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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격' 다르빗슈 벼랑 끝 3차전서 1이닝 강판 수모, 샌디에이고 PS 마감

일본인 메이저리거 다르빗슈 유(39·샌디에이고 파드리스)가 포스트시즌(PS)에서 1이닝만 던지고 부진으로 교체됐다. 다르빗슈는 3일(한국시간) 미국 일리노이주 시카고의 리글리 필드에서 열린 2025 미국 메이저리그(MLB) 시카고 컵스와의 내셔널리그(NL) 와일드카드 시리즈 3차전에 선발 등판해 1이닝 4피안타 2실점에 그쳤다. 샌디에이고는 이를 만회하지 못하고 1-3으로 져 가을 야구를 일찍 마감했다. 지난 1일 1차전을 1-3으로 패한 샌디에이고는 2차전은 3-0으로 누르고 승부를 원점으로 돌렸다. 샌디에이고는 3차전에 베테랑 다르빗슈를 선발 투수로 내보내 내셔널리그 디비전시리즈(NLDS) 티켓 확보에 도전했다. 다르빗슈는 1회 말 선두 타자 마이클 부시에게 안타를 맞았지만 내야 땅볼과 삼진에 이어 상대 도루를 저지하며 이닝을 마감했다. 다르빗슈는 2회 말 4번 타자 카일 터커에게 안타를 맞고 출발했다. 후속 일본인 타자 스즈키 세이야에게 2루타를 얻어맞고 무사 2·3루에 몰린 다르빗슈는 카슨 켈리를 몸에 맞는 공으로 출루시켰다. 다르빗슈는 피트 크로우-암스트롱에게 1타점 선제 적시타를 맞았다. 마이크 쉴트 샌디에이고 감독은 더 이상 어렵겠다고 판단, 다르빗슈를 교체했다. 마운드를 넘겨받은 제레미아 에스트라다가 무사 만루에서 1점만 더 내줘, 다르빗슈의 실점은 2점이 됐다. 다르빗슈는 이날 21개(스트라이크 13개)의 공을 던지고 마운드를 내려왔다. 다르빗슈가 역대 PS 한 경기 최소 이닝 투구였다. 3과 3분의 2이닝 5탈삼진 무실점을 기록한 딜런 실즈(컵스)와의 선발 싸움에서 완패했다. 다르빗슈의 PS 통산 성적은 14경기에서 5승 7패 평균자책점 3.96이 됐다. 끝내 올해 정규시즌 5승 5패 평균자책점 5.38의 부진을 만회하지 못했다. 샌디에이고는 7회 부시에게 솔로 홈런을 내줘 0-3으로 끌려갔다. 샌디에이고 9회 초 잭슨 메릴의 솔로 홈런으호 한 점을 따라붙었지만 승부를 뒤집기엔 역부족이었다. 컵스는 NLDS에서 중부지구 우승팀이자 내셔널리그 승률 1위인 밀워키 브루어스와 격돌한다.이형석 기자 2025.10.03 08: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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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제는 오타니 2홈런, 오늘은 야마모토-사사키 역투...'일본인 삼총사' 활약으로 와일드카드 완승한 LA 다저스

로스앤젤레스(LA) 다저스가 2025 메이저리그(MLB) 포스트시즌 와일드카드 시리즈(WC·3전 2승제)에서 승리하며 내셔널리그 디비전시리즈(NLDS·5전 3승제)에 진출했다.다저스는 2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 다저스타디움에서 열린 신시내티 레즈와 2025 WC 2차전에서 8-4로 승리했다. 1차전에 이어 2차전까지 손쉽게 신시내티를 제압한 다저스는 5일부터 필라델피아 필리스와 NLDS를 벌인다. 다저스는 0-2로 끌려가던 3회 무키 베츠의 적시타로 1점을 따라간 뒤 4회에는 엔리케 에르난데스의 적시 2루타와 미겔 로하스의 적시타를 묶어 3-2로 경기를 뒤집었다. 6회에는 오타니 쇼헤이의 1타점 적시타와 베츠의 1타점 2루타, 테오스카 에르난데스의 2타점 2루타로 7-2까지 점수를 벌렸다.