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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민날두’ 안병준, K리그 158G 69골 남기고 은퇴…무릎 부상 여파

‘인민날두’ 안병준(34)이 축구화를 벗었다.안병준은 9일 소셜미디어(SNS)를 통해 “올 시즌을 끝으로 축구 선수를 은퇴한다”며 “무릎 상태가 계속 악화해 더는 선수를 할 자격이 없다고 판단했다”고 전했다.이어 “매일 울면서 모든 걸 포기하고 싶다고 생각한 적도 여러 차례 있었다. 하지만 단 한 경기, 단 하나의 골이 그 힘든 시간을 모두 잊어버리게 해줬다”며 “나를 아끼고 응원해 주신 팬 여러분께 진심으로 감사의 인사를 드린다. 12년 동안 진심으로 감사드린다”고 인사했다.북한 축구대표팀 출신인 공격수 안병준은 2019년 일본을 떠나 K리그2에서 경쟁하던 수원FC에 입단했다. 첫 시즌 8골을 넣은 그는 2020시즌 20골, 2021시즌 부산 아이파크로 적을 옮겨 23골을 몰아쳤다.2020시즌 수원FC의 승격을 이끈 안병준은 K리그2 득점왕과 시즌 최우수선수(MVP)를 수상하기도 했다.부산, 수원 삼성을 거쳐 올해 ‘친정’ 수원FC에 다시 입단한 안병준은 이번 시즌 리그 6경기에 출전했다.그는 K리그 통산 158경기에 출전해 69골 10도움을 기록하고 그라운드를 떠났다.김희웅 기자 2024.12.10 11: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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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리그 선수 추가 등록 마감…어떤 이적 있었나

한국프로축구연맹(총재 권오갑, 이하 '연맹')이 지난 6월 20일부터 7월 31일까지 약 6주간 선수 추가등록을 진행한 결과, K리그1과 K리그2 합계 총 119명이 등록을 완료했다. 추가등록 기간과 무관한 군 전역 선수, 임대 신분에서 완전 이적 또는 자유계약 형태로 전환되어 소속팀의 변동이 없는 선수는 위 인원에서 제외된다.K리그1은 51명이 등록을 마쳤다. 유형별로는 ▲자유계약 11명, ▲이적 20명, ▲임대 15명, ▲신인 계약 4명, ▲임대 복귀 1명 등이다. 국내 선수 35명, 외국인 선수 16명이다.K리그2는 68명이 등록을 마쳤다. ▲자유계약 27명, ▲이적 9명, ▲임대 23명, ▲신인 계약 8명, ▲임대 복귀 1명 등이다. 국내 선수는 49명, 외국인 선수는 19명으로 집계됐다.추가등록 기간이 종료된 31일 기준으로 2024시즌 K리그 등록선수는 총 952명이 됐다. K리그1 등록선수는 490명(팀당 평균 40.8명), K리그2 등록선수는 462명(팀당 35.5명)이다.한편, 국제이적의 경우 추가등록 기간 내 국제이적확인서(ITC) 발급 신청이 완료되면 마감 이후에도 등록이 가능하다.■ 이승우(전북), 김경민(강원), 안병준(수원FC), 밥신(대전)…유니폼 바꿔입은 주요 선수들K리그 간판 공격수 이승우가 수원FC에서 전북으로 이적했다. 이승우는 이번 시즌 10골 2도움을 올리며 3년 연속 두 자릿수 득점을 이어가고 있는데, 화려한 발재간과 창의적인 플레이로 전북의 후반기 반등에 힘을 보탤 예정이다.김경민은 서울에서 강원으로 이적한 뒤, 이미 지난 K리그1 25라운드에서 교체 투입돼 한 경기에서만 두 골을 기록하는 활약을 펼쳤다. 빠른 스피드와 돌파 능력을 겸비한 김경민은 측면과 중앙 공격수가 모두 가능한 멀티 자원으로, 올 시즌 강원의 창단 첫 우승을 노린다.안병준은 부산에서 수원FC로 이적하며 4년 만에 수원FC 유니폼을 다시 입게 됐다. 