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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연예

26년 전 쓰레기통서 발견된 ‘프렌즈’ 대본 경매가…무려 3700만 원

전 세계적인 인기를 누린 시트콤 ’프렌즈’ 대본이 폐기 직전 발견돼 경매에서 2만 2000파운드(한화 약 3700만 원)에 낙찰됐다.12일(현지시각) 영국 BBC 방송에 따르면 영국 경매사 핸슨 로스는 26년 전 쓰레기통에서 발견된 ‘프렌즈’ 대본이 최근 경매에서 2만 2000파운드에 팔렸다고 밝혔다.이는 예상가 600~800파운드(한화 약 100만~134만 원)를 크게 웃도는 액수다. 낙차자 정보는 공개되지 않았다.해당 대본은 ‘프렌즈’ 시즌4의 2부작 에피소드 ‘로스의 결혼식’ 대본이다. 지난 1998년 해당 에피소드 촬영이 끝난 뒤 당시 현장에서 행정 지원 업무를 맡은 한 직원이 에피소드 결말 유출을 막기 위해 쓰레기통에 버려졌던 대본을 회수했다고 한다.이 직원은 “촬영이 끝나고 몇 주 뒤 쓰레기통에서 그것(대본)을 발견했다. 어떻게 해야 할지 몰라 내 사무실에 보관해뒀다”고 말했다.1년 후인 1999년 퇴사한 그는 대본을 집으로 가져갔다. 이후 20년 후 이사를 계기로 청소하던 중 대본을 발견해 이번 경매에 내놨다.경매업체 측은 “사람들이 이 대본에 열광했다. 전 세계적 관심은 경이로운 수준이었다”며 “(‘프렌즈’의) 마지막 에피소드가 20년 전인 2004년 방영됐지만 수백만 명이 여전히 ‘프렌즈’를 사랑하고 있다”고 전했다.이세빈 기자 sebi0525@edaily.co.kr 2024.01.13 16:00
연예일반

‘프렌즈’ 매튜 페리, 사망 원인 밝혀졌다…케타민 부작용

시트콤 드라마 ‘프렌즈’로 큰 사랑을 받은 배우 故 매튜 페리의 사망 원인이 전신 마취제로 쓰이는 약물 케타민의 급성 부작용으로 밝혀졌다. 15일(현지시간) 로이터통신 등 외신에 따르면 미국 로스앤젤레스(LA) 카운티 검시국(DME)은 페리의 사망 원인을 케타민의 급성 부작용으로 확인했다. 검시국은 “페리의 사망의 주요 치명적 영향은 (케타민에 따른) 심혈관 과잉 자극과 호흡 저하”라고 말했다. 이와 함께 익사, 관상동맥 질환, 부프레놀핀 등의 부작용도 사망 원인으로 지목됐다. 페리는 우울증과 불안 증세를 치료하기 위해 케타민 주입 요법을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페리는 지난 10월 28일 로스앤젤레스의 자택 욕조에서 익사 상태로 발견됐다. 향년 54세. 당시 응급구조대는 심장마비 신고를 받고 매튜 페리의 자택에 출동해 조치를 취했으나 소생시키지 못했다. 페리는 ‘프렌즈’에 챈들러 빙역으로 출연해 이름을 알렸다. 이외에도 드라마 ‘스튜디오60’ ‘고 온’ ‘오드 커플’, 영화 ‘나인 야드’ ‘17어게인’ 등에 출연했다. 유지희 기자 yjhh@edaily.co.kr 2023.12.16 10:19
연예일반

조한선, 도그티비 대표이사 됐다… “나도 반려인, 반려가정에 관심 많아”

