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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대급 경쟁’ 신인상 홍유순의 다음 목표는 3점슛·태극마크

여자프로농구 ‘신인왕’ 인천 신한은행 포워드 홍유순(20·1m79㎝)의 다음 목표는 3점슛과 태극마크다.홍유순은 지난 24일 열린 여자프로농구 정규리그 시상식에서 최고 신인에게 주어지는 신인상을 품었다. 재일교포 4세인 홍유순은 올 시즌 데뷔해 눈에 띄는 성적을 올렸다. 정규리그 29경기서 평균 26분 8.10점 5.7리바운드 1.4어시스트를 기록했다. 2024~25 신인선수 드래프트 전체 1라운드 1순위 다운 활약으로 일찌감치 프로 무대에 성공적으로 안착했다는 평이다.이번 신인상 경쟁은 치열했다. 같은 포지션의 송윤하(청주 KB), 후반기 빼어난 득점력을 자랑한 이민지(아산 우리은행)가 경쟁자였다. 하지만 홍유순은 기자단 투표 116표 중 65표를 받으며 활약을 인정받았다.홍유순은 “신인상은 꼭 받고 싶었던 상이었다. 받게 돼 정말 기쁘다”고 수줍게 말했다. 홍유순은 리바운드를 따고, 홀로 속공을 이어가는 등 신인답지 않은 공격력을 뽐냈다. 그 역시도 “다른 후보와 달리 속공 상황에서 내 강점을 보여준 것 같다”라며 “팀에 힘을 보태기 위해 내가 잘할 수 있는 ‘달리기’와 ‘리바운드’에 집중했다”라고 비결을 전했다.홍유순은 시즌 중 4경기 연속 더블(득점)-더블(리바운드)을 기록하며 이목을 끌기도 했다. 리그 역대 신인 선수 최초의 기록이었다. 종전 3경기 연속 더블더블을 기록한 박지수(갈라타사라이)를 뛰어넘는 성과다.홍유순은 아직 한국말이 서투르지만, 뚜렷한 목표를 얘기할 때면 눈빛을 반짝였다. 홍유순은 “다음 목표는 국가대표다. 국가대표에 뽑힌다면 다른 나라 선수와도 경기할 수 있다. 내 능력을 더 성장할 수 있는 기회”라고 말했다. 새 보완점으로는 3점슛을 꼽았다. 홍유순은 올 시즌 3점슛 14개를 던져 3개만 넣었다. 시즌 후반기엔 짧은 슛거리로 인해 고전한 경우가 있었다. 그는 “3점슛 성공률, 1대1 능력을 더 높이고 싶다. 더 잘해야 할 부분이 많다”며 “신인상은 1년 차 선수에게 최고의 상이다. 다음 시즌에는 이 기록을 뛰어넘어 기량발전상(MIP)을 타고 싶다”라는 포부를 전했다. 김우중 기자 2025.02.25 11: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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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비천하’ 김단비 8관왕 +만장일치 MVP 위업 [IS 용산]

아산 우리은행 김단비(35·1m80㎝)가 2024~25 여자프로농구(WKBL) 정규리그 시상식에서 만장일치(기자단 투표 116표)로 최우수선수상(MVP)을 품었다. 이어 8관왕에 오르며 시상식의 주인공이 됐다.김단비는 24일 서울 용산구의 서울드래곤시티호텔에서 열린 정규리그 시상식에서 MVP로 선정됐다. 그는 통계상 부문인 득점상·리바운드상·블록상·스틸상·윤덕주상(최고 공헌도), 투표 부문인 MVP·우수수비선수상·베스트5까지 더해 8관왕에 오르며 활약을 인정받았다. WKBL가 단일리그 체제를 도입한 2007~08시즌 이후 만장일치 MVP가 나온 건 김단비가 6번째다. 