스트라이커 안병준은 지난 2020년 수원FC에서 K리그2 득점왕, 베스트11, MVP를 모두 차지하며 수원FC의 승격 일등 공신으로 활약했던 기분 좋은 기억이 있다. 올 시즌 무득점에 그친 안병준이 수원FC에서 부활할 수 있을지 기대를 모은다.이 밖에도 대구의 플레이메이커로 활약했던 벨톨라가 밥신으로 등록명을 바꾼 뒤 대전으로 이적했다. 밥신은 전방 볼 배급, 후방 빌드업까지 두루 갖춘 미드필더로 후반기 대전의 최하위 탈출을 위한 새로운 옵션으로 기대받고 있다.■ 정우영(울산), 남태희(제주), 김문환(대전)…해외에서 온 국내 선수들다양한 해외 리그를 경험한 국가대표급 국내 선수들도 눈에 띈다. 2018 러시아 월드컵, 2022 카타르 월드컵 등에 출전한 국가대표 수비형 미드필더 정우영은 울산 유니폼을 입었다. 정우영은 일본, 중국, 카타르, 사우디 리그 등을 두루 거친 베테랑으로, 본인의 다양한 경험을 바탕으로 울산의 3연패에 힘을 보탠다.‘중동 메시’ 남태희는 제주 유니폼을 입으며 데뷔 15년 만에 K리그 무대를 밟는다. 남태희는 프랑스, 카타르, 일본 등 다양한 리그에서 프로 경험을 쌓았으며, A매치에서도 54경기 7골을 기록한 베테랑이다. 드리블과 슈팅이 강점인 남태희는 K리그1 팀 득점 10위(26골) 제주의 득점력 고민 해결에 나선다.김문환은 대전 유니폼을 입으며 K리그로 돌아왔다. 김문환은 K리그 전북, 부산, 미국 MLS LA FC, 카타르 스타스리그 알 두하일 등 국내외 다양한 팀에서 경험치를 쌓았다. 풀백임에도 공격적인 움직임이 돋보이는 김문환은 공수 양면에서의 활약을 바탕으로 대전의 반등을 이끌 예정이다.■ 코바체비치, 헨리(강원), 야잔(서울), 웨일스, 사라이바(경남)…새로운 외국인은 누구?강원은 크로아티아 청소년 대표 출신 공격수 코바체비치를 영입했다. 저돌적인 드리블이 강점인 코바체비치는 두 경기만에 K리그 데뷔골을 기록하며 강원 팬들에게 눈도장을 확실히 찍었다. 강원은 코바체비치와 더불어 윙포워드 헨리를 영입했는데, 헨리는 화려한 기술이 장점이며 섀도우 스트라이커, 공격형 미드필더까지 다양한 포지션에서 활약 가능한 멀티 자원이다.서울은 술라카를 내보내면서 요르단 국가대표 센터백 야잔을 영입했다. 야잔은 큰 키와 다부진 체격을 활용한 제공권 경합 및 대인 수비 능력이 강점인데, 지난 2023 AFC 카타르 아시안컵에서 대한민국 대표팀을 상대로 보여준 탄탄한 수비력을 K리그에서도 보여줄 수 있을지 이목이 집중된다.경남은 이번 여름 이적시장을 통해 웨일스와 사라이바를 영입했다. 웨일스는 2020 도쿄 올림픽 호주 국가대표팀 출신으로, 양발 사용이 가능한 윙포워드 자원이다. 웨일스는 경남 이적 이후 4경기에서 1골 4도움을 기록하며 빠르게 K리그 무대 적응을 마쳤다. 사라이바는 브라질 1부 리그 세리에A에서 187경기를 뛴 베테랑 공격수로, 빠른 드리블이 강점이다. 사라이바 역시 3경기에서 1골 1도움을 올리며 기대감을 높이고 있다.■ K리그1 최다 영입 팀은 대전(11명)…K리그2는 수원(11명)K리그1에서는 전반기 하위권에 머물렀던 대전이 11명으로 가장 많은 영입을 했고, 전북이 8명으로 뒤를 이었다.먼저 대전은 대전의 K리그1 승격 일등공신으로 활약했던 마사를 포함해 켈빈, 밥신 등 굵직한 외국인 선수들을 영입했으며, 준프로 윤도영을 포함해 김문환, 김민우, 김현욱, 박정인, 이상민, 천성훈, 최건주 등 국내 선수 영입에도 적극적으로 나섰다. 전북 역시 안드리고, 한국영, 김태현, 연제운, 김하준, 이승우, 전진우, 유제호까지 총 8명을 등록했다.K리그2에서는 수원이 파울리뇨, 피터, 마일랏, 황인택, 이규동, 이재욱, 배서준, 홍원진, 류승완, 김지호, 박우진 등 총 11명으로 가장 많은 영입을 기록했다.김희웅 기자 2024.08.02 10: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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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시즌 만에 캐슬파크 돌아왔다…안병준, 수원FC 전격 복귀