베츠는 7회에도 1타점 2루타를 때려 5타수 4안타 3타점의 만점 활약으로 팀 승리를 이끌었다.다저스 선발 야마모토 요시노부는 1회 야수 실책 등으로 2점을 먼저 내줬으나 이후 7회 2사까지 한 점도 허용하지 않았다. 삼진 9개를 잡아낼 만큼 호투하며 승리 투수가 됐다. 다저스 불펜은 8회 흔들리며 2점을 허용한 뒤 2사 만루에 몰렸으나 알렉스 베시아가 TJ 프리들을 루킹 삼진으로 요리하고 위기에서 벗어났다. 다저스는 9회 사사키 로키를 마운드에 올려 8-4 승리에 마침표를 찍었다. 다저스 내야수 김혜성은 1차전에 이어 2차전 역시 출전 기회를 잡지 못하고 벤치에서 경기를 지켜봤다. 김혜성의 포스트시즌 데뷔전은 NLDS로 미뤄지게 됐다. 다저스를 제외한 나머지 와일드카드 시리즈 3경기에서는 2연승 팀이 나오지 않았다. 클리블랜드 가디언스는 오하이오주 클리블랜드 프로그레시브필드에서 열린 디트로이트 타이거스와 아메리칸리그(AL) 와일드카드 시리즈 2차전에서 8회에만 5점을 뽑은 집중력을 앞세워 6-1로 이겼다. 두 팀은 3일 같은 장소에서 디비전시리즈 티켓을 놓고 마지막 대결을 벌인다.뉴욕 양키스타디움에서 열린 뉴욕 양키스와 보스턴 레드삭스의 와일드카드 시리즈 2차전에서도 1차전 패배 팀인 양키스가 4-3으로 웃었다. 1회 벤 라이스의 선제 2점 홈런으로 기선을 잡은 양키스는 3회 트레버 스토리에게 2타점 동점 적시타를 허용했다.양키스는 5회 터진 에런 저지의 적시타로 다시 3-2로 앞서갔으나 6회 스토리에게 솔로포를 얻어맞고 3-3이 됐다. 승패를 가른 건 재즈 치좀 주니어의 빠른 발이었다. 치좀 주니어는 8회 2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 볼넷을 골낸 뒤 오스틴 웰스의 우익수 쪽 깊숙한 단타 때 홈까지 파고들었다. 샌디에이고 파드리스는 일리노이주 시카고 리글리필드에서 열린 시카고 컵스와 NL 와일드카드 시리즈 2차전에서 3-0으로 완승, 시리즈 1승 1패를 만들었다. 샌디에이고는 1회 잭슨 메릴의 희생플라이로 선취점을 낸 뒤 5회 매니 마차도가 2점 홈런을 터트려 승리에 쐐기를 박았다.김식 기자 2025.10.02 17: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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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흥민-부앙가 폭발” LAFC, MLS 파워랭킹 2위 질주

미국 메이저리그사커(MLS) 로스앤젤레스FC(LAFC)의 상승세가 무섭다. 리그 사무국은 최근 공개한 파워랭킹에서 LAFC를 전체 2위에 올려놓으며, 막강한 공격력을 앞세운 이들의 행보에 큰 주목을 했다.MLS는 1일(한국시간)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매치데이 36·37 기준으로 집계한 30개 구단의 파워랭킹을 발표했다. 사무국에 따르면 파워랭킹은 리그와 관련된 15명의 전문가 투표를 바탕으로 집계됐다. 그 결과 최근 4연승을 내달린 LAFC가 지난주보다 무려 네 계단이나 뛰어오르며 이 부문 2위에 올랐다.LAFC는 지난달 세인트루이스 시티를 3-0으로 완파하며 서부콘퍼런스 4위를 굳건히 지켰다. 이 경기에서 손흥민은 풀타임을 소화하며 두 골을 터뜨렸다. 팀이 1-0으로 앞선 상황에서 개인 능력을 앞세워 멀티골을 기록하며 시즌 리그 7·8호 골을 완성했다. 시즌 두 번째 해트트릭을 노리기도 했으나 아쉽게 기회를 살리지 못했다. 