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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라마

강태오X김세정, ‘이강에는 달이 흐른다’ 3회부터 확대편성

‘이강에는 달이 흐른다’가 확대편성을 결정했다.MBC 금토드라마 ‘이강에는 달이 흐른다’가 배우들의 열연과 유쾌한 스토리, 아름다운 영상미로 첫 방송 이후 시청자들의 사랑을 받으며 굿데이터코퍼레이션이 발표한 TV 드라마 SNS 화제성 순위에서 1위를 차지했다.이러한 관심에 힘입어 ‘이강에는 달이 흐른다’가 14일 방송되는 3회부터 확대편성을 결정, 10분 빠른 오후 9시 40분에 방송된다. 극중 세자 이강(강태)과 부보상 박달이(김세정) 사이 인연의 시작과 함께 박달이의 진짜 정체까지 드러나며 눈을 뗄 수 없는 고속 전개로 다음 이야기를 기대케 한 만큼 더욱 빠른 시간에 시청자들을 찾아간다.‘이강에는 달이 흐른다’ 제작진은 “1, 2회에서는 이강과 박달이의 서사를 설명했다면 오는 3, 4회에서는 본격적인 스토리가 전개되면서 인물들 사이의 관계성도 한층 긴밀하게 엮이기 시작한다”며 “1회 오프닝을 열었던 인연의 실, 홍연이 어떤 역할을 하게 될지 주의 깊게 지켜봐달라”고 전했다.떼려야 뗄 수 없는 운명으로 얽히고설킨 세자 강태오와 부보상 김세정의 이야기는 내일(14일) 오후 9시 40분에 방송되는 MBC 금토드라마 ‘이강에는 달이 흐른다’ 3회에서 계속된다. 강주희 기자 kjh818@edaily.co.kr 2025.11.13 15:44
드라마

‘친애하는 X’ 순수한 악녀 변신에 성공한 김유정 [RE스타]

배우 김유정이 완전히 달라졌다. 티빙 하반기 최고 기대작으로 꼽힌 오리지널 시리즈 ‘친애하는 X’를 통해 기존의 청순한 이미지를 벗고 냉혹한 캐릭터로 돌아왔다.지난 6일 공개된 ‘친애하는 X’는 지옥 같은 현실에서 벗어나기 위해 가면을 쓴 톱스타 백아진과, 그에게 짓밟힌 ‘X’들의 이야기를 그린다. 동명의 웹툰이 원작이다. 김유정은 극중 대한민국 최고 톱스타 백아진을 연기한다. 백아진은 겉으로 완벽해 보이지만 내면에는 결핍과 불안이 자리하는 인물이다. 김유정은 감정을 드러내지 않은 채 텅 빈 눈빛과 단호한 말투로 캐릭터의 냉정함을 설득력 있게 표현하고 있다. 미소 속 차가운 눈빛이 긴장감을 만들며, 백아진의 잔혹함을 배가시켰다. 시청자들은 “김유정의 얼굴이 이렇게 서늘할 줄 몰랐다”, “완전히 다른 배우 같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김유정은 극이 진행될수록 백아진의 입체적 면모를 섬세하게 쌓아 올리고 있다. 학창 시절의 백아진은 필요에 따라 타인의 감정을 이용하고, 죄책감 없이 사람을 조종하는 사이코패스적인 면모를 드러냈다. 그렇지만 아버지 백선규(배수빈)와의 관계에선 통제와 폭력에 길들여져 살아왔다가 마침내 아버지에 대한 분노를 폭발하는 모습을 보이기도 했다. 아버지에 복수하는 과정에서 그가 피칠갑이 되는 모습은 시청자들에게 큰 화제를 모았다. 이 같은 김유정의 열연에 힘입어 ‘친애하는 X’는 공개 첫 주말(7~9일) 유료가입기여자수 1위를 기록했다. 국내뿐 아니라 해외에서도 주목받았으며, HBO Max에서 공개된 뒤 홍콩, 인도네시아, 필리핀, 대만 등 7개국에서 1위를 차지했다. 일본 디즈니플러스에선 3위에 올랐으며, 미국 비키에서도 3위를 기록해 글로벌 화제작으로 떠올랐다. ‘해를 품은 달’, ‘구르미 그린 달빛’, ‘일단 뜨겁게 청소하라’ 등에서 맑고 청순한 이미지로 사랑받아온 그는, ‘친애하는 X’에서 그 이미지를 완전히 뒤집었다. 청순한 얼굴이 잔혹함으로 전환돼 시각적 대비가 극의 몰입도를 높이고 있다. 절제된 표정 속 눈빛과 호흡의 변화로 인물의 내면을 세밀하게 표현하며, 자신이 만든 틀을 넘어섰다는 평가를 받는다.김성수 대중문화평론가는 “김유정은 백아진을 단순한 악녀로 소비하지 않았다. 감정의 부재를 통해 인물의 고통과 공허를 드러낸 점이 인상적이었다”며 “순수한 얼굴이 악의 서사를 이끌 때, 그 대비가 극의 긴장감을 높였다. 아역 시절부터 다져온 연기력이 이번 작품을 통해 폭발했다”고 평했다.유지희 기자 yjhh@edaily.co.kr 2025.11.13 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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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얄미운 사랑’ 서지혜, 김지훈과 긴장감 넘치는 재회…서늘 기류, 왜

