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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구

신인 박여름이 팀 내 최고 득점, 8연패 최하위 정관장의 마지막 희망

프로배구 여자부 신인 박여름(19)이 두 경기 연속 두 자릿수 득점으로 최하위 정관장의 희망으로 떠올랐다. 박여름은 7일 대전 충무체육관에서 열린 진에어 2025~26 V리그 여자부 5라운드 GS칼텍스와 홈 경기에 1세트부터 선발 출전해 팀 내 최다인 13득점을 기록했다. 뒤이어 정호영(12득점) 이선우(10득점) 박은진(9득점) 인쿠시(7득점) 순이었다. 정관장은 이날 0-3 완패를 당해 8연패(승점 18·6승 21패)에 빠졌다. 지난해 챔피언 결정전 무대까지 밟았으나, 이번 시즌에는 남은 일정상 봄 배구 진출 가능성이 거의 희박해졌다. 그러나 박여름의 활약은 이날 역시 돋보였다. 박여름은 프로 데뷔 후 1세트에 처음 선발 출전한 지난 3일 선두 한국도로공사전에서 18득점, 성공률 36.96%로 눈도장을 찍었다. 이번 시즌 V리그에 데뷔한 새내기인 박여름은 중앙여고 시절부터 21세 이하(U-21) 여자 국가대표팀의 주축으로 활약했다. 지난해 9월 5일 열린 여자부 신인 드래프트에서 1라운드 전체 7순위로 정관장의 선택을 받은 그는 4라운드까지 교체 선수로만 6경기(7세트)에 출전해 8득점을 올린 것이 전부였다. 외국인 선수 엘리사 자네테(등록명 자네테)의 부상으로 이선우가 아포짓 스파이커 자리로 옮기면서 아시아 쿼터 선수로 인쿠시와 함께 선발 출전 기회를 얻고 있다. 박여름은 신장이 1m80㎝로 크지 않지만 신인답지 않게 두 경기 연속 공격에서 깊은 인상을 남겼다. 7일 경기에서 범실은 2개로 적었고, 성공률(39.29%)은 직전 경기보다 높았다. 특히 아웃사이드 히터 포지션에서 안정적인 리시브 능력을 자랑한다. 3일 도로공사전 리시브 효율이 55.9%로 상당히 높았다. 7일 경기에서도 리시브 효율은 28.57%로 준수했다. 두 경기에서 디그를 각각 18개, 19개 기록할 만큼 안정적인 수비력도 뽐냈다. 고희진 감독은 "박여름은 아웃사이드 히터로 키워야 할 선수"라면서 "앞으로 기회를 많이 줘야 할 것 같다"며 기대감을 드러냈다.이형석 기자 2026.02.08 01:07
프로야구

'캡틴' 전준우가 전민재에게 싫은 소리를 하는 이유 [IS 타이난]

