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뮤직

라이즈 ‘미드나이트 미라지’로 새벽 감성 자극

그룹 라이즈(RIIZE)가 신곡 ‘미드나이트 미라지’(Midnight Mirage)로 새벽 감성을 자극한다.4일 소속사 SM엔터테인먼트에 따르면 라이즈 첫 정규 앨범 수록곡 ‘미드나이트 미라지’는 묵직한 베이스와 몽환적인 신시사이저가 만들어내는 동화 같은 분위기가 인상적인 팝 곡으로, 가사에는 모두가 잠든 새벽 신기루처럼 희미하게 보이는 영감을 따라 자신만의 캔버스 위에 그림을 선명하게 채워가는 라이즈의 모습을 담았다.라이즈는 이 곡을 하나의 키워드로 표현하자면 “수채화 같은 노래”라며 “아름다운 멜로디에 맞춰 녹음하면서 예쁜 목소리를 담아보려고 노력했다”고 전했다.이어 “스케줄 끝난 새벽에 멤버들이 쉬기도 하지만 각자 음악 작업, 운동, 연습도 이어가면서 다음 단계의 라이즈를 상상하는데, 브리즈도 각자의 영감을 찾아야 할 때나 새벽 감성이 차오를 때 들으면 잘 어울릴 것”이라고 말했다. 오는 14일 최초 공개되는 앨범 프리미어 영상 속 ‘미드나이트 미라지’ 구간은 라이즈 캐릭터 ‘WE LITTLE RIIZE’(위 리틀 라이즈, 이하 리라즈)가 등장하는 애니메이션으로 제작되어 매력을 더했다. 또 리라즈가 보이스 인형 키링으로 변신한 색다른 버전의 앨범도 준비되어 기대감을 높인다.라이즈는 오는 19일 첫 정규 앨범 ‘오디세이’(ODYSSEY) 컴백 전부터 수록곡 ‘백 배드 백’(Bag Bad Back) 뮤직비디오를 시작으로 스튜디오 춤, 라이즈의 떨면 안되는 팬미팅 등 공개되는 콘텐츠마다 화제성을 자랑하며 유튜브 한국 인기 급상승 동영상 1·2·3위를 장악했다.강주희 기자 kjh818@edaily.co.kr 2025.05.04 16:16
뮤직

김현성, 성대결절 딛고 컴백…오늘(4일) ‘다시 사랑하려 해’ 발매

가수 김현성이 전성기를 떠올리게 하는 깊은 감성과 고음으로 돌아온다.김현성은 4일 오후 6시 각종 온라인 음원사이트를 통해 신곡 ‘다시 사랑하려 해’를 발매하며 약 15년 만의 정식 컴백한다.이번 신곡은 ‘Heaven(헤븐)’, ‘소원’ 등으로 2000년대 초반 감성 발라드를 대표했던 김현성이 오랜 공백 끝에 다시 선보이는 정규 형태의 음원이다. 성대결절(근육긴장성 발성 장애)이라는 어려움을 극복한 김현성은 오랜 시간동안 진심을 다해 이번 컴백을 준비해 왔다.‘다시 사랑하려 해’는 임영웅의 ‘이제 나만 믿어요’로 대중적 성공을 이끌었던 조영수 작곡가와 김이나 작사가가 다시 한번 의기투합한 작품이다. 90년대 팝 발라드 결을 세밀하게 재현한 선율 위에 김현성 특유의 서정성과 밀도 높은 감정선이 어우러지며 김현성다움의 정점에 선 발라드다. 특히 이번 곡은 단순한 사랑의 서사를 넘어 김현성 본인의 이야기를 담은 이중적인 메시지를 담아냈다. 한 연인을 향한 그리움과 다시 사랑을 꿈꾸는 절절한 가사 속에는 마이크를 다시 쥐기까지의 갈망과 용기, 그리고 다시 시작하고 싶은 마음이 고스란히 담겨 있다.곡 후반부에서는 대표곡 ‘헤븐’과 동일한 3옥타브 도# 고음이 등장해 리스너들의 전율을 자아낸다. 단순한 고음 소화가 아닌 삶의 무게와 감정을 녹여낸 성숙한 발성이 더해져 더욱 짙은 울림을 남긴다.발매에 앞서 공개된 리스닝 세션 쇼츠 영상에서는 김현성 특유의 밀도 있는 감정선과 3옥타브 고음을 포함한 극적인 사운드가 짧게 공개되며 주목받았다. 완성도 높은 보컬 구성에 '싱어게인2' 심사위원이자 김현성의 오랜 팬인 규현, 윤도현, 김이나가 감탄을 보냈고, 세 사람의 진심 어린 리액션은 곡에 대한 기대감을 한층 높였다.김현성 또한 앞선 인터뷰 영상을 통해 “많은 분들이 보내주신 응원에 대한 저의 대답 같은 노래다. 정말 오랫동안 준비하고, 많이 고민하고 만든 ‘가장 김현성다운 노래’라 할 수 있다. 메시지와 감정을 온전히 느껴주시길”이라고 바람을 전했다.‘다시 사랑하려 해’는 4일 오후 6시 각종 온라인 음원사이트를 통해 발매된다.강주희 기자 kjh818@edaily.co.kr 2025.05.04 15:20
연예일반