정선민 전 국가대표팀 감독이 2회(통산 7회), 박지수(갈라타사라이)가 3회(통산 4회) 수상했다. 김단비는 지난 2022~23시즌에 이어 생애 두 번째 MVP를 만장일치로 받았다. 또 지난 시즌 박지수에 이어 역사상 두 번째 8관왕 위업을 썼다.일찌감치 예견된 수상이었다. 김단비는 올 시즌 정규리그 29경기 평균 36분 21.10점(1위) 10.9리바운드(1위) 3.6어시스트(5위) 2.07스틸(1위) 1.52블록(1위)을 기록했다. 6라운드 중 3차례나 라운드 MVP를 수상했다. 각종 이정표도 세웠다. 지난해 11월 역대 5번째 통산 7000점 고지를 넘었다. 통산 2000어시스트, 100번째 더블-더블, 3점슛 600개 등도 이번 시즌에 이뤘다.우리은행은 올 시즌을 앞두고 박혜진(부산 BNK) 박지현(마요르카·스페인) 등 주요 선수를 대거 잃는 악재를 맞이했다. 남은 건 2008년 데뷔해 프로 18년 차를 맞은 김단비뿐이었다. 하지만 그는 30대 중반의 나이에도 커리어하이 시즌을 보내며 팀의 통산 15번째 정규리그 우승을 견인했다. 개인 통산으로는 7번째 정규리그 우승이다.김단비는 “시즌 전 우리은행이 많이 약해졌다는 평가를 받았다. 선수들도 많이 바뀌었다. 하지만 팬들의 응원 덕분에 리그 우승이라는 성적을 얻었다”라고 감사 인사를 전했다. 이어 “내가 MVP다운 플레이를 보여줄 수 있을까 고민하기도 했다. 이런 왕관의 무게를 견디기 위해 10년 이상 노력하시는 위성우 감독님을 보고 배웠다. 덕분에 압박과 힘든 시기를 이겼다”라며 “위성우 감독님의 최고의 작품이 되고 싶다. 내려갈 일만 있겠지만, 최대한 천천히 내려가겠다. 올라갈 수 있다면, 더 성장하겠다”라고 소감을 전했다.개인 통산 10번째 리그 우승을 차지한 위성우 우리은행 감독이 지도상을 수상했다. 기량발전상(MIP)과 식스우먼상은 용인 삼성생명 가드진에 향했다. 지난해 신인상을 탄 키아나 스미스가 연속 MIP를 받았다. 조수아는 식스우먼상을 품었다. WKBL 최초로 도입된 아시아쿼터 제도를 통해 한국 땅을 밟은 나가타 모에(청주 KB)는 아시아쿼터선수상을 받았다. WKBL 역대 최다 득점자(8333점)가 된 김정은이 특별상을 수상하며 자리를 빛냈다. 그는 이 자리에서 현역 연장을 발표했다.베스트5로는 가드 허예은(KB)·키아나 스미스, 포워드 김단비·김소니아(BNK), 센터 배혜윤(삼성생명)이 선정됐다.역대급 혼전으로 이목을 끈 신인선수상은 홍유순(인천 신한은행)이 차지했다. 홍유순은 29경기에서 평균 26분을 뛰며 8.10점 5.7리바운드 1.4어시스트를 기록했다. 4경기 연속 더블(득점)-더블(리바운드)을 작성하기도 했다. 이는 WKBL 출범 이후 신인선수 최다 기록이다.재일교포 4세인 홍유순은 "신인상은 정말 받고 싶은 상이었다. 기회를 주신 감독님, 코치진께 감사하다. 한국에 와서 적응할 수 있을지 걱정했는데, 주위의 도움 덕분에 잘 적응할 수 있었다. 다음 시즌 더 좋은 모습을 보여드리겠다"라고 감격스러워했다.정규리그를 마친 여자프로농구는 오는 3월 2일부터 열리는 1위 우리은행과 4위 KB의 플레이오프(PO)로 막을 올린다.용산=김우중 기자 2025.02.24 17: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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V리그 초대 영플레이어상...남자부 한태준 VS 신호진 경합 구도