롯데 자이언츠 야수진 주축 선수들의 구조는 마치 모래시계 같다. 20대 초·중반 선수와 30대 중반 이상 베테랑 분포가 두드러진다. 중간 연차가 많지 않다는 얘기다. 팀의 리더는 전준우(40)다. 김민성(38) 유강남(34)이 그를 지원한다. 전준우를 지원하단 '단짝' 정훈은 2025시즌을 마지막으로 은퇴했다. 전준우는 중간 서열 선수들이 많지 않은 점에 대해 "이적으로 떠난 선수들이 있었으니 아쉽다고 할 순 없다. 오히려 현재 재능 있는 젊은 선수들이 방향을 잘 잡아 선수단을 이끌어 가는 노하우를 얻으면 오래 지속될 수 있다. 그래서 지금부터 많은 걸 알려주고 싶다. 물론 고참들이 하는 말이 정답은 아니지만, 그래도 경험을 조금 더 했으니 어떤 걸 제시할 수 있다"라고 했다. 전준우는 스프링캠프 참가에 앞서 젊은 주축 타자 중 한 명인 나승엽(23)과 함께 운동을 했다. 전준우가 이전보다 잔소리를 많이 하는 선수는 전민재(27)다. 전준우는 "이제 (전)민재가 유격수로 중심을 잡아줘야 팀이 좋은 방향으로 갈 수 있다. 그래서 종종 싫은 소리도 한다"라고 했다. 적지 않은 나이 차(13살)이지만, 그래서 더 많이 말을 건다고. 전준우는 "(전민재가 2025시즌을 앞두고 합류한) 이적생이지만 '네가 내야진을 이끌어 가야 한다'라는 식으로 메시지를 전한다. 전준우는 나이 차이, 세대 차이를 핑계로 거리를 두는 건 팀을 위해 바람직하지 않다고 본다. 자신도 저연차 시절 중간 서열 선배들이 인도한 길을 걷고 여기까지 왔다고 본다. 전준우는 한동희, 윤동희, 고승민, 나승엽 등 현재 1990년대 후반에서 2000년대 초반 출생 선수들이 빨리 팀을 이끌어 갈 힘을 갖추길 바란다. 그는 "얘기를 하다 보면 공감대가 형성된다. 나이 차이를 느끼지 못하게 되다 보니 여러 이야기를 해주게 된다"라고 재차 강조했다. 다가올 시즌 롯데 성적은 센터 라인 수비력에 달렸다. 전민재(유격수)를 중심으로 고승민(2루수) 황성빈(중견수)이 내외야에서 더 단단하고 끈끈해져야 한다. 이들을 향한 전준우의 잔소리가 늘어나면, 롯데는 더 강해질 수 있다. 타이난(대만)=안희수 기자 anheesoo@edaily.co.kr 2026.02.06 00:07
프로야구

'3루 수비 훈련' 키움 안치홍, 짧은 송구는 딱 한 번...한 걸음씩 변신 중 [IS 가오슝]

안치홍(35·키움 히어로즈)이 새 소속팀의 핫코너(3루)를 지킬 수 있을까. 안치홍은 4일 대만 가오슝 국경칭푸야구장에서 진행 중인 새 소속팀 키움의 1차 스프링캠프를 소화 중이다. 그는 2024~2025시즌 한화 이글스에서 뛰었던 그는 11월 열린 2차 드래프트에서 키움 지명을 받아 이적했다. 한화가 자유계약선수(FA)로 영입한 선수를 보호선수 명단에서 제외해 큰 관심을 모았던 결과였다. 안치홍은 2009시즌 데뷔, 17시즌 동안 통산 1814경기를 뛰며 타율 0.294를 기록한 한국 야구 대표적인 '공격형 내야수'다. 키움은 젊은 팀이다. 안치홍이 진나 17시즌 동안 쌓은 노하우는 후배 선수들에게 큰 도움이 될 수 있다. 키움도 경험 많은 베테랑 내야수를 영입해 뎁스를 강화했다. 안치홍은 지난 22일 가오슝 캠프 출발을 앞두고 글러브 3개를 챙겼다고 전했다. 1루 미트뿐 아니라 주 포지션인 2루수, 그리고 3루수용까지 준비해 다양한 수비 훈련에 임할 생각이었다. 설종진 키움 감독도 이미 선수와 교감했다며 그를 3루수로 기용할 계획을 전했다. 안치홍은 데뷔 시즌(2009) 3루수로 79와 3분의 2이닝을 막았지만, 이후 2루수로 정착하며 3루 수비는 하지 않았다. 최근 2시즌은 수비 기록 자체가 크게 줄었다. 안치홍에게도 3루 수비는 도전이다. 4일 만난 설종진 감독은 "안치홍은 3루수와 1루수로 생각하고 있다. 2루는 상대적으로 움직임이 많다. 대만에서 치르는 실전 경기를 보고 판단할 것"이라고 했다. 2루수에 비해 송구 거리가 긴 점에 대해서는 어깨의 힘보다 글러브에서 공을 빼내는 속도가 더 중요하다고 했다. 안치홍은 4일 팀 수비 훈련에서 3루 수비를 소화했다. 한차례 송구가 짧았지만, 대체로 무난한 모습을 보여줬다. 포구도 마찬가지다. 18년 차를 앞둔 안치홍의 수비력을 팀 훈련으로 판단할 순 없다. 결국 관건은 실전 적응력이다. 키움은 안치홍뿐 아니라 주전 1루수 최주환도 3루 수비 훈련을 소화하도록 유도하고 있다. 그동안 이 자리를 젊은 선수들이 많은 기회를 받았다. 이제 제대로 된 경쟁이 시작된다. 가오슝(대만)=안희수 기자 anheesoo@edaily.co.kr 2026.02.04 16:30
프로야구

