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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타 차 선두’ 셰플러, CJ컵 압도적 선두…사실상 시즌 첫 우승 예약

남자 골프 세계랭킹 1위 스코티 셰플러(미국)가 시즌 첫 우승을 사실상 예약했다.셰플러는 4일(한국시간) 미국 텍사스주 댈러스 근교 매키니의 TPC 크레이그 랜치(파71)에서 열린 PGA투어 더CJ컵 바이런 넬슨(총상금 990만 달러) 3라운드에서 5언더파 66타를 쳐 중간 합계 23언더파 190타로 선두를 달렸다.애덤 섕크(미국)와 에릭 판루옌(남아공)보다 8타 앞선 셰플러는 이변이 없는 한 5일 최종 라운드에서 우승 트로피를 거머쥘 것이 확실시된다.올해 손바닥 부상으로 고생한 셰플러는 초반 대회에 결장했고, 몇 차례 우승 경쟁에서 막판에 밀렸다. 아직 시즌 첫 우승을 일구지 못했다.하지만 이번 대회는 셰플러다운 모습을 보였다. 그는 이 대회 36홀 최소타(124타) 기록을 새로 세웠고, 이날은 54홀 최소타 기록도 새로 썼다. 최종 라운드에서 1타 이상만 줄이면 2년 전 제이슨 데이(호주)가 세운 대회 72홀 최소타(261타)도 갈아치우게 된다.한국 선수 중에는 중간 합계 11언더파 202타로 공동 13위에 오른 임성재가 돋보였다. 김시우는 공동 23위(10언더파 203타)에 자리했다.김희웅 기자 2025.05.04 14: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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셰플러, 더CJ컵 바이런 넬슨 2R 18언더파 선두 질주

스코티 셰플러(미국)가 미국프로골프(PGA)투어 더CJ컵 바이런 넬슨(총상금 990만 달러) 2라운드에서 리더보드 최상단에 올랐다. 셰플러는 3일(한국시간) 미국 텍사스주 댈러스 근교 매키니의 TPC 크레이그 랜치(파71)에서 열린 대회 2라운드에서 8언더파 63타를 쳤다. 중간 합계 18언더파 124타. 셰플러는 단독 선두에 자리했다. 세계랭킹 1위 셰플러는 텍사스 댈러스 출신으로, 대회 장소에는 고향 팬들이 갤러리로 몰려 열렬한 응원을 보냈다. 2라운드를 10번 홀에서 경기를 시작한 셰플러는 17번 홀까지 1타도 줄이지 못하다가 18번 홀(파5)에서 이글을 잡았다. 셰플러는 18번 홀 두 번째 샷을 홀 3m 옆에 보낸 뒤 이글 퍼트를 성공시켰다. 전반 라운드를 마치고 악천후로 경기가 6시간 정도 중단됐다. 셰플러는 재개된 라운드에서 1, 2번 홀 연속 버디에 이어 5∼7번 3개 홀 연속 버디를 뽑아냈고 9번 홀(파5)에서도 버디를 추가했다.지난해 7승을 쌓았지만 올해는 지난 연말 손바닥 부상 여파로 시즌을 늦게 시작해 아직 우승이 없는 셰플러는 "내 경기력이 확실히 좋은 방향으로 나아가고 있다고 생각한다"고 자신감을 표현했다. 임성재는 2라운드 3언더파 68타를 쳐서 중간 합계 7언더파 135타, 공동 16위로 2라운드를 마쳤다. 임성재는 10번 홀에서 2라운드를 시작한 후 12번(파4), 16번 홀(파4)에서 버디 2개를 뽑아냈지만 17번 홀(파3)에서 더블보기를 범했다. 그러나 9번 홀을 앞두고 경기가 중단되면서 6시간 휴식을 취했고, 이후 라운드에서 3타를 줄이며 반등했다. 임성재는 중간합계 7언더파 135타로 선두 셰플러에 11타 뒤진 공동 16위에 자리했다. 셰플러와 동반 라운드를 했던 김시우는 6언더파 136타, 공동 25위로 반환점을 돌았다. 전날 1오버파 부진으로 컷 탈락 우려를 낳았던 김주형은 5언더파 66타를 쳐서 공동 63위(4언더파 138타)로 순위를 끌어 올렸지만 컷 통과는 불투명하다.안병훈은 5번 홀까지 1타를 줄여 4언더파가 됐다. 2번 홀까지만 경기한 강성훈은 1타를 줄여 2언더파로 잔여 경기를 치른다.CJ의 초청으로 참가한 2023년 KPGA선수권대회 우승자 최승빈은 이날도 1타를 더 잃어 합계 4오버파 146타로 컷 탈락이 사실상 확정됐다. 그는 공동 140위에 그쳤다.악천후로 2라운드가 중단되면서 상당수 선수들은 일몰까지 2라운드를 마치지 못했다. 4일 3라운드 경기 전에 2라운드 잔여 경기를 치러야 한다. 2라운드 최종 순위는 유동적이며 컷 기준 타수 역시 2라운드 잔여 경기 종료 후 결정된다.2라운드에서 6언더파 65타를 쳐 합계 12언더파 130타를 적어낸 샘 스티븐스(미국)가 2위에 올랐고 리키 카스티요(미국)가 11언더파 131타, 단독 3위로 이날 경기를 마무리했다. 이은경 기자 2025.05.03 11: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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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IV는 돈 말고 없어" 한국에서 열린 'PGA vs LIV' 뜨거운 설전