V리그 남자부 영플레이어상 경쟁은 한태준(21·우리카드)과 신호진(24·OK저축은행)의 이파전이다. 올 시즌을 앞두고 한국배구연맹(KOVO)은 신인선수상 명칭을 영플레이어상으로 변경했다. 종전까지는 당해 시즌에 데뷔한 선수로 한정했던 수상 대상자도 당해 시즌 및 직전 2개 시즌을 포함해 V리그에 신인으로 등록한 선수 모두 후보에 오를 수 있도록 확대했다. 단 과거 신인상 수상 이력이 있는 선수는 제외한다. 여자부는 지난해 9월 드래프트에서 지명된 '순수 신인' 김다은(19·한국도로공사)이 영플레이어상을 거머쥘 전망이다. 김다은은 데뷔 시즌부터 소속팀 주전 세터를 차지했고, 지난주까지 팀이 치른 30경기 모두 출전했다. 토스 기본기가 탄탄하면서도 리그 세터 중 가장 많은 64득점을 기록할 만큼 공격 기여도가 높았다. 남자부 영플레어어상 레이스는 혼전이다. 출전 수, 기록, 팀 입지를 두루 고려했을 때 한태준과 신호진이 가장 앞서 있다. 한태준은 지난 시즌 주전 세터로 올라서 올 시즌도 우리카드의 공격을 지휘하고 있는 선수다. 그는 24일 기준으로 올 시즌 30경기에 출전, 공격수를 향해 총 2567번 공을 올려 1368점을 합작했다. 한 세트 평균 11.122번 득점으로 이어지는 토스를 해냈다. 한선수(대한항공) 황택의(KB손해보험) 등 국가대표 세터들을 제치고 이 부문 1위에 올라 있다. 한국 남자배구 역사를 대표하는 세터이자, 지난 시즌 한태준을 주전으로 발탁했던 신영철 전 우리카드 감독은 "한태준은 팀이 안정적인 경기력을 보여줄 수 있도록 이끄는 세터다. 그 나이 때 나보다 더 낫다"라고 극찬한 바 있다. 아포짓 스파이커(라이트) 신호진은 3년 차(리그 데뷔 기준) 이하 공격수 중 가장 좋은 성적을 내고 있다. 지난주까지 득점(365점) 부문 12위, 공격 성공률(50.91%) 6위를 지켰다.신호진은 팀 내 포지션이 같은 외국인 선수(크리스티안 발쟈크)보다 좋은 공격력을 보여주며 주전을 차지했다. 후위 공격(백어택)과 서브 능력도 뛰어나다. 올 시즌 주전 세터로 올라선 김주영(21), 백어택 성공률 국내 선수 2위(49.32%)에 올라 있는 아웃사이드 히터(레프트) 구교혁(25), 순수 신인 윤하준(19) 등 리빌딩 중인 한국전력의 젊은 선수들도 신인왕에 도전한다. 안희수 기자 anheesoo@edaily.co.kr 2025.02.24 17: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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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년 차 징크스와 작별, 쑥쑥 자라는 도로공사 신인왕 김세빈

지난해 신인상 수상자 한국도로공사 미들블로커 김세빈(20)이 프로 데뷔 2년 차에 쑥쑥 성장하고 있다. 도로공사는 지난 23일 김천실내체육관에서 열린 도드람 2024~25 V리그 여자부 페퍼저축은행과의 홈 경기에서 세트 스코어 3-2로 이겼다. 이날 승리로 승점 35(12승 18패)를 기록, 4위 IBK기업은행(승점 37·12승 18패)을 바짝 추격했다. 김세빈은 이날 블로킹 7개를 포함해 13득점을 올렸다. 특히 승부가 갈린 5세트에서 활약이 돋보였다. 김세빈은 5세트에만 5점을 뽑았다. 2-2에서 서브 에이스를 올린 김세빈은 9-6에서 오픈 공격에 성공했다. 10-7, 이번에도 중앙에서 큰 키를 활용한 오픈 공격으로 득점을 추가했다. 11-7에서는 페퍼저축은행 박은서의 공격을 연속 블로킹하면서 사실상 승부를 갈랐다. 