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색결과30건
메이저리그

'전' 삼성 투수 코너, 김하성의 TB와 계약..."롱릴리버·대체 선발 기대"

지난해 삼성 라이온즈에서 뛰었던 외국인 투수 코너 시볼드가 메이저리그(MLB) 재진출을 노린다. MLB 이적 시장 소식을 전하는 MLB 트레이드 루머스(MLBTR)는 9일(한국시간) "탬파베이 레이스가 코너와 스프링캠프 초청권이 포함된 마이너 계약을 했다"라고 전했다. 코너는 삼성과 계약하며 2024 정규시즌 KBO리그에서 뛰었다. 총 28경기에 등판해 11승 6패, 평균자책점 3.43을 기록했다. 어깨 부상 탓에 삼성의 포스트시즌(PS)에는 출전하지 못했던 코너는 삼성과의 재계약도 불발되며 다시 미국 무대에서 선수 생활을 이어가게 됐다. 탬파베이는 최근 '코리안 빅리거' 김하성이 이적해 국내 MLB팬에 시선을 받은 팀이다. 김하성은 2년 총액 2900만 달러에 계약, 탬파베이 선수 중 최고 연봉을 받게 된다. 코너는 2017년 필라델피아 필리스에 지명돼 2021년 보스턴 레드삭스에서 빅리그에 데뷔했다. 2023년에는 콜로라도 로키스 소속으로 27경기에 나섰다. 통산 33경기 1승 11패, 평균자책점 8.12를 기록했다. MLBTR은 "탬파베이는 션 맥클라나한, 드류 라스무센, 라이언 페피엇 등 선발 자원이 있지만, 불펜은 유동적이다. 코너는 스윙맨 또는 롱릴리버로 뛸 수 있다. 트리플A에서 선발 로테이션을 소화하다가 빅리그 선발 투수로 투입될 수도 있다"라고 전했다. KBO리그에서 2024시즌을 치르며 경험을 쌓은 그를 탬파베이가 효과적으로 활용할 것이라는 전망도 덧붙였다. 안희수 기자 anheesoo@edaily.co.kr 2025.02.09 08:06
금융·보험·재테크

임종룡 회장, IR 서한에서 한국 경제 강점과 밸류업 의지 표명

우리금융그룹이 주요 투자자에게 임종룡 회장의 IR 서한을 발송하며, 2024년의 주요 성과와 함께 그룹의 밸류업(기업 가치제고) 추진 의지를 다시 한번 밝혔다.19일 우리금융에 따르면 임종룡 회장은 서한에서 “한국 경제의 견고한 펀더멘털과 높은 정치적 성숙도를 바탕으로 우리금융을 더욱 강하고 견실한 금융그룹으로 발전시키겠다”며 “우리금융을 비롯한 밸류업 공시 기업들의 강력한 이행 의지 등에 비추어 볼 때, 한국의 밸류업 정책은 변함없이 일관되게 추진될 것”이라고 강조했다.더불어 “2024년은 우리금융그룹이 전환점을 맞이한 중요한 해였다”며, 지난 3월 예금보험공사 잔여 지분의 매입·소각을 통해 완전 민영화를 달성한 것을 비롯해, 10년 만에 증권업에 재진출하며 주주 환원과 기업가치 제고를 위한 기반을 다졌다고 전했다.특히 “은행지주사 중 처음으로 밸류업 계획을 공시하고 ‘코리아 밸류업 지수’에 포함되며 우리금융의 성장 잠재력을 시장에서 높이 평가받았다”고 했다.서한을 통해 그룹의 경영 목표와 전략도 제시했다. 금융업의 본질인 공고한 신뢰를 바탕으로 기업금융, 자본시장, 글로벌, 자산관리 등 핵심사업 분야에서 계열사별 역량을 강화하고, 임베디드 금융 제휴 등 미래 성장을 위한 신사업을 지속 발굴하겠다고 밝혔다.임종룡 회장은 “2025년에는 해외 투자자들을 직접 찾아뵙고 우리금융의 비전과 전략을 설명하며, 다양한 의견을 경청하는 기회를 확대하겠다”며 “글로벌 시장에서 우리의 신뢰도를 높이고 저평가를 해소하기 위한 노력을 지속하겠다”고 약속했다.권지예 기자 kwonjiye@edaily.co.kr 2025.01.19 13:37
스포츠일반

