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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융·보험·재테크

취준생 '오픈런 각' 인턴십...‘월 300만원'+'60% 정규직 찬스'

“프로젝트를 잘 마무리하고 나서 실제로 많은 고객들이 이용하는 화면을 개선했다는 점에서 정말 뿌듯했어요.”(케이뱅크 채널서비스개발팀 이지원 씨)“인턴 최초로 서버 챕터 발표 무대에 설 수 있는 특별한 경험을 할 수 있었습니다.”(토스뱅크 론 테크 플랫폼팀 문홍윤 씨)“보통의 타기업 인턴이 학습 위주로 업무를 배운다면 케이뱅크는 경험 위주이기에 업무를 폭 넓게 경험하며 성장할 수 있었어요.”(케이뱅크 담보대출팀 허동규 씨)‘신입사원 수준의 월급에 높은 정규직 전환율까지.’ 인터넷은행의 인턴십이 취업준비생(취준생)에게 인기를 끌고 있다. 단순 보조 업무를 하는 기존의 인턴십과는 달리 실무형 업무로 경험치를 쌓고, ‘레벨업’을 할 수 있는 기회로 여겨져 더욱 관심을 끌고 있다. 바늘구멍 아닌 정규직 찬스로 인기 보통 인턴십 경험은 구직을 위한 ‘스펙’ 중 하나로 여겨지는 경우가 허다하다. 하지만 인터넷은행들의 채용연계형 인턴십이 이런 인식을 바꿔나가고 있다. 인턴십이 정규직으로 연계되는 것은 물론이고 실무 경험까지 더해지며 개인 포트폴리오를 탄탄하게 만들어주고 있다. 이런 이유로 지난 10월 말까지 접수 기간이었던 케이뱅크 인턴십에 수많은 취준생들이 몰렸다. 특히 케이뱅크 인턴십은 정규직 전환율이 타기업의 인턴십보다는 월등히 높다는 입소문으로 더욱 눈길을 끌었다. 두 자릿수의 인턴을 뽑는데 5000명 이상이 몰렸다는 설명이다. 이중 정규직으로 1~2명이 뽑히는 게 아니라 정규직 전환율이 60%가 넘는 것으로 알려졌다. 정규직 전환이 ‘바늘구멍’이 아닌 셈이다. 이에 인턴십 경쟁률이 최대 300대 1까지 치솟은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케이뱅크 관계자는 “다른 기업의 인턴십과 다르게 1~2명만 정규직으로 뽑는 게 아니라 상당한 숫자의 정규직 인원을 뽑기 때문에 취준생들의 관심이 높은 것으로 알고 있다”고 말했다. 또 케이뱅크 채용 관계자도 정규직 전환율에 대해 “개인의 평가에 따라 전환 여부가 결정되는 절대평가 방식인 만큼 인턴십 생활을 어떻게 하느냐에 따라서 100%가 될 수도, 0%가 될 수도 있다”고 설명했다. 여기에 케이뱅크는 인턴들에게 신입사원만큼의 월급을 주는 것으로 유명하다. 채용연계형 인턴십에 뽑히는 2개월 동안 각 300만원의 월급이 지급된다. 월급이 다른 기업의 인턴보다 많게는 3배 정도 수준이다. 정규직 전환과 더불어 쏠쏠한 월급도 챙길 수 있는 셈이다. 실무형 업무로 경험치 듬뿍 교육과 학습 위주가 아닌 실제 업무에 배치돼 ‘경험’을 쌓을 수 있는 것도 인터넷은행 인턴십의 큰 매력이다. 특히 토스뱅크는 '체험형 인턴십'을 운영하고 있다. 토스뱅크 론 테크 플랫폼팀의 문홍윤 씨는 인턴 최초로 서버 챕터 발표 무대에 설 정도로 큰 프로젝트를 맡았다. 문씨는 “인턴임에도 의견을 제안하거나 로직을 개발할 때 다른 선배 개발자분들과 토의하는 일이 많았다. 그 과정에서 생각하지 못했던 시각이나 더 나은 방법을 자주 접하게 되는 등 이전보다 더 주도적으로 제안하고 실행하는 경험을 많이 쌓은 것 같다”고 했다. 토스뱅크는 보조 업무나 과제 중심의 경험이 아니라 실무 위주의 업무를 주도적으로 맡을 수 있는 기회를 적극 부여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저축은행에서 정규직으로 일하다 인터넷은행 채용연계형 인턴에 지원하는 사례도 있다. 케이뱅크 담보대출팀의 허동규 씨는 저축은행 여신영업 직군에서 6개월 정규직으로 근무하다 인턴십에 지원했다. 그는 “인턴 경험을 단순 스펙으로 볼 수도 있지만 무엇보다 하나의 직무 안에서도 어떤 업무가 우선순위인지를 배울 수 있는 기회였다. 직무의 높은 이해도로 이어져 입사에 영향을 줬다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인터넷은행 인턴십의 인기는 ‘새로운 영역’ 도전이라는 측면에서도 흥미를 끌고 있다. 여기에 연봉 수준도 시중은행과 비슷한 수준이기 때문에 취준생들의 구직 우선순위에 올랐다. 업계 관계자는 “인터넷은행이 시장의 성장성과 더불어 자유로운 업무 분위기 등으로 취준생들의 주목을 받고 있다”고 말했다. 김두용 기자 2025.11.05 06:30
산업

