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색결과44건
연예일반

‘신민아와 결혼’ 김우빈, 길거리서 도플갱어 만났다

배우 김우빈이 길거리에서 뜻밖의 ‘닮은꼴’을 발견했다.김우빈은 15일 자신의 SNS에 “길에서 만난 닮은 사람”이라는 글과 함께 여러 장의 사진을 공개했다. 공개된 사진에는 버스 정류장 광고판 앞에 선 김우빈의 모습이 담겼다. 해당 광고는 김우빈이 모델로 활동 중인 시계 브랜드 화보로, 전광판 속 자신의 모습과 실제 김우빈이 나란히 포착돼 눈길을 끌었다.김우빈은 광고 속 포즈를 그대로 따라 하며 장난기 어린 표정을 짓는가 하면, 자연스러운 미소와 여유로운 분위기로 보는 이들의 웃음을 자아냈다. 화보 속 카리스마 넘치는 이미지와 현실 속 김우빈의 모습이 묘하게 겹치며 ‘광고와 현실이 다르지 않다’는 반응도 이어졌다.특히 이날 김우빈은 단정한 슈트 차림으로 등장해 일상 속에서도 매너 있는 스타일링을 선보였다. 광고 촬영이 아닌 일상 사진임에도 불구하고 완성도 높은 비주얼을 유지해 팬들의 감탄을 자아냈다.현장에는 배우 양현민도 함께했다. 양현민은 김우빈 옆에서 시계를 자랑하듯 팔목을 들어 올렸지만, 정작 손목에는 시계가 없는 모습으로 깨알 같은 웃음을 더했다. 시계를 착용한 김우빈과의 대비가 자연스럽게 코믹한 장면을 완성했다.한편 김우빈은 배우 신민아와 오는 20일 서울 신라호텔에서 비공개 결혼식을 올릴 예정이다. 두 사람은 2014년 광고 촬영을 통해 인연을 맺은 뒤, 2015년 열애를 공식 인정하고 약 10년간 사랑을 이어왔다. 특히 김우빈의 투병 시기에도 변함없는 신뢰와 응원으로 많은 이들에게 깊은 울림을 전한 바 있다.김지혜 기자 jahye2@edaily.co.kr 2025.12.15 18:42
스타