올 시즌 돌풍을 일으키고 있는 수원FC가 2020시즌 수원FC 승격의 주역인 안병준을 4시즌 만에 다시 품에 안았다.수원FC는 6일 스트라이커 안병준(34)을 영입했다고 밝혔다.2013시즌 J리그 가와사키 프론탈레에서 데뷔한 안병준은 2019시즌 수원FC와 첫 인연을 맺으며 K리그 팬들의 주목을 받았다. 이후 2020시즌 K리그2 득점왕과 Best11, MVP를 동시에 수상하며 수원FC의 K리그1 승격의 주역으로 활약했다.특히 일본에서 태어나 북한 국가대표로 활약하는 등 독특한 이력을 가진 안병준은 A매치 11경기를 소화하며 팬들에게 많은 관심을 받았다.안병준은 수준급의 양발 활용 능력에 더해, 좋은 신체 조건을 바탕으로 한 제공권 장악과 포스트 플레이 능력이 장점이다. 특히 강력한 슈팅 능력과 침착한 골 결정력은 2020시즌 K리그2 득점왕 수상을 통해 증명한 바 있다.“좋은 추억이 가득한 수원FC에 돌아올 수 있어 기쁘다”는 안병준은 “개인적인 목표도 중요하지만, 무엇보다 팀의 목표에 기여하는 선수가 되어 팬들에게 사랑받고 싶다. 빨리 몸 상태를 끌어올려 팬들과 경기장에서 만나고 싶다”고 입단 포부를 밝혔다.김희웅 기자 2024.07.06 10: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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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연승 도전’ 고정운 감독 “까다로운 팀 만나, 중요한 건 컨디셔닝” 박진섭 감독 “상대가 강팀, 견제해야” [IS 김포]

고정운 김포FC 감독과 박진섭 부산 아이파크 감독이 일전을 앞두고 상대를 치켜세우며 견제를 늦추지 않았다.김포와 부산은 23일 오후 7시 김포솔터축구장에서 하나은행 K리그2 2024 18라운드를 벌인다. 경기 전 김포는 리그 6위(승점 24), 부산은 7위(승점 21)다. 분위기가 좋은 쪽은 김포다. 김포는 최근 공식전 6경기서 5승 1패를 기록했다. 지난 19일에는 2024 하나은행 코리아컵 16강에서 K리그1 전북 현대를 1-0으로 제압하며 이변을 연출했다. 시즌 공식전 3번째 3연승에 도전장을 내민 김포다. 승리한다면 단숨에 리그 3위까지 오를 수 있다.경기 전 취재진과 마주한 고정운 감독은 “(분위기가 좋지 않은) 상대가 더 절박할 수도 있지 않나. 걱정이 된다. 특히 부산은 주중 경기가 없었는데도 라인업에 많은 변화를 줬다. 교체로 승부를 벌일 것 같다”라고 내다봤다.실제로 김포는 주중 코리아컵 일정까지 소화했기에 체력적 부담이 있다. 선발 명단에서도 절반 이상이 직전 경기 대비 바뀌었다. 물론 희소식도 있다. 지난 5월 이후 부상 탓에 이탈한 장윤호가 중원에 배치됐다. 고정운 감독은 “45분 정도 소화해 줄 수 있을 것 같다. 장윤호 선수가 얼른 살아나 줘야 팀에 힘이 될 수 있을 것”이라고 기대했다.4년째 팀을 이끌고 있는 고정운 감독은 훈련과 컨디셔닝 관리에 대한 중요성을 거듭 강조하기도 했다. 고 감독은 “외부에선 내가 선수들을 때려잡는 이미지다. 인상 때문에 그런 건지 의문”이라고 농담한 뒤 “나는 전적으로 피지컬 코치에게 전담한다. 만약 주중 경기가 있다면, 내가 운동을 맡는 시간은 전략·전술을 확인하는 15분뿐”이라고 말했다. 