에이피알, 2025 APEC 각국 정상에 '부스터 프로 일월오봉도 에디션' 선물

글로벌 뷰티 기업 에이피알이 ‘2025년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에서 각국 정상 배우자에게 ‘부스터 프로 일월오봉도 에디션’을 기념품으로 선물하며 한국의 미와 K-뷰티테크의 정수를 선보였다.에이피알은 지난 10월 27일부터 11월 1일 경상북도 경주에서 개최된 APEC 정상회의에 공식 협찬사 중 하나로 참여했으며, 21개 회원국 정상 배우자들에게 자사의 홈 뷰티 디바이스 ‘메디큐브 에이지알(AGE-R) 부스터 프로 일월오봉도 에디션’을 선물했다고 3일 밝혔다.‘부스터 프로 일월오봉도 에디션’은 에이피알이 이번 정상회의 협찬을 위해 국립중앙박물관과 협업 아래 특별 제작한 에디션이다. 박물관이 소장 중인 문화유산에서 착안해 한국 전통의 미를 뷰티 디바이스 본체와 패키지 디자인에 반영한 것이 특징이다. 먼저 디바이스 본체에는 조선시대 왕실과 태평성대를 상징하는 ‘일월오봉도’를 자개 장식풍으로 새겨 넣었으며, 패키지 내부 역시 ‘일월오봉도’로 꾸며 패키지를 펼치면 마치 부스터 프로 뒤로 병풍이 펼쳐진 것 같은 연출을 구현했다. 또 전면 LCD화면에는 경주의 대표 심볼이자 ‘신라의 미소’라 불리는 ‘경주 얼굴무늬 수막새’를 등장시켜 개최지 경주의 상징성도 더했다.본품과 함께 증정된 별도 구성품에도 한국의 미가 더해졌다. 디바이스를 덮는 헤드캡은 한국 전통 꾸밈 장식인 ‘족두리’와 ‘댕기’에서 영감을 받아 제작됐으며, 특히 족두리 장식 부분에는 이번 APEC 정상회의의 공식 엠블럼인 ‘나비’ 문양을 적용했다. 또 국립중앙박물관 공식 굿즈인 ‘나전 호랑이 손거울’을 구성품으로 추가해 전통미와 고급스러움을 더했다. 끝으로 패키지 장식에도 노리개 장식을 붙여 한국 고유의 아름다움을 완성했다.이번에 ‘일월오봉도 에디션’으로 또 한 번 새로운 모습을 보인 ‘부스터 프로’는 광채, 탄력, 볼륨, 모공, 진동, LED 등 6가지 기능을 하나로 합친 에이지알의 대표 뷰티 디바이스다. 부스터 프로는 ‘손 대신 디바이스’라는 피부 관리의 새로운 패러다임을 제시함으로써 국내외 소비자들로부터 ‘뷰티 디바이스 입문템’으로 꾸준한 인기를 얻으며 세계 홈 뷰티 디바이스 시장을 선도하고 있다.에이피알 관계자는 “이번 APEC 행사에 협찬한 ‘부스터 프로 일월오봉도 에디션’은 단순 기념품을 넘어 한국의 문화적 품격과 K뷰티의 위상을 전 세계에 알리는 뜻깊은 선물”이라며 “에이피알은 앞으로도 세계를 무대로 K뷰티와 브랜드 영향력을 더욱 강화하고자 노력하겠다”고 밝혔다.서지영 기자 한편, 에이피알은 이번 APEC 정상회의의 성료를 기념해 ‘부스터 프로 일월오봉도 에디션’을 일반 소비자 대상으로도 선보일 예정이며, 세부 내용은 메디큐브 SNS를 통해 추후 공개될 예정이다. 2025.11.03 16:50
예능

[TVis] 기안84 “사회 아닌 축가 부르고 싶다” 욕심에…이장우 한숨 (시골마을2)

