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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연경 19득점' 흥국생명, GS칼텍스 꺾고 8연승...4라운드 충격패 설욕 [IS 인천]

V리그 여자부 1위 흥국생명이 8연승을 달렸다. 흥국생명은 13일 인천 삼산월드체육관에서 열린 도드람 2024~25 V리그 여자부 GS칼텍스와의 5라운드 홈경기에서 세트 스코어 3-1(25-22, 15-15, 21-25, 25-19)로 승리했다. 에이스 김연경이 19득점, 공격 성공률 47.22%를 기록하며 공격을 이끌었다. 5명이 블로킹 1개 이상 잡아내는 등 팀 블로킹 10개를 기록하며 제공권을 장악했다. 흥국생명은 후반기 첫 경기였던 지난달 7일 GS칼텍스전에서 풀세트 끝에 패했다. 1위가 최하위 팀에 잡히며 이변의 희생양이 됐다. GS칼텍스는 이후 경기력이 좋아졌다. 이날도 1세트를 잡았다. 하지만 흥국생명은 2번 연속 지지 않았다. 흥국생명은 시즌 23승 5패, 승점 67을 올렸다. 승점 53을 기록한 2위 그룹 정관장(2위), 현대건설(3위)과의 차이를 14로 벌렸다. 정규리그 1위, 챔피언결정전 직행 확정이 다가오고 있다. 흥국생명은 1세트 접전 끝에 먼저 25점을 내줬다. 20점 진입을 앞두고 상대 에이스 실바에게 연속 실점을 허용했고, 22-24에서 국내 공격수 권민지의 오픈 공격을 막지 못했다. 반격은 2세트부터였다. 흥국생명은 10-10에서 김수지가 속공 성공, 실바가 범실, 정윤주가 오픈 공격을 성공하며 달아났다. 15-13에서는 정윤주가 스파이크 서브로 득점을 해냈다. 김연경도 16-14에서 오픈 공격을 성공하며 흥국생명이 승기를 잡는 데 기여했다. 김연경은 19-15에서도 득점을 해냈다. 5점 앞선 채 20점에 진입한 흥국생명은 김연경이 랠리를 끝내는 제자리 오픈 공격을 성공하며 승기를 잡았다. 기세가 꺾인 GS칼텍스 선수들은 손발이 맞지 않았고, 연속 범실로 점수를 내주기도 했다. 결국 2세트는 흥국생명 승리. 승부처였던 3세트, 흥국생명은 초반부터 점수 차를 벌렸다. 4-4에서 피치가 서브 득점, 이어진 상황에서 김연경이 연타로 득점을 올리며 점수 차를 벌렸다. 김연경은 6-5에서 하이볼을 대각선 오픈 공격으로 연결해 득점까지 만들었다. 7-5에서는 이고은이 서브에이스, 8-5에서는 김수지가 실바의 공격을 블로킹했다. 14-10에서 연속 3실점하며 흔들렸을 때는 피치가 주 무기 이동공격을 성공하며 한숨을 돌렸다. 피치는 15-14에서 유서연의 퀵오픈을 블로킹 해내기도 했다. GS칼텍스는 앞선 2세트처럼 3세트도 수세 속에 범실을 연발했다. 흥국생명은 정윤주가 긴 체공 시간을 활용해 다시 직선 오픈 공격을 해내며 먼저 20점 고지를 밟았다. 그는 20-18에서 다시 한번 터치아웃 득점을 만들었다. 승기를 잡은 흥국생명은 투트쿠의 절묘한 연타 공격까지 나오며 25점에 다가섰고, 세트 포인트(24-21)에서 김연경이 밀어 넣는 공격으로 득점하며 역전에 성공했다. 흥국생명은 4세트 8-8에서 정윤주가 퀵오픈, 9-8에서 상대 연속 범실로 다시 3점 차 리드를 잡았다. 상대가 작전타임을 신청해 전열을 정비했지만, 이어진 11-9 상황에서 피치가 실바의 백어택을 블로킹하며 기세를 올렸다. GS칼텍스는 로테이션 반칙까지 범했고, 이어진 서브 리시브까지 흔들리며 연속 실점을 자초했다. 꾸준히 4~5점 차 리드를 유지한 흥국생명은 17-13에서 연속 득점으로 점수 차를 더 벌렸다. 상대 범실로 20점 고지를 밟아 완등을 눈앞에 뒀고, 다른 변곡점을 내주지 않고 4세트에서 경기를 마무리했다. 인천=안희수 기자 anheesoo@edaily.co.kr 2025.02.13 21: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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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연승 도전' 블랑 감독..."연승 기록 의식 안 한다...조기 1위 확정은 좋을 것" [IS 의정부]