이어 “내가 매번 선수들에게 강조하는 게 있다. 경기장에서 뛰라고 데려온 거지, 운동하다 다치라고 데려온 게 아니라는 점”이라며 “4년째 팀을 이끌고 있지만 좋은 경기력이 계속 나오는 건 부상 선수가 없기 때문이다. 피지컬 코치진, 그리고 잘 따라준 선수들에게 너무 감사한 부분”이라고 재차 강조했다.한편 고정운 감독은 상대인 부산에 대해 “우리 입장에서 가장 까다로운 팀”이라고 경계했다. 고 감독은 “부산은 포지션 스위칭도 많고, 중원에 기술 있는 선수도 많지 않나. 일단 짧은 시간이지만, 이에 대해 대비했다. 우리가 넉넉히 로테이션을 가동할 여력이 안 된다”라고 말했다. 이에 맞선 박진섭 부산 감독 역시 “전북도 이기고, 순위도 우리보다 높은 강팀이다. 조심스럽게 경기 운영해야 할 것 같다. 기세를 조심해야 한다”라고 짚었다.부산 입장에선 경기력 반등이 절실하다. 최근 4경기서 2무 2패에 그쳤다. A매치 휴식기 전후로도 납득할 만한 결과를 가져오지 못하며 어느덧 7위까지 내려앉았다. 다시 상위권 진입을 위해선 경쟁팀 김포를 제압해야 한다.박진섭 감독은 “오늘 선발 명단은 어느 정도 변화를 주기 위한 선택이다. 안병준, 이승기 선수 워낙 베테랑이니까, 전반에 먼저 나가는 것이 안정적일 것이라 생각해 선발로 내세웠다”라고 짚었다. 끝으로 박진섭 감독이 짚은 이날 경기의 승부처는 ‘역습’이다. 박 감독은 “아무래도 상대 역습에 대한 카운터 어택을 조심해야 한다. 워낙 수비적으로 뛰어난 팀이다. 득점이 언제 터지느냐가 관건”이라고 짚었다.김포는 이날 플라나·루이스·장윤호·임준우·김준형·최재훈·서재민·김민호·이용혁·박경록·손정현(GK)을 선발로 내세웠다.부산은 안병준·최건주·손휘·임민혁·천지현·이승기·박세진·조위제·이한도·성호영·구상민(GK)으로 맞선다.김포=김우중 기자 2024.06.23 18: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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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이언트 킬링’ 김포, 루이스-플라나 출격…부산은 안병준-이승기 선발 [IS 김포]

주중 ‘자이언트 킬링’을 선보이며 기세를 탄 김포FC가 공식전 3연승에 도전한다. 안방에서 마주한 상대는 부산 아이파크로, 3달 만의 재대결이 성사됐다. 김포에선 플라나-루이스 등이 선발 출격해 부산의 골문을 겨냥한다.김포와 부산은 23일 오후 7시 김포솔터축구장에서 하나은행 K리그2 2024 18라운드를 벌인다. 올 시즌 두 팀의 두 번째 맞대결. 3달 전 부산에서 열린 경기에선 김포가 루이스의 선제 결승 골에 힘입어 승리한 기억이 있다. 고정운 감독이 이끄는 김포는 이날 플라나·루이스·장윤호·임준우·김준형·최재훈·서재민·김민호·이용혁·박경록·손정현(GK)을 선발로 내세웠다. 지난 주중 전북 현대와의 코리아컵 16강전에서 출전한 플라나·루이스·김준형·손정현 등이 이번에도 출격한다. 장윤호는 지난 5월 초 이후 1달여 만에 출전 기회를 잡았다. 브루노·허동호·이종현 등은 벤치에서 출격을 기다린다. 이에 맞선 박진섭 부산 감독은 안병준·최건주·손휘·임민혁·천지현·이승기·박세진·조위제·이한도·성호영·구상민(GK)을 출격시켰다. 로페즈·페신·라마스 등이 벤치에서 출격을 기다린다. 이승기는 지난해 부산 합류 뒤 올 시즌 처음으로 리그에서 '선발' 출전한다. 이날 전까지 김포는 리그 6위(승점 24), 부산은 7위(승점 21)다. 다만 분위기는 엇갈린다.김포는 시즌 초반 부진을 뒤로하고 최근 6경기 5승 1패라는 호성적을 달리고 있다. 바로 나흘 전엔 같은 장소에서 열린 2024 하나은행 코리아컵 16강에서 전북 현대를 1-0으로 격파하며 이변을 일으켰다. 