멜로망스→권진아까지… 발라드 가수들 ‘축제’ 열렸다

지난 4월 오랜만에 컴백 소식을 알린 발라드 가수들부터 5월 컴백을 예고한 이들까지, 따뜻해진 날씨에 발 맞춰 발라드 가수들이 음원차트를 겨냥하고 있다. 권진아는 지난달 25일 정규 3집 ‘더 드리미스트’를 발매했다. 2019년 정규 2집 ‘나의 모양’ 이후 6년 만의 정규 음반이자, 10년간 몸담았던 안테나를 떠나 독립 레이블 ‘어나더’를 설립한 후 처음 내는 음반이다. 꿈의 최상급 형태를 명명한 앨범으로, 발라드뿐 아니라 R&B, 팝 등 다양한 장르를 넘나든다. 특이 이번 앨범에는 권진아가 작사, 작곡, 편곡에 참여하여 프로듀싱 역량을 드러냈다. 타이틀곡은 ‘재회’와 ‘놓아줘’ 두 개로, 뮤직비디오는 두 곡이 하나처럼 유기적으로 연결된다. 배우 노상현, 박유림이 출연해 한 편의 영화같다. 여기에 아이유, 잔나비, 볼빨간사춘기 등과의 작업으로 잘 알려진 이래경 감독이 연출을 맡아 섬세한 영상미와 깊은 감정선을 담아냈다. ‘선물’ ‘사랑인가 봐’ 등 썸 탈때 들으면 성공할 확률이 높아진다는 속설이 있을 정도로, 몰캉몰캉한 감정을 잘 그려내는 멜로망스도 컴백했다. 이들은 지난달 29일 여덟 번째 미니앨범 ‘로망스 익스프레스’를 발매했다. 지난 2023년 5월 발매된 ‘찬란한 하루’ 이후 1년 11개월만이다.‘로망스 익스프레스’는 멜로망스만의 감성으로 이어지는 여섯 곡의 노래를 마치 한 편의 로맨틱한 기차 여행을 떠나듯 담아낸 앨범이다. 첫 트랙이자 타이틀 곡인 ‘아무 날의 서프라이즈’는 서로만 있다면 보통의 날도 특별해지는 연인의 모습을 한 편의 드라마처럼 풀어냈다. 멜로망스는 새 앨범 발매에 이어 오는 23일부터 25일까지 서울 올림픽공원 올림픽홀에서 2025 멜로망스 전국투어 콘서트 ‘로망스 스테이션’의 막을 올린다. 감미로운 목소리와 따뜻한 감성으로 사랑받아 온 치즈(달총)는 1인 밴드로 돌아왔다. 치즈는 2010년 4인조 밴드로 시작해 2017년부터 지금까지 보컬 겸 작곡가인 달총 1인 체제로 활동을 이어오고 있다. 어쿠스틱 팝과 인디 음악의 경계를 자유롭게 넘나들며 ‘좋아해’ ‘어떻게 생각해’ 등 히트곡을 만들어왔다. 치즈의 이번 컴백이 특별한 건 그가 지난 2015년 정규앨범 1.5집 ‘플레인’을 발매한 뒤 약 10년 만에 내놓는 정규앨범이기 때문이다. 지난달 24일 발표한 정규 2집 ‘잇 저스트해픈드’는 ‘나’라는 정체성을 찾기 위한 치즈의 여정과도 같은 앨범이다. 특히 데이식스 영케이가 피처링으로 참여한 타이틀곡 ‘그렇게 됐어’는 두 사람의 아름다운 하모니로 큰 관심을 받고 있다. ‘K팝 스타’ 시즌3, 프로듀스 101’ 시즌2까지, 인지도 있는 서바이벌 프로그램에 참여하며 얼굴을 알린 정세운도 돌아온다. 강아지상 얼굴에, 달콤한 보이스가 강점인 그는 오는 15일 컴백을 확정했다. CAM에 이적 후 처음 선보이는 앨범이며, 지난해 1월 미니 6집 ‘퀴즈’ 이후 약 1년 4개월 만에 발매하는 신보이기도 하다. 앨범명은 ‘브루트’로 가공되지 않은, 본연의 사전적인 뜻을 가지고 있는 만큼 인간 정세운의 솔직한 내면이 담길 예정이다. 정세운은 앞서 앨범 발매 및 콘서트 일정이 담긴 스케줄 포스터를 공개해 컴백 신호탄을 쐈다. 이어 선공개 곡 ‘이터널리’ 뮤직비디오를 공개하며 한층 깊어진 감정선을 느낄 수 있는 음악으로 기대감을 높였다. 김현성 역시 4일 ‘다시 사랑하려 해’를 발매하며 약 15년 만에 컴백한다. ‘다시 사랑하려 해’는 김현성이 2010년 ‘멀어져가’ 이후 옴니버스, 연작 시리즈를 제외하면 15년 만에 선보이는 정규 형태의 음원이다. 임영웅의 ‘이제 나만 믿어요’로 최고의 시너지를 보여준 조영수 작곡가와 김이나 작사가가 다시 의기투합해 완성도를 높였다.특히 이번 컴백에는 뮤지션 김현성의 음악적 여정뿐만 아니라 인간 김현성의 성장과 변화가 담겨 있을 전망이다. 그는 지난 2022년 배드키즈 출신 니카와 결혼해 인생의 새로운 챕터를 열었으며, 한층 성숙해진 모습으로의 복귀를 예고했다. 김현성은 이번 신곡으로 삶과 감정이 오롯이 녹아 있는 이야기를 전하겠다는 포부다.김지혜 기자 jahye2@edaily.co.kr 2025.05.04 06:00
예능

