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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프일반

유해란·이소미, 여자 PGA 챔피언십 첫날 공동 3위…디펜딩 챔피언 양희영 공동 84위

유해란과 이소미가 여자 골프 시즌 세 번째 메이저 대회인 KPMG 여자 PGA 챔피언십 첫날 선두 그룹에 이름을 올렸다.유해란과 이소미는 20일(한국시간) 미국 텍사스주 프리스코의 필즈 랜치 이스트 코스(파72·6596야드)에서 열린 대회 1라운드에서 나란히 2언더파 70타를 쳐 공동 3위에 랭크됐다. 유해란은 버디 4개와 보기 2개, 이소미는 버디 3개와 보기 하나를 묶어 2언더파를 쳤다. 4언더파 68타를 기록한 단독 선두 지노 티띠꾼(태국)과는 2타 차다.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통산 3승의 유해란은 지난달 블랙 데저트 챔피언십에 이은 시즌 2승과 첫 메이저 대회 트로피에 도전한다. 연합뉴스에 따르면 1라운드에서 수준급 그린 적중률(94.44%)과 페어웨이 안착률(85.71%)를 기록한 유해란은 "코스가 어려워서 버디를 잡기 힘들었다. 페어웨이와 그린을 잘 지키며 쉽게 파를 만들려고 했다"면서 "꽤 좋은 라운드를 했고, 앞으로도 기대된다"라고 자신했다. 지난해 LPGA 투어에 진출해 아직 우승 경험이 없는 이소미는 "바람이 많이 불 것으로 예상했는데 실제로는 많지 않아서 경기하기가 다소 수월했다. 이 코스에선 티샷과 퍼트가 중요해서 집중해서 연습한 덕분에 2언더파를 기록했다"라고 말했다. 유해란과 이소미 이외에도 한국 선수들의 선전이 눈에 띈다. 2022년 이 대회에서 개인 세 번째 메이저 대회 트로피를 들어 올렸던 전인지는 버디 4개와 보기 3개로 1언더파 71타를 쳐 공동 7위에 자리했다.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에서 활약하는 황유민과 방신실도 공동 7위로 산뜻한 출발을 알렸다. 이밖에 신지은과 이미향, 주수빈은 공동 16위(이븐파 72타)로 1라운드를 마쳤다. 세계 1위 넬리 코르다(미국)도 공동 16위. 김아림은 사이고 마오(일본) 등과 공동 26위(1오버파 73타) 고진영·강혜지·이정은(1996년생)은 공동 40위(2오버파 74타)를 기록했다. 디펜딩 챔피언 양희영은 4오버파 76타(공동 84위)로 부진했다.배중현 기자 bjh1025@edaily.co.kr 2025.06.20 12:57
프로축구

