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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능

이장우, 이번엔 강화도서 포착…‘시골마을 이장우2’ 하반기 첫방

‘시골마을 이장우’가 시즌2로 돌아온다.MBC 예능 ‘시골마을 이장우’는 배우 이장우가 시골 마을에 녹아들어 지역 어르신들과 함께 조용했던 공간을 웃음과 이야기로 채우고, 지역 재생을 위해 고군분투하는 과정을 담은 프로그램이다.지난해 이장우는 전북 김제에서 한 해 동안 마을 주민들과 함께 어울리며 버려진 폐양조장을 ‘핫플레이스’로 재탄생시켰다. 이 과정에서 김제 시골 마을 어르신들과 함께 쌀농사를 짓고, 직접 만든 맛깔난 음식을 대접하며 마을에 깊게 녹아들었다.방송 이후 김제를 다녀간 생활 인구가 크게 증가했으며, 이장우의 손길이 닿은 양조장은 지금까지도 문전성시를 이루는 등 인근 상권에도 활기를 불어넣고 있다. 김제시는 지역 재생 활동 공로를 인정받아, ‘인구감소 대응 우수사례 경진대회’에서 국무총리상을 수상하기도 했다.이처럼 지역경제 활성화에 일조했던 ‘시골마을 이장우’가 이번에는 강화도 지역 활성화를 위해 떠난다. 서울과 단 한 시간 거리이지만 논과 갯벌, 바다가 한눈에 보이는 천혜의 섬 강화도. 풍성한 제철 재료가 가득한 강화도에서 ‘맛.잘.알’ 이장우의 요리 열정이 불타올랐다는 후문이다.시즌2 방영에 앞서, 오는 30일 ‘시골마을 이장우’ 시즌2의 본격적인 시작을 알리는 특별한 팝업 이벤트 소식도 전해졌다. 이번 팝업에서는 이장우가 강화 최고의 손맛 장인들과 함께 만들어 낸 보물 레시피를 선보일 예정이다. 제철 요리로 만든 강화 보물 한 상을 맛보고, 강화의 아름다운 풍경을 즐기는 특별한 시간이 될 예정. 강화의 제철 재료가 총출동한 자리인 만큼 시즌2에 대한 기대를 높이는 동시에 강화 지역 재생 프로젝트의 신호탄이 될 전망이다. 이장우가 강화의 제철 식재료로 만든 보물 같은 한 상을 가장 먼저 경험하고 싶다면 ‘시골마을 이장우’ 시즌2 홈페이지를 통해 팝업 신청을 할 수 있다.‘시골마을 이장우’ 시즌2는 올해 하반기 방송 된다.강주희 기자 kjh818@edaily.co.kr 2025.08.11 14:11
프로축구

“‘황선홍호’ 낙마 이후 좋은 일 생겨” 대전 김봉수가 말하는 전화위복 [IS 대전]

“그 아픔을 계기로 마음을 독하게 먹었는데, 덕분에 좋은 일이 계속 생기는 거 같다.”국가대표 미드필더로 성장한 김봉수(26·대전하나시티즌)가 2년 전 ‘황선홍호 낙마’를 떠올리며 이같이 말했다. 클럽에서 재회한 황 감독과 함께 더 높은 곳으로 올라가겠다는 각오도 덧붙였다.김봉수는 지난 10일 대전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수원FC와의 하나은행 K리그1 2025 25라운드서 선발 출전, 90분을 모두 뛰며 팀의 3-2 역전승에 기여했다. 대전은 리그 2위(승점 42)를 탈환하며 1위 전북 현대(승점 57)를 추격했다.대전의 이번 승리에는 남다른 의미가 있었다. 이날 전까지 8경기서 단 1승에 그쳤던 데다, 무려 78일 동안 ‘홈 승리’가 없었던 탓이다. 이적시장 기간 많은 선수가 합류했지만, 부상자 공백이 겹치는 등 조직력 부재가 눈에 띄었다. 황선홍 감독이 경기 전 “아직 시간이 더 필요하다”라고 털어놓기도 했다.이날은 달랐다. 경기 초반 후방에 배치된 미드필더 김봉수, 수비수 안톤이 적극적으로 롱패스를 시도해 상대의 측면을 두들겼다. 상대의 압박을 드리블로 풀어내고, 공격적인 패스로 경기를 주도했다. 주전 골키퍼 이창근이 불의의 부상으로 빠진 시점 역전을 허용하기도 했지만, 후반전에 끝내 승부를 뒤집었다. 90분 동안 큰 실수 없이 3선을 지킨 김봉수의 존재감이 컸다. 전반 최건주의 선제골, 후반 김준범의 역전 골 당시 모두 김봉수가 관여했다.