팀의 첫 득점은 파트너 드니 부앙가의 몫이었다.리그 사무국은 LAFC에 대해 “홈 플레이오프 진출을 사실상 확정 지었다. 현재 3위, 나아가 2위까지도 넘볼 수 있는 상황”이라며 “플레이오프 무대에서 손흥민과 부앙가 듀오를 막아낼 수 있는 팀이 과연 있을지 의문”이라고 극찬했다.실제로 손흥민-부앙가 조합은 현시점 MLS 최강의 공격 조합으로 꼽힌다. 최근 4연승 동안 LAFC가 기록한 15골 가운데 두 선수가 모두 관여했다. 부앙가는 두 차례 해트트릭을 포함해 8골을 기록했고, 손흥민 역시 7골을 몰아치며 맹위를 떨쳤다. 팀의 화력을 사실상 이 두 선수가 이끌고 있는 셈이다.글로벌 스포츠 매체 ESPN 역시 이 흐름에 주목했다. 지난달 30일 발표한 자체 파워랭킹에서 LAFC를 5위에 올린 ESPN은 “8월 영입된 한국의 스타 손흥민이 이미 팀 내 두 번째로 많은 득점을 올리고 있다”며 “부앙가와의 호흡은 팀 공격을 새로운 차원으로 끌어올리고 있다. LAFC는 현재 MLS 최다 득점 2위를 기록 중”이라고 설명했다.한편 리오넬 메시가 이끄는 인터 마이애미는 이번 MLS 파워랭킹에서 4위에 올랐다. 지난주보다 세 계단 뛰어올랐지만, 최근 흐름은 다소 불안하다. 세 경기 연속 승리를 이어가던 마이애미는 토론토FC와의 경기에서 1-1로 비기며 연승 행진이 멈췄다. 이어 시카고 파이어FC와의 홈경기에서는 3-5로 패하며 뼈아픈 결과를 받아들여야 했다. MLS 사무국은 “남은 경기에서 전승을 거둔다 해도 1위를 장담할 수 없는 상황”이라고 진단했다.김우중 기자 2025.10.01 15: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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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시 풀타임’ 인터 마이애미, 안방에서 5실점 굴욕…마스체라노 “내 전술 책임”

미국 메이저리그사커(MLS) 인터 마이애미가 안방에서 5실점 하며 무릎을 꿇었다. 하비에르 마스체라노 인터 마이애미 감독은 “내 접근 방식이 잘못됐다”라며 실수를 인정했다.마스체라노 감독이 지휘하는 인터 마이애미는 1일(한국시간) 미국 플로리다주 포트 로더데일의 체이스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5 MLS 정규리그 홈 경기서 시카고파이어FC에 3-5로 완패했다. 4경기 무패(3승1무) 상승세가 끊긴 인터 마이애미는 동부콘퍼런스 4위(승점 56)가 됐다. 3경기를 남겨두고 1위 필라델피아 유니온(승점 63)과 격차는 승점 7점에 달한다.이날 인터 마이애미에선 바르셀로나(스페인) 출신 리오넬 메시, 루이스 수아레스, 세르히오 부스케츠, 조르디 알바가 모두 선발 출전해 90분을 모두 뛰었다. 시즌 중 합류한 로드리고 데 폴도 중원을 지켰다.하지만 인터 마이애미의 전반전은 악몽이었다. 전반 11분 선제골을 내주더니, 20분 뒤 추가 골까지 헌납했다. 전반 39분 토마스 아빌레스의 만회 골이 터졌으나, 4분 뒤 세 번째 실점을 내줬다. 70%에 달하는 점유율을 유지했지만, 시카고파이어의 공격이 더 날카로웠다.마스체라노 감독은 후반 시작과 함께 교체 카드 3장을 쓰며 큰 변화를 줬다. 후반 12분 수아레스의 추격 골이 터지며 어느 정도 효과를 보는 듯했다. 수아레스는 후반 29분에도 알바의 패스를 마무리하며 기어코 동점을 만들었다.하지만 인터 마이애미는 후반 35분과 38분 연속 득점을 허용하며 고개를 떨궜다. 시카고파이어 브라이언 구티에레스는 초장거리 중거리 슈팅으로 인터 마이애미에 일격을 날렸다.