‘최강’ 전북에 전진우가 없다…1년 전 기억 기대하는 ‘도전자’ 서울

프로축구 K리그1 전북 현대가 16경기 무패 행진에 도전한다. 변수는 ‘이달의 선수’ 전진우(26·전북)의 부재다.전북과 서울은 오는 21일 오후 7시 전주월드컵경기장에서 하나은행 K리그1 2025 20라운드를 벌인다. 38경기 중 반환점을 돈 뒤 첫 경기다. 경기 전 전북은 리그 1위(12승5무2패·승점 41), 서울은 7위(6승8무5패·승점 26)다.전북은 올 시즌 리그 최고의 팀이다. 최근 4연승 포함 리그 15경기에서 11승(4무)을 수확했다. 리그 최다 득점(33골), 최소 실점(14실점)으로 공수 밸런스가 완벽하다. 직전 수원FC전에선 0-2로 끌려가다 후반에만 3골을 몰아치는 역전극을 썼다. 마지막 패배는 지난 3월까지 거슬러 가야 한다.5연승에 도전하는 전북은 악재를 이겨내야 한다. 바로 핵심 공격수 전진우의 부재다. 그는 올 시즌 리그 전 경기 출전해 12골 2도움을 올렸다. 득점 부문 단독 1위다. 2회 연속 이달의 선수상을 품는 등 상승세다. 하지만 다가오는 서울전에는 결장한다. 지난 수원FC전 옐로카드를 받아 경고 누적으로 다음 경기에 나설 수 없다. 올 시즌 처음으로 ‘전진우 없는’ 리그 경기를 치러야 한다. 서울은 ‘도전자’의 자세로 전주월드컵경기장을 겨냥한다. 시즌 전 전북과 함께 우승 후보로 꼽혔지만, 현재는 격차가 크다. 전북에 이어 최소 실점 2위(18실점)지만, 득점은 공동 9위(18골)에 그쳤다. 전반기 내내 공격력 부재라는 숙제를 해결하지 못했다.서울 최다 득점자(5골) 문선민은 “지금 전북은 정말 잘 나가고 있다. 우리는 도전자”라며 “솔직히 더 잃을 게 없다. 선수들이 편한 마음으로 준비했으면 좋겠다”라고 격려 메시지를 전했다. 그는 올 시즌 전까지 전북에서 활약한 바 있다. 친정팀과의 맞대결을 앞두고는 최근 2경기 연속 골을 넣는 등 상승세다.서울은 지난해 6월의 기억을 되살리려 한다. 당시 서울은 전북 원정 경기서 5-1로 크게 이기며 ‘전설 매치(전북과 서울의 대결)’ 21경기 무승(5무16패)을 끊었다. 리그 수위급 수비진을 공략하기 위해, 두 팀은 외국인 공격수에게 기대를 건다. 전북에는 이탈리아 출신 안드레아 콤파뇨(6골)가 있다. 최근 4경기서 4골을 몰아친 티아고(브라질)의 부활도 반갑다. 서울은 ‘이적생 듀오’ 둑스(크로아티아)와 파트리크 클리말라(폴란드)의 활약이 절실하다. 둑스는 합류 뒤 2골을 넣었고, 클리말라는 직전 강원FC전에서 데뷔해 1도움을 올렸다. 전 소속팀 시드니FC(호주)에선 전북을 상대로 2경기 3골을 넣기도 했다. 김우중 기자 2025.06.20 06:30
메이저리그

'최근 30G 14홈런 대폭발' 이번엔 그랜드슬램까지…마침내 저지 넘었다

현역 메이저리그(MLB) 최고 포수로 평가받는 칼 롤리(29·시애틀 매리너스)가 리그 홈런 1위로 올라섰다.롤리는 18일(한국시간) 미국 워싱턴주 T-모바일 파크에서 열린 보스턴 레드삭스와의 홈 경기에 3번 타자·포수로 선발 출전, 4타수 3안타(1홈런) 2득점 6타점 맹타로 8-0 완승을 이끌었다. 전날 0-2 패배를 설욕한 시애틀은 37승 35패(승률 0.514)를 기록해 아메리칸리그 서부지구 2위를 유지했다. 지구 선두 휴스턴 애스트로스(42승 31패, 승률 0.575)와의 승차는 4.5경기이다.이날 승부는 일찌감치 갈렸다. 시애틀이 2회 말에만 대거 5점을 뽑은 것. 그 중심에 있는 선수가 롤리였다. 0-0으로 맞선 2회 말 1사 1,2루에서 콜 영의 2루타로 선제 득점을 올린 시애틀은 J.P 크로포드와 훌리오 로드리게스의 연속 볼넷으로 2사 만루 찬스를 잡았다. 이어 타석에 들어선 롤리가 보스턴 선발 워커 뷸러의 초구 체인지업을 잡아당겨 오른쪽 펜스를 넘기는 그랜드 슬램으로 연결했다. 비거리 370피트(112.8m). 홈런 직후 시애틀의 승리 확률은 무려 91.7%까지 치솟았다. 시즌 27번째 홈런을 때려낸 롤리는 애런 저지(뉴욕 양키스·26홈런)를 따돌리고 부문 단독 선두로 올라섰다. 최근 30경기에서 홈런 14개를 폭발시킬 정도로 가공할 만한 화력이 눈에 띈다. 1회 우전 안타를 기록한 롤리는 5-0으로 앞선 4회 말 1사 2,3루에선 우익수 방면 2타점 2루타로 올 시즌 개인 두 번째 '3안타 경기'를 완성했다.배중현 기자 bjh1025@edaily.co.kr 2025.06.18 14:38
OTT

