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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업

bhc, ‘콰삭킹’ 두 달 만에 100만개 판매 ‘잘 나간다’

치킨 브랜드 bhc가 지난 2월 말 선보인 ‘콰삭킹’이 출시 두 달 만에 누적 판매량 100만 개를 돌파했다. 14일 bhc에 따르면 ‘콰삭킹’은 출시 이후 하루 평균 1만6000개 이상 판매됐다. 이는 역대급 성장세를 기록하며 단기간 내 브랜드 주력 메뉴로 자리잡았다.‘콰삭킹’은 브랜드만의 독보적인 튀김 기술과 특제 튀김옷을 적용해 극강의 바삭한 식감을 구현한 신개념 후라이드 치킨이다. 지난 2월 27일 자사앱 선출시 후 28일 전국 매장에서 정식 출시됐다. 쌀·감자·옥수수로 만든 세 가지 크럼블을 얇게 슈레드 형태로 가공해 입힌 바삭한 튀김옷과 매콤하고 달콤한 스윗 하바네로 소스를 함께 구성해, 식감·풍미·비주얼을 모두 잡았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콰삭킹’은 바삭함을 넘어 지금까지 맛보지 못한 최강의 바삭한 식감을 표현하는 의성어 ‘콰삭’과 bhc의 시그니처 메뉴명 ‘킹’을 결합한 품명이다. 이름만으로도 강렬한 바삭함과 최상의 맛에 대한 기대감을 불러일으키며 출시 이후 지속적으로 소비자들의 호기심을 자극하고 있다.실제 출시 직후부터 폭발적인 인기를 이어가며, 전체 메뉴 중 매출 점유율 12% 내외를 기록했다. 고객 반응도 긍정적이다. “먹을 때 소리부터 바삭하다”, “조금 식었는데도 여전히 바삭하고 맛있다”는 등 식감과 맛에 대한 만족도가 높았으며, 바삭함에 민감해진 소비자들의 취향을 정확히 겨냥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bhc 관계자는 “콰삭킹은 바삭한 식감과 풍부한 풍미, 시각적인 만족감까지 모두 갖춘 제품으로, 짧은 시간 내 베스트셀러로 자리잡으며 후라이드 치킨 카테고리 전반의 매출 성장에도 기여했다”라며 “앞으로도 bhc만의 연구개발 역량을 기반으로 고객 취향을 정조준한 신제품을 지속적으로 선보일 것”이라고 밝혔다.한편 bhc는 자사앱 전용 혜택과 다양한 할인 프로모션을 통해 고객 접점을 강화하고 있다. 현재 New bhc 앱에서는 신규 가입자에게 즉시 사용 가능한 뿌린이 멤버십 3000원 할인 쿠폰을 제공하며, 매주 금요일 낮 12시부터 4시간 동안 선착순 1만 명에게 1만 원 할인 쿠폰을 제공하는 ‘오픈런치킨 타임어택’ 프로모션도 진행 중이다. 이현아 기자 lalalast@edaily.co.kr 2025.05.14 14:41
영화

英 진출 김홍선 감독 “‘갱스 오브 런던3’ 연출, ‘K 콘텐츠=믿음’ 덕” [IS인터뷰]

