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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T

설 연휴 해외여행 로밍은 '나눠쓰기'가 대세죠

최장 9일간의 설 연휴를 맞아 고향 대신 해외로 떠나는 여행객들로 공항이 붐비기 시작했다. 환전과 함께 해외여행 필수 준비물로 자리 잡은 로밍 수요를 잡기 위해 이동통신 3사가 발 빠르게 차별화 혜택을 제안하고 나섰다.26일 한국교통연구원에 따르면 국민의 20.2%는 이번 설 연휴 기간 여행을 계획 중인 것으로 조사됐다. 국내 여행이 87.7%, 해외가 12.3%로 집계됐다.오래전 '명절=귀성' 공식이 깨지면서 연휴를 앞두고 이통 3사는 데이터는 물론 제휴 혜택으로 무장한 로밍 서비스로 여행객을 끌어모으고 있다.SK텔레콤이 가장 많은 호응을 얻은 로밍 서비스는 '가족로밍'이다. 2023년 6월 출시 후 1년 6개월 만에 이용자 200만명을 돌파했다. 해외에서 로밍을 이용한 가구 중 약 78%가 가입했다.가족로밍은 SK텔레콤의 로밍 상품 '바로 요금제'에 가입한 가족 대표 1명이 3000원만 추가해 가입하면 모든 가족(대표 포함 최대 5명)이 로밍 데이터를 함께 사용할 수 있는 서비스다.예를 들어, 3인 가족의 경우 한 명이 대표로 6GB 상품과 가족로밍을 4만2000원(6GB 상품 3만9000원+가족로밍 3000원)에 가입하면, 가족 3명이 30일간 6GB의 데이터를 나눠 쓸 수 있다. 1인당 1만4000원으로 요금 부담이 확 낮아진다.가족로밍을 이용하는 모든 구성원은 음성통화와 문자도 무료로 사용할 수 있다.SK텔레콤의 '0청년 요금제' 이용자는 별도 신청 없이 로밍 서비스 가입 시 요금을 50% 할인받는다.또 2018년부터 제공 중인 'T괌사이판 국내처럼'(무료) 로밍 서비스에 가입하면 추가 요금 없이 현지에서 국내 가입 요금제의 기본 제공 데이터를 그대로 사용할 수 있다.SK텔레콤은 로밍 이용 고객을 위해 '바로 1GB 무료 충전권'을 비롯해 출국 전·후로 여행자 보험·면세점 할인, 환율 우대, 택시 할인, 올리브영 5000원 할인 등 제휴 혜택을 제공하는 '클럽 T 로밍' 프로그램도 운영하고 있다.최근 60개월간 로밍을 이용한 이력이 없는 고객을 대상으로 기존 '바로 3GB·6GB' 가격에 '바로 첫 로밍 12GB·24GB' 요금제를 이용할 수 있는 '첫 로밍 데이터 4배' 이벤트 역시 오는 3월 4일까지 진행한다. KT는 2월 28일까지 해외여행객들의 데이터 부담을 덜어주는 '로밍 데이터 추가 프로모션'을 실시한다.'함께 쓰는 로밍' 서비스 가입 고객 전원에게 기존 데이터 제공량에 최대 3GB를 얹어준다. 만 19~34세 가입 고객에게는 5000원 할인 혜택도 지원한다.프로모션 기간 함께 쓰는 로밍 아시아·미주 상품에 가입하면 3만3000원(4GB), 4만4000원(8GB), 6만6000원(12GB) 요금제별로 각각 1GB, 2GB, 3GB의 추가 데이터를 제공한다.글로벌 상품의 경우에도 3만3000원(3GB), 4만4000원(6GB), 6만6000원(9GB) 요금제에 동일한 추가 데이터 혜택을 적용한다.함께 쓰는 로밍은 가족이나 친구 등 여행 동반자 유형에 관계없이 KT 모바일 회선 간 최대 5회선(본인 포함)까지 데이터 로밍을 공유할 수 있다.KT는 로밍 고객을 위한 해외여행 혜택도 강화한다.3월 31일까지 카카오T 해외차량호출 서비스 1000원 할인 쿠폰을 준다. 카카오T 해외차량호출은 일본, 동남아 등 30여 개국에서 현지 택시를 호출할 수 있는 서비스다.신세계면세점, KB국민은행과의 제휴 혜택도 2월 중 확대할 예정이다. LG유플러스의 로밍 서비스는 합리적인 상품 구성이 강점이다. 로밍 이용 고객 10명 중 7명은 '로밍패스'를 선택했다.로밍패스는 일정 기간 전 세계 83개국에서 데이터와 통화를 사용할 수 있는 기간형 상품이다. 데이터 제공량에 따라 3GB, 8GB, 13GB, 25GB 상품으로 나뉜다.LG유플러스는 로밍패스 이용 고객의 편의를 개선하기 위해 1명만 로밍을 가입하면 자유롭게 가족·친구들과 로밍 데이터를 나눠 쓸 수 있는 실시간형 나눠쓰기 상품을 선보이고, 온라인 가입 시 추가 데이터를 제공하는 프로모션을 진행하고 있다.'로밍패스 나눠쓰기'는 로밍패스에 가입한 고객이 제공받은 데이터를 가족이나 친구와 실시간으로 공유하거나 나눠줄 수 있는 상품이다.데이터 8GB(4만4000원) 이상의 상품에 가입하면 1월 31일까지 별도 요금 없이 이용할 수 있다. 최대 5명까지 데이터를 공유할 수 있으며, 데이터를 소진해도 최대 400kbps 속도로 데이터를 무제한으로 쓸 수 있다.LG유플러스는 로밍패스 가입 고객에게 데이터를 추가로 준다. 온라인에서 로밍패스에 가입한 고객에게는 데이터 1GB를, 월 9만5000원 이상 요금제를 이용 중인 고객에게는 기본 데이터의 2배(최대 50GB)를 보장한다.정길준 기자 kjkj@edaily.co.kr 2025.01.26 07:00
경제일반