이병헌, 美 NBC 지미 팰런쇼 단독 출연… 유창한 영어 실력

배우 이병헌이 미국 NBC의 인기 토크쇼 ‘더 투나잇 쇼 스타링 지미 팰런’에 단독 출연하며 글로벌 팬들의 이목을 집중시켰다.이병헌은 18일(한국시간) 방송 예정인 지미 팰런쇼에서 전 세계가 주목하는 넷플릭스 시리즈 ‘오징어 게임’ 시즌3에 대한 특별한 이야기를 전하며 시청자들의 기대감을 한껏 끌어올렸다. 특히 시즌3의 글로벌 런칭을 앞두고 진행된 이번 출연은 이병헌의 세계적 위상을 다시금 입증했다.방송에서 이병헌은 출연 소감은 물론, 촬영 중 있었던 흥미로운 에피소드를 유쾌하고 진솔하게 풀어내며 현장을 뜨겁게 달궜다. 유창한 영어 실력과 특유의 위트로 지미 팰런과 자연스러운 호흡을 선보이며 화기애애한 분위기를 이끌었다.특히 이날 방송에서는 지미 팰런과 함께 ‘오징어 게임’ OX 게임을 진행하는 깜짝 코너가 마련돼 화제를 모았다. ‘프론트맨’ 스핀오프 제작 여부에 관한 질문에 이병헌이 어떤 버튼을 눌렀을지 궁금증을 자아냈으며, 그는 재치 있는 답변으로 스튜디오에 웃음과 기대감을 안겼다는 후문이다.한편, 이병헌이 ‘프론트맨’으로 활약하는 ‘오징어 게임’ 시즌3은 6월 27일 넷플릭스를 통해 전 세계에 공개된다.이수진 기자 sujin06@edaily.co.kr 2025.06.18 13:12
프로축구

‘우승 향해 전진’ 전북 전진우, 2회 연속 이달의 선수상

프로축구 K리그1 전북 현대 공격수 전진우(26)가 2회 연속 이달의 선수상을 품었다.프로축구연맹은 17일 "전북 전진우가 K리그 공식 비디오게임 파트너 일렉트로닉아츠(EA)가 후원하는 2025년 5월 'EA SPORTS 이달의선수상(EA SPORTS Player Of The Month)'을 수상했다. 지난 4월에 이어 2회 연속 수상"이라고 전했다.'EA SPORTS 이달의선수상'은 한 달간 열린 K리그1 경기의 MOM(경기수훈선수), 베스트일레븐, MVP에 선정된 선수 중에서 연맹 TSG 기술위원회 투표(60%)를 통해 후보군을 선정한다. 이후 TSG 기술위원회가 선정한 후보들을 대상으로 K리그 공식 홈페이지를 통한 팬 투표(25%)와 EA SPORTS™ FC Online (이하 ‘FC온라인’) 유저 투표(15%)를 추가로 진행하고, 세 항목을 더해 가장 높은 환산점수를 획득한 선수가 '이달의선수상'을 수상하게 된다.2025시즌 5월 이달의선수상은 K리그1 11라운드부터 17라운드까지 총 일곱 경기에서 활약을 기준으로 했다. 박진섭(전북), 안데르손(수원FC), 에릭(울산), 전진우(전북)가 후보에 올라 경합했다. 그리고 전진우는 TSG 투표와 K리그 팬, FC온라인 투표에서 모두 1위를 기록하며 환산점수 45.14점으로 5월 이달의선수상을 거머쥐었다.전진우는 12라운드부터 14라운드까지 3경기에서 4골을 몰아쳤다. 16라운드 대구전에서는 1골 1도움을 기록하며 전북의 4-0 대승을 이끌었다. 그 결과 전진우는 5월 한 달간 공격포인트 6개(5골 1도움)를 올렸고, 같은 기간 전북은 전진우의 활약으로 5승 2무로 무패행진을 달렸다.두달 연속 이달의선수상을 수상한 전진우는 무고사(2022시즌 2-3월, 4월), 이동경(2024시즌 3월, 4월)에 이어 역대 세 번째로 두달 연속 이달의선수상 수상자가 됐다.현재 K리그1 득점 단독 선두(12골)에 빛나는 전진우에게는 이달의 선수상 트로피와 함께 상금이 전달될 예정이다.2025년 5월 EA K리그 이달의선수상 투표 결과○ 1차 TSG 기술위원회 투표(60%)1위 전진우(20.53%) / 2위 안데르손(18.95%) / 3위 에릭(15.79%) / 4위 박진섭(4.74%)○ 2차 K리그 팬 투표(25%)1위 전진우(17.09%) / 2위 에릭(3.93%) / 3위 안데르손(2.17%) / 4위 박진섭(1.81%)○ 2차 EA SPORTS FC 온라인 유저 투표(15%)1위 전진우(7.52%) / 2위 안데르손(5.70%) / 3위 에릭(0.91%) / 4위 박진섭(0.87%)김우중 기자 2025.06.17 13:11
프로축구