배우 조한선이 도그티비(DOGTV)의 신임 대표이사가 됐다.빅프렌즈는 최근 배우 조한선이 반려동물 전문 라이프스타일 브랜드 빅프렌즈의 신임 대표이사로 취임했다고 밝혔다.빅프렌즈는 1500만 명의 펫팸족(반려동물을 뜻하는 영어 단어 펫과 가족을 뜻하는 패밀리를 합친 말)을 공략하기 위해 세계 최초 반려견들을 대상으로 하는 방송 채널 도그티비(DOGTV)를 서비스하고 있다. 또한 반려동물 전문 매거진 헤이마리를 통해 많은 셀럽 반려인 인터뷰, 최신 트렌드, 다양한 반려동물 관련 전시·행사 등의 소식을 알리고 있다.조한선은 시트콤 ‘논스톱’으로 데뷔해 브라운관과 스크린을 오가며 꾸준히 연기 활동을 이어오고 있다. 지난 1월엔 반려견 주로와 함께 헤이마리의 표지모델로 함께하기도 했다.대표로 취임한 조한선은 “실제로 반려동물을 키우고 있는 입장으로써 항상 반려동물과 반려 가정에 대한 관심이 매우 많았다. 그래서 반려동물을 위한 TV 채널인 도그티비도 꾸준히 구독하고 있었으며 헤이마리의 표지모델도 될 수 있었다. 주식회사 빅프렌즈와 좋은 인연으로 이번 기회에 함께하게 돼 영광이다. 앞으로도 꾸준히 반려 가정과 예비 반려 가정을 상대로 좋은 반려동물 문화를 선도해 나갈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정진영 기자 afreeca@edaily.co.kr 2023.12.01 08:17
스포츠일반