“문화산업에 종사하는 모든 분 덕분에 런던에서 한국 감독이라는 게 굉장히 자랑스러웠어요. 한국 문화 콘텐츠라면 의심의 여지 없이 퀄리티가 보장됐다고 믿어주거든요.”영국 인기 드라마가 최초로 한국인, 나아가 아시아 감독을 리드 디렉터로 발탁해 화제를 모았다. 그 주인공은 영화 ‘공모자들’, ‘기술자들’, ‘늑대사냥’ 등 자신만의 강렬한 장르물 색채를 선보여 글로벌 눈도장을 찍은 김홍선 감독이다. 영국 현지에서 ‘K’를 달고 만든 ‘갱스 오브 런던 시즌3’의 국내 공개를 앞두고 김 감독은 “한국 감독 잘 못한다는 말을 듣거나 선배님들 이름에 먹칠하지 않으려 노력했다”고 말했다.“‘K컬처’가 이미 뿌리를 내렸고 임권택, 강제규, 봉준호, 박찬욱, 나홍진 등 선배 감독들이 해외에 진출해 이미 좋은 선례를 많이 남긴 덕에 저도 자신감을 얻었죠. 영국에서도 대중문화 차트가 매주 나오는데 한국 드라마가 두세 개는 있을 정도로 관심이 많아요.”‘갱스 오브 런던’은 영국 범죄 누아르 액션 드라마로, 김 감독이 연출 겸 총괄을 맡은 이번 시즌3는 변종 마약으로 혼란에 휩싸인 런던을 배경으로 언더커버 경찰 출신 주인공 엘리엇 카터(소페 디리수)를 둘러싼 암흑가의 이권 다툼을 그린다.국내보다 앞서 방영된 영국에서는 공개 일주일 만에 223만 명의 시청자가 감상하는 등 호평을 끌어냈으며, 국내에선 지난달 28일 OTT 웨이브에서 독점 공개된 후 연휴인 지난 4일까지 전체 해외시리즈 중 신규 유료 가입 견인, 시청 시간, 시청 유저 부문 1위를 기록했다. 김 감독은 앞선 시즌과 다른 연출 주안점에 대해서 “시즌1은 무술과 화려한 액션, 시즌2는 호러에 초점이 맞춰졌다. 시즌3는 좀더 상업적인, 대중적인 작품이 되었으면 했다”며 “기존 정체성을 유지하되 일상의 런던 풍경에 더욱 생동감 있는 색감을 입히는 방식으로 캐릭터를 부각해 제 색깔을 녹이고자 했다”고 설명했다. 총 8부작에서 김 감독은 1, 2, 7, 8회를 직접 연출했으며 다른 국적의 두 감독이 연출한 회차를 아울러 톤을 조절해 최종 편집했다.“시즌3에선 액션에 잔혹성도 있지만, 감정을 녹이고자 했어요. 또 한 에피소드가 끝나면 곧장 새로운 이야기가 시작되기보단 한국 드라마 스타일처럼 정서적으로 이어져 다음 화가 궁금해지는 느낌을 표현하고자 했습니다.” 한국 배우 신승환, 임주환이 첫 에피소드에 부산 출신 갱으로 우정 출연해 몰입감을 높인다. 두 배우는 김 감독이 조감독이던 시절부터 오랫동안 맺어온 인연으로 작품 출연에 흔쾌히 응했다고 한다. 김 감독은 “런던에서도 다국적 갱단이 활동하고 있다. 그래서 한국 갱이 등장하는 게 이상하지 않았고 신선하리라 판단했다”며 “이전 에피소드에서도 한국어 대사가 있었으나 이번엔 한국 배우가 직접 한국 본토 발음으로 욕이나 사투리 영어를 선보일 수 있었다”고 만족을 표했다. 사실 김 감독에게 글로벌 진출은 전혀 예상하지 않았던 뜻밖의 것이었다. 토론토국제영화제에서 ‘늑대사냥’이 소개되면서 ‘갱스 오브 런던’ 공동 제작사 AMC의 러브콜을 받게 됐다. 당시 코로나19 영향과 이어진 할리우드 작가, 배우 파업으로 인해 미국 영화계가 멈추자 그 영향권 밖인 영국에서 기회가 찾아왔다.“‘늑대사냥’ 액션 이미지를 유럽권, 미국에서 좋아하더라고요. 단지 자극적이라기보단 색감, 스토리텔링, 역사적 관계나 캐릭터들 표현도 좋아했어요. 아마 다른 시선으로 영화를 보거나 새로운 시도를 추구하는 걸 좋게 봐준 것 같습니다.” 김 감독은 지난 2023년 6월부터 지난해 12월까지 영국에서 체류하며 현지 제작진과 프로젝트를 마쳤다. 타이트한 촬영 시간이나 영화보다 촉박한 드라마 후반 작업 시간은 고충이었지만 현지 배우, 스태프들과 한국식 회식도 즐기면서 다양한 영감도 흡수했다. 김 감독은 “후배들에게도 추천한다”면서 다음 작품도 글로벌 프로젝트를 준비 중이라고 귀띔했다.“장르적인 특징을 잘 표현하는 감독을 해외에서 선호하는 것 같아요. 한국 작업 시스템도 전 세계적으로 상위권이라 환경에 큰 차이는 없지만 언어에서 차이가 나요. 통역을 써도 되지만 직접 소통하게 된다면 더 큰 기회가 열리고 시간이 절약되니 영어는 필수랍니다.”이주인 기자 juin27@edaily.co.kr 2025.05.14 06:00
뮤직