기안84가 이장우 결혼식 축가 욕심을 드러냈다.28일 방송된 MBC 예능 ‘시골마을 이장우2’에는 이장우가 개발한 레시피로 만든 요리를 들고 기안84의 작업실을 찾았다.이날 이장우는 “원래 형이 계속 축가를 하고 싶다고 하지 않았냐”고 말했고, 기안84는 “나는 사회에 약하다. 사람들이 나를 축가로 부르지, 사회로 부르진 않는다”고 자신감을 드러냈다.이에 이장우는 “내가 부탁해야지 형이 나한테 축가를 부탁하더라”며 “동생 결혼식인데 긴장할 게 뭐가 있냐”고 거듭 사회를 부탁했고, 기안84는 “너는 괜찮은데 모르는 사람도 많이 오지 않느냐”고 거절했다.이어 기안84는 이장우 앞에서 노래를 한 구절 선보였다. 그러나 이를 들은 이장우는 고개를 떨구며 한숨을 쉬어 웃음을 자아냈다.이장우는 “형이 축가를 하면 분위기가 진짜 이상해질 것 같다”며 “형이 사회하고 형의 느낌대로 주도하는 게 나는 좋다. 난 완벽한 결혼식을 원하는 게 아니다”고 설명했다. 이에 기안84는 “알겠어 해볼게”라고 수락했다.강주희 기자 kjh818@edaily.co.kr 2025.10.28 22:33
스타

‘라이벌 구도’ 대만 여배우, 시상식서 키스 퍼포먼스…“우리가 왜 적이냐” [IS해외연예]

대만 여배우 가가연과 양진화가 대만 최고 권위 시상식인 금종상에서 입맞춤 퍼포먼스를 선보여 화제다.가가연과 양진화는 지난 18일(현지 시간) 제60회 금종상 무대에 함께 올라 입맞춤을 했다. 두 사람은 이 시상식에서 최우수 여우주연상 후보로 함께 노미네이트 됐는데, 대만 언론에서 이를 두고 두 사람을 라이벌 관계로 다루며 불편한 관계라는 식의 보도를 이어갔다.두 배우는 이 같은 보도를 입맞춤 퍼포먼스를 통해 직접 종지부를 찍은 것. 이 자리에서 두 배우는 “여배우가 주연상 후보에 오르면 적으로 여겨지는데 왜 남자 배우 후보들에 대한 경쟁 얘긴 없느냐”고 말했다.두 사람의 키스 장면은 현지 SNS와 온라인 커뮤니티를 뜨겁게 달구고 있다.한편 가가연과 양진화는 대만 최고의 여배우들로 알려졌다. 가가연은 한국에서도 큰 인기를 끈 영화 ‘상견니’의 여주인공이다. ‘사랑한다고 말해줘’, ‘꼭 결혼해야 하는 여자’, 넷플릭스 ‘카피캣 킬러’ 등에 출연했다.양진화는 ‘화등초상’ 시리즈, ‘스포트라이트는 나의 것’, ‘대발후’ 등에 출연했다.강주희 기자 kjh818@edaily.co.kr 2025.10.26 11:38
프로야구

같은 4일 휴식인데 'LG 킬러' 대선배보다 먼저 출격...LG에 설욕 기회 잡았다 [KS1]