반면 부산은 최근 4경기서 2무 2패. 특히 6월 A매치 휴식기 뒤에 치른 충남 아산전에서는 득점 침묵에 빠지며 0-0으로 비겼다. 경기력 반등이 절실한 부산이다. 역대 리그 상대 전적에서는 김포가 4승 2무 2패로 앞선다. 지난 시즌에는 1승 1무 1패로 백중세였으나, 올해 김포가 1승을 선취했다.김포=김우중 기자 2024.06.23 17: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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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 창단 45주년 출정식…팬 위해 애장품 선물까지

프로축구 부산 아이파크가 팬들과 함께하는 2024시즌 출정식 행사를 마쳤다.부산은 지난 24일 부산아시아드주경기장에서 팬들과 함께하는 2024시즌 출정식을 치렀다. 구단에 따르면 이날 행사에는 가변석 1234석이 가득 들어차는 등 많은 팬이 선수단과 마주했다. 출정식은 K4리그 팀인 당진시민축구단과의 연습경기로 시작됐다. 지난 시즌 핵심 선수들과 더불어 올해 신인 선수들까지 많은 선수들이 출전해 팬들에게 눈도장을 찍었다. 이날 부산은 색다르게 원정 유니폼을 입고 경기에 나섰고, 팬들의 호평과 함께 현장에서도 많은 판매로 이어졌다는 후문이다.이어 축하공연으로 출정식 분위기를 한껏 끌어올린 후, 선수단이랑 팬들이 소통하는 시간을 가졌다. 올해 입단한 신인 선수들의 깜짝 댄스 신고식과 더불어 이한도, 안병준, 임민혁, 김찬, 조위제, 로페즈, 라마스, 페신 등 선수들이 팬들을 위해 애장품을 선물해 큰 호응을 이끌었다. 끝으로 박진섭 감독은 “추운 날씨에 응원해 주셔서 감사하다. 지난해 아쉬웠던 부분이 있지만, 올해는 잘 보강해서 좋은 모습을 보일 수 있을 것이라 생각한다. 응원 부탁드린다”라고 팬들에게 인사를 전했다.주장 이한도는 “지난해 부족했던 부분을 보완하기 위해 열심히 준비했다. 올해는 더욱 큰 기쁨을 드릴 수 있도록 하겠다”라는 각오를 전했다. 올해 부산으로 돌아온 안병준은 “1년 반 만에 부산 팬들을 다시 만날 수 있어 기쁘고 감사하다. 추운 날씨에도 응원해주셔서 감사하다”라고 덧붙였다.부산은 오는 3월 3일 서울 이랜드 FC와의 홈 개막전을 시작으로 2024시즌 여정에 나선다. 김우중 기자 2024.02.25 14: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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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단 45주년’ 부산, 2024시즌 유니폼 공개…‘ARES 45’와 ‘Ocean Blue’

프로축구 부산 아이파크가 2024시즌 유니폼을 공개했다.부산은 지난달 31일 “창단 45주년을 맞아 창단 이래 쌓아온 구단의 역사를 유니폼에 담아냈다. 미즈노와 함께하는 첫 번째 유니폼으로 최적의 색감을 뽑기 위해 심혈을 기울여 만들었다”라며 ARES 45(아레스 45)와 Ocean Blue(오션 블루) 유니폼을 공개했다.퍼스트 킷인 아레스 45는 2013시즌 유니폼 네이밍 공모전에 당선됐던 이름인 ARES(아레스, 전쟁의 신을 의미)와 45주년을 합친 의미로 매 경기 전투에 임한다는 마음가짐과 선수단의 강렬한 모습을 표현했다.디자인에서는 이전에도 사용했던 방패 디자인을 주요 콘셉트로 삼되, 이전보다 더욱 진한 빨간색인 IPARK RED 색상을 담아 강렬함을 표현하는 것에 차이점을 뒀다. 방패의 경계선에도 패턴을 넣어 직선이 아닌 디테일한 터치 라인을 그려냈다. 