나승엽이 3루, 한동희가 1루 수비?...롯데 1차 캠프 미션→내야진 공·수 밸런스 최적 조합 구성 [IS 타이난]

롯데 자이언츠가 내야 수비 강화를 위해 여러 시나리오를 짜고 있다. 주전 1루수 나승엽(24)은 현재 진행 중인 1차 스프링캠프에서 3루 수비를 소화하고 있다. 롯데는 3일까지 대만 타이난 아시아-태평양 국제야구센터에서 1차 스프링캠프 두 번째 턴(4일 훈련·1일 휴식)을 소화했다. 그 어느 해보다 경쟁 기운이 고조된 상황. 날씨와 훈련 환경, 심지어 식사까지 좋은 조건 속에서 훈련하며 2026년 재도약을 준비하고 있다. 김태형 감독은 지난 2년 야수진 젊은 선수들이 차례로 성장하며 다른 팀에 밀리지 않는 공격력을 갖췄다고 자부했다. 그러면서도 내야 수비에 대해서는 객관적으로 상위권으로 보기 어렵다고 했다. 기본적으로는 공격력을 극대화할 수 있는 라인업 구성을 지향하지만, 수비력도 끌어올릴 수 있는 방법도 찾고 있다. 그런 이유로 여러 포지션 수비를 소화하는 선수들이 있다. 일반적인 '유틸리티 플레이어'가 아닌, 비교적 자기 자리가 확실해 보였던 선수가 눈길을 끈다. 그중 한 명이 주전 1루수 1순위 후보 나승엽이다. 그는 팀 수비 훈련을 하며 오른쪽이 아닌 왼쪽 외야서 타구 처리 훈련을 소화했다. 3루 수비 얘기다. 그는 고교(덕수고) 시절 3루수를 맡았지만, 프로 입단 뒤에는 주로 1루수로 나섰다. 김태형 롯데 감독은 3일 브리핑을 통해 나승엽의 3루 수비 훈련에 대해 "한 번 해보도록 지시했다"라고 했다. 그러면서 풋워크나 수비하는 모습이 1루수를 맡을 때보다 더 좋은 거 같다"라고 평가했다. 공을 잡고 긴 송구를 해야 하는 3루 수비를 하다 보니 움직임이 더 경쾌했다는 것이다. 김태형 감독은 "수비력이 안 좋은 선수가 1루수를 맡는다는 생각도 있었지만 옛날 얘기다. 그저 타구가 상대적으로 덜 향하는 위치일 뿐이다. 1루수가 공을 잡고 토스를 할 때 (영점을) 조절하는 게 결코 쉽지 않다"라고 했다. 더불어 3루수 한동희는 1루 수비를 연습하고 있다. 한동희를 1루수로 쓸 가능성도 열어뒀다는 얘기다. 차기 시즌 전력 구성 조합을 위해 진행하는 게 스프링캠프다. 나승엽의 포지션 전환, 한동희의 포지션 전환이라는 의미를 부여하기보다는, 선수 개별 수비력과 실력 향상 여지를 확인해 가장 이상적인 조합을 만드는 게 목표다. 자체 청백전이나 연습 경기를 통해 일단 그 가능성을 타진한다. 타이난(대만)=안희수 기자 anheesoo@edaily.co.kr 2026.02.03 18:30
메이저리그