관광공사, ‘디지털 관광주민증’ 사업 지자체 공모

문화체육관광부와 한국관광공사(이하 공사)는 20일부터 2월 14일까지 ‘디지털 관광주민증(이하 관광주민증)’ 사업에 참여할 기초지자체를 모집한다.관광주민증은 인구감소지역을 대상으로 발급하는 일종의 명예 주민증으로, 가입자는 관람, 체험, 숙박, 식음, 쇼핑 등 분야에서 다양한 할인혜택을 받을 수 있다. 공사는 2022년 말 시범사업을 시작으로 2024년까지 전국 34개 지역까지 서비스를 확장했다. 또 교통 및 숙박 예약플랫폼 등과의 협업 프로모션으로 관광주민증 혜택을 강화해 디지털 관광주민증 발급 건수는 작년 연말 기준 411만건을 돌파했다. 올해는 참여 지역의 주요혜택 및 콘텐츠 매력도, 지자체의 참여의지, 사업ㆍ지역 간 연계성 등을 종합적으로 검토해 최대 11개 지역을 신규로 선정할 계획이다. 이번 공모로 관광주민증 운영지역이 추가로 선정되면 국민들은 최대 45개 지역에서 관광주민증을 활용할 수 있다. 이는 국내 인구감소지역(89개)의 50%를 넘는 수준으로, 관광객은 1천여 곳에서 다양한 혜택을 누릴 수 있다. 이상민 공사 국민관광실장은 “올해 신규지역 선정과 더불어 우수고객에 대한 혜택을 강화하고 지역별 관광지와 연계한 특화 여행상품 확대를 통해 관광주민증 이용 활성화 및 이용자 만족도를 높일 수 있도록 할 것”이라고 말했다.권지예 기자 kwonjiye@edaily.co.kr 2025.01.20 10:19
연예일반

잊을 만하면 또…‘솔로지옥’ ‘환승연애’, 연애 리얼리티 줄공개 이유는 [IS포커스]

