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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도 먹방 찍어볼까? 11번가, 0.3% 한돈·황제새우 등 최상급 신선식품 모은 ‘프리미엄 신선’ 기획전

이커머스 업계 신선식품 경쟁이 치열한 가운데, 11번가가 고품질 신선식품으로 고객 수요 잡기에 나선다. 11번가가 품질이 검증된 최상급 식재료를 한데 모은 ‘프리미엄 신선’ 기획전을 진행한다.‘1++한우’, ‘고당도’, ‘특대과’, ‘지정산지’ 등 프리미엄의 기준이 되는 ’미식 키워드’를 확보한 상품을 11번가 신선식품 MD들이 직접 엄선해 맛, 신선도, 영양 면에서 탁월한 품질이 검증된 먹거리를 다양하게 소개한다.축산 대표 상품으로는 국내 돈육 생산량의 단 0.3%에 불과한 프리미엄 품종으로 풍부한 마블링, 쫄깃한 식감, 깊은 풍미를 자랑하는 YBD(요크셔+버크셔+듀록) 한돈을 만나볼 수 있는 ‘도드람 THE짙은 미박 삼겹살’(400g, 1만990원)과 ‘합천황토한우 1++한우 등심’(250g, 2만9,900원) 등 브랜드 1++등급(투뿔) 한우를 비롯해, 드라이에이징 숙성 한우와 한돈 등을 다양하게 선보인다.수산에서는 ‘통영 산지 직송 참돔회’(400g내외, 2만8,980원), 11번가 한정 ‘동원산업 참다랑어 중뱃살+황다랑어 속살 참치회’(1kg, 4만7,610원) 등 고급 어종 생선회와 노르웨이 슈페리어 등급 생연어 필렛, 드라이에이징 하몽살몬 등 프리미엄 연어 상품, 스페인 지중해에서 극소량 어획되며 진한 풍미로 ‘황제새우’로 불리는 최상급 프리미엄 해산물 ‘까라비네로 새우’(1kg, 31만4,100원) 등을 준비했다.과일은 1년에 딱 한 번 수확해 당도를 높인 꿀 수박(4~5kg, 2만8,020원), 한 묘목에서 하나의 과실만 키우는 일목일과 방식으로 재배해 맛과 향이 진한 머스크메론(1.6kg 이상, 1만9,600원), 18mm 대왕 블루베리 등 국내산 고당도 제철 과일과 태국 마하차녹 망고, 뉴질랜드 레드키위, 캘리포니아 고산지대에서 자란 세콰이어 오렌지 등 프리미엄·이색 품종의 과일을 다채롭게 판매한다.이외에도 최상급 1++등급 한우 전문 브랜드 ‘더 실록’, 고품질/고당도 과일을 다양하게 선보이는 ‘달콤트리’, 프리미엄급 참전복을 판매하는 ‘바다소풍’, 제26호 대한민국 식품 명인이 만든 전통 한과 브랜드 ‘김규흔한과’ 등의 ‘명가 브랜드’의 대표 상품도 함께 선보인다.고급 선물세트로 인기가 높은 한우, 육포는 물론, 최근 트렌드로 떠오른 카무트, 파로 등 저당 고대곡물과 콩쑥개떡, 쑥 버무리 설기, 오메기떡 등 전통 떡, 옹기막걸리, 홍시과실주 등 전통 주류도 프리미엄 선물세트로 만나볼 수 있다.11번가는 고객들의 미식 경험 확대를 위해 행사 기간 기획전 상품을 최대 20% 할인가에 선보이며, 이달까지 ‘토스페이머니 10% 할인(최대 5,000원 할인)’ 혜택도 ID당 매일 1회씩 제공한다.권정웅 11번가 마트담당은 “프리미엄 미식 경험에 대한 고객들의 니즈가 커지면서 백화점 식품관, 특급호텔 레스토랑이나 파인 다이닝 등에서 만나볼 수 있는 최상급 먹거리를 간편하게 만나볼 수 있는 행사를 준비했다”면서 “앞으로도 최신 트렌드에 맞춰 고객들의 쇼핑 경험을 확대하기 위해 지속 노력하겠다”고 말했다.이현아 기자 lalalast@edaily.co.kr 2025.04.23 10:33
산업