'타격 기계' 아라에즈, 이정후와 한솥밥…'베이더+아라에즈' SF 타선 무섭네

'타격 기계' 루이스 아라에스가 이정후와 한솥밥을 먹는다. 미국 스포츠 전문 매체 ESPN은 1일(한국시간) 소식통을 인용, 미국 메이저리그(MLB) 샌프란시스코가 아라에스와 1년 계약에 합의했다고 전했다. 아라에스는 2022년부터 2024년까지 3년 연속 타격왕 타이틀을 거머쥔 '타격 기계'다. 이 기간 그는 타율 0.328을 기록했다. 3년 동안 삼진이 106개에 불과할 정도로 독보적인 콘택트 능력을 자랑한다. 다만 지난해엔 샌디에이고 파드리스에서 타율 0.299에 그쳤다.아라에스는 샌프란시스코의 주전 2루수를 맡을 전망이다. 아라에스의 수비력이 평균 이하라는 평가를 받지만, 구단은 그의 타격 재능을 눈여겨 봤다. 샌프란시스코는 라파엘 데버스(1루수), 윌리 아다메스(유격수), 맷 채프먼(3루수)에 이어 2루수 아라에스까지 영입하며 리그 정상급 내야진을 꾸리게 됐다. 샌프란시스코는 최근 외야수 해리슨 베이더를 영입하며 전력을 강화했다. 베이더는 지난 시즌 미네소타 트윈스와 필라델피아 필리스 소속으로 146경기에 출전, 타율 0.277(448타수 124안타) 17홈런 54타점을 기록했다. 3년 연속 두 자릿수 홈런으로 만만치 않은 펀치력을 보여줬다. 아라에스와 함께 타선의 한 축을 담당할 것으로 보인다. 한편, 베이더는 샌프란시스코의 새 시즌 주전 중견수로 낙점됐다. 베이더는 2021년 내셔널리그(NL) 외야수 부문 골드글러브(GG) 수상자. 이정후는 우익수로 이동해 새 시즌을 준비한다. 윤승재 기자 2026.02.01 15:39
메이저리그

버스터 포지 사장이 말했다, 이정후 우익수 이동 확정..."벽돌 담장 문제 없어"

버스터 포지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 사장이 이정후(27·샌프란시스코)의 우익수 이동을 공식적으로 선언했다. MLB닷컴은 1일(한국시간) "2023년 12월 6녕 1억1300만 달러(1640억원)에 계약하며 새로운 리그에 뛰어든 이정후가 올 시즌 우익수 이동이라는 또 다른 변화에 적응해야 한다"고 전했다. 포지 사장은 이날 취재진과 화상 통화에서 "이정후는 정말 훌룽했다"면서도 "이정후가 새로운 중견수 해리슨 베이더를 위해 우익수로 옮길 것"이라고 공식적으로 밝혔다. 베이더는 최근 샌프란시스코와 2년 2050만러(297억원)에 계약했다. 베이더는 2021년 외야수 골드글러브를 수상, 최고의 수비력을 자랑하는 중견수다. 2018년 이후 베이더가 기록한 평균 대비 아웃 기여(OAA)는 76개로, 이는 메이저리그 전체 외야수 중 압도적인 1위다. 반면 샌프란시스코의 지난해 외야진의 합계 OAA는 -18로 메이저리그 전체 최하위 수준이다. 중견수 이정후 역시 지난 시즌 OAA -5로 아쉬움을 남겼다. 이에 현지 언론은 베이더가 중견수를 맡고, 이정후가 좌익수 또는 우익수로 옮기는 시나리오를 전망했다. 베이더는 "샌프란시스코행을 결정한 가장 큰 이유는 내 기량을 마음껏 펼칠 수 있는 환상적인 기회가 있어서"라며 "언제나 주전 선수로 뛰고 싶다. 매일 경기에 출전해 내 실력을 증명하고 싶다"고 말했다. 포지 사장은 "베이더는 처음부터 우리가 눈여겨보던 선수였다"며 "지금껏 뛰어난 수비력을 보여줬다."고 평가했다. 다만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 홈 구장 오라클 파크의 우측 펜스는 벽돌로 덮여 있다. MLB닷컴은 "벽돌 담장을 맞고 튕겨 나오는 타구를 처리하기 쉽지 않다. 그러나 구단은 이정후가 충분히 적응할 거로 확신하고 있다"고 전했다. 한편 이정후는 이달 말 미국 출국길에 오르면서 "비시즌 기간 수비력 문제를 가장 많이 생각했고 훈련했다. 많이 반성했다"라며 "콜플레이부터 자신감 있게 하겠다"고 다짐했다. 이형석 기자 2026.02.01 09:58
프로야구