[이정우의 스포츠 랩소디] '프렌즈' 매튜 페리, 하늘에선 존 매켄로를 꼭 이기길

미국 방송국 NBC는 1994년 9월 ‘프렌즈(Friends)’라는 이름의 TV 시트콤을 출범시켰다. 뉴욕 맨해튼에 사는 20~30대의 젊은이 6명(레이첼, 모니카, 피비, 조이, 로스, 챈들러)의 우정, 사랑, 커리어를 그린 프렌즈는 곧 미국을 넘어 세계인의 사랑을 받는 전설이 된다. 2004년 5월 프렌즈는 시즌 10을 마지막으로 대단원의 막을 내렸다.하지만 종영된 지 19년이 지난 지금도 프렌즈의 인기는 식을 줄 모른다. 넷플릭스를 거쳐 2020년부터 HBO 맥스에서 독점으로 방영된 프렌즈는 해당 플랫폼에서 가장 인기 있는 쇼로 등극했다. 또한 코로나 팬데믹 기간 중 미국인 시청자가 가장 많이 본 쇼도 프렌즈였다고 한다. 특히 놀라운 점은 이 쇼가 TV에서 방영될 때 태어나지도 않았던 현재의 10대들에게도 프렌즈는 엄청난 인기를 누리고 있는 것이다.1969년 8월에 태어난 매튜 페리는 6명의 주인공 중 최연소 배우였다. 페리가 맡은 ‘챈들러 빙(Chandler Bing)’은 독특한 캐릭터만큼 영어권 국가에서는 희귀한 이름이다. 프랑스어에서 유래한 챈들러는 “Candle Maker(촛불 제조자)"란 뜻으로 남녀공용 이름이고, 빙은 독일어에서 유래했다. 본명보다 위트가 넘치는 캐릭터 챈들러 빙으로 더 많이 알려진 매튜 페리가 지난 10월 28일 54세를 일기로 세상을 떠났다. 많은 국내 언론이 그의 죽음에 관한 기사를 보도했으나, 아쉽게도 내용은 다들 비슷했다. 이에 필자는 페리의 숨겨진 스토리 몇 개를 소개하고자 한다. 시트콤 프렌즈의 챈들러는 불행한 어린 시절을 보낸다. 9살 때 그의 부모는 추수감사절 저녁식사를 하며 이혼을 선언한다. 이로 인해 챈들러는 추수감사절 트라우마가 생겼고, 흡연을 시작했다. 또한 ‘상처로부터 자신을 보호하기 위한 심리행위(defense mechanism)’의 일환으로 특유의 유머 감각을 발달시키게 된다.실제 페리의 어린 시절도 크게 다르지 않았다. 그가 태어난 지 9개월 만에 미국인 배우 아버지와 캐나다인 어머니는 이혼했다. 그의 아버지는 당시 21세에 불과했던 어린 부인과 매튜를 미국과 캐나다 국경을 가로지르는 나이아가라 폭포 근처의 주차장에서 외할아버지에게 인계하고 떠났다. 캐나다에서 유소년기를 보낸 페리는 어머니가 직업 탓에 집을 비우는 일이 잦아, 대부분의 시간을 혼자 보냈다. 그는 부모 양쪽에서 버림받은 기분이 들었다고 한다.프렌즈의 챈들러는 약골이다. 고등학교 체육과목에서 낙제점을 받은 로스보다도 운동을 못하는 것으로 묘사된다. 게다가 몸치 수준의 운동신경으로 인해 학창 시절 내내 챈들러는 자신과 한 팀을 하고 싶은 학우가 없었다는 슬픈 사연도 갖고 있다.하지만 현실의 페리는 달랐다. 그는 4세 때부터 할아버지로부터 테니스를 배웠다. 8세가 되자 페리는 할아버지를 이길 수 있을 정도로 성장했다. 당시 페리는 자신을 지미 코너스(1970년대 중반~1980년대 중반까지 존 매켄로, 비에른 보리와 함께 세계 테니스계를 주름잡았던 선수)라고 생각했다. 마음속의 상대는 언제나 코너스의 라이벌인 존 매켄로였다. 종종 페리는 윔블던에서 매켄로를 만나 5세트 경기 끝에 이기는 꿈을 꿨다.페리는 가장 기억에 남는 경기로 1982년 윔블던 결승에서 코너스가 매켄로를 이긴 것을 꼽았다. 당시 너무 기뻤던 페리는 유명 스포츠전문지 ‘스포츠 일러스트레이드’ 표지를 화려하게 장식한 코너스의 사진을 액자에 넣었고, 이를 평생 자택에 걸었다고 한다. 한편 어린 페리는 하루에 거의 10시간을 연습에 할애할 만큼 테니스에 빠졌다. 13세가 됐을 때 그는 고향 캐나다 오타와에서 주니어 랭킹 2위로 올라섰다. 프로선수의 길을 걷기 위해 15살의 페리는 아버지가 살고 있는 미국 LA로 건너간다. 하지만 제2의 지미 코너스가 되겠다는 그의 꿈은 산산이 깨진다. LA에는 11살에 불과한 소년이 시속 100마일의 서브를 구사하는 등 그보다 기량이 좋은 선수가 많았기 때문이다. 페리는 자신이 프로선수가 될 자질이 없다는 것을 인정할 수밖에 없었다. 당시 그는 미국 주니어 단식 랭킹 17위와 복식 3위였다. 연기자로 인생의 진로는 바꾸었지만 페리의 테니스 사랑은 평생 이어진다. 그는 자선 경기나 이벤트 경기에서 피트 샘프라스, 안드레 애거시 같은 전설적인 선수들과 짝을 이뤄 경기를 하곤 했다. 특히 그는 그랜드슬램 대회에서 3번 우승한 제니퍼 카프리아티와 친했다. 2002년 페리는 카프리아티와 팀을 이뤄 혼합 복식 경기에도 출전했다. 당시 상대는 세레나 윌리엄스와 LA 레이커스 등에서 활약한 농구 선수 릭 폭스였다. 2022년 US오픈에서 우승한 이가 시비옹테크는 결승전 당시 관중석에 앉은 페리가 전광판에 보인 바람에, 경기에 집중하기 어려웠다는 농담으로 화제를 모았다. 페리는 프렌즈의 챈들러 빙으로 수많은 사람을 웃게 만들었다. 하지만 정작 본인은 불행한 어린 시절에서 기인한 여러 문제로 힘겨운 시간을 보냈다. 불안감은 언제나 그를 괴롭혔다. 페리는 시청자를 웃겨야 한다는 부담에 고통스러웠다. 배우 줄리아 로버츠와 사귈 당시에도 “이런 멋진 여성이 자기와 함께 있다는 것”을 믿지 못했다고 한다. 이에 로버츠에게 버림받을 것이 두려워, 페리는 먼저 이별을 고했다.페리는 이런 문제를 견디기 위해, 술, 담배, 약물에 의존했다. 결국 그는 그렇게 떠났다. 매튜 페리가 그곳에서는 편했으면 좋겠다. 챈들러가 유행시킨 문구로 그를 추모한다. Could we BE any more heartbroken(더 이상 마음이 아플 수 있을까요)? 경희대 테크노경영대학원 객원교수 2023.11.03 12:00
연예일반