"LIV 골프는 돈 말고 없다. 명예가 없다."(임성재)"생각은 개인적으로 다를 수 있다."(케빈 나)미국프로골프(PGA) 투어와 LIV 골프 간의 설전이 한국에서 일어났다. 시작은 장유빈(23)이었다. 지난해 한국프로골프(KPGA) 투어 대상을 수상한 장유빈은 올해 사우디아라비아 자본이 후원하는 LIV 골프로 이적했다. 당초 PGA 투어 퀄리파잉(Q) 스쿨에 참가할 예정이었던 장유빈은 출전 직전에 마음을 바꿔 LIV 골프로 노선을 틀었다. 장유빈은 2022년 6월 출범한 LIV 골프의 첫 한국 선수가 됐다.이를 두고 PGA 투어에서 활약 중인 임성재(27·CJ)가 목소리를 높였다. 지난달 27일 경기도 파주시 서원밸리 골프클럽에서 끝난 KPGA 투어 우리금융그룹 챔피언십에 출전한 임성재는 "(PGA가 아닌 LIV를 택한) 장유빈 본인의 선택이니까 존중한다. 하지만 나라면 LIV 골프에 가지 않았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그는 "LIV 골프는 돈 말고는 없다. PGA 투어에선 돈 말고 명예를 누린다"라고 덧붙였다. 이에 LIV 골프 소속 케빈 나(42)가 반응했다. 2일부터 4일까지 인천 잭 니클라우스 골프 클럽 코리아에서 열리는 'LIV 골프 코리아'에 출전하는 케빈 나는 대회 전 기자회견에서 임성재의 발언에 대해 "생각은 개인적으로 다를 수 있다. 지금은 글로벌 시대다. 어디에서든 골프 잘 치면 선수로서 인정받는다. LIV 골프는 혁신을 거듭하고 있다"라고 주장했다. 재미교포 케빈 나는 2022년 6월 PGA 투어에서 탈퇴, LIV 골프로 이적했다. 장유빈도 이번 기자회견에 참석했으나, "(LIV 골프 이적에 대해선) 다음에 이야기하겠다"라며 말을 아꼈다. LIV 골프는 2022년 출범 이후 PGA 투어와 줄곧 대립각을 세워왔다. LIV 골프가 막대한 자금을 앞세워 욘 람, 브라이슨 디섐보 등 PGA 투어 소속 주여 선수들을 빼갔고, PGA 투어는 LIV에 참가한 선수들에 대해 PGA 투어가 주관하는 대회에 출전할 수 없다는 징계를 내리거나 벌금을 매겼다. LIV 선수들도 PGA 투어의 결정에 반발, 2022년 8월 반독점법 위반 소송과 함께 PGA 투어 출전 정지 징계를 중단해달라는 가처분 소송을 냈다. 하지만 법원이 징계 중단 가처분을 기각하면서 돌아올 수 없는 강을 건넜다. 이후 로리 매킬로이와 타이거 우즈 등 스타들도 LIV 골프를 강력하게 비판하면서 대립이 심화됐다. 2023년 6월엔 PGA 투어와 LIV 골프, DP 월드투어가 전격 합병한다는 공동 성명이 발표됐지만, 이후 뚜렷한 실제적인 합병 행보는 없고, 2025시즌도 각자의 길을 걷고 있다. 윤승재 기자 2025.05.01 14:04
PGA

'세계 1위' 셰플러부터 '데뷔' 최승빈까지, 더 CJ컵 '한글 트로피' 들어 올릴 선수는 누구?