[경륜] 큰 대회 우승·특별승급으로 자신감 쑥, 성적도 쑥

대상 경륜 우승으로 상승세에 가속도가 붙은 선수들이 연말 경륜을 달구고 있다. 올해 하반기 선발급 대상 경륜에서 우승을 차지한 선수는 윤승규(26기·A2·서울 한남) 김용태(22기·B1·경기 개인) 김일규(12기·B1·대전) 등 3명이다. 윤승규는 지난 7월 14일 부산광역시장배 선발급 결승전에서 김용태와 공동 우승을 해냈다. 이후 탄탄대로를 달리며 선발급을 접수했고, 8월부터는 특별승급을 통해 우수급으로 재도약했다. 한 차례 우승을 차지했고, 15번이나 3위 안에 이름을 올렸다. 김일규는 지난 10월 13일 열린 일간스포츠배 대상 경륜 선발급 결승에서 젖히기(마지막 바퀴 1~3코너 구간에서 앞 선수 또는 선두 선수들을 넘어서는 경주전개 형태의 주법)로 우승을 차지하며 재도약의 발판을 마련했다. 이후로도 경기마다 1착 또는 2위를 해냈다. 2025년에는 우수급 재진출이 유력하다. 하반기 우수급 대상 경륜에서 우승한 선수는 최석윤(24기·S3·신사)과 엄정일(19기·A1·김포)이다. 최석윤은 9월 1일 열린 창원 레포츠파크 특별 경륜 결승전에서 강력한 우승 후보로 손꼽히던 이명현(16기·A1·북광주)을 제치고 우승을 차지했다. 승리의 기운은 광명스피돔으로도 이어졌고, 연이어 우승과 준우승을 차지하며 특별승급을 통해 특선급에 재진출했다. 특유의 강한 승부욕까지 더해져 자신감이 오른 그는 특선급 승급 이후에도 꾸준히 입상권을 노리고 있다. 엄정일은 일간스포츠배 우수급 결승에서 강력한 경쟁자 이정석과 이명현을 꺾고 우승한 뒤로 가파른 상승세를 보여줬다. 지난달 24일 43회차에서 5위에 그치며 특별승급은 실패했지만, 이전 출전한 8번 경주 중 7번이나 1착을 해내며 빼어난 레이스를 펼쳤다. 엄정일은 우수급 최강자전 강력한 우승 후보로 꼽히고 있다. 다가올 등급 조정에서 특선급 재진출이 유력해 보인다.선발급 하동성(18기·B1·창원 상남) 박지웅(26기·B1·신사) 오대환(13기·B1·경남 개인) 차봉수(12기·B1·창원 성산) 홍현기(17기·B1·팔당)도 대상 경륜 제패는 실패했지만, 각 대회 결승전에서 우승하며 자신감을 회복했다. 우수급에서도 이성용(16기·A1·신사)이 부산과 광명을 넘나들며 6연승을 기록, 특선급 재진출을 향해 쾌속 질주 중이다. 이명현(16기·A1·북광주) 유성철(18기·A1·진주) 정현수(26기·A1·신사)도 최근 펼쳐진 결승전에서 우승하면서 우수급 최강자전에서 좋은 활약상이 기대된다.이근우 명품경륜 승부사 수석은 "위 선수들이 기량 회복과 함께 하반기 등급별 대상 경륜 우승으로 자신감도 많이 높아졌다. 연말 연이은 큰 대회에서도 좋은 활약을 펼칠 것으로 기대되는 만큼 이 선수들을 주의 깊게 살펴보는 것이 경주 추리에 도움이 될 것으로 보인다"라고 조언했다.안희수 기자 2024.12.04 14:52
해외축구