1시간 만에 배달 완료...유통가, 더 빨리빨리 경쟁

유통업계의 배송 속도 경쟁이 뜨겁다. 올해 들어 주요 기업들이 연달아 1시간 내외로 제품을 배송해 주는 ‘퀵커머스’ 서비스를 시작하거나 준비하고 있다.21일 업계에 따르면 대형마트 이마트는 지난해 11월부터 배달의민족(배민)과 손잡고 서울 왕십리점과 구로점, 동탄점에서 퀵커머스 서비스를 시행 중이다.소비자는 배민 앱에서 반경 2㎞ 내외 점포의 상품을 주문하면 1시간 이내에 신선식품, 생활용품 등을 배송받을 수 있다. 이마트는 이 같은 모델을 수도권 외 지역으로도 확대 적용할지를 검토 중이다. 생활용품 전문숍 다이소도 올해 2월 서울 강남·서초·송파 일부 지역에 ‘오늘배송’ 서비스를 도입해 퀵커머스 시장에 발을 들였다. 기존 균일가 모델에 더해 배송 혁신을 시도하는 셈이다. 다이소 역시 매출 반응과 운영 효율성 등을 평가한 뒤 점차적으로 서비스 지역을 넓힌다는 방침이다.이 밖에 배민B마트, GS25·GS더프레시를 운영하는 GS리테일, 홈플러스, 프리미엄 식품 커머스 컬리(컬리나우), 뷰티·H&B 채널 CJ올리브영(오늘드림) 등은 이미 퀵커머스 서비스를 도입한 상태다.CJ제일제당은 이달 초부터 자사몰 CJ더마켓에서 ‘바로배송’ 서비스를 시범 운영하고 있다. 물류창고가 인접한 서울 강동구, 송파구, 경기 하남시 등이 대상이다. 오전 10시부터 오후 10시 사이 이용자가 원하는 상품을 주문하면 2시간 이내로 제품을 배송해 준다.네이버도 올해 안에 퀵커머스 시장에 본격 진출할 것으로 예상된다. 최근 자체 쇼핑 앱을 선보이며 이커머스 경쟁력을 높이고 있으며 ‘오늘 배송’, ‘내일 배송’, ‘새벽 배송’ 등 다양한 배송 옵션을 도입해 빠른 배송 경쟁력을 강화하고 있다. 특히 주문 후 약 1시간 이내에 제품을 배송하는 ‘지금 배송’ 서비스도 준비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업계가 앞다퉈 퀵커머스 시장에 뛰어든 것은 소비 트렌드의 변화와 수요 확대를 고려한 결과다. 코로나19 사태를 거치며 국내 퀵커머스 시장은 급성장했다. 실제로 국내 퀵커머스 시장 규모는 올해 5조원대까지 성장할 것으로 전망된다. 코로나19 사태가 본격화한 지난 2020년(3500억원) 대비 14.3배 신장한 수준이다.다만 우려의 시각도 있다. 퀵커머스가 빠른 배송 수요와 성장세를 바탕으로 각 기업들의 새로운 성장동력으로 주목받고 있지만, 실질적 수익 환원과 지속 가능성에 대한 의문부호가 여전해 추가적인 검증이 필요하다는 지적이다.업계 관계자는 “퀵커머스는 한국의 빨리빨리 문화와 더불어 맞벌이하는 여성들의 시간을 절약할 수 있다는 점에서 인구 밀집 지역에 통할 수 있는 비즈니스 모델이라 본다”면서도 “단시간 내 배송이 대체로 평준화되고 있는 상황에서 소비자의 선택은 결국 상품 구성력과 브랜드 신뢰도, 전반적인 쇼핑 경험에 달려 있다”고 조언했다.안민구 기자 2025.04.22 0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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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이버-컬리, 이커머스 손잡았다…신선식품으로 쿠팡 추격

네이버는 컬리와 이커머스 사업 강화를 위한 전략적 파트너십을 맺었다고 18일 밝혔다.이번 파트너십으로 네이버는 이용자들에게 신선식품을 비롯한 컬리의 프리미엄 상품 정보를 제공한다. 컬리는 국내 최대 포털을 등에 업고 고객 저변을 확대할 수 있게 됐다.양사는 이커머스 분야의 협업을 구체화해 연내 새로운 협력안을 공개할 예정이다.최수연 네이버 대표는 "신선식품 분야에서 독보적인 큐레이션 역량을 갖춘 컬리와의 파트너십으로 네이버의 쇼핑 생태계가 더욱 풍성해질 질 것으로 기대한다"며 "이용자의 쇼핑 경험 고도화와 혜택 강화에 초점을 두고 양사가 시너지를 낼 수 있는 협업 서비스를 구체화해 나가겠다"고 말했다.김슬아 컬리 대표는 "컬리와 네이버는 다른 플랫폼이 쉽게 따라올 수 없는 각 사만의 명확한 경쟁력을 보유하고 있어 최적의 협업 파트너라고 생각한다"며 "이번 양사의 업무 제휴를 기점으로 더 많은 고객들이 좋은 상품과 우수한 서비스를 경험할 수 있기를 바란다"고 말했다.정길준 기자 kjkj@edaily.co.kr 2025.04.18 10:20
산업