16연승을 달리며 역대 최다 연승 신기록에 도전 중인 남자 프로배구 현대건설이 까다로운 팀 KB손해보험을 상대한다. 사령탑은 기록보다 승리 자체에 의미를 부여했다. 현대캐피탈은 5일 의정부 경민대 기념관에서 열리는 도드람 2024~25 V리그 남자부 5라운드 KB손해보험과 원정 경기를 치른다. 파죽의 16연승으로 23승(2패)을 채우며 승점 67을 쌓은 현대건설은 2위 대한항공(승점 49)과의 차이를 18로 벌리며 독주 체제를 이어가고 있다. 2015~16시즌 직접 세운 18연승을 향해 달려가고 있다. KB손해보험은 점점 강해지고 있는 팀이다. 현대캐피탈은 올 시즌 KB손해보험을 상대로 4전 전승을 거뒀지만, 바로 전 3라운드 맞대결은 상대 주전 세터 황택의가 빠진 상태로 치른 경기였다. 경기 전 만난 필립 블랑 현대캐피탈 감독은 "여러분(팬·취재진)에게는 기대할 소식이겠지만, 개인적으로는 연승 기록은 연연하지 않고 있다"라고 했다. 이어 블랑 감독은 "그저 플레이오프, 챔피언결정전에서 상대할 수 있는 전력을 갖춘 팀을 상대하는 점이 중요하다. 좋은 경기로 1승을 더하고 우리가 왜 상위권에 있는지 보여주고 싶은 마음이 크다"라고 밝혔다. '완전체' 전력으로 상대할 이날 KB손해보험에 대해서는 "여러 팀이 로스터(선수)를 많이 바꾼다. 전술 적용에 시간이 걸리기도 한다"라고 전제하며 "(KB손해보험) 주전 세터 황택의는 다른 레벨의 플레이를 해줄 것이다. 잘 대비하겠다"라고 전했다. 현대캐피탈은 최소 경기 정규리그 1위 확정도 가능하다. 역대 1위는 5경기를 남겨두고 챔피언결정전 직행을 확정한 2012~13시즌 삼성화재였다. 2위는 4경기를 기록한 2017~18시즌 현대캐피탈. 이에 대해 블랑 감독은 "조기 1위를 확정할 수 있으면 좋을 것이다. 대한항공과 승점 차가 더 벌어지고 있는 상황이다. 이게 이뤄지면 챔피언결정전을 위해 빨리 전열을 가다듬을 수 있다"라고 했다. 그러면서도 "조기 우승을 위해서 경기력이 달라지면 안 될 것 같다. 잘 쉬고, 운동량도 적절하게 가져가야 한다"라고 힘주어 말했다. 의정부=안희수 기자 anheesoo@edaily.co.kr 2025.02.05 18: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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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연승’ 현대캐피탈, 정규리그 1위 조기 확정 신기록 세울까

‘16연승’을 질주하며 독주 체제를 굳힌 현대캐피탈이 정규리그 1위를 확정하는 시점은 언제가 될까.필립 블랑 감독이 이끄는 현대캐피탈은 2024~25시즌 펄펄 날고 있다. 지난해 11월 28일 OK저축은행전 승리 이후 두 달 넘게 패하지 않았다. 3·4라운드는 전승 행진을 이어가면서 승점 67(23승2패)로 2위 대한항공(승점 49·16승 9패)을 크게 앞섰다.이변이 없는 한 현대캐피탈의 정규리그 1위가 점쳐지는 가운데, 주목해야 할 부분은 따로 있다. 바로 기록 경신이다. 현대캐피탈은 2015~16시즌 18연승을 내달리며 V리그 남녀부 최대 연승 기록을 보유하고 있다. 최다 연승 타이까지 ‘2승’만을 남겨둔 셈이다.또 정규리그 1위 확정 시점에도 눈길이 간다. 역대 V리그 남자부에서 정규리그 1위를 가장 빠르게 확정했던 팀은 2012~13시즌 삼성화재였다. 30경기로 치러졌던 당시 삼성화재는 정규리그 5경기를 남겨둔 2013년 2월 23일 1위를 확정지었다. 