연기만 바라본 70년…‘국민 배우’ 이순재, 후배들 추모 속 영면 들다

전 국민의 사랑을 받은 연예계의 큰 별 배우 고(故) 이순재가 영면에 들었다.이순재는 지난 25일 새벽 별세했다. 향년 91세.1934년 함경북도 회령에서 태어난 이순재는 4살 때 조부모를 따라 서울로 내려왔다. 호적상으로는 1935년생이다. 서울대 철학과에 진학한 고인은 당시 영화에 심취했고, 영국 배우 로렌스 올리비에가 출연한 영화 ‘햄릿’을 보고 배우의 길을 걷게 됐다. 1956년 연극 ‘지평선 넘어’로 데뷔했으며 1965년 TBC 1기 전속 배우가 되면서 본격적으로 연기 활동을 시작했다.주요 출연 드라마는 ‘나도 인간이 되련다’, ‘동의보감’, ‘보고 또 보고’, ‘삼김시대’, ‘목욕탕집 남자들’, ‘야인시대’, ‘토지’, ‘엄마가 뿔났다’ 등 140편에 달한다. 대표작 중 하나인 드라마 ‘사랑이 뭐길래’(1991∼1992)는 시청률 65%를 기록할 정도로 국민적인 사랑을 받았으며 이 작품에서 가부장적인 아버지의 표상이었던 캐릭터 ‘대발이 아버지’를 열연해 대중의 공감을 이끌어냈다. 1990, 2000년대 히트작인 ‘허준’, ‘상도’, ‘이산’ 등 사극에서는 카리스마넘치는 묵직한 연기를 선보였다.2000년대 들었을 때 그는 이미 ‘국민 배우’로 불렸지만 연기를 향한 도전을 멈추지 않았다. 70대에 들어 MBC 시트콤 ‘거침없이 하이킥’(2006), ‘지붕 뚫고 하이킥’(2009)에 출연, 기존의 근엄한 이미지를 벗어던진 코믹한 연기를 선보여 대중에게 큰 웃음을 줬다. 특히 극중 ‘야동 순재’ 캐릭터는 지금까지도 회자될 정도로 젊은 시청자들에게도 큰 사랑을 받았다. 예능에도 도전, 2013년 tvN 예능 ‘꽃보다 할배’에 동료 배우인 신구, 박근형, 백일섭, 김용건 등과 함께 출연해 나이가 들었지만 지치지 않는 체력과 열정을 보여주며 ‘꽃할배’ 열풍을 일으켰다.잠시 정치권에 몸을 담기도 했다. 1992년 14대 총선에서 당시 여당인 민주자유당 후보로 서울 중랑갑 선거구에 출마해 당선됐고, 이후 국회의원으로서 민주자유당 부대변인과 한일의원연맹 간사 등을 역임했다. 교단에도 몸을 담았다. 2011년 신설된 가천대 연기예술학과 석좌교수로 초빙돼 최근까지도 연기를 지망하는 학생들을 가르치며 후배 양성에 힘썼다. 구순을 바라보는 나이에도 이순재는 연기를 멈추지 않았다. 그의 연기 인생 시작점이었던 연극 무대에 다시 섰다. ‘장수상회’, ‘앙리할아버지와 나’ ‘리어왕’ 등의 작품에 출연했으며, 특히 ‘리어왕’에서는 200분가량 공연의 방대한 대사들을 소화해 찬사를 받았다. 고인은 이 작품에 대해 “나의 필생의 작품”이라고 말했을 정도로 애정했다. 고인은 지난해까지도 드라마 ‘개소리’와 연극 ‘고도를 기다리며를 기다리며’에 출연하는 등 활발하게 작품 활동을 해왔다.마지막으로 대중 앞에 모습을 드러낸 것은 지난 1월이다. ‘2024 KBS 연기대상’(1월 11일 방송)에 참석한 고인은 ‘개소리’로 대상을 수상했다. 이날 무대에 오른 고인은 “오래 살다 보니까 이런 날도 있네”라며 자신의 연기 인생을 돌아보며 눈시울을 붉혔다. 그는 “이 상은 나 개인의 상이 아니다”라며 “시청자 여러분 평생동안 신세 많이 지고 도움 많이 받았습니다. 감사합니다”라고 공을 돌렸다.