김봉수는 본지와 믹스트존 인터뷰서 “이적시장 중 대전에 합류한 뒤 7번째 경기를 뛰었는데, 이날 전까지 1승밖에 못 했다. 상대가 워낙 좋은 흐름이기에, 꼭 이기고 싶었다. 준비한 부분이 잘 나와 결과로 이어져 기쁘다”라고 소감을 전했다. 팀 부진 탈출 비결로는 소통을 꼽았다. 김봉수는 “그동안 출전 선수가 바뀌기도 했고, 새롭게 맞추는 시간도 있었다. 지난 몇 경기에선 마무리 좋지 않은 게 아쉬움이었다”며 “이번 경기를 준비하며 선수들과 호흡에 대한 많은 대화를 나눴다. 그게 경기장에서 잘 나왔다”라고 설명했다.여름 이적시장 중 합류한 김봉수는 팀과 함께 높은 위치를 지키고자 한다. 그는 “내가 합류하기 전 대전은 더 높은 곳에 있었다. 우승이 현실적으로 어려운 부분은 있지만, 최소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AFC) 진출권을 목표로 할 거”라고 강조했다.한편 김봉수는 사령탑인 황선홍 감독과 묘한 인연이 있다. 2년 전 항저우 아시안게임(AG) 당시, 황 감독은 김봉수를 최종 명단에 포함하지 않았다. 당시 황선홍호는 전승 우승으로 금메달을 땄고, 김봉수는 군 복무를 위해 김천 유니폼을 입는 등 행선지가 엇갈렸다. 그러다 김봉수가 올 시즌 중 전역 후 제주 SK를 떠나 대전 유니폼을 입으면서, 묘한 재회가 이뤄진 상태다.김봉수는 “당시 감독님의 선택이지 않았나. 물론 나는 그때 힘들었다”라면서도 “낙마에 대한 아픔 계기로 마음을 독하게 먹고 뛰었다. 덕분에 그 이후로 좋은 일이 생기는 거 같다”라고 웃었다. 실제로 김봉수는 김천에서의 활약으로 지난해 A대표팀에 발탁됐고, 올해는 데뷔전까지 소화했다. 기자가 ‘황선홍 감독과 재회하고 당시 상황을 물은 적이 있나’라는 짓궂은 질문을 하자, 김봉수는 “내가 먼저 물어보기는 어려울 거 같다”며 곤란해하면서도 “한번은 물어보고 싶기는 하다. 나중에 기회가 된다면 물어보겠다”라고 농담했다. 끝으로 김봉수는 “지금 대전에서의 나는 70~80%라고 생각한다. 여전히 선수들과 맞춰가는 과정”이라며 더 나은 활약을 다짐했다.대전=김우중 기자 2025.08.11 09:00
프로축구

‘대전의 부활’ 알린 주민규, 비결은 초심 [IS 스타]

“처음부터 다시 시작했습니다.”국가대표 출신 주민규(35·대전하나시티즌)가 8경기 만에 득점포를 가동한 뒤 이같이 돌아봤다. 부진에 빠졌던 대전이 주민규의 발끝에 주목한다.대전은 지난 10일 대전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수원FC와의 하나은행 K리그1 2025 25라운드서 3-2로 이겼다. 이날 승리로 리그 2위(11승9무5패·승점 42)를 탈환했다. 대전이 홈에서 승리한 건 지난 5월 이후 처음이다. 대전 입장에서 반가운 건 공격수 주민규의 부활이었다. 그는 팀이 1-2로 뒤진 후반 30분 절묘한 침투 뒤 오른발 슈팅으로 동점 골을 터뜨렸다. 약 3개월, 7경기 무득점 부진에 마침표를 찍은 것이다.이후 주민규의 발끝은 더 뜨거워졌다. 2연속 슈팅으로 수원FC의 수비진을 흔들었다. 특히 후반 36분에는 하프라인서 기습적인 장거리 슈팅을 시도해 골대를 맞혔다. 기세를 탄 대전은 김준범의 역전 골에 힘입어 78일 만에 ‘홈 승리’에 성공했다. 올 시즌을 앞두고 대전 유니폼을 입은 주민규가 리그 득점왕 경쟁에 다시 합류했다. 그는 25라운드 종료 기준 이 부문 공동 2위(11골)로, 1위 전진우(12골·전북 현대)와는 단 1골 차다. 주민규는 부진 탈출의 비결로 ‘초심’을 언급했다. 그는 경기 뒤 “감정을 어떻게 전달해야 할지 모를 정도로 힘들었다. 골을 넣어 이긴 경기가 있었지만, 반대로 넣지 못하고 팀 성적도 부진했다”라고 털어놓은 뒤 “처음부터 다시 시작했다. 몸 관리, 경기 준비, 득점 장면 등을 돌아봤다. 내가 헤쳐나갈 수 있다는 믿음과 확신이 있었다. 좋은 코치진, 동료 덕분에 (부진의) 터널에서 빠져나왔다”라고 말했다. 