‘이적설조차 없다’ 백승호, 결국 ‘3부리그’ 탈출 실패 우려

유럽축구 이적시장 마감일이 다가오면서 한국 선수들의 거취에도 많은 관심이 쏠리고 있다. 최근에는 홍현석(KAA 헨트)의 독일 분데스리가 마인츠05 이적설에 축구계 반응이 뜨겁다. 그런데 이적이 절실한 상황에서 아직 뚜렷한 이적설조차 없는 선수도 있다. 잉글랜드 3부 버밍엄 시티에서 뛰고 있는 국가대표 출신 백승호(27)다.유럽에서 뛰다 전북 현대로 이적했던 백승호는 전북에서 세 시즌 동안 맹활약한 뒤, 지난 1월 유럽 무대 재진출에 성공했다. 행선지는 잉글랜드 챔피언십(2부) 버밍엄 시티였다. 챔피언십에서 활약을 이어가다 더 넓은 무대로 향하겠다는 의지가 담긴 선택이었다. 버밍엄 입단 이후에는 후반기 18경기(선발 15경기)에 출전하며 팀 중원의 핵심으로도 활약했다.그런데 소속팀이 잉글랜드 리그원(3부)으로 강등되면서 상황이 꼬였다. 팀이 강등되면 주축 선수들은 이탈하기 마련이고, 특히 1부에서 2부보다 2부에서 3부 강등의 경우 이탈의 폭이 더 넓은 게 일반적이다. 버밍엄 이적 직후 중원의 핵심으로 활약한 백승호 역시도 강등 직후만 하더라도 유력한 이적 대상자로 거론됐다. 실제 한때 잉글랜드 2부 팀들의 이적설이 돌기도 했다.다만 어느 순간부터 백승호의 이적설이 뚝 끊겼다. 최근에는 현지에서 이렇다 할 관심설조차 나오지 않고 있다. 더구나 백승호는 2024~25시즌 개막 후 버밍엄에서 공식전 전 경기에 출전하고 있다. 최근 홍현석이 이적설이 불거진 뒤 헨트의 출전 명단에서 제외됐던 것처럼 이적 이야기가 오가면 전열에서 이탈하는 게 자연스러운 수순이지만, 백승호는 오히려 리그원 개막 3경기 모두 선발로 출전 중이다. 카라바오컵 2경기(선발 1경기)에도 모두 출전할 만큼 입지가 두텁다. 물론 이적시장이 아직 남은 만큼 급박하게 이적이 추진될 가능성도 있지만, 정황상 이적보다는 잔류에 더 무게가 쏠리는 분위기다. 적어도 다음 이적시장이 열릴 때까지는 꼼짝없이 3부리그를 뛰어야 할 수도 있는 셈이다.아무래도 버밍엄이 강등 이후 곧바로 재승격에 도전하고 있는 만큼, 핵심 선수인 백승호의 이적을 허락하고 있지 않을 가능성이 크다. 결정적으로 버밍엄 구단의 마음을 움직일 만한 오퍼도 없었던 것으로 풀이된다. 버밍엄과 계약 기간이 2026년 6월까지로 아직 2년이나 남은 상황이다 보니 백승호 입장에서도 무조건 이적을 요청할 수만은 없는 상황이다. 반전 없이 잔류가 불가피하다면, 전반기 활약 이후 겨울 이적시장을 통한 상위리그 이적을 노리는 게 가장 빠른 3부 탈출의 길이다. 버밍엄의 챔피언십 재승격을 이끄는 길도 있지만, 승격 실패의 위험 부담이 큰 데다 한 시즌을 통으로 3부리그에서 보내야 한다. 한때 월드컵 무대를 누비는 등 국가대표 중원의 핵심으로 활약했고, K리그 활약을 바탕으로 유럽 재진출에도 성공한 커리어를 돌아보면 아쉬움이 남는 여정일 수밖에 없다.김명석 기자 2024.08.29 14:28
자동차