인터 마이애미 에이스 메시는 무려 슈팅 10개를 시도했지만, 이중 유효타는 2차례에 불과했다.경기 뒤 마스체라노 감독은 패배의 책임을 자신에게 돌렸다. 그는 “접근 방식의 실수는 내 잘못이었다”며 “전반전에 도움을 주지 못한 것에 대해 선수들에게 사과했다. 코치진 중 한 사람이 제안한 아이디어였지만, 통하지 않았다”라고 인정했다. 시카포아이어를 상대로 점유율 중심의 경기를 계획했지만, 이것이 패착이 됐다는 분석이다.마스체라노 감독은 이어 “한 가지 방식으로 경기를 준비했지만, 전혀 다른 경기가 됐다. 선수들에게 말했듯이, 특정 선수의 문제가 아니라 접근 방식 자체가 문제였다. 패배는 오로지 내 책임”이라고 고개를 숙였다.인터 마이애미는 이날 패배로 정규리그 최다 승점 팀에 주어지는 MLS 서포터스 실드를 차지할 가능성이 크게 줄었다. 끝으로 마스체라노 감독은 “우리는 가능한 한 좋은 방식으로 시즌을 마무리하고, 순위를 최대한 끌어올리려 한다. 이후 챔피언십을 차지하기 위해 경쟁할 것이다. 그것이 현실이다”라고 말했다. 이어 “우리가 올 시즌 내내 일관성을 보이지 못한 것은 사실이지만, 동시에 좋은 흐름도 많이 있었다”라고 덧붙였다.김우중 기자 2025.10.01 15: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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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ON 막아낼 팀이 있나” LAFC, MLS 선정 파워랭킹 2위로 급부상

미국 메이저리그사커(MLS) 사무국이 로스앤젤레스FC(LAFC)의 빼어난 공격력에 주목했다. 특히 파워랭킹 부문에서 전체 2위에 올려놓으며 LAFC의 연승 행진을 짚었다.MLS 사무국은 1일(한국시간)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매치데이 36·37 기준 30개 구단 파워랭킹을 공개했다. 사무국은 리그와 관련된 15명의 전문가의 투표를 기반으로 30개 구단의 최근 전력을 평가했다.최근 4연승을 질주한 LAFC는 이 부문 전체 2위에 올랐다. 이는 지난주 대비 4계단이나 상승한 수치다. LAFC는 지난달 세인트루이스를 3-0으로 완파하며 서부콘퍼런스 4위를 지켰다. 해당 경기에선 선발로 나선 손흥민이 90분을 모두 뛰며 2골을 몰아쳤다. 그는 팀이 1-0으로 앞선 상황에서 개인 능력을 앞세워 멀티 골에 성공했다. MLS 진출 후 리그 7·8호 골이다. 시즌 2호 해트트릭도 넘봤으나, 아쉽게 한 끗이 모자랐다. 팀의 선제골은 ‘흥부 듀오’의 한 축인 드니 부앙가의 몫이었다.MLS 사무국은 이들을 두고 “사실상 홈 플레이오프 자리를 확정했다. 3위는 물론 2위 자리도 넘볼 수 있는 상황”이라며 “어떤 순위에 자리하든, 과연 플레이오프에서 부앙가와 손흥민을 막아낼 수 있는 팀이 있을까”라며 찬사를 보냈다.실제로 손흥민-부앙가 듀오는 현시점 MLS에서 가장 뜨거운 공격진이다. LAFC의 4연승 기간, 이들은 무려 15골을 터뜨렸다. 이는 이 기간 LAFC 팀 전체 득점과 같다. 부앙가가 해트트릭 2회 포함 8골, 손흥민이 7골이다. 앞서 글로벌 스포츠 매체 ESPN도 지난달 30일 LAFC를 매체 기준 파워랭킹 5위에 올려놓으며 “8월에야 영입된 한국 스타 선수(손흥민)는 이미 팀 내 두 번째로 많은 골을 기록 중이다. 부앙가와의 호흡은 팀에 새로운 차원의 공격력을 선사하고 있다. LAFC는 MLS 최다 득점 2위의 팀”이라고 조명한 바 있다.한편 리오넬 메시의 인터 마이애미는 MLS 파워랭킹 4위다. 