미국프로골프(PGA)투어 정규 대회인 더 CJ컵 바이런 넬슨(총 상금 990만 달러)이 다음달 1일(현지시간)부터 나흘 간, 미국 텍사스주 맥키니에 위치한 TPC 크레이그 랜치에서 열린다.1968년부터 바이런 넬슨의 이름을 사용한 이 대회는 지난해 처음으로 '더 CJ컵 바이런 넬슨(이하 더 CJ컵)'으로 열렸다. CJ그룹은 2033년까지 타이틀 스폰서를 맡아 지역 비영리 단체인 댈러스 세일즈맨십 클럽과 함께 대회를 개최한다.누가 '한글 트로피'를 들어 올릴지 관심이 모아진다. 더 CJ컵 트로피에는 역대 우승자의 이름이 '한글'로 새겨진다. 트로피는 세계에서 가장 오래된 금속활자본 ‘직지심체요절’에서 영감을 받아 제작된다. “내 이름이 한글로 새겨지는 것은 정말 특별한 경험이었다”는 디펜딩 챔피언 테일러 팬드리스의 말처럼, 더 CJ컵 트로피는 우승 이상의 가치를 전달하고 있다. 올해 대회에는 세계랭킹 1위 스코티 셰플러가 출전한다. 셰플러는 지난해 PGA 투어 7승과 함께 페덱스컵 챔피언에 올랐고, 파리 올림픽 금메달, 이벤트 대회 1승을 더해 총 9번의 우승 트로피를 들어 올린 바 있다. 셰플러는 자녀 출산으로 인해 지난해 더 CJ컵 출전을 취소했으나, 올해는 빠르게 출전을 확정했다. 전 세계랭킹 1위이자 바이런 넬슨과 인연이 깊은 조던 스피스도 우승 도전장을 내민다. 스피스는 2010년, 16세 나이에 아마추어 신분으로 바이런 넬슨 대회에 출전해 공동 16위에 올랐다. 지난 2022년에는 이경훈이 우승할 당시 준우승을 차지한바 있다.디펜딩 챔피언인 테일러 펜드리스는 타이틀 방어에 나선다. 1968년 이후 타이틀 방어에 성공한 선수는 잭 니클라우스, 톰 왓슨, 이경훈까지 총 3명이다. 2020~21시즌 신인왕인 윌 잘라토리스도 고향 댈러스에서 팬들에게 선전을 다짐했다.TEAM CJ 선수들도 메인 후원사 대회에서 우승 트로피를 노린다. 지난해 공동 4위로 좋은 성적을 거둔 안병훈은 이번 대회에서 PGA투어 첫 승에 도전한다. 올해 마스터스 토너먼트에서 공동 5위를 한 임성재와 RBC 헤리티지 대회에서 공동 8위에 오른 김시우도 더 CJ컵까지 좋은 흐름을 이어가고자 한다. 지난해 대회 최연소 컷 통과 기록을 세운 크리스 김과 PGA투어 무대를 처음 밟는 최승빈도 선배들과의 선의의 경쟁을 다짐했다. 한편, CJ그룹은 지난해와 마찬가지로 대회장을 찾은 선수와 갤러리들에게 한식과 한국 문화 알리미 역할에 앞장선다. 특히 올해는 처음으로 ‘HOUSE OF CJ’를 운영하며, 골프 팬들이 한국 문화를 직접 체험하고 그 우수성을 경험할 수 있도록 했다.CJ그룹은 'HOUSE OF CJ'라는 복합 문화 체험 공간을 마련하며 K-컬처 확산에 박차를 가한다. 갤러리 플라자 중심에 조성된 ‘HOUSE OF CJ’는 그룹 주요 브랜드를 통해 한국의 다양한 문화를 오감으로 느낄 수 있는 공간이다. 