국내외 OTT를 대표하는 넷플릭스와 티빙이 나란히 새 예능을 내놓으며 연애 리얼리티 열풍에 다시 시동을 걸었다. 수요에 따른 공급인데 일각에서는 선정성 등에 주의가 필요하다는 의견도 나온다.넷플릭스는 지난 14일 새 예능 ‘솔로지옥’ 시즌4를 공개했다. 미국 넷플릭스 ‘투 핫’을 표방한 ‘솔로지옥’은 커플이 되어야만 나갈 수 있는 외딴섬에서 펼쳐지는 데이팅 쇼다. 티빙은 22일 ‘환승연애’ 스핀오프 ‘환승연애, 또 다른 시작’을 공개한다. ‘환승연애’ 전 시즌 출연진이 다시 만나 새로운 시작을 예고하는, 이른바 ‘세계관 완성’ 리얼리티다.여느 시즌제가 그렇듯 두 프로그램 모두 전편의 인기에 힘입어 제작됐다. 지난 2021년 첫선을 보인 ‘솔로지옥’은 한국 예능 사상 처음으로 넷플릭스 글로벌 톱10 TV쇼(비영어) 부문에 진입했다. 이후 매해 새 시즌을 선보이며 넷플릭스 대표 IP(지적재산권)로 자리매김했다. 총시청 시간도 시즌1, 2는 6000만대, 시즌3는 7000만대로 집계됐다.‘환승연애’는 티빙 신규 가입자 유입의 일등 공신인 효자 콘텐츠다. 특히 최근작인 시즌3는 전편보다 50% 이상 많은 유료 가입자를 끌어모으며 공개 첫 주 유료가입기여자수 역대 1위를 달성했다.이러한 인기는 관음과 공감에 기인한다. 연애는 개인의 가장 은밀한 이야기다. 연애 리얼리티는 이 이야기를 공개적으로 보여주는 것은 물론, 실시간으로 대상의 속마음까지 들여다본다. 시청자들은 남의 연애를 훔쳐봄으로써 관음증적 요구를 충족한다. 동시에 나의 연애와 별반 다르지 않은 이야기에 공감대를 형성하며 과몰입하게 된다. 연애 리얼리티가 가진 가장 강력한 무기다. 표창원 프로파일러 역시 앞서 한 방송에서 연애 리얼리티의 인기에 대해 언급하며 “남들이 하는 은밀한 사적인 관계가 어떻게 형성되는지 훔쳐보고 지켜보는 재미가 있기 때문”이라고 분석했다. ‘연애는 사치’라고 느끼는 시대 분위기도 연애 리얼리티 흥행에 적잖은 영향을 끼쳤다. 여러 이유로 연애를 포기한 이들이 타인의 연애를 보며 대리만족을 느끼는 것이다. 먹방, 명품 언박싱 등을 보는 것과 크게 다르지 않다. 하재근 대중문화 평론가는 “연애는 인간의 기본적인 관심사이자 본능, 욕망”이라며 “최근에는 젊은 시청자들을 중심으로 연애 예능이 인기를 얻고 있다. 현실적인 이유로 연애를 못 하거나 안 하는 이들이 늘어나면서 대리 만족을 하는 것”이라고 짚었다. 이어 “판타지에 가까운, 거리감이 있는 드라마와 달리 리얼하게 느껴진다는 점도 유효하게 작용했을 것”이라고 부연했다.제작진 입장에서야 어느 정도 흥행이 보장된 콘텐츠이니 만들지 않을 이유가 없다. 더욱이 연애 예능은 일반인을 대상으로 하기 때문에 상대적으로 제작비가 저렴하다. 출연진 섭외도 크게 어렵지 않다. SNS가 활성화되면서 자신을 드러내는 것에 거부감이 없는 일반인이 많아졌고 연애 리얼리티 출연 후 준연예인으로 활동하는 선례도 생겼기 때문이다. 대표적인 이가 ‘솔로지옥’의 송지아, 덱스(김진영), 이관희, ‘환승연애’의 이나연, 성해은 등이다.다만 이같은 이유로 예능 리얼리티가 우후죽순 만들어지면서 우려의 목소리도 나오고 있다. 치열한 경쟁에서 우위를 선점하려다 보니 선정성과 자극에 초점이 맞춰진 작품들이 나와서다. 업계에서는 이러한 경쟁이 K콘텐츠의 질적 저하를 야기할 수 있다고 우려하고 있다. 하 평론가는 “연애 예능이 많아지면서 선정적이거나 자극적으로 스토리를 짜는 경우가 많다. 이런 부류의 콘텐츠가 범람하다 보면 전체 콘텐츠의 질적 저하가 올 수 있다”며 “시청자들 역시 자극에 길들여지다 보면 일반적인 콘텐츠를 보는 게 힘들어진다. 더욱이 어린 시청자들에게는 잘못된 연애관, 왜곡된 연애관을 심어줄 수 있기 때문에 지나치게 선정적이고 자극적인 콘텐츠 제작은 지양해야 한다”고 조언했다.장주연 기자 jang3@edaily.co.kr 2025.01.17 05:38
IT