킥오프 전 황선홍 감독은 주민규의 부진에 대해 “선수의 문제가 아닌, 팀의 문제”라며 감싼 바 있다. 경기 뒤 취재진이 이 메시지를 전하자, 주민규는 “나를 감싸주기 위한 말 같다. 분명히 그동안 득점 기회가 있었는데, 내가 살리지 못했다. 책임감을 가지고 간절하게 임해 결과를 내도록 준비해야 한다”고 했다.30대 중반인 주민규는 대전에서 ‘역사’를 만들고자 한다. 팀 내 젊은 선수들은 물론, 리그 외국인 선수들과의 득점 경쟁에서도 밀리지 않겠다는 의지다. 그는 “매 경기 선발로 나서서 90분을 소화하고 싶은 열정과 간절함이 있다. 한국 선수의 자존심을 지키고 싶다”며 “외국인 선수가 골을 넣지 못하면 ‘적응 문제’라 하지만, 한국 선수에겐 ‘역시 못 넣는다’라는 이미지가 있다. 그 편견을 깨고 싶다”라고 힘줘 말했다.끝으로 그는 “적지 않은 나이라 개인적 목표는 없다. 하지만 팀 적인 목표로는 대전의 역사를 쓰고 싶다. 리그 우승이 쉽지 않지만, 쉽게 포기하지 않을 거다. 다음 목표는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ACL) 진출권을 따내는 거”라고 강조했다. 대전=김우중 기자 2025.08.11 05:00
프로축구

돌아온 신태용 감독의 취임 일성 “한 골 먹으면 두 골 넣는 축구”

신태용 울산 HD 신임 감독이 K리그에서 공격적인 축구를 선보이겠다고 공언했다.신태용 감독은 9일 오후 7시 30분 제주 SK와의 하나은행 K리그1 2025 25라운드를 앞두고 취임 기자회견에서 마이크를 잡고 올 시즌 목표와 계획 등에 대해 설명했다.'K리그 레전드' 신태용 감독은 지난 2012년 성남 일화(현 성남FC) 감독직에서 물러나며 K리그를 떠난 뒤 한국 23세 이하(U-23) 대표팀, A대표팀 감독, 인도네시아 각급 대표팀 감독 등을 역임했다.그러다 지난 1월 인도네시아 감독직에서 경질된 뒤 한동안 성남FC 비상근 단장으로 활동했다. 그러다 지난 5일 7위로 추락한 '디펜딩 챔피언' 울산의 제안을 수락하며 K리그 무대로 복귀했다. 이날 연합뉴스에 따르면 역사적인 복귀전을 앞둔 신태용 신임 감독은 국내 취재진을 통해 “포메이션이 없다시피 한 축구를 하겠다. 한 골 먹으면 두 골 넣는 축구를 하겠다. 트렌드에 맞는 축구를 하고 싶다”라는 포부를 전했다.울산은 8일 기준으로 리그 7위(승점 31)까지 뒤처진 상태다. 리그 4연패에 도전 중이지만, 1위 전북 현대(승점 57)와 격차가 이미 26점까지 벌어졌다. 신태용 감독은 “올 시즌 우승은 힘들다고 선수들에게 얘기했다”면서도 “하지만 2, 3위는 충분히 갈 수 있다.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ACL) 출전권을 따내는 게 목표”라며 현실을 짚었다.신태용 감독은 부임 뒤 기존 코치진과 대거 결별하고 새로운 사단을 꾸렸다. 신 감독은 “분위기가 좋지 않아 물갈이해야겠다고 생각했다”며 “대신 한 명은 남겨서 가교 역할을 맡기려고 했고, 그 한 명이 박주영 코치”라고 설명했다.끝으로 신태용 감독은 울산 사령탑이라는 자리에 대해 “부담감, 책임감이 없다는 거짓말”이라면서도 “부담감을 내려놓고 즐기려고 한다. 선수들에게도 즐기라고 했다. 꼭 이겨야 한다고 생각하면 힘이 들어가고 밸런스가 깨지고 무리한 모션이 더해지면 부상이 올 수도 있다. 축구는 실수하는 걸 두려워해서는 안 된다. 내 능력이 안 된다면 그만둬야 한다. 그러나 잘 먹혀서 재미있는 축구를 하게 된다면 팬들이 좋아할 거”라고 강조했다.김우중 기자 2025.08.09 19: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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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 GROUND.N K리그 U15&14 챔피언십, 주목할 유망주는 누구?