이슈 터져도 단골 늘었다… 홈플러스 앱 주문 사용자 13% 증가

홈플러스는 지난 3월 온라인 장보기 앱을 방문한 단골 고객이 전년 동월 대비 13% 증가했다고 17일 밝혔다.홈플러스 단골 고객은 자체 통합 멤버십 ‘마이홈플러스’ 회원 중 가장 높은 VIP+등급 고객을 말한다. 홈플러스 온라인을 통해 상품을 구매한 단골 고객수는 지난해 3월 전년 동월 대비 104% 증가한 데 이어 올해 3월도 4% 추가 신장했다. 여러 대외적 이슈에도 불구하고 기존 고객들의 방문과 구매가 계속해서 증가하고 있다.단골 고객의 1인당 구매 횟수는 일반 고객(패밀리+등급 고객) 대비 약 3배로 월등히 높았고, 1회 주문 시 구매하는 상품수도 약 14% 많았다.품목별 매출 비중에서도 단골 고객과 일반 고객은 큰 차이를 보였다. 단골 고객은 선도에 민감한 품목일수록 매출 비중이 높았다. 품목별 매출을 세부적으로 살펴보면 단골 고객의 과일, 채소 매출이 일반 고객보다 각각 35%, 30% 높았다.또 단골 고객 매출 중 식품에서 발생한 매출은 신선식품 56%, 상온식품 31%를 합해 총 87%로, 식품 품질에 대한 높은 만족도가 복수구매로 연결되는 것으로 나타났다. 홈플러스 온라인 단골 고객의 1개월 이내 재구매율은 무려 88%에 달했다. 고객별 각기 다른 소비 주기에 상관 없이, 홈플러스 온라인 앱을 방문할 때마다 원하는 상품을 바로 구입할 수 있는 다양한 상품 구색을 갖춘 것도 높은 재구매율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쳤다.안정적이고 편리한 배송도 중요한 요소 중 하나다. 홈플러스 온라인은 매장의 신선한 상품을 골라 고객이 선택한 시간대에 배송하는 구조로, 홈플러스가 대신 장을 본 듯한 느낌을 주기 때문이다.단골 고객은 편리한 시스템과 혜택도 더 많이 활용하고 있었다. 지난 3월 홈플러스 온라인 단골 고객의 57%가 ‘합배송’ 서비스를 이용했는데, 이는 일반 고객 대비 20%p 높은 수치다. 합배송은 깜박한 상품을 추가 배송비 없이 원주문 상품과 함께 받아볼 수 있는 서비스다. 합배송에 대한 고객 인지도는 매년 증가, 지난 3월 단골 고객의 평균이용횟수가 전년 동월 대비 42% 늘었다.할인 쿠폰을 활용해 주문하는 단골 고객은 58%에 달했으며, 이벤트 페이지 방문율도 26% 정도로 일반 고객 대비 6%p 높았다. 한 달에 3회 이상, 30만원 이상 구매한 단골 고객은 최근 1년간 월평균 57%로, 단골 고객 10명 중 6명은 등급 유지를 통해 더 많은 혜택을 받고자 지속적인 쇼핑을 이어가는 것으로 분석됐다.실제 홈플러스 온라인이 자체 앱을 통해 지난 10일부터 11일까지 양일간 약 600명의 고객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실시한 결과, 단골 고객의 합배송과 이벤트·구매 혜택에 대한 만족도는 각각 94점, 91점으로 매우 높은 점수를 기록했다.조혜영 홈플러스 온라인마케팅본부장(이사)은 “신선식품 품질, 편리하고 안정적인 배송, 다양한 혜택에 대한 지속적인 투자에 고객도 여전히 홈플러스를 믿고 선택하고 있다”며 “고객 생활에 가장 밀접한 대형마트로서 보다 편리한 온라인 쇼핑은 물론 배송·가격 경쟁력을 강화하기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하겠다”고 말했다.이현아 기자 lalalast@edaily.co.kr 2025.04.17 08:46
산업