1만원대 5G 20GB 요금제 나온다…알뜰폰 경쟁력 강화 방안 발표

정부가 도매제공의무사업자(SKT)의 도매 대가를 확 낮춰 1만원대에 5G 데이터 20GB를 제공하는 요금제를 출시하는 등 알뜰폰 시장에 힘을 실어준다.과학기술정보통신부(이하 과기정통부)는 15일 이런 내용을 담은 '알뜰폰 경쟁력 강화 방안'과 신규 사업자 정책 방향 관련 연구반 논의 결과를 발표했다.지난 2010년 도입된 알뜰폰은 가입자가 2024년 9월 948만명을 기록하며 전체 휴대전화 시장의 16.6% 차지할 정도로 저변을 넓혔다.하지만 서비스 품질 등 신뢰도가 기대에 못 미치고 자생력이 낮은 시장 구조상 매력적인 요금제를 설계하는 데 한계가 있다는 판단이다. 이동통신 5개 자회사에 편중된 시장 상황도 문제로 지적했다.이에 과기정통부는 알뜰폰의 체질을 개선하고 경쟁력을 강화하기 위한 방안을 마련했다.먼저 알뜰폰 사업자들이 차별화 요금제를 설계·출시할 수 있도록 도매제공의무사업자인 SK텔레콤의 데이터 도매대가를 최대 52% 낮추기로 했다.종량제 데이터 도매대가를 현재 1MB당 1.29원에서 0.82원으로 대폭 낮출 예정이다. 최근 10년간 가장 큰 폭의 인하 수준이라는 설명이다.여기에 알뜰폰 사업자가 사용할 데이터를 대량으로 구매하면 할인받는 혜택을 확대해 1년에 5만TB 이상 선구매하면 도매대가의 25%를 추가로 할인받도록 했다.이런 도매대가 인하가 적용되면 이통사 이용자의 평균 데이터 사용량인 20~30GB 구간대까지 알뜰폰이 자체 요금제를 출시할 수 있으며, 이를 바탕으로 1만원대 20GB 5G 요금제가 나올 것으로 과기정통부는 기대하고 있다.알뜰폰 사업자가 제공할 수 있는 데이터 속도 제한 상품은 기존 400Kbps에 1Mbps를 추가한다. 해외로밍 상품도 1종에서 4종으로 늘린다.알뜰폰 사업자들이 자체 요금제를 설계할 때 운영상 제약이 없도록 도매제공하는 이통사가 적극 협조하도록 하는 내용을 도매제공 협정에 반영할 계획이다.과기정통부는 "알뜰폰이 국민의 통신비 부담 경감에 적극 기여하고, 국민이 걱정 없이 알뜰폰을 믿고 쓸 수 있는 효과가 발생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했다.이 외에도 신규 사업자 정책은 그간 정부가 주파수 할당 대역과 사업 모델을 결정해왔던 방향성을 바꿔 시장 수요를 기반으로 새롭게 도전하는 사업자가 있을 때 추진하는 것이 적합하다는 결론을 내렸다.이에 과기정통부는 시장 수요를 촉진하고 도전을 용이하게 할 수 있도록 신규 사업자 등이 필요로 할 경우 정부가 지정한 주파수가 아닌 가용 주파수 범위 내에서 사업자가 원하는 주파수 대역 등을 정해 정부에 할당 공고를 제안할 수 있도록 관련 절차를 신설할 방침이다.정길준 기자 kjkj@edaily.co.kr 2025.01.15 14:27
드라마