한국프로축구연맹이 주최하는 K리그 산하 중등부 유소년 클럽 대회 2025 GROUND.N K리그 U15&14 챔피언십이 이번 주말 개막한다. 대회 기간은 9일부터 21일까지 총 13일이며, 모든 경기는 충청남도 천안시에서 열린다. 25개 팀이 참가하는 U15 챔피언십은 총 7개 조로 나뉘어 조별리그를 치른 뒤 16강 토너먼트를 거친다. 결승전은 21일 오후 7시에 천안축구센터 주경기장에서 열린다. 저학년 대회인 U14 챔피언십에도 25개 팀이 참가해 총 7개 조 조별리그와 8강 토너먼트를 거쳐, 20일 오후 7시 천안축구센터 주경기장에서 결승전을 치른다.K리그 U15&14 챔피언십 개막을 앞두고 올여름을 뜨겁게 달굴 기대주를 소개한다.다음 세대 문을 두드리는 '월반 선수' 주목 K리그 유스 챔피언십은 2022년부터 저학년 대회에 한해 하위 연령대 선수들도 대회에 참가할 수 있도록 했다. 즉, U17 챔피언십에는 중등부 선수가, U14 챔피언십에 초등부 선수가 참가할 수 있는데, 이 규정에 따라 고등부 대회 출전 경험이 있는 에이스 선수들이 이번 챔피언십에도 나선다.서울 이주찬은 지난달 열린 U17 챔피언십 전 경기(6경기)에 출전해 1골 1도움을 기록하며 팀의 우승에 기여했다. 이주찬은 올 시즌 K리그 주니어 A조에서도 10골을 넣어 현재 득점 선두에 이름을 올리고 있는 최전방 공격수다. 이주찬은 큰 키와 뛰어난 피지컬을 바탕으로 상대 수비와의 경합에서 우위를 점하는 능력이 뛰어나고, 수비 뒷공간을 파고드는 움직임, 골 결정력 등을 두루 갖추고 있다.부천 박병욱은 U17 챔피언십 조별리그 첫 경기 전남전부터 선발로 나서 선제골을 터뜨렸고, 풀타임 활약을 펼치며 팀의 4대1 승리를 이끌었다. 박병욱은 올 시즌 K리그 주니어 B조에서 무려 인터셉트 28개를 기록하며 해당 기록 선두를 달리고 있다. 박병욱은 상대 패스를 사전에 읽어낸 뒤 차단하고, 직접 상대 진영으로 드리블 돌파를 시도하는 등 능동적인 수비 방식을 선보이며 주목받고 있다.서울E 황주영은 U17 챔피언십 2경기에 출전했으며, 조별리그 김천전에서 환상적인 바이시클 킥 선제골을 터뜨려 팀의 3대2 승리를 이끌었다. 황주영은 좌우 윙포워드와 최전방 공격수를 모두 소화할 수 있는 멀티 자원으로, 올 시즌 K리그 주니어 A조에서 8골을 넣었고, 날카로운 슈팅과 드리블 돌파, 패스 능력 등을 두루 갖춰 팀의 활발한 공격 전개를 돕고 있다.압도적인 공격력 갖춘 귀화 선수들압도적인 공격력을 자랑하는 귀화 선수 또한 주목할 만하다.인천 아르카디는 러시아 출신 부모님 사이에서 태어났고, 부모님과 본인 모두 한국 국적으로 귀화했다. 1m90㎝가 넘는 장신 공격수 아르카디는 지난해 K리그 주니어 A조에서 21골을 넣으며 득점왕을 차지했고, 올 시즌에는 K리그 주니어 B조에서 21골을 터뜨려 득점 선두에 올라 있다. 특히 아르카디는 올 시즌 리그에서 해트트릭만 3번을 기록할 정도로 물오른 득점력을 자랑한다. 뛰어난 위치 선정 능력과 골 결정력을 겸비한 아르카디는 U15 챔피언십에서도 득점왕을 노린다.제주 공격수 우라사키 리쿠는 한국 국적 아버지와 일본 국적 어머니 사이에서 태어나 한국 국적으로 귀화했다. 우라사키 리쿠는 측면과 최전방에서 모두 활약이 가능한 멀티 자원으로, 올 시즌 K리그 주니어 U15 A조에서 9골을 기록하며 득점 4위에 올라 있다. 우라사키 리쿠의 전매특허는 왼쪽 측면에서 문전을 향해 파고드는 날카로운 드리블 돌파인데, 문전에서의 침착함과 탁월한 득점력까지 갖추고 있어 이번 대회 활약이 기대된다.그 외 주목할 만한 선수들울산 윙포워드 정우진은 측면 드리블 돌파에 강점을 가진 공격수다. 정우진은 지난해 U14 챔피언십에서 5골을 넣고 득점왕 수상과 함께 팀의 우승을 이끌었고, 같은 해 11월 왕중왕전에서는 7골을 터뜨리며 다시 한번 우승과 득점왕을 동시에 차지하며 저학년 때부터 두각을 드러냈다. 올 시즌 정우진은 주장을 맡고 K리그 주니어 C조에서 10골 3도움을 올리는 등 활약 중인데, 지난해에 이어 U15 챔피언십에서도 우승을 차지할 수 있을지 기대를 모은다.전북 윙포워드 임지성은 저돌적인 드리블 돌파와 화려한 개인기를 갖춘 테크니션이다. 임지성은 지난해 U14 챔피언십에서 4골 3도움을 기록하며 팀의 준우승에 기여했고, 올해 5월 열린 전국소년체육대회에서는 매 경기 득점을 터뜨리며 최우수선수상을 수상했다. 