투수로 영입된 강희석 대표는 취임 1년 만에 온·오프라인을 아우르는 통합 수장이 됐다. 이마트에브리데이 대표이사에는 김성영 이마트24 대표이사를, 이마트24 대표이사에는 김장욱 신세계I&C 대표이사를 각각 이동시켰다. 신세계푸드 대표이사는 송현석 신세계푸드 마케팅담당 상무가, 신세계I&C 대표이사에는 손정현 신세계I&C IT사업부장 전무가 각각 승진 내정됐다. 신세계건설 레저부문 대표이사에는 이주희 신세계그룹 전략실 지원총괄 부사장보를 내정했다. 이마트 노재악 부사장보와 형태준 부사장보는 부사장으로, 곽정우 상무는 전무로 승진했다. 아울러 전문성 강화와 미래 성장 기반 구축, 조직 시너지 제고를 위해 각 사별 조직 개편도 단행했다. 이마트는 현재 4담당 체제인 판매 담당을5담당 체제로 확대하는 한편, 메트로 담당 신설을 통해 영업 전문성을 강화했다. 쓱닷컴은 온라인 사업의 본격적인 성장을 위해 그로서리사업본부, 신사업본부, 데이터·인프라 본부, 지원본부 등으로 조직 체계 전반을 재구축했다. 특히 이마트와 쓱닷컴은 대표이사 겸직을 통해 향후 온·오프 통합적 사고 및 시너지를 크게 강화할 예정이다. 신세계푸드는 제조서비스부문과 매입유통부문 부문 대표 체제를 단일 대표 체제로 재편하는 한편, 조직 전반의 효율과 시너지를 제고토록 했다. 스타벅스커피코리아는 전략기획 및 상품개발 조직을 신설하고 신사업 추진 및 상품경쟁력을 강화에 나선다. 신세계그룹은 이번 인사에 대해 젊고 실력 있는 인재를 과감히 기용해 인재육성 및 미래 준비를 위한 기반을 마련했다고 설명했다. 신세계그룹 관계자는 "어려운 경영환경을 타개하고 그룹의 미래 준비에 실질적으로 기여할 수 있는 최적임자를 엄선했다"며 "앞으로도 철저히 능력과 성과주의에 기반을 둔 인사를 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안민구 기자 an.mingu@joongang.co.kr 2020.10.16 07:00
경제

신세계, 이마트 정기 임원인사…강희석 대표, SSG닷컴도 맡는다

신세계그룹이 15일자로 이마트부문에 대한 2021년 정기 임원인사를 단행했다. 신세계그룹은 경영 환경 극복과 경영 성과 창출에 초점을 맞추고, 전문성 강화 및 우수 인재를 적재적소에 배치하는 한편, 온라인 역량 강화 및 온오프 시너지 창출과 조직 효율 제고 및 신성장 기반 구축에 중점을 뒀다고 설명했다. 또, 전체적으로 임원수를 축소하면서 젊고 실력있는 인재를 과감히 기용, 인재 육성 및 미래 준비를 위한 기반을 마련했다고 덧붙였다. 먼저 SSG닷컴 대표이사에 강희석 이마트 대표이사를 내정했다. 이에 따라 강 대표는 이마트와 SSG닷컴 대표를 겸직하게 된다. 이마트에브리데이 대표에는 김성영 이마트24 대표를, 이마트24 대표에는 김장욱 신세계I&C 대표를 각각 내정했으며 신세계푸드 대표는 송현석 신세계푸드 마케팅담당 상무를, 신세계I&C 대표에는 손정현 신세계I&C IT사업부장 전무를, 신세계건설 레저부문 대표에는 이주희 전략실 지원총괄 부사장보를 내정했다. 노재악 이마트 부사장보와 형태준 부사장보는 부사장으로, 곽정우 상무는 전무로 승진했다. 신세계그룹은 전문성 강화, 미래 성장 기반 구축, 조직 시너지 제고를 위해 각 사별 조직 개편도 단행했다. MSV담당을 신설하고, 현재 4담당 체제인 판매담당을 5담당 체제로 확대하는 한편, Metro담당 신설을 통해 영업 전문성을 강화했다. 또, 조직 문화 본부를 신설해 미래지향적 조직문화 구축 기반을 마련했다. SSG닷컴은 온라인 사업의 본격적인 성장을 위해 그로서리사업본부, 신사업본부, DATA/INFRA본부, 지원본부 등으로 조직 체계 전반을 재구축했다. 이마트와 SSG닷컴은 대표 겸직을 통해 향후 온오프 통합적 사고 및 시너지를 크게 강화한다는 계획이다. 신세계푸드는 제조서비스부문과 매입유통부문 부문 대표 체제를 단일 대표 체제로 재편하는 한편, 조직 전반의 효율과 시너지를 제고토록 했다. 스타벅스커피코리아는 전략기획 및 상품개발 조직을 신설해 신사업 추진 및 상품경쟁력을 강화했다. 신세계그룹은 이번 인사 배경에 대해 "어려운 경영 환경을 타개하고 그룹의 미래 준비에 실질적으로 기여할 수 있는 최적임자를 엄선했다"며 "앞으로도 철저히 능력과 성과주의에 기반한 인사를 계속 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안민구 기자 an.mingu@joongang.co.kr 2020.10.15 11:30
브랜드미디어
모아보기
이코노미스트
이데일리
마켓in
팜이데일리
행사&비즈니스
TO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