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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홈런왕도 잡았다' MLB 데뷔 첫 5G 병살타 0개, ALCS 벼랑 끝 3이닝 연속 병살타 '기적'

오른손 투수 트레이 예사비지(22)가 기적 같은 경기력으로 팀을 수렁에서 건져냈다.예사비지는 20일(한국시간) 캐나다 온타리오주 로저스센터에서 열린 시애틀 매리너스와의 아메리칸리그 챔피언십시리즈(ALCS·7전 4승제) 6차전에 선발 등판, 5와 3분의 2이닝 6피안타(1피홈런) 3볼넷 7탈삼진 1실점 쾌투로 6-2 승리를 이끌었다. 투구 수 87개(스트라이크 56개). 예사비지의 활약을 앞세운 토론토는 시리즈 전적 3승 3패로 균형을 맞추며 최종 7차전으로 승부를 끌고 갔다.이날 에사비지의 투구 내용이 완벽한 건 아니었다. 하지만 엄청난 위기관리 능력을 보여줬다. 2-0으로 아슬아슬하게 앞선 3회 초 볼넷 2개와 피안타 1개로 연결된 1사 만루에서 홈런왕 칼 롤리를 1루수 병살타로 유도했다. 4-0으로 앞선 4회 초에도 1사 만루에서 J.P 크로포드를 2루수 병살타로 잡아냈다. 5회 초에는 1사 1루에서 훌리오 로드리게스를 유격수 병살타로 아웃시켰다. 3이닝 연속 병살타. 공교롭게도 예사비지는 병살타와 인연이 없는 선수였다. 지난달 16일 탬파베이 레이스전을 통해 빅리그 데뷔한 그는 3경기 동안 62타자를 상대해 단 하나의 병살타도 기록하지 못했다. 앞서 등판한 포스트시즌 2경기에서도 마찬가지. 그런데 절체절명의 위기에서 땅볼 유도가 빛났다.5-0으로 앞선 6회 초 2사 후 조시 네일러에게 솔로 홈런, 후속 랜디 아로자레나에게 우전 안타를 맞고 마운드를 내려간 에사비지는 승계 주자가 홈플레이트를 밟으면서 실점이 2점으로 늘어났다. 토론토 불펜진은 루이스 발랜드(1과 3분의 1이닝 2탈삼진 무실점)와 제프 호프먼(2이닝 4탈삼진 무실점)이 추가 실점 없이 시애틀 타선을 꽁꽁 묶어 예사비지의 승리 투수 요건을 지켜냈다. 타선은 애디슨 바거와 블레디미르 게레로 주니어의 홈런 등을 묶어 장단 11안타로 시애틀 마운드를 무너트렸다. 한편, 두 팀의 시리즈 7차전은 21일 로저스센터에서 열린다. 시애틀은 오른손 조지 커비, 토론토는 오른손 셰인 비버를 각각 선발 투수로 예고했다.배중현 기자 bjh1025@edaily.co.kr 2025.10.20 17:04
메이저리그