야말 한국 온다→‘FC바르셀로나 2025 아시아투어 에디션’ 타이틀 공개

스페인 라리가 FC바르셀로나가 비시즌 한국 땅을 밟는다. 공식 타이틀은 ‘FC바르셀로나 2025 아시아투어 에디션’이다.디드라이브는 16일 오후 “바르셀로나의 아시아투어 한국 경기가 국내 팬들을 찾아온다”며 “15년 만에 방한하는 바르셀로나의 이번 투어는 ‘FC바르셀로나 2025 아시아투어 에디션’이라는 공식 타이틀로 개최된다”라고 전했다.바르셀로나와 아시아투어 계약을 체결한 디드라이브는 “이번 한국과 일본에서 개최되는 아시아 투어의 공식 주최사로서 FC바르셀로나와 K리그 소속 FC서울 및 대구FC와의 친선 경기를 개최해 한국 축구의 국제 경쟁력 향상에 기여하고, 국내 축구 팬들에게 세계 정상급 선수들의 경기를 즐길 수 있는 특별한 경험을 선사할 예정”이라고 밝혔다.디드라이브 측에 따르면 바르셀로나는 이번 시즌 전 세계가 주목하는 최정상 선수단과 함께 방한한다. 한국에서 열리는 바르셀로나의 첫 경기는 오는 7월 31일 오후 8시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리는 FC서울과의 맞대결이다. 이어 8월 4일 오후 8시 대구스타디움에서 대구FC와 격돌한다.서울 경기는 디드라이브와 제네시스BBQ가 공동 주최한다. 대구 경기는 디드라이브와 대구시가 공동 주최한다.디드라이브는 “서울 경기는 대한축구협회로부터 최종 승인을 받았으며 대구 경기는 현재 대한축구협회와 아시아축구연맹의 최종 승인 단계에 있다”라고 부연했다.경기 티켓은 오는 23일부터 인터파크를 통해 단독 판매된다. 서울, 대구 팬들을 위한 선 판매도 마련돼 있다.디드라이브 함슬 대표는 “이번 투어는 FC바르셀로나가 성공적으로 시즌을 보낸 후 한국과 일본에서 개최되는 이번 아시아투어를 대한민국을 중심으로 직접 주최하는 만큼 단순한 친선 경기를 넘어 한국 축구 팬들에게 세계적인 스타 선수들의 플레이를 현장에서 직접 즐길 수 있는 특별한 기회를 선사하고, K리그 구단들에는 세계 최고 수준의 팀과의 대결을 통해 실전 경험과 기술력을 한층 끌어올릴 수 있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며 “앞으로도 FC바르셀로나를 비롯한 스페인 축구계와의 협력을 통해 한국 축구 발전은 물론, 국내 스포츠, 관광, 미디어 산업 전반의 시너지 효과를 극대화해 국가 경제에도 기여할 수 있는 글로벌 스포츠 이벤트로 자리매김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김우중 기자 2025.06.16 17:07
골프일반