한화 이글스 마운드의 미래 문동주(22)가 류현진을 제치고 한국시리즈(KS·7전 4승제) 1차전 선발 투수로 나선다. 김경문 한화 감독은 지난 25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린 KS 미디어데이에서 1차전 선발 투수로 문동주를 공개했다. 한화의 선택지는 문동주와 류현진, 두 가지였다. '원투 펀치' 코디 폰세와 라이언 와이스는 지난 24일 삼성 라이온즈와 플레이오프(PO) 5차전에 모두 등판해, 일정상 KS 1~2차전 등판이 어렵다. 반면 문동주와 류현진은 가장 최근 등판이 21일 PO 3차전이었다. 당시 선발 투수 류현진이 4이닝 동안 74개의 공을 던지며 6피안타 4실점했다. 문동주는 6회부터 마운드를 넘겨받아 4이닝 무실점을 기록했다. 투구 수는 58개였다. 둘 다 나흘 휴식을 가져 1차전 등판에 전혀 문제가 없다. 상대 전적에선 류현진이 훨씬 좋다. 올 시즌 LG전에 4차례 등판해 1승 평균자책점 1.08로 강했다. 올 시즌 잠실구장에서는 5차례 등판해 3승 1패 평균자책점 1.26으로 좋은 모습을 보였다. 특히 2006년 프로 입단 후 LG를 통산 42차례 상대해 24승 9패 평균자책점 2.30으로 'LG 킬러'의 면모를 과시했다. 류현진은 9개 팀 가운데 LG를 상대로 가장 많은 승리를 올렸고, 평균자책점은 가장 낮다. 또한 미국 메이저리그(MLB) 월드시리즈와 올스타전 선발 등판 등, 큰 경기 경험도 풍부하다. 반면 문동주는 올 시즌 LG전에 4차례 등판해 1승 1패 평균자책점 7.04로 부진했다. 가장 최근에는 9월 27일 맞대결에서 아웃카운트 2개를 잡는 동안 8피안타 6실점의 나쁜 기억도 갖고 있다. 그러나 김경문 감독의 선택은 문동주였다. 김 감독은 "문동주가 이번 포스트시즌에서 정말 자신감 있게 잘 던지고 있다. 날짜상으로도 문동주가 맞다"라고 말했다. 문동주는 PO 2경기 등판해 6이닝 동안 3피안타 1볼넷 10탈삼진 무실점 평균자책점 0를 기록했다. 플레이오프 최우수선수(MVP)에 선정됐다. 국내 투수 최고 161.6㎞를 던지기도 했다. 포스트시즌은 올해가 처음이지만 컨디션에서 더 높은 점수를 얻은 것이다. 반면 류현진은 올 시즌 나흘 휴식 후 세 차례 등판에서 평균자책점 4.20(시즌 3.23)으로 썩 좋지 않았다. 대선배를 제치고 포스트시즌 개인 첫 선발 등판에 나서는 문동주는 "(LG에 9월 27일 패전을) 갚아주고 싶은 마음이 컸는데, 그게 KS 무대가 돼 더 의미가 있다. 마음가짐이 다를 것 같다"라고 말했다.잠실=이형석 기자 2025.10.26 08:43
배구

"해설위원으로 배구를 사랑하겠다" 신인해설 표승주 23일 정관장-GS칼텍스전서 데뷔

지난 시즌을 끝으로 유니폼을 벗은 표승주(33)가 해설위원을 맡아 다시 배구 코트로 돌아온다.표승주는 오는 23일 대전 충무체육관에서 열리는 진에어 2025~26 V리그 여자부 정관장-GS칼텍스전에서 KBSN의 배구 해설위원으로 데뷔한다. 특히 정관장은 표승주가 지난 시즌 몸담았던 친정팀이다. 2010~11시즌 신인드래프트에서 전체 1순위로 한국도로공사에 지명된 표승주는 이후 GS칼텍스와 IBK기업은행을 거쳐 지난 시즌 정관장에서 선수 생활을 마무리하기까지 15시즌을 활약했다. V리그 통산 424경기에 출전해 개인 통산 3886득점(역대 11위)을 기록했다. 서브 에이스는 322개로 역대 5위. 또한 여자배구 국가대표로 오랜시간 활약하며 2020 도쿄 올림픽 4강 진출에도 힘을 보탰다. 최근에는 배구 예능 프로그램에서 원더독스팀의 주장으로 활약하며 은퇴 후에도 배구 팬들에게 감동과 즐거움을 주고 있다. KBSN 배구 해설위원으로 첫 발을 내딛는 표승주 해설위원은 "선수로서 코트를 누비던 시간은 정말 소중했고 이제는 또 다른 방식인 방송 해설위원으로 배구를 사랑하려고 합니다. 처음이라 부족할 수 있지만 열심히 하겠다"고 목표를 밝혔다.이형석 기자 2025.10.23 15:45
연예일반

[TV하이라이트] 손연재, 열무김치 고등어찜→둘째 계획까지... 현실맘 면모 (편스토랑)

