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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업

[IS시선] 사고는 기계가 아닌 사람을 멈춘다

“SPC처럼 자체 공장을 보유한 식품기업이 여럿인데, 유독 사고가 한 곳에서 반복되는 건 단순한 우연이 아닙니다. 구조적인 이유가 있을 겁니다.” 최근 만난 식품업계 관계자의 말은 최근 SPC에서 발생한 사망 사고를 돌아보게 했다.2025년 5월 경기도 시흥에 위치한 SPC삼립 공장에서 50대 여성 노동자가 컨베이어 벨트에 끼여 숨지는 사고가 발생했다. 기계 이상으로 윤활유를 뿌리던 중 기계를 멈추지 않은 채 작업에 투입됐다는 정황이 드러났다. 사고 예방 의무가 지켜지지 않은 채 자동화 설비가 있음에도 현장에서 사람이 직접 위험을 감수했다 안타까운 일을 맞았다. 이 사고는 2022년 평택 SPL 소스 배합기 사고, 2023년 성남 샤니 반죽기 사고에 이은 세 번째 사망 참사다. 모두 기계에 끼이는 유사 유형이었다.SPC는 2022년 사고 이후 3년간 1000억원을 안전에 투자하겠다고 선언했고, 2024년까지 835억원을 집행한 것으로 알려졌다. 하지만 사고는 또다시 일어났다. ‘형식적 안전경영’이 현장에서는 실질적 개선으로 이어지지 않았다는 방증이다.대통령도 질책했다. SPC는 하루 만에 안전 대책을 내놨다. 졸속히 내놓은 대책은 미흡했다. 야간 근무를 하루 8시간 이내로 제한하고, 필수 품목 외 야간 생산은 최소화하겠다는 방침이다. 인력 충원, 생산 조정, 라인 재편 등을 병행하며 오는 10월 1일부터 전국 사업장에서 순차적으로 시행하겠다고 밝혔다. 노조와 협의하며 교육·매뉴얼 정비도 추진하겠다는 계획이다.당연히 현장 반응은 싸늘했다. 노동계는 “야간근무 축소로 임금이 줄어들 우려가 크지만 보전 대책은 불투명하다”고 지적했다. 일부 공장에선 관련 논의조차 시작되지 않았다는 말도 나왔다. 인력 충원 없이 근무시간만 줄이면 노동 강도는 오히려 높아질 것이란 우려도 커졌다.뒷얘기도 무성하다. SPC의 본사 이전 이후 터가 안 좋다는 근거 없는 추측도 나온다. 다만 업계는 “SPC처럼 공장을 직접 운영하는 식품기업은 다양한 설비와 복잡한 공정을 갖추고 있다”며 “이럴수록 2인 1조 작업 원칙, 정비 매뉴얼, 안전장치 등 기본이 현장에서 철저히 지켜져야 한다”고 입을 모은다.실제로 2022년 사고 당시에도 2인 1조 수칙은 지켜지지 않았다. 수많은 생산 공장 가운데 특정 기업의 현장에서만 사고가 재발하는 데에는 분명히 근본적 문제가 있을 것이다. 위험을 구조적으로 방치하는 시스템, 눈앞의 생산성만 강조하는 경영, 그리고 상황을 덮기에 급급한 대책들이 진짜 문제다.안전은 선언이 아니라 실행이다. SPC의 이번 근무시간 조정이 실효를 거두려면 임금 보전, 인력 충원, 설비 개선 등 구체적 이행이 반드시 따라야 한다. 그렇지 않다면 SPC의 악몽은 언젠가 재방송될 지도 모른다. 사고는 기계가 아닌 사람을 멈춘다. 권지예 기자 2025.08.06 08:02
e스포츠(게임)