임지성은 뛰어난 슈팅 능력과 동료를 활용하는 플레이에 모두 능한 선수로, 올 시즌 K리그 주니어 C조에서 13골 6도움을 올리고 있는 만큼 이번 대회에서의 활약이 기대된다.성남 미드필더 김건우는 김두현 전 전북 감독의 아들로 알려져 있다. 김건우는 2학년임에도 불구하고 현재 K리그 주니어 A조에서 10골을 터뜨렸고, 큰 키는 아니지만 탁월한 위치 선정으로 헤더 득점을 자주 만들어낸다. 김건우는 전방 침투, 슈팅 또한 강점이다.수원 최전방 공격수 치마라 저스틴은 유연한 움직임과 현란한 개인기가 특징이며, 올 시즌 K리그 주니어 B조에서 17골을 기록해 득점 순위 2위에 올라 있다. 저스틴은 주특기인 오른발 슈팅뿐만 아니라 왼발과 헤더까지 그야말로 온몸이 무기인 선수다.이은경 기자 2025.08.08 07: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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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상자도 하나 없다…‘20G 무패’ 더 강해진 전북, 안양 상대 대기록 도전한다

전북 현대가 2주간의 휴식을 마치고 더 강해져서 돌아온다.전북은 오는 8일 오후 7시 30분 전주월드컵경기장에서 ‘FRUITS FRIDAY’ 테마로 FC 안양과 K리그1 25라운드 홈경기를 치른다.전북은 이번 휴식기에 휴가를 통해 여름내 지친 체력을 회복하고 복귀 후에는 주중 경기가 예정된 하반기를 위해 더욱 강한 훈련으로 체력 증진에 중점을 뒀다.특히 체력훈련을 통해 팀을 더욱 단단히 만든 전북은 팀 내 부상자도 제로(Zero)로 만들어 오는 안양전 승리를 자신한다.전북은 이날 경기의 승리는 승점 3만큼 중요한 의미가 또 있다. 지난 26일 광주FC전 승리로 K리그1 4연승을 포함해 20경기 무패 행진을 이어가고 있는 전북은 안양을 상대로 역사적인 기록을 이어가겠다는 각오다.전북은 이날 승리 시 21경기 무패로 1991년 부산(05/08 ~ 08/31)이 세운 기록과 함께 공동 역대 4번째이자 단일 시즌으로는 2번째 최다 무패 기록을 달성한다.이는 그동안 K리그 연속 무패 기록 1위~3위(1위:33경기/2위:23경기/3위:22경기)를 차지하고 있던 전북이 4번째 순위에 마저 자신의 이름을 올리며 K리그 최강의 팀으로서 위상을 다시 한번 입증하는 계기가 된다.이날 경기는 앞서 알려진 대로 ‘FRUITS FRIDAY’ 테마 홈경기를 빛내기 위해 아티스트 박재범이 하프타임 공연을 진행한다.전북은 파트너사인 아디다스는 박재범이 모델로 착용한 의류와 신발을 직관 인증 해시태그 이벤트를 통해 팬들에게 선물한다.김희웅 기자 2025.08.06 15: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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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리그1 재개’ 이 선수들 주목, ‘뉴캐슬전 깜짝 활약’ 한현서·황도윤부터 적응 마친 이적생들까지

‘하나은행 K리그1 2025’가 2주간 여름 휴식기를 보낸 뒤 이번 주말 재개된다. 다가오는 K리그1 25라운드 경기를 앞두고 상반기에 좋은 활약을 펼쳤던 영플레이어, 이적생, 외국인 선수들을 두루 점검해 본다.뉴캐슬전 깜짝 활약 한현서-황도윤, 대표팀 승선 이승원…젊은 피 전성시대지난해에 이어 올 시즌에도 젊은 유망주들의 전성시대가 이어지고 있다.먼저 2004년생 센터백 한현서는 올 시즌 포항 유니폼을 입고 프로 무대에 데뷔하자마자 주전 수비수로 자리매김했다. 한현서는 빠른 스피드와 정확한 패스 능력 등을 갖췄고, 리그 16경기에 나서 견고한 수비를 보여주고 있다. 특히 한현서는 지난 7월 ‘2025 쿠팡플레이 시리즈’ 뉴캐슬전을 앞두고 ‘쿠팡플레이 영플레이어’로 발탁되는 영광을 안았고, 뉴캐슬을 상대로 침착하고 안정적인 경기력을 자랑했다.서울 유스 출신 미드필더 황도윤은 지난 2023시즌 서울에서 데뷔해 올 시즌 프로 3년 차를 맞이했다. 황도윤은 2023시즌 1경기, 2024시즌 9경기 출전에 이어 올 시즌 21경기에 나서 4도움을 기록하며 폭풍 성장하고 있다. 