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BA
'신인 출전 시간이 문제?' 2승 10패 그린 감독, 뉴올리언스에서 경질…"신중한 평가"
미국 CBS스포츠는 '뉴올리언스 펠리컨스 구단이 2025~26시즌 2승 10패(승률 0.167)로 부진한 출발을 보인 윌리 그린 감독을 경질했다'고 16일(한국시간) 전했다. 2021~22시즌부터 뉴올리언스를 이끈 그린 감독의 통산 성적은 150승 190패로 승률 0.441. 그를 대신해 제임스 보레고 코치가 감독 대행으로 팀을 지휘하게 됐다.CBS스포츠는 '그린 감독은 2021년 피닉스 선스에서 몬티 윌리엄스 감독의 어시스턴트 코치로 뛰어난 성과를 거뒀다. 하지만 실망스러운 출발을 보인 끝에 5시즌 만에 조기 경질됐다'고 조명했다. 조 듀마스 뉴올리언스 농구 운영 부사장은 성명에서 "신중한 평가 끝에 감독 교체라는 어려운 결정을 내렸다"며 "그린 감독에 대한 존중은 변함없다. 그가 구단과 지역사회에 기여한 점을 진심으로 감사한다. 그와 가족의 앞날에 행운이 있기를 바란다"라고 말했다.
한편 그린 감독의 경질에 선수 기용과 관련한 갈등이 있는 것 아니냐는 추측도 나온다. CBS스포츠는 '팀의 장기적 전망에 더 큰 우려를 안긴 것은 신인 데릭 퀸을 의미 있는 출전 시간에 기용하길 꺼리는 그린의 태도였다'며 '자이언 윌리엄슨 외에 다른 빅맨이 없었던 샌안토니오 스퍼스전에서 34분 출전한 걸 제외하면 퀸은 대체로 경기당 10분에서 20분 사이만 뛰었다. 구단이 그를 영입하기 위해 신인 1라운드 지명권을 내준 점을 고려하면 프런트 오피스는 분명 이번 시즌 그의 더 많은 모습을 보고 싶어 할 것'이라고 꼬집었다.배중현 기자 bjh1025@edaily.co.kr
2025.11.16 20:2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