[2024 연말결산] 티빙‧웨이브 합병 가속화…토종 OTT 생존 전략 치열 ②

올 한해 토종 OTT들은 거대 글로벌 OTT에 대항하기 위한 몸부림이 치열했다. 지난해 말부터 이어진 티빙과 웨이브 간 합병 움직임이 최근 가속화되면서 토종 거대 OTT가 탄생할지 여전히 업계가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이와 함께 토종 OTT들은 스포츠 중계에 열을 올렸고, 뚜렷한 성과를 내며 기존 OTT 업계 지형을 흔들었다. 토종 OTT가 글로벌 OTT들의 거센 공세 속 차별화를 꾀하며 경쟁력을 높였다는 평가다. ◇티빙‧웨이브 합병 가속화티빙과 웨이브의 합병은 최근 급물살을 타기 시작했다. 지난해 말 웨이브와 티빙의 각각 대주주인 SK스퀘어와 CJ ENM이 합병을 위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한 후, 사실상 별다른 진전 없이 답보 상태를 보여 합병이 무산되는 것 아니냐는 우려의 시각이 나왔다. 그러나 SK스퀘어와 CJ ENM이 지난달 27일 웨이브에 각각 1500억 원, 1000억 원을 투자키로 하며 합병 의지를 표명했다. 업계는 이르면 내년 상반기께 티빙과 웨이브의 합병 법인이 출범할 것으로 추측하고 있다. 다만 아직 합병에 찬성 의사를 밝히지 않은 KT에 대한 설득은 여전히 관건이다. 티빙의 지분 13.5%를 보유하고 있는 KT(KT스튜디오지니)는 합병에 신중한 태도를 보이며 찬성 의사를 밝히지 않고 있는 상태다.◇티빙, 프로야구 중계권 독점 ‘역대급 흥행’ 토종 OTT들은 스포츠 중계로 경쟁력을 높였다. 대규모 자본이 투입되지만 수익성 확보가 불확실한 드라마, 영화 등 오리지널 콘텐츠보다 확고한 팬덤을 기반으로 시청자들을 끌어모을 수 있는 스포츠 중계에 무게중심을 둔 것이다. 성과는 곧바로 나타났다. 티빙은 올해 프로야구 독점 중계권을 확보한 후 이용자 수가 큰 폭으로 상승하며 역대급 흥행을 터뜨렸다. 지난달 24일 모바일 인덱스에 따르면, 티빙의 올해 1월 MAU(월간 활성 이용자 수)는 650만 명이었는데 10월에는 전년 동기 대비 44.2%가 증가한 역대 최다 수치 약 800만 명에 이르렀다. 또 10월 기준 티빙은 넷플릭스와 격차 또한 지난해 같은 기간 약 700만 명에서 약 380만 명으로 절반 가까이 좁혔다. 여기에 스포츠 중계로 유입된 시청자들을 묶어둘 수 있는 록인(Lock-in) 효과까지 냈다. 5월에는 일일 사용 시간이 250만 10시간으로, 사상 처음으로 넷플릭스(240만 8179시간)를 앞질렀다.티빙보다 먼저 스포츠 독점 중계에 나선 쿠팡플레이도 올해 K리그를 포함해 AFC 아시안컵, AFC 챔피언스 리그 엘리트, 분데스리가 등 다양한 국내외 경기를 선보였다. 여기에 가수 임영웅과 FC서울의 기성용 선수가 참여한 ‘하나은행 자선축구대회’, 박지성 전 축구선수와 최용수 감독을 앞세운 예능 ‘슈팅스타’ 등 스포츠와 연계한 이벤트 및 콘텐츠를 내놓으며 스포츠 콘텐츠에 집중 투자했다. ◇ 오리지널 시리즈 희비쿠팡플레이는 지난해 말 드라마 ‘소년시대’의 인기에 이어, 올해 ‘가족계획’으로 역대 최고 흥행 기록을 세웠다. 지난달 첫 공개된 ‘가족계획’은 일주일 만에 시청량이 225% 급증했으며 4회 공개를 앞둔 3주 차에는 오프닝 스코어 대비 시청량이 425% 늘어 쿠팡플레이 시리즈 사상 역대 최고 시청량, 시청자 수를 달성했다. 이를 비롯해 쿠팡플레이는 드라마 ‘사랑 후에 오는 것들’, ‘새벽 2시의 신데렐라’, ‘하이드’, 예능 ‘SNL 코리아’ 시즌 3~6 등오리지널 콘텐츠 수를 늘리며 다양성을 꾀했다.웨이브는 대표 오리지널 예능인 ‘피의 게임’의 시즌3로 체면치레를 했다. ‘피의 게임3’는 올해 웨이브의 신규 유료 가입 견인 1위를 기록하며 효자 노릇을 했다. 또 다른 오리지널 예능 ‘연애남매’는 해당 순위에서 4위를 기록했다.티빙은 오리지널로는 크게 두각을 나타내지 못했다. 특히 하반기 300억 원의 제작비가 투입된 ‘우씨왕후’의 부진에 다른 작품들의 선전이 묻혔다. 다만 티빙은 올해 tvN 인기 드라마 ‘내 남편과 결혼해줘’, ‘눈물의 여왕’, ‘선재 업고 튀어’, ‘정년이’ 등을 공개해 신규 유료가입자수 및 시청시간 증가를 이끌어 냈다. 유지희 기자 yjhh@edaily.co.kr 2024.12.31 05:50
스포츠일반

