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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장인터뷰]A매치 데뷔골 정상빈 "운이 좋았다"

19세 신성 정상빈(수원 삼성)이 A매치 데뷔전에서 데뷔골을 터뜨렸다. 한국 축구대표팀은 9일 고양종합운동장에서 펼쳐진 2022 카타르월드컵 아시아 지역 2차 예선 H조 5차전 스리랑카와 경기에서 5-0 대승을 거뒀다. 이번 승리로 4승1무, 승점 13으로 H조 1위를 수성했다. 그리고 사실상 최종예선 진출을 확정지었다. 후반 26분 투입돼 A매치 데뷔전을 가진 정상빈은 후반 31분 데뷔골을 성공시켰다. 이동경이 때린 슈팅의 방향을 살짝 바꾸며 골망을 흔들었다. 정상빈의 A매치 데뷔골은 19세 75일의 나이에 나왔고, 역대 대표팀 최연소 8위에 해당하는 기록이다. 경기 후 공식 기자회견에 참석한 정상빈은 "경기를 뛰게 해준 감독님에게 감사하다. 형들이 빨리 적응할 수 있게 많이 도와줬다. 덕분에 오늘 경기에서 긴장하지 않고 여유롭게 할 수 있었고, 데뷔골까지 넣을 수 있었다. 처음에 부담감도 있었지만 형들이 이런 부담감을 덜어줬다"고 밝혔다. A매치 데뷔골에 대해서는 "5분이든 1분이든 최선을 다하는 게 선수의 마음 가짐이다. 그런 마음으로 준비를 하고 있었다. A매치 뛴다는 것만으로도 영광이다. A매치 데뷔골은 생각하지 못했다. 최연소 A매치 득점 8위라고 들었는데 어리둥절하다. 골을 넣은 것도 (이)동경이 형의 슈팅이 나에게 온 거다. 방향을 돌려 넣으려 했다. 운이 좋았다. 경기 때도, 경기 끝나고도 형들이 축하를 많이 해줬다"고 말했다. A대표팀 데뷔전을 치른 정상빈의 최종 목표는 월드컵이다. 그는 "월드컵 가고 싶은 생각이 가장 크다. 가장 큰 목표로 생각을 하고 있다"고 힘줘 말했다. 고양=최용재 기자 choi.yongjae@joongang.co.kr 2021.06.09 22: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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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리랑카전은 18세 이강인 첫 선발 무대, 19세 정상빈 기회 잡을까

2022 카타르월드컵 아시아 지역 2차 예선 H조 4차전에서 투르크메니스탄을 5-0으로 잡은 벤투호의 다음 상대는 스리랑카다. 스리랑카전은 오는 9일 고양종합운동장에서 열린다. 스리랑카는 H조 최약체다. 국제축구연맹(FIFA) 랭킹 204위로 한국(39위)과 차이가 크다. 역대 전적에서 한국이 2전 전승(14득점 무실점)이다. 2019년 10월 10일 열린 2차 예선 2차전에서 한국은 스리랑카에 8-0 대승을 일궈냈다. 스리랑카는 5패로 H조 꼴찌다. 파울루 벤투 대표팀 감독은 2019년 스리랑카전에 과감하게 '젊은 피'를 기용했다. 당시 18세 신성 이강인(발렌시아)이 A매치 첫 선발 출전을 기록했다. 그전까지 이강인은 벤투 감독 아래 기회를 많이 잡지 못했다. 대표팀 명단에 이름을 올렸지만, 경기에 뛰지 못하는 경우가 많았다. 2019년 9월 조지아와 친선전에 교체 출전으로 A매치 데뷔전을 치렀다. 이어 스리랑카전에 선발 출격하며 무한한 가능성을 인정받았다. 이강인은 화려한 드리블과 볼 컨트롤 그리고 넓은 시야와 정확한 패스까지 선보이며 관중들의 탄성을 자아냈다. 골을 넣지는 못했지만, 매력적인 움직임을 선보이며 스리랑카전 이슈의 중심에 섰다. 이강인과 함께 당시 22세 미드필더 백승호(전북 현대)도 선발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이번 스리랑카전에서 가장 기대를 받는 이는 K리그 대세로 떠오른 19세 공격수 정상빈(수원 삼성)이다. 그는 스피드와 화려한 드리블, 과감한 슈팅과 결정력까지 갖춰 한국 축구 공격수의 미래로 불린다. 정상빈은 5일 투르크메니스탄전 명단에서 빠졌다. 이번 대표팀 명단은 총 27명. 이 중 23명만 출전 명단에 이름을 올릴 수 있다. 스리랑카전에서는 명단이 또 바뀔 가능성이 크며, 상대적 약체인 만큼 벤투 감독이 로테이션을 활용할 것으로 보인다. 투르크메니스탄전 대기 명단에 이름을 올리고 그라운드를 밟지 못한 22세 공격수 송민규(포항 스틸러스)도 출격 기회를 기다리고 있다. 가능성은 반반이다. 투르크메니스탄전 대승으로 여유를 찾은 벤투 감독이 주축 선수들에게 휴식을 부여하며 신예들에게 기회를 내줄 수 있다. 반면 스리랑카가 레바논을 상대로 2골(2-3 패)을 넣는 이변을 연출해 경계심을 드러낼 수도 있다. 벤투 감독은 스리랑카전 멤버 변화에 대해 "향후 훈련을 지켜봐야 한다. 다음 경기를 위해 준비하고, 분석하고, 차분히 생각하도록 하겠다"며 "매 경기 4명이 제외돼야 하는 상황이다. 같은 선수들이 제외된다고 생각하지 않는다. 하지만 경우에 따라서는 같은 선수가 제외될 수도 있다. 잘 판단하게 결정하겠다"고 밝혔다. 최용재 기자 choi.yongjae@joongang.co.kr 2021.06.07 0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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