블리자드 '오버워치 2', 글로벌 슈팅완구 너프 컬래버 선봬

블리자드 엔터테인먼트는 팀 기반 슈팅 게임 '오버워치 2'가 글로벌 슈팅완구 브랜드 너프와 컬래버레이션 콘텐츠를 선보인다고 5일 밝혔다.오는 8월 19일까지 너프의 블라스터에서 영감을 얻은 영웅 및 무기 스킨, 새로운 게임 모드와 보상을 만나볼 수 있다. 컬래버 게임 플레이 영상은 오버워치 공식 유튜브에서 확인 가능하다.먼저 너프의 대표 장비 중 하나인 블라스터를 본따 만든 무기 스킨을 내놨다.이번 컬래버레이션의 주인공 격인 캐서디는 고유한 디자인과 음향 효과가 있는 너프의 매버릭 블라스터와 볼텍스 축구 전설 영웅 스킨을 공개한다. 또 젤파이어 프로를 다루는 트레이서, 슬링어랑·파워 블라스터 배트를 휘두르는 겐지, 명작 슈퍼 소커 XP100으로 압박하는 메이가 등장한다. 빅 배드 보우를 든 한조, 너프의 최신 블라스터 장비인 은하계 지휘관을 발사하는 바티스트 등도 만나볼 수 있다.행사 기간 동안 8명의 플레이어가 진입해 먼저 20명을 처치하면 승리하는 빠른 개별 전투인 '필요한 것은 오직 너프' 모드 역시 즐길 수 있다. 메르시와 라이프위버를 제외한 무작위 영웅으로 시작한 뒤 적을 처리할 때마다 새로운 영웅을 얻는다. 일부 영웅은 전투로 숙련도를 높일 수 있는 새로운 너프 블라스터 스킨과 함께 등장한다. 3번 죽으면 영웅을 바꿀 수 있으며, 한 번 플레이한 영웅은 다시 선택할 수 없다.이벤트 기간 이벤트 도전 과제를 완료하면 테마 스프레이, 플레이어 아이콘, 폼 다트 무기 장식품, 트레이서의 젤파이어 프로 무기 스킨, 최대 4만 배틀 패스 경험치를 획득할 수 있다. 상점에서 무기 스킨들이 모두 들어 있는 꾸미기 아이템 묶음 상품도 준비했다.정길준 기자 kjkj@edaily.co.kr 2025.08.05 15:52
산업

최대 70% 할인, 컬리... 8월 원더컬리 기획전 시작

리테일 테크 기업 컬리는 2000여 개 상품을 최대 70% 할인하는 8월 원더컬리 기획전을 개최한다고 5일 밝혔다.오는 11일까지 진행되는 이번 행사는 고객 맞춤형 월 정기 할인전으로 개인화된 상품 큐레이션과 다양한 혜택을 제공하는 것이 특징이다. 30만 원 이상 구매 고객 중 선착순 3000명에게 15만 원 상당의 10주년 굿즈를 선물한다. 또 최대 1만 원 100% 당첨 쿠폰도 매일 제공한다.컬리 베스트 상품을 선보이는 원더핫딜 히어로템에서는 압구정주꾸미 주꾸미 볶음과 이연복의 목란 짬뽕, 상하목장 그릭요거트 프로즌 복숭아 파르페 등을 특가에 판매한다. 여의도 아루히 메밀소바, 멘야하나비 마제소바는 숨겨진 꿀템을 소개하는 원더핫딜 히든템으로 추천한다.77행운특가 코너에서는 고물가 시대 쟁여두기 좋은 라면과 냉장·냉동식품, 즉석밥, 생활용품 등을 균일가에 선보인다. 멕시카나 더 바삭한 닭강정, 정지선의 티엔미미 중식 밀키트와 깨끗한나라 순수 시그니처 24롤 등은 평소보다 저렴한 가격에 구매할 수 있다.베스트 브랜드관에서는 풀무원과 하림, 신세계푸드, 동원, 크리넥스 등 5개 브랜드 20% 할인 쿠폰을 제공한다. 히든 브랜드관에서는 오봉집과 석관동떡볶이, 온더고 등 가정간편식을 최대 30% 싸게 구입 가능하다.컬리 관계자는 “8월 원더컬리에서는 고물가에 지친 고객들을 위해 식품부터 생필품까지 다양한 상품을 저렴한 가격에 선보일 예정”이라며 “컬리가 준비한 좋은 혜택과 함께 무더위에도 힘 나는 여름 되시기 바란다”고 말했다.서지영 기자 2025.08.05 13:09
산업

인천공항 ‘K푸드' 격전지로...아워홈·SPC·CJ·풀무원 '맞대결'