스포츠토토, ‘2024 윈터 페스티벌’ 개최…스포츠팬 위한 연말 특별 이벤트

국민체육진흥공단이 발행하는 체육진흥투표권 스포츠토토의 공식 인터넷 발매사이트 베트맨이 연말 시즌을 맞아, 12월 6일부터 22일까지 ‘2024 윈터 페스티벌’을 진행한다고 밝혔다. 이번 이벤트는 신규 가입자와 휴면 회원, 그리고 기존 회원 모두에게 벳머니를 지급하는 특별한 혜택을 제공함과 동시에 크리스마스 매치, 박싱 데이 같은 흥미진진한 스포츠가 펼쳐지는 연말 시즌을 더욱 풍성하게 만들어 줄 예정이다. ‘2024 윈터 페스티벌’의 첫 번째 이벤트는 베트맨에 새로 가입하거나, 오랜만에 다시 로그인하는 휴면 회원들을 위한 것이다. 이벤트 기간 동안 신규 가입을 마친 회원과 휴면 상태를 해제한 회원에게 5,000원 상당의 ‘벳머니’가 지급된다. 또한, 오는 12월 6일부터 18일까지 마케팅 정보 수신에 동의한 회원을 대상으로 추가 벳머니가 지급되는 두 번째 이벤트도 동시에 진행된다. 이 이벤트는 기존 회원도 참여가 가능하며, 해당 이벤트 페이지에서 이벤트 참여하기를 클릭 후 마이페이지 내의 개인정보 수정에서 마케팅 정보 활용 수신과 메일, 문자를 모두 동의한 회원에게는 오는 20일에 5,000원 상당의 벳머니를 일괄 지급한다. 지급받은 벳머니는 100원 이상부터 100원 단위로 사용이 가능하다. 단, 예치금 또는 현금으로 전환되지 않고 지급 후 7일 내에 사용하지 않을 경우, 자동으로 소멸된다는 점을 확인해야 한다.이와 관련해 스포츠토토코리아 관계자는 “이번 2024 윈터 페스티벌은 고객들에게 감사의 마음을 전하는 한편, 연말 스포츠 시즌을 더욱 풍성하게 즐길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마련됐다”며, “간단한 참여만으로 벳머니를 지급받을 수 있기 때문에 많은 고객들의 관심과 참여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안희수 기자 2024.12.05 16:48
산업