일본서 맥 못 추는 현대차...캐스퍼 EV로 반전 노린다

현대자동차의 일본 사업 부진이 좀처럼 해소되지 않고 있다. 2년 전 야심 차게 재진출을 선언했지만, 판매량이 기대에 미치지 못하고 있다. 현대차는 가격이 저렴하면서도 실용적인 전기차 '캐스퍼 일렉트릭(캐스퍼 EV)'을 앞세워 반등을 노린다는 전략이다.30일 일본자동차수입조합(JAIA)에 따르면 올해 상반기 일본에 정식 등록된 수입 브랜드 승용차 중 현대차 339대였다. 점유율은 0.3%에 불과했다.이 같은 역성장 성적표에 현대차는 난감해 하고 있다. 현대차는 판매 부진으로 2009년 일본 시장에서 철수했으나 2022년 재진출 했다. 중국과 미국에 이어 1년에 400만대 이상 완성차가 팔리는 세계 3위 시장을 포기할 수 없었다.특히 현대차는 전기차를 필두로 한 친환경차로 일본에서 다시 도약할 수 있다고 믿었다. 일본의 전기차 보급률이 1~2%에 불과한 데다, 하이브리드에 집중하는 토요타 등 일본 기업보다 전동화에서 앞섰다고 본 것이다.현재 현대차는 전기차 아이오닉5와 수소전기차 넥쏘, 소형 전기 스포츠유틸리티차(SUV) 코나 일렉트릭 등을 현지에서 판매하고 있다. 다만 전기차 불모지로 불릴 만큼 전기차 외면 현상이 짙은 일본에서 경차가 아닌 소형, 준중형 전기차로 시장을 공략하기에는 한계가 명확했다. 이에 현대차는 경형 전기 SUV 캐스퍼 EV를 앞세워 분위기 반전에 나선다는 방침이다.49kWh급 배터리를 장착한 캐스퍼 일렉트릭은 한국에서 315km의 1회 충전 주행거리를 인증받았다. 보다 완화된 기준으로 주행거리를 인증하는 일본에선 일반적 현지 경·소형 전기차의 2배가 넘는 500km 가까운 1회 충전 주행거리를 확보할 수 있을 것으로 관측된다.실제 64.8kWh 용량의 배터리를 탑재한 일본 시판 코나 EV는 한국에서보다 200km 이상 긴 625km의 1회 충전 주행거리를 인증받았다.이와 함께 현대차는 고성능 전기차(아이오닉 5N)와 전기버스도 공급할 예정이다.현대차는 판매량 확대를 위해 일본 법인에서 전기차 상품 기획을 담당할 임원도 새로 영입했다. 최근 벤츠·포르쉐·크라이슬러 등 글로벌 주요 자동차 업체에서 영업·마케팅을 담당했던 토시유키 시메지를 상품 기획을 책임지는 상무이사로 발탁했다.토시유키 상무는 1989년부터 2009년까지 20년간 벤츠 일본 법인에서 영업·마케팅, 2009년부터 2020년까지 11년간 크라이슬러 일본 법인과 포르쉐 일본 법인 등에서 최고경영자(CEO)로 현지 법인을 이끌었던 자동차 전문가다.업계 관계자는 "현대차는 이미 일본차 업체들과 주요 수입차 업체가 주름잡고 있는 하이브리드차, 내연기관차 시장에 뛰어드는 대신 전기차 시장을 파고드는 전략을 고수하고 있다"며 "일본 시장도 조금씩 전기차에 문을 열고 있는 상황이고, K팝 등 일본 젊은 세대가 한국 문화에 친숙해지고 있다는 점에서 전망은 긍정적이다"고 말했다.안민구 기자 amg9@edaily.co.kr 2024.07.31 07:00
국가대표