'2년 전 아쉬움 씻는다'...KPGA 선수권 우승 노리는 박준홍

박준홍(24·우리금융그룹)이 19일부터 경남 양산 에이원CC에서 진행되는 제68회 KPGA 선수권대회 with A-ONE CC(총상금 16억원)에서 투어 첫 승을 꿈꾼다.KPGA 선수권대회는 박준홍에게 아쉬움과 기대가 공존하는 대회다. 박준홍은 2023년 대회 최종라운드 17번홀까지 버디만 7개를 잡아내는 맹활약을 펼치며 1타 차 단독 선두로 우승을 바라봤지만 마지막 홀인 18번홀에서 보기에 그쳐 준우승에 머물렀다.박준홍은 “첫 승을 한다면 ‘KPGA 선수권대회’가 욕심이 난다. 당시의 아쉬움도 크긴 했지만 그래도 좋은 기억만 품고 이번 대회에 임할 것”이라며 “안정적인 플레이를 하면서도 과감하게 공략하는 것이 필요한 코스다. 티샷을 좋은 위치로 잘 보내 놓는 것이 정말 중요하기도 하다. 최근 티샷이 괜찮기 때문에 이 느낌을 ‘KPGA 선수권대회’까지 잘 이어간다면 좋은 경기를 펼칠 수 있을 것”이라고 이야기했다.박준홍은 올 시즌 5개 대회에 출전했다. 2025 우리금융 챔피언십 준우승 포함 제20회 DB손해보험 프로미 오픈 공동 6위 등 시즌 초반 2개 대회에서 연달아 TOP10에 진입하며 쾌조의 출발을 알렸다.그러나 KPGA 클래식에서 공동 41위를 기록한 이후 SK텔레콤 오픈과 백송홀딩스-아시아드CC 부산오픈에서는 연달아 컷탈락을 하기도 했다.기복이 있는 결과가 나왔지만, 박준홍은 이전과 다른 모습이다. 2022년 KPGA 투어에 입성한 박준홍은 올 시즌 전까지 출전한 46개의 KPGA 투어 대회서 TOP10에 진입한 기록은 단 2회뿐이다. 상금도 벌써 1억5127만6043원을 획득했다. 한 시즌 개인 최다 상금을 기록한 2023년의 2억1029만5858원에 5901만9815원 남았다.박준홍은 “비시즌간 잘 준비한만큼 시즌 초반 성적에 나름 만족한다. 경기력이 천천히 올라오는 스타일”이라며 “시즌 초 좋은 성적을 내고 싶다는 생각이 있었는데 다행”이라고 했다.이어 “비시즌간 기술적인 변화를 많이 줬다. 특히 샷 부분이다. 페이드 구질을 추가했고 정확도를 높였다. 현재까지는 공략하는 대로 샷이 잘 따라주고 있다”며 “쇼트게임 훈련에도 많은 노력을 기울였는데 아직까지는 기대하는 만큼은 아니다. 계속해서 보완해 나갈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박준홍은 2021년 9월 KPGA 프로(준회원), KPGA 투어프로에 입회 후 KPGA 투어 QT를 통해 2022년 KPGA 투어에 데뷔했다.프로 입회 전 아마추어 경력도 화려했다. 2018년 국가 상비군을 거쳐 2019년부터 2020년까지 국가대표로 태극마크를 가슴에 달았다. 소위 말하는 ‘황금 세대’ 출신이다. 조우영(24·우리금융그룹)을 비롯해 시즌 개막전 우승자 김백준(24·team속초아이), KPGA 클래식 챔피언 배용준(25·CJ) 등과 한솥밥을 먹었다.박준홍은 “국가대표 시절을 함께 보냈던 선수들이 우승을 하는 것을 보면서 동기부여가 된다. 경기하는 것을 지켜보면서 많이 배우기도 한다”며 “사실 데뷔 초에는 이러한 것들 것 보고 조바심을 냈던 것도 사실이다. 하지만 지금은 차분하게 내 목표에만 집중하려고 한다”고 밝혔다.박준홍은 지난해 부진으로 인해 시드를 잃고 KPGA 투어 QT에 응시해 공동 28위에 올라 2025 시즌 KPGA 투어 시드를 확보했다. 시드 번호는 123번이고 시드 카테고리는 21번(QT 상위 입상자)으로 리랭킹 대상자에 포함된다.리랭킹은 특정 대회까지의 성적에 따라 시드 순위를 조정해 남은 시즌 출전권을 부여하는 제도다. 시드 카테고리 20번(전년도 KPGA 챌린지투어 통합 순위 2~10위)부터 23번(QT 본선 진출)까지 속해 있는 선수들이 대상자다. 개막전 ‘제20회 DB손해보험 프로미 오픈’부터 ‘KPGA 군산CC 오픈’ 종료 후 리랭킹이 적용된다. 박준홍은 초반 활약을 바탕으로 현재 리랭킹 순위 3위다.박준홍은 “올 시즌 목표는 첫 승“이라며 “시즌을 마칠 때 제네시스 포인트 TOP5와 시즌 2승까지 이뤄내면 정말 좋을 것 같다”는 바람을 나타냈다.마지막으로 박준홍은 “프로골프 선수로서 KPGA 투어에서 ‘롱런’하는 것이 꿈”이라며 “몸 관리도 꾸준히 잘 해서 박상현 선수, 강경남 선수처럼 투어에서 오랜 시간동안 뛰면서 많은 우승을 차지하는 선수가 되고 싶다”고 힘줘 말했다.이은경 기자 2025.06.16 11:57
프로야구