최근 황도윤은 K리그1 21~23라운드에서 3경기 연속 도움을 기록하는 등 물오른 공격력을 과시했고, 지난주 뉴캐슬과 바르셀로나 친선 경기에 잇달아 나서 적극적인 몸싸움과 개인기를 선보이며 눈도장을 찍었다.김천 이승원은 올 시즌 리그 전 경기에 나서 1골 3도움을 올렸고, 6월 ‘이달의 영플레이어상’을 수상하는 등 좋은 활약을 펼치고 있다. 이승원은 김천 중원에서 후방 빌드업 연결고리 역할을 맡아 공격 전개, 수비 등 다재다능한 모습을 보여주고 있는데, 지난달에는 A대표팀에 처음으로 발탁되어 EAFF E-1 풋볼 챔피언십에서 A매치 데뷔전을 치르기도 했다.주민규, 김진수, 윌리안…완벽 적응 마친 이적생들올 시즌 새롭게 유니폼을 갈아입은 이적생들의 활약도 눈에 띈다.먼저 주민규는 지난 시즌 울산의 리그 3연패에 기여한 뒤 올 시즌 대전으로 이적했다. 주민규는 개막전부터 선발로 나서 멀티골을 터뜨렸고, 이후 꾸준히 득점포를 가동해 10골 2도움을 기록 중이다. 그 결과 최다 득점 공동 2위에 오르는 등 뛰어난 활약을 이어가고 있다.베테랑 수비수 김진수는 해외 리그를 제외한 국내에서는 전북에서만 8시즌 동안 몸담았는데 올 시즌 서울로 깜짝 이적했다. 이적 후 김진수는 현재까지 리그 1경기를 제외하고는 모두 출전하며 서울의 붙박이 왼쪽 풀백으로 활약 중이다. 김진수는 야잔, 최준 등 기존 서울 수비진과 빠르게 녹아들며 서울의 0점대 평균 실점에 기여하고 있다.이 밖에도 여름 이적시장을 통해 유니폼을 갈아입은 선수들과 해외에서 국내 무대로 복귀한 선수들의 활약도 기대를 모은다.먼저 K리그 역사상 유일하게 1, 2부 MVP와 득점왕을 모두 차지한 말컹은 울산 유니폼을 입고 7년 만에 K리그로 돌아왔다. 말컹은 K리그에 복귀하자마자 4경기 2골을 올리며 녹슬지 않은 공격력을 과시하고 있다.‘불변의 크랙’ 윌리안은 이번 여름 서울에서 수원FC로 이적한 뒤 강력한 존재감을 드러내고 있다. 윌리안은 전반기 서울에서 7경기 1도움을 올리는 데 그쳤지만, 수원FC에서는 4경기에 나서 5골을 터뜨렸다. 수원FC는 윌리안이 합류한 뒤 4연승을 이어가며 고공행진 중이다.이 밖에도 이명재는 버밍엄에서 대전, 김건희는 콘사도레 삿포로에서 강원, 권경원은 코르파칸에서 안양으로 각각 이적하며 국내 무대로 돌아왔다. 이명재와 김건희는 일찌감치 복귀골을 터뜨리며 건재한 모습을 보여주고 있고, 권경원은 첫 안양 선발 출전 경기부터 안정적인 수비로 팀의 연패를 끊는 승리에 기여하는 등 좋은 활약을 펼치고 있다.모따, 콤파뇨, 싸박, 에릭…외국인 선수 활약도 이어져현재 K리그1 득점 순위 10위권 내에는 모따, 콤파뇨, 에릭, 싸박 등 외국인 선수 6명이 이름을 올리고 있다. 이들은 꾸준히 득점포를 가동하며 각 소속팀에서 해결사 역할을 하고 있다.안양 모따는 10골 2도움으로 K리그1 외국인 선수 중 가장 많은 골과 공격 포인트를 기록 중이다. 모따는 지난 시즌 천안 소속으로 K리그2 득점왕을 차지한 데 이어 올 시즌 K리그1에서도 건재한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모따는 압도적인 피지컬과 뛰어난 제공권을 발휘해 10골 중 4골을 머리로 터뜨리기도 했다. 또한, 모따와 환상 호흡을 자랑하는 지난 시즌 K리그2 MVP 마테우스(7골 1도움)는 올 시즌에도 안양의 공격을 이끌고 있다. 팀 득점의 절반 이상을 나란히 책임지고 있는 모따, 마테우스 듀오의 활약은 후반기에도 계속된다.전북 콤파뇨는 올 시즌 K리그1에 입성하자마자 많은 주목을 받은 타켓형 스트라이커다. 195cm의 장신 공격수 콤파뇨는 스스로 해결할 수 있는 능력뿐 아니라 상대 수비진 사이에서 2선 선수들을 위한 공간을 만드는 등 공격 연계에서 핵심적인 역할을 수행한다. 그 결과 콤파뇨는 9골을 터뜨리며 활약 중이고, 이에 힘입은 전북은 리그 선두 자리를 굳건히 지키며 승승장구하고 있다.수원FC 싸박과 울산 에릭도 콤파뇨와 나란히 9골씩 기록 중이다.싸박은 7라운드 포항전에서 K리그 데뷔골을 터뜨리며 다소 늦게 첫 골을 기록했지만, 최근 3경기에서 4골을 넣으며 펄펄 날고 있다. 싸박이 살아나자 수원FC 역시 최근 4연승 행진을 달리며 상승세를 타고 있다.에릭은 5라운드 수원FC와의 경기에서 데뷔전 데뷔골을 기록하며 눈도장을 확실히 찍은 뒤 꾸준히 득점을 터뜨리고 있다. 특히 지난 5월에는 5골을 몰아넣으며 이달의 선수상 후보에 이름을 올리기도 했다. 울산은 에릭, 말컹 등 외국인 공격수들의 활약을 통해 후반기 반전을 노린다.