유튜브 뮤직, 프리미엄에서 빠지면 쓸래 안 쓸래? [줌인]

요즘 음원 플랫폼 업계의 최대 관심사는 유튜브 뮤직이다. 유튜브 뮤직이 국내에선 유튜브 프리미엄 요금제 내 무료 서비스로 제공돼 토종 플랫폼 멜론을 제치고 음원 플랫폼 시장에서 점유율 1위에 등극했지만 수년째 논쟁거리였던 ‘끼워팔기’ 논란에 대한 공정거래위원회의 제재 가능성이 높아짐에 따라 변화가 감지되고 있기 때문이다. 13일 IT업계에 따르면 구글은 최근 공정거래위원회에 동의의결 절차를 신청했다. 동의의결은 사업자가 스스로 원상회복 조치나 소비자 피해 구제 등 시정방안을 제시할 경우 위법여부를 확정하지 않고 사건을 종결할 수 있는 제도다. 유튜브가 광고 없이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는 프리미엄 상품에 뮤직 서비스를 함께 제공해 왔는데 이에 대해 불공정하다는 지적이 수년째 이어진 데 대한 결론에 다다르는 분위기다. 업계에선 유튜브가 요금제 분화를 자체 시정방안으로 내놓을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미국처럼 프리미엄 상품과 뮤직 상품을 아예 분리해 제공하거나, 뮤직 서비스를 제외한 ‘프리미엄 라이트 요금제’를 신설하는 대신 기존 프리미엄 요금제를 소폭 인상할 가능성 등이 나온다. 다만 프리미엄 요금제와 분리해 유튜브 뮤직만의 요금제를 내놓을 경우, 기존 ‘무료로 음악 서비스를 이용한다’고 인식하던 이들이 얼마나 이용하게 될지는 미지수다. 앱·리테일 분석 서비스 와이즈앱·리테일에 따르면 유튜브 뮤직은 2023년 2월 멜론을 제친 이후 지난달까지 월간활성사용자(MAU) 수 1위를 기록 중이다. 지난달 유튜브 뮤직 MAU는 952만9375명으로 2위인 멜론(643만9902명)보다 300만명 이상 많았다. 프리미엄 구독자 전부를 활성사용자로 볼 수 있는지에 대한 논의는 여전하지만 현행 음원 플랫폼 경쟁구도 내에서 유튜브 뮤직이 선두임은 부정할 수 없다. 유튜브 뮤직의 장단점 및 호불호는 극명하다. 가장 매력적인 점은 유튜브 알고리즘을 기반으로 한 영상 콘텐츠와의 연계성이다. 뮤직비디오뿐 아니라 관련한 다양한 영상으로의 알고리즘이 발달해 눈과 귀로 즐길 수 있는 반면, 스트리밍시 가사가 제공되지 않거나 시간차가 발생하다는 점은 실시간으로 가사를 즐길 수 있는 국내 플랫폼이 익숙한 리스너에겐 치명적인 약점이다. 이같은 배경 속 유튜브 뮤직이 프리미엄 요금제에서 분리돼 나올 경우, 실제로 음원 플랫폼 시장에서 어느 정도 변화가 이어질지 주목된다. 한 가요계 관계자는 “유튜브의 뮤직 서비스에 익숙해진 유저들이 이미 많다. 록인(Lock-in) 효과가 생각보다 커서 당장 신규 요금제가 등장한다고 해도 이동이 많진 않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다만 유튜브 뮤직의 인터페이스와 큐레이션이 타 플랫폼과 비교해 매력적이진 않아, 현행 서비스 질이 유지되는 상황에서 유튜브 프리미엄이라는 ‘프리미엄’ 없이 유튜브 뮤직 자체로 승부해야 할 경우의 흥행이 크게 기대되지 않는다는 의견도 있다. 또 다른 관계자는 “그동안 유튜브 뮤직은 유튜브 프리미엄 요금제 ‘프리미엄’으로 공짜 서비스로 인식되는 경향이 컸는데 유튜브 뮤직만의 요금제가 나올 경우 리스너들이 이를 이용할지 잘 모르겠다”고 다소 회의적인 입장을 내놨다. 그러면서 “최근 동향을 보면 스포티파이가 무료 서비스 정책으로 글로벌 리스너의 유입이 증가하고 있는데 국내에서도 이용자가 가파른 증가 추세”라며 “유튜브 뮤직 아닌 스포티파이가 음원 플랫폼 시장 지각변동의 중심이 될 가능성이 높다”고 덧붙였다. 한편 이같은 업계 동향과 관련해 한 국내 음원 플랫폼 관계자는 “유튜브 프리미엄 상품은 음악가격이 무료라 끼워팔기에 해당되고, 이에 대한 공정위 조사가 시작됐으나 긴 시간이 지났음에도 아직 결론이 나지 않았다 지금까지 불공정 경쟁으로 국내 플랫폼은 유료 가입자 이탈 등 피해를 입었다. 유튜브 프리미엄의 끼워팔기가 하루 빨리 시정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박세연 기자 psyon@edaily.co.kr 2025.05.14 05:40
금융·보험·재테크