지난해 5월 ‘제 60회 백상예술대상’에서 펼친 고인의 ‘예술이란 무엇인가?’ 특별무대는 연예계 후배들과 국민들에게 깊은 감동을 안겼다. 이 무대에서 이순재는 “평생을 헸는데도 아직도 안 되고 모자라는 데가 있다. 연기에 완성이 없다는 얘기가 바로 그거다. 잘할 순 있어도 완성은 아니다”라며 “예술이란 영원한 미완성이다. 그래서 나는 완성을 향해 끊임 없이 도전한다”라며 한평생 고민했던 연기관을 전해 뜨거운 박수를 받았다.고인은 지난해 10월 건강 문제로 출연 중이던 연극 ‘고도를 기다리며를 기다리며’에서 하차할 때까지 마지막 연기 투혼을 불태웠다. 고인의 빈소는 25일 오후 1시께 서울 송파구 서울아산병원 장례식장에 마련됐으며, 오후 2시에 조문을 받자마자 고인과 인연을 맺은 각계 인사들의 발걸음이 이어졌다. 가장 먼저 오세훈 서울시장, 가수 이승기 등이 빈소를 찾았으며 백일섭, 최수종 하희라 부부, 김영옥, 김학래, 김영철, 장용, 유동근, 송승헌, 줄리엔 강, 박경림, 최현욱, 이무생 등 수많은 연예계 후배들이 직접 방문했다. 또한 이재명 대통령, 이명박 전 대통령이 조화를 보내 애도를 표했으며 최불암, 나문희, 임하룡, 김용건, 박해미, 하정우, 안재욱, 신민아, 김우빈 등 연예계 동료 및 후배들도 조화를 보냈다.영결식은 이틀 뒤인 27일 오전 5시 30분 거행됐다. 영결식 사회는 배우 정보석이 맡았으며, 배우 김영철과 하지원이 추모사를 낭독했다. 김영철은 “선생님 곁에 있으면 방향을 잃지 않았다. 눈빛 하나가 후배들에게는 잘하고 있다는 응원이었다”며 “정말 많이 그리울 것이다. 선생님 영원히 잊지 않겠다”고 눈시울을 붉혔다. 하지원도 “선생님은 한국을 대표하는 배우일 뿐만 아니라 연기 앞에서 겸손함을 잃지 않고, 스스로 질문하기를 멈추지 않던 진정한 예술가였다”고 기억하며 “깊이 기억하겠다. 사랑한다. 선생님의 영원한 팬클럽 회장”이라고 말했고, 정보석은 “방송 문화계 연기 역사를 개척해온 국민배우”라며 “배우라면 선생님의 우산 아래에서 덕을 입지 않은 사람이 아무도 없을 것”이라고 기렸다.고인의 마지막 길에는 유동근, 최수종, 박상원, 이원종, 정동환, 정일우, 정준하, 정준호, 정태우 등 연예계 후배들과 유인촌 전 문화체육관광부 장관 등이 참여했으며 고인이 석좌교수를 역임했던 가천대 학생들도 함께했다. 이 밖에도 유동근, 최수종, 박상원, 이원종, 정동환, 정일우, 정준하, 정준호, 정태우와 유인촌 전 문화체육관광부 장관 등이 참여했으며 고인이 석좌교수를 역임했던 가천대 학생들도 함께했다. 운구 행렬은 영결식 후 별도 추모 공간이 마련된 KBS를 방문하지 않고 장지인 이천 에덴낙원으로 향했다. 한편 정부는 고인에게 금관문화훈장을 추서했다. 최휘영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은 지난 25일 저녁 고인의 빈소를 찾아 금관문화훈장을 전달했다최 장관은 “연극, 영화, 방송을 아우르며 칠십 년의 세월 동안 늘 우리 국민과 함께하며 울고 웃으셨다”며 “선생님이 남기신 발자취는 길이길이 기억될 것이다. 선생님, 우리 모두 신세 많이 졌습니다”라고 기렸다.강주희 기자 kjh818@edaily.co.kr 2025.11.27 12:28
산업