지난주 대비 3계단 상승했다. 3연승을 달리다 토론토FC와 1-1로 비기며 상승세가 끊긴 건 아쉬움이다. 또 이날 시카고 파이어FC전에선 안방에서 3-5으로 지는 굴욕을 맛봤다. MLS는 “남은 경기 전승을 거두더라도, 1위를 보장받을 수 없는 상황이 됐다”라고 짚었다.김우중 기자 2025.10.01 13: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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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 0.304로 타격 1위?' NL 역대 최저 타율 타격왕…2m1㎝ 저지는 '역대 최장신 타격왕'

트레이 터너(32·필라델피아 필리스)가 내셔널리그(NL) 역대 최저 타율로 타격왕 타이틀을 가져갔다.터너는 29일(한국시간) 미국 펜실베이니아주 시티즌스 뱅크 파크에서 열린 미네소타 트윈스와의 정규시즌 최종전에 1번 타자 유격수로 선발 출전, 2타수 무안타에 그쳤다. 시즌 타율이 0.305에서 0.304(589타수 179안타)로 소폭 하락했으나 니코 호너(시카고 컵스·타율 0.297) 프레디 프리먼(LA 다저스·타율 0.295) 등을 제치고 NL 타격 1위 자리를 지켰다. 터너의 타격왕은 2021년에 이어 개인 통산 두 번째이다.미국 스포츠 전문채널 ESPN에 따르면 터너의 기록은 1988년 토니 그윈(당시 샌디에이고 파드리스)의 0.313를 뛰어넘는 타격왕 기준 역대 NL 최저. 아메리칸리그(AL)를 통틀어 최저 타율 타격왕은 1968년 칼 야스트렘스키(당시 보스턴 레드삭스)로 0.301. 아울러 필라델피아 출신 타격왕은 1958년 리치 애시번 이후 처음이다. 한편 AL 타격왕은 0.331를 기록한 애런 저지(뉴욕 양키스)가 차지했다. 53홈런을 때려낸 저지는 1938년 지미 폭스, 20156년 미키 맨틀에 이어 역대 50홈런 이상 기록하고 타격왕 트로피를 가져간 역대 세 번째 선수가 됐다. 그뿐만 아니라 저지는 1961년 확장 시대 이후 타율, 출루율(0.457), 장타율(0.688)까지 모두 1위를 석권한 역대 다섯 번째 선수로 이름을 남겼다. 이보다 앞서 대기록을 해낸 건 1980년 조지 브렛, 1999년 래리 워커, 2002년 배리 본즈, 2013년 미겔 카브레라이다. ESPN은 '6피트 7인치(2m1㎝)의 키를 가진 저지는 역대 최장신 타격왕'이라고 조명하기도 했다. 종전 최장신 타격왕 기록은 조 마우어·프랭크 토마스 등의 6피트 5인치(1m96㎝)였다.배중현 기자 bjh1025@edaily.co.kr 2025.09.29 11: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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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때 오타니 대항마’ PCA, CHC 소속 최초로 ‘30-30-30’ 달성

미국 메이저리그(MLB) 시카고 컵스 외야수 피트 크로우-암스트롱(23)이 구단 역사상 두 번째로 30(홈런)-30(도루) 클럽 가입에 성공해 현지의 주목을 받았다.미국 매체 ESPN은 27일(한국시간) “크로우-암스트롱이 올 시즌 MLB 여섯 번째 30-30 선수가 됐다”라고 주목하며 “시카고의 빠른 발을 자랑하는 중견수는 구단 역사의 새로운 ‘30’을 만들어냈다”라고 조명했다.이날 시카고는 미국 일리노이주 시카고의 리글리 필드에서 열린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와의 2025 MLB 홈 경기서 12-1로 크게 이겼다. 