창단 첫 월드시리즈까지 2승 남았다...시애틀, 홈런쇼 펼치며 CS 2연승

시애틀 매리너스가 적지에서 2연승을 거두며 창단 첫 월드시리즈 진출을 향해 한 발 더 나아갔다. 시애틀은 14일(한국시간) 캐나다 온타리오 토론토 로저스 센터에서 열린 2025 메이저리그(MLB) 포스트시즌(PS) 토론토 블루제이스와의 아메리칸리그 챔피언십시리즈(ALCS·7전 4승제) 2차전에서 10-3으로 완승을 거뒀다. 디트로이트 타이거스와의 디비전시리즈 5차전에 구원 등판했던 로건 길버트가 오프너로 나서 흔들렸지만, 타선이 홈런 3개를 때려내는 등 장단 10안타를 몰아치며 두 자릿수 득점을 해냈다. 시애틀은 13일 1차전에서 정규시즌 홈런왕 칼 롤리가 동점 홈런, 호르헤 폴랑코가 역전타와 쐐기타를 치며 3-1로 승리했다. AL 승률 1위 토론토와의 원정 1·2차전을 모두 잡은 시애틀은 홀가분하게 홈으로 돌아갈 수 있게 됐다. 시애틀은 1회부터 뜨거웠다. 토론토 선발 투수로 나선 신인 트레이 예세비지를 상대로 랜디 아로자레나가 사구, 롤리가 볼넷을 얻어낸 뒤 프랜차이즈 스타 훌리오 로드리게스가 스리런홈런을 쳤다. 바로 이어진 1회 수비에서 길버트가 알레한드로 커크에게 2타점 안타, 3회 나단 룩스에게 동점 적시타를 맞고 리드를 지키지 못했지만, 5회 다시 1·2번 타자 아로자레나와 롤리가 출루한 상황에서 이번엔 4번 호르헤 폴랑코가 3점 홈런을 때려내며 균형을 깼다. 시애틀은 6회 미치 가버가 3루타, J.P 크로포드가 적시타를 치며 1점 더 달아났고, 7회도 장타력이 좋은 조쉬 네일러가 투런홈런을 치며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 토론토는 바로 이어진 상황에서 마운드에 오른 빅리그 2년 차 야리엘 로드리게스가 3연속 볼넷을 내주며 야수진 힘을 빼놓았다. 시애틀은 크로포드가 희생플라이로 1점 더 추가했다. 10-3, 7점 차로 앞선 시애틀은 4회부터 나선 에두아르드 바자르도, 카를로스 바르가스, 에머슨 핸콕이 차례로 2이닝씩 실점 없이 막아내며 토론토의 반격을 허락하지 않고 경기를 끝냈다. 1977년 창단한 시애틀은 올해 통산 4번째로 CS에 진출했다. 일본 대표 선수 스즈키 이치로가 신드롬을 일으킨 2001년 이후 24년 만이었다. 하지만 2001년 포함 앞선 3번 모두 월드시리즈에는 오르지 못했다. 현재 MLB 30개 구단 중 유일하게 가장 높은 무대를 밟은 못한 팀이다. 그런 시애틀이 창단 첫 월드시리즈까지 2승만을 남겨두게 됐다. 안희수 기자 anheesoo@edaily.co.kr 2025.10.14 09:49
메이저리그