지그재그, ‘블랙 프라이데이’ 일 거래액 100억원 행진

지그재그가 '블랙 프라이데이' 프로모션 오픈 이후 일 거래액 100억 행진을 이어가며 흥행 기록을 세워가고 있다고 25일 밝혔다.이번 블랙 프라이데이는 지난해 대비 3배 많은 스토어가 참여해 역대 최대 규모 셀렉션을 선보이며 첫날부터 100억원이 훌쩍 넘는 거래액을 기록했다. 이후 일 거래액 100억원 수준을 연속 달성하며 전년도 블랙 프라이데이 프로모션보다 5일 가량 빠르게 누적 거래액 1000억원을 돌파할 것으로 기대된다. 블랙 프라이데이 기간 앱 유입량도 급증했다. 18일부터 24일까지 평균 DAU(일 활성 방문자 수)는 직전 주 대비 31% 증가했다. 행사 첫날 신규 가입자 수는 전주 동요일 대비 124%, 전년도 동일 프로모션 오픈 일과 비교해도 101% 늘었다. 같은 날 지그재그에서 처음으로 상품을 구매한 고객 수도 전주 동요일 대비 2배(100%) 이상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프로모션 참여 스토어의 성장세도 가파르다. 일주일간 인기 쇼핑몰인 ‘리얼코코’, ‘매니크’ 거래액은 전년도 동일 프로모션 대비 각각 9배(825%), 8배(766%) 신장했으며, 두터운 팬층을 쌓기 시작한 ‘로컬맨션’, ‘유이르무이’ 거래액도 각각 395%, 814% 크게 증가했다. 같은 기간 SPA 브랜드 ‘스파오’, ‘에잇세컨즈’ 거래액은 각각 106%, 406% 늘었으며, 디자이너 브랜드 ‘로제프란츠’와 애슬레저 브랜드 ‘젝시믹스’ 거래액도 각각 12배(1107%), 2배(132%) 이상 급증했다. 카카오스타일 관계자는 "많은 관심을 받는 프로모션인 만큼 역대 최다 셀렉션을 확보하고 매일 업데이트되는 이벤트와 초특가 상품 등 풍성한 혜택을 준비한 결과 일 기준 거래액 최고치를 또 한 번 경신할 수 있었다"라며 “남은 행사 기간에도 다양한 스토어의 인기 상품과 겨울 신상품을 높은 할인율로 제공하니 마지막까지 많은 관심 바란다"라고 말했다. 권지예 기자 kwonjiye@edaily.co.kr 2024.11.25 15:43
자동차

푸조, 한국 고객 전용 멤버십 ‘라이온 하트’ 출범

푸조가 한국 시장 진출 이후 최초로 한국 고객만을 위한 전용 멤버십 프로그램 ‘푸조 라이온 하트’를 출범한다고 18일 밝혔다.푸조 라이온 하트는 국내 시장에서 새롭게 시작하는 멤버십 프로그램으로, 국내 푸조 오너만이 누릴 수 있는 특별한 혜택과 맞춤형 서비스로 구성된 것이 특징이다.푸조 라이온 하트는 소유한 모델의 출시 연도와 상관없이 국내에 공식 수입된 차량을 구매한 고객이라면 누구나 푸조 홈페이지를 통해 가입할 수 있다. 멤버십 가입 고객들에게는 전용 애프터서비스(A/S) 혜택, 웰컴 패키지, 다양한 오너 이벤트 및 브랜드 행사 우선 참여 등의 특전이 제공된다. 푸조 브랜드와의 깊이 있는 연결을 통해 소속감은 물론 더욱 발전된 고객 경험을 누릴 수 있다는 게 회사 측의 설명이다.이번 멤버십 런칭을 기념하여 올 연말까지 신규 가입자 대상으로 첫선을 보이는 라이온 케어는 '보증 만료 고객 대상 프로그램' '연장 보증 할인' '액세서리 및 머천다이즈 할인' 프로그램으로 구성됐다.방실 스텔란티스코리아 대표는 “이번 멤버십 출범은 푸조가 한국 시장에서 브랜드를 강화해 나가는 동시에 앞으로 고객들과 더욱 적극적으로 소통하겠다는 의지의 표명”이라며 “푸조 브랜드가 한국 시장에서 처음부터 다시 시작한다는 마음으로 기본기를 차근차근 다지며 고객과의 신뢰를 쌓아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안민구 기자 amg9@edaily.co.kr 2024.11.18 13:30
영화

CJ ENM, 3Q 영업익 전년比 113.8%↑…티빙 효자 노릇 ‘톡톡’