손혁 단장 "손아섭에게 구단 최종안 제시..보상금 낮추는 방안도 고려"...한화와 계약 임박했나 [IS 멜버른]

2026시즌 자유계약선수(FA) 중 유일한 미계약자인 손아섭(38)의 거취가 곧 결정될 것으로 보인다. 31일 호주 멜버른 볼파크에서 만난 손혁 한화 이글스 단장은 “며칠 전 구단의 제안을 손아섭 측에 전달했다. 손아섭의 결정을 기다리고 있다”며 “FA 보상금을 낮추는 등 구단이 할 수 있는 방안을 제시했다”고 밝혔다. 지난 시즌 트레이드 마감 직전에 NC 다이노스에서 한화로 이적한 손아섭은 뜻하지 않게 FA 미계약자로 남아 있다. KBO리그 최다 안타 기록(2618개)의 주인공인 그는 FA C등급에 해당한다. 손아섭의 2025년 연봉은 5억원이기 때문에 그를 영입하려는 팀은 연봉의 150%인 7억 5000만원을 한화에 지급하면 된다. 보상 선수도 없다.이름값에 비해 보상 문턱이 높다고 할 수 없지만, 시장 상황이 녹록하지 않다. 장타력과 수비력이 떨어진 그를 적극적으로 영입하겠다는 팀이 아직 나타나지 않았다. 외야 수비가 뛰어난 편이 아니어서 지명 타자로 활용해야 하는데, 한화는 올겨울 FA 최대어 강백호를 이미 영입했다.시장 상황에 급변동하지 않는다면, 일단 손아섭은 한화와 계약할 가능성이 커 보인다. 손혁 단장은 “사인 앤드 트레이드 같은 걸 생각했다면 진작 진행했을 것이다. 계약 후 상황에 따라 어떤 변화가 있을지 모르지만, 일단 우리와 함께한다는 생각으로 계약을 제안했다”고 밝혔다.손아섭의 이적 가능성이 크지 않은 가운데, 한화 구단은 합리적인 선에서 계약할 뜻을 내비쳤다. 손혁 단장은 “보상금은 구단의 뜻에 따라 덜 받을 수 있다. 손아섭의 에이전시가 그렇게 요구한 바 있는데, 보상금을 낮추는 방안도 (전향적으로) 생각할 것”이라고 밝혔다. 10개 구단이 스프링 캠프를 시작한 상황에서 손아섭의 결정이 임박한 것으로 보인다. 멜버른(호주)=김식 기자 2026.01.31 09:40
해외축구

"대충격!" 김민재, EPL 진출→뮌헨 벤치 탈출 꿈 '산산조각'…이적 전문가 "뮌헨은 여름 이적 가능성 열어둬"