티몬에 집착한 ‘알짜’ 오아시스, 헐값에 잡았지만… 업계 반응은

신선식품 새벽배송 전문 기업 오아시스가 티몬 인수까지 8부 능선을 넘었다. ‘알짜’로 꼽히는 오아시스가 티몬을 끌어안았지만, 이커머스 업계 평가는 밝지만 않다. 앞으로 갈 길이 너무 험하다는 것이다. 일각에서는 IPO와 인지도에 욕심을 내다가 자칫 ‘티메프’(티몬·위메프) 전철을 밟는 것 아니냐는 우려 섞인 목소리도 나온다. 15일 오아시스와 법조계에 따르면 서울회생법원은 오아시스를 티몬 인수 예정자로 선정했다. 법원은 다음 달 15일까지 회생 계획안을 제출받은 뒤, 오는 6월 관계인 집회를 열어 오아시스를 티몬의 최종 주인으로 결정할 것으로 보인다. 알려진 인수대금은 116억원이다. 그러나 미정산 퇴직금과 임금 등을 고려하면 실질적 인수대금은 180억원 안팎의 규모로 예상된다. 앞서 류광진 전 티몬 대표는 오아시스 측과의 인수 협상 금액이 약 300억원 대라고 밝힌 바 있다. 오아시스마켓 측은 “회생 계획안이 인가되면 인가된 변제계획에 따라 회생 채권을 변제하고 추가 운영자금을 투입해 회사를 조속히 정상화할 예정”이라고 밝혔다.오아시스는 티몬을 품으면서 확실한 유명세와 회원 수를 얻게 됐다. 오아시스의 회원 수는 현재 약 200만 명가량이다. 티몬의 월간 활성화 사용자(MAU) 수는 지난해 4월 기준 약 421만 명가량이었다. 단순 수치로 따진다면 오아시스가 단번에 620만 명에 근접한 회원 수를 확보한 셈이다. 경쟁사인 지마켓(625만명), 11번가(761만명)과 겨뤄볼 만한 규모다. 몸집도 단번에 부풀렸다. 지난해 5000억원 대의 매출을 올린 오아시스로서는, 2022년 기준 연간 거래액이 약 3조8000억원에 달하는 티몬을 통해 업계 상위권에 이름을 올리게 됐다. 국내 유통 기업 A사 관계자는 “지금 이커머스는 포화상태”라면서도 “오아시스가 어찌 됐건 티몬으로 부족한 인지도와 거래액을 키우면서 시너지를 낼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오아시스의 숙원인 IPO에도 한발 더 다가갔다. 오아시스는 지난 2023년 코스닥 상장을 추진했다가 무산됐다. 규모와 인지도가 낮다 보니 실제 수요예측 과정에서 기업가치를 약 6000억~7000억원 수준으로 인정받았다. 오아시스의 3대 주주인 UCK파트너스의 반발로 IPO의 꿈을 잠시 접었다. IB업계는 오아시스가 상장 걸림돌을 치우기 위해 티몬을 인수했다고 보고 있다.이커머스 업계 일각에서는 오아시스의 티몬 인수를 두고 ‘독이 든 성배’라는 해석도 있다. 이커머스 업체의 한 관계자는 “나름대로 실사를 마쳤을 것이고, 이제 IPO를 향해 달리겠다는 뜻 아니겠나”라면서도 “티메프도 모기업 큐텐의 무리한 상장 때문에 결국 그렇게 됐다”고 말했다. 오아시스는 지난해 매출 5171억원, 영업이익 229억원으로 역대급 실적을 냈다. 현금 및 현금성 자산은 1398억원에 달하는 견실한 기업이다.반면 티몬의 지난해 말 기준 누적 결손금은 1조7725억원으로 천문학적이다. 그만큼 풀어야 할 실타래가 많다. 이 관계자는 “티몬의 현재 남은 자산은 사무 집기류와 직원뿐”이라며 “견실한 오아시스가 경쟁이 치열한 국내 이커머스 업계에서 살아남기가 쉽지만 않을 것”이라고 했다. 이에 오아시스 측은 “이번 티몬 인수는 IPO와 별개”라며 “IPO는 늘 준비해오던 것”이라고 전했다. 서지영 기자seojy@edaily.co.kr 2025.04.16 07:20
산업

티몬, 새 주인 오아시스 잠정 결정...오는 6월 최종 확정

티몬의 새 주인 후보로 오아시스가 잠정 결정됐다.서울회생법원 회생3부는 14일 티몬의 최종 인수예정자로 오아시스를 선정했다고 밝혔다. 인수는 100% 신주인수 방식으로 인수대금은 116억원으로 책정됐다. 오아시스가 추가 운영자금을 투입해 변제할 예정인 미지급 임금과 퇴직금 채권 등 65억원을 합치면 실질 인수 대금은 181억원 수준이다.오아시스는 5년간 종업원의 고용을 보장하기로 했다. 오아시스는 신선식품 새벽배송 서비스인 오아시스마켓을 운영하고 있다.법원은 "오아시스마켓은 직매입 판매로 물류 효율화를 최상으로 추구해왔던 만큼 오픈마켓 중심으로 사업을 펼쳐왔던 티몬에 물류 경쟁력을 입혀 시너지를 극대화할 예정"이라며 "오아시스는 회생계획안이 인가되면 인가된 변제계획에 따라 인수대금으로 회생채권을 변제하고 추가로 운영자금을 투입해 회사를 조속히 정상화시킬 예정"이라고 밝혔다.법원은 다음 달 15일까지 회생계획안을 제출받은 뒤 오는 6월 관계인 집회를 열어 오아시스를 티몬의 최종 주인으로 결정할 예정이다.법원 조사위원이 선정한 티몬의 청산 배당률(티몬이 파산해 자산을 청산할 경우 채권자들이 받을 수 있는 돈의 비율)은 0.44%였는데, 티몬 측은 회생계획안이 인가될 경우 일반 회생채권의 변제율은 약 0.8% 내외가 될 것으로 예상한다.회생계획안이 가결되려면 회생담보권자 75% 이상, 회생채권자 66% 이상의 동의가 필요하다. 앞서 티몬은 작년 7월 대규모 환불 사태와 거래처 이탈 등으로 자체적으로 재정 상황을 회복할 수 없는 상황이라며 위메프와 함께 법원에 기업 회생을 신청했다. 김두용 기자 2025.04.14 17:31
산업