업비트 “갤럭시 S25 엣지 사전예약 신규회원, 비트코인 3만원 혜택”

가상자산 거래소 업비트를 운영하는 두나무가 KT와 함께 갤럭시 S25 엣지 사전예약 고객을 위한 특별 프로모션을 선보인다고 13일 밝혔다.이번 프로모션은 KT 오프라인 매장 및 공식 온라인몰 KT닷컴에서 갤럭시 S25 엣지를 사전예약한 업비트의 신규회원을 대상으로 한다.먼저 KT에서 갤럭시 S25 엣지를 사전예약하고 이어 업비트에 신규 가입한 이용자는 2만원 상당의 비트코인 쿠폰을 받을 수 있다. 이번 프로모션은 사전예약 기간인 14일부터 20일까지 진행되며, 비트코인 쿠폰은 사전예약 완료 후 발송되는 안내 문자 내 링크를 통해 수령 가능하다.추가로 사전예약 후 KT닷컴에서 개통을 완료한 고객 선착순 1000명은 1만원 상당의 추가 비트코인 쿠폰까지 최대 3만원 상당의 혜택을 받게 된다.두나무 관계자는 “신기술과 프리미엄 제품에 관심이 높은 고객들을 위한 차별화된 경험을 제공하고자 이번 협업을 기획했다”며 “갤럭시 S25 엣지와 함께하는 특별 프로모션을 통해 더욱 풍성한 혜택을 누렸으면 한다”고 말했다. 권지예 기자 kwonjiye@edaily.co.kr 2025.05.13 13:51
IT

네이버, 이번엔 최대 음원 스트리밍 품을까…쿠팡과 전면전

이커머스 절대 강자 쿠팡과 격돌한 네이버가 이번에는 음원 서비스 플랫폼 스포티파이를 파트너로 품을 전망이다. 글로벌 1위 OTT 넷플릭스에 이어 최대 음원 스트리밍 서비스까지 제휴 목록에 올리면 쿠팡과의 멤버십 가입자 격차를 확 줄일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12일 업계에 따르면 네이버는 자사 ‘네이버플러스 멤버십’의 혜택에 포함하기 위해 스포티파이와 논의 중이다. 다만 네이버 관계자는 “구체적으로 결정된 내용은 없다”고 말했다.네이버와 쿠팡은 커머스와 구독 멤버십 영역에서 치열한 신경전을 벌이고 있다. 앱 분석 서비스 와이즈앱·리테일이 추정한 쿠팡의 지난해 GMV(거래액)는 55조861억원이다. 같은 기간 네이버 커머스 부문의 GMV는 약 50조원으로, 쿠팡의 유일한 적수로 분류된다.커머스와 연계한 멤버십 프로그램은 장기 수익원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여기서도 쿠팡 와우멤버십은 약 1500만명, 네이버플러스 멤버십은 약 1000만명의 가입자를 끌어모으며 2강 체제를 구축했다.팽팽한 긴장감 속에 선제공격을 날린 곳은 네이버였다. ‘월 4900원’의 네이버플러스 멤버십은 지난해 11월부터 넷플릭스 광고형 스탠다드 요금제를 콘텐츠 혜택으로 제공하고 있다. 덕분에 네이버플러스 멤버십 일평균 신규 가입자는 1.5배가량 증가했다. ‘오징어게임’ 시즌2 공개 시기와 맞물려 넷플릭스 역시 국내에서 300만명 이상의 MAU(월간 활성 이용자 수)를 추가로 확보했다.쿠팡도 넋 놓고 있지 않았다. 다음 달부터 OTT 쿠팡플레이를 일반 회원에게도 무료로 제공한다. 콘텐츠 시청 시 광고가 노출되는 조건이다. ‘SNL 코리아’, ‘소년시대’, ‘가족계획’ 등 오리지널 콘텐츠를 자유롭게 볼 수 있다.쿠팡플레이 측은 “앞으로도 고객들이 다양하고 훌륭한 콘텐츠를 가장 합리적인 방식으로 즐길 수 있도록 기존의 문법을 탈피한 혁신을 계속해 나갈 것”이라고 전했다. 신선식품 배송 분야에서 절대적 입지의 쿠팡은 무료 배송·반품, 회원 전용 할인가, 새벽·당일 도착 등 커머스 특화 혜택에 집중한 반면, 네이버는 네이버쇼핑 5% 적립을 필두로 OTT와 웹툰, 웹소설, 클라우드 등 제휴 파트너십에 힘을 실었다.6억명 이상의 MAU에도 유독 한국에서 기를 펴지 못하는 스포티파이에게 네이버는 반등의 계기를 마련할 훌륭한 파트너가 될 것으로 관측된다.스포티파이는 무료 요금제를 내놓은 지난 2월 MAU 320만명을 기록했다. 지니뮤직(261만명)과 플로(183만명)를 제쳤지만 2위 멜론(662만명)을 따라잡기에는 역부족이었다.그런데 절대 강자로 우뚝 선 유튜브 뮤직(902만명)이 공정거래위원회의 끼워팔기 제재를 앞두고 자진 시정안을 마련하는 등 시장이 급격한 변화를 앞두고 있어 전략적 움직임에 나설 적기라는 분석이 나온다.업계 관계자는 “넷플릭스와의 협업 성공 사례는 한국 진출을 염두에 두는 글로벌 브랜드들이 네이버를 주목하는 계기가 됐다”며 “네이버가 포털, 커머스를 넘어 제휴·마케팅 플랫폼이라는 인식을 각인한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정길준 기자 kjkj@edaily.co.kr 2025.05.13 08:00
IT