배우 서지혜가 ‘얄미운 사랑’에서 완벽한 딕션과 높은 캐릭터 싱크로율로 안방극장에 임팩트를 선사했다.서지혜는 지난 10일, 11일 방송된 tvN 월화드라마 ‘얄미운 사랑’ 3, 4회에서 절제된 표정과 강단 있는 말투로 윤화영의 냉정함을, 그리고 흔들리는 눈빛으로 그 이면의 인간적인 고민을 정교하게 담아내 이목을 집중시켰다.앞서 화영은 강제로 인사이동을 당해 정치부에서 연예부로 온 후배 기자 위정신(임지연 분)에게 따끔한 충고를 건네며 프로페셔널한 커리어우먼의 정석을 보여주면서 극의 긴장감을 높였다.3회에서 화영은 맹장이 터져 응급실로 향한 정신을 병문안한 동시에 임현준(이정재 분)의 입원 소식을 그녀에게 전하며 즉각 취재 지시를 내렸다. “쓸 만한 특종 열 개쯤 잡아 오면 세 달 안에 책임지고 본지로 가게 해줄게”라며 정신에게 정치부 복귀라는 파격적인 제안을 한 모습에서는 전략적이고 계산적인 화영의 면모를 완벽히 드러냈다. 화영의 판단력과 결단력을 실감 나게 표현한 서지혜의 디테일한 표정과 눈빛 연기가 돋보인 장면이었다.그런가 하면 화영은 자신의 앞에 이재형(김지훈 분)이 나타나자 당혹감을 감추지 못했다. 오래전부터 알고 지낸 듯한 재형과의 대화 직후 카페 앞에서 깊은 생각에 잠긴 화영의 모습은 복합적인 감정을 드러내며 두 사람 관계에 대한 궁금증을 증폭시켰다.4회에서는 화영이 정신의 빠르고 정확한 일 처리에 만족해하는 모습이 그려졌다. 또한 화영은 정신에게 에로배우 출신 성애숙(나영희 분)이 현준의 친모라는 사실을 폭로하는 기사를 지시하며 또 한 번 냉정한 기자의 면모를 보여줬다. 화영은 현준의 사생활을 기사화하는 것에 죄책감을 느끼는 정신을 단호하게 다잡는 등 서지혜는 냉정함과 따뜻함을 동시에 드러내는 연기로 캐릭터의 다채로운 면모를 입체적으로 구현했다. 이처럼 서지혜는 매 장면마다 캐릭터의 심리와 직업적 전문성을 섬세하게 표현하며 극의 몰입도를 높이고 있다. 냉철함 속에서도 감정선을 놓치지 않는 연기로 시청자들에게 깊은 인상을 남기며, 앞으로 ‘얄미운 사랑’ 속에서 화영이 보여줄 다채로운 모습과 관계 전개에 대한 기대감을 한층 끌어올렸다. ‘얄미운 사랑’은 매주 월, 화요일 오후 8시 50분 방송된다.유지희 기자 yjhh@edaily.co.kr 2025.11.12 16:13
드라마