‘프렌즈’ 배우들 추모 성명 “故매튜 페리, 동료 배우 아닌 가족”

미국 유명 시트콤 ‘프렌즈’의 배우들이 자택에서 세상을 떠난 고(故) 매튜 페리를 추모했다.31일(이하 한국 시간) ‘프렌즈’의 배우들인 제니퍼 애니스톤, 커트니 콕스, 리사 쿠드로, 매트 르 블랑, 데이비드 쉼머 등은 공동 성명을 내고 “우리는 단순한 동료 배우 그 이상이었다. 우리는 가족”이라고 밝혔다.앞서 29일 고 매튜 페리는 자택 욕조에 빠져 숨진 채 발견됐다. 정확한 사망 원인은 아직 공개되지 않았으나 미국 로스앤젤레스 경찰은 타살 정황이 없다고 판단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프렌즈’ 배우들은 “할 말이 너무 많지만 지금 당장은 이 헤아릴 수 없는 상실을 슬퍼하고 감정을 추스르겠다. 시간이 지나 우리가 할 수 있을 때 더 많은 이야기를 하겠다”면서 “우리의 마음은 지금 고 매튜의 가족과 친구들, 전 세계에서 그를 사랑했던 모든 사람들과 함께 있다”고 애도했다.매튜 페리는 1994년부터 2004년까지 인기리에 방영된 ‘프렌즈’에서 챈들러 빙 역을 맡아 전 세계적 사랑을 받았다. ‘프렌즈’로 영어 공부를 했다고 밝힐 만큼 이 드라마의 팬으로 유명한 그룹 방탄소년단의 멤버 RM도 자신의 SNS를 통해 애도의 뜻을 표한 바 있다.정진영 기자 afreeca@edaily.co.kr 2023.10.31 10:38
해외연예

‘프렌즈’ 매튜 페리, 자택 욕조서 사망…향년 54세

‘프렌즈’로 많은 사랑을 받은 배우 매튜 페리가 세상을 떠났다. 향년 54세.29일(한국시각) 미국 연예매체 TMZ 등은 매튜 페리가 로스앤젤레스의 자택 욕조에서 익사 상태로 발견됐다고 보도했다.소식통에 따르면 응급구조대는 심장마비 신고를 받고 매튜 페리의 자택에 출동해 조치를 취했으나 소생시키지 못했다. 정확한 사고 경위는 아직 밝혀지지 않았으나, 현장에서 마약 등 약물이 발견된 것은 없는 것으로 전해졌다.매튜 페리 측 관계자는 해당 보도에 대해 아직 입장을 내지 않고 있다.한편 매튜 페리는 시트콤 ‘프렌즈’에 챈들러 빙역으로 출연해 이름을 알렸다. 이외에도 드라마 ‘스튜디오60’ ‘고 온’ ‘오드 커플’, 영화 ‘나인 야드’ ‘17어게인’ 등에 출연했다.이세빈 기자 sebi0525@edaily.co.kr 2023.10.29 11:26
연예일반

‘프렌즈’ 제작자는 개식용 문제 다룬 ‘누렁이’를 왜 만들었을까[일문일답]