김희웅 기자 2025.08.06 06: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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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패자로 기억되고 싶지 않다” 이동경, 뉴캐슬 꺾고 ‘유럽 재도전’ 의지 밝혔다 [IS 수원]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뉴캐슬 유나이티드를 상대로 눈부신 활약을 펼친 이동경(28·김천 상무)이 유럽 무대에 대한 욕심을 드러냈다.팀 K리그 일원으로 뛰었던 이동경은 30일 수원월드컵경기장에서 끝난 뉴캐슬과 2025 쿠팡플레이 시리즈 1경기를 마친 뒤 “기회가 된다면 (유럽 무대에) 당연히 도전해 보고 싶다. (유럽에서) 실패한 사람으로 기억에 남고 싶은 사람은 아무도 없을 것으로 생각한다”고 말했다.현시점 K리그1 최고의 공격형 미드필더로 꼽히는 이동경은 2022~2023년 독일 무대에 도전장을 내밀었다. 샬케, 한자 로스토크 등을 거쳤으나 뚜렷한 성과를 내지 못하고 K리그로 복귀했다.그러나 K리그에 돌아온 뒤 예전 기량을 되찾았고, 뉴캐슬을 상대로도 매끄러운 패스와 번뜩이는 움직임으로 팬들의 눈을 사로잡았다. 그는 김진규(전북 현대)의 결승골을 돕기도 했다. EPL 강팀 뉴캐슬과 경기를 성공리에 마친 이동경은 “이렇게 좋은 팀과 경기할 수 있어서 굉장히 기쁘다. 승리도 할 수 있어서 상당히 기쁘다”고 소감을 전했다.스타 플레이어가 즐비한 뉴캐슬에 대해서는 “프리시즌이다 보니 발이 잘 맞춰졌다는 느낌은 못 받았지만, 그래도 개인 기량이 월등했다”며 “10번 앤서니 고든 선수가 기량도 좋지만, 수비나 활동량 등이 인상 깊었다”고 돌아봤다. 이날 한국 축구의 기대주인 박승수가 뉴캐슬 유니폼을 입고 첫선을 보였다. 박승수는 후반 39분 왼쪽 측면에서 화려한 드리블로 팀 K리그 수비를 제치며 가장 큰 환호를 끌어냈다.이동경은 “나는 (유럽에서) 크게 좋은 모습을 못 보이고 왔다. 승수 선수가 훨씬 어리고 좋은 탤런트를 갖고 있다고 생각한다. 가서 굉장히 잘할 것으로 믿고, 오늘도 좋은 모습을 보면서 정말 흐뭇했다”며 미소 지었다.수원=김희웅 기자 2025.07.31 17: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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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명보호 맹활약→‘월척’ 낚은 김진규 “전북의 조기 우승만 생각한다” [IS 수원]

‘월척 세리머니’의 주인공인 김진규(28·전북 현대)는 2025년을 ‘최고의 해’로 만들려고 한다. 뉴캐슬 유나이티드전을 승리로 장식한 그는 전북에서도 상승세를 이어가 ‘조기 우승’을 달성하고 싶다고 했다.김진규는 30일 수원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뉴캐슬과 2025 쿠팡플레이 시리즈 1경기에서 결승골을 기록, 팀 K리그의 1-0 승리를 이끌었다. 그는 전반 36분 이동경(김천 상무)의 패스를 받아 페널티 박스 안 왼쪽 지역에서 가까운 쪽 포스트로 센스 있는 슈팅을 때려 뉴캐슬 골망을 출렁였다.뉴캐슬전 주인공이 된 김진규는 “좋은 팀을 상대로 저희가 이제 하루 준비했는데, 잘 먹힌 것 같아서 정말 재밌게 경기를 치렀다”며 “서로를 잘 알고 있어서 우리가 원하는 플레이가 잘 나왔던 것 같다”고 말했다.득점 뒤 ‘월척 세리머니’가 화제였다. 김진규는 그라운드에 옆으로 누워 물고기가 팔딱이는 동작을 선보였고, 팀 K리그 동료들이 그를 들어 올리는 셀레브레이션을 선보였다. 익살스러운 골 뒤풀이에 팬들은 박장대소했다.김진규는 “(이)동경이, (전)진우, (김)동현이랑 축제 같은 경기에 우리가 골을 넣으면 세리머니 하나는 맞춰야 하지 않겠냐고 이야기했다. 골 넣는 사람이 파닥거리기로 했다”면서 “좋은 팀을 상대로 득점하는 게 쉽지 않은데, ‘월척’이란 의미였다”며 웃었다. K리그1 선두 전북의 핵심 미드필더인 김진규는 지난달 홍명보호에 처음 승선했다. 이달 열린 2025 동아시아축구연맹(EAFF) E-1 풋볼 챔피언십(동아시안컵)에도 나서서 특유의 번뜩이는 패스 능력을 뽐내며 강한 인상을 남겼다.