다음이 2017~18시즌 정규리그 4경기(총 36경기)를 남겨두고 1위를 확정했던 현대캐피탈이다.현대캐피탈이 승수를 쌓을수록, 혹은 2위에 매겨진 대한항공이 5라운드에서 어떤 경기 결과를 내냐에 따라 정규리그 1위 확정시기는 당겨질 수도, 밀릴 수도 있다.기세로 본다면 기록 달성이 꿈은 아니다. 현대캐피탈은 레오(공격 점유율 34.03%)와 허수봉(28.24%), 덩신펑(16.21%)이 고르게 활약하고 있다. 세 선수가 공격 점유율을 균형 있게 나눠 가지면서 팀 공격 1위(성공률 54.43%), 서브 1위(세트당 1.544개)에 올라있다. 허수봉(1·2라운드)과 레오(4라운드)는 나란히 라운드 MVP에 선정되면서 활약을 인정받았다.삼각편대뿐 아니다. 최민호와 정태준으로 이어지는 미들블로커 라인을 필두로 블로킹 1위(세트당 2.778개)에도 이름을 새겼다. 또 리베로 박경민은 몸을 사리지 않는 허슬 플레이로 팀 후방을 든든하게 지키고 있다. 그는 디그 1위(세트당 2.522개), 리시브 2위(효율 43.35%)에 매겨졌다.만약 현대캐피탈이 정규리그 1위를 차지하면 2017~18시즌 이후 7시즌 만이다. 또 통산 정규리그 1위 횟수를 6회로 늘리게 된다.의미 있는 기록들에 도전하는 현대캐피탈은 오늘 의정부경민대체육관에서 KB손해보험과 5라운드 맞대결을 앞두고 있다.안희수 기자 2025.02.05 09: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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패배 잊은 현대캐피탈의 최다 연승 최대 고비, 오늘 KB손보와 만난다

현대캐피탈이 V리그 남자부 단일 시즌 최다 연승 대기록에 도전한다. 최대 고비는 5일 경민대 체육관에서 열리는 2024~25 V리그 남자부 5라운드 KB손해보험전이다. 현대캐피탈이 이 경기에서 승리하면 17연승을 달린다. 현대캐피탈은 지난해 11월 28일 OK저축은행전을 시작으로 2월 1일 삼성화재전까지 16연승 중이다. 역대 단일시즌 최다 연승 기록은 현대캐피탈이 2015~16시즌에 달성한 18연승이다.현대캐피탈이 5일 KB손해보험전, 8일 한국전력전(천안), 13일 OK저축은행전(안산)을 모두 쓸어 담는다면 자신들이 세웠던 단일 시즌 최다연승 기록도 넘어서게 된다. 이번 시즌 팀 순위나 최근 팀 전력을 고려하면 이 중 가장 어려운 상대가 KB손해보험이다. 15승 10패 승점 41로 3위에 올라 있는 KB손해보험은 최근 15경기에서 12승 3패를 기록하고 있다. 허리 부상으로 한동안 결장했던 황택의가 직전 경기에서 복귀했고, 아시아쿼터로 새롭게 들어온 모하메드 야쿱(등록명 야쿱)이 점점 적응력을 높여가고 있다. 외국인 선수 안드레스 비예나(등록명 비예나)가 득점 1위에 올라 있고, 토종 에이스 나경복도 공격력을 자랑한다. 그래도 현대캐피탈은 이번 시즌 KB손해보험과의 상대 전적에서 4전 전승의 자신감을 안고 나선다. 국가대표 세터 황택의는 "현대캐피탈은 못 이기겠더라. 공략법을 못 찾겠다"고 혀를 내둘렀을 정도다. 현대캐피탈은 이번 시즌 KB손배보험을 상대로 12세트를 얻는 동안 고작 1세트만 내주는 완벽한 경기력을 자랑했다. KB손해보험이 최근 15경기에서 기록한 세 차례 패배는 모두 현대캐피탈에 당했다. 필립 블랑 감독이 이끄는 현대캐피탈은 레오나르도 레이바 마르티네스(등록명 레오)와 토종 공격수 허수봉이 이루는 '쌍포' 위력이 대단하다. 레오는 득점 2위(499점) 공격 성공률(56.41%) 서브 5위(세트당 0.311개)에 올라 있다. 허수봉은 국내 선수 득점 1위(418점, 전체 4위) 공격 성공률 3위(54.89%) 서브 1위(세트당 0.411개)에 이름을 올려놓았다. 아시아쿼터 덩신펑(등록명 신펑), 트레이드로 영입한 주전 세터 황승빈의 활약도 빼놓을 수 없다. 