비비고 컨세션, 올리브영 파우더룸, CJ ENM의 음악 및 영상 콘텐츠 존, TLJ의 컨세션이 구성되어 있으며, 한국의 전통주인 문배술을 활용한 칵테일까지 경험할 수 있다.CJ그룹 관계자는 "CJ그룹은 지난해 파리 올림픽 코리아하우스에서 대한민국의 문화와 음식을 널리 알리는 국가 홍보관 역할을 한 바 있다. 올해는 더 CJ컵에서 다시 한번 K-컬쳐를 전 세계에 알리는 역할을 할 것이다. 지난해 약 16만명의 갤러리들이 방문했는데, 올해는 더 많은 팬들이 대회장을 찾을 것으로 예상한다. 이들이 골프 경기뿐만 아니라 K-컬쳐를 만끽할 수 있도록 준비하겠다"라고 말했다. CJ그룹은 글로벌 한식 브랜드 ‘비비고(bibigo)’를 중심으로, 플레이어스 다이닝, VIP 호스피탈리티, 갤러리 대상 컨세션 등 대회 전 영역에서 다양한 한식을 제공하며 K-푸드의 매력을 직접 체험할 수 있도록 했다. 이번 플레이어스 다이닝은 한국에서 온 17명의 셰프들이 PGA TOUR 최고 맛집이라는 명성을 이어 가고자 한다. 지난해 우승자 테일러 팬드리스는 “플레이어스 다이닝은 정말 완벽했다. 아마도 PGA 투어 대회들 중 최고가 아닐까 싶다" 라고 극찬했다. 현재 세계랭킹 1위인 스코티 셰플러도 "더 CJ컵에서 먹은 음식이 가장 기억에 남는다. 만두를 비롯해 선수들에게 제공된 한식은 최고였다"라고 말했다.더 CJ컵은 골프를 통한 나눔을 실천하며, 지역 사회와 동반 성장하는 대회가 됐다. 2017년부터 운영해 온 브릿지 키즈 프로그램을 통해 골프 꿈나무들에게 PGA 투어 현장을 직접 체험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한다. 올해도 PGA 선수들의 원포인트 레슨과 미니 게임, 비비고 도시락 나눔을 포함한 프로그램이 진행될 예정이다. 올해는 지역 사회정신 건강 증진을 위해 댈러스 세일스맨십에서 운영하는 재단 ‘Momentous Institute’ 소속의 아이들이 함께한다. 이들은 직접 골프에 도움이 되는 명상 및 호흡법 등에 대한 간단한 정신 건강 캠페인을 진행할 예정이다. 대회 기간 동안 17번 홀에서 선수들이 버디를 기록할 때마다 1000 달러가 적립된다. 이는 Momentous Institute에 전액 기부되며, 지난해에는 총 7만6000 달러가 기부된 바 있다. 이번 대회가 열리는 TPC 크레이그 랜치는 파71, 전장 7,414야드로, PGA투어를 대표하는 선수 출신 코스 디자이너 톰 와이스코프가 설계한 명문 코스다. 특히 17번 홀은 시그니처 홀로 꼽힌다. 파3 홀로서, 이곳에서 홀인원을 하는 첫번째 선수에게는 비비고의 셰프가 선수가 원하는 곳으로 가서 4만 달러 상당의 한식 파티를 제공해주는 부상이 주어진다. 윤승재 기자 2025.04.29 11:54
골프일반