[TVis] 박보검, 카리나 잔나비 피처링 참여에 “괜히 질투나” (‘칸타빌레’)

‘칸타빌레’ 박보검이 귀여운 질투심을 보였다. 2일 방송된 KBS 2TV ‘박보검의 칸타빌레’에는 최근 새 앨범으로 컴백한 잔나비가 출연했다. 이날 잔나비 최정훈은 새 타이틀곡 신곡 ‘사랑의 이름으로’에 카리나가 피처링으로 참여하게 된 계기를 설명했다. 최정훈은 “밝은 에너지가 필요했는데, 카리나는 그런 경쾌함을 담아줄 수 있는 아티스트라고 생각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단순함이란 진리의 가장 앳된 얼굴, 굴하지 않는 미소는 우리의 자랑이니까, 다정함이 깃들기를’이라는 메시지를 담고 싶었는데 에스파는 노래로 큰 언어를 만든다고 느껴서 자연스럽게 카리나가 떠올랐다”고 밝혔다.이같은 설명을 듣던 MC 박보검은 “괜히 질투가 난다”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이어 “잔나비 음악 작업에 숟가락이라도 얹고 싶다, 피아노라도 조금 쳐보고 싶다”며 팬심을 드러냈다.박세연 기자 psyon@edaily.co.kr 2025.05.02 23:40
뮤직

투모로우바이투게더 “‘러브 랭귀지’에 우리 마음 담았다” [일문일답]

그룹 투모로우바이투게더의 디지털 싱글 ‘러브 랭귀지’가 2일 오후 1시 발표된다. 투모로우바이투게더는 이 곡을 통해 새로운 언어를 배워가듯 사랑하는 ‘너’를 연구하고 해독하고 더 알아가고 싶은 감정을 표현한다. 멤버 휴닝카이가 작사에 참여해 진정성을 더했다. 감미로운 도입부와 두근거리는 리듬, 댄서블한 멜로디, 낭만적인 가사가 예고됐다. 여기에 멤버들의 밝고 깨끗한 목소리가 더해져 투모로우바이투게더 표 ‘청량 러브송’이 완성됐다. 설렘 가득 신곡으로 돌아온 투모로우바이투게더가 소속사 빅히트 뮤직을 통해 일문일답을 전했다.Q. 월드 투어 등 눈코 뜰 새 없이 바쁜 일정 속 신곡을 발표한 이유는수빈 : 무엇보다도 모아 여러분을 위해 이번 활동을 준비했습니다. 투어를 하면서 전 세계에 계신 모아 분들을 가까이에서 만나고 있지만, 새로운 음악으로 더 많은 분들과 만나고 싶은 마음이 큽니다. 저희 마음을 가장 가깝게 전할 수 있는 언어가 결국 음악이라고 생각하거든요.Q. 이번 곡을 준비하며 특히 신경 쓴 부분은연준 : 역시 모아입니다! 모아들이 설렐만한 포인트가 무엇일지 고민하고 연습했습니다.휴닝카이 : 투모로우바이투게더만의 청량미입니다. 설렘에 아련함을 한 스푼 더한 저희만의 독창적인 청량함을 보여드리려 열심히 준비했습니다.Q. ‘러브 랭귀지’의 감상 포인트는범규 : 청량하면서도 성숙한 매력. 파워풀한 안무도 기대해주세요.태현 : 춤만큼이나 곡예를 펼치는 보컬.Q. 기억에 남는 녹음 에피소드가 있다면범규 : 곡을 처음 받았을 때 가사가 예쁘다고 생각했던 기억이 납니다. 한편으로는 키가 높은 노래라 쉽지 않겠다는 생각도 했습니다. 태현 : 마지막 브리지(Bridge) 파트가 굉장히 어려운데, 녹음 현장에 있던 분들께서 “와! 