체질 개선 마친 유통 공룡들, 출점 경쟁 재점화

롯데쇼핑, 이마트, 현대백화점 등 유통 공룡들의 몸집 불리기 싸움이 다시 시작됐다. 홈플러스의 기업회생절차(법정관리)로 업계에 위기감이 고조되고 있는 가운데에도 백화점의 신규 출점은 물론 할인점(마트)과 기업형 슈퍼마켓(SSM) 확대에 적극 나서고 있다. 수년간 이어온 체질 개선 작업이 성과를 보인 만큼 올해부터는 오프라인 외형 확장을 통해 실적 반등을 모색하겠다는 구상이다. 이마트, 연내 3곳 출점…“본업 경쟁력 강화”1일 업계에 따르면 이마트는 정용진 회장의 핵심 경영방침인 ‘본업 경쟁력 강화’ 차원에서 올해 신규 점포 3곳을 출점하며 외형 확대에 박차를 가한다. 지난해부터 재단장 점포와 신규 출점 점포의 매출 증가세가 두드러지면서 올해 실적 반등의 모멘텀을 만들겠다는 계획이다.구체적으로 이마트는 지난 2월 문을 연 창고형 할인점인 트레이더스 마곡점을 시작으로 이마트 푸드마켓 고덕점(4월 개점 예정)과 트레이더스 인천 구월점(올해 하반기 개점 예정)을 연이어 오픈할 예정이다. 모두 입지 면에서 새로운 거점 상권으로 주목받는 곳으로, 대형 주거 단지와 산업단지가 조성된 지역을 중심으로 한 탄탄한 배후 상권을 갖췄다.지난 2월 강서 지역 첫 창고형 할인점이자 마곡 신도시의 첫 대형마트로 문을 연 트레이더스 마곡점은 우수한 입지를 고려해 역대 최대 규모 매장으로 개점 후 연이틀 최고 매출 기록을 갈아치우는 등 오픈 초창기부터 좋은 성적을 냈다. 현재 전체 트레이더스 매출 1위를 기록할 정도로 성공적인 출발을 보이고 있다. 이달 말 문을 여는 이마트 푸드마켓 고덕점은 최근 대형마트의 새로운 격전지로 떠오르는 서울 강동구에 문을 여는 신규 점포다. 고덕비즈밸리와 대규모 아파트 단지에 인접해 있어 안정적인 매출이 기대되는 곳이다. 트레이더스 인천구월점은 기존에 다양한 유통 업체가 밀집해 있는 인천 남부권 중심지 구월동 지역에 들어서는 점포다. 전국 24개 트레이더스 매장 중 가장 큰 규모인 만큼 매출 상승 여력이 크고, 대형 창고형 할인점으로서의 경쟁력을 극대화할 수 있는 입지로 평가된다.또한 이마트는 오는 2027년까지 5개 점포를 추가로 열겠다는 계획도 밝혔다. 연내 신규 부지 5곳을 확보해 2026년 2개 점포, 2027년 3개 점포를 각각 열겠다는 구상이다. 기존 점포 재단장도 더욱 속도감 있게 추진될 전망이다. 이마트 관계자는 “자산 효율성이 낮은 점포를 신규 사업모델인 몰타입과 푸드마켓으로 리뉴얼해 집객 강화를 통해 매출을 증대하겠다”고 말했다. 신세계백화점은 올 하반기 ‘SSG푸드마켓 청담점’을 새롭게 선보인다. 이는 SSG푸드마켓 청담점은 과거 이마트에 넘겼다가 다시 운영권을 넘겨받은 사업이다. 향후에도 신세계백화점은 오는 2028년 광주점을 확장하고 2029년 수서점과 2030년 송도점을 랜드마크 백화점으로 복합 개발해 본원 경쟁력을 강화한다는 목표다. 롯데쇼핑, 마트·백화점 매장 확대롯데쇼핑은 올해 2개의 마트를 신규 출점한다. 지난달 서울 강동구에 6년 만의 신규 점포인 천호점을 오픈한 데 이어 상반기 중 구리점을 새로 연다.롯데슈퍼 또한 올해부터 가맹 사업에 본격 돌입한다. 안정적 수익을 위해 연간 20~30개점을 출점하겠다는 구체적인 수치도 제시했다. 상반기 오픈 예정인 롯데슈퍼 강동둔촌점은 가맹 사업 대표 점포로 부상할 전망이다. 강동둔촌점의 규모는 롯데슈퍼의 평균인 660㎡ 보다 작지만, 그로서리(식료품)에 특화된 매장이다.본격적인 가맹 사업 추진을 위해 롯데슈퍼는 지난해 12월 새 포맷을 적용한 ‘하남 망월점’을 오픈했다. 예비 점주에게 신규 점포 모델을 선보이는 일종의 ‘모델하우스’ 매장이다.김상현 롯데쇼핑 대표(부회장)는 24일 서울 영등포구 롯데리테일 아카데미에서 열린 주주총회에서 “마트와 슈퍼 사업부의 소싱 통합을 바탕으로 그로서리(신선식품) 특화 매장을 확대하겠다”고 강조했다.롯데백화점은 본점 영플라자와 노원점 리뉴얼을 추진한다. 또 2030년까지 복합쇼핑몰 ‘타임빌라스’도 13곳까지 늘릴 계획이다. 이 중 4개가 신규 점포다. 롯데백화점은 송도·수성·상암·전주에 미래형 복합쇼핑몰을 표방한 쇼핑몰을 신규 출점하고 지역 랜드마크로 만들 계획이다. 아울러 13개의 쇼핑몰 확보를 위해 7조 원을 투자한다는 계획도 세워뒀다.롯데쇼핑은 지난달 주총에서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을 사내이사로 선임하는 안건도 처리했다. 신 회장의 롯데쇼핑 사내이사 복귀는 지난 2020년 이후 5년 만으로, 그룹 한 축인 유통 부문을 책임지고 경영하겠다는 의지를 밝힌 차원이라고 롯데쇼핑은 설명했다. 현대 “올해 1900억 투자”현대백화점은 올해 백화점 외연 확장에 총 1900억원을 투입한다. 현대백화점은 투자금을 기존 점포 리뉴얼과 신규 점포 출점에 활용, 백화점 업계에서 경쟁 우위를 점하겠다는 방침이다.구체적으로 현대백화점은 더현대 서울, 판교점, 신촌점 등 주요 점포별 특색을 반영한 상품기획(MD) 개편과 공간 리뉴얼에 약 1900억 원의 자금을 투자한다.현대백화점 관계자는 “신규점 프로젝트를 속도감 있게 추진할 방침”이라며 “6월에는 충북 청주시 복합 터미널 내에 당사의 독자 브랜드인 ‘커넥트현대’를 지난해 부산에 이어 선보일 예정”이라고 말했다.이 관계자는 이어 “올해 7월 착공을 앞둔 ‘더현대 광주’는 2027년 광주광역시에 개점을 목표로 하고 있다”며 “2027년과 2028년에는 각각 부산광역시 에코델타시티와 경북 경산시 지식산업지구에도 신규 출점을 계획하고 있다”고 덧붙였다.현대백화점이 올해 백화점 사업에 힘을 주는 건 작년 소비 위축 속에서도 현대백화점 사업 부문에서 백화점만이 나 홀로 성장한 만큼 추가 투자로 경쟁 우위를 확보하겠다는 의도로 풀이된다.현대백화점은 주요 점포 MD 개편에도 착수한 상태다. 특히 핵심 점포인 더 현대 서울은 주요 해외 유명 브랜드 유치에 속도를 낸다. 구체적으로 이탈리아 주얼리 브랜드 ‘다미아니’와 프랑스의 ‘로에베’가 이르면 올 상반기 내에 입점할 예정이다. 또 하이주얼리 브랜드인 ‘반클리프 아펠’도 7월 더현대 서울에 문을 연다.현대백화점 관계자는 “고물가, 소비침체 장기화 등 유통업계에 위기감이 번지고 있지만, 안정적인 재무구조를 바탕으로 투자와 출점 등을 차질 없이 진행할 방침”이라고 말했다.안민구 기자 2025.04.02 07:00
IT

