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색결과40,171건
프로야구

치리노스 담 증상 나비효과, '한화 킬러' 임찬규가 무너졌다 [KS2]

LG 트윈스 임찬규(33)가 무너졌다. 외국인 투수 요니 치리노스의 담 증세의 나비 효과다. 임찬규는 27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린 한화 이글스와의 한국시리즈(KS·7전 4승제) 2차전에 선발 등판해 3과 3분의 1이닝 동안 5피안타(2홈런) 5실점(4자책)으로 부진했다. 임찬규는 팀이 7-4로 앞선 3회 말 1사 만루에서 교체됐다. 임찬규는 당초 KS 3차전에 등판할 예정이었다. 그러나 치리노스의 옆구리 담 증세로 등판이 이틀 앞당겨졌다. 염경엽 LG 감독은 "임찬규가 잠실에서 나쁘지 않고, 몸 상태도 괜찮아 (2차전 선발로) 결정했다. 임찬규가 (3~5차전이 열리는) 대전에서 등판하는 것보단 잠실에서 던지는 게 더 편할 수도 있을 것 같다"고 기대했다. 올 시즌 한화전에 5차례 등판해 2승 1패 평균자책점 1.59를 기록했다. 3월 26일 잠실 맞대결에선 9이닝 2피안타 무실점으로 입단 15년 만에 처음으로 완봉승을 올렸다. 최근 4시즌 한화전에 14차례 등판해 7승 3패 평균자책점 2.29를 기록했다. 김경문 한화 감독은 "임찬규가 3차전에 나올 줄 알았다"라며 "그동안 강약 조절에 타이밍을 못 맞췄다"라고 안타까워했다. 더군다나 임찬규는 지난해 LG의 '빅게임 피처'로 성장했다. 데뷔 후 2023년까지 포스트시즌(PS)까지 6경기에서 1승 1패 ERA 6.52에 그쳤던 임찬규는 지난해 PS 3차례 등판에서 3승 평균자책점(ERA) 1.08을 기록했다. KT와의 준플레이오프(PO) 최우수선수(MVP)로 뽑혔고, 삼성 라이온즈와의 PO 3차전에서는 5와 3분의 1이닝 동안 3피안타 무실점 호투로 벼랑 끝에 몰린 팀을 건져냈다. 그런데 임찬규는 치리노스의 부상 탓에 갑작스러운 등판의 영향인지 이날 마운드에서 어려움을 겪었다. 1회부터 홈런 두 방을 얻어맞고, 4사구 3개를 내주는 등 흔들렸다. 임찬규는 이날 1회 초 선두 타자 황영묵에게 안타를 맞았고, 1사 후에 문현빈에게 던진 체인지업을 공략당해 선제 2점 홈런을 뺏겼다. 후속 4번 타자 노시환에게는 솔로 홈런을 얻어맞았다. 2사 후엔 손아섭게에 2루타, 하주석에게 1타점 적시타를 내줬다. 임찬규는 2회 볼넷 1개, 3회는 삼자범퇴로 막았다. 4회에는 1사 후 최인호를 볼넷으로 내보낸 뒤 최재훈의 내야 땅볼 때 유격수 최재훈의 실책으로 위기가 이어졌다. 후속 황영묵을 볼넷으로 출루시켜 만루 위기를 맞자, LG는 마운드를 루이스 리베라토 타석에서 강속구 투수 김영우로 마운드를 교체했다. 김영우가 2사 만루에서 문현빈에게 밀어내기 볼넷을 허용해 임찬규의 실점은 5점으로 늘어났다. 잠실=이형석 기자 2025.10.27 20:16
프로야구

기온 뚝 떨어졌지만, 잠실구장 열기는 뜨겁다...PS 34G 연속 매진

KBO리그 포스트시즌(PS)이 34경기 연속 매진 행진을 이어갔다.한국야구위원회(KBO)는 27일 잠실구장에서 열린 LG 트윈스-한화 이글스의 한국시리즈(KS·7전 4승제) 2차전이 매진(2만3750명)을 달성했다고 밝혔다.이날 서울 아침 기온이 4도까지 떨어지면서 갑자기 초겨울 날씨가 찾아왔지만, 잠실구장의 열기는 뜨겁다. 올해 포스트시즌(PS) 누적 관중은 28만4830명이다. 2023년 LG-KT 위즈의 KS 1차전부터 34경기 연속 만원 관중을 기록하고 있다. 잠실=이형석 기자 2025.10.27 19:06
프로야구

문현빈 PS 3호포+노시환 1차전 실책 만회 솔로 아치...한화, 1회부터 류현진에게 4점 지원 [KS2]