전지현X지창욱, 로코 호흡…‘인간X구미호’ 캐스팅 확정

‘인간X구미호(가제)’가 전지현, 지창욱의 캐스팅을 확정 지었다.JTBC에서 방송되고, 아마존 프라임 비디오를 통해 전세계로 스트리밍 예정인 드라마 ‘인간X구미호(가제)’는 인간을 홀리는 요망한 존재와 요물을 끌어들이는 인간이 운명의 교차점에서 마주하는 미지수(x) 판타지 로맨틱 코미디다. ‘손해 보기 싫어서’ ‘힘쎈 여자 강남순’으로 호평받은 김정식 감독과 ‘어느 날 우리 집 현관으로 멸망이 들어왔다’ ‘뷰티 인사이드’ 등을 집필한 임메아리 작가가 의기투합해 했다.오랜만에 로맨틱 코미디로 돌아온 전지현과 지창욱의 만남이 기대를 모은다. 전지현은 뛰어난 연기력과 아름다운 비주얼로 사람들을 홀리는 톱배우이자, 이천 년 묵은 구미호 구자홍을 연기한다. 구자홍은 사람 홀리는 재주를 타고난 만큼 대단한 스캔들을 몰고 다니는 인물. 신비롭고 강력한 능력으로 인간 따위 주무르는 건 일도 아니었던 그는 어느 날 능력이 통하지 않는 유일무이한 인간 최석(지창욱)을 만나게 된다.지창욱은 용한 무당이자 오성박물관 관장 최석으로 변신한다. 매사 가볍고 유쾌해 보이는 최석은 사실 세상의 험한 것들을 보고 느낄 줄 아는 특별한 능력의 소유자로, 제 영역을 마음대로 침범하는 구미호에게 알 수 없는 흥미를 느끼기 시작하면서 격변을 맞는다. 두 배우가 어떤 매력으로 시청자들을 사로잡을지 본 방송에 대한 궁금증을 자극한다.‘인간X구미호(가제)’는 JTBC에서 방송되며, 아마존 프라임을 통해 전 세계 시청자들에게 공개될 예정이다.강주희 기자 kjh818@edaily.co.kr 2025.11.12 09:53
드라마