블로킹 1위(세트당 2.778개) 서브 1위(세트당 1.544개)도 '팀 현대캐피탈'의 무서운 무기다. 이형석 기자 2025.02.05 06: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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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 '우리가 LG 천적'...LG 8연승 저지하고 올 시즌 LG전 전승 이어가 [IS잠실]

선두 서울 SK가 창원 LG의 8연승을 저지하고 올 시즌 ‘LG 천적’ 자리를 계속 지켰다. SK는 3일 서울 잠실학생체육관에서 열린 2024~25 KCC 프로농구 정규리그 홈 경기에서 LG를 78-70으로 이겼다. 이로써 SK는 올 시즌 LG와 네 차례 맞대결에서 모두 이겼다. 이날 경기 전까지 7연승을 질주하며 무서운 상승세를 타고 있던 LG는 연승 행진이 SK전에서 멈췄고, 올 시즌 유일하게 SK를 이기지 못해 전 구단 상대 승리에도 실패했다. 이날 경기 전까지 LG는 SK가 진짜 껄끄러운 팀이라고 생각하진 않는다고 했다. 3라운드까지 맞대결에서 두 차례나 팀의 핵심인 아셈 마레이가 부상으로 빠졌기 때문이다. 전희철 SK 감독도 “우리가 운이 따랐다”고 했다. 하지만 마레이가 부상에서 완쾌해서 복귀한 후인 이날 맞대결에서도 LG는 SK를 넘지 못했다. 올 시즌 대부분을 부상으로 주춤했던 LG 슈터 전성현이 폭발적인 3점 슛을 터뜨렸는데도 승부처 고비를 넘지 못한 게 뼈아팠다. SK는 1쿼터 16-22로 밀렸다. LG의 정인덕과 마레이, 타마요가 SK 자밀 워니를 끈질기게 괴롭혔다. 그러면서 전성현의 슛이 폭발했다. 그러나 SK는 2쿼터 38-35로 역전에 성공했다. 2쿼터 초반 SK의 안영준과 오세근이 외곽 슛을 터뜨렸다. LG는 전성현과 마레이 외에 다른 선수들이 기회에서 득점을 하지 못하고 막혔다. 3쿼터가 이날의 승부처였다. 판정과 상대 수비에 마레이가 평정심을 잃고 흔들리자 LG 벤치가 3쿼터 종료를 3분 정도 남기고 그를 불러들였다. 마레이가 빠지자 워니의 원맨쇼가 시작됐다. 워니는 52-50으로 SK가 근소하게 앞서고 있을 때 마레이가 벤치로 물러나자 연속 5득점을 꽂아 넣었고, 여기에 김선형의 자유투 한 개와 노련한 오세근의 3쿼터 종료 버저비터까지 나오면서 순식간에 점수는 60-50으로 벌어졌다. SK는 공격에서 워니가 원맨쇼를 펼치는 동안 LG의 득점을 0점으로 틀어막았다. LG는 4쿼터에 재정비한 후 마레이를 다시 투입해 추격을 시작했다. 마레이는 득점에 더해 리바운드, 어시스트를 배달하며 4쿼터 초반 2분여 동안 56-60으로 SK에 따라붙었다. 그러나 이후 김선형이 워니에게 바통을 이어받아 공격에서 쇼타임을 이어갔다. 순식간에 LG 골밑을 돌파해 플로터를 성공시키고, 워니가 실수로 공을 놓치자 번개 같이 이를 낚아채 슛을 던졌다. 이 슛이 림을 맞고 나왔는데, 김선형이 빠르게 튀어나와 리바운드까지 잡아냈다. 이렇게 살린 공을 기어이 SK 안영준이 마무리했다. 김선형은 4쿼터에 SK가 안정적으로 앞서가자 노룩 패스로 안영준에게 패스를 보내 3점 슛을 이끌어내기도 했다. 김선형이 15점 7어시스트를 기록했고, 워니는 25점 17리바운드 6어시스트로 더블더블을 기록했다. 안영준은 18점(3점슛 2개)으로 득점에 힘을 보탰다. LG는 전성현이 3점슛 6개를 포함해 19점을 터뜨렸지만 승부처의 주인공이 되지는 못했다. 마레이는 19점 17리바운드 7어시스트를 올렸다. 잠실=이은경 기자 2025.02.03 20:52
프로농구

전희철 SK 감독, “LG가 아직 우릴 못 이긴 이유? 우리가 운이 좋았죠” [IS잠실]