롤리 동점포+폴랑코 역전타...시애틀, 토론토 꺾고 24년 만에 챔피언십시리즈 승리

시애틀 매리너스가 창단 첫 월드시리즈 진출을 향해 힘찬 첫 발을 내디뎠다. 시애틀은 캐나다 온타리오주 토론토 로저스 센터에서 열린 2025 메이저리그(MLB) 포스트시즌(PS) 토론토 블루제이스와의 아메리칸리그 챔피언십시리즈(ALCS·7전 4승제) 1차전에서 3-1로 승리했다. 정규시즌 홈런왕(60개) 칼 롤리가 동점 홈런을 때려내며 역전 발판을 만들었고, 불펜진이 리드를 지켜냈다. 시애틀은 1회 말, 선발 투수 브라이스 밀러가 선두 타자로 상대한 토론토 조지 스프링어에게 솔로홈런을 맞고 먼저 1점을 내줬다. 하지만 밀러는 이후 토론토 타선을 실점 없이 막아내며 6이닝을 채웠다. 시애틀은 6회 초 2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 롤리가 호투하던 토론토 선발 투수 케빈 가우스먼을 상대로 동점 솔로홈런을 쳤다. 볼카운트 2볼-2스트라이크에서 5구째 낮은 스플리터를 걷어 올려 우중간 담장을 넘겼다. 롤리는 11일 디트로이트 타이거스와의 디비전시리즈 5차전에 이어 2경기 연속 홈런을 치며 올 시즌 '넘버원' 거포다운 타격을 보여줬다. 롤리의 홈런으로 시애틀 타선이 깨어났다. 후속 타자로 나선 훌리오 로드리게스는 가우스먼으로부터 볼넷을 얻어냈다. 토론토는 이 상황에서 투수를 브렌든 리틀로 교체했지만, 바뀐 투수가 폭투를 범하며 2사 2루 위기가 이어졌고, 디비전시리즈 5차전에서 끝내기 안타를 친 호르헤 폴랑코가 좌전 적시타를 치며 2-1 역전까지 해냈다. 시애틀은 8회 초 토론토 불펜 주축 세란토니 도밍게스를 상대로 1번 타자 랜디 아로자레나가 볼넷을 얻어냈고, 그가 1사 뒤 2루에 이어 3루 도루까지 성공하며 다시 기회를 만들었다. 로스리게스가 볼넷을 얻어내 출루하며 이어진 기회에서 폴랑코가 다시 한번 적시타를 치며 3-1 2점 차로 앞서갔다. 시애틀은 셋업맨 맷 브러시가 8회 토론토 공격을 실점 없이 막은 시애틀은 9회 말 마운드에 오른 마무리 투수 안드레스 무뇨즈가 삼자범퇴로 1이닝을 지우며 CS 첫 경기를 승리로 장식했다. 시애틀이 2001년 이후 24년 만에 CS에서 승리를 거뒀다. 창단 첫 월드시리즈 진출을 향해 한 발 다가섰다. 안희수 기자 anheesoo@edaily.co.kr 2025.10.13 12:03
프로야구