혜자롭게 윤며드는 ‘어른미’… 뷰티업계 ‘시니어 여배우’에 빠지다

뷰티업계에 시니어 모델 바람이 불고 있다. 2030 미녀 배우들이 장악해온 화장품 모델 자리를 시니어 여배우들이 꿰차고 있는 것.60대 선우용여가 화장품 모델로 선정된 2010년도만 해도 다소 도발적인 마케팅 시도에 가까웠다면, 우리 사회에 ‘에이지리스(Ageless, 탈연령)’와 ‘어반그래니(Urban Granny, 도회적이고 세련된 노년 여성)’ 트렌드가 본격화한 2020년 즈음부터는 장미희, 강부자, 윤여정, 최화정, 박원숙 등 다양한 사례들이 이어지면서 하나의 큰 줄기를 형성하는 모양새다. 연령대도 지속적으로 높아져 최근엔 83세의 김혜자가 화장품 모델에 발탁돼 화제의 중심에 섰다.시니어 모델의 부상은 시니어 세대를 바라보는 사회적 시선의 변화를 반영하고 있다. ‘공경의 대상이자 고루함의 상징’에서 ‘공감의 대상이자 탈권위의 상징’으로 시니어 세대가 새롭게 인식되고 있는 것이다.실제로, 김혜자는 최근 한국기업평판연구소가 발표한 드라마 배우 브랜드평판 2025년 5월 빅데이터 분석 결과에서 고윤정(3위), 박은빈(4위), 문가영(11위), 한지민(15위), 신민아(19위) 등 쟁쟁한 젊은 톱스타 여배우들을 제치고 1위 손석구에 이어 2위를 차지하는 기염을 토했다.뷰티업계 관계자는 “오랜 세월 쌓아온 높은 인지도와 신뢰도, 자연스럽게 배어나는 ‘찐 어른美(미)’를 바탕으로 세대를 초월해 전 연령층의 공감대를 이끌어내는 것이 시니어 모델의 장점”이라며, “최근 들어 전형성을 파괴하는 다채로운 매력의 시니어 여배우들의 활약에 MZ세대까지 적극 호응하는 추세여서 시니어 여배우의 모델 기용이 뷰티 브랜드의 고객층 확장과 이미지 제고에도 도움이 되고 있다”고 말했다.세포랩, 첫 브랜드 모델로 김혜자 발탁… 국내 최고령 화장품 모델로 화제퓨젠바이오가 전개하는 바이오제닉 코스메틱 브랜드 세포랩(cepoLAB)은 최근 김혜자(1941년 생)를 첫 브랜드 모델로 발탁하고 ‘세포랩 바이오제닉 에센스’ TV 광고 캠페인을 전개 중이다. 데뷔 64년만에 처음으로 화장품 모델에 선정된 김혜자는 ‘국내 최고령 화장품 모델’이라는 타이틀까지 챙겼다.캠페인 영상은 성스럽고 웅장한 종교적 분위기의 음악과 공간을 배경으로 토너, 로션, 수분크림 등 기초화장품들이 신에게 고해성사를 하는 흑백 장면으로 시작된다. 화면이 세포랩 바이오제닉 에센스 고유 색상인 찬란한 황금빛으로 물들며 “너의 화장품은 죄가 없노라”라는 목소리와 함께 ‘구원의 여신’처럼 김혜자의 얼굴이 등장한다. 이어서, “먼저 바뀌어야 할 것은 피부, 피부가 건강하면 무엇이든 맞으리니, 피부를 바꾸는 세포랩 바이오제닉”이라는 카리스마 가득한 김혜자의 내레이션이 흐르며 끝난다.영상은 김혜자를 단순한 광고모델이 아닌 브랜드 철학을 대변하는 ‘화자’로 설정함으로써 ‘무엇보다 중요한 것은 피부 본연의 건강’이라는 브랜드 핵심 메시지를 자연스럽게 전달하고 있다. 세안 후 제일 먼저 바르는 ‘프리케어 에센스’로 유명한 세포랩 바이오제닉 에센스는 2023년부터 지난해 말까지 약 2년간 단일품목 누적 판매액 1천억 원을 돌파한 세포랩의 대표 제품이다.김혜자는 최근 인기리에 종영한 JTBC 토일드라마 ‘천국보다 아름다운’에서 여주인공 이해숙으로 분해 손석구(고낙준 역)와 천국을 배경으로 한 현생초월 로맨스를 펼치며 80대 여배우도 로맨틱 코미디 드라마의 사랑스러운 여주인공이 될 수 있음을 보여줬다. 설화수, 윤여정 이어 최화정 ‘픽’… ‘욜드 세대’ 공략아모레퍼시픽 설화수는 2023년 윤여정(1947년 생)을 블랙핑크 로제, 틸다 스윈튼(1960년 생)과 함께 글로벌 앰버서더(공식 홍보모델)로 선정한 데 이어 2024년 최화정(1961년 생)을 한국 앰버서더로 선정하는 등 강력한 소비 주체로 부상한 ‘욜드(YOLD · Young Old) 세대’ 공략에 공을 들이고 있다.2021년 영화 ‘미나리’로 한국 배우 최초로 아카데미상을 수상하면서 특유의 세련미와 재치 있는 유머로 세상을 ‘윤며들게(윤여정에게 스며들게)’ 한 윤여정은 분야를 막론하고 브랜드들이 선호하는 시니어 모델의 대표주자다. 70대 나이에 화장품, 패션, 맥주 광고모델까지 섭렵한 윤여정의 매력은 70대에도 여전히 ‘여자로 보인다’는 점이다. 2009년 개봉한 페이크 다큐 영화 ‘여배우들’에서 기자 역으로 출연한 한 기자는 윤여정을 향해 “나이가 들어도 여전히 진한 장미 냄새를 피우는 60대 여성으로, 윤여정 말고 누구를 떠올릴 수 있겠어요?”라고 말한 바 있다.‘최강 동안’이라는 수식어가 따라붙는 최화정은 1970년 데뷔 후 지금까지 연기자, DJ, MC, 쇼호스트 등으로 종횡무진 활약 중이다. 지난 6월, 27년간 진행해온 라디오 DJ를 하차한 후 최화정은 유튜브 채널 '안녕하세요 최화정이에요'를 통해 젊은 세대와 소통하며 제2의 전성기를 구가 중이다. 요리와 인테리어, 맛집 탐방 등 최화정의 라이프스타일을 다루는 이 채널의 구독자 수는 74만 명이 넘는다.60 넘어 화장품 모델 활약스템앤셀 미미셀은 2019년 박원숙(1949년 생)을 모델로 선정 후 매해 계약을 연장하며 현재까지 7년째 인연을 이어오고 있다. 1970년 MBC 2기 공채 탤런트로 데뷔한 박원숙은 서구적인 신체 조건 덕에 한 때 ‘한국의 소피아 로렌’으로 불리기도 했다. 박원숙은 2017년 12월부터 KBS에서 자신의 이름을 내걸고 실버 동거 버라이어티 '박원숙의 같이 삽시다'를 진행 중이며, 2019년 2월부터 MBN 가족 관찰 예능 프로그램 ‘모던패밀리’에 출연하는 등 연기를 넘어 예능에서도 맹활약 중이다.60이 넘은 나이에 화장품 모델을 꿰찬 국내 최초의 여배우는 최고령 유튜버로 맹활약 중인 선우용여(1945년 생)로 추정된다. 줌마테이너의 선구자이기도 한 선우용여는 2010년 MBC 예능 프로그램 ‘세바퀴’에 함께 출연한 임예진, 이경실, 박미선, 김지선과 슈에무라의 클렌징 오일 CF를 찍었다. 5명 중 최고령이었는데, 당시 한 방송 프로그램에서 피부나이를 측정한 결과 실제 나이보다 무려 13년이나 젊다는 결과가 나오면서 60대 안티에이징 대표주자로 평가 받기도 했다. 서지영 기자 seojy@edaily.co.kr 2025.05.30 12:57
연예일반