김세빈은 2023~24 신인드래프트 1라운드 전체 1순위로 입단한 유망주다. 김철수 한국전력 단장과 여자배구 국가대표 출신 김남순 씨의 차녀인 그는 배구인 DNA를 물려받아 신장 1m87㎝의 큰 키를 자랑한다. 지난해 35경기에 출장해 200득점, 세트당 블로킹 0.596개를 기록하며 신인상을 차지했다. 기자단 투표 31표 중 31표를 만큼 압도적인 지지를 받았다. 김세빈은 시즌 초반 2년 차 징크스에 시달렸다. 1라운드 6경기에서 고작 13득점, 세트당 블로킹 0.133개로 뚝 떨어졌다. 시즌 종료 후 2024 아시아청소년배구선수권대회 참가해 주장을 맡는 등 비시즌을 바쁘게 보냈고, KOVO컵을 앞두고 기흉으로 수술한 여파가 있었다. 김세빈은 2라운드부터 차츰 회복세를 보였고, 후반기에는 꾸준한 모습이다. 4라운드 48득점, 5라운드 52득점으로 상승세를 타고 있다. 후반기 12경기에서의 세트당 블로킹은 0.958개로, 전반기(0.577개)보다 훨씬 많다. 김세빈의 활약을 더한 도로공사는 전반기 18경기에서 승점 15(5승 13패)를 그쳤으나, 후반기에는 12경기에서 승점 20(7승 5패)을 추가했다. 지난해 블로킹 부문 5위(0.596개)였던 김세빈은 이번 시즌 4위(0.760개)로 한 단계 올라섰다. 득점과 공격성공률, 서브 등의 기록도 좋아졌다. '배구 여제' 김연경(흥국생명)이 향후 V리그를 이끌 유망주 중 한 명으로 자신을 꼽을 이유를 코트에서 증명하고 있다. 2022~23시즌 V리그 최초로 '리버스 스윕' 우승을 거둔 도로공사는 최근 2년 연속 봄 배구 진출에 실패했다. 그러나 이번 시즌 가장 유력한 영플레이어상 후보로 꼽히는 신인 세터 김다은에 이어 2년 차 김세빈의 성장으로 미래 전력을 확보하고 있다. 이형석 기자 2025.02.24 10: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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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플레이어상 예약한 신인 세터...도로공사의 축복 김다은

볼수록 매력이 넘친다. 여자 프로배구 한국도로공사 신인 세터 김다은(19) 얘기다. 김다은은 11일 수원 실내체육관에서 열린 도드람 2024~25 V리그 여자부 현대건설과의 5라운드 원정 경기에 선발 출전, 소속팀의 세트 스코어 3-1(30-32, 25-16, 26-24, 25-17) 승리를 이끌었다. '득점하는 세터'로 정체성을 굳혀가고 있는 김다은 블로킹과 서브에이스 각각 1개씩 기록하며 총 5득점을 지원했다. 특히 상대 블로커와 수비 위치를 파악, 코트 빈 위치로 툭 밀어 넣는 패스 페인팅이 돋보였다. 현대건설 세터이자 국가대표 세터 김다은이 이 공격을 시도했다가 실패했는데, 김다은이 바로 같은 방식을 득점하며 응수한 장면도 나왔다. 김다은은 2024~25 신인 드래프트에서 전체 1순위로 도로공사 지명을 받았다. 세터 기준으로 큰 키(1m79㎝)에 기본기도 탄탄하다는 평가를 받았다. 도로공사는 원래 신인왕 출신 이윤정이 주전 세터를 맡았지만, 김종민 감독은 팀과 한국 여자배구 미래를 위해 신인인 김다은을 주전으로 내세웠다. 김다은은 장점인 키를 활용해 블로킹에서도 존재감을 보여줬고, 종종 강타 공격까지 시도하며 상대를 혼란스럽게 만들었다. 