연장 15회 폴랑코 끝내기 안타...시애틀, 이치로 시대 이후 24년 만에 챔피언십시리즈 진출

시애틀 매리너스가 24년 만에 챔피언십시리즈(CS)에 진출했다. 시애틀은 11일(한국시간) 미국 워싱턴주 시애틀 T-모바일 파크에서 열린 2025 메이저리그(MLB) 포스트시즌(PS) 디트로이트 타이거스와의 아메리칸리그 디비전시리즈(ALDS) 5차전에서 연장 15회 승부 끝에 3-2로 끝내기 승리를 거뒀다. 1차전 패전 이후 2·3차전을 잡은 시애틀은 4차전에서 다시 패하며 최종전을 치러야 했지만, 역대급 팽팽한 승부에서 결국 승리했다. 시애틀은 MLB 단일시즌 최다승(116승)을 거둔 2001년 이후 24년 만에 AL 패권에 도전하게 됐다. 시애틀은 2회 말, 1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 조쉬 네일러가 타이거스 선발 투수 타릭 스쿠발로부터 좌전 2루타를 치며 기회를 열었다. 올 시즌 도루 커리어 하이(30개)를 해낸 네일러는 후속 타자 미치 가버 타석에서 허를 찌르는 3루 도루를 감행해 성공하며 1사 3루 기회를 만들었고, 타자 가버가 가운데 외야에 타구를 보내 3루 주자의 태그업 득점을 이끌며 시애틀이 먼저 1점을 냈다. 이후 시애틀 타선은 스쿠발 공략에 실패했다. 결국 6회 역전을 허용했다. 5회까지 1점도 내주지 않은 시애틀 선발 투수 조지 커비가 선두 타자 하비에르 바에즈를 상대로 2루타를 허용했고, 시애틀 벤치는 바로 케이브 스파이어를 구원 투수로 내세웠다. 하지만 이 선택은 실패했다. 후속 타자이자 디트로이트 주축 케리 카펜터를 상대한 스파이어는 2구째 가운데 몰린 포심 패스트볼(직구)를 구사했고, 그대로 통타 당해 가운데 담장을 넘어가는 홈런으로 이어졌다. 스코어 1-2. 6회 공격에서 득점에 실패하며 기세가 꺾인 시애틀은 7회 극적으로 동점을 만들었다. 1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 디트로이트 두 번째 투수 카일 피네건을 상대로 호르헤 폴랑코가 볼넷, 2사 뒤 네일러가 안타를 때려내며 만든 1·2회 기회에서 다시 바뀐 투수 타일러 홀튼을 상대한 레오 리바스가 적시 좌전 안타로 승부를 원점으로 돌렸다. 두 팀의 승부는 정규이닝에 안에 결정나지 않았다. 디트로이트는 마무리 투수 윌 베스트를 8회 투입해 2이닝을 지웠고, 시애틀도 8회 2사에서 클로저 안드레스 무뇨즈를 조기 투입해 점수를 내주지 않았다. 선발 투수들까지 투입됐다. 시애틀이 먼저 로건 길버트를 10회 투입해 2이닝을 막았고, 디트로이트도 잭 플래허티를 13회 투입해 균형을 지켰다. 이런 총력전 속에 시애틀은 10회 무사 2루, 12회 무사 1·2루 기회를 놓쳤다. 디트로이트도 11회 초 작 메킨트리, 딜런 딩거가 연속 안타를 치며 무사 1·2루를 만들었지만, 후속타 불발로 득점에 실패했다. 경기가 연장 14회로 들어가며 역대 MLB 포스트시즌 승자 독식 경기 기준으로 역대 최다 이닝을 경신했다. 승부는 15회 마침표를 찍었다. 시애틀은 선두 타자 J.P 크로포드가 디트로이트 바뀐 투수 토미 칸레를 상대로 우중간 안타를 쳤고, 후속 타자 랜디 아로자레나는 사구로 출루했다. 2025 정규시즌 홈런왕(60개) 칼 롤리는 중견수 뜬공으로 물러났지만, 그사이 2루 주자가 리터치 뒤 3루까지 향했고, 디트로이트 중계 플레이가 집중력을 잃은 사이 1루 주자 아로자레나까지 2루를 밟았다. 디트로이트 벤치는 3번 타자 훌리오 로드리게스를 고의4구로 내보냈지만, 후속 타자 훌리오 폴랑코가 우전 안타를 치며 이 경기를 끝냈다. 폴랑코는 2차전에서 홈런 2개를 치며 시애틀 반격을 이끈 선수다. 그의 손에서 DS도 마무리됐다. 시애틀은 뉴욕 양키스를 꺾고 먼저 CS에 진출한 토론토 블루제이스를 만난다. 13년 만에 CS 진출을 노린 디트로이트는 에이스 스쿠발이 등판한 경기에서 패하며 2년 연속 DS 탈락 고배를 마셨다. 안희수 기자 anheesoo@edaily.co.kr 2025.10.11 14:20
메이저리그