서현진 멜로 베일 벗는다…‘러브 미’ 12월 첫방

서현진의 드라마가 드디어 베일을 벗는다. JTBC ‘러브 미’가 오는 12월 19일 첫 방송을 확정하고, 서현진의 티저 포스터를 최초 공개했다. 차가운 겨울 공기가 감도는 이 계절, 감성 멜로를 기다리는 시청자들의 이목을 단숨에 집중시킨다.JTBC 새 금요시리즈 ‘러브 미’는 내 인생만 애틋했던, 조금은 이기적이라 어쩌면 더 평범한 가족이 각자의 사랑을 시작하며 성장하는 이야기를 그린다. 넷플릭스 시리즈 ‘은중과 상연’을 통해 감정의 밀도와 관계의 결을 정교하게 포착한 영상미로 호평 받은 조영민 감독이 연출을 맡고, 믿고 보는 멜로 장인 서현진이 주인공으로 나서, 올겨울 가장 기대되는 멜로의 탄생을 예고한다.서현진은 산부인과 전문의 서준경 역을 맡았다. 번듯한 직업에 출중한 외모까지 갖춘 ‘워너비 싱글’로 보이지만, 그 이면에는 7년 전 가족에게 찾아온 벼락 같은 사건을 지독하게 외면하며 살아온 깊은 외로움이 자리한다. 누구에게도 들키고 싶지 않아 더 단단하게, 더 치열하게 살아온 시간. 하지만 오랜 외로움을 알아봐 준 옆집 남자 주도현(장률)과의 생각지도 못했던 감정의 교류가 준경의 마음을 서서히 흔들기 시작한다. 조용히 다가오는 설렘 속에서 그녀는 다시 사랑을 배우고, 자신과 가족을 이해하며 조금씩 마음을 열어간다.오늘(12일) 공개된 포스터에는 그 변화의 순간을 담았다. 눈을 감고 잔잔히 떠올린 미소와 ‘열심히, 사랑하기로 했다’는 카피는 준경이 그 남자와 가족을 다시 사랑하겠다는 마음을 다지는 인생의 변곡점을 암시한다. 순간의 표정 하나만으로도 자연스레 그녀의 감정에 녹아들게 하는 서현진만의 장기와 따스한 분위기의 조화는 겨울 멜로 특유의 잔잔한 온기를 그대로 전하며, 시청자들의 기대를 단숨에 믿음으로 바꾸어 놓는다.이번 작품은 서현진이 드라마 ‘뷰티 인사이드’ 이후 7년 만에 JTBC에서 선보이는 멜로라는 점에서도 의미가 깊다. 다양한 캐릭터 소화력과 감정 연기로 한 시대의 로맨스를 이끌었던 그녀가 이번 겨울 어떤 새로운 얼굴과 멜로 장인다운 연기로 시청자들의 감성을 채울지 역시 기대되는 포인트다.제작진은 “‘러브 미’는 겉으로는 괜찮아 보이지만, 사실 누구보다 외로웠던 사람들이 서로를 이해하고 마음을 열어가는 이야기”라며, “오늘(12일) 공개된 티저 포스터에는 누구에게나 한 번쯤 멈춰섰던 마음의 시간, 그 마음이 다시 움직이기 시작하는 찰나를 담았다”라고 설명했다. 이어 “그 설렘과 감정을 섬세하게 담아낼 서현진의 연기와 감정의 여운을 오래 머물게 하는 조영민 감독의 연출이 만나 올겨울 시청자들에게 마음을 들여다보고 사랑을 다시 느낄 수 있는 순간을 선사할 것이다. 첫 방송까지 많은 관심과 기대 부탁드린다”는 당부도 잊지 않았다.한편, ‘러브 미’는 요세핀 보르네부쉬가 창작한 동명의 스웨덴 오리지널 시리즈를 원작으로 한다. 오는 12월 19일 오후 8시 50분, JTBC에서 1-2회 연속 방송된다.강주희 기자 kjh818@edaily.co.kr 2025.11.12 09:47
드라마