독일 프로축구 분데스리가 바이에른 뮌헨 소속 중앙 수비수 김민재(30)가 다가오는 여름 이적 시장에서 팀을 떠날 가능성이 거론되고 있다. 유럽 이적시장 전문가에 따르면, 뮌헨은 차기 시즌을 대비해 수비진 개편을 검토 중이며 김민재의 이탈 가능성도 배제하지 않고 있다. 이에 따라 김민재의 거취가 유럽 이적시장의 주요 변수로 떠오르고 있다.파브리시오 로마노 기자는 29일(한국시간) 자신의 SNS(소셜미디어)를 통해 잉글랜드 프로축구 프리미어리그(EPL)를 비롯한 겨울 이적 시장의 이슈를 다뤘다. 여기서 로마노는 "첼시가 스타드 렌(프랑스) 출신의 재능 있는 프랑스 수비수를 영입하기 위해 협상을 하고 있다. 이렇기 때문에 제레미 자케(21)의 (이적) 상황에 대해서도 이야기하고 싶다"며 첼시의 상황을 언급했다.첼시는 이번 겨울 이적 시장에서 새로운 중앙 수비수를 영입하기 위해 혈안이다. 토신 아다라비오요, 리바이 콜월(이상 잉글랜드) 등 수비 자원이 다수 포진해 있다. 그러나 현 상황이 녹록지 않다. 부상으로 인해 주축 선수가 전력에서 이탈한 상황. 콜월은 전방 십자 인대(ACL) 부상으로 장기간 이탈이 불가피하며, 아다라비오요 역시 햄스트링(허벅지 뒤 근육) 부상으로 전력에서 이탈했다.영입 타깃은 자케로 알려졌다. 2005년생의 중앙 수비수 자케는 장신(1m88㎝)과 피지컬을 활용한 공중볼과 대인 수비, 그리고 빌드업 능력이 좋은 현대적인 중앙 수비수다. 2024년 프로 무대에 데뷔한 뒤 출전 기회를 꾸준히 늘려왔다. 지난해부터 렌의 주전 수비수로 성장했고, 높은 기대를 받는다. 프랑스 연령별 대표팀에도 차례로 발탁되며 국가대표 선수로도 자리를 잡았다.로마노는 "첼시는 2주 전 선수 측과의 협상에서 조건(금액) 면에서 진전을 이뤘고, 현재 선수 측과는 이미 상당히 진척된 대화를 나누고 있다. 다만 렌과는 아직 협상이 시작되지 않았다"며 "렌은 이번 겨울 이적시장에서는 선수를 잔류시키고, 여름에 이적시키길 원한다는 것"이라고 했다. 그러면서 자케를 두고 리버풀(잉글랜드), 뮌헨과 영입 경쟁을 할 거라고 덧붙였다.로마노는 김민재를 언급했다. 로마노는 "뮌헨에 자케는 하나의 기회다. 마치 과거 마크 게히(맨체스터 시티) 사례와 같다. 뮌헨은 여름에 떠날 가능성이 있는 김민재를 대체할 선수를 찾고 있기 때문이다. 뮌헨의 관심은 오직 여름 이적에 한정돼 있다"고 설명했다. 즉, 첼시와 리버풀은 자케 영입을 당장 원하지만 뮌헨은 김민재의 이탈 대책으로 자케를 원한다는 거다. 김민재는 최근 이적설에 휩싸였다. SSC 나폴리(이탈리아)에서 세계 최정상급 수비력을 보여 큰 기대를 받고 뮌헨에 이적했으나, 부상과 부진 등이 겹치며 주전 자리를 내준 상황이다. 백업 자원으로 분류돼 로테이션 멤버로 기용되고 있다. 독일 매체 빌트의 크리스티안 폴크 기자는 SNS에 '만약 김민재가 더 많은 출전 시간을 얻기 위해 이적을 요청한다면 뮌헨은 협상에 나설 의향이 있다'고 했다.김영서 기자 zerostop@edaily.co.kr 2026.01.30 00:02
프로야구

몸값·이름값 무의미...무한 경쟁 예고한 롯데 자이언츠 '센터 라인'