이날 6번 타자·중견수로 출전한 크로우-암스트롱은 3타수 1안타(1홈런) 2타점을 기록했다.이날 크로우-암스트롱은 시즌 30번째 홈런에 성공했다. 이미 35도루를 기록한 그는 시카고 구단 역사상 새미 소사(1993, 1995년) 이후 두 번째 30-30 선수가 됐다. 2루타 기록(37개)까지 더해 ‘30-30-30’을 달성한 건 시카고 구단 역사상 크로우-암스트롱이 처음이다.매체에 따르면 MLB 3년 차인 그는 “그저 지난 몇 년 동안 내가 발전했다는 의미라고 생각합니다. 제 발전 과정에서 매년 조금씩 성장하는 모습을 보는 게 개인적으로 가장 자랑스러운 부분”이라며 “몇 년간 노력의 좋은 결실이고, 앞으로도 더 이어질 거라고 생각한다”라고 돌아봤다.한편 크로우-암스트롱은 올 시즌 전반기와 후반기 성적이 크게 갈린 선수 중 한 명이다. 이날 터뜨린 홈런은 최근 55경기 중 3번째 아치였다. 8월 그의 타율은 0.273였는데, 0.245까지 추락했다.크로우-암스트롱은 “두 개의 서로 다른 시즌이었다. 하지만 집에 가서 솔직하게 내 자신을 돌아보고, 후반기를 분석하는 게 중요하다”고 진단했다. 이어 “통계가 뭐든 상관없다. 지금은 그냥 플레이오프 야구를 하고 싶다. 다른 얘기보다는 단순히 더 많은 경기를 이기고 싶다”고 강조했다.크로우-암스트롱은 올 시즌 155경기 타율 0.245 143안타 30홈런 35도루 93타점 OPS 0.761을 기록 중이다. 시카고는 내셔널리그 중부지구 2위, 와일드카드 레이스에선 1위를 질주 중이다.김우중 기자 2025.09.27 1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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루스, 맥과이어, 소사 줄줄이 소환한 저지, 통산 네 번째 '시즌 50홈런' 대업…양키스 4연승 질주

홈런왕 애런 저지(33·뉴욕 양키스)가 '전설'을 소환했다.저지는 25일(한국시간) 미국 뉴욕주 양키스타디움에서 열린 시카고 화이트삭스와의 홈 경기에서 4타수 3안타(2홈런) 2득점 4타점 맹타로 8-1 대승을 이끌었다. 0-1로 뒤진 2회 말 2사 1,2루에서 역전 스리런 홈런을 터트린 저지는 대망의 시즌 50홈런 고지를 밟았다. 올해 메이저리그(MLB) 50홈런은 칼 롤리(시애틀 매리너스·60홈런) 카일 슈와버(필라델피아 필리스·56홈런) 오타니 쇼헤이(LA 다저스·53홈런)에 이어 저지가 네 번째.개인적으로는 더 큰 의미가 있는 한 방이었다. 2016년 빅리그에 데뷔한 저지가 시즌 50홈런을 넘긴 건 2017년(52개) 2022년(62개) 2024년(58개)에 이어 이번이 네 번째다. 야후스포츠는 '저지가 베이스 루스, 마크 맥과이어, 새미 소사에 이어 MLB 역사상 네 번째로 개인 통산 50홈런을 4회 이상 기록한 선수가 됐다'라고 전했다. 이날 저지는 7-1로 앞선 8회 솔로 홈런으로 쐐기를 박았다. 미국 스포츠 전문채널 ESPN은 '저지가 통산 46번째 멀티 홈런으로 구단 역사상 미키 맨틀과 공동 2위를 기록했다. 양키스에서 그보다 더 많은 멀티 홈런을 때려낸 건 루스(68회)뿐이다'라고 밝혔다.한편, 저지의 활약을 앞세워 화이트삭스를 꺾은 양키스는 4연승을 질주, 90승 68패(승률 0.570)로 토론토 블루제이스와 아메리칸리그(AL) 동부지구 공동 1위로 올라섰다.배중현 기자 bjh1025@edaily.co.kr 2025.09.25 17: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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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정후 28일 만에 터진 시즌 31호 2루타