[RE스타] ‘악귀’부터 ‘경성크리처’까지…김해숙의 열일은 언제나 반갑다

열일도 이런 열일이 없다. 올해 화제를 모은 작품에는 모두 배우 김해숙이 있었다. 김해숙이 67세라는 나이가 무색하게 장르를 가리지 않는 열일 행보로 반가움을 더하고 있다.김해숙은 올해 SBS ‘악귀’를 시작으로 JTBC ‘힘쎈여자 강남순’, SBS ‘마이데몬’, 영화 ‘3일의 휴가’로 대중과 만났다. 여기에 오는 22일 공개되는 넷플릭스 ‘경성크리처’ 파트1까지 포함하면 올해만 총 5개 작품에서 얼굴을 비추게 된다. 작품 수도 놀랍지만, 더 놀라운 건 다섯 개의 작품에서 모두 다른 면면을 보여줬다는 점이다. ‘악귀’는 최고 시청률 11.2%를 기록하며 지난 7월 화제 속에 종영했다. 극중 민속학자 해상(오정세)의 할머니이자 대부업체 대표 나병희 역을 맡은 그는 등장만으로 존재감을 드러냈다. 나병희는 회사의 승승장구를 위해 악귀를 만드는 의식을 치르는 인물. 김해숙은 돈을 위해 가족까지 버리는 나병희의 비정함을 섬찟하게 표현했다.그런가 하면 ‘힘쎈여자 강남순’에서는 180도 달라진 얼굴을 보여줬다. 김해숙은 선천적 괴력을 가진 마장동의 살아있는 전설 길중간 역을 맡았다. 김해숙은 ‘힘쎈여자 강남순’을 통해 액션에 도전하는가 하면 정보석과 러브라인으로 중년의 로맨스를 펼쳐 “매력적인 중년 역할은 김해숙을 통한다”는 평을 받았다. 김해숙은 현재 방송 중인 ‘마이 데몬’에서는 도도희(김유정)의 할머니이자 대기업 창업주 주천숙 역으로 열연을 펼치고 있다. 뿐만 아니라 ‘3일의 휴가’에서는 딸 진주(신민아)를 위해 특별한 휴가를 받아 지상으로 내려온 엄마 복자 역을 맡아 절절한 모성애를 보여주고 있다.‘악귀’에서는 악귀보다 더 악귀 같은 나병희, ‘힘쎈여자 강남순’에서는 시니어계의 팜므파탈 길중간, ‘3일의 휴가’에서는 희생적이고 따뜻한 복자로 각기 다른 매력을 뽐낸 김해숙. 선과 악을 오가는 캐릭터들이 김해숙을 만나 대중을 웃고 울리고 있다. 김해숙은 ‘경성크리처’로 2023년을 마무리한다. ‘경성크리처’는 시대의 어둠이 가장 짙었던 1945년 봄, 생존이 전부였던 두 청춘이 탐욕 위에 탄생한 괴물과 맞서는 이야기를 담은 작품이다. 김해숙은 사건의 중심인 금옥당 식구들을 챙기면서도 묵직한 카리스마를 발산하는 나월댁을 소화하며 극의 중심을 잡는다.올해 다섯 작품에서 다른 얼굴을 보여준 김해숙. 오래전 도화지 같은 배우가 되고 싶었다던 김해숙은 ‘3일의 휴가’ 인터뷰에서 “아직 내 안에는 꺼내고 싶은 내가 많다. 앞으로도 같은 캐릭터를 반복하지 않고 계속해서 도전해나가는 배우가 되겠다”고 말했다. 매 작품 진심이 묻어나는 연기로 관록의 품격을 보여주고 있는 김해숙이 보여줄 또 다른 모습은 어떨지 기대된다.이세빈 기자 sebi0525@edaily.co.kr 2023.12.19 06:05
연예일반

'신민아♥' 김우빈, 긴 머리도 찰떡소화 '치명적 비주얼에 숨멎'