개식용 문제를 다룬 다큐멘터리 영화 ‘누렁이’가 국내에서 베일을 벗었다.22일 서울 중구 대한극장에서는 ‘누렁이’의 GV가 진행됐다. 세계적인 시트콤 ‘프렌즈’의 제작자인 케빈 브라이트는 ‘누렁이’를 만든 주인공. 그는 왜 한국의 개식용 문제에 관심을 갖게 됐을까. GV에서 나눈 이야기를 일문일답 식으로 구성했다. -‘프렌즈’ 같은 유명한 작품을 제작했다. 어떤 계기로 한국의 개식용 문화에 관심을 갖고 영화까지 만들게 됐나.“아내가 ‘도브’(Dogs of Violence Exposed·DoVE) 프로젝트라는 개고기 식용 산업에 있는 개를 구해 미국으로 입양보내는 단체에 참여하고 있다. 한국에서 개고기를 먹는다고 처음 들었을 때는 굉장히 새로웠다. 한국은 멋진 자동차와 훌륭한 전자제품으로 유명하며, 미국의 아시아 동맹국 중 하나다. 그래서 먼저 한국을 방문하여 더 많이 배우고 싶었다. 한국에 와서 느낀 점은 바로 개고기 주제에 대한 큰 갈등이 있다는 것이었다. 어떤 면에서는 전쟁 같기도 했다. 그래서 깊이 파고들어서 모든 의견을 알아보고 싶어 영화를 제작하게 됐다.”-한국에선 최근 개식용 문화에 대한 반대 목소리가 높다. 양쪽 의견을 다 담으려고 한 이유가 무엇인가.“한국인들만이 이 문제를 해결할 수 있다고 생각한다. 문제라고 단정 짓는 것이 오히려 부정적인 것일 수도 있으나 한국 문화에서 개고기가 지금 어떤 위치를 점유하고 있는지에 대한 이견이 존재한다고 본다. (개식용을 찬성하는) 안용근 교수와 같은 분들께 드리고 싶은 말씀은 개고기를 그들에게서 빼앗길 원하는 것이 아닌 미래를 위한 변화를 만들어 가는 것이다. 또한 개들이 고통을 받는 소규모 개농장을 좋아하지 않는다. 안용근 교수도 이 부분에서는 동의하지 않을까 한다. 그런 농장들은 혐오스럽다. 이런 개농장주들은 차선책이 없는 사람들이라고 생각한다. 개고기 산업이 사라지기 위해서는 이런 소규모 농장들을 없애고 농장주들에게 새로운 일을 제공해야 한다고 생각한다. 이런 방식이 좋은 이유 중 하나가 작은 규모로 시작할 수 있기 때문이다.”-영화에 담지 못했던 부분이 있다면 어떤 내용과 영상이었는지 궁금하다.“영화를 통해 말하고 싶었던 부분은 한국을 여러 번 찾은 이유와 동일하다. 한국에서의 시간은 정말 즐거웠고 사람들도 너무 좋았다. 한국 문화의 큰 팬이기도 하다. 한국은 텔레비전과 영화 산업에서 새로운 강자로 떠오르고 있으며 많은 사람들이 한국을 그렇게 알아가고 있다. 이런 부분을 말하고 싶었다. 영화에 포함시킬 수 있었던 많은 것들이 있었지만, 원하는 이야기를 제대로 전달하지 못할 것 같아서 제외한 것들이 있다. 모든 부분에서 공평하려고 노력했다. 영화에서 배제한 것들은 논란을 일으킬 수 있는 것들이었고, 너무 단편적인 것들이었다. 관객을 불안하게 만들 수 있는 장면들을 보여주는 것은 매우 쉽지만, 실제로는 관객들이 다양한 시각의 이야기를 들어주길 원했다.”-수많은 동물들 가운데 왜 개인가.“일반적으로 개들은 인간과 함께 살기 위해 진화했다고 생각한다. 개들은 인간과 함께하는 동반자, 인간을 지키는 수호자 그리고 인간을 위해 일하는 노동자로 진화해왔다. 식용견과 반려견은 결코 다르지 않다. 나는 실제로 두 마리의 개를 키우고 있고, 아내와 태미(영화 출연자, 개식용 반대)는 캘리포니아 전역에 1000마리 이상의 개를 입양 보내기도 했다. 식용견은 반려견과 같다. 또 하나 고려해야 하는 부분은 바로 지구다. 공장형 농장은 지구를 파괴하고 있다. 이것은 과학적인 사실이며 판단의 문제가 아니다. 그래서 지구를 살리려면 이러한 문제들을 해결해야 한다.”-대한민국 내 개고기 산업 종사자와 국가 내 완전한 개식용 금지를 위한 최선의 방법은 무엇이라 생각하는가.“오늘 진행되는 토론과 같은 곳에서 시작한다고 생각한다. 수많은 논쟁과 분노 속에서 서로가 서로의 이야기를 듣지 않으려고 한다. 오늘 진행되는 토론은 한국의 국익을 위한 것이다.한국 밖에 거주하는 국민이 700만 명에 이른다. 한국 밖에 거주하는 한국 아이들은 긍정적인 측면이 부각되기보다 종종 개고기 문제로 괴롭힘을 당하는 경우가 있다. 따라서 개고기에 대한 그들의 의견도 중요하다고 생각한다. 이 문제는 전 세계적인 측면에서 바라봐야 한다고 생각한다. 그리고 오늘 논의된 내용을 고려해 좋은 해결책을 찾아야 한다. 농가에 대한 공정한 대우, 개고기 산업에 종사하는 사람들에 대한 공정한 대우, 그리고 변화를 촉진할 수 있도록 그들을 위한 새로운 전업 기회 등을 생각해봐야 한다.“-관객들이 어떤 메시지를 갖고 집에 갔으면 하나.“딱 한 마디 하겠다. 이제 결정할 때다. 결정은 여러분에게 달렸다.”정진영 기자 afreeca@edaily.co.kr 2023.07.25 17:28
연예일반