여행 수요가 회복되며 공항이 단순 통과 공간이 아닌 ‘K푸드의 글로벌 무대’로 급부상하고 있다. 이에 아워홈·SPC·CJ프레시웨이·풀무원푸드앤컬처 등 식음료 기업들이 공항 컨세션 사업(위탁 운영)에 본격 투자하며 경쟁 구도가 형성되고 있다.4일 국토교통부와 인천국제공항공사·한국공항공사 항공 통계를 종합하면 지난 6월까지 국내 공항에서 출발·도착한 국적 항공사와 외항사의 국제선 항공편 이용자는 총 4602만9842명으로 집계됐다. 작년 상반기(4277만여 명)보다 7.6% 증가한 수치다. 국토부 통계상 역대 상반기 기준 최대였던 2019년 상반기(4556만명)보다도 1%(47만명) 가량 많다. 공항 이용객의 증가로 식음업장을 운영하는 기업들의 손이 바빠졌다. 가장 활발히 움직이는 곳은 아워홈이다. 아워홈은 올해 상반기 외식사업 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22% 성장했고, 이 중 전체 컨세션 매출은 28% 증가했다. 특히 공항 컨세션 매출은 14% 상승하며 외식사업의 절반가량을 차지한 것으로 나타났다.아워홈은 2023년 말 인천공항공사로부터 새로 확보한 FB3 구역 운영권을 토대로 테이스티 아워홈 그라운드, 한식소담길, 손수헌, 푸드엠파이어 등을 연이어 오픈한 바 있다. 현재 T1·T2에서 총 30여 개 식음 매장을 운영 중이다. 특히 FB3 구역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약 110% 급증하며 성장세를 주도했다. 아워홈은 연내 K푸드, 아시안식, 할랄식 테마, 디저트 매장 10여 곳을 추가로 열며 인천국제공항(인천공항) ‘맛지도’에 다양성을 추가할 계획이다. 아워홈 관계자는 “공항 컨세션은 외식사업 성장의 핵심 동력이자 전 세계 고객에게 한식과 한국 음식 문화를 알리는 중요한 접점”이라고 말했다.CJ프레시웨이도 빠르게 몸집을 키우고 있다. 지난 1월 T2에 문을 연 푸드코트형 매장 고메브릿지에는 자연담은 한상, 육수고집, 국수정, 바삭카츠 등의 브랜드를 운영 중이다. CJ프레시웨이의 컨세션 부문은 지난 2022년부터 3년간 연평균 19% 성장률을 기록했으며, 2분기 공항 컨세션 매출이 직전 분기보다 14% 증가했다. CJ프레시웨이는 하반기 3곳의 대형 푸드코트를 오픈한다는 계획도 내놨다.SPC그룹은 인천공항 T1·T2에 계열 브랜드 35개의 매장을 운영 중이다. 파리바게뜨, 배스킨라빈스, 던킨 등 다양한 브랜드를 통해 외국인 관광객을 대상으로 브랜드 인지도를 높이고 있다. 지난해 인천공항 컨세션 사업 매출은 전년 대비 2배 가까이 증가했다는 분석이다.풀무원푸드앤컬처는 지난 1일 인천공항에 스카이허브라운지 5개점을 정식 개장하며 공항 컨세션 시장에 본격 뛰어 들었다. 풀무원은 작년 컨세션 사업장으로 인천공항 T1·T2 라운지, 김해공항 등 총 16개를 오픈했고, 상반기에만 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17.4% 증가하는 등 성장세를 이어가고 있다.풀무원푸드앤컬처는 공항 식음매장을 브랜드의 글로벌 확장을 위한 전초기지로 보고, 향후 동남아·미주·중동 등 다양한 국가의 공항 및 복합시설 진출 시 주요 전략 거점으로 삼는다는 계획이다.풀무원푸드앤컬처 관계자는 “공항 식음매장을 통해 K푸드 콘텐츠의 해외 확장 가능성도 함께 검증하고 있다”며 “비빔밥, 불고기, 약과 등 전통 한식부터, 치즈 떡갈비 등의 퓨전 양식, 국물 떡볶이 등 인기 분식류, ‘플랜트 포워드 존’의 식물성 기반 메뉴까지 다양한 한국형 메뉴에서 외국인 고객들의 반응이 매우 긍정적”이라고 전했다. 이처럼 식품기업이 인천공항에 잇달아 진출한 배경에는 공항 이용객 수요의 급증 때문이다. 한국관광공사 관광통계에 따르면 올해 상반기(1~6월) 한국을 방문한 외래관광객은 883만명이며, 국민 해외관광객은 1456만명을 기록했다. 총 2339만명에 달하는 이용객이 공항을 이용한 셈이다.이에 컨세션 사업은 입찰을 통해 사업권을 따내면 안정적인 임대료 기반과 매출 확보가 가능해 식품기업 경영진들이 주목하는 수익 모델로 자리 잡았다. 특히 K푸드 브랜드를 해외 관광객에게 자연스럽게 노출할 수 있는 점, 글로벌 메뉴 테스트베드로 활용할 수 있는 장점이 부각되고 있다.식품업계 관계자는 “공항은 전 세계 다양한 국적과 문화의 고객이 모이는 글로벌 접점 플랫폼”이라며 “따라서 브랜드의 경쟁력, 운영 효율성, 글로벌 고객 반응을 직접 검증할 수 있는 최적의 테스트베드라 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단순히 ‘식사’에 그치지 않고, 여행 전후 고객이 머무는 프리미엄 경험 공간으로 진화하면서, 고부가가치 서비스 제공이 가능하다는 점에서 주목할 만하다”며 “건강, 휴식, 기분전환 니즈까지 충족시키는 ‘체류형 공간’으로의 전환이 매출 성장의 원동력이 되고 있다”고 덧붙였다.권지예 기자 2025.08.05 09:44
산업