배우 김우빈이 장발 헤어스타일로 변신했던 모습을 공개해 치명적인 비주얼을 다시 한번 뽐냈다. 김우빈은 24일 장발 시절 찍은 화보를 공개하며 색다른 매력을 선사했다. 공개된 사진에서 김우빈은 긴 머리를 흩날리며 치명적인 눈빛과 포즈로 시선을 압도했다. 특히 묶은 머리도 찰떡 소화하며 스타일리스함과 카리스마 넘치는 모습을 동시 선사하며 감탄을 자아냈다. 해당 화보는 김우빈이 지난 2017년 비인두암 확진을 받은 후 공백 기간 동안 길렀던 긴 머리를 자르기 전 모습을 기록한 것이다. 해당 화보는 김우빈이 오랜 기간 활동하는 모습을 보지 못한 팬들을 위해 직접 기획한 것이라 많은 팬들의 뜨거운 반응을 얻은 바 있다. 한편 김우빈은 배우 신민아와 지난 2015년 열애 사실을 인정하고 8년째 공개 열애 중이다. 신민아와 김우빈은 지난해 9월 트위터를 통해 프랑스 파리에서 데이트 중인 모습이 공개되기도 했다. 공개된 사진 속 신민아는 올 화이트 룩에 벙거지 모자를 쓰고 있고, 김우빈은 화이트 셔츠에 베이지색 팬츠를 입고 있는 모습이다. 신민아는 김우빈의 팔짱을 낀 채로 거리를 거닐고 있다.두 사람은 시선을 의식하지 않고, 공개적으로 달달하게 데이트를 즐기는 모습이다. 특히 두 사람이 나란히 파리의 길거리를 거닐고 있는 모습은 화보를 연상케 했다.신민아 김우빈의 파리 데이트 인증샷은 최근 웨이보를 통해서도 공개돼 급속히 확산되며 큰 관심을 모은 바 있다.신민아, 김우빈의 달달한 파리 데이트 목겸담이 전해지자 누리꾼들은 두 사람의 굳건한 애정에 지지와 응원을 아끼지 않았다.현재 김우빈은 넷플릭스 오리지널 '택배기사' 공개를 앞두고 있다. '택배기사'는 극심한 대기 오염으로 산소호흡기 없이는 살아갈 수 없는 2071년, 비범한 싸움 실력을 갖춘 전설의 택배기사 ‘5-8’이 난민들의 유일한 희망인 택배기사를 꿈꾸는 난민 ‘사월’을 만나며 벌어지는 일을 그린 넷플릭스 시리즈다. 김우빈과 함께 송승헌, 이솜, 강유석 등이 출연한다.이지수 디지털뉴스팀 기자 2023.02.24 20:08
연예일반

공민정, 안방극장 종횡무진 ‘작은 아씨들’부터 ‘천원짜리 변호사’까지

배우 공민정이 안방극장을 종횡무진 하고 있다. 지난 3일 첫 방송된 tvN 새 토일드라마 ‘작은 아씨들’에서 OBN 보도국 기자 장마리로 등장한 공민정은 극 중 인경(남지현 분)이 리포팅 중 감정을 내비치는 실수를 날카롭게 지적하는 등 카리스마가 돋보이는 면모로 짧지만 강렬한 존재감을 남겼다. 탄탄한 연기력과 남다른 캐릭터 소화력을 선보인 공민정은 이전 tvN ‘갯마을 차차차’에서 주인공 혜진(신민아 분)의 절친 표미선으로 특유의 친근함과 따뜻함으로 시청자에 눈도장을 찍었다. 특히 친구를 아끼는 마음과 사랑 앞에서 솔직한 모습은 현실 연기의 진수라는 호평을 얻었다. 그런가 하면 그는 MBC every1 ‘제발 그 남자 만나지 마요’에서는 트렌드에 빠르게 움직이며 솔직한 매력을 가진 탁기현 역으로 분해 시원시원한 말발로 사이다를 선사하며 극의 활력을 높였다. 이처럼 공민정은 장르를 불문하고 ‘변신의 귀재’ 다운 행보를 걷고 있다. 공민정은 오는 23일 방송 예정인 SBS 새 금토드라마 ‘천원짜리 변호사’로 또다시 활약할 예정. 그는 생활형 검사 나예진으로 등장해 팔색조 같은 면모를 선보일 각오다. 공민정이 출연하는 ‘작은 아씨들’은 매주 토, 일 오후 9시 10분에 방송된다. 김다은 기자 dagold@edaily.co.kr 2022.09.06 16:29
연예