지성 ‘판사 이한영’ 대본리딩…“훌륭한 배우·스태프와 잘 만들겠다” 포부

2026년 MBC 드라마의 포문을 열 ‘판사 이한영’의 주역들이 한자리에 모였다.내년 1월 2일 첫 방송 예정인 MBC 새 금토드라마 ‘판사 이한영’은 거대 로펌의 노예로 살다가 10년 전으로 회귀한 적폐 판사 이한영이 새로운 선택으로 거악을 응징하는 정의 구현 회귀 드라마다.대본리딩 현장에는 연출을 맡은 이재진 감독, 김광민 작가를 비롯해 지성(이한영 역), 박희순(강신진 역), 원진아(김진아 역), 태원석(석정호 역), 백진희(송나연 역), 오세영(유세희 역), 황희(박철우 역), 김태우(백이석 역), 안내상(유선철 역), 김법래(장태식 역) 등이 자리했다.이날 해날로펌의 머슴 판사 이한영 역을 맡은 지성은 어머니의 죽음으로 심경의 변화를 맞이한 이한영의 심리를 리얼하게 그려냈다. 권력의 머슴으로 살다가 어느날 갑자기 10년 전 판사 시절로 회귀한 후 정의를 향해 나아가는 판사로 거듭나는 변모까지 완벽하게 소화하며 시선을 사로잡았다. 지성 표 ‘이한영’이 새로 얻게 된 두 번째 삶에서 어떤 활약을 펼칠지 궁금증이 증폭된다.박희순은 권력의 정점에 서고자 하는 서울중앙지법 형사수석부장판사 강신진으로 분했다. 그는 이한영에게 먼저 손을 내밀지만, 결국은 서로 대척점에 서며 극의 긴장감을 고조시킬 예정이다.서울중앙지검 특수부 검사 김진아 역을 맡은 원진아는 단단한 목소리와 섬세한 감정 표현으로 깊은 인상을 남겼다. 아버지를 죽음으로 몰고 간 이에게 복수를 꿈꾸는 악바리 검사인 김진아는 그에게 손을 내민 이한영에 대한 의심과 믿음 사이에서 줄다리기를 하며 복잡한 내면을 드러낸다는데, 과연 그녀가 극에서 어떤 임팩트를 남길지 기대가 모인다. 이 밖에도 태원석, 백진희, 오세영, 황희, 김태우, 안내상, 김법래 등이 생동감 넘치는 연기를 펼치며 ‘판사 이한영’에 대한 관심을 집중시켰다.대본 리딩을 마친 후 지성은 “훌륭한 배우, 스태프들과 함께 ‘판사 이한영’ 잘 만들어보겠다”라고 포부를 밝혔다. 박희순은 “원작을 아주 재미있게 읽었기 때문에 어떤 배우가 어떤 연기를 보여줄지 굉장히 기대가 되고 궁금하다. 열심히 하겠다”고 전했고, 원진아는 “(판사 이한영은) 즐겁게 볼 수 있는 통쾌한 복수극이라고 생각한다. 기대 많이 해주시고, 끝까지 함께해 달라”며 예비 시청자들의 많은 관심을 당부했다.'판사 이한영'은 원작 웹소설 1181만 회, 웹툰 9066만 회, 합산 1억 247만 뷰를 기록하고 있는 동명의 작품을 원작으로 한다. ‘더 뱅커’, ‘나를 사랑한 스파이’, ‘모텔 캘리포니아’ 등을 연출한 이재진 감독, 박미연 감독과 김광민 작가가 의기투합했다.‘판사 이한영’은 2026년 1월 2일 오후 첫 방송된다.강주희 기자 kjh818@edaily.co.kr 2025.11.12 09:32
스타