SKT "신규 가입자 모집 재개 논의할 예정"

해킹 사고를 수습 중인 SK텔레콤이 조만간 신규 가입자 모집 재개 시기를 조율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윤재웅 SK텔레콤 마케팅전략본부장은 12일 열린 올해 1분기 실적 발표회에서 "'유심보호서비스'는 100% 가입이 됐고 오늘부터 로밍 고객도 이용이 가능해졌다"며 "5월 중순 이후 유심 공급 안정화와 더불어 '유심 재설정' 도입, 이심 교체 프로세스 간소화 등으로 유심 교체 수요 처리가 원활해질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윤 본부장은 또 "신규 가입자 모집 중단의 취지는 유심 물량을 호전시키기 위한 것"이라며 "관계 부처와 신규 가입자 모집 재개를 논의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SK텔레콤은 정부의 행정조치에 따라 지난 5일부터 전국 2600여 개 T월드 매장에서 신규 가입 및 번호이동 모집을 중단했다. 고객들의 빠른 유심 교체를 지원하기 위해서다.이번 해킹 사고에 따른 재무적 악영향은 아직 정확히 파악되지 않았다.SK텔레콤 측은 "매출 영향 수준은 향후 번호이동 추이와 신규 모집 재개 시점에 따라 가변적이다. 구체적인 숫자를 제시하기는 어렵다"고 설명했다.정길준 기자 kjkj@edaily.co.kr 2025.05.12 16:44
금융·보험·재테크