[오피셜] 벤투, 이제는 한국과 '적'으로 만난다…UAE 대표팀 사령탑 부임

파울루 벤투(포르투갈) 전 축구 국가대표팀 감독이 아랍에미리트(UAE) 새 사령탑으로 부임했다. 이제 아시아 무대에서 한국과 적으로 만나게 됐다.벤투 감독의 에이전시인 프로일레븐은 10일(한국시간) "벤투 감독이 UAE 대표팀 감독으로 선임됐다"고 발표했다. 에이전시가 공개한 사진에는 벤투 감독이 UAE 축구협회 관계자 등과 함께 사진을 찍고 있는 모습이 담겼다.벤투 감독의 UAE 대표팀 감독 부임은 앞서 포르투갈 헤코르드, 이적시장 전문가 파브리치오 로마노 기자 등을 통해 미리 알려졌다. 그리고 이날 계약서 서명 등을 통해 공식적으로 UAE 대표팀의 지휘봉을 잡았다. 계약 기간은 2026년까지 3년으로 알려졌다.벤투 감독이 UAE 지휘봉을 잡으면서 지난 4년 간 동행했던 한국과는 적으로 재회하게 됐다. 오는 11월 시작하는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 월드컵 예선을 시작으로 내년 1월 아시아축구연맹(AFC) 아시안컵 등 아시아 팀들끼리 격돌할 무대가 많아 한국축구와 '벤투호' UAE 간 맞대결이 성사될 수도 있기 때문이다. 조 추첨이 끝난 아시안컵 본선에서는 다른 조에 속했지만, 이후 토너먼트에서 격돌할 가능성이 있다. 월드컵 16강까지 올랐던 추억이 이제는 약점이 될 수도 있는 셈이다. 벤투 감독이 UAE 지휘봉을 잡으면서 지난해 12월 한국을 떠난 지 7개월 만에 현장으로 복귀하게 됐다. 그는 한국을 12년 만이자 역대 2번째 월드컵 원정 16강으로 이끈 뒤 떠났다. 이후 벤투 감독은 한국과 4년 더 동행을 원했지만, 대한축구협회(KFA)와 협상 과정에서 계약 기간에 이견이 있었다는 취지로 현지 매체와 인터뷰를 했다.지난 2018년 한국 지휘봉을 잡았던 벤투 감독은 이른바 ‘빌드업 축구’를 심었다. 후임 감독을 물색하는 과정에서 ‘벤투 축구의 계승’이 중요한 조건으로 제시될 정도로 한국축구에 중요한 방향성을 제시했다는 평가를 받았다. 재임 기간 내내 유독 선수들에게 두터운 신임도 받았다. 벤투 체제에서 마지막 경기를 치른 뒤 선수들은 눈시울을 붉혔고, 벤투 감독 역시 계약을 끝내고 출국하는 날 눈물을 보였다.이후 벤투 감독은 유럽 무대 복귀를 타진했다. 지난 1월엔 폴란드 축구대표팀 부임설이 강하게 제기됐지만 끝내 무산됐다. 이후 에콰도르 대표팀, 포르투갈 클럽팀 부임 가능성도 나왔지만 번번이 지휘봉을 잡지는 못했다. 반년 넘게 새 팀을 찾지 못하던 벤투 감독은 결국 다시 아시아 무대에서 사령탑 생활을 이어가게 됐다.벤투 감독이 지휘봉을 잡게 될 UAE 대표팀은 FIFA 랭킹 72위로 아시아 8위 팀이다. 월드컵 본선 진출은 1990년 이탈리아 대회가 유일하지만, 48개국 체제로 확대된 북중미 대회를 통해 본선 재진출에 도전한다. 아시안컵에서는 최근 2015년과 2019년 대회 모두 4강에 오르며 강세를 보여주고 있다.김명석 기자 2023.07.10 06:01
해외축구

한국 떠난 황의조, EPL 입성 재도전…노팅엄 훈련장서 포착

황의조가 한국을 떠나 원 소속팀 노팅엄 포레스트(잉글랜드)에 합류했다. 지난 2일 출국길에 오른 그는 노팅엄 프리시즌 훈련에 합류하며 새 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입성에 재도전장을 내밀었다.노팅엄에 합류한 황의조의 모습은 5일(한국시간) 노팅엄 구단 공식 유튜브 채널에 모습이 포착됐다. 휴가를 마친 선수들이 프리시즌을 앞두고 복귀하는 모습이 담긴 영상이었다. 라커에서 물건을 챙기고 있던 황의조는 팀 동료 알렉스 마이튼이 들어오자 눈을 맞춘 뒤 손을 맞잡았다. 이후 영상에는 복귀 후 몸 상태를 체크하는 노팅엄 선수들의 모습이 담겼다. 황의조에게 이번 프리시즌은 EPL 무대 입성을 향한 본격적인 도전 무대다. 그는 지난해 8월 보르도(프랑스)를 떠나 노팅엄으로 이적했다. 그러나 EPL 데뷔 대신 곧바로 올림피아코스(그리스)로 임대 이적했다. 노팅엄과 올림피아코스는 구단주가 같은 팀이다.올림피아코스 임대는 ‘대실패’로 끝났다. 그는 리그 5경기(선발 2경기)에 무득점에 그쳤다. 그나마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리그에 6경기(선발 5경기)에 출전했지만 골을 넣지는 못했다. 엔트리조차 진입이 어려운 상황이 되자, 결국 올림피아코스와 임대 계약이 해지돼 새로운 팀을 찾아 나섰다.규정상 춘추제 리그만 출전이 가능해 K리그를 비롯해 미국, 일본 등 이적설이 돌았다. 결국 FC서울과 6개월 간 단기 임대 계약을 체결했다. 서울에선 주축 공격수로 활약하며 4골을 넣었다. 임대 계약 후반부 몸 상태가 크게 올라오면서 임대 연장 가능성까지 제기됐지만, 황의조는 유럽 재진출에 대한 의지를 드러내고 원소속팀 노팅엄으로 다시 복귀했다. 황의조는 프리시즌 동안 1군에서 함께 훈련하며 코치진의 마음을 사로잡아야 하는 상황이다. 그래야 이번 시즌 처음으로 EPL 무대를 누빌 수 있다. 만약 그렇지 못하면 황의조는 다시 이적시장을 통해 새로운 팀을 찾아야 한다. 두 시즌 연속 노팅엄에서 자리를 못 잡게 되면 사실상 EPL 데뷔도 무산될 가능성이 크다. 한편 앞서 황의조는 사생활 폭로 사건과 관련해 해당 누리꾼을 고소한 뒤 영국으로 출국했다. 그는 지난 1일 경찰에 고소인 자격으로 출석해 자신의 전 여자친구라고 주장한 인스타그램 이용자를 정보통신망법상 명예훼손과 성폭력처벌법상 촬영물 등 이용 협박·강요 혐의로 고소했고, 자세한 경위를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다. 황의조는 자필 입장문을 통해 "사생활과 관련해 불법적 행동을 한 사실이 전혀 없고, 최초 작성된 글 역시 사실무근의 내용이다. 게시물을 올린 사람은 허위 사실로 명예를 훼손하고 사생활 영상을 불법적 경로를 통해 소유하고 있다는 것을 기회로 저를 협박한 범죄자"라며 "수사에 최대한 협조해 최초 유포자를 포함해 2차 피해에 가담하거나 연루된 부분들에 대해서는 어떠한 경우라도 절대 선처하지 않고 엄정한 법적 처벌을 구하겠다"고 강조했다.황의조가 고소한 누리꾼은 지난달 25일 황의조와 여성들의 모습이 담긴 사진과 동영상을 게시한 뒤 ‘황의조가 다수 여성과 관계를 맺고 피해를 주고 있다’고 주장해 파문이 일었다. 선수 측은 지난해 11월 휴대전화를 도난당한 뒤 반년이 지난 시점부터 협박 메시지를 받았다고 주장했다.김명석 기자 2023.07.05 16:33
프로축구