신세계百, 하우스오브신세계 강남에 ‘슈퍼스타 by 폴스타’ 오픈

신세계백화점 강남점에 하이엔드 라운지 컨셉의 칵테일바인 ‘슈퍼스타(Superstar) by 폴스타’가 문을 열었다. 국내 백화점 시설에 칵테일바가 정규 매장으로 들어선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신세계 강남점 하우스오브신세계 지하 1층에 오픈한 ‘슈퍼스타(Superstar) by 폴스타’는 본격적인 여름 시즌을 맞아 감도 높은 도심 속 휴식을 원하는 백캉스(백화점+바캉스) 고객을 겨냥해 칵테일과 위스키, 그리고 최고급 레스토랑 수준의 음식 메뉴를 판매하는 매장으로 구성됐다.‘슈퍼스타 by 폴스타’는 청담동 대표 위스키바인 폴스타(Polestar)의 캐주얼 브랜드다. 신세계백화점은 세계적인 위스키바들과 폭넓은 파트너십을 통해 국내 최정상 위스키바 반열에 올라선 폴스타와 협업하여 인테리어부터 메뉴 개발에 이르기까지 모든 준비 과정에 직접 참여해 고객의 경험을 섬세하게 설계했다.‘슈퍼스타 by 폴스타’ 매장에서는 낮과 밤의 분위기에 맞춰 논알콜 메뉴부터 하이엔드 칵테일에 이르기까지 폭넓은 음료 라인업을 만나볼 수 있음은 물론, 유명 바텐더의 퍼포먼스를 상시 펼쳐 보이면서 마치 해외의 고급 휴양지에 와있는 듯한 느낌을 얻을 수 있다.공간은 프라이빗하고 고급스럽게 꾸며졌다. 유선형 천정 구조와 은은한 간접 조명으로 럭셔리한 분위기를 자아내고, 일반 칵테일바 보다 좌석간 간격을 더 넓게 두어 혼자 바에 방문하더라도 더욱 편안하게 즐길 수 있도록 했다.바 기획에는 전세계 유명 칵테일 대회를 휩쓴 일본 유명 바텐더인 ‘요시후미 츠보이’가 컨설턴트로 참여했다. 신세계백화점은 하우스오브신세계에 방문하는 고객들에게 몰입도 높은 미식 경험을 제공하고자 ‘요시후미 츠보이’가 대회에서 수상한 다양한 칵테일 메뉴도 함께 선보일 계획이다.상시 판매하는 시그니쳐 메뉴로는 마티니(2만원), 김렛(2만 2천원), 화이트레이디(2만원), 시소진토틱(2만 3천원) 등이 있다. 칵테일 바에 앉아서 음료를 주문하면 영화에서 봤을 법한 화려한 칵테일 제조 퍼포먼스가 펼쳐지고, 수준 높은 바텐더가 음료를 더욱 맛있게 즐길 수 있도록 메뉴와 레시피에 대한 설명을 곁들인다.이외에도 파마산 튀일 시저샐러드(2만 2천원), 크림치즈 연어샐러드(2만 4천원), 치즈 칠 파스타(3만원), 만체고 치킨 파니니(2만원), 누텔라 바나나 파니니(1만 8천원) 등 곁들임 메뉴도 다양하게 만나볼 수 있다.신세계백화점은 지난해 강남점에 하우스오브신세계를 오픈하며 백화점의 정형화된 F&B 패러다임을 새롭게 정의하고 신세계만의 노하우를 집약해 차별화된 미식 경험을 선사하고 있다.특히 하우스오브신세계 1층에 위치한 와인셀라에서는 국내에서 만나보기 힘든 희귀 와인을 다양하게 선보이고, 1잔 단위로 마실 수 있는 ‘바이더글라스(by the Glass)’를 오픈하는 등 업계 최초의 다양한 상품과 서비스를 선보이자 올해 상반기 와인 장르 매출이 21.8% 가량 큰 폭으로 올라선 것으로 나타났다.향후에도 신세계백화점은 하우스오브신세계를 통해 업계에서는 시도되지 않았던 F&B 콘텐츠를 다양하게 선보인다는 계획이다.신세계백화점 식품담당 최원준 상무는 “신세계백화점은 하우스오브신세계를 통해 고객의 취향을 저격하는 콘텐츠를 선보이는데 역량을 집중하고 있다”면서 “하우스오브신세계에서 무더운 여름철에 어울리는 칵테일 한 잔으로 이색 바캉스를 즐겨 보길 희망한다” 라고 말했다.서지영 기자 2025.08.03 09:11
산업