“김유정 연기 차력쇼”…’친애하는 X’, 글로벌도 통했다

티빙 오리지널 '친애하는 X' 김유정이 확신의 ‘인생캐’로 돌아왔다.'친애하는 X'는 지난 6일 공개와 동시에 뜨거운 반응을 얻고 있다. 공개 첫 주말(11월 7일~9일 기준) 티빙 유료가입기여자수 1위를 기록한 데 이어, OTT 순위 집계 사이트 플릭스패트롤(FlixPatrol)에 따르면 HBO Max TV쇼 부문에서 홍콩·인도네시아·필리핀·대만 등 7개 국가 1위를 차지했다. 또한 일본 디즈니+ 및 미국 비키(Viki)에서도 각각 3위까지 오르며 글로벌 차트를 장악했다.그리고 그 중심에는 살아내기 위해 가면을 쓴 여자 ‘백아진’으로 완벽 변신에 성공한 김유정이 있다. 백아진은 아름다운 외모 너머에 잔혹한 본성을 숨긴 이유 있는 악녀 캐릭터로, 김유정은 마력의 존재감을 발산하며 국내외 시청자들을 단숨에 매료시켰다. 무엇보다 공허와 광기를 오가는 폭넓은 감정 연기로 압도적인 몰입감을 선사하며 그간 쌓아온 연기 내공을 다시금 입증했다. 이에 공개 이후 각종 SNS와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김유정의 연기 차력쇼” “다크한 김유정 느좋(느낌 좋다)” “김유정, 완전 얼굴 갈아 끼웠네” “이 정도면 백아진을 삼킨 수준” “'친애하는 X', 김유정의 대표작 될 듯” 등의 열띤 호응이 쏟아졌다.그런 가운데 공개된 사진은 김유정의 열연 모먼트를 담고 있다. 먼저 촬영을 앞둔 김유정의 햇살 같은 미소가 주위를 환하게 밝히는 동시에, 촬영 직전까지 대본을 손에서 놓지 않는 모습에서 그의 철저한 준비와 숨겨진 노력이 느껴진다. 하지만 촬영에 돌입한 순간부턴 눈빛부터 표정까지 백아진 그 자체가 된다. 컷사인 후에도 백아진의 감정에 몰입한 채, 진지한 얼굴로 모니터에 집중하는 순간들이 그를 향한 호평의 이유를 짐작게 한다.한편, 지난 6일 공개된 1-4회에서는 톱스타 백아진의 눈부시게 찬란한 성공 뒤에 가려진 어두운 과거와 위험한 비밀이 그려졌다. 어린 시절 학대와 방임을 일삼던 아버지 백선규(배수빈 분)란 족쇄를 풀어내기 위해, 카페 사장 최정호(김지훈 분)를 제물 삼아 자신의 목숨까지 건 도박판을 벌인 것. 이후 윤준서(김영대 분)를 떠나 롱스타 엔터테인먼트 대표 서미리(김지영 분)와 손을 잡고 연예계에 입성한 백아진의 행보에 귀추가 주목된다.'친애하는 X' 5-6회는 오는 13일 오후 6시에 공개된다.유지희 기자 yjhh@edaily.co.kr 2025.11.12 09:00
스타

“매끈매끈하다, 울퉁불퉁한”… 카니가 만든 제2의 ‘수능 금지곡’ [줌인]