한화 이글스 문현빈(21)과 노시환(25) 두 젊은 타자가 한국시리즈(KS) 2차전 랑데뷰 홈런을 때려냈다. 한화는 27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린 LG 트윈스와의 2025 KBO리그 KS 2차전 1회 초 공격에서 완벽하게 기선 제압을 해냈다. LG 선발 임찬규를 공략하기 위해 이날 올가을 처음으로 1번 타자로 선발 출전한 황영묵이 초구 중전 안탈을 쳤고, 후속 타자 루이스 리베라토가 삼진으로 물러났지만, 3번 타자로 나선 문현빈이 임찬규의 3구째 체인지업을 공략해 우중간 담장을 넘기는 스리런홈런을 때려냈다. 삼성 라이온즈와의 플레이오프에서 홈런 2개를 치며 뜨거운 타격감을 보여준 문현빈은 26일 KS 1차전에선 4타수 무안타에 그쳤다. 하지만 2차전은 첫 타석부터 아치를 그렸다. 한화는 1차전에서 2-8로 완패했다. 분위기가 가라앉은 채 2차전을 맞이했다. 하지만 문현빈의 홈런으로 기세를 올렸다. 그리고 그 여운이 채 가시기도 전해 4번 타자 노시환이 백스크린까지 뻗는 중월 솔로홈런을 때려냈다. 임찬규의 2구째 143㎞/h 포심 패스트볼을 공략했다. 노시환은 1차전에서 안타 2개를 쳤지만, 5회 말 주자 3루 상황에서 오스틴 딘의 땅볼 타구를 잡은 뒤 홈에 악송구를 범하며 실점 빌미를 제공한 바 있다. 2차전 첫 타석에서 이를 만회하는 아치를 그렸다. KS 연속 타자 홈런은 역대 11번째다. 한화는 2사 뒤 손아섭이 좌전 2루타, 하주석이 적시 중전 안타를 치며 추가 1득점했다. 올 시즌 LG전 4경기에서 평균자책점 1.08로 강했던 류현진이 나서기도 전에 4점을 지원했다. 잠실=안희수 기자 anheesoo@edaily.co.kr 2025.10.27 18:45
프로야구

치리노스 3차전 등판도 불투명...염경엽 LG 감독 "급하게 쓰지 않을 것" [KS2]

LG 트윈스의 한국시리즈(KS·7전 4승제) 우승 도전 전선에 변수가 발생했다. 외국인 투수이자 '2선발' 요니 치리노스가 3차전도 등판이 어려울 수 있다. 염경엽 LG 감독은 27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리는 한화 이글스와의 2025 KBO리그 KS 2차전을 앞두고 진행된 브리핑에서 "치리노스가 아직 치료를 받고 있다. 상태를 지켜봐야 한다. 그가 3차전에 (선발) 등판하는 게 최선이지만, 급하게 쓰진 않을 것"이라고 전했다. 치리노스는 27일 2차전 등판이 유력했다. 하지만 LG는 1차전 8-2 승리 뒤 치리노스가 아닌 임찬규를 선발 투수로 예고했다. 염경엽 감독은 승장 인터뷰에서 "치리노스가 담 증세가 생겼다"라고 설명했다. LG는 앤더스 톨허스트, 치리노스, 임찬규, 손주영 순으로 선발 순번을 정한 것으로 알려졌다. 정규시즌 11승을 거둔 신인왕 후보 송승기는 롱릴리버나 셋업맨, 불펜 조커로 활용한다. 실제로 1차전 송승기를 투입했다. 이런 상황에서 치리노스의 등판이 밀렸다. 염경엽 감독은 "일단 3, 4차전 선발 투수를 명확하게 정하진 않았다. 만약 3차전에 치리노스가 나가기 어려우면 손주영이 나간다. 하지만 치리노스가 4차전까지 등판하지 못할 상황은 아니다"라고 설명했다. 손주영은 1차전에서 불펜 피칭 차원에서 등판 대기했지만, 상황이 바뀌며 2차전은 구원 등판하지 않는다. 염경엽 감독이 이 점에 대해 명확하게 못 박았다. 한편 염경엽 감독은 2차전 승리 키포인트로 한화 선발 투수 류현진 공략을 꼽았다. LG는 정규시즌 류현진을 상대로 4경기를 치렀지만 그가 마운드에 있을 때 평균 1.08득점에 그쳤다. 염경엽 감독은 "류현진이 왼손 타자에게 직구를 자주 던지고, 우타자에게는 체인지업을 낮게 떨어뜨린다. 좌타자가 류현진의 직구를 잘 공략하고, 우타자가 낮은 체인지업을 참아야 한다"라고 전했다. 잠실=안희수 기자 anheesoo@edaily.co.kr 2025.10.27 17:21
프로야구