빗썸, 삼쩜삼과 '환급액 0원 보상' 이벤트

빗썸이 세무 도움 서비스 삼쩜삼과 '환급액 0원 보상 이벤트'를 오는 6월 2일까지 진행한다고 12일 밝혔다. 빗썸은 종합소득세 신고 시즌을 맞아, 환급액 조회만으로 최대 9만 원 상당의 혜택을 받을 수 있는 이벤트를 준비했다.이번 이벤트는 빗썸 회원이라면 누구나 참여할 수 있으며, 삼쩜삼 이벤트 페이지에서 환급액을 조회하면 자동으로 참여가 인정된다.환급액이 0원인 참여자 중 빗썸 생애 최초 가입 고객에게는 가입 시 4만 포인트와 웰컴 미션 완료 시 2만원, 최초 거래 시 3만 포인트까지, 총 9만원 상당의 빗썸 포인트가 제공된다.환급액이 있는 빗썸 신규 가입 고객이라면 웰컴 미션 2만원과 최초 거래 3만 포인트에 더해 1000원 상당의 빗썸 포인트 쿠폰까지 최대 5만1000원 상당의 혜택을 받을 수 있다.신규 회원 가입 혜택 4만 포인트 쿠폰은 이벤트 참여 다음날 카카오톡 알림톡으로 발송되며, 최초 거래 혜택 3만 포인트 쿠폰은 6월 5일 문자메시지로 일괄 발송된다. 모든 쿠폰은 6월 8일까지 등록해야 하며, 지급된 빗썸 포인트는 원화 또는 가상자산으로 자유롭게 전환해 사용할 수 있다.빗썸 관계자는 "다소 어렵다고 느낄 수 있는 세무 서비스와 가상자산을 이용자들이 보다 쉽게 인지할 수 있도록 삼쩜삼과 이벤트를 기획했다"며 "환급액 규모와 관계 없이, 누구나 혜택을 돌려받는 경험을 할 수 있도록 기획한 이번 이벤트처럼, 실생활 속 관심사가 가상자산 경험으로 이어질 수 있도록 다양한 시도를 이어가겠다"고 말했다. 권지예 기자 kwonjiye@edaily.co.kr 2025.05.12 14:10
IT

SKT, AI 사업 성과로 1분기 영업익 13.8%↑…해킹 사고 수습 총력

SK텔레콤이 미래 먹거리 AI 사업의 선전에 1분기 준수한 실적을 거뒀다. 당분간은 해킹 사고 수습에 총력을 기울일 방침이다.SK텔레콤은 2025년 1분기 영업이익이 5674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3.8% 증가했다고 12일 밝혔다. 매출은 지난해 일부 자회사 매각 영향으로 0.5% 감소한 4조4537억원을 나타냈다.1분기 AI DC(AI 데이터센터) 사업은 데이터 센터 용량 및 가동률 증가 등으로 전년 동기 대비 11.1% 성장한 1020억원의 매출을 기록했다. 분기당 1000억원 이상의 매출을 보장하는 사업으로 자리매김했다. 향후 하이퍼스케일급(서버 10만대 이상) AI DC를 구축할 예정이다.AIX(AI 전환) 사업도 27.2% 오른 452억원의 매출을 올렸다. AI 클라우드 매출이 꾸준히 증가하는 가운데 B2B(기업 간 거래) 사업도 AI 마케팅 신규 수주 확대 등으로 실적 성장에 기여했다.AI 서비스 영역에서는 AI 비서 '에이닷' 누적 가입자가 900만명을 돌파했다. 글로벌 겨냥 AI 에이전트 '에스터'는 지난 3월 미국에서 오픈 베타 서비스를 시작했으며 이용자들의 피드백을 기반으로 서비스를 개선해 올 하반기 정식 론칭할 예정이다.기존 유·무선 통신 사업도 5G와 초고속 인터넷을 중심으로 우상향 곡선을 그렸다.SK텔레콤은 최근 발생한 사이버 침해 사고의 피해 방지에 회사의 역량을 집중한다.지난 11일 기준 147만명의 고객이 유심 교체를 완료했다. 이날부터는 기존 유심의 일부 정보를 변경하는 방식으로 유심 복제를 차단하는 '유심 재설정'과 해외 로밍 중에도 고객 정보를 보호하는 업그레이드된 '유심보호서비스'를 제공한다.김양섭 SK텔레콤 CFO(최고재무책임자)는 "이번 사이버 침해 사고를 계기로 사업과 경영 전반을 되돌아보고 본원적 경쟁력을 더욱 강화해 나갈 것"이라며 "회사의 모든 역량을 고객 보호에 집중해 지난 40여 년간 이어온 SK텔레콤의 신뢰를 변함없이 지켜나가겠다"고 말했다.정길준 기자 kjkj@edaily.co.kr 2025.05.12 11:55
금융·보험·재테크