소비쿠폰 쓰자~ CU, 이달에 700여종 할인

편의점 CU는 1년 중 가장 더운 8월을 맞아 음료 700여종을 대상으로 한 달간 프로모션을 한다고 3일 밝혔다.이온음료 16종, 에너지음료 20종 등에 원플러스원(1+1) 또는 투플러스원(2+1) 증정 행사가 적용된다. 특정 결제수단을 이용할 경우 추가 할인이나 컵얼음 증정 등의 행사도 준비됐다. 에스프레소를 섞어 먹는 프라페인 믹스프레소는 우유 상품과 콤보 할인이 적용된다. 매주 금요일 탄산음료 19종을 특가로 구매할 수 있고 생수도 2+1 등의 증정·할인 행사가 있다.CU를 운영하는 BGF리테일은 지난달 22∼31일까지 음료 매출이 전달 같은 요일(6월 24일∼7월 3일)보다 40.2% 늘었다고 밝혔다.소병남 BGF리테일 음용식품팀장은 "무더운 날씨와 소비쿠폰 등의 영향으로 음료 매출이 급격하게 늘어 고객들에게 시원한 추가 혜택을 제공하고자 한다"며 "시즌별 소비 트렌드와 고객 수요를 반영한 맞춤형 혜택으로 고객들의 알뜰 쇼핑을 도울 것"이라고 말했다.서지영 기자 2025.08.03 09:08
산업

GS25, 먹거리·생필품 대규모 실속 할인

편의점 GS25는 여름철 수요가 높은 먹거리와 생필품을 최대 50% 할인하는 '드링킹페스타'를 이달에도 이어간다고 3일 밝혔다.월간 행사 '초특갓세일' 품목 등을 합하면 1천700여종의 상품에 할인이 적용된다. 행사 대상 품목은 생수, 음료, 아이스크림, 맥주, 햇반, 라면 등으로 번들 할인과 원플러스(1+1) 혜택 등이 준비됐다. 오는 16일부터 이달 말까지는 신선식품 프레시위크를 진행한다. 복숭아, 양념목심구이, 고구마말랭이 등 10여 종을 할인하거나 증정 혜택을 준다.이달부터 18일까지 우리동네GS앱에서 태양초 햇고춧가루를 특정 카드 결제시 최대 40% 할인하는 사전예약 행사도 한다.서지영 기자 2025.08.03 09:07
산업