CJ ENM의 3분기 매출과 영업이이익 동반 상승했다. 티빙의 가입자 증가와 프리미엄 콘텐츠들의 글로벌 경쟁력 확대로 흑자 기조를 이어갔다는 설명이다.CJ ENM은 올해 3분기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1.2% 소폭 상승한 1조 1246억원, 영업이익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13.8% 오른 158억원으로 잠정 집계됐다고 7일 공시했다.매출이 가장 큰 폭으로 성장한 건 미디어플랫폼 부문이다. 드라마 ‘엄마친구아들’, 예능 ‘서진이네2’ 등 프리미엄 콘텐츠 교차 편성 전략과 ‘2024 KBO 리그’ 등 킬러 콘텐츠 및 광고 요금제(AVOD)로 티빙이 유료 가입자를 끌어모은 덕이다. 그 결과 미디어플랫폼 부문은 3분기 매출은 전년비 13.4% 증가한 3565억원, 영업이익은 471.5% 증가한 108억원을 기록했다.특히 티빙의 3분기 월간 활성화 이용자수(MAU)는 모바일인덱스 기준 780만명을 돌파해 넷플릭스의 MAU를 턱 밑까지 추격했다. 특히 매출액은 지난 3분기 780억원에서 1년 사이 55.6% 증가한 1213억원으로 집계됐다.반면 영화·드라마 부문은 피프스시즌의 딜리버리 지연으로 매출은 지난해와 비교해 22.9% 감소한 2516억원, 영업손실은 60억원으로 나타났다. 이 가운데 누적관객수 750만명을 돌파한 영화 ‘베테랑2’은 손익분기점을 넘어서며 선전했다. 또 넷플릭스 오리지널 ‘전,란’과 티빙 오리지널 ‘우씨왕후’ 등 킬러 콘텐츠의 제작 매출이 강화됐다. 아울러 드라마 ‘손해 보기 싫어서’, ‘서진이네2’ 등 히트IP의 글로벌 플랫폼 동시 방영과 콘텐츠 라이브러리 해외 패키지 판매가 지속 확대되며 손실을 방어했다.음악 부문은 자체 아티스트 선전에 힘입어 견조한 성장세를 이어가며 매출 1827억원, 영업이익 24억원을 기록했다. 5세대 대표 보이그룹 제로베이스원이 미니 4집(초동 판매량 111.2만장)을 선보이며 음악 사업 성장을 견인했다. 일본 걸그룹 미아이의 2번째 미니앨범(초동 판매량 24.9만장) 출시 및 INI와 제로베이스원과 에이티즈의 글로벌 콘서트 확대도 매출 증가에 기여했다.커머스 부문은 모바일 라이브커머스 강화를 통한 앱 신규 고객과 신규 브랜드 증가에 힘입어 매출 3338억원, 영업이익 92억원을 내며 3분기 연속 이익 성장을 시현했다. 전년 동기 대비 모바일 라이브커머스 취급고는 88.6%, 신규 입점 브랜드 수는 164% 증가했다. 지난 9월 모바일 앱 평균 일간활성이용자(DAU)는 역대 9월 최고치를 기록했으며 프리미엄 뷰티 상품과 패션, 건강식품, 리빙 상품군이 매출 호조를 보였다.CJ ENM 관계자는 “티빙 유료 가입자의 지속 증가로 이익이 개선되는 가운데 프리미엄 콘텐츠 IP의 글로벌 영향력 강화, 대표 아티스트의 선전에 힘입어 흑자 기조가 이어지고 있다”며 “4분기에는 매력적인 콘텐츠 선구안을 통해 플랫폼 경쟁력을 강화하고 수익성을 극대화하는데 집중하겠다”고 전했다.장주연 기자 jang3@edaily.co.kr 2024.11.07 15:20
생활문화

관광공사, 연천 디지털 관광주민증 10만명 달성 이벤트 진행

한국관광공사(이하 공사)는 오는 11월 1일부터 22일까지 연천군, 더벤티와 공동으로 '연천 율무 마시고, 연천 즐기러 가자'를 진행한다고 29일 밝혔다.이번 행사는 연천군 디지털 관광주민증(이하 관광주민증) 가입자 10만명 달성을 기념하고, 여행으로 연천군에 활력을 불어넣기 위해 마련했다.이벤트 기간 전국 더벤티 매장에서 연천군 대표 특산품인 율무로 만든 음료 '냉율무 쉐이키'를 구매한 고객에게 혜택을 제공한다.연천역과 전곡역의 관광안내소를 방문해 해당 음료 영수증과 연천군을 여행하며 지출한 영수증을 함께 제시하면 농산물 꾸러미를 받을 수 있다.연천군 관광주민증 가입자는 누구나 참여할 수 있다. 이벤트 기간 신규로 관광주민증을 만드는 선착순 500명에게는 더벤티 상품권을 추가로 준다.곽대영 공사 경인지사장은 "지역 인구 감소 위기에 대응하기 위해 지역 특산물 소비 촉진, 농산물 홍보와 연계한 융복합형 관광 프로모션"이라며 "더 많은 방문객이 연천을 찾아 생활 인구 증대 및 지역 경제 활성화로 이어지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정길준 기자 kjkj@edaily.co.kr 2024.10.29 16: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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