리듬체조 선수 출신 손연재가 ‘편스토랑’을 통해 요리, 결혼, 육아까지 다채로운 일상을 공개했다.17일 방송된 KBS2 ‘신상출시 편스토랑’(이하 ‘편스토랑’)에서는 손연재가 ‘고기는 사랑’이라는 주제로 진행된 대결에 참여해 직접 만든 열무김치 고등어찜과 열무김치전을 선보였다. “오늘은 냉털 데이, 다 먹어야겠다”며 냉장고 속 재료를 꺼내든 그는 평소 최애 음식인 열무김치와 고등어를 이용해 손맛 가득한 밥상을 완성했다.손연재는 “고등어의 비린내를 잡기 위해 식초와 맛술을 넣는다. 쌀뜨물이나 우유보다 효과적”이라며 자신만의 요리 노하우를 공개했다. 이어 “그냥 무보다 무즙을 쓰면 국물 맛이 훨씬 진해진다”며 열무김치 고등어찜 비법을 전수했다. 냉장고 속 재료로 만든 현실 자취 밥상에 스튜디오에서도 감탄이 이어졌다.이날 방송에서 손연재는 친구들과 식사를 함께하며 남편과의 첫 만남과 결혼 비하인드도 털어놨다. 친구의 주선으로 남편을 만났다고 밝힌 그는 “언니가 저를 결혼시킨 은인이다. 처음에는 서로 마음을 몰랐는데, 언니가 중간에서 적극적으로 밀어줬다”고 말했다. 이어 “남편이 처음엔 제가 너무 어리다고 생각해서 애프터 신청을 안 했다. 저는 그냥 기다렸다”며 수줍게 웃었다.손연재는 “연애는 1년 정도 했다. 처음 만나서 결혼할 수도 있겠다 싶었고, 결혼을 빨리 하고 싶었다. 남편이 확신을 가지고 대해줘서 나도 마음이 빨리 생겼다”고 솔직하게 전했다.이후 이어진 대화에서는 둘째 계획도 공개됐다. 손연재는 “원래는 올해나 내년쯤 생각했는데, 아이를 키워보니 현실적으로 되더라”며 “그래도 둘째는 꼭 낳을 거다. 내가 외동이라 외동은 안 된다. 아이는 두 명 있어야 한다”고 밝혔다. 친구들이 “둘째는 딸일 것 같다”고 하자 그는 “그럼 나 진짜 울 거다. 너무 좋아서”라며 웃음을 보였다.한편 손연재는 2022년 9살 연상의 금융권 종사자와 결혼해 지난해 2월 첫 아들을 품에 안았다.김지혜 기자 jahye2@edaily.co.kr 2025.10.18 06:17
연예일반

“전 재산 다 잃고 깨달았다”… 김영옥, 절친에게 사기당한 과거 고백

배우 김영옥이 절친에게 사기당한 과거를 털어놓으며 인생에서 얻은 교훈을 전했다.14일 공개된 유튜브 채널 ‘지식인사이드’의 ‘서경석의 인생수업’에서 김영옥은 “젊었을 때 동창에게 사기를 당해 전 재산을 다 잃다시피 했다. 아주 큰 공부가 됐다”며 “아이들에게도 ‘줄 수 있는 만큼만 줘라. 내가 가난해질 정도면 사람도 돈도 잃는다’고 말한다”고 밝혔다. 이어 “그래서 지금은 돈 거래를 절대 하지 않는다”고 단호히 말했다.‘국민 욕쟁이 할머니’로 불리는 그는 “내가 욕을 잘하지만 다 애정 표현일 뿐, 진짜 욕은 안 한다”며 웃었다. 드라마에서 맛깔난 욕 연기를 보여준 이유에 대해 “대본대로 하면 밋밋하더라. 예전에 봤던 약장수 흉내를 애드리브로 넣었다”고 비화를 전했다.또한 힙합 예능 출연 후 ‘할미넴’이라는 별명을 얻은 그는 “그냥 흉내 낸 건데 하다 보니 빠져들었다”며 소탈한 웃음을 지었다.김영옥은 자신이 인정하는 최고의 배우로 김혜자를 꼽으며 “천재에다 노력도 남다른 배우다. 나는 신기처럼 연기하는 스타일인데, 김혜자는 학구적이고 허술함이 없다”고 칭찬했다.그는 마지막으로 “불행은 묻어두고 닥치는 대로 해결하며 살아라. 행복도 불행도 지속되지 않는다”며 “이제는 후회 없이 가자는 생각뿐”이라고 담담히 말했다.김지혜 기자 jahye2@edaily.co.kr 2025.10.15 08:05
드라마

‘폭군의 셰프’ 감독 “임윤아·이채민 아닌 연지영♥이헌 상상할 수 없어” [일문일답]