식품업계, ‘이색 콘셉트 팝업스토어’로 젊은 이미지 입힌다

식품업계가 브랜드 경험을 강화하기 위한 전략으로 ‘이색 콘셉트’를 앞세운 팝업스토어를 잇달아 선보이고 있다. 단순한 제품 홍보를 넘어, 브랜드나 제품 고유의 정체성을 오프라인 공간에 색다른 방식으로 구현하며 MZ세대의 취향을 겨냥하고 있는 것이다. 신선한 콘셉트와 몰입형 체험 요소로 차별화를 꾀해 브랜드 인지도 제고는 물론 소비자들의 흥미를 끌어내려는 전략으로 해석된다.1일 업계에 따르면 윌리엄그랜트앤선즈코리아의 블렌디드 몰트 위스키 브랜드 몽키숄더는 ‘운세’라는 독특한 소재를 활용한 팝업스토어 ‘몽키숄더 용하당’을 운영 중이다. 브랜드 로고 속 세 마리의 원숭이가 ‘재물·사랑·행운’을 관장하는 ‘삼신’으로 변신해 방문객의 운명을 안내하는 여정을 콘셉트로 삼았다. 지난달 31일부터 8월 2일, 8월 7일부터 9일까지 2주에 걸쳐 6일간 운영된다.방문객들은 입장과 동시에 오늘의 운세와 추천 칵테일을 안내받고, 몽키숄더 베이스의 웰컴 칵테일을 즐기며 다양한 테마 공간을 체험할 수 있다. 재물운·애정운·행운·고민 비우기 존에서는 관상과 사주 체험 등이, 타로 존에서는 사전 예약을 통한 전문 타로 마스터와의 1:1 리딩 프로그램이 진행된다.박정은 몽키숄더 브랜드 매니저는 “‘몽키숄더 용하당’ 팝업스토어는 유쾌하고 개성 있는 브랜드의 정체성을 소비자들이 직접 경험할 수 있도록 기획된 공간”이라며, “앞으로도 몽키숄더만의 독창적인 콘셉트를 담은 다양한 체험형 캠페인을 전개해 소비자와의 활발한 교감을 이어가겠다”고 전했다.앞서 삼양식품은 8월 31일까지 ‘도심 속 워터파크’를 콘셉트로 서울 한강공원 수영장 6곳에서 팝업스토어를 운영한다. 물놀이장을 찾는 방문객들을 겨냥해 파라솔, 테이블, 의자 등을 브랜드 무드에 맞게 배치해 야외 수영장 내 쾌적한 휴식 공간을 조성했다. 특히, 한강공원 수영장과 물놀이장 푸드존에서는 삼양식품의 다양한 라면 제품을 만나볼 수 있다. 방문객들은 개인의 취향과 기분에 따라 삼양라면, 맵탱, 맛있는라면 등 국물 라면부터 탱글, 짜짜로니, 간짬뽕 등 다양한 메뉴를 즐길 수 있다. 이 외에도 이벤트를 통해 비치타월, 방수 돗자리, 메시백, 지비츠, 컵·캔 슬리브 등 다양한 경품을 제공한다.여름 성수기를 맞은 배스킨라빈스는 이미 지난 7월 ‘애망빙’ 출시를 기념해 서울 성수동에 ‘망빙고 가챠샵’ 팝업스토어를 운영하며 주목 받았다다. ‘초대형 냉장고’를 콘셉트로 한 이 공간은 시각과 미각을 동시에 자극하는 이색 체험 공간으로 꾸며졌다. 팝업스토어는 애망빙 시식이 가능한 ‘트로피컬 카페테리아’, 대형 애플망고 조형물과 냉장고 내부를 연상시키는 ‘트로피컬 셀피존’, MZ세대 취향을 반영한 지비츠, 팔찌, 스크런치, 그립톡 등 애플망고 모티브 굿즈를 뽑을 수 있는 ‘망빙고 가챠샵’까지 크게 세 개 존으로 구성돼 운영됐다. 또 요거트 아이스크림 브랜드 요아정도 지난 6월 서울 성수동에서 아사이베리 열매에서 착안한 아사이볼 콘셉트의 체험형 팝업스토어 ‘YOAJUNG ACAI PALM(요아정 아사이 팜)’을 선보인 바 있다. 권지예 기자 kwonjiye@edaily.co.kr 2025.08.01 14:01
산업