더불어 넥 칼라를 추가해 전통적인 이미지도 강조했다.세컨드 킷인 오션 블루에도 많은 변화를 줬다. 부산 바다를 연상시키는 Light Blue 컬러를 활용해 새로운 디자인을 시도했다. 유니폼을 정면으로 바라봤을 때 왼쪽에서 오른쪽으로 바다색이 점차 짙어지며, 마치 파도가 치는 것 같은 형상을 표현했다. 구단은 “‘Ocean Blue’ 킷은 팬들이 평상복으로도 입을 수 있도록 디자인했으며, 일상 속에서도 부산아이파크 팬으로서 자부심을 느낄 수 있도록 하는 데 많은 초점을 둬 제작했다”라고 덧붙였다.이어 “2024시즌 유니폼은 역사의 흔적을 담은 패턴이 핵심이다. 디자인에 많은 심혈을 기울인 만큼 팬 여러분이 많이 사랑해 주셨으면 좋겠다”라고 밝혔고 “내년 신규 제작될 유니폼에는 방패 디자인 외의 다양한 콘셉트를 시도할 예정”이라고 전했다.구단은 “부산의 2024시즌 유니폼은 1일부터 부산 온라인샵을 통해 판매되며, 15일부터 순차적으로 배송을 시작하여 팬들이 유니폼을 받을 수 있도록 준비하고 있다”라고 설명했다. 같은 날 선수단 배번도 공개됐다. ‘주장’ 이한도는 올해도 20번을 달고 뛴다. 최근 완전 이적으로 합류한 임민혁은 8번을, 김찬과 라마스는 이전과 동일한 9번, 10번을 달았다.지난해 88번을 달고 뛴 베테랑 이승기는 친숙한 번호인 14번을 달았다. 롤모델의 등번호를 따라간 선수들도 있다. 최근 영입된 2005년생 신인 이동훈은 카일 워커의 등번호인 2번을 정했다. 이동훈은 구단을 통해 “신인인데 좋은 번호를 받은 만큼, 남들보다 한 발 더 뛰고 열심히 하겠다”라고 각오를 밝혔다. 지난해 여름에 합류한 최동렬은 44번에서 세르히오 라모스(세비야)의 등번호인 4번으로 배번을 바꿨다. 최동렬은 “라모스를 좋아하는데 고등학교 1학년 때는 눈치가 보여서 44번을 달았고, 2~3학년 때는 4번을 달았다. 프로 와서도 꼭 해보고 싶은 번호였는데 감사하게도 빠르게 받은 것 같다”라고 소감을 남겼다.올 시즌 부산에 새롭게 합류한 로페즈(11번) 안병준(28번) 이동수(6번) 최익진(22번) 김희승(30번) 허승찬(39번) 김도현(77번)도 자신의 등번호를 정했다. 외국인선수 알리쿨로프는 본인이 태어난 해를 뜻하는 97번을 달았다.김우중 기자 2024.02.01 08: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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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S 후아힌] ‘부산의 미래’ 김찬의 다짐 “팀 중심 역할 해내야”

“이제는 팀 중심 역할을 해야 할 때다.”프로축구 부산 아이파크의 공격수 김찬(24)의 각오다. 1년 만에 커리어 하이 기록을 갈아치운 그는 부산의 최전방을 당당히 맡으려고 한다..김찬은 포철동초·포철중·포철고를 거쳐 지난 2019년 포항 스틸러스에 입단한 공격수다. 하지만 곧바로 임대로 떠났고, 대전시티즌(현 대전하나시티즌)과 충남아산에서 뛰며 경험을 쌓았따. 이 기간 기록은 57경기 3꼴 2도움으로 기대치를 밑돌았다. 뛰어난 신체 조건(1m89㎝ 83㎏)을 갖췄지만, 경기장에서는 깊은 인상을 남기지 못했다.이듬해 부산에 합류한 김찬은 ‘2021 최우수선수(MVP)·득점왕·베스트11’ 안병준의 백업으로 시즌을 시작했다. 하지만 시즌 중 안병준이 떠났고, 김찬은 출전 시간을 조금씩 늘어가며 성장했다. 여전히 득점은 2골에 불과했지만, 시즌 중 부임한 박진섭 부산 감독은 꾸준히 그를 믿고 기용했다.김찬이 잠재력을 폭발시키는 데엔 1년이면 충분했다. 그는 2023시즌 28경기 8골 2도움을 올리며 커리어 처음으로 두 자릿수 공격포인트를 쌓았다. 