뚝심으로 1위 탈환...노시환 '주간 OPS 1.373', 결국 LG 맞대결 잡았다

믿음의 야구가 결국 '일을' 냈다. 한화 이글스가 부활한 4번 타자 노시환(25)을 앞세워 주간 4승 1무를 질주하고 정규시즌 1위를 탈환했다.한화는 지난 15일 열린 대전 한화생명 볼파크에서 열린 2025 KBO리그 정규시즌 홈경기에서 LG 트윈스를 10-5로 크게 이겼다. 이날 승리로 한화는 시즌 41승 1무 27패를 기록, 승률 0.603으로 LG를 넘어 리그 단독 1위를 되찾았다. 한화가 단독 1위를 기록한 건 지난달 12일 이후 처음.투수력이 아닌 타선의 힘으로 승리했기에 의미가 크다. 이날 한화는 선발 문동주가 4회까지 4실점하며 패색을 짙게 했다. 하지만 4회 말 타선이 곧바로 4점을 몰아쳤고, 5회 노시환의 1타점 역전 2루타로 분위기를 바꿨다. 폭우에도 콜드게임이 아닌 우천 중단 후 재개가 선언됐는데, 타선이 더 시원하게 폭발했다. 경기 재개 후 채은성의 적시타로 추가점을 낸 한화는 이도윤의 1타점 2루타, 최재훈의 1타점 적시타, 이원석의 1타점 적시타로 9-4로 멀리 달아났다. 연속 빅 이닝이 나온 게 이날 한화의 승리로 이어졌다.단연 활약의 중심엔 노시환이 있다. 결승 2루타를 친 노시환은 8회 말엔 쐐기를 박는 솔로 홈런으로 팀의 10득점 째를 채웠다. 그의 시즌 13호 포. 앞서 12일 대전 두산전에서도 동점 투런 포를 터뜨린 그는 한 주간 꾸준히 활약했다. 5경기 연속 장타를 기록, 주간 OPS(출루율+장타율)가 1.373(2위)에 달했다. 앞선 기간 부진을 떠올리면 더 값진 활약이다. 노시환은 지난달 14일부터 이달 9일까지 긴 슬럼프에 빠졌다. 이 기간 23경기에서 타율 0.113, 출루율(0.248)과 장타율(0.165)을 합친 OPS는 0.413까지 추락했다. 모두 최하위였다. 부진한 기간 비판 여론이 따랐으나 김경문 한화 감독은 노시환을 언제나 선발 타순, 그것도 4번 타자(22경기)로 고정 기용했다. 시간이 걸렸지만 결국 노시환의 타격감이 돌아오며서 한화도 함께 상승세를 탔다.노시환뿐 아니라 시즌 중 슬럼프를 겪었던 다른 타자들도 하나하나 부활 중이다. 시즌 초 가장 부진했던 채은성은 어느새 홈런 10개를 채우며 타선 중심을 지켰고, 1할 타율 아래로 떨어졌던 안치홍도 14일, 15일 이틀 연속 멀티 히트를 때리며 반등을 알렸다.지난해 8위를 기록했고, 올 시즌 전에도 하위권 후보로 거론됐던 한화가 69경기 시점에서 단독 1위에 오른 건 한 가지 이유만으로 설명하기 어렵다. 코디 폰세와 라이언 와이스가 정상급 활약을 펼치고 있고, 마무리 투수 김서현 역시 지난해보다 몇 단계는 성장했다. 시즌 40승에도 선착, 가을야구 가능성을 빠르게 키우고 있다.마운드 강점이 건재한 가운데 타선이 살아난 만큼 남은 시즌 전망도 낙관적이다. 한화는 노시환의 타격김아 올라왔던 4월 중순~5월 중순 동안 8연승 한 차례, 12연승 한 차례를 달린 바 있다. 이젠 안치홍이 가세했고, 문현빈·채은성도 꾸준히 타격감을 유지 중이다. 선두 레이스는 지금부터 시작이다.차승윤 기자 chasy99@edaily.co.kr 2025.06.16 09:06
메이저리그