총 5경기에서 5득점 이상 해내며 '공격형 세터'로 자리매김했다. 도로공사 에이스 강소휘는 "보통 신인급 세터들은 주눅이 들어 있는데, (김)다은이는 오히려 선배들을 이끈다"라며 김다은의 남다른 배포를 치켜세웠다. 비록 한국도로공사는 정규리그 초반 레이스에서 뒤처지며 봄배구 진출이 어려워졌지만, 다음 시즌 기대감을 높이고 있다. 그 중심에 신인 세터 김다은이 있다. 한국배구연맹(KOVO)은 올 시즌부터 신인선수상 명칭을 영플레이어상으로 변경하고, 대상 범위도 1년 차에서 3년 차로 넓혔다. 2022~23시즌 데뷔한 선수도 입후보할 수 있다는 얘기. 하지만 여자부 영플레이어상은 이미 결정 났다는 평가가 많다. 김다은이 독주하고 있다. 만약 도로공사가 팀 성적까지 좋았다면, 2002시즌 남자 프로농구 김승현(당시 동양 오리온스)과 비슷한 파급력을 보여줬을 것이다. 안희수 기자 anheesoo@edaily.co.kr 2025.02.12 07: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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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대 세터' 황택의 예비역 신고식 임박...5연패 KB손보 반등 기대

군 복무를 마친 선수들이 V리그 남자부 경쟁에 활력을 불어넣을 전망이다. 지난해 5월 불사조 군단(상무)으로 입대한 황택의(KB손해보험)와 임재영(대한항공), 송원근(현대캐피탈)을 포함한 총 7명의 선수들이 7일 제대했다. 황택의는 KB손해보험이 손꼽아 기다리는 자원이다. 2016~17시즌 남자 신인 선수 드래프트에서 전체 1순위로 KB손해보험 유니폼을 입은 황택의는 7시즌 동안 팀을 지탱하는 주전 세터로 자리매김했다. 신인선수상(현 영플레이어상)을 비롯해 2020~21시즌부터 입대 전인 2022~23시즌까지 3시즌 연속 베스트7 세터부문을 수상한 바 있다.황택의는 지난달 막내린 통영 컵대회에서 국군체육부대 소속으로 팀을 사상 첫 4강에 올려두는 데에 일조했다. 또 조별리그 기준 서브 1위(세트당 0.769개)에 오르는 등 녹슬지 않은 기량을 뽐냈다.천군만마다. KB손해보험은 시즌 개막 전 미겔 리베라 감독이 건강상의 이유로 팀을 떠났다. 블랑코 코치가 대행으로 팀을 이끌고 있는데, 아직 시즌 첫 승이 없다. 지난 5일 대한항공전에서 5세트까지 가는 풀세트 접전 끝에 시즌 첫 승점을 챙겼지만 승리가 절실하다.황택의가 돌아오면 국가대표급 자원들이 차례로 합류하는 셈이다. 지난달 군 복무를 마친 아웃사이드 히터 나경복 역시 복귀전을 포함해 총 4경기를 치르면서 점차 컨디션을 끌어올리고 있다. 여기에 황택의까지 합류한 KB손해보험은 오는 9일 의정부실내체육관에서 한국전력을 상대로 첫 승에 도전한다.통영 컵대회 때 ‘미친 활약’을 뽐낸 아웃사이드 히터 임재영도 대한항공으로 돌아간다. 임재영은 컵대회 조별리그 기준 득점 2위(65점), 공격 4위(성공률 56.12%), 서브 4위(세트당 0.462개)에 이름을 올렸다. 팀 주포 역할을 톡톡히 하면서 국군체육부대의 돌풍에 앞장섰다.현재 대한항공은 부상병동이다. 부상으로 김규민과 이준, 외국인 선수 요스바니마저 코트에 나설 수 없는 상황이다. ‘젊은 피’ 정한용이 맹활약을 펼치고 있고, 부상으로 인해 리베로 유니폼을 입고 코트에 나섰던 정지석이 본래 포지션인 아웃사이드 히터로 복귀한 가운데 임재영 또한 팀 공격에 활기를 불어넣어 줄 것으로 보인다.