이게 되네!”라며 서로 주고받는 말을 듣고 살짝 뿌듯했습니다.(웃음)Q. MV 촬영 현장은 어땠는지연준 : 수영장의 물이 너무 차가웠는데 그럼에도 청량한 얼굴 유지에 성공해 더욱 재밌었습니다. 휴닝카이 : 당시 스페인에 30분 간격으로 비가 와서 촬영이 조금 어려웠었습니다. 하지만 비 온 뒤 맑게 갠 날씨 덕분에 더욱 청량한 장면이 완성되었습니다. 예쁘게 봐주셨으면 좋겠습니다.Q. MV에서 주목해줬으면 하는 장면은 범규 : 예쁜 풍경들과 여름하면 빠질 수 없는 물놀이 신을 좋아해주셨으면 좋겠습니다.태현 : 스페인 특유의 색감과 멤버들의 미소를 주목해서 봐주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수빈 : 마냥 밝고 해맑은 멤버들의 모습들만 뮤직비디오에 담겼습니다. 사랑스럽게, 기분 좋게 봐주셨으면 합니다. Q. ‘러브 랭귀지’의 포인트 안무는연준 : 코러스(Chorus) 부분에 몰아치는 댄스.수빈 : 무대 중간 즈음 제가 안경을 쓰는 동작이 있는데요. 약간의 분위기 전환 효과가 있는 킬링 파트입니다. 휴닝카이 : 복근 노출 안무입니다. 데뷔 후 처음으로 복근을 노출하는 안무를 소화하려 진짜 엄청나게 열심히 운동했습니다. 기대 부탁드립니다.(웃음) Q. 댄스 챌린지로 생각하는 구간과 그 이유는연준 : 코러스 구간 안무라고 생각합니다. 안무 자체가 어렵고 박자를 굉장히 잘게 나눈 데다 다리를 쓰는 동작이 많아서 챌린지 해볼 만한 부분입니다. Q. 멤버들에게 마음을 전하고 싶을 때 쓰는 나만의 ‘러브 랭귀지’가 있다면연준 : 부끄럽지만 그래도 마음을 담아 얘기합니다.수빈 : 느낀 그대로 표현합니다. 담백하게 표현하는 게 제일 와닿는 것 같습니다.범규 : 직접 말로 하는 편입니다.태현 : 돌려 말하는 게 성격상 잘 안되는 편이라 최대한 직접적으로 전합니다. 특히 고마울 때는 직접 얘기합니다.휴닝카이 : 큰 힘을 북돋아 주고 싶을 땐 등을 토닥여줍니다. 행동으로 보여주는 편입니다. Q. 투모로우바이투게더가 추천하는 ‘러브 랭귀지’ 듣기 좋은 순간연준 : 여름 바다 앞. 수빈 : 이 시즌에는 언제든 들어도 기분 좋은 곡이 될 것 같습니다.범규 : 여름 바다에 가서 들어도 좋을 것 같고, 화창한 날 드라이브할 때 듣는 것도 추천합니다.태현 : 이제 꽤나 더운 날이 시작될 것 같은데 청량한 사운드의 저희 노래가 딱 일것 같습니다.휴닝카이 : 언제 어디서나 듣기 좋을 것 같습니다. 특히 지금 계절과 너무 잘 어울리는 곡이라 생각합니다. Q. 마지막으로 전 세계 ‘모아’에게 한 마디수빈 : 늘 기다려주고 응원해 주셔서 고맙습니다. 지켜봐 주세요!범규 : 오랜만에 '청량바이투게더'로 컴백했습니다. 사랑을 가득 담은 ‘러브 랭귀지’ 많은 사랑 부탁드립니다!태현 : 언어를 불문하고 사랑할 때의 감정은 누구나 비슷할 것 같습니다. 그 설레는 감정에 물들고 싶은 모두에게 추천하는 곡입니다. 사랑하는 모아들에게 얼른 들려주고 싶습니다. 박세연 기자 psyon@edaily.co.kr 2025.05.02 08:01
뮤직