비록 팀은 수원FC와의 승강 플레이오프(PO)에서 4-6으로 패하며 승격이 좌절됐지만, 김찬의 성장은 팀의 큰 수확 중 하나였다. 2024시즌에도 부산의 최전방은 김찬이 맡을 전망이다. 든든한 지원군의 합류 소식까지 전해졌다. 시즌을 앞두고 로페즈에 이어, 안병준까지 합류하며 공격진을 더욱 강화한 부산이다. ‘전술가’ 박진섭 감독은 김찬-로페즈의 투톱 활용 등 다양한 조합을 고려 중이기도 하다.김찬 역시 베테랑의 합류를 반긴다. 최근 태국 후아힌에서 진행되는 전지훈련에서 구슬땀을 흘리는 그는 최근 본지와 만나 “그동안 여러 팀에서 외국인 공격수들을 만났지만, 크게 배울 점은 없었던 것 같다. 하지만 (안)병준이형, 로페즈 모두 배울 것이 많은 선수다. 둘의 합류 소식을 들었을 때 매우 반가웠다”라고 돌아봤다. 특히 그는 안병준으로부터 슈팅 전 터치에 대한 부분을 배웠다고 설명했다. 경쟁보다는 시너지를 바라는 그다. 김찬은 “작년에 잘했던 부분을 유지하면서, 업그레이드할 기회”라고 목소리를 높였다.지난 시즌 맹활약에 대해선 “경기를 꾸준히 뛰며 자연스럽게 성장했던 것 같다. 그동안 노력이 쌓인 것이 이어진 것 같다”라고 몸을 낮췄다. 이어 “공격포인트 10개를 했으니, 올 시즌엔 10골”이라면서 “당연히 팀이 1위 하는 게 목표다. 시즌을 치르다 보면 힘든 고비가 찾아오겠지만, 이제는 내가 중심 역할을 잘해서 동생들과 팀을 이끌어야 한다고 생각한다”라고 강조했다. 끝으로 김찬은 시즌 내내 응원을 보내주신 팬들에게도 감사 인사를 전했다. 그는 “경기장에서도, 소셜미디어(SNS)에서도 좋은 메시지를 보내주셔서 감사하다. 좋은 경기력으로 보답하고 싶다”라고 덧붙였다.후아힌(태국)=김우중 기자 2024.01.25 10: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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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S 후아힌] “수원과 이렇게 마주하게 될줄은…재회 기대돼” 이한도의 진심

“아예 만나지 못할 줄 알았다. 이렇게 되고 나니 기대가 많이 된다.”올 시즌 K리그2에서 수원 삼성과 마주하게 된 부산 아이파크 수비수 이한도(30)의 말이다. 과거 수원에서 활약한 그는 친정팀에 대한 애정을 숨기지 않으며 재회를 기대했다.이한도는 지난 2022년 공격수 안병준과의 트레이드를 통해 부산 유니폼을 입었다. 수원에 합류한 지 반년도 되지 않은 시점에서의 이적으로 화제 됐다. 무엇보다 눈길을 끈 건 수원 팬들을 향한 이한도의 작별 인사였다. 당시 이한도는 자신의 소셜미디어(SNS)를 통해 “빅버드(수원월드컵경기장의 애칭)에서 팬분들 목소리에 등에 업고 경기에 뛴다는 건 축복이었다. 다시 한번 말하지만, 이 사랑에 후회는 없어”라면서 “혹시 아나요 우리가 다시 만날지. 다시 만나는 날까지 각자의 위치에서 최선을 다하기로 해요”라고 적어 팬들의 심금을 울렸다.지난 시즌 기준, 부산과 수원의 입장은 극명하게 갈렸다. 부산은 시즌 마지막까지 승격을 눈앞에 둔 상황이었고, 수원은 같은 기간 최하위 탈출에 사활을 시점이었다. 부산은 승격하고, 수원은 강등되는 경우의 수가 떠오른 시점이기도 하다.결과는 반전이었다. 부산은 최종전 무승부로 우승이 좌절된 데 이어, 승강 플레이오프(PO)에서도 패배해 잔류가 확정됐다. 이보다 앞서 수원은 창단 최초로 자동 강등이라는 성적표를 받았다. 부산과 수원은 2024년을 K리그2에서 맞이하게 됐다. 그렇다면 ‘친정팀’ 수원을 떠나며 위의 메시지를 남겼던 이한도의 심정은 어땠을까. 