경기 전 1위팀 서울 SK의 전희철 감독은 여유가 넘쳤다. 8연승에 도전하는 공동 2위 창원 LG의 조상현 감독은 진지한 표정이었다. SK와 LG는 3일 잠실 학생체육관에서 2024~25 KCC 프로농구 정규리그 맞대결을 펼친다. 경기 전까지 2일 기준 SK는 공동 2위 LG와 울산 현대모비스에 6경기 차로 앞선 상태다. LG는 7연승으로 한껏 기세가 올랐는데, 올 시즌 유일하게 SK를 이기지 못해 전 구단 상대 승리를 달성하지 못하고 있다. 경기 전 인터뷰에서 전희철 감독은 “LG를 상대로 우리가 강하다기 보다 운이 좋았다. 세차례 맞대결 중 두 번은 LG의 핵심인 아셈 마레이가 부상으로 빠졌다”고 했다. 전 감독은 “LG는 수비를 잘 하는 팀이다. 특히 상대의 3점 슛을 정말 잘 막는다. 그런데 우리 팀이 속공 위주로 경기를 하고, 3점이 좋은 팀이 아니기 때문에 상성이 잘 안 맞는 부분도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SK는 김선형-오재현-안영준-최부경-워니 베스트 멤버를 스타팅으로 내세웠다. 조상현 감독은 SK전을 아직 승리하지 못한 것에 대해 “마레이가 두 번 빠졌고, 한 경기는 경기를 잘 풀어가다가 막판 턴오버로 역전을 허용했다”고 분석했다. 그러면서 “막판 집중력에 대해 짚어줬고, 그 부분을 선수들에게 강조했다. 그런데 지금 팀 분위기가 정말 좋다”며 SK전 승리에 대한 각오를 내비쳤다. LG는 양준석-전성현-정인덕-칼 타마요-아셈 마레이를 스타팅으로 내보내며 높이와 수비에 힘을 준 멤버를 꾸렸다. 잠실=이은경 기자 2025.02.03 19: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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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대 최다 연승 타이까지 단 ‘2승’…현대캐피탈, 삼성화재 꺾고 16연승→정규리그 1위 예약

남자 프로배구 현대캐피탈이 파죽의 16연승을 달렸다.현대캐피탈은 1일 천안 유관순체육관에서 열린 도드람 2024~25 V리그 남자부 홈경기에서 삼성화재를 3-0(25-21 25-18 25-12)으로 격파했다.16연승을 질주한 현대캐피탈은 2005~06시즌 자신들이 작성했던 단일 시즌 공동 2위(15연승)를 넘어 단독 2위가 됐다.2승만 더 하면 2015~16시즌 자신들이 세운 한국배구연맹(KOVO) 단일 시즌 최다 연승(18연승)과 타이를 이룬다. 현대캐피탈은 오는 5일 KB손해보험, 8일 한국전력을 차례로 만난다.시즌 23승(2패)째를 거둔 현대캐피탈(승점 67)은 2위 대한항공(승점 47)과 격차를 20점으로 벌렸다. 사실상 챔피언결정전 직행 티켓이 주어지는 정규리그 1위를 예약했다.레오가 15점을 올리며 삼성화재전 승리를 이끌었다. 허수봉과 신펑도 각각 13점과 12점을 기록하며 힘을 보탰다.1세트 12-12 상황에서 레오의 직선 강타와 허수봉의 블로킹 등 연속 4점을 휩쓸며 현대캐피탈이 달아났다. 현대캐피탈은 거듭 맹공을 퍼부으며 1세트를 따냈다.2세트에서도 일찍이 승기를 쥐었다. 레오의 백어택과 신펑의 블로킹으로 분위기를 가져왔고, 19-13에서는 최민호의 속공까지 터지면서 2세트도 따냈다.3세트에서도 레오의 퀵오픈에 이어 최민호의 2연속 서브 에이스를 엮어 앞서갔다. 쌍포 레오와 허수봉이 거듭 삼성화재 코트를 맹폭하면서 손쉽게 승리를 챙겼다.김희웅 기자 2025.02.01 18: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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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관장 파죽의 13연승, 흥국생명-현대건설 '우리 떨고 있니'