“전역을 명 받았습니다”…예비역 병장들 복귀에 K리그 팀들 ‘화색’

예비역 병장들이 돌아온다.국군체육부대(상무)에서 군 복무를 마친 김천 상무 5기 선수들이 26일 전역해 원소속팀으로 복귀한다. 지난 2021년 12월 입대했던 이영재(29·수원FC) 강윤성(26·제주 유나이티드) 김지현(27·울산 현대) 권창훈(29)이 주인공들이다. 18개월간 군 복무를 성실하게 마치고 당당히 예비역 병장 신분이 됐다.이들의 전역을 기다렸을 각 구단도 숨통을 틔우게 됐다. 가장 화색이 도는 팀은 단연 수원FC다. 입대 전 이영재는 중원의 핵심적인 역할이었던 선수이기 때문이다. 이영재는 지난 2021시즌 수원FC로 이적한 직후 K리그1 30경기에 출전해 5골 7도움을 기록했다. 12개의 공격 포인트는 ‘커리어하이’였다. 김도균 수원FC 감독은 당시 “이영재가 있고 없고의 차이가 크다”며 그의 존재감을 극찬했다.이미 이영재는 말년휴가를 활용해 수원FC에서 가벼운 훈련을 진행했다. 박주호가 은퇴한 가운데 윤빛가람-김선민으로 꾸려진 중원에 새로운 바람을 불어넣게 됐다. 상대의 허를 찌르는 날카로운 패스가 강점인 만큼 라스, 이승우, 로페즈 공격진들도 지원사격할 수 있다. 김 감독이 “이영재가 돌아오면 지금보다 나아질 것”이라고 단언할 만큼 팀 차원의 기대도 크다.울산에는 공격수 김지현이 복귀한다. 지난 4월 스프린트와 거리 모두 K리그2 전체 선수 1위에 올랐던 그는 주민규, 마틴 아담과 다른 스타일로 최전방에 힘을 보탤 수 있다.특히 김지현 입장에선 절치부심하고 있을 시기다. 강원FC를 떠나 울산으로 이적했던 2021년엔 큰 아쉬움을 남겼기 때문이다. 당시 그는 리그 17경기에 출전해 1골·1도움에 그쳤다. 그래도 강원에서는 3시즌 간 21골을 넣으며 공격수로서 가능성을 보여준 만큼 울산에서 '반등'을 외치고 있다.강윤성은 우선 제주로 복귀한다. 양 측 풀백과 미드필더를 모두 소화할 수 있는 멀티플레이어 자원이다. 다만 제주 복귀 직후 지방의 한 기업구단으로 이적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온다. 완전 이적일 경우 제주 구단 입장에선 강윤성의 전역과 맞물려 이적료 수익을 얻고, 이를 통해 새로운 전력 보강에 나설 수 있다. 또 다른 ‘예비역 병장’ 효과다.한때 국가대표였던 권창훈은 김천 상무 5기 가운데 유일한 자유계약선수 신분이다. 수원 삼성에서 뛰다 상무에 입대했지만, 수원과의 계약은 이미 만료돼 자유롭게 새로운 팀을 물색할 수 있다. 이번 여름 이적시장 최대어로 꼽히는 이유다.권창훈은 향후 거취에 대해 늘 “모든 가능성을 열어놓고 준비하고 있다”고 말을 아꼈다. 우선 유럽 재진출을 타진하다, 경우에 따라 친정팀 수원 복귀 또는 다른 구단 이적 등 여러 선택지를 두고 고심할 것으로 보인다. 군 복무를 위해 K리그로 복귀하기 전까지 그는 디종FCO(프랑스) SC프라이부르크(독일) 등 유럽 빅리그에서 뛰었다.김명석 기자 2023.06.26 07:03
IT