"임찬규에게 강했다" 한화 황영묵 1번-손아섭 6번으로 반격 노린다

김경문 한화 이글스 감독이 리드오프 교체를 통해 반격을 노린다. 한화는 27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리는 LG 트윈스와 한국시리즈(KS) 2차전에 황영묵(2루수)-루이스 리베라토(중견수)-문현빈(좌익수)-노시환(3루수)-채은성(1루수)-손아섭(지명타자)-하주석(유격수)-최인호(우익수)-최재훈(포수) 순으로 선발 라인업을 구성했다.2-8로 패한 1차전과 비교해 손아섭이 6번으로 내려가고, 황영묵이 1번 타자 2루수로 선발 출전한다. 또한 하주석이 2루에서 유격수로 이동했다. 타격이 약한 심우준은 이틀 연속 선발 명단에서 제외됐다. 이날 선발 투수는 류현진으로 올 시즌 LG전에 4차례 등판해 1승 평균자책점 1.08를 기록했다. 특히 2006년 프로 입단 후 LG를 통산 42차례 상대해 24승 9패 평균자책점 2.30으로 'LG 킬러'의 면모를 이어오고 있다. 올 시즌 잠실구장에서는 5차례 등판해 3승 1패 평균자책점 1.26으로 좋은 모습을 보였다. 지난 21일 열린 삼성 라이온즈와의 플레이오프(PO) 3차전 등판 이후 닷새 휴식하고 마운드에 오른다. -타순과 수비 위치 조정 배경은."원정 경기에선 먼저 점수를 내야 이긴다. 황영묵이 임찬규한테 (통산 9타수 3안타로) 공격을 잘했더라. 그래서 1번에 배치했다. 타자들이 잘쳐서 류현진을 많이 받쳐줬으면 한다."-갑자기 날씨가 추워졌는데."부상이 걱정된다. 선수들이 잘 이겨낼 거라 믿는다."-류현진은 닷새 휴식 후 나오는데. "류현진이 나흘 쉬고 던지는 것보다 5일 쉬고 나오는게 나을 거라고 생각했다. 추운 날씨에 류현진이 부담 없이 잘 던졌으면 좋겠다."-한화가 임찬규에 약했는데. "임찬규의 강약 조절에 타이밍을 못 맞췄다. 오늘은 그걸 깨트렸으면 한다."-1차전에서 박빙의 상황에 젊은 투수를 많이 기용했는데. "선발 투수가 5회까지 책임지면 이닝과 타순에 따라 불펜을 운용할 계획이다."-한국시리즈 엔트리에 포함된 김종수와 윤산흠의 활용 방안은. "어제 던지는 모습을 보고 싶었는데 (실전에서) 보지 못했다. 오늘은 선발 투수 다음에 바로 나올 수도 있고···한국시리즈에서 젊은 투수들이 힘이 많이 들어가는 것 같다."잠실=이형석 기자 2025.10.27 17:13
프로야구

가을야구 첫 시련...문동주 "오늘 현진 선배님에게 90도 인사할 준비" [KS2]