이외에도 미들블로커 송원근과 박지윤(한국전력), 아웃사이드 히터 김인균(삼성화재), 리베로 박지훈(대한항공)과 김도훈(KB손해보험) 등 전역을 명 받고 한층 더 성숙해진 선수들이 팀 합류를 기다리고 있다.도드람 2024~2025시즌 남자부 순위 싸움이 치열한 가운데, 이들의 V-리그 복귀가 판도에 어떤 영향을 줄지 이목이 집중된다.안희수 기자 2024.11.07 13: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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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선수·신영석·양효진 새 역사 도전...2024~25 V리그, 19일 6개월 대장정 돌입

도드람 2024~25 V리그가 오는 19일 개막을 시작으로 6개월 대장정의 막을 올린다. 남자부 개막전은 전무후무한 통합 4연패를 달성한 대한항공과 OK저축은행이 인천계양체육관에서 맞붙는다. 여자부는 지난 시즌 통합 우승, 올해 통영-도드람컵 프로배구대회에서 다시 한번 우승컵을 들어 올린 현대건설이 흥국생명을 홈으로 불러들여 맞대결을 치른다. 본격 적용되는 새 규정프로출범 20주년을 맞이해 주목할 점이 많다. 우선 경기적인 측면에서는 컵대회에서 시범 적용했던 세트당 비디오판독 2회와 그린카드, 국제배구연맹(FIVB)에 발맞춰 랠리 중 심판이 판정하지 않은 반칙에 대해 ‘즉시’ 판독을 요청하는 중간랠리 비디오판독 등 바뀐 규칙도 V리그에 새롭게 적용된다.특히 경기의 페어플레이 가치를 제고하고, 불필요한 비디오판독 시간 단축을 위해 도입된 그린카드는 컵대회 여자부에서 9번이나 발생해 신속하게 경기를 속행할 수 있었다. 이 그린카드는 정규리그 기준, 투표 50%와 기록 50%(팀 기록 20%+그린카드 포인트 30%)로 향후 페어플레이상 점수에 반영되어 시즌 종료 후 시상할 예정이다. 팬들이 만든 신인선수상의 새 이름, 영플레이어상 제도 변화도 있다. 이번 시즌부터 신인선수상의 가치를 높이기 위해 바뀐 선정기준과 명칭이 새롭게 적용된다. 선정기준은 당해 시즌에 데뷔한 선수에서 당해 시즌 및 직전 2개 시즌을 포함해 V-리그에 신인선수로 등록한 선수 중 한 명을 선정하여 더 많은 선수에게 기회가 주어질 예정이다. 또한, 신인선수상 명칭은 팬들을 대상으로 지난 8월 21일부터 27일까지 485명의 후보명을 공모를 받아 ‘영플레이어상’으로 새롭게 변경되었다. 유니폼 바꿔입은 주축 선수들자유계약선수(FA) 자격을 얻어 GS칼텍스에서 한국도로공사로 이적한 강소휘와, 이주아(흥국생명→IBK기업은행), 이소영(정관장→IBK기업은행)을 비롯해 보상선수로 둥지를 옮긴 표승주(IBK기업은행→정관장) 등의 활약에 기대를 모은다. 남자부도 한국전력에서 삼성화재 유니폼을 입고 ‘복덩이’로 자리잡은 이시몬을 비롯해, 컵대회 이후 유니폼을 바꿔입은 황승빈(KB손해보험→현대캐피탈)과 이현승, 차영석(이상 현대캐피탈→KB손해보험)의 활약에 시선이 쏠린다. 대기록 달성 눈앞에 둔 베테랑 대기록 달성을 앞둔 베테랑들이 있다. V리그 최고의 미들블로커 신영석(한국전력)은 블로킹 1300개까지 단 73개만을 남겨두고 있다. 