'충격 트레이드' 선발 등판 15분 전 발표...'215홈런 데버스↔해리슨+힉스' 블록버스터 트레이드 터졌다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가 초대형 트레이드를 성사시켰다. 당일 선발 등판 예정이었던 카일 해리슨(24)을 넘기고 올스타 거포 3루수 라파엘 데버스(29)를 영입했다.팬사이디드의 카일 머레이, MLB닷컴의 마크 파인샌드, ESPN의 제프 파산 등 현지 저명 기자들은 16일(한국시간) "샌프란시스코가 해리슨, 조던 힉스, 제임스 팁스(팀 내 4위), 호세 베요를 내주고 데버스를 트레이드로 영입했다"고 보도했다. 데버스의 잔여 계약인 2억 5000만 달러는 그대로 샌프란시스코가 승계한다.데버스는 명실상부한 현역 최고의 거포 3루수 중 1명이다. 올 시즌 타율 0.272 15홈런 58타점, 출루율 0.400 OPS(출루율+장타율) 0.905를 기록 중이다. 통산 타율 0.279 215홈런 696점, OPS 0.859를 기록할 정도로 꾸준했다.보스턴에서 데뷔 후 꾸준히 활약, 2018년 월드시리즈 우승을 이뤘던 간판스타였다. 보스턴이 그런 데버스를 보낸 건 결국 팀 내 불화 때문으로 보인다. 보스턴은 주전 3루수였던 데버스의 수비를 불신, 올해 알렉스 브레그먼을 영입했다. 데버스는 이에 공개적으로 불만을 드러냈고, 잡음이 완전히 꺼지지 않은 상황에서 결국 블록버스터 트레이드가 터졌다.트레이드 대가도 크지 않다. 리그에서 공인받는 거포인 그를 영입하는 데 샌프란시스코는 대형 유망주 지출 없이 해리슨을 주축으로 트레이드를 성사시켰다. 다만 시점 자체는 다소 충격적이다. 해리슨은 이날 다저스와 경기에 선발 등판하기로 돼 있었는데, 등판 약 15분 전에 단독 보도가 터졌다. 결국 샌프란시스코는 해리슨을 내보내는 대신 션 젤리를 오프너로 급하게 내보냈다.향후 지구 선두 경쟁에도 여파가 상당할 거로 보인다. 샌프란시스코는 애런 저지, 카를로스 코레아, 오타니 쇼헤이 등 대형 자유계약선수(FA) 영입에 연달아 실패했다. 올 시즌을 앞두고 맷 채프먼과 재계약하고, 윌리 아다메스를 영입했으나 여전히 만족스럽지 못하다. 데버스가 온다면 홈런 갈증을 해결할 수 있다.다만 이적 후에도 본인이 희망하던 3루수를 보긴 쉽지 않을 거로 보인다. 샌프란시스코는 현재 결장 중이지만, 주전 3루수인 채프먼이 건재하다. 채프먼은 리그 최고 3루 수비수다.차승윤 기자 chasy99@edaily.co.kr 2025.06.16 08:34
프로축구