“매끈매끈하다. 매끈매끈한”한 번 들으면 머릿속에 맴돌고, 몸치도 흥얼거리며 따라 하게 된다. 대학수학능력시험을 하루 앞둔 지금, 예상치 못한 ‘수능 금지곡’이 탄생했다. 한국어 단어 암기를 위해 만들어졌을 뿐인 노래가 어느새 아이돌들이 앞다투어 참여하는 ‘핫’한 챌린지가 됐다. 프랑스 출신 댄서 겸 방송인 카니가 쏘아올린 노래다. 지난달 29일 유튜브 채널 ‘광 시리즈’에 ‘한국생활 2년 만에 각잡고 한국어 공부 시작’이라는 제목의 영상이 공개됐다. 해당 영상에서 카니는 한국어 공부를 위해 학원을 찾아가 시험을 보고, 실제로 한국어 수업을 듣는 과정을 담았다.영상 속에서 수업을 마친 카니는 ‘매끈매끈하다’, ‘푱푱하다(평평하다)’, ‘울퉁불퉁하다’라는 한국어 단어를 외우기 위해 자신의 댄스 실력을 발휘, 직접 안무를 만들어 단어를 리듬에 맞춰 외우는 장면을 선보였다. 단순히 단어 암기를 위한 학습 과정이었지만, 해당 장면이 공개된 이후 시청자들 사이에서 큰 화제를 모았다.특히 카니가 만든 안무와 리듬감 있는 발음이 마치 노래처럼 들리며 중독성을 일으키자, 이를 따라 하는 챌린지가 SNS에 급속도로 확산됐다. 현재 이 장면은 트와이스, 르세라핌을 비롯한 수많은 아이돌들이 숏츠 형태로 영상을 올리며 참여하는 새로운 유행으로 번지고 있다.해당 ‘밈’은 단순히 챌린지로 소비되는 유행을 넘어, ‘○○하다, ○○한’이라는 문구 자체가 새로운 밈으로 자리 잡는 현상으로까지 이어지고 있다. 각종 온라인 커뮤니티에서는 귀여운 강아지를 보고 “동글동글하다. 동글동글한”, 먹음직스러운 디저트를 보며 “말랑말랑하다. 말랑말랑한” 등으로 패러디하는 게시물들이 잇따라 등장하고 있다. 일상 속 다양한 대상에 적용할 수 있다는 점에서 빠르게 확산되고 있는 것. 카니는 ‘수능 금지곡’의 원조라 불리는 ‘링딩동’의 원곡자 키와 함께 이번 챌린지에 직접 참여해 큰 주목을 받았다. 두 사람이 함께한 영상은 X(구 트위터)에서 조회수 160만 회를 돌파하며 폭발적인 반응을 얻고 있다. 네티즌들은 “나 올해 수능 안 봐서 다행이다”, “‘링딩동’의 키와 ‘매끈매끈’의 카니라니, 수능을 망치러 온 사람들이다” 등 유쾌한 반응을 보이고 있다.앞서 카니는 MBC ‘나 혼자 산다’에 샤이니 키와 함께 출연해 막장 드라마를 함께 시청하는 모습으로 큰 화제를 모았다. 이후 엠넷 ‘보이즈 2 플래닛’에 심사위원으로 참여했으며, 현재는 유튜브와 TV 예능 프로그램을 오가며 활발히 활동 중이다. 하재근 대중문화 평론가는 “최근 온라인상에서 화제가 되면 빠르게 확산돼 밈으로 발전하고, 다시 대중이 이를 변주해 활용하는 현상이 두드러지고 있다”며 “카니가 유행시킨 ‘매끈매끈’ 챌린지는 단순한 유행을 넘어, Z세대의 콘텐츠 소비 방식을 보여주는 사례”라고 분석했다.이수진 기자 sujin06@edaily.co.kr 2025.11.12 06:00
예능

신동엽, 이상민→김종국 하차 여론에 입 열었다… “‘미우새’ 힘들어” (‘짠한형’)

방송인 신동엽이 SBS '미운 우리 새끼'(이하 '미우새') 출연진의 연이은 결혼에 대해 생각을 밝혔다.10일 유튜브 채널 ‘짠한형 신동엽’에는 ‘직장 내 하극상 MAX 김원훈·카더가든·백현진_날 뛰는 부장님 잡는’이라는 제목의 영상이 공개됐다.이날 김원훈은 신동엽에게 “‘SNL’, ‘미우새’, ‘동물농장’, ‘짠한형’ 이 네 가지 중 한 가지만 고른다면?”이라고 질문했다.신동엽은 “지금 하고 있는 ‘짠한형’이다. 당연하다. 여기서 내가 좋아하는 걸 다 할 수 있다”며 “술 마시고 좋은 사람 만나고 맛있는 거 먹으면서 속에 있는 얘기도 한다”고 답했다.이에 김원훈이 “‘짠한형’ 빼고 ‘미우새’, ‘SNL’, ‘동물농장’, ‘불후의 명곡’ 이렇게 네 가지 밖에 없다면?”이라고 묻자, 신동엽은 “‘불후의 명곡’은 가수들이 너무 고생한다. 그리고 ‘미우새’는 미운 우리 새끼들이 계속 결혼해서 힘들다. 그런데 동물들은 계속 잘한다”고 답해 웃음을 자아냈다.최근 ‘미운 우리 새끼’에 출연 중인 김준호, 김종국, 이상민 등이 연이어 결혼 소식을 전했다. 그러나 이들은 프로그램에서 하차하지 않고 계속해서 출연하고 있어 시청자들 사이에서 프로그램 정체성에 대한 갑론을박이 이어지고 있다.이수진 기자 sujin06@edaily.co.kr 2025.11.11 15:44
예능