‘폭군의 셰프’ 장태유 감독이 종영 소감을 밝히며 시청자의 궁금증에 답했다.3일 tvN 토일드라마 ‘폭군의 셰프’ 측은 장태유 감독의 일문일답을 공개했다.장태유 감독은 먼저 “감사한 마음뿐이다. 셰프가 만드는 정성스러운 음식이 사람을(왕을) 변화시키는 드라마, 한국의 본격 요리 사극을 해보자는 마음으로 시작한 이 드라마가 끝까지 많은 사랑을 받게 되어서 너무 기쁘고 보람을 느낀다”고 큰 사랑 속 방영을 마친 소감을 밝혔다.“‘대장금’에 비교되는 것도 반갑다”면서 장 감독은 “매회 수라상을 올리는 마음으로 드라마를 만들었다. 오늘도 드라마를 맛있게 즐겨주신 시청자분들 덕분에 행복한 마음으로 하루하루를 보내고 있다. 다시 한번 머리 숙여 깊이 감사드리고, 오늘밤도 석수라 잘 챙겨드시길 바란다”고 센스있는 인사를 덧붙였다.다음은 장태유 감독의 일문일답 전문이다.Q. 셰프와 폭군의 로맨스부터 각종 먹음직스러운 음식들, 궐 내 세력 암투까지 다양한 이야기로 뜨거운 사랑을 받았습니다. '폭군의 셰프'가 이토록 사랑받은 이유는 무엇이라고 생각하시나요? 이러한 반응을 예상하셨는지도 궁금합니다.대중성 있는 이야기라고 생각하고 준비했지만, 이렇게 뜨거운 사랑을 받을 줄은 미처 몰랐습니다. 순한 맛, 아는 맛 드라마가 나와서 그런 게 아닐까요? 특히 요리하는 장면, 먹는 장면을 공들여 찍으니, 마치 먹방을 보는 듯한 재미에 시청자들이 관심과 애정을 주신 것 같습니다. 궁중 암투는 원래 인기 있는 소재입니다. 익숙하지만 새로운 시각으로 표현된 ‘폭군의 셰프’ 속 궁중 암투는 젊은 사람들이나 역사에 대해 잘 모르는 사람도 보기 쉽게 각색이 되었기 때문에 대중들에게 인기를 끈 것 같습니다.Q. 해외에서의 반응 역시 폭발적이었습니다. tvN 드라마 최초로 넷플릭스 비영어 TV쇼 2주 연속 1위를 기록할 뿐만 아니라 외신에서도 ‘대장금’ 이후 K-푸드를 다시 한 번 조명하는 드라마로 관심을 모았는데요. 해외 시청자들을 사로잡은 요인은 무엇이라고 생각하시는지, 또 특별히 기억에 남는 시청자분들의 반응이 있었다면 어떤 것일지요?음식은 언어나 문화가 달라도 쉽게 공감할 수 있는 보편적 소재라 해외 시청자 분들도 비교적 쉽게 몰입할 수 있었던 것 같고, 요리 대회에서 우승을 거머쥔 프렌치 셰프 연지영(임윤아)의 입장을 따라가며, 현대적인 요리지식으로 무장된 셰프가 과거에 와서 프렌치 요리를 궁중 요리와 섞어서 새로운 요리를 만들어내는 과정에 자연스럽게 흥미를 느낀 것 같습니다. 해외 시청자분들이 드라마 속의 요리를 재현한 SNS 게시물들이 기억이 납니다. '폭군의 셰프'를 통해 K-푸드에 대한 진입장벽이 한층 더 낮아진 것 같아 기쁩니다.Q. 첫 방송 전 이 드라마를 보며 시청자분들이 배고픔을 느꼈으면 좋겠다고 말씀해주신 바 있는데요. 실제로 방송을 하는 동안 극 중 등장하는 메뉴들을 보며 허기가 진다는 반응이 많았습니다. 시청자분들의 야식 욕구를 자극하기 위해 음식, 또는 요리 경합 장면에서 특별히 신경 쓰신 연출 포인트가 있다면 무엇인지 궁금합니다.어떤 순간에, 어떤 음식을, 어떻게 먹어야 가장 맛있어 보일지 계속 고민했습니다. 1회의 고추장 버터 비빔밥은 주인공 연지영이 타임슬립 직후 만난 이헌(이채민)과 온갖 고초를 겪은 후에 지저분한 몰골로 한데 모여 나눠 먹는, 드라마에서 가장 소박하고 평범한 음식입니다. 시청자들이 잘 아는 음식인 만큼 과거에서 식재료를 구하는 장면을 공들여 찍어 호기심을 유발하려고 했고 고추장과 버터를 넣고 슥슥 비비거나 수란을 만들고 터뜨리는 장면을 특수 촬영으로 찍어 아는 맛에서 오는 허기를 자극하려고 했습니다.요리 경합 장면에서는 조리법과 최종 플레이팅에 신경을 많이 썼습니다. 연지영이 '플람베'라는 조리법을 많이 활용하는데 4회에서는 혼자 선보인다면, 8회에서는 명나라 숙수인 아비수(문승유)와 경쟁하듯 선보이기도 합니다. 눈요기와 함께 그렇게 완성된 요리에 대한 기대감을 올리기 위한 장면입니다.연지영의 요리는 히어로 물에서 주인공의 초능력과 같다고 생각했습니다. 한눈에 보기에 아름다우면서도 먹음직스러운 요리여야 했기에 최종 플레이팅이 나오기까지 자문 셰프님들과의 수많은 회의와 시연을 거치며 연지영의 필살기를 완성했습니다. 연지영과 경쟁하는 숙수들의 플레이팅도 중요해서 4회에 등장하는 궁중 요리인 어만두와 연포탕도 다채로운 색감, 색다른 배치가 돋보입니다. 또 명나라 숙수들의 플레이팅 포인트는 ‘식재료 카빙(조각)’이었어요. 오이를 조각해 만든 꽃 장식한 ‘궁보계정’, 무를 깎아서 만든 용을 띄운 ‘불도장’ 등 요리에 화려함을 더했지요.Q. 요리 장면 이외에도 음식을 먹고 난 후 나오는 독특한 CG 효과와 유쾌한 배경음악들이 시청자분들의 폭소를 불러일으켰습니다. 시청자분들 중 일부는 “CG 보려고 본다”며 ‘폭군의 셰프’만의 독특한 관전 포인트로 꼽기도 했는데요. 