"3년 내 외산 톱 3" 에이서, 한국 PC 시장 재진출…선봉에 '스위프트 고'

한차례 고배를 마셨던 대만 에이서가 다시 한국 PC 시장에 출사표를 던졌다.웨인 니엔 에이서 한국법인 대표는 3일 서울 중구 장충동 앰배서더 서울 풀만 호텔에서 열린 신제품 기자간담회에서 "글로벌 톱 5 브랜드로서 쌓아온 본사의 경험과 투자, 자원을 활용하고 국내 파트너사와의 긴밀한 협력으로 3년 안에 국내 외산 브랜드 톱 3에 진입하겠다"고 강조했다.1976년 설립한 에이서는 대만 신베이시에 본사를 두고 있다. 160여 개국에서 7000여 명의 직원이 근무하고 있으며, 9만5000개의 유통 매장을 보유하고 있다. 노트북·데스크톱·주변기기·모니터 및 프로젝터 등이 주력 제품이다.에이서는 1996년 우리나라에 진출했지만 만족스럽지 못한 고객 대응으로 경쟁에서 밀리며 2001년 철수했다.에이서는 최근 30대의 웨인 니엔을 한국법인 대표로 선임했다. 젊은 고객들과 공감대를 형성해 에이서의 새로운 브랜드 이미지를 정착하겠다는 포부다. 웨인 니엔 대표는 "신뢰를 잃은 이유는 서비스라고 판단했다"며 "한성과 손잡고 전국 10개 직영점에서 서비스를 제공 중이다. 사업을 확장하면 100곳이 넘는 서비스센터를 운영할 것"이라고 했다. 에이서는 한국 시장 공략 선봉에 노트북 신제품 '스위프트 고 16'을 내세웠다.16형 OLED(유기발광다이오드) 디스플레이를 장착한 스위프트 고 16의 두께는 14.9㎜, 무게는 1.6㎏이다. 인텔 13세대 H 프로세서 i5-13420H, 인텔 UHD 그래픽스를 채택했다.16대 10 비율의 3200x2000 해상도 OLED 디스플레이는 최대 밝기 500니트, DCI-P3 100% 색 재현율로 선명한 화질을 지원한다. 120㎐의 고주사율은 매끄러운 화면 전환을 뒷받침한다.최신 프로세서의 발열을 최소화하기 위해 방열 팬과 파이프를 늘렸고, 키보드 위아래로 열기를 빼내는 신기술을 적용했다.스위프트 고 16의 판매가는 118만9000원이다. 출시를 기념해 한정수량을 약 25% 할인한 89만9000원에 선보인다.웨인 니엔 대표는 "이 정도 사양이라면 130만원은 돼야 한다고 생각한다. 말도 안 되는 가격"이라며 "작년과 비교해 수량 기준 5배 이상의 성장을 기대한다"고 했다.그는 또 "한국 PC 시장은 삼성전자와 LG전자가 양대 산맥이지만 지난 3년간 게이밍과 B2B(기업 간 거래) 분야에서 외산 브랜드가 많이 성장했다"며 "게이밍과 B2B 모두 에이서가 잘하는 분야라 가능성을 봤다"고 말했다.정길준 기자 kjkj@edaily.co.kr 2023.05.03 12:02
배구