테무, 한국에 첫 물류센터 확보…쿠팡·네이버에 도전장

C커머스(중국 이커머스) 대표 주자 중 하나인 테무가 한국 상륙 2년 만에 물류 거점을 구축한다.20일 업계에 따르면 테무는 최근 중국계 물류 대행사를 내세워 경기도 김포시 내 한 대형 물류센터를 장기 임차하는 내용의 계약을 맺었다. C커머스가 한국에 대형 물류센터를 확보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초저가 상품의 해외 직구 채널에서 벗어나 본격적으로 국내 이커머스 시장에 뛰어든 모습이다.해당 물류센터는 인천국제공항, 김포국제공항, 인천항 등 주요 공항·항만과 가깝고 서울에도 근접해 배송 입지가 강점으로 꼽힌다. 롯데그룹의 물류 계열사인 롯데글로벌로지스가 운영을 맡았다.테무는 조만간 공개 입찰이나 수의 계약 방식으로 국내 물류 업체와 손잡고 배송 서비스를 제공할 것으로 보이며, 한국 사업을 관리하는 사무실을 두는 방안도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테무는 지난달 네이버처럼 오픈마켓 사업을 전개하기 위해 판매자 모집에 나선 바 있다.모든 유형의 비즈니스 입점을 허용하고 있으며, 신규 판매자의 50%가 20일 이내 판매를 경험한다고 홍보하고 있다. 전담 팀이 상점 등록부터 마케팅 등 단계별 가이드를 제공하고, 판매 파트너 등록 땐 수수료를 받지 않는다.그간 C커머스는 빠른 배송보다 가격 경쟁력을 강조하는 전략을 펼쳐왔다. 이번 물류센터 확보로 테무는 수도권을 시작으로 오픈마켓 등으로 사업을 확대하며 쿠팡, 네이버와 직접 겨루게 됐다. 기존 강점인 중국산 초저가 상품의 배송도 보다 원활해질 전망이다.어린이 용품에서 발암 물질이 검출되는 등 제품 신뢰도 이슈가 계속해서 제기되고 있지만 C커머스는 꾸준한 성장세를 보이며 국산 이커머스를 위협하고 있다.모바일 분석 서비스 와이즈앱·리테일이 올해 1월 이커머스 앱(네이버 제외) 사용자 수를 분석한 결과 전년 동월 대비 100만명 이상 늘어난 곳은 쿠팡(318만명)과 알리익스프레스(194만명), 테무(251만명)뿐이었다.생필품과 신선식품의 빠른 배송을 앞세운 쿠팡이 3293만명으로 압도적 1위를 기록했고, 2위를 다투는 알리익스프레스와 테무는 각각 911만명, 822만명으로 집계됐다. 1000만명 달성을 목전에 둔 이들 C커머스를 11번가(779만명)와 G마켓(542만명), GS샵(345만명) 등이 추격하는 상황이다.정보통신정책연구원은 보고서에서 “가격 경쟁력, 현지화 전략, 대규모 마케팅 및 투자 등으로 C커머스의 영향력이 커지고 있다”며 “국내 소비자를 비롯해 제조업, 중소 플랫폼, 유통 산업의 우려가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분석했다.정길준 기자 kjkj@edaily.co.kr 2025.03.21 08:00
경제일반