[줌인] 봄 만났다…가요계 ‘밴드 붐’ 본격 시동

밴드신이 ‘봄’을 만났다. 본격 페스티벌 계절의 시작과 함께 새로운 음악으로 무대 위에서 신곡으로 팬들과 소통하려는 밴드들의 줄컴백 소식이 반가움을 더한다. 봄의 시작점인 3월엔 드래곤 포니와 엑스디너리 히어로즈 등 주목받는 밴드 ‘신성’들이 한층 성장한 음악을 들고 돌아왔고, 4월에도 원위, 루시, 잔나비 등 인기 밴드들이 야심차게 준비한 앨범들로 대대적인 컴백을 알렸다. 소란, 유다빈밴드, 크라잉넛 등 다채로운 음악을 선보이는 밴드들도 각각 싱글 음원을 발매했다.5월에는 ‘네임드’ 밴드 릴레이 컴백이 예고됐다. 가요계 ‘대세’ 데이식스는 오는 7일 디지털 싱글 ‘메이비 투모로우’ 발매를 확정했고 멤버 전원 국방의 의무를 마치고 돌아온 엔플라잉도 데뷔 10주년을 맞아 5월 단독 콘서트 및 완전체 앨범 컴백을 예고했다. 한국 밴드 최초로 코첼라 무대에 올라 화제가 된 더로즈는 오는 30일 새 EP ‘WRLD’로 컴백한다.지난해엔 데이식스, 실리카겔, QWER 등 대세 밴드들이 연초부터 특히 강세를 보이며 밴드신 자체가 뜨겁게 타올랐다. 댄스음악 위주로 활동하던 아이돌 중에도 밴드 사운드를 전면에 내세운 이들이 음악적으로 큰 사랑을 받았다. 밴드신을 이끈 ‘대장주’들의 활약은 물론, 스포트라이트가 비추든 비추지 않든 묵묵히 자신들의 음악으로 신 전체를 이끌어 온 밴드 뮤지션들의 포텐도 한번에 터지며 밴드신이 유례 없는 강세를 보였는데, 올해 전망 역시 맑다. 신 자체의 ‘활성’ 상태가 유지되며 새로운 밴드의 데뷔도 이어지고, 기존 밴드들의 공연 규모도 점점 커지고 있다. 한 관계자는 “‘밴드 음악으로는 성공하기 어렵다’는 기존 편견을 떨쳐낸 덕분인지 과거에 비해 데뷔하는 밴드들 역시 작정하고 나오는 팀들이 많다”고 귀띔했다. 특히 엔데믹 이후 2023년부터 전국 각지에선 다양한 음악 축제가 쏟아졌고, 지난해 밴드 붐과 맞물리며 페스티벌 분위기는 그야말로 최고조에 이르렀다. 올해 역시 날이 풀리기가 무섭게 크고 작은 다양한 페스티벌이 이어지고 있다. 관계자는 “재작년 대비 작년에 많이 늘어났고, 올해는 그 상태가 유지되는 것 같다”며 “밴드들이 설 수 있는 무대가 많아지는 건 좋은 일”이라고 했다. 밴드 붐의 효과는 온라인 음원차트보다는 오프라인 단독 공연에서도 확연히 드러난다. 쏜애플, 실리카겔 등 코로나19 팬데믹 이전 대비 대형 공연장을 채우는 사례가 확연히 늘어난 것. 밴드 음악을 즐기는 연령대가 확장된 점도 고무적이다. 이 관계자는 “아이돌 음악을 좋아하던 친구들 중 밴드 음악에 관심을 갖는 친구들도 확실히 많아져 페스티벌을 찾는 관객 연령층도 다양해진 측면이 있다. 과거엔 밴드 하면 남성적이거나 록앤롤에 한정된 느낌이 강했다면 요즘은 다양한 음악을 소비하며 밴드에 대한 인식 자체가 달라져가고 있다”며 밴드 음악이 다양하게 소비되는 데 대해 긍정적으로 봤다. 다만 이같은 ‘붐’ 분위기에 취해있기보단 자정도 필요한 시점이라는 지적도 나온다. 또 다른 관계자는 “신 자체가 전반적으로 올라온 것은 맞지만 빈익빈부익부도 확연하다. 또 페스티벌이 우후죽순 늘어나며 개런티 경쟁이 벌어져 공연 질이 떨어지거나, 라인업의 차별성이 떨어져 모객에 한계가 생기는 측면도 있다. 심지어 계약미이행 등으로 페스티벌 시장 자체를 망치는 사례도 있다”며 “밴드신의 재도약을 위한 과도기라는 생각도 든다”고 경고했다.박세연 기자 psyon@edaily.co.kr 2025.05.02 05:50
뮤직

투어스, 컴백 첫 음방 1위…음원 상승세 계속

그룹 투어스가 신곡으로 음악방송 첫 1위를 차지, ‘청량불패’ 행보에 시동을 걸었다.투어스는 지난 29일 방송된 SBS M, SBS funE ‘더쇼’에서 미니 3집 타이틀곡 ‘마음 따라 뛰는 건 멋지지 않아?’로 1위 트로피를 거머쥐었다. 컴백 무대와 동시에 거둔 값진 성과다.투어스는 “이번 앨범 준비하면서 42(팬덤명) 여러분들과 함께 달리고 싶었다. 음악방송에서 소중한 추억을 만들어주셔서 감사하고 앞으로도 42와 함께 많은 추억 다져나가겠다”라고 소감을 전했다. 이어진 앙코르 무대에서 멤버들은 힘찬 목소리로 안정적인 라이브를 소화하는 동시에 무대 이곳 저곳을 누비며 팬들과 수상의 기쁨을 나눴다.이날 투어스는 ‘마음 따라 뛰는 건 멋지지 않아?’와 수록곡 ‘럭키 투 비 러브드’를 선보였다. 이들은 데님 룩을 입고 ‘마음 따라 뛰는 건 멋지지 않아?’ 무대에 올라 청량하고 생기 넘치는 에너지를 전달했다. ‘럭키 투 비 러브드’ 무대에서는 서정적인 멜로디를 돋보이게 하는 섬세한 표현력으로 눈길을 끌었다. 신곡 ‘마음 따라 뛰는 건 멋지지 않아?’는 밝고 대중적인 사운드에 힘입어 인기 상승세에 가속도가 붙었다. 이 곡은 발매 당일 멜론 ‘톱 100’에 99위로 차트인한 뒤 꾸준히 상승해 29일 오전 9시 기준 67위에 올랐다. 특히 음악방송에서 컴백 무대를 선보인 후 ‘톱 100’에 이어 일간 차트(4월 28일 자) 순위권에도 첫 진입했다. 글로벌 차트에서도 호성적을 이어갔다. 이 곡은 중국 QQ뮤직의 주간 한국곡 차트(집계 기간 4월 18일~4월 24일) 2위, 전체 뮤직비디오 차트(집계 기간 4월 21일~4월 27일) 5위를 차지했다. 미니 3집 ‘트라이 위드 어스’는 일본 오리콘 최신 주간 앨범 랭킹(집계 기간 4월 21일~4월 27일) 2위에 올랐다. 박세연 기자 psyon@edaily.co.kr 2025.04.30 07: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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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S포커스] 데이식스 봄 축제 시작…5월 KSPO돔 입성 앞두고 새 싱글 컴백