이러한 CG는 어떻게 고안하시게 된 것일지, 촬영 현장의 에피소드를 말씀해주신다면요?요리 드라마를 준비하면서, 요리는 만드는 행위만큼이나 먹는 행위도 중요하다는 사실을 깨달았습니다. 이헌을 비롯해 500년 전의 인물들이 지영의 현대적인 파인다이닝 요리를 처음 맛보고 느끼는 충격적인 식감에 대한 감상을 어떻게 전달하면 좋을까, 고민하다 재밌는 CG 효과를 넣기로 결심했습니다.현장에서 처음으로 이헌이 수비드 요리를 먹을 때, MSG 맛에 대한 놀라움을 불꽃놀이 펑펑 터지는 환희의 감정으로 하면 좋겠다고 생각해서 직선 달리를 깔고 이헌을 이동차에 앉혀놓고 카메라와 같이 전후로 이동하면서 조명을 확 바꾸어서 다른 공간으로 이동한 듯한 착각이 들게 한 장면이 가장 공들인 장면 중 하나였습니다.그 밖에 오트 퀴진을 처음 맛보는 이헌이 ‘사슴고기 비앙드’를 먹을 때, 초원으로 공간이동을 해서 들판을 뛰노는 사슴을 보며 저절로 파안대소를 하는 장면은 실제로 전남의 한 벌판에 가서 찍었지요. 포인트는 거대한 사슴이었습니다. 초현실적인 느낌을 주려고, 실제보다 거대한 코끼리 만한 사슴을 등장시켰습니다. 그만큼 맛에 대한 충격이 크다는 거지요.Q. 연지영과 이헌의 로맨스 장면은 아름다운 영상미로도 많은 호평을 받았었습니다. 특히 운영정에서의 고백 장면이 많은 사랑을 받았는데요. 연지영과 이헌이 처음으로 마음을 확인한 뒤 나눈 입맞춤인 만큼 연지영과 이헌의 로맨스 텐션을 극대화하기 위해 연출적인 부분에서 고민하신 지점이 있다면 어떤 것일지 말씀 부탁드립니다.내내 망운록을 찾아 현대로 돌아가려 했던 연지영이 처음으로 자신의 마음을 깨닫고 이헌과 입을 맞추는 장면인데, 이헌이 술김에 입을 맞췄던 4회 엔딩과 같은 운영정으로 설정했습니다. 같은 공간으로 설정해서 감정의 무게와 깊이가 성숙해졌다는 변화를 더 잘 보여줄 수 있다고 생각했습니다. 그리고 이번 키스는 서로의 마음이 맞아서 이루어진 완벽한 키스였기 때문에 온 세상이 축복하듯이 벚꽃이 나부낍니다. 축제 분위기인 거지요.Q. 극의 중심을 이끌어준 임윤아, 이채민에 대한 관심도 뜨겁습니다. 미식 판타지 로맨틱코미디를 함께 만들어온 두 배우에게 지금 해주고 싶은 말씀이 있으시다면요?요리와 사극, 둘 중 하나만 소화하기에도 벅찰 텐데, 추운 겨울부터 무더운 여름까지 요리와 사극, 코미디와 로맨스, 어느 하나 소홀히 하지 않고 훌륭히 따라와 주었습니다. 이제는 임윤아, 이채민 배우가 아닌 연지영과 이헌을 상상할 수 없습니다. 너무너무 잘 해줘서 고맙고 감사하다고 말해주고 싶습니다.Q. 임윤아, 이채민 이외에도 수라간 숙수들, 이헌의 사람들, 숙적 등 막강한 존재감을 가진 배우분들의 연기 호흡이 빛났다는 반응도 많습니다. 이분들과의 호흡은 어떠셨는지도 말씀 부탁드립니다.수라간은 연지영의 주요 공간인 만큼 기획 단계부터 숙수들의 역할과 성격, 연지영과 숙수들 간의 케미스트리를 잘 보여주기 위해 고민을 많이 했습니다. 사극 특성상 대부분 지방 촬영이고 요리 대결은 한번 찍으면 일주일 이상 소요되곤 했습니다. 그러다 보니 배우들 사이에 생긴 끈끈한 정이 점점 하나가 되는 연지영과 수라간 숙수들의 관계에도 묻어나온 것 같습니다.수혁(박영운), 창선(장광), 최상궁(박준면)은 폭군 이헌의 곁을 묵묵히 지켜주는 사람들입니다. 대사가 없어도 이헌을 바라보는 표정 하나하나에 많은 감정이 실립니다. 특히 최상궁은 연지영의 요리를 기미하는 순간이 매우 코믹하면서도, 가족처럼 따뜻한 분위기를 만들어 줍니다. 그 마음을 시청자분들도 알아주신 것 같아 기쁩니다.제산대군(최귀화)은 내내 바보 행세를 하다 드라마의 후반에서야 왕이 되고 싶은 욕심을 터트리는 인물인데 강목주(강한나는 끝내 제산대군을 배신하지 않고, 비극적인 결말을 맞습니다. 5회 슈니첼 신 반정이 시작된 후반부는 톤이 굉장히 다른데 제산대군 역의 최귀화, 강목주 역의 강한나 배우가 그 밸런스를 굉장히 잘 맞춰주었습니다.Q. ‘폭군의 셰프’ 감독님께는 어떤 드라마로 남았는지, 또 시청자분들에게는 어떤 드라마로 기억되었으면 하시는지 궁금합니다.5번째 사극이지만, 마치 처음 사극을 한 것처럼 고되고 힘든 작업이었습니다. 음식 드라마는 사극 현대극을 떠나서 완전히 새로운 장르물이라고 생각합니다. 새로운 도전으로 이루어낸 화제성과 시청률의 성취에는 충분히 만족스럽지만 연출자로서 아쉬웠던 부분들 부족했던 부분들에 대한 반성도 많이 되는 드라마였습니다.고추장 버터 비빔밥으로 포문을 열며 강렬한 첫입을 선보인 저희 드라마를 사랑해주신 시청자 분들에게 다시 한번 감사 인사를 드립니다. 드라마는 끝났지만 문득 ‘폭군의 셰프’의 한 장면을 떠올리면 웃음이 새어 나오는, 오래오래 기분 좋은 끝맛으로 남기를 바랍니다.이주인 기자 juin27@edaily.co.kr 2025.10.03 14:13
연예일반