대표팀 내에서 입지를 다진 김진규는 “팀(전북)이 요구하는 것을 잘 수행하야 한다. 선수들은 우리가 최대한 조기 우승하는 것만 생각하고 있다. 지금 흐름을 잘 유지하고 부담 없이 준비하면, 계속 좋은 일이 있을 것 같다”고 낙관했다. 전북의 우승을 이끌면 2025년은 김진규에게 커리어 ‘최고의 시즌’이 될 만하다. 아울러 태극 마크를 달고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 월드컵에 나갈 가능성도 커진다.밝은 내일을 그리는 김진규는 “2022 카타르 월드컵 때는 마지막에 (대표팀에) 못 들어갔다. 그때 경험을 잘 생각하고 교훈 삼아서 앞으로 몸 관리나 개인적인 플레이 등을 점검하고 소속팀에서 잘해야 한다”고 다짐했다.수원=김희웅 기자 2025.07.31 08: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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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더위에 고요함까지…기대와는 달랐던 팀 K리그-뉴캐슬의 ‘여름 축제’ [IS 수원]

한여름 축구 축제로 자리 잡은 쿠팡플레이 시리즈의 1경기였던 팀 K리그와 뉴캐슬의 대진은 기대 대비 고요했다.2025 쿠팡플레이 시리즈 1경기 팀 K리그와 뉴캐슬의 맞대결이 지난 30일 수원월드컵경기장에서 열렸다. 경기는 김진규(전북 현대)의 선제 결승 골에 힘입어 팀 K리그가 1-0으로 이겼다. 올해로 4회를 맞이한 쿠팡플레이 시리즈는 이전까지 유럽의 빅클럽이 방한해 수준 높은 경기를 펼쳐 이목을 끌었다. 명문들에 맞서 K리그 대표 선수들로 꾸려진 팀 K리그도 고유 대명사가 됐다. 이날 열린 팀 K리그와 뉴캐슬의 경기는 2025년 여름 축구 축제의 서막이기도 했다.하지만 수원월드컵경기장은 사뭇 고요했다. 이전까지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3년 연속 5만 명 이상의 관중이 집결했던 거와 달리, 올해는 2만7422명의 관중이 집결하는 데 그쳤다. 평일 오후, 더구나 30도가 넘는 무더위라는 악재를 이겨내지 못한 거로 보인다. 같은 주 다른 초청 경기가 있어 관심도가 분산된 영향도 있다.또 초청팀이 뉴캐슬이었다는 점도 아쉬움으로 꼽힌다. 앞선 쿠팡플레이 시리즈에선 토트넘(잉글랜드·2022년, 2024년), 아틀레티코 마드리드(스페인·2023년)가 방한해 5골 이상 주고받는 골 축제를 벌였다. 하지만 뉴캐슬은 더위 탓인지 경기 초반을 제외하면 이렇다 할 장면을 남기지 못했다. 앤서니 고든 등 일부 주전을 장기간 활용하고도, 끝내 무득점으로 침묵했다. 뉴캐슬은 지난 2024~25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5위, 잉글랜드 풋볼리그(EFL) 컵(리그컵) 우승 팀이다. 하지만 팀의 간판 스타인 알렉산더 이삭(스웨덴)은 부상이라는 표면적 이유로 아예 투어에 불참했다. 쿠팡플레이 측이 키 플레이어로 조명한 조엘링톤과 브루노 기마랑이스(이상 브라질)는 아예 그라운드를 밟지도 않았다. 기대 이상의 많은 뉴캐슬 팬이 유니폼을 입고 응원가를 외쳤지만, 중간중간 찾아오는 고요함은 축제 분위기를 식혔다. 경기 막바지엔 조 윌록(잉글랜드)이 불의의 부상으로 큰 고통을 호소하는 등 악재까지 쏟아졌다. 한국 땅을 밟은 현지 취재진도 뉴캐슬의 무기력한 경기력에 우려를 표했을 정도였다. 유일한 위안은 지난 24일 깜짝 이적한 ‘수원 삼성 출신’ 박승수가 교체 투입돼 돌파와 드리블을 뽐낸 장면이었다. 그는 추가시간까지 약 13분만 뛰고도 경기장을 찾은 팬들의 환호를 끌어냈다. 쿠팡플레이 시리즈 2경기는 오는 3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리는 토트넘과 뉴캐슬의 경기다. 관심사는 손흥민과 양민혁(이상 토트넘), 박승수의 만남 여부, 그리고 이날과 다른 팬들의 환호성이 펼쳐질지다.수원=김우중 기자 2025.07.31 0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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