[화보IS] 시트콤 작가로 돌아온 유병재, 엉뚱·진지 매력 한도 초과

유병재가 엉뚱하면서도 진지한 창작자로 변신했다. 23일 패션 매거진 하퍼스 바자는 유병재와 함께한 화보와 인터뷰를 공개했다. 촬영 이후 하퍼스 바자와의 인터뷰에서 유병재는 쿠팡플레이 시트콤 ‘유니콘’을 집필하기까지의 과정을 말했다. 그는 “시트콤이 크게 두 종류이지 않나. 김병욱 감독 스타일의 국내 시트콤과 ‘프렌즈’나 ‘모던 패밀리’ 같은 해외 시트콤. 우리 작품은 후자에 가깝다. 오피스 코미디는 기존에도 많았고. 어디에 차별점을 둘 것인가에 대해 고민했다. 최대한 세련되게 만들고 싶었다”고 설명했다. ‘유니콘’에서 신하균이 분한 맥콤 CEO 스티브 캐릭터에 대해서는 “나쁜 사람은 절대 아니다. 부족한 사람은 아닌데 중요한 순간에 엉뚱한 선택을 하고 은은하게 눈이 돌아 있는 사람. 그런 연기에 신하균 말고 다른 배우는 떠오르지 않았다”고 밝혔다. 시트콤이란 장르의 매력에 대해서는 “지금껏 스탠드업 코미디나 5분짜리 콩트 위주로 써왔는데 이렇게 긴 호흡은 첫 도전이다. 캐릭터에게 정이 쌓인다는 게 뭔지 알게 된 것 같다. 시트콤이 시츄에이션 코미디의 줄임말이지 않나. 어떤 상황을 설정하고 그 안에서 벌어질 수 있는 코미디들을 녹이는 작업이 즐거웠다. 웃음의 밀도가 높달까? 우리 작품만 해도 한 장면 안에 정말 많은 코미디가 일어난다”며 작품에 대한 애정을 드러냈다. 유병재의 화보와 인터뷰는 하퍼스 바자 9월호를 통해 만날 수 있다. 김다은 기자 dagold@edaily.co.kr 2022.08.23 17:15
스타