유한양행 렉라자, 중국 시판 허가...독일도 긍정적

유한양행의 '렉라자'가 중국에서 시판 허가를 받았다.31일 업계에 따르면 중국 국가약품감독관리국(NMPA)은 최근 의약품 승인 명단에 렉라자를 포함했다. 렉라자는 폐암 세포 성장에 관여하는 상피세포성장인자수용체(EGFR)의 신호 전달을 방해해 암세포 증식과 성장을 억제하는 표적항암제다.지난해 8월 국산 항암제로는 처음으로 미국 식품의약품청(FDA)으로부터 허가받았고 미국, 유럽 등에서도 판매 승인됐다.앞서 5월에는 일본에서 정식 출시되면서 유한양행은 첫 마일스톤(단계별 기술료)으로 1500만 달러(약 207억원)를 수령했다.렉라자는 최근 독일에서도 병용요법에 대한 임상 효능을 인정받았다. 이에 따라 렉라자 병용은 내년 독일 내 건강보험 급여가 적용될 것으로 관측된다.김두용 기자 2025.07.31 17:00
산업

코스맥스, 식약처와 K뷰티 미래 전략 논의

글로벌 화장품 ODM(연구·개발·생산) 기업 코스맥스는 지난 30일 신준수 식품의약품안전처 바이오생약국장이 경기도 성남시 판교사옥에 방문해 AI를 활용한 K뷰티 글로벌 활성화 및 미래 전략 방안에 대해 논의했다고 31일 밝혔다.이날 신준수 국장을 비롯한 식약처 관계자는 국내 화장품 제조사 중 최대 규모 연구소인 코스맥스 R&I(Research&Innovation) 센터를 둘러보고 K뷰티를 견인하는 핵심 기술력들을 살펴봤다.AI(인공지능)를 활용한 코스맥스의 화장품 제조·개발 선진화 사례도 이날 주요 관심 사안이었다.K뷰티가 글로벌 시장에서 주목받으면서 코스맥스는 전 세계 수요 증가에 맞추기 위해 AI 개발에 집중해 왔다. 지난 2021년에는 CAI(코스맥스 AI) 연구소를 개설하고 디지털전환(DX)과 AI 개발을 추진해왔다. 이후 코스맥스는 다인종 국가의 메이크업 시장을 겨냥해 색조화장품의 색상을 원료 단계부터 조절하는 '스마트 조색 AI 시스템'을 선보이기도 했다.또한 글로벌 맞춤형 화장품 시장을 공략하기 위해서는 AI 기반 자동처방과 함께 로봇 기반 다품종 소량생산 체계를 고도화하고 있다. 코스맥스는 이를 위해 지난해 뷰티테크 스타트업 아트랩을 인수했다. 아트랩은 ‘핸드폰 기반 피부분석 AI 기술’과 ‘피부과학 지식 기반 화장품 상담 AI 챗봇기술’ 등 다양한 AI 기술력을 보유하고 있다.이날 코스맥스와 식약처는 K뷰티 수출 확대와 AI 전환에 따른 산업전략, 국내외 규제 대응 방안도 논의했다. 코스맥스는 급격하게 변화하는 글로벌 화장품 시장 추세에 발 빠르게 대응할 수 있는 규제 변화 방안에 대한 의견을 전달했다. 식약처 역시 해외 당국과의 교류 확대를 통한 협력 네트워크 구축을 약속했다.코스맥스 관계자는 “글로벌 고객사 4500여 곳을 통해 매년 8000개 이상의 신제품을 개발하는 등 효율적인 다품종 소량생산 체제로 전환하고 있다"며 "향후 화장품 처방과 생산 기술을 AI화하고 로봇 자동생산과 연결하는 등 제품 개발부터 생산, 품질, 법규 대응까지 고객사를 지원하기 위한 올어라운드 시스템을 통해 K뷰티 세계화에 일조해 나갈 계획이다"라고 말했다.신준수 국장은 "한국이 세계적인 화장품 수출 강국으로 성장한 배경은 코스맥스와 같은 제조 업체와 혁신적이고 창의성을 갖춘 책임판매업자가 유기적으로 협력하여 이룬 결과"라며 "식약처는 앞으로도 K뷰티 산업의 역량을 강화하기 위한 인프라 구축 및 법·제도 등에 대해 수출에 걸림돌이 생기지 않도록 최선을 다해 지원해 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서지영 기자 seojy@edaily.co.kr 2025.07.31 16: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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