한선수(대한항공) 역시 세트 1만 8886개를 기록 중인데, 1114개의 세트 성공을 추가하면 남녀부 '역대 1호' 2만 세트 주인공이 될 수 있다.‘블로퀸’ 양효진(현대건설)은 블로킹 1600개까지 40개만을 남겨뒀고, 리베로 임명옥(한국도로공사)은 13개의 리시브 성공을 추가하면 리시브 6500개의 1호 주인공으로 자리매김할 수 있다.기록은 국내 선수에만 국한된 것은 아니다. 이번시즌부터 현대캐피탈 유니폼을 입은 레오(5979점)는 지난시즌 종료 후 은퇴를 선언한 박철우(6623점)를 넘어선 통산 득점 1위 자리를 노리고 있다.분위기는 한껏 올라있다. 7·8월에 개최됐던 기존의 컵대회를 올해에는 9월 말에 개최함으로써 외국인 선수는 물론, 아시아쿼터 선수들이 일찌감치 데뷔전을 치렀기 때문에 열기가 뜨겁다. 지난해에 처음 시행한 아시아쿼터는 올해부터 10개국에서 64개국으로 선발 대상국을 확대해 중국과 이란, 호주 등 다양한 국적의 아시아쿼터 선수들이 V리그 개막을 기다리고 있다는 점도 열기를 더하는 요소다.더불어 이번시즌은 V리그 20년 역사상 최다 6명의 외국인 감독이 지휘봉을 잡았다. 외국인 감독 간의 지략 대결과 리그 전체의 어떤 영향을 끼칠지 흥미를 끈다.한국배구연맹은 출범 20주년을 맞이해 오는 17일 서울더케이호텔에서 기념식을 열고 새롭게 변경되는 KOVO 엠블럼 발표 및 20주년 기념 히스토리 책자, KOVO 미래 비전과 마스코트 등을 선보일 예정이다.안희수 기자 anheesoo@edaily.co.kr 2024.10.14 10: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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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인선수상 자격 3년 차까지 확대 '신규 명칭 공모합니다'

2024~25시즌부터 V리그 신인선수상 명칭이 바뀐다. 한국배구연맹(KOVO) 이사회는 지난 3월 기존 1년 차 선수만 수상 가능했던 신인선수상을 2024~25시즌부터는 3년 차 선수까지 확대하도록 규정을 변경했다. 이에 따라 연맹은 새롭게 재탄생하는 신인선수상의 새 이름을 찾아 배구팬들을 대상으로 공모를 시행한다.공모 기간은 8월 21일부터 27일 오후 5시까지다. 신규 명칭은 2024~2025시즌 개막 이전에 발표될 예정이다. 참여한 팬 중 추첨을 통해 2명에게는 2024~25시즌 수상자의 친필 사인 유니폼을, 20명에게는 소정의 선물을 지급할 계획이다. 자세한 내용은 한국배구연맹 공식 SNS에서 확인할 수 있다.이형석 기자 2024.08.21 14:24
경제일반

동아오츠카, 2023-2024 V-리그 페어플레이상 시상

동아오츠카가 지난 8일 서울 서초구 더케이호텔서울에서 개최된 ‘도드람 2023~2024 V-리그’ 시상식에서 대한항공(남자부)과 정관장(여자부)이 페어플레이상을 수상했다고 9일 밝혔다.이번 시상식에는 정규리그 최우수선수(MVP)로 선정된 여자부 김연경(흥국생명), 남자부 레오(OK금융그룹)를 비롯해 신인선수상, 베스트 7 등에 대한 시상이 진행됐다.페어플레이상은 정규리그가 끝난 뒤 기자단, 각 팀 감독 및 주장, 심판과 전문위원회 등의 투표와 각 팀 기록을 반영해 수상 팀이 결정된다.올 시즌 페어플레이상 수상의 영광은 남자부 대한항공, 여자부에선 정관장에게 돌아갔다.조익성 동아오츠카 부회장은 각 팀의 대표로 대한항공 임동혁 선수와 정관장 안예림 선수에게 페어플레이상을 전달하며 수상을 축하했다.안민구 기자 amg9@edaily.co.kr 2024.04.09 15:52