김연경은 지금 FA 협상 중, 우승 간절한 ''배구 여제'의 결단 임박

'배구 여제'는 개인 첫 FA(자유계약선수) 협상에 임하고 있다. 결단만 남았다. 김연경은 지난 10일 열린 2022~23 정규리그 시상식에서 만장일치로 최우수선수(MVP)를 수상했다. 그는 공식 인터뷰에서 "선수 생활을 연장하는 쪽으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2월 중순 은퇴 고민을 밝힌 김연경이 마음을 돌린 결정적인 이유는 우승의 한을 풀기 위해서다. 김연경은 "이번 시즌 통합 우승을 놓쳐 갈망이 더 커졌다. 통합 우승을 이룰 수 있는 팀을 선택할 것"이라고 귀띔했다. 아직 정상급 기량을 선보일 자신이 있고, "더 뛰었으면 좋겠다"는 가족과 배구계 관계자의 의견 등을 종합해 내린 결정이다. 이번 FA 시장에서 최대어는 단연 김연경이다. 전성기가 지났지만 정규시즌 공격성공률 1위(45.76%), 득점 전체 5위(669점, 국내 선수 1위)를 기록했다. 리시브(8위)와 수비(10위)에서의 역할도 컸다. 샐러리캡에 여유가 있는 구단이라면, 김연경을 탐낼 만하다. 팀 전력 상승은 물론 시청률과 관중 입장 등 구단 마케팅 등에서도 김연경의 영향력이 입증됐기 때문이다. 정규시즌 중에도 몇몇 팀이 그의 영입에 관심이 많다는 이야기가 나돌았다. 해외 재진출에 대해선 선을 그었다. 이번 시즌 FA 자격을 획득한 선수는 총 20명이다. 김연경의 행선지가 정해져야 나머지 선수들의 계약도 이뤄질 것으로 보인다. 김연경에게 관심 있는 팀은 이미 계약 조건을 포함한 영입 제의를 마쳤다. 김연경은 "모든 구단에서 (FA 영입 문의 전화가) 올 줄 알았는데, 많이 오진 않았다"고 웃었다. 김연경은 몇몇 구단으로부터 제의를 받아, 결단만 남은 것으로 전해진다. FA 계약 기한은 22일 오후 6시까지다. 조만간에 최종 결정을 내릴 것으로 보인다. 김연경이 FA 협상에서 가장 우선 고려하는 점은 우승 전력을 갖췄는지 여부다. 김연경은 "(우승) 비전이나 어떤 배구를 할지 등을 참고할 것"이라고 했다. 이런 과정 속에 몇몇 팀이 계약 후보군에서 제외됐다. "(내게 관심을 표했지만) 계약 가능성이 낮은 팀엔 '쉽지 않을 것 같다'고 얘기해 놓았다. 상대 팀 입장에서도 1옵셥, 2옵션이 있으니까, 잘 조절하고 있다"고 말했다. 협상 구단 입장도 배려하는 것이다. V리규 규정 상 FA 계약은 최대 3년까지 가능하다. 대부분 3년 계약을 맺지만 김연경은 일단 1년 계약만 고려하고 있다. 그는 "FA 협상 때도 이 부분을 설명하고 있다. 보상금(전년도 연봉의 200%인 9억원 또는 300%인 13억 5000만원) 문제도 있으니까"라고 했다. 적지 않은 보상금을 주고 데려갔는데 한 시즌만 뛰고 은퇴하면 구단으로선 아쉬울 수 있기 때문이다.김연경이 2023~24시즌 받을 수 있는 최고 총액은 7억 7500만원이 최대치다. 우승할 수 있다면 금전적인 손해도 감수할 수 있다는 입장이다. 김연경은 "우승 전력을 갖췄다면 조건을 낮춰서라도 계약이 가능하다. 다만 (페이컷에 관한) 부정적인 시선이 있어 (그런 계약을 맺을지) 모르겠다"고 신중함을 내비쳤다. 이형석 기자 2023.04.12 06:51
브랜드미디어
모아보기
이코노미스트
이데일리
마켓in
팜이데일리
행사&비즈니스
TO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