‘환승연애4’ 폼 올랐다… 추리→X서사 쫀쫀하네 [IS포커스]

티빙 오리지널 ‘환승연애4’가 도파민을 채우며 ‘폼’이 올랐다. 연애 예능 IP로 독보적인 존재감을 지닌 ‘환승연애’가 비슷한 포맷을 유지시키면서도 여러 새로운 도전을 시도하며 긴장감과 함께 시청자들에게 재미를 주고 있다는 평가다.‘환승연애’ 시리즈는 한때 연인이었던 사람들이 한 공간에 모여 지난 연애를 되돌아보고, 새로운 사랑을 시작하는 과정을 담은 독특한 콘셉트로 시청자의 호응을 얻어왔다. 시즌1 초반만 해도 자극적이라는 평가가 있었지만, 이제는 대표적인 연애 예능 포맷으로 자리매김했다. 지난달 1일 첫 공개된 ‘환승연애4’는 5주 연속 주간유료가입기여자수 1위, TV-OTT 통합 화제성 1위(11월 4일 기준)를 기록하며 뜨거운 인기를 입증하고 있다. 시즌3보다 한층 새로워진 ‘환승연애4’를 선보인 제작진은 “출연자들이 예측할 수 없는 타이밍에 새로운 장치를 넣으려 노력했다”고 밝혔다. 이번 시즌에는 기존의 ‘랜덤 데이트’를 대신해 ‘지목 데이트’, ‘키워드 데이트’, ‘이별 택배’, ‘단체 토킹룸’ 등 새로운 장치들이 대거 도입됐다. 익숙한 포맷 속에서도 신선한 긴장감을 더하려는 시도다.특히 ‘단체 토킹룸’은 남성 출연자들이 변조된 목소리로 여성 출연자에게 질문을 던지는 장치다. 여러 남성이 동시에 상대의 답변을 들을 수 있다. 원규가 전 여자친구 지현의 토킹룸에 들어가 아무 말도 하지 않다가, 지현이 “X가 나를 별로 사랑하지 않았던 것 같다”고 말하자 전화를 끊는 모습은 ‘환승연애4’ 명장면 중 하나로 꼽힌다.제작진은 “‘환승연애’가 시즌 4까지 오면서 대중뿐 아니라 출연진들까지 프로그램의 흐름을 알고 있다고 느꼈다”며 “때문에 이번 시즌에선 출연자들이 흐름을 미리 읽기보다는 지금 상황에 온전히 집중하고 감정적으로 몰입할 수 있도록 했다. 더 진솔한 반응과 솔직한 관계 변화가 이번 시즌의 가장 큰 차별점”이라고 설명했다. 제작진은 ‘환승연애4’ 초반부에서 시청자들이 X의 정체를 쉽게 예측하지 못하도록 편집과 장치를 정교하게 설계했다. 실제로 중간에 투입된 이재형과 X의 서사가 공개되지 않은 최윤녕이 서로 전 연인이었는지를 두고, 9회 방송이 끝난 이후에도 시청자들 사이에서는 의견이 엇갈리고 있다. 이는 의도적으로 혼선을 유발해 긴장감을 유지하려는 제작진의 편집 전략이 작용한 결과다. 중반부에 들어서는 결혼을 준비했던 커플, 7년 이상 교제한 커플 등 진정성 있는 X 서사가 공개되며 감동을 자아내고 있다.제작진은 ‘환승연애4’의 후반부 관전포인트에 대해 “처음의 어색함이 사라지고, 감정 표현이 훨씬 솔직하고 과감해지는 국면으로 들어섰다”며 “아직 공개되지 않은 새로운 관계와 예측 불가한 감정선이 이어질 예정이다. 시청자분들이 또 한 번 몰입감 있게 즐길 수 있을 것이라 생각한다”고 전했다.이수진 기자 sujin06@edaily.co.kr 2025.11.11 06: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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