문동주(22·한화 이글스)가 자신의 공을 던지지 못했던 한국시리즈(KS·7전 4승제)를 돌아보며 다음 등판 호투를 자신했다. 문동주는 지난 26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린 LG 트윈스와의 2025 KBO리그 KS 1차전에 선발 등판했지만 4와 3분의 1이닝 동안 4피안타 3볼넷 4실점(3자책점)을 기록했다. 삼성 라이온즈와의 플레이오프 1·3차전에서 구원 등판으로 팀 승리를 이끌며 데일리 최우수선수(MVP) 2번과 시리즈 MVP까지 수상했던 그였지만, 피로감이 쌓였는지 주무기인 포심 패스트볼(직구)이 150㎞/h대 중반에서 초반으로 떨어졌다. 문동주는1회 말 1번 타자 홍창기에게 볼넷, 후속 신민재에게 내야 안타를 허용했고, 4번 타자 김현수를 상대하며 폭투를 범한 뒤 내야 타구까지 내주며 선취점을 허용했다. 후속 타자 문보경에게는 적시 좌중간 2루타를 맞았다. 이후 2~4회는 잘 버텼지만 5회 선두 타자 박해민에게 우월 솔로홈런을 맞았고, 신민재에게 3루타까지 허용하며 계속 흔들렸다. 오스틴 딘에게 내야 땅볼을 유도했지만 3루수 노시환이 송구 실책을 범하며 추가 실점한 뒤 마운드를 내려왔다. 한화는 이후 불펜진이 무너지며 2-8로 완패, 우승 확률 73.2%를 내줬다. 27일 2차전을 앞두고 만난 문동주는 "내 강점인 직구 승부를 제대로 하지 못했다. 그동안 모든 준비가 지금(KS)를 위한 것이었는데 아쉬움이 너무 컸다"라고 전했다. 가장 아쉬운 순간으로는 스트라이크존을 크게 벗어난 하이 패스트볼이 많았던 1회를 꼽았다. 문동주가 다시 한번 등판하려면 한화가 1~4차전 중 1승 이상 거둬 5차전이 열려야 한다. 문동주는 2차전 선발 투수이자 투수진 리더 류현진을 믿었다. 문동주가 3차전에서 4이닝(6~9회) 무실점으로 호투하며 한화의 5-4 승리를 이끈 다음날, 류현진과 코디 폰세 그리고 라이언 와이스 등 선발 투수들은 90도로 고개를 숙여 그에게 인사를 해 화제를 모았다. 문동주는 "5차전에 갈 수 있게 다른 선발 투수들이 잘해줬으면 좋겠다. 오늘(27일)은 내가 (류)현진 선배님께 인사를 드릴 준비가 됐다. 절도 할 수 있다"라며 웃어보였다. 문동주는 "아직 KS는 끝나지 않았다"라고 했다. 이어 그는 "직구 구속은 조금 떨어졌지만, 힘(구위)은 나쁘지 않았다고 생각한다. 5차전이 온다면 더 잘할 수 있다"라고 다음 등판 전의를 불태웠다. 잠실=안희수 기자 anheesoo@edaily.co.kr 2025.10.27 17:10
스타

김소연, 오늘(27일) LG 트윈스vs한화 이글스 시구

배우 김소연이 한국 시리즈 2차전 시구자로 나선다.김소연은 오늘(27일) 오후 6시 30분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진행되는 ‘2025 KBO 포스트시즌’ LG 트윈스와 한화 이글스 경기에서 시구를 맡는다.평소 LG 트윈스의 팬으로 잘 알려진 김소연은 그간 SNS 등을 통해 팬심을 전해온 바다. 이에 김소연은 “가을 야구 시구자로 나서게 돼 영광이다. 선수분들이 다치지 않고 좋은 경기 보여주셨으면 좋겠다. 저 역시 열심히 준비해 멋진 모습 보여드리겠다”고 소감을 전했다.드라마 ‘펜트하우스’에서 서슬 퍼런 빌런 천서진을 연기하며 대상을 거머쥔 김소연은 이후 ‘구미호뎐1938’, ‘정숙한 세일즈’ 등에 출연했다.한편, 김소연이 시구자로 활약하는 LG 트윈스와 한화 이글스의 맞대결은 오늘(27일) 오후 6시 30분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펼쳐진다.강주희 기자 kjh818@edaily.co.kr 2025.10.27 16:53
프로야구

'문동주→류현진' 그래도 LG 1차전과 라인업 똑같네..."타선 흐름이 좋다" [KS2]

LG 트윈스가 한국시리즈(KS) 2차전에 전날과 동일한 라인업을 꺼냈다. LG는 27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리는 한화 이글스와 한국시리즈(KS) 2차전에 홍창기(우익수)-신민재(2루수)-오스틴 딘(지명타자)-김현수(좌익수)-문보경(1루수)-오지환(유격수)-박동원(포수)-구본혁(3루수)-박해민(중견수)으로 선발 명단을 구성했다.전날(26일) 1차전과 동일한 라인업이다. 정규시즌과 다르게 김현수가 4번, 문보경이 5번을 맡는다. 허리 근육통을 안고 있는 문성주가 라인업에서 제외됐다. LG는 전날 경기 감각 우려에도 8점을 뽑아 1차전을 승리, 기선을 제압했다. 상대 선발 투수가 1차전 우완 문동주에서 2차전 좌완 류현진으로 유형이 바뀌었지만, LG 타선은 변함없다. 염경엽 LG 감독은 "타선 흐름이 좋다"며 변화를 주지 않았다. 다만 허리 근육통을 안고 있는 문성주가 돌아오면 타순과 수비 위치 등의 변화가 발생할 수 있다. 잠실=이형석 기자 2025.10.27 16:14
예능