정관장의 상승세를 아무도 막지 못하고 있다. 선두 흥국생명과 현대건설도 바짝 긴장하고 있다. 정관장은 지난 26일 대전 충무체육관에서 열린 도드람 2024~25시즌 V리그 홈 경기에서 페퍼저축은행을 세트 스코어 3-1(10-25, 25-21, 25-16, 25-17)로 물리쳤다.지난해 11월 30일 IBK기업은행전부터 최근 13연승의 신바람을 타고 있다. 지난 시즌까지 구단 단일 시즌 최다 연승 기록인 8연승을 넘어선 지 이미 오래됐다. 연승 기간 흥국생명과 현대건설의 양강 체제를 깨트렸던 정관장은 어느덧 두 팀을 추월 가시권에 뒀다. 정관장(3위)은 승점 46(17승 6패)을 기록, 2위 현대건설(승점 47·15승 8패)을 승점 1차로 추격했다. 선두 흥국생명(승점 53·18승 5패)도 바짝 쫓고 있다. 맞대결을 통해 자신감도 쌓고 있다. 정관장은 1~2라운드 현대건설에 각각 1-3으로 졌지만, 연승 기간에는 두 번 모두 3-2로 이겼다. 흥국생명을 상대로도 1~2라운드 패배 후 3라운드 맞대결에선 승리했다. 흥국생명과 현대건설이 반환점을 앞두고 다소 주춤하고 있지만 정관장은 3라운드 이후 바짝 힘을 내고 있다. 정관장은 1월 30일과 2월 2일에 연속해서 흥국생명과 맞대결을 펼친다. 두 경기 승패에 따라 선두권 판도에 변화를 가져올 수 있다. 정관장은 요즘 V리그 여자부에서 가장 활력이 넘치는 팀이다. 선두에는 쌍포를 이루는 아시아쿼터 메가왓티 퍼티위(등록명 메가)와 반야 부키리치(등록명 부키리치)가 있다. 메가는 득점 3위(559점) 공격 성공률 1위(47.87%)에 올라있다. 부키리치는 메가와의 포지션 교통 정리에 따라 한국도로공사에서 뛴 지난 시즌과 달리 정관장에서는 리시브 부담이 있는 아웃사이드 히터(레프트)로 나서고 있다. 득점(510점)과 공격성공률(40.67%) 모두 5위에 올라 공수에서 좋은 모습이다. 국가대표 출신 베테랑 세터 염혜선이 안정감 있는 경기 운영을 자랑한다. 미들 블로커 정호영과 박은진도 블로킹과 이동 공격에서 좋은 모습이다. 이소영(IBK기업은행)의 FA(자유계약선수) 보상선수로 합류한 표승주도 힘을 보탠다. 지난 시즌 정관장의 7년 만에 플레이오프 진출을 이끈 뒤 2+1 재계약을 한 고희진 감독의 얼굴을 싱글벙글한다. 고 감독은 "연승이 이어져 그만큼 부담도 커진다"라면서도 "언제 이런 기분을 느껴보겠나. 매 경기 최선을 다하고, 경기를 즐기겠다"고 말했다.이형석 기자 2025.01.27 15: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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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오 공격 성공률 71.43%...현대캐피탈, 파죽의 14연승+단일 시즌 역대 3위 마크

V리그 남자부 1위 현대캐피탈이 파죽의 14연승을 거뒀다. 현대캐피탈은 24일 수원 실내체육관에서 열린 도드람 2024~25 V리그 남자부 한국전력과의 원정 경기에서 세트 스코어 3-0(25-16, 25-20, 25-12)로 완승을 거뒀다. 지난해 11월 23일 우리카드전 이후 치른 14경기에서 전승을 거둔 현대캐피탈은 단일 시즌 최다 연승 부문 단독 3위를 기록했다. 현대캐피탈은 이 부문 1위(18연승·2015~16시즌)와 2위(15연승·2005~06) 기록을 모두 갖고 있다. 현대캐피탈은 시즌 21승(2패)을 거두며 승점 61을 쌓았다. 2위 대한한공(14승 8패·승점 45)와의 차이는 무려 16이다. 주포 레오가 26득점, 공격 성공률 71.43%를 기록했고, 토종 에이스 허수봉이 12점을 지원했다. 한국전력은 시즌 14패(9승)째를 당하며 5위 추격에 실패했다. 