‘우리들의 블루스’ 이정은, 억척스러운 생선가게 사장 변신

배우 이정은이 ‘우리들의 블루스’에서 억척스러운 생선가게 사장으로 변신한다. 오는 9일 첫 방송되는 tvN 새 토일드라마 ‘우리들의 블루스’는 따뜻하고 생동감 넘치는 제주, 차고 거친 바다를 배경으로 다양한 인물들의 각양각색 인생 이야기를 담은 옴니버스 드라마다. 이병헌, 신민아, 차승원, 이정은, 한지민, 김우빈, 김혜자, 고두심, 엄정화 등 배우들과 웰메이드 작품들을 탄생시킨 노희경 작가, 김규태 감독의 시너지가 기대되는 작품이다. 이정은은 생선가게를 운영하는 정은희 역을 맡는다. 극 중 정은희는 억척스러움과 성실함으로 자수성가한 인물이다. 평생 생선 대가리를 치고 내장을 걷어내며 가족들을 뒷바라지한 정은희는 결혼도 하지 못한 싱글의 삶을 살고 있다. 그는 비리고 팍팍한 삶 속 20년 만에 첫사랑 최한수(차승원 분)를 만나고, 늘 자신과 비교가 된 애증의 친구 고미란(엄정화 분)과 풀지 못한 이야기를 펼칠 예정이다. 이런 가운데 제주 오일장에서 튀어나온 듯한 현실감 넘치는 이정은의 첫 스틸컷이 공개됐다. 장사꾼 정은희로 완벽하게 변신한 이정은은 가게에서는 친근하고 정겨운 모습으로, 경매장에서는 카리스마 넘치는 모습으로 캐릭터를 표현하고 있어 눈길을 끈다. 특히 이정은은 촬영 전부터 제주도에 내려가 시장 상인들을 보고 연구하며 캐릭터를 만들었다는 후문이다. 생선 손질하는 법은 물론 제주도 사투리를 자연스럽게 배우며 정은희와 자신을 일체화했다고. 외형적인 부분부터 행동 하나하나까지 이정은이 숨결을 불어넣은 ‘우리들의 블루스’ 속 정은희가 기대될 수밖에 없다. 한편 ‘우리들의 블루스’는 오는 9일 오후 9시 10분 첫 방송된다. 이세빈 인턴기자 2022.03.24 11:22
연예

'우리들의 블루스' 이병헌, 제주 트럭만물상 변신 친근美 뿜뿜

'우리들의 블루스' 이병헌이 제주 트럭만물상으로 변신한다. 4월 9일 오후 9시 10분에 첫 방송될 tvN 새 주말극 '우리들의 블루스'는 따뜻하고 생동감 넘치는 제주, 차고 거친 바다를 배경으로 다양한 인물들의 각양각색 인생 이야기를 옴니버스 형식으로 전하는 드라마다. 인간애에 대한 깊은 통찰을 보여준 노희경 작가의 신작으로도 많은 관심을 모으고 있다. 이병헌의 출연은 드라마를 향한 기대감을 높인다. 어떤 작품이든, 어떤 캐릭터든 자신의 것으로 만드는 이병헌은 이름만으로도 존재감을 증명하는 배우. 드라마로는 '미스터 션샤인' 이후 약 4년만 안방극장에 돌아온 이병헌은 최근 작품들에서 보여준 카리스마를 벗고, 친근하고 일상적인 캐릭터로 시청자들과 만난다. 극 중 이병헌은 제주 태생 트럭만물상 이동석이다. 이동석은 투박하고 무뚝뚝한 성격을 가진 인물. 트럭 하나에 의지해 섬들을 오가며 장사를 하고, 잠도 트럭에서 잔다. 머무는 집도 없이 그가 왜 이런 거친 삶을 살고 있는지, 이동석의 이야기에 궁금증이 쏠린다. 이런 가운데 제작진이 공개한 '우리들의 블루스' 이병헌의 첫 스틸컷에는 트럭만물상 이동석으로 변신한 그의 모습을 살펴볼 수 있다. 거리 한복판에서 각종 생활용품, 옷을 팔고 있는 이병헌은 호객 행위까지 자연스럽게 하고 있다. 투박한 느낌을 한껏 살린 헤어와 소탈한 의상 등 실제 시장에서 툭 튀어나온 듯한 그의 모습은 만물상인 이동석 캐릭터를 뚜렷하게 각인시킨다. 앞서 공개된 티저 영상에서 이병헌은 차진 제주 사투리로 만물상인 이동석의 강렬한 등장을 예고했다. 현장에서 이병헌은 실제 상인들과 같은 의상, 소품까지 디테일하게 챙기며 현실감을 불어넣는다. 생활감 묻은 그의 연기가 벌써부터 기대된다. 이미 캐릭터와 일체화된 이병헌의 모습이 본방송을 향한 기대를 치솟게 한다. '우리들의 블루스' 제작진은 "이병헌은 첫 촬영부터 이동석에 몰입한 모습으로 나타나 감탄을 자아냈다. 이병헌은 극 중 제주로 내려온 신민아(민선아)와의 아련한 재회, 엄마 김혜자(강옥동)와 남처럼 살게 된 아들의 이야기 등 다양한 관계 속 이야기를 그릴 예정이다. 그 안에서 다채로운 연기로 드라마를 채울 이병헌의 활약을 기대해달라"고 전했다. 드라마 '라이브(Live)', '괜찮아, 사랑이야', '그 겨울, 바람이 분다' 노희경 작가와 김규태 감독이 의기투합한 작품인 '우리들의 블루스'는 이병헌, 신민아, 김혜자 외에도 차승원, 이정은, 한지민, 김우빈, 고두심, 엄정화 등 14명의 배우들이 총출동한다. 황소영 기자 hwang.soyoung@joongang.co.kr 사진=지티스트 2022.03.17 10:37
연예