케이뱅크, 은행권 최초 ‘명의도용 전액보상’ 서비스 출시

케이뱅크가 은행권 최초로 명의도용 금융사기를 원천 차단하고, 피해 발생 시 전액보상에 나선다.케이뱅크(은행장 최우형)는 케이뱅크 고객의 금융사기 피해 예방을 위해 '명의도용 전액보상' 서비스를 13일 출시한다고 밝혔다. ‘명의도용 전액보상’ 서비스는 모바일 기기 변경 시 본인 확인 절차를 강화하고, 이후 명의도용에 의한 피해가 발생하면 전액을 보상해 금융 안전성을 높인 서비스다. 여러 금융사가 금융사기 피해 보상 제도를 운영하고 있는 가운데 피해액을 전액 보상하는 서비스는 케이뱅크가 최초다.명의도용 사기는 주로 자녀나 카드사 배송원 등을 사칭하거나 피싱·스미싱 등을 통해 개인정보나 신분증을 탈취한 후, 탈취한 명의로 모바일 기기를 개통해 금융사 앱을 설치 후 돈을 빼내는 사기 방식이다.명의도용 전액보상 서비스는 이러한 유형의 사기를 차단하기 위해 본인 확인 절차를 강화한다. 모바일 기기를 변경하거나 신규 개통 후 케이뱅크 앱 이용 시 영상 통화나 얼굴 인증 등 본인 확인 절차를 추가로 거친다. 본인 여부를 직접 확인하기 때문에 명의 도용 피해를 사전에 예방할 수 있다. 이는 고객 보호와 안전에 확신이 있기에 가능한 조치로 본인 확인 과정을 거쳤음에도 피해가 발생하면 케이뱅크가 피해액 전액을 보상한다.명의도용 전액보상 서비스는 케이뱅크 고객이라면 누구나 무료로 가입할 수 있다. 케이뱅크 앱 하단의 '전체' 탭에서 '인증/보안' 혹은 '금융안심' 메뉴에서 신분증 확인 및 영상통화를 거치면 된다. 가족 등 지인에 의한 명의 도용이나 휴대폰 양도 및 분실, 오픈뱅킹 및 펌뱅킹 등 타사 앱을 통한 피해는 보상 대상에서 제외된다.아울러 케이뱅크는 올 상반기 중으로 금융사기 예방을 위한 3중 안전망을 마련한다는 목표다. 피싱 피해 방지 기능을 추가 출시해 KT AI 보이스피싱 실시간 탐지 기술과 명의도용 전액보상 서비스 와 함께 금융 사기 예방 3종 서비스를 갖출 예정이다.탁윤성 케이뱅크 소비자보호실장 전무는 “최근 명의도용 피해에 대한 전 국민적 우려가 높아지고 있는 가운데, 케이뱅크는 이상거래탐지시스템(FDS) 및 365일 24시간 모니터링을 통해 금융 사기를 예방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며 “케이뱅크 고객들이 더 안전하게 금융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권지예 기자 kwonjiye@edaily.co.kr 2025.05.12 10:12
IT

SKT, '유심 포맷' 12일 도입…금융인증서 재설정할 필요 없어

SK텔레콤은 오는 12일 실물 유심(가입자식별모듈) 교체 없이 유심 일부 정보를 변경하는 방법으로 불법 유심 복제를 차단하는 '유심 재설정'(유심 포맷) 솔루션을 도입한다고 11일 밝혔다.'유심 재설정’은 유심에 존재하는 사용자 식별·인증 정보, 사용자 직접 저장 정보 중 '사용자 식별·인증 정보'의 일부를 새로운 정보로 바꾼다. 해당 정보가 변경되면 누군가 유출된 유심 정보를 확보해 복제를 시도해도 시스템 접속이 막힌다. 네트워크의 여러 기능이 동시에 작동돼 유심 교체와 동등한 효과를 낸다.특히 변경하는 정보 외 유심 내 사용자 저장 정보를 유지할 수 있어 유심 교체와 달리 금융인증서나 티머니, 연락처 등을 재설정하거나 금융 기관 신규 인증을 할 필요가 없다. 유심과 이심 사용자 모두 이용 가능하다.SK텔레콤 관계자는 "'유심 재설정'은 실물 유심 교체와 동등한 보안 효과와 유심 교체 대비 더나은 편의성을 보유하고 있어 고객들은 각자 상황에 맞춰 두 가지 중 하나를 선택해 이용할 수 있다"고 말했다.SK텔레콤 기존 유심 교체와 마찬가지로 유심 교체 문자를 받고 T월드 매장을 방문한 고객들을 대상으로 유심 재설정 솔루션을 제공하며 추후 대상를 확대할 계획이다.'유심 재설정' 고객이 향후 실물 유심 교체를 원할 경우 전국 T월드 매장에서 1회 무료로 교체할 수 있다.정길준 기자 kjkj@edaily.co.kr 2025.05.11 11: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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