지난 시즌(2025) 롯데 자이언츠는 '센터 라인(포수·유격수·2루수·중견수)'에서 800이닝 이상 소화한 선수를 한 명도 배출하지 못했다. 수비 핵심으로 불리는 자리에 확실한 주전을 만들지 못했다는 얘기다. 다가올 2026시즌 '무한' 경쟁이 예상된다. 이름값·몸값에 큰 의미를 두지 않고 실력을 기준으로 선수를 기용하는 김태형 롯데 감독 성향을 고려하면 더 그렇다. 유격수는 지난 시즌 가장 많은 이닝(726과 3분의 2)을 기록한 전민재가 경쟁에서 가장 앞서 있다. 그는 올해 연봉 협상에서 인상률 46.7%를 기록하며 '억대 연봉(1억1000만원)'에 진입하기도 했다. 수비력은 원래 높은 평가를 받았고, 2025시즌을 치르며 타격 잠재력까지 드러냈다. 대항마는 입단 3년 차 이호준이다. 김태형 감독이 "수비는 이호준이 가장 잘한다"라고 평가할 만큼 강점이 확실한 선수다. 2025시즌 장타율 0.424를 기록하며 체격(키 1m72㎝·몸무게 72㎏)에 비해 좋은 펀치력을 보여주기도 했다. 중견수는 최대 4명이 경합한다. 근성 넘치는 플레이로 2024시즌 주전을 맡았던 황성빈이 2025시즌 부상으로 제 실력을 발휘하지 못한 사이 백업이었던 장두성과 김동혁이 존재감을 보여줬다. 여기에 지난 시즌 마무리캠프부터 외야 전향을 준비한 손호영도 가세한다. 그는 2024시즌 롯데 야수진에서 가장 많은 홈런(18개)을 기록했다. 포수는 2023시즌을 앞두고 4년 80억원에 자유계약선수(FA) 계약한 유강남이 주전으로 평가받는 게 사실이다. 하지만 그는 2024시즌 무릎, 2025시즌 어깨 부상으로 이탈하는 등 내구성을 증명하지 못했다. 그동안 백업으로 꾸준히 출전하며 경험을 쌓은 정보근·손성빈, 지난 시즌 '주전감' 자질을 보여준 2년 차 박재엽의 성장 정도에 따라 안방 경쟁 구도가 달라질 전망이다. 유강남이 2026시즌 계약 마지막 해라는 점도 변수다. 2루수는 고승민이 가장 앞서 있다. 공격과 수비 밸런스가 가장 좋은 내야수다. 지난 시즌 고승민 두 차례 옆구리 부상을 당해 이탈한 시기 빈자리를 메웠던 한태양, 타격 능력만큼은 전 내야수 중 상위권으로 평가받는 박찬형도 새 주전 2루수 후보다. 안희수 기자 anheesoo@edaily.co.kr 2026.01.29 17:20
메이저리그

"수비 반성했다. 자신감 있게" 천명했는데, 이정후 코너 외야수로 옮기나

2024년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 입단 후 주전 중견수로 활약한 이정후(28)의 수비 위치 변경 가능성이 커졌다. 샌프란시스코 구단은 27일(한국시간) 외야 수비 달인 해리슨 베이더(31)를 영입했다. 현지 언론에 따르면 2년 총액 2050만달러(297억원)의 조건이다. 베이더는 2021년 외야수 골드글러브를 수상, 최고의 수비력을 자랑하는 중견수다. 2018년 이후 베이더가 기록한 평균 대비 아웃 기여(OAA)는 76개로, 이는 메이저리그 전체 외야수 중 압도적인 1위다. 반면 샌프란시스코의 지난해 외야진의 합계 OAA는 -18로 메이저리그 전체 최하위 수준이다. 중견수 이정후 역시 지난 시즌 OAA -5로 아쉬움을 남겼다.베이더는 지난해 타율 0.277 17홈런 54타점 11도루 OPS(출루율+장타율) 0.796로 공격 측면에서도 강점이 있어 주전 자리를 확보할 것으로 보인다. 이에 현지 언론은 베이더가 중견수를 맡고, 이정후가 좌익수 또는 우익수로 옮기는 시나리오를 전망했다. 이정후도 지난주 미국 출국길에 오르면서 "비시즌 기간 수비력 문제를 가장 많이 생각했고 훈련했다. 많이 반성했다"라며 "콜플레이부터 자신감 있게 하겠다"고 다짐했다. 최근 구단 팬페스트 행사에 참석해서도 "오프시즌 훈련의 상당 부분을 수비와 외야 훈련에 집중했다"며 "의심할 여지 없이 수비 기술을 날카롭게 다듬고 싶었다"고 밝혔다. 그러나 베이더가 새롭게 합류함에 따라 수비 위치를 조정할 가능성이 커졌다. 다만 이정후도 코너 외야수로 옮길 경우 수비 부담을 덜고 공격에 좀 더 집중할 수도 있다.이정후는 "KBO리그에선 공격에 더 무게를 뒀다. 그런데 미국에선 한 부분(공격)이 막히니까 멘털이 무너져 수비와 주루까지 영향을 받더라. 공·수·주 모두 잘하고 싶다"라며 "기복 없이 한 시즌을 보내고 싶다. 지난해보다 훨씬 더 발전해서 팀에 도움이 되는 선수가 되겠다. 모든 면에서 더 나아져서 많은 분의 기대에 충족하고 싶다"고 각오를 다졌다. 이형석 기자 2026.01.27 19: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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