[화보IS] 선미 "지난 여정, 앞으로 해나갈 음악의 힌트"

점점 더 아티스트의 매력을 보이고 있는 선미다. 가수 선미가 패션 매거진 마리끌레르 3월호를 통해 패션 브랜드 막스마라(Max Mara)와 만났다. 화보 속 선미는 다채로운 아이템을 소화하며 무대 못지 않은 카리스마를 내비쳤다. 함께 진행한 인터뷰에서는 "지나온 여정을 종종 돌아보기도 하냐"는 질문에 “그 시간들이 지금의 음악에도 큰 영향을 끼치며 현재 자신은 과거 어느 시점보다 풍부한 감정을 지니고 있을 테고, 그만큼 음악을 통한 표현에도 변화가 생겼을 것이다"며 "그게 앞으로 어떤 음악을 해나가야 할지 힌트가 되어준다"고 답했다. 또한 내달 8일 8일 세계 여성의 날과 관련해 좋아하는 여성 유명인을 묻는 질문에는 "자기 일을 잘 해내는 사람을 보면 참 멋있다”며 샤를리즈 테론, 올로비아 로드리고, 신민아, 김혜수 등을 언급했다. 조연경 기자 cho.yeongyeong@joongang.co.kr 2022.02.25 08:12
연예

'갯마을차차차' 순수남의 박력…강형석, 공민정과 로맨스 꽃피울까

순수함과 저돌적인 매력이 공존한다. tvN 토일드라마 ‘갯마을 차차차’에서 매사에 성실하고 진중한 성격을 가진 공진 파출소 순경 최은철 역을 맡아 열연 중인 강형석의 활약이 시청자들의 눈길을 끌고 있다. 은철은 윤치과의 첫 손님으로 등장해 미선(공민정)의 마음을 사로잡은 인물. 미선에게 대가 없는 호의를 베풀지만, 직진 대시는 눈치채지 못하는 엉뚱하고 무해한 매력으로 극에 깨알 재미를 선사했다. 지난주 방송에서는 미선의 고백을 정중히 거절하며, 촌스러워서 더 매력적인 자신만의 신념을 전해 시선을 사로잡았다. 하지만 미선의 고백을 거절하며 많은 시청자들의 안타까움을 자아냈던 은철은 어제(2일) 방송된 11회에서 윤치과를 찾아 스케일링을 받으며 미선에게 알아들을 수 없는 말을 전했고, 그녀를 미소 짓게 만들어 궁금증을 자아냈다. "은철이 무슨 말을 했냐"고 묻는 혜진(신민아)의 추궁에 미선이 기분 좋은 반응을 보이자 두 사람의 로맨스를 향한 기대감이 한껏 고조된 바, 공개된 스틸도 주목도를 높인다. 사진 속 강형석은 이글이글 불타는 시선으로 미선을 뚫어지게 쳐다보며 이전의 망설임과는 사뭇 다른 카리스마를 뽐내고 있다. 그 속에도 선함이 느껴지는 눈빛으로 순수함과 저돌적인 매력이 공존하는 눈빛 연기를 자랑한다. 방송 말미 공개된 12회 예고편에서는 미선을 졸졸 따라다니던 은철이 급기야 무릎을 꿇으며 무언가를 건네고, “미선씨! 제가 원래 좀 느려요”라고 박력 있게 고백하는 모습이 그려져 두 사람의 이야기가 어떻게 전개될지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극중 신입답지 않은 안정적인 연기력으로 호평받고 있는 강형석. 이에 은철과 미선의 러브라인 역시 메인 커플이 아님에도 안방극장을 열렬한 지지를 얻고 있다. 조연경 기자 cho.yeongyeong@joongang.co.kr 2021.10.03 17:34
브랜드미디어
모아보기
이코노미스트
이데일리
마켓in
팜이데일리
행사&비즈니스
TO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