5월 훈풍을 타고 데이식스가 온다. 지난해 ‘밴드 붐’을 이끈 이들은 8개월 만에 발표하는 신곡과 함께 2025년 본격 활동 신호탄을 쏜다. 데이식스는 오는 5월 7일 새 디지털 싱글 ‘메이비 투모로우’를 발표한다. 지난해 9월 발표한 미니 앨범 ‘밴드 에이드’와 타이틀곡 ‘녹아내려요’ 이후 8개월 만에 선보이는 신보다. 발매 텀으로는 결코 짧지 않은 기간을 보낸 이들은 디지털 싱글이라는 형식을 택해 너무 무겁지 않게, 팬들에게 은은하게 ‘음악적 근황’을 전한다. 구체적인 곡 정보는 베일에 가려져 있지만 소속사가 ‘5월 봄 내음 느껴지는 따스한 멜로디와 가사’를 담았다고 소개한 만큼 따뜻한 날씨에 어울리는 경쾌하고 청량한 분위기의 곡으로 예상된다. 이번 곡 역시 영케이가 작사를, 성진과 영케이, 원필, 홍지상이 작곡을 맡아 데이식스 특유의 감성을 녹여냈다. 세대를 초월해 청춘을 노래하는 이들이 그려낼 ‘메이비 투모로우’가 어떤 곡으로 탄생했을지 주목된다.신곡 무대는 발매 이틀 뒤인 5월 9일부터 11일, 16일부터 18일 총 6회에 걸쳐 서울 올림픽공원 KSPO돔에서 펼쳐지는 데이식스 월드투어 ‘포에버 영’ 피날레 공연에서 첫 공개될 전망이다. 지난해부터 전 세계 23개 지역 45회 규모의 투어를 진행 중인 이들은 5월 3일 자카르타 공연으로 해외 무대를 마무리하고 서울에서 투어의 마침표를 찍는다. 대중 가수들에게 ‘꿈의 무대’로 꼽히는 KSPO돔 입성은 데이식스에게도 기념비적인 일이다. 이미 인스파이어 아레나에 이어 K밴드 최초로 고척돔에 입성해 ‘대세’ 인기를 입증한 데이식스는 KSPO돔에서 무려 6회차 공연을 선보이며 피날레 무대로만 6만 명 이상의 팬들을 만날 전망이다. 360도 풀 개방으로 기획된 이번 공연은 이미 전 회차 전석 매진을 기록한 바 있다. 신곡 ‘메이비 투모로우’ 무대뿐 아니라 지난 15일 발매된 유닛 데이식스(이븐 오브 데이)의 드라마 ‘디어엠’ OST ‘메이플 라떼’ 무대도 공개될 지 기대된다. 데이식스는 군백기 후 첫 컴백작인 ‘웰컴 투 더 쇼’를 발표한 지난해 3월 이후 1년 넘게 음원차트에서 막강한 기세를 보이고 있는 확신의 음원 강자다. 29일 오전 기준 멜론 톱100 20위권 내에 ‘해피’, ‘웰컴 투 더 쇼’, ‘한 페이지가 될 수 있게’ 등 세 곡이 포진했으며 그 외에 ‘예뻤어’와 ‘녹아내려요’까지 다섯 곡이 차트인 롱런 중이다. 역주행과 정주행을 동시다발적으로 이뤄낸 ‘대세 음원킹’인 만큼 이번 신곡 역시 최상위권 즉시 진입이 확실시된다. 한 가요 관계자는 “5월에는 유난히 대형 가수들의 컴백이 많아 음원차트 순위 경쟁도 치열할 것으로 보인다. 지드래곤의 독주가 워낙 길었던 탓에 신곡 수혈을 원하는 리스너들이 많은데 전작들의 파괴력을 감안하면 데이식스 신곡이 남다른 화력으로 정주행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전망했다. 데이식스는 이번 디지털 싱글 발매 이후 새 앨범으로의 컴백으로도 기대를 모은다. 오는 9월 데뷔 10주년을 앞두고 있기 때문. 10년차였던 지난해 커리어 하이 팡파르를 울리며 ‘데이식스 붐’을 일으킨 이들이 올해 또 어떤 역사를 써낼 지 주목된다. 박세연 기자 psyon@edaily.co.kr 2025.04.30 06: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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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븐틴 호시X우지→아이브… ‘KCON LA 2025’ 뜬다