'한국 골프 자존심' 임성재-'돋보이는 신예' 김백준, 우리금융 챔피언십 우승 경쟁

한국 골프의 자존심 임성재와 한국프로골프(KPGA)투어 개막전에서 가장 빛난 김백준이 2025 우리금융 챔피언십에서 우승 경쟁에 나선다. 미국프로골프(PGA)투어에서 활약 중인 임성재는 오는 24일부터 27일까지 경기도 파주 서원밸리 컨트리클럽에서 열리는 2025 우리금융 챔피언십에 출전한다. 이번 대회에서 임성재는 KPGA투어에서 26년 만에 단일 대회 3연패라는 새 역사에 도전한다. 임성재는 2023년과 2024년 우리금융 챔피언십에서 연달아 우승했다. 특히 지난해 대회에서는 최종 라운드에서 무려 5타 차를 극복하는 짜릿한 역전 우승으로 '월드클래스’다운 저력을 과시했다. 올해 우리금융 챔피언십은 새롭게 서원밸리 컨트리클럽으로 무대를 옮겨 열리며, 코스 변화가 또 다른 변수로 작용할 전망이다. 임성재는 “우리금융 챔피언십 3연패는 꼭 이루고 싶은 목표다. 많은 팬들이 대회장을 찾아 응원해주시면 감사하겠다”고 출전 소감을 밝혔다.최근 임성재는 제89회 마스터스 토너먼트에서 공동 5위에 올라 PGA투어 통산 상금 3294만 달러로 한국 선수 역대 최고 상금 기록을 경신했다.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는 그의 3연패 도전에 더욱 큰 관심이 쏠리고 있다.지난 주말 끝난 제20회 DB손해보험 프로미 오픈 우승자 김백준은 임성재에게 도전장을 내밀었다. 김백준은 투어 2년 차 신예답지 않은 패기와 집중력으로 시즌 개막전에서 공동 2위 이상희, 옥태훈을 2타 차로 제치고 생애 첫 우승을 거머쥐었다. 김백준은 “개막전에서 우승할 줄 몰랐는데 정말 기쁘고 나 자신이 대견스럽다”며, “시즌 목표를 3승으로 잡았으며, 제네시스 대상 수상과 PGA 투어 진출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당찬 포부를 밝혔다. 이은경 기자 2025.04.22 11:38
PGA

저스틴 토머스, RBC헤리티지 연장 우승...김시우는 공동 8위 톱텐

저스틴 토머스(미국)가 3년 만에 미국프로골프(PGA)투어 우승 트로피를 들어올렸다. 시그니처 이벤트에서 연장 혈투 끝에 거둔 승리였다. 토머스는 21일(한국시간) 미국 사우스캐롤라이나주 힐턴 헤드 아일랜드의 하버타운 골프 링크스(파71)에서 열린 PGA 투어 RBC 헤리티지(총상금 2000만달러) 최종 라운드에서 버디 3개로 3언더파 68타를 쳤다. 최종합계 17언더파 267타가 된 토머스는 이번 대회에 처음 참가한 앤드류 노박(미국)과 동타를 이뤄 연장에 돌입했다. 18번 홀(파4)에서 치러진 연장에서 토머스가 버디 퍼트에 성공하면서 앞서 버디에 실패한 노박을 제치고 우승을 확정했다. 토머스는 2022년 5월 PGA 챔피언십 우승 이후 긴 기다림 끝에 3년 만의 우승을 신고했다. PGA투어 통산 16승째다. 우승 상금 360만 달러(51억2000만원). 3라운드 단독 선두로 올라섰던 김시우는 4라운드 버디 2개, 보기 3개, 더블보기 1개로 3타를 잃어 최종합계 12언더파 272타를 기록했다. 스코티 셰플러, 러셀 헨리(이상 미국)와 함께 공동 8위다. 김시우는 마지막 날 샷의 정확도가 떨어진 게 아쉬웠다. 특히 더블보기를 범한 14번 홀(파3)에서는 티샷이 어려운 벙커에 들어가버려 위기를 맞았다. 그린 앞 작은 크기의 벙커에서 백스윙을 하기도 어려운 상황에 처한 김시우는 벙커에서 겨우 벗어났지만, 어프로치 샷이 홀에서 먼 곳으로 가버려 결국 더블보기가 나왔다. 김시우가 2년 만에 찾아온 미국프로골프(PGA)투어 우승 기회를 살리지 못했으나 이번 시즌 들어 처음 톱10에 입상하며 반등의 계기를 마련했다.그러나 김시우는 상금, 페덱스컵 포인트가 모두 큰 시그니처 이벤트에서 톱10에 올라 시즌 상승세 전환점을 마련했다. 임성재는 최종일 이글 2방을 터트리며 4언더파 67타를 때린 끝에 공동 11위(11언더파 273타)로 순위를 끌어 올렸다. 안병훈은 최종 6언더파 278타로 공동 38위를 기록했다. 이은경 기자 2025.04.21 10: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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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시우, PGA 투어 RBC 헤리티지 공동 2위 점프…5승 도전 나선다