11번가, 오픈마켓 사업 12개월 연속 흑자…"고객지향 서비스 통했다"

SK스퀘어 자회사 11번가 주식회사가 주력사업인 오픈마켓 부문에서 12개월 연속 영업이익 흑자를 달성했다고 20일 밝혔다.11번가는 치열해진 이커머스 경쟁환경 속에서도 지속적인 수익성 개선 노력으로 오픈마켓 부문에서 지난해 3월부터 올해 2월까지 지난 1년간 영업이익 흑자 행진을 이어가는데 성공했다고 설명했다. 해당 기간 오픈마켓 부문 영업이익은 직전 동기간 대비 230억원 이상 개선됐다.11번가 관계자는 "급변하는 이커머스 시장에서 고객이 필요로 하는 고객 지향 서비스들을 재빨리 선보이며 오픈마켓 부문 실적 개선세를 이어가고 있다"고 덧붙였다. 실제 11번가는 고물가 시대 고객의 유입과 구매를 이끌어내기 위해 초특가 판매 전략을 강화해오고 있다. 매일 단 10분간 초특가에 판매하는 ‘10분러시’ 서비스를 지난해 9월 신설한 뒤, 올해 ‘60분러시’, ‘원데이빅딜’ 등 초특가 쇼핑 코너를 잇따라 선보였다. ‘10분러시’는 누적 구매 고객이 최근 40만명을 돌파했으며, 판매된 상품의 40%가 1000만원 이상의 거래액을 기록하는 등 괄목할만한 성과를 내고 있다.5명까지 ‘패밀리’로 결합해 구매하면 포인트 적립 혜택을 누릴 수 있는 무료 멤버십 서비스 ‘패밀리플러스’도 지난해 11월 론칭 이후 빠르게 고객을 확대해 최근 가입 고객이 60만명을 돌파했다. 지난달 기준 ‘패밀리플러스’ 가입 고객의 재구매율은 미가입 고객 대비 60% 이상 높았으며 객단가도 50% 가까이 높아 고객 록인(Lock-in) 효과를 거두고 있다.지난해 오픈마켓 부문 실적 개선에 중요한 역할을 했던 버티컬 서비스도 안정적인 성장을 이어가고 있다. 11번가의 첫 번째 버티컬 서비스인 ‘신선밥상(신선식품)’과 지난해 론칭한 ‘간편밥상(간편식품)’을 포함한 11번가의 식품 버티컬 서비스의 지난달 결제거래액은 전년 동기 대비 20% 증가했다.‘11클로버’에 이어 지난해 4월 오픈한 ‘11키티즈’까지 11번가가 선보인 앱테크형 게임 이벤트도 총 누적 접속 횟수 2억5,000만회를 기록하며 고객의 방문과 활동성을 높이는데 기여하고 있다. 이러한 노력에 힘입어 11번가는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월간활성이용자수(MAU) 업계 2위를 공고히 유지하고 있다. 11번가 관계자는 “고정비 절감 등 꾸준한 체질 개선 노력과 함께, 고객을 위해 정교하게 설계된 11번가만의 차별화된 서비스를 앞세워 어려운 시장 상황에도 주력사업에서 탄탄한 흑자 흐름을 만들어내고 있다”면서, “오픈마켓 부문에서 견조한 성장세를 확보하는 동시에 비용효율화 등 내실 강화를 통해 올해 11번가 전체의 EBITDA 흑자 전환을 이루어 낼 것”이라고 말했다.안민구 기자 2025.03.21 07:10
생활문화