CJ ENM이 미국 LA 현지시간 기준 8월 1일부터 3일까지 사흘간 미국 로스앤젤레스 ‘크립토닷컴 아레나’와 ‘LA 컨벤션 센터’에서 개최되는 ‘KCON LA 2025’의 윤곽을 드러냈다.글로벌 K팝 팬들과 아티스트가 교감하며 함께 완성하는 세계 최대 규모의 K팝 팬&아티스트 페스티벌 ‘KCON LA 2025’가 올여름, ‘KCON’의 초석을 다진 미국에서 열린다. 지난해 K팝 페스티벌 최초로 미국 5대 방송사 CW 네트워크를 통해 프라임타임에 미국 전역 생중계되는 최초의 사례를 남긴 ‘KCON’은 올해 역시 탄탄한 볼거리를 갖추고 미국에 또 한번 K팝 열풍을 불러일으킬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KLOVER'S CLUB FAIR’를 테마로 준비 중인 ‘KCON’은 관객들에게 예측 불가능한 즐거움으로 가득 찬 공간 구성과 프로그램을 선사할 예정이다. 크고 작은 행운의 기회를 찾아 즐거움을 발견하고 함께 나누고 공유할 수 있도록 다양한 재미요소를 배치할 ‘KCON LA 2025’는 기존의 컨벤션 부스 형태에서 벗어나 활기찬 클럽 페어 분위기로 꾸며지는 ‘페스티벌 그라운드’, 새롭게 선보이는 ‘엑스 스테이지’, 좋아하는 아티스트의 단독 공연을 시간대별로 찾아 즐길 수 있는 ‘아티스트 스테이지’ 등 한층 진화된 스테이지는 물론, 팬-아티스트 간 교감을 극대화할 수 있는 팬덤 프로그램을 중심으로 오직 ‘KCON’에서만 경험할 수 있는 다채로운 즐거움과 볼거리를 제공할 계획이다. ‘KCON LA 2025’를 더욱 풍성하게 만들 1차 아티스트 라인업도 공개되었다. 강렬한 퍼포먼스와 실력으로 무대를 빛낼 아티스트 라인업에는 크래비티, 세븐틴 호시X우지, IS:SUE(이슈), 아이브, 이즈나, JO1, 이영지, 엔믹스, 피원하모니, 로이킴, 제로베이스원 총 11팀이 이름을 올렸다. (*아티스트 나열 ABC순) 먼저 세븐틴 스페셜 유닛으로 활동 중인 ‘호시X우지’가 유닛으로는 처음 KCON에 출격하기 위해 미국행에 오를 예정이다. 호시X우지는 지난 3월 싱글 1집 ‘BEAM’으로 데뷔해 타이틀곡 ‘동갑내기’로 완벽한 케미스트리를 뽐낸 바 있다. 파워풀한 퍼포먼스를 자랑하는 보이그룹 라인업도 시선을 끈다. 올해 데뷔 5주년을 맞은 보이그룹 ‘크래비티’가 ‘KCON LA 2025’에 함께한다. 멤버들의 완벽한 호흡과 케미를 자랑하는 크래비티는 ‘퍼포비티(퍼포먼스+크래비티)’라는 수식어를 가진 만큼 압도적인 에너지를 발산할 것으로 기대된다. 또한 최근 첫 월드투어에 이어, 도쿄돔 단독 공연을 2일간 10만 관객을 동원하며 성황리에 마친 글로벌 보이그룹 ‘JO1(제이오원)’도 LA를 찾는다. 뿐만 아니라, 오는 5월 8일 여덟 번째 미니앨범 ‘DUH!’로 컴백을 앞둔, 독보적인 콘셉트와 퍼포먼스로 글로벌 팬들에게 사랑받고 있는 그룹 ‘피원하모니’, 최근 미국 정식 데뷔와 동시에 ‘빌보드 200’ 28위 진입으로 5세대 K팝 그룹 중 가장 높은 순위를 기록한 동시에, 총 7개 부문에 차트인하며 폭발적인 인기를 입증한 글로벌 보이그룹 ‘제로베이스원’도 1차 라인업에 합류했다.글로벌에서 활약을 펼치고 있는 대세 걸그룹도 출동한다. ‘MZ 워너비 아이콘으로 지난 2월 미니 앨범 ‘아이브 엠파시’를 발표하고 선공개곡 ‘레블 하트’로 음악방송 11관왕, 타이틀곡 ‘애티튜드’로 4관왕을 기록하며 신보 통산 15관왕으로 성황리에 마무리한 것은 물론, 현재 일본 팬 콘서트 투어 ‘‘아이브 스카우트’ 인 재팬’을 통해 활발한 글로벌 활동을 이어가고 있는 ‘아이브’가 출연을 확정했다. 또한 오는 5월 21일 세번째 싱글 ‘익스트림 다이아몬드’ 발매를 앞두고 있는 파워풀한 매력의 글로벌 걸그룹 ‘이슈’, 첫 번째 디지털 싱글 ‘사인’으로 SBS M ‘더 쇼‘에서 첫 1위 트로피 획득, 국내 주요 음원 차트 상위권은 물론, 스포티파이 재팬 급상승 차트와 아마존 디지털 뮤직 싱글 2위 등 국내외 폭발적인 인기를 얻고 있는 글로벌 K팝 걸그룹 ‘이즈나’, 총 12개 지역 20회 규모의 팬 콘서트 투어와 K팝 걸그룹 최초 타이베이 돔 시구 등 글로벌 활약세를 더욱 확장하고 있는 ‘엔믹스’가 출격한다.특유의 음색과 존재감으로 사랑받는 실력파 아티스트 로이킴과 이영지도 LA 무대에 오른다. 최근 신곡 ‘있는 모습 그대로’로 각종 음원차트 상위권은 물론, 유튜브 인기 급상승 음악 1위에 오르는 등 탄탄한 음악 행보를 이어가고 있는 싱어송라이터 ‘로이킴’이 오랜만에 KCON에 함께해 글로벌 팬들을 만난다. 마지막으로 남다른 실력과 독보적인 캐릭터로 전 세대를 아우르며 사랑받고 있는 올라운더 아티스트 ‘이영지’가 이름을 올렸다.한편, 2012년 미국 어바인을 시작으로 전 세계 각 지역에서 개최되어온 CJ ENM의 KCON은 음악 콘텐츠를 중심으로 문화 전반을 아우르는 페스티벌 모델을 제시하며 한류 확산에 선구적인 역할을 해왔다. 아시아, 중동, 유럽, 미국 등 전 세계 14개 지역에서 개최되어온 KCON은 오는 5월 ‘KCON JAPAN 2025’에서 현장 방문 기준으로 200만 관객을 돌파하게 된다. 지난해 ‘KCON LA 2024’는 “한층 더 업그레이드 된 페스티벌”(더 할리우드 리포터), “2012년 어바인 개최 이래 많은 발전을 거듭해온 KCON은 10년이 훨씬 지난 지금 전 세계로 확장되었다”(그래미닷컴), “KCON의 규모가 커진 것은 주최 측의 고심에 따른 노력의 결과”(LA 타임즈) 등 KCON만의 멀티 스테이지형 타임테이블 쇼를 여실히 보여주었다고 호평을 모았다.이수진 기자 sujin06@edaily.co.kr 2025.04.29 08: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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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은비, 초여름 겨냥한 ‘헬로 스트레인저’, 아쉬운 성적 불구 호평 [IS 포커스]