화성종합체육관에서 열린 여자부 IBK기업은행과 GS칼텍스전에서는 원정팀 GS칼텍스가 3-2(25-21, 21-25, 25-20, 21-25, 15-10)으로 승리하며 2연승을 거뒀다. 주포 지젤 실바가 42득점을 기록했다. 기업은행은 주전 세터 천신통이 부상으로 빠진 상황에서 빅토리아와 육서영이 각가 34점과 20점을 올리며 분전했지만 팀 6연패를 막지 못했다. 기업은행은 12패(11승)재를 기록하며 5할 승률이 무너졌다. 승점 43에 머물렀다. 최하위 GS칼텍스는 4승 19패, 승점 15를 기록했다. 안희수 기자 2025.01.24 21: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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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관장 12연승의 숨은 주인공, 서브 폭탄 견디는 1m98㎝ 외인

구단 창단 최다 12연승을 달린 정관장의 고희진 감독은 "메가왓티 퍼티위(등록명 메가)를 만난 건, 내 감독 인생 최대의 행운"이라고 말했다. 아시아쿼터 메가가 더 빛날 수 있는 건 외국인 선수 반야 부키치리(등록명 부키리치)의 존재 덕분이다.정관장은 지난 22일 수원체육관에서 열린 도드람 2024~25 V리그 여자부 원정 경기에서 현대건설을 세트 스코어 3-2(21-25, 29-27, 23-25, 25-18, 15-13)로 물리쳤다. 이로써 창단 12연승을 기록했다. 지난 시즌까지 정관장의 구단 단일 시즌 최다 연승 기록은 8연승이었다. 3위 정관장은 승점 43(16승 6패)을 기록, 2위 현대건설(승점 47·15승 7패)을 바짝 따라붙었다. 선두 흥국생명(승점 50·17승 5패)도 추격 가시권에 뒀다. 정관장 메가는 양 팀을 통틀어 가장 많은 38득점을 기록했다. 외국인 선수 반야 부키리치(등록명 부키리치)는 31득점을 올리는 등 두 선수가 69점을 합작했다. 현대건설 외국인 날개 공격수 레티치아 모마 바소코(등록명 모마·29점)와 위파위 시통(등록명 위파위·18점)의 활약보다 훨씬 뛰어났다. 정관장은 2024~25시즌을 앞두고 지난 시즌 활약한 메가와 재계약에 성공했다. 이어 지난 시즌 한국도로공사에 뛴 부키치리를 외국인 선수 드래프트에서 새 식구로 뽑았다. 둘 다 지난 시즌 소속팀에서 아포짓 스파이커(라이트)로 활약해 '포지션 교통정리'가 필요했다. 고희진 감독은 메가를 아포짓 스파이커로 두고, 부키리치를 아웃사이드 히터(레프트)로 포지션을 바꿨다. 부키리치는 1m98㎝의 큰 키에도 리시브 효율이 33.92%로 높다. 전문 리베로도 앞서는 등 리그 전체 7위에 올라있다. 현대건설은 22일 경기에서 전체(106개)의 절반에 가까운 서브(48개, 45.2%)를 부키리치에게 집중하는 전략을 갖고 나왔다. 부키리치는 '서브 폭탄'을 잘 견뎠다. 리시브 부담 속에서도 31점, 공격 성공률 46.55%를 기록했다. 정관장이 12연승을 달리는데 공수에서 부키치리의 역할이 컸다. 부키리치는 "내가 리시브를 더 잘해야, 상대가 내게 서브를 덜 보낸다. 공격을 많이 하는 메가도 있는데, 내가 힘들다고 말할 수 없다"라면서도 "(서브 리시브에 가담하지 않는) 메가가 부럽긴 하다. 질투 난다"고 속내를 드러냈다. 부키리치는 지난 시즌보다 득점(36경기 935점·3위→22경기 487득점·5위)은 다소 줄었지만 이번 시즌 리시브를 하면서 팀 공헌도는 훨씬 높아졌다. 공격 성공률은 8위(41.85%)에서 5위(40.86%)로 더 올랐다. 고희진 감독이 부키리치를 향해 "우리 팀을 위해 헌신한다"라고 하는 이유다. 이형석 기자 2025.01.23 13: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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