김시우가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시그니처 이벤트 중 하나인 RBC 헤리티지(총상금 2000 만달러) 둘째 날 선두권으로 올라섰다.김시우는 19일(한국시간) 미국 사우스캐롤라이나주 힐턴 헤드 아일랜드의 하버타운 골프 링크스(파71·7213야드)에서 열린 대회 2라운드에서 7언더파 64타를 쳤다.1라운드 공동 21위였던 김시우는 중간합계 10언더파 132타를 기록, 러셀 헨리(미국)와 공동 2위로 점프했다. 이틀 연속 단독 선두를 지킨 저스틴 토머스(미국·12언더파 130타)와는 2타 차다.PGA 투어 통산 4승을 거둔 김시우는 2023년 1월 소니오픈이 마지막 우승이다. 이번 시즌에는 지난 2월 AT&T 페블비치 프로암 12위가 최고 성적이다.김시우는 이번 대회에서 통산 5승 도전 기회를 잡았다.이날 2~3번 홀 연속 버디를 잡아낸 김시우는 5번 홀(파5)에서 두 번째 샷을 홀 1.5m가량에 붙이며 이글 퍼트에 성공했다. 그는 9번 홀(파4)부터 12번 홀(파4)까지는 다시 연속 버디를 뽑아냈다.토미 플리트우드(잉글랜드)와 앤드루 노바크(미국)가 공동 4위(9언더파 133타)에 올랐고, 스코티 셰플러(미국)가 공동 6위(8언더파 134타)에 이름을 올렸다.임성재는 공동 31위(4언더파 138타), 안병훈은 공동 57위(이븐파 142타)에 자리했다.김희웅 기자 2025.04.19 10:31
PGA

김시우·임성재, PGA 투어 '시그니처 대회' RBC 헤리티지 중위권에서 시작

김시우와 임성재가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시그니처 이벤트 중 하나인 RBC 헤리티지(총상금 2000만 달러) 첫날 중위권에 위치했다. 김시우는 18일(한국시간) 미국 사우스캐롤라이나주 힐턴 헤드 아일랜드의 하버타운 골프 링크스(파71·7213야드)에서 열린 대회 첫날 1라운드에서 버디 5개와 보기 2개로 3언더파 68타를 기록, 공동 21위로 대회를 시작했다. PGA 투어 통산 4승의 김시우는 올 시즌 11개 대회에서 7차례 컷 통과했다. 2월 AT&T 페블비치 프로암에서 거둔 12위가 올 시즌 최고 성적이다. 지난 두 대회에서 연속 컷 탈락했으나, 이번 대회에선 첫날부터 무난하게 출발했다. 2018년 연장전 끝에 준우승한 이 대회의 좋은 기억을 안고 상위권 성적을 노린다. 임성재는 버디 5개와 보기 3개로 2언더파 69타 공동 31위에 자리했다. 지난주 시즌 첫 메이저 대회인 마스터스 토너먼트에서 5위에 오르며 선전했던 임성재는 이번 대회에서도 상승세를 이어가고자 한다. 마스터스를 공동 21위로 마친 뒤 이번 대회에 나선 안병훈은 버디 1개와 보기 2개, 더블보기 1개로 3오버파 74타에 그치며 68위에 머물렀다.이번 대회는 1년에 8차례 열리는 PGA 투어 시그니처 이벤트 가운데 하나로, 페덱스컵 순위 상위 50명, 올해 투어 우승자, 세계랭킹 30위 이내 선수 등 72명이 출전해 컷 없이 나흘간 경쟁한다.세계랭킹 8위 저스틴 토머스(미국)가 10언더파 61타를 몰아치며 단독 선두로 나섰다. 첫날 코스 레코드(60타)에 한 타 모자란 맹타를 휘두르며 우승 기대감을 높였다. 디펜딩 챔피언인 세계랭킹 1위 스코티 셰플러(미국)가 7언더파 64타로 러셀 헨리(미국)와 공동 2위에 올랐다. 윤승재 기자 2025.04.18 08:42
PGA

마스터스 5위로 마친 임성재 "후회 없이 잘했다, 스스로 칭찬"