“다크한 청량감이 느껴지는 노래다. 권은비가 갖고 있는 캐릭터와 매력이 잘 드러난다.”‘워터밤 여신’ 권은비가 지난 14일 발매한 디지털 싱글 ‘헬로 스트레인저’에 대해 임희윤 대중음악 평론가는 찬사를 아끼지 않았다. 임 평론가는 28일 일간스포츠에 “노래가 상당히 청량감이 있다. 봄, 초여름 정도를 겨냥할 만한 곡”이라고 ‘헬로 스트레인저’를 호평했다.‘헬로 스트레인저’에 대한 팬들의 반응이 뜨겁다. 팬들은 ‘헬로 스트레인저’가 권은비가 과거 아이즈원으로 활동하던 시절 ‘라비앙로즈’가 떠오른다며 반기고 있다.‘헬로 스트레인저’는 권은비가 지난 1월 ‘눈이 와’ 이후 3개월 만에 발표한 신곡이다. 제목 그대로 낯선 이방인을 비밀스러운 세계로 초대한다는 이야기를 담고 있다. 권은비는 이번 컴백을 위해 단발머리로 자르며 과감하게 변신했다. 메이크업도 붉은 섀도에 빨강 립스틱, 지난해부터 유행한 물광피부 등 매혹적인 감성을 강조했다. 노래는 점점 더워지고 있는 날씨에 딱 알맞다. 인트로부터 나오는 아르페지오 기타 사운드로 강한 첫인상을 남긴 뒤, 후렴에서는 ‘라라라라라’하고 반복되는 멜로디와 권은비의 파워풀한 가창이 어우러져 묘한 여운을 남긴다. 아이유 ‘라일락’ 그룹 제로베이스원 ‘인 블룸’ ‘가시’ 등을 프로듀싱한 임수호와 르세라핌 ‘이브, 프시케 그리고 푸른 수염의 아내’와 트리플에스 히트곡 ‘걸스 네버 다이’를 작업한 아리네 카리미 등 총 4명의 프로듀서가 협업했다.다만 23일 기준 ‘헬로 스트레인저’는 국내 음원차트 100위권 대에 들어오지 못했다. 곡의 완성도, 팬들과 평단의 평가에도 불구하고 낮은 차트 순위가 아쉽다. ‘워터밤 여신’이라는 수식어, 예능프로그램 활동을 통해 얻은 인지도를 감안하면 더욱 그렇다. 권은비는 ‘워터밤 여신’으로 유명하다. 지난 2023년 여름, 국내 최대 규모 음악 페스티벌 ‘워터밤’을 통해 얻은 수식어다. 당시 권은비는 열정적인 무대와 육감적인 몸매가 드러나는 섹시 의상으로 화제가 됐다. 유튜브에서는 ‘권은비 인생을 바꾼 무대’라는 제목으로 수많은 직캠이 올라왔고, 가장 많이 나온 조회수는 1000만 회가 넘었다. 이후 권은비는 대학 축제를 비롯한 각종 페스티벌과 행사 섭외 0순위로 급부상했다.방송계의 러브콜도 쏟아졌다. SBS 파워FM ‘권은비의 영스트리트’ DJ를 1년여 간 맡았고, MBC ‘솔로동창회 학연’, MBC 에브리원 ‘나 오늘 라베했어’, 넷플릭스 ‘좀비버스 : 뉴 블러드’, ENA ‘눈떠보니 OOO’ 등 다수의 예능프로그램에 출연했다. 방송에서 권은비는 차도녀, 섹시 이미지 대신 귀엽고 솔직한 매력으로 팬들에게 다가갔다. 나이 차가 많이 나는 선배들과도 친구 같은 케미스트리를 빚어내며 입지를 넓혀갔다.심재걸 대중문화 평론가는 “권은비가 솔로 아티스트로서 위상을 공고히 하기 위해서는 ‘워터밤 여신’ 이미지와 예능에서의 활약상을 뛰어넘을 성과가 있어야 한다”며 “잠재력과 가능성은 충분하다. 기존 쌓아놓은 것들을 잘 활용하는 게 필요하다”고 말했다.김지혜 기자 jahye2@edaily.co.kr 2025.04.29 05: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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