뉴비트, 공식 팬덤명 ‘뉴로’ 발표… “언제나 빛나는 존재”

그룹 뉴비트가 팬들과의 영원한 동행을 선포했다.뉴비트(박민석·홍민성·전여여정·최서현·김태양·조윤후·김리우)는 1일 오전 10시 1분 공식 SNS 채널을 통해 공식 팬덤명 ‘뉴로(NEURO)’를 발표했다. 이와 함께 로고 이미지와 아이덴티티 영상을 공개하며 팬덤의 탄생을 공식화했다.뉴비트의 팬덤명 ‘뉴로’는 ‘네버 엔딩 유토피아, 레디언트 원(Never Ending Utopia, Radiant One)’의 약자로, ‘끝없는 이상향, 빛나는 존재’라는 뜻을 담고 있다. 이는 팬덤이 뉴비트에게 언제나 빛나는 존재임을 상징한다.또한 ‘뉴로’는 뉴비트의 음악이라는 길 위에서 늘 함께 걷는 동행자이자, 아티스트와 팬을 잇는 신경망 같은 연결체를 의미한다. 뉴비트는 이를 통해 팀과 팬이 음악으로 긴밀히 이어지고 함께 성장한다는 서사를 구축했다.뉴비트는 지난 3월 정규 1집 ‘러 앤 래드’로 데뷔한 7인조 보이그룹이다. 데뷔와 동시에 Mnet 글로벌 데뷔쇼와 SBS 데뷔 팬 쇼케이스를 통해 글로벌 팬들의 주목을 받았다.이후 국내외 주요 무대에 잇따라 오르며 활약을 이어간 뉴비트는 데뷔 첫 시상식인 ‘2025 케이 월드 드림 어워즈’에서 ‘K 월드 드림 뉴비전상’을 수상하며 가능성을 보여줬다. 최근에는 공식 팬클럽 모집을 시작하고 이번 팬덤명까지 발표하며 팬덤의 기반을 단단히 다지고 있다.한편 뉴비트는 데뷔 후 첫 컴백 준비에 한창이다.김지혜 기자 jahye2@edaily.co.kr 2025.10.01 11: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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