이정후, 父이종범 감독 응원…‘최강야구’ 직관 시타자 출격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의 이정후가 ‘최강야구’에 출격한다.27일 JTBC ‘최강야구’ 측에 따르면, 이정후는 전날 서울 구로구 고척스카이돔에서 진행된 브레이커스와 독립리그 대표팀의 첫 직관 경기에서 시타자로 나섰다. 브레이커스는 재편된 ‘최강야구’의 새로운 팀으로 이정후의 아버지인 이종범 감독이 사령탑을 맡고 있다.이날 이정후는 이종범 감독 응원차 고척스카이돔을 찾았으며 두 사람은 직접 시구, 시타자로 나선 것으로 전해졌다.한편 ‘최강야구’는 은퇴한 프로 출신 야구 선수들이 함께 팀을 이뤄 다시 야구에 도전하는 스포츠 예능으로, 매주 월요일 오후 10시 30분에 방송된다.강주희 기자 kjh818@edaily.co.kr 2025.10.27 16:11
프로야구

염경엽 감독의 신인 히든카드 "정우주와 승부해 보고 싶다"

LG 트윈스 신인 외야수 박관우(19)가 "정우주(한화)의 공을 한번 쳐보고 싶다"라고 당차게 말했다. 박관우는 2025 한국시리즈(KS·7전 4승제) 엔트리에 이름을 올린 LG의 신인 삼총사 중 한 명이다. LG는 김영우(1라운드) 박관우(5라운드) 박시원(6라운드)까지 2005년 두산 베어스 이후 처음으로 KS에 신인 3명을 등록했다. 박관우는 "한국시리즈 엔트리 등록이 유력했던 감영우 형에게 '나도 한국시리즈에 뛰고 싶다'고 하니까 형이 '갈 수 있다. 꼭 같이 가자'고 힘을 불어넣어 줬다. 신인이 3명이나 포함돼 대단하다"라고 말했다. 특히 양 팀을 통틀어 신인 야수는 박관우가 유일하다. 박관우는 "신인으로 1군에 늦게 합류했음에도 한국시리즈 엔트리에 포함돼 감격스럽다"라며 "선배들이 대단한 일이라고 축하해줬다"고 말했다. 박관우는 7월부터 본격 1군에서 활약하며 39경기에서 타율 0.264(53타수 14안타) 2홈런 13타점을 기록했다. 외야수 박해민은 "타격만 놓고 보면 나보다 낫다"라고 칭찬했다. 한화에는 정우주가 유일한 신인이다. 경북고 출신의 박관우와 전주고 출신의 정우주는 아마추어 시절을 포함해 한 번도 대결한 적 없다. 정우주는 지난 22일 삼성 라이온즈와의 플레이오프(PO) 4차전에 선발 등판해 3과 3분의 1이닝 3피안타 무실점 5탈삼진으로 기대 이상의 활약을 선보였다. 좌타자 박관우와 오른손 투수 정우주의 첫 맞대결은 KS에서 이뤄질 가능성이 있다. 정우주는 KS에선 필승조로 포함될 것으로 보인다. 박관우는 "정우주의 공을 고등학교 때부터 쳐보고 싶었다"라며 "고교 시절보다 훨씬 좋아진 거 같다. (이번 한국시리즈에서) 우주의 공을 한번 쳐보고 싶다"고 말했다. 특히 박관우는 경기 중후반 대타 투입이 유력하다. 대타 타율이 0.368로 높다. 이번 한국시리즈에서도 염경엽 감독의 '히든 카드'가 될 전망이다. 이 경우 오른손 투수 정우주와 맞대결 가능성도 높다. 박관우는 "한국시리즈는 단기전이니까 대타로 출전하면 쉽게 물러나지 않고 끈질기게 승부하겠다. 출루를 목표로 풀 스윙보다 평소의 80% 힘으로 타격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정규시즌 막판 잠실구장에서 홈런 두 개를 치고 힘이 들어갔는지 땅볼과 뜬공 타구가 많았다. 나는 장타자가 아니니까 라인드라이브성 타구 생산에 초점을 두고 있다"라며 "코치님, 전력분석팀과 특정 상황에서 대타로 나선다고 가정해 상대가 어떻게 승부해올지 준비했다"고 설명했다.박관우는 올 시즌 주자가 있을 때 타율 0.393을, 주자가 없을 때 타율 0.120을 기록했다. 그는 "치열한 승부에서 좋은 활약으로 팀이 이기면 얼마나 기쁠지 생각해봤다"고 웃었다.잠실=이형석 기자 2025.10.27 14:58
브랜드미디어
모아보기
이코노미스트
이데일리
마켓in
팜이데일리
행사&비즈니스
TO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