태국 후아힌에서 전지훈련을 소화하고 있는 이한도는 최근 취재진과 만나 “K리그1 최종전을 집에서 보고 있었는데, 상황이 안 좋게 흘러가다 보니 차마 전 동료들에게도 연락하지 못하겠더라. 마음이 많이 안 좋긴 했다. 친정팀들이 잘되면 나도 덩달아 기분이 좋은데, 수원이 최하위로 강등됐을 때 마음이 안 좋았었다”라고 돌아봤다.과거 이한도의 메시지대로 재회를 앞둔 상황, 이에 그는 “지난해 어느 시점에는 ‘못 만나겠네’라고도 생각했다. 하지만 결과적으로 이렇게 되고 나니 기대가 된다”면서 “빅버드라는 구장이 너무 좋고, 또 ‘명문’ 수원이 K리그2에서 어떤 경쟁력을 보여줄 수 있을지도 궁금하다”라고 말했다. 이어 “무엇보다 우리 부산이 수원을 상대로 어떻게 잘할 수 있을지 그것도 너무 기대가 된다”라고 목소리를 높였다.이한도의 ‘빅버드 방문’은 개막 첫 달에 이뤄진다. 부산은 오는 3월 31일 수원과의 K리그2 4라운드 원정경기에서 격돌한다. 후아힌(태국)=김우중 기자 2024.01.22 17: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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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리그2 강등된 수원, 여전히 어수선한 연말

창단 첫 강등이 결정된 수원 삼성에 ‘인사 후폭풍’이 예고되고 있다. 수원 삼성은 지난 2일 하나원큐 K리그1 2023에서 최하위인 12위를 확정해 다음 시즌 K리그2로 자동 강등됐다. 현재 수원 삼성 구단의 이준 대표이사, 오동석 단장의 사임 건과 관련해 모기업의 결정을 기다리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수원 선수단에는 15명의 재계약 대상자가 있다. 안병준·한석종·한호강·고명석·박대원·김태환 등 1군의 주요 선수들을 포함해 시즌 중 전역한 권창훈도 재계약을 결정해야 하는 상황이다. 수원 구단 관계자는 12일 “면밀히 (재계약 대상자를) 추리고 있고, 면담도 진행하고 있다. 하지만 대상자와 계약 상황이 명확히 나온 단계는 아니”라고 말했다. 염기훈 감독대행의 거취도 아직 결정되지 않았다. 이 관계자는 “감독 선임도 마찬가지다. 심사숙고하고 있다. 위에서 결재도 받아야 하고, 절차들이 진행 중이다. 계속 검토하고 있는 단계”라면서 말을 아꼈다. 수원 구단은 강등으로 인해 들끓고 있는 서포터스 ‘민심’도 가라앉혀야 한다. 현재로선 이조차 간단해 보이진 않는다. 수원 서포터스 ‘프렌테 트리콜로’는 지난 3일 소셜미디어(SNS)를 통해 “수원에 올 시즌 파행적인 운영 및 강등이라는 결과물에 대한 진심 어린 사과와 더불어 지금까지와 앞으로의 구단 운영 방향에 대해 설명할 것을 요구한다”라며 성명서를 발표했다. 사흘 뒤에 구단은 서포터스 측에 “대표이사와 단장은 현재 사퇴 의사를 그룹에 전달했으며, 구단 재건에 대해 논의 중이다”면서 “대략적인 결론이 결정된 후 공식적인 사과문을 게재하려고 한다. 프렌테 트리콜로에서 요청한 간담회는 신임 집행부가 선임되고, 축구단 재건계획이 수립된 이후 참석을 원하는 분 모두 모여서 진행했으면 한다”라는 의사를 전했다. 이에 프렌테 트리콜로 측은 “재건 계획이 수립된 이후는 시기적으로 늦으니, 대표이사 및 단장의 거취가 정해진 후 간담회를 진행하는 것으로 재요청한다”라고 답했다. 수원 구단은 빠른 시간 안에 2부 강등 분위기를 수습하고 구단 내부를 재정비하면서 성난 서포터스의 불길도 잡아야 하는 삼중고에 처해 있다. 김우중 기자 2023.12.13 0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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