배구

[IS 인터뷰] '압도적 신인왕' 김세빈 "올 시즌 점수는 50점...정민 언니 블로킹 연구한다"

"저는 올 시즌 50점입니다." 도드람 2023~24시즌 V리그 최고의 신인으로 인정받은 김세빈(19·한국도로공사)이 자신에게 준 점수다. 그는 "더 잘 하고 싶어서"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김세빈은 8일 서울 양재동 더케이호텔 서울에서 열린 V리그 시상식에서 여자신인상을 수상했다. 기자단 투표 31표 중 30표를 득표하며 GS칼텍스 세터 이윤신을 제쳤다. 2017~18시즌 이후 6시즌 만에 미들블로커 포지션 신인상에 올랐다. 김세빈은 신인왕 레이스를 독주했다. 여자 신인 선수 중 유일하게 소속팀에서 주전 미들블로커 자리를 차지했다. 팀 내 국내 선수 중 2번째로 많은 득점(200)도 해냈다. 미들블로커에게 가장 중요한 임무인 속공 공격과 블로킹에서 유독 돋보였다. 블로킹은 세트당 0.596개를 기록하며 이 부문 5위, 속공 성공률도 44.38%를 기록하며 7위에 이름을 올렸다. 지난 1월 27일 열린 올스타전에서 신인 선수 중 유일하게 출전하기도 했다. 김세빈은 시상식 뒤 열린 기자회견에서 "입단할 때는 신인상 수상을 예상하지 못했다. 그저 열심히 해서 '받고 싶다'라는 생각만 했다"라며 쑥스럽게 말했다. 신인상 수상 0순위로 꼽힌 상황에 대해서 "솔직히 조금 수상할 것 같긴 했다"라며 웃어 보였다. 김세빈에게 2023~24시즌 자신에게 주는 점수를 묻자 그는 "50점"이라고 했다. 정규리그 막판에도 같은 생각을 전한 바 있다. 김세빈은 "솔직히 코트 안에서 미숙한 부분이 많았다. 범실 관리도 잘 못했다. 실수하지 않아도 될 상황에서 한 것도 있다. 부족한 게 많았고, 그래서 다음 시즌 더 잘 하고 싶은 마음에 50점이라고 답한 것"이라고 전했다. 김세빈은 현역 시절 미들블로커였던 김철수 현 한국전력 단장의 딸이다. 그의 어머니는 실업배구 한일합섬에서 아포짓 스파이커로 뛰었던 김남순 전 여자 국가대표팀 코치다. '배구 패밀리' 일원인 김세빈은 이날 시상식 단상 위에 올라 꽃다발도 안긴 김철수 단장에 대해 감사 인사를 전했다. "같은 말을 너무 많이 하신다"라며 귀여운 투정을 보이기도 했다. 김세빈은 더 발전하고 싶다. 5위에 오른 블로킹 순위도 끌어올리고 싶다. 김세빈은 올 시즌 이 부문 1위에 오른 최정민(IBK기업은행)은 언급 "언니가 블로킹하는 모습, 손 모양을 영상을 찾아 본다"라고 했다. 속공뿐 아니라 이동 공격까지 장착하기 위해 궁리 중이기도 하다. 그는 "이동 공격을 잘 하는 언니들 영상을 보면서 본받으려고 한다"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신인상을 받고, 리그 정상급 선수와 스타로 올라서는 사례도, 주전에서도 밀리는 사례도 많다. 김세빈도 진짜 시험대에 섰다. 자신이 이겨야 하는 경쟁자들의 플레이를 공부하는 투지와 승부욕이라면 더 높은 위치로 올라갈 수 있을 전망이다. 안희수 기자 anheesoo@edaily.co.kr 2024.04.08 18: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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