임성재가 남자 골프 메이저대회 마스터스 토너먼트 톱5에 이름을 올렸다.임성재는 14일(한국시간) 미국 조지아주 오거스타의 오거스타 내셔널 골프클럽에서 열린 제89회 마스터스 토너먼트 최종 라운드에서 3타를 줄여 최종 합계 7언더파 281타를 기록, 브라이슨 디섐보(미국)와 공동 5위로 대회를 마무리했다. 우승은 11언더파 277타를 해낸 로리 매킬로이(영국)의 차지였다.2020년 이 대회에서 준우승한 임성재는 2022년 공동 8위에 이어 세 번째로 마스터스 톱10 성적을 거뒀다. 연합뉴스에 따르면 그는 대회를 마친 뒤 "메이저 톱10이 쉽지 않은데 기회가 와서 꼭 지키고 싶었다. 어려운 대회에서 톱10에 올라 기분이 좋다"며 "지난 사흘보다 긴장해서 초반에 짧은 퍼트 실수가 좀 있었는데, 빨리 페이스를 찾았다. 이번 주엔 보기를 해도 화가 나지 않을 정도로 마인드 컨트롤이 잘 됐다"라고 말했다. 시즌 초반 부침을 보인 임성재는 이번 대회를 통해 전환점을 마련했다. 임성재는 "1월 파머스 인슈어런스 대회 이후로 잘 안 풀렸다. 크게 안 되는 것도 없고 최악은 아닌 것 같은데 답답했다"면서 "대회가 끝나면 후회한 적이 많은데, 이번에는 후회 없이 잘했다고 생각한다. 스스로 칭찬하고 싶다"라고 흡족해했다.상금 79만8000달러(11억원)를 따낸 임성재는 PGA 투어 통산 상금을 3300만 달러(471억원)까지 늘려 최경주를 넘어 한국 선수 역대 1위로 올라섰다. 그는 "6년 동안 PGA 투어에서 톱10에도 많이 오르고 제가 봐도 잘해 온 것 같다. 또 하나의 자부심이 생긴 것 같다"라고 말했다.임성재는 오는 24일부터 파주 서원밸리 컨트리클럽에서 열리는 한국프로골프(KPGA) 투어 우리금융 챔피언십에 출전한다. 그는 "팬들과 즐거운 시간을 잘 보내고 싶다"면서 "사인도 할 수 있는 만큼 많이 해 드리고, 경기에서도 좋은 성적을 보여드릴 테니 많이 와 주시면 좋겠다"라고 기대를 내비쳤다. 배중현 기자 bjh1025@edaily.co.kr 2025.04.14 15:07
PGA

'17년 만에 마침내' 매킬로이 그린자켓 입었다, 우즈 이후 25년 만에 커리어 그랜드슬램 달성

로리 매킬로이(북아일랜드)가 17년 만에 마침내 '그린 자켓'을 입고 커리어 그랜드슬램을 달성했다. 매킬로이는 14일(한국시간) 미국 조지아주 오거스타의 오거스타 내셔널 골프클럽에서 열린 제89회 마스터스(총상금 2100만 달러) 최종 4라운드에서 버디 6개와 보기 3개, 더블보기 2개를 기록 1오버파 73타를 작성했다. 최종 합계 11언더파 277타를 친 매킬로이는 저스틴 로즈(잉글랜드)와 연장 승부 끝에 우승했다. 이로써 매킬로이는 4대 메이저 대회를 모두 제패하는 커리어 그랜드슬램을 달성했다. 2007년 프로 데뷔한 매킬로이는 2011년 US오픈, 2012년 PGA 챔피언십, 2014년 디오픈과 PGA 챔피언십에서 우승했으나 유독 마스터스와는 인연을 맺지 못했다. 앞선 15번의 도전(2020년 제외)에서 7번이나 톱10에 들었지만 우승 트로피는 들어 올리지 못했다. 2022년 준우승이 최고 성적이었다. 남자 골프에서 커리어 그랜드슬램은 진 사라젠과 벤 호건(이상 미국), 게리 플레이어(남아프리카공화국), 잭 니클라우스, 타이거 우즈(이상 미국)에 이어 매킬로이가 6번째다. '골프 황제' 우즈가 2000년 그랜드슬램을 완성한 뒤 25년 만에 나타난 새로운 주인공이었다.또 이번 우승으로 매킬로이는 올해 2월 AT&T 페블비치 프로암, 3월 플레이어스 챔피언십에 이어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시즌 3승째를 거뒀다. 통산 승수는 29승으로 늘렸다.한편, 한국의 임성재는 이날 3타를 줄여 최종 합계 7언더파 281타로 5위에 올라 2022년(공동 8위) 이후 3년 만에 톱10에 들었다.윤승재 기자 2025.04.14 08: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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