이정후(27·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가 28일 만에 2루타를 터뜨렸다. 이정후는 25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샌프란시스코 오라클파크에서 열린 미국 메이저리그(MLB)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와 홈경기에 6번 타자 중견수로 선발 출전해, 4타수 1안타를 쳤다.이정후의 시즌 타율은 0.261에서 0.260(549타수 143안타)으로 소폭 하락했다. 이정후는 0-0으로 맞선 2회 1사 2루에서 상대 선발 소니 그레이의 초구 시속 147㎞ 포심 패스트볼을 받아쳐 좌익수와 우익수 사이에 떨어지는 2루타를 기록했다. 지난달 28일 시카고 컵스전 이후 28일 만에 나온 이정후의 시즌 31번째 2루타다. 내셔널리그 2루타 부문 공동 15위. 그 사이 케이시 슈미트가 홈을 밟았지만, 기록원이 중견수 실책으로 2루 주자가 홈에 들어왔다고 판단하면서 이정후의 타점은 인정되지 않았다.이정후는 이후 세 타석에서는 안타를 추가하지 못했다. 2-2로 맞선 3회 2사 2루에선 내야 땅볼로 물러났다. 팀이 3-2로 앞선 5회 2사 1루에서도 내야 땅볼로 아웃됐고, 7회에는 2사 1·2루에서 파울팁 삼진을 당했다. 전날(24일) 포스트시즌 진출이 좌절된 샌프란시스코는 3-3으로 맞선 8회 말 앤드루 니즈너의 결승 3루타를 앞세워 4-3으로 이겼다. 이형석 기자 2025.09.25 14:25
메이저리그

베이브 루스·맥과이어·소사 소환한 NYY 저지, 50호·51호 홈런

뉴욕 양키스 애런 저지가 미국 메이저리그(MLB) 역대 7번째로 2년 연속 50홈런을 달성했다. 저지는 25일(한국 시간) 미국 뉴욕 양키스타디움에서 열린 시카고 화이트삭스와 홈 경기에 2번 타자 우익수로 선발 출전해 4타수 3안타(2홈런) 4타점 2득점을 기록했다. 저지는 팀이 0-1로 뒤진 2회말 2사 1, 2루에서 가운데 담장을 넘기는 역전 3점 홈런으로 올 시즌 4번째로 시즌 50홈런 고지를 밟았다. 앞서 칼 롤리(60개·시애틀 매리너스)와 카일 슈와버(56개·필라델피아 필리스), 오타니 쇼헤이(53개·LA 다저스)가 50홈런을 돌파했다. 저지의 한 시즌 50홈런은 2017년(52홈런) 2022년(62홈런) 2024년(58홈런)에 이어 이번이 4번째다. 베이브 루스(1920~1921년, 1927~1928년)와 마크 맥과이어(1996~97년, 1998~99년), 새미 소사(1998~2001년)에 이어 역대 4차례 50홈런 이상을 때려낸 4번째 선수가 됐다. 다만 맥과이어와 소사는 금지약물 복용으로 기록을 제대로 인정받지 못하고 있다. '청정 홈런왕' 저지는 역대 7번째로 2년 연속 50홈런을 때린 선수로 기록됐다. 저지는 팀이 7-1로 앞선 8회 말 마지막 타석에서도 홈런포를 가동했다. 2년 연속 포스트시즌 진출을 확정한 양키스(90승 68패)는 최근 4연승을 달렸다. 이날 보스턴 레드삭스에 패한 토론토 블루제이스와 함께 아메리칸리그 동부지구 선두로 올라섰다. 이형석 기자 2025.09.25 14: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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