90일된 수입산 멸균우유와 3일만에 오는 국산 우유, 신선도 차이 날 수 밖에

먼 바다 건너 배 타고 온 90일된 수입산 멸균우유와 옆동네서 차로 3일만에 온 국산 우유, 무엇이 더 신선할까? 대표적인 신선식품으로 꼽히는 우유, 소비자들은 어떤 기준으로 우유를 선택할까? 최근 한국낙농육우협회 낙농정책연구소가 발표한 ‘2024년 우유·유제품 소비행태조사’ 결과를 보면 이 질문에 답을 찾을 수 있다.전국 만 14세 이상 69세 미만 남녀 1,000명을 대상으로 진행된 이번 조사에 따르면, 수입산 멸균우유 음용 경험자 (50.5%) 중 37.3%가 '소비기한이 너무 길어 안전성이 의심된다'고 응답했다. 또한 27.6%는 '국산 우유에 비해 신선하지 않다'고 답해 국산 우유에 대한 높은 신뢰도를 드러냈다. 이는 소비자들이 ‘신선도’와 ‘안전성’을 중요하게 고려해 국산 우유 및 유제품을 선호하는 경향을 보여준다. 지난해 12월 한국농촌경제연구원이 실시한 ‘2024 식품소비행태조사 결과발표대회’의 <식생활 행태 및 식품정책>에 따르면, 우리나라의 식품 안전성에 대한 소비자 평가는 100점 만점에 80.9점으로 매년 꾸준히 상승하고 있다. 즉 국내산 식품에 대한 신뢰도와 안전성이 더욱 향상되고 있음을 시사한다. 최근 가격 경쟁력과 보관의 편리함을 앞세운 수입산 멸균우유의 소비가 증가하고 있지만, 간과해서는 안 될 중요한 사실이 바로 우유가 가진 본연의 가치인 ‘신선함’이라고 평가하고 있다. 소비자들은 여전히 우유 구입 시 우선적으로 확인하는 정보 1순위로 ‘신선도’를 꼽는다.그렇다면 소비자들은 국산 우유의 신선함이, 수입산 멸균우유와 무엇이 다른지 궁금할 수 밖에 없다.우선 국내에서 생산되는 우유는 착유 후 빠르게 냉각돼 외부에 노출하지 않은 상태로 살균과 균질화 처리만 거쳐 2~3일 내 유통된다. 특히 목장에서 생산된 우유가 집유, 살균, 검사, 유통 판매에 이르기까지의 전 과정을 냉장 유통 시스템인 ‘콜드체인’을 적용하여 철저하게 관리되므로 소비자는 갓 짠 우유의 신선함을 그대로 느낄 수 있다. 또 유통기한은 11~14일로 짧아 신선도 관리가 필수적인 식품이다.실제로 우유는 식품 가공 단계에 따라 분류되는 식품분류체계, 노바(NOVA) 시스템에서 '최소 가공 또는 자연식품'으로 분류되며, 이는 식품 가공 군 중 1군으로 대표적인 신선식품에 해당한다.수입산 멸균우유는 유통기한이 보통 1년으로 매우 길게 설정돼 있고 생산된 완제품이 국내에 들어오는데 최소 한 달 이상이 소요된다. 즉 생산부터 소비자의 손에 닿기까지 세 달 정도의 시간이 걸리기 때문에 신선함은 기대할 수 없다는 평가다.실제 국내 온라인(네이버 및 각종 소셜커머스)에서 판매 중인 수입산 멸균우유(1L) 5종(믈레코비타, 갓밀크, 밀키스마, 올덴버거, 오스트렐리아스)의 잔여 유통기한을 조사한 결과, 대부분 제조 후 3~4개월 경과된 제품이었으며 올덴버거의 경우 제조 후 평균 5개월 된 제품을 판매하고 있었다. 믈레코비타의 경우 최소 2개월(약 9주)된 제품, 오스트렐리아스는 3개월 3주 제품이 시장에서 유통되고 있었다.국산 우유의 이러한 신선도는 품질과 직결된다. 우유의 원재료가 되는 원유의 품질은 체세포수와 세균수로 결정되는데, 두 가지 모두 수치가 적을수록 고품질이라고 할 수 있다. 농림축산검역본부에서 발표한 '2024년도 상반기 원유검사 결과'에 따르면 체세포 수 1등급 비율은 71.88%다. 이는 2023년 71.13%인 전년 대비 0.75% 포인트(p) 증가한 수치다. 세균 수 1등급 비율은 무려 99.62%를 기록했다. 또한 식품의약품안전처가 고시한 원유 위생 등급 기준에 따르면 세균 수 1A 등급은 1ml당 3만 개 미만, 체세포 수 1등급은 20만개 미만을 충족해야 한다. 이는 낙농선진국 덴마크와 동일한 수준이며 여타의 해외 낙농선진국 보다도 엄격한 기준을 따르고 있다. 2025.03.20 14: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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