영국 유력지 “BTS 혹사당하는 백만장자” 비판

영국의 더 타임스가 그룹 방탄소년단(BTS)의 그룹 활동 잠정 중단 소식을 3개면을 할애해 특집으로 다뤘다. 더 타임스는 17일(현지시간) 1면 ‘BTS, 세계 최대의 보이밴드는 왜 갈라졌나’의 카피로 특집 기사를 알렸다. 뒷면에는 전면 사진과 2018년 BTS를 인터뷰한 아시아 에디터의 분석을 보도했다. 더 타임스의 아시아 에디터 리처드 로이드 패리는 ‘BTS와 나: 활동 중단에 놀라지 않았다’는 기사에서 성장할 시간을 주지 않고 혹사하는 아이돌 시스템과 팬덤 문화를 비판했다. 일본에 주재하는 이 에디터는 과거 인터뷰를 인용해 “BTS의 삶은 '신경쇠약의 공식'처럼 보였고 4년도 안 돼서 그렇게 됐다”고 지적했다. BTS 멤버들은 당시 인터뷰에서 데이트는커녕 가족을 만날 시간도 없고, 정상적인 생활 패턴이 없다고 토로했다. 그는 “BTS가 안됐다고 느꼈다. 섹시하기 보다는 슬프고, 화려하기보다는 지쳤으며, 내가 본 중 가장 혹사당하는 백만장자였다”고 적었다. 이어 “소속사는 일시적 조정이라고 하지만 주가 28% 하락한 상황에선 최소한 투자자들은 BTS 캐시카우에 우유가 말랐다고 본다는 것을 시사한다”고 주장했다. 패리 에디터는 BTS가 받는 압박에 관해 언급하며 “BTS는 한국의 자부심이자 상징으로서 국가적 책임까지 졌고 주요 수출품이자 전략적 국가 자산으로 여겨졌다”고 덧붙였다. 이 에디터는 팬덤 아미도 비판의 시각을 취했다. 방탄소년단과 인터뷰 후 “리더 RM이 아이큐 148이라는데 가끔 영어 문장이 이상해서 시트콤 ‘프렌즈’ 등장인물 중 챈들러 보다 조이같다”고 했다가 큰 반발을 샀다는 것이다. ‘프렌즈’의 등장 인물 조이는 실수가 잦고 우스꽝스러운 캐릭터다. 그는 “가볍게 놀렸다가 ‘외국인혐오증’이라는 비난을 받았다”며 팬들이 트위터로 욕설이 담긴 항의 글을 자신에게 쏟아 부었다고 했다. 그러면서 “아미가 춤과 음악을 좋아하는 것이지 철학이나 관용, 자기존중 등을 지지하는 발언에는 관심이 없다”고 지적했다. 이현아 기자 lalalast@edaily.co.kr 2022.06.18 19:00
연예

트레버 노아가 방탄소년단에게 “무궁화 꽃이 피었습니다” 한 까닭은?[64회 그래미어워드]

그룹 방탄소년단의 멤버 RM이 그래미 어워드에서 입담을 과시했다. 4일 오전(한국 시간) 미국 라스베이거스 MGM 그랜드 가든 아레나에서 진행된 ‘제64회 그래미 어워드’에서 호스트 트레버 노아가 방탄소년단과 대화를 나눴다. 트레버 노아는 베스트 팝 듀오·그룹 퍼포먼스 부문 후보에 오른 소감을 물었고, RM은 멤버들에게 한국어로 “어때요 오늘, 여러분?”이라고 물은 뒤 “그레잇. 크레이지”라고 답했다. RM은 또 “시트콤 ‘프렌즈’를 보고 영어를 공부했다고 들었다”는 트레버 노아에게 “맞다. ‘프렌즈’는 내 영어의 부모님이라 할 수 있다”고 답해 웃음을 자아냈다. RM은 가장 좋아하는 ‘프렌즈’ 속 캐릭터로 챈들러를 꼽으며 “그를 보면 슬퍼진다. ‘프렌즈’ 캐릭터들을 모두 사랑한다”고 이야기했다. 트레버 노아는 최근 한국 작품에서 배운 말이라면서 “무궁화 꽃이 피었습니다”를 소개해 눈길을 끌었다. ‘무궁화 꽃이 피었습니다’는 전 세계를 강타한 넷플릭스 히트작 ‘오징어 게임’을 통해 널리 알려지게 됐다. 정진영 기자 chung.jinyoung@joongang.co.kr 2022.04.04 11: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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