[IS 스타] ‘데뷔 첫 멀티 골’ 박승호의 시그니처 세리머니가 펼쳐진 날

“생일날 촛불을 끄듯 생일처럼 기뻐하겠다는 의미로…”2003년생 공격수 박승호(인천 유나이티드)가 시즌 두 번째 수인선 더비의 주인공이 됐다. 연령별 대표팀 출신인 그는 프로 데뷔 첫 멀티 골에 이어, 시그니처 세리머니를 뽐내며 존재감을 드러냈다.박승호는 15일 오후 7시 수원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수원과의 하나은행 K리그2 2025 16라운드서 선발 출전, 전반 14분과 후반 4분 연거푸 골을 터뜨리며 팀의 2-1 승리에 기여했다. 인천은 리그 무패 기록을 13경기(11승2무)로 늘리면서, 단독 1위(승점 41) 체제를 굳건히 했다. 이 경기는 K리그2 2위 수원과 1위 인천의 맞대결로 큰 관심을 모았다. 경기에는 유료 관중 집계 후 최다인 2만2625명의 관중이 집결했다. ‘수인선 더비’의 주인공은 박승호였다. 그는 팽팽한 흐름이 이어질 때마다 골을 터뜨리며 인천의 리드를 이끌었다. 멀티 골 뒤 곧바로 해트트릭까지 노렸으나, 아쉽게 슈팅으로 이어가진 못했다. 직후 부상으로 그라운드를 떠나야 했지만, 팀이 최종 2-1로 이기며 함께 웃을 수 있었다. 프로 3년 차인 그가 리그 경기에서 멀티 골을 터뜨린 건 이번이 처음이다. 이날 4호 골 고지를 밟으며 데뷔 후 단일 시즌 최다 득점(종전 2점) 기록도 갈아치웠다. 최전방과 2선을 활발히 누비는 압박형 포워드로서의 역할을 톡톡히 했다. 박승호는 경기 뒤 믹스트존 인터뷰에서 “경기의 중요성을 잘 알고 있었다. 모든 선수가 준비 과정부터 소홀하지 않고, 열심히 해줬기 때문에 이렇게 행운이 따르고, 좋은 결과로 이어졌다”라고 동료들에게 공을 돌렸다.프로 3년 차 박승호는 첫 멀티 골의 기쁨을 만끽했다. 그는 무득점으로 스트레스를 겪었던 과거를 묻어도 되겠다며 “너무 행복하다. 오늘 경기로 얻은 교훈은, 포기하지 않으면 뭐든 이룰 수 있다는 거”라고 해맑게 웃었다.이날 박승호는 득점 뒤 손가락 펼쳐 바람을 부는 세리머니를 펼쳤다. 그는 “내가 골을 넣고 세리머니가 없었다. 세리머니를 만들어야겠다고 생각했다. 생일날 촛불을 끄듯이 득점하면 생일처럼 기뻐하겠다는 의미로 세리머니를 했다”라고 소개했다.한편 이날 경기장에는 이민성 U-22 대표팀 감독은 물론 김진규, 박건하 A대표팀 코치가 경기를 지켜봤다. 연령별 대표팀 지도자 앞에서 자신의 존재감을 펼친 셈이다. 그는 과거 U-20 대표팀서 월드컵 무대를 누비기도 했다. 박승호는 “사실 이전에도 소집 요청이 있었다. 지금은 팀에 더 집중해 달라는 요청이 있어 차출에 응하지 않았다”면서 “대표팀에 가는 건 정말 꿈 같은 일이다. 정말 가고 싶은 마음도 크다. 대표팀에 있을 땐 대표팀에 집중해야 하지만, 지금은 인천에 있기 때문에 이곳에 더 집중하고 싶다”라고 말했다.취재진이 박승호에게 시즌 목표를 묻자, 그는 “개인 목표를 삼고 있진 않다. 오로지 팀의 승격이라는 목표만 갖고 있다. 팀을 위에 희생하고, 팀에 도움이 되는 선수가 목표”라고 강조했다.수원=김우중 기자 2025.06.16 05: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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