'60홈런 타자' 롤리, PS 첫 아치...시애틀 1패 뒤 2연승→CS 진출까지 1승 남았다

2025 메이저리그(MLB) 정규시즌 '홈런왕' 칼 롤리(29)가 포스트시즌 첫 홈런을 때려내며 소속팀 시애틀 매리너스를 챔피언십시리즈(CS)로 한 걸음 더 이끌었다. 시애틀은 8일(한국시간) 미국 미시간주 코메리카 파크에서 열린 2025 MLB 포스트시즌 아메리칸리그(AL) 디비전시리즈(DS) 3차전에서 디트로이트 타이거스를 8-4로 꺾었다. 1차전에서 패한 시애틀은 2차전에 이어 3차전까지 잡고 CS 진출까지 1승만 남겨뒀다. 정규시즌 60홈런을 치며 양대 리그 1위에 오른 롤리는 9회 초 쐐기 투런포를 때려내며 승리를 이끌었다. 시애틀은 0-0으로 맞선 3회 초, 선두 타자 빅터 로블이 2루타, 후속 J.P 크로포드가 적시타를 치며 선취점을 냈다. 이어 나선 랜디 아로자레나가 추가 적시타를 치며 1점 더 추가한 시애틀은 4회도 선두 타자 에우제니오 수아레즈가 솔로포, 1사 1·2루에서 롤리가 적시타를 치며 4-0까지 앞서갔다. 4회까지 무실점 호투한 시애틀 선발 투수 길버트 로건은 5회 사구와 희생번트, 단타를 차례로 허용한 뒤 케리 카펜터에게 땅볼 타점을 허용하며 첫 실점했다. 하지만 이어진 위기에서 추가 실점을 막아냈다. 시애틀 타선은 6회 크로포드가 1점 더 달아나는 솔로홈런을 쳤고, 8회도 크로포드가 희생플라이로 추가 득점을 만들며 6-1로 앞서갔다. 4회 적시타를 친 롤리는 9회 초 선두 타자 아로자레나가 2루타를 치며 놓인 무사 2루에서 상대 투수 브레넌 하니피의 3구째 바깥쪽(좌타석 기준) 싱커를 공략해 좌중간 담장을 넘기는 자신의 PS 첫 홈런을 때려냈다. 쐐기포. 시애틀은 9회 말, 구원 투수 케일럽 퍼거슨이 흔들리며 3점을 내줬다. 하지만 4-8, 4점 차에서 마운드에 오른 마무리 투수 안드레스 무뇨스가 아웃카운트 3개를 잡아내며 승리를 지켜냈다. 시애틀이 CS를 향해 1승만을 남겨뒀다. 안희수 기자 anheesoo@edaily.co.kr 2025.10.08 10:59
메이저리그

슈와버, 오타니 제치고 NL 40홈런 선착...커리어 첫 50호 도전

메이저리그(MLB) 파워 툴 '넘버원' 타자 카일 슈와버(32·필라델피아 필리스) 내셔널리그(NL)에서 가장 먼저 40홈런 고지를 밟았다. 슈와버는 5일(한국시간) 미국 펜실베니아주 필라델피아 시티즌스 뱅크 파크에서 열린 2025 메이저리그(MLB) 정규시즌 볼티모어 오리올스와의 홈경기에 2번·지명타자로 선발 출전해 5타수 3안타(2홈런) 6타점을 기록했다. 슈와버는 소속팀 필라델피아가 1-3으로 지고 있었던 3회 말 2사 1루에서 투수 케이드 포비치가 구사한 2구째 포심 패스트볼(직구)를 공략해 비거리 130m 우중간 대형 아치를 그렸다. 올 시즌 슈와버의 39호 홈런이었다. 3-3 동점을 만든 슈와버는 필라델피아 타선이 폭발하며 7-3으로 앞서간 6회 말 만루 상황에선 투수 야라밀 히랄도가 구사한 바깥쪽(좌타자 기준) 95.9마일(154.3㎞/h) 바깥쪽 직구를 받아쳐 다시 한번 우중간 담장을 넘겼다. 만루포. 이 경기 전까지 LA 다저스 슈퍼스타 오타니 쇼헤이와 나란히 NL 홈런 공동 1위(38개)를 지키고 있었던 슈와버는 이날 멀티포를 쏘며 단독 1위로 올라섰다. NL에서 가장 먼저 40홈런을 쳤고, MLB 전체 1위 아메리칸리그(AL) 시애틀 매리너스 소속 칼 롤리는 2개 차이로 추격했다. 슈와버는 MLB 대표 거포다. 포수로 입단했지만 외야수로 전향한 뒤 가공할 파워를 마음껏 드러냈다. 이날 볼티모어전 홈런 2개를 추가하며 통산 홈런 322개를 쌓았다. 2022(46개) 2023(47개)시즌에 이어 커리어 세 번째 40호 홈런을 넘어서기도 했다. 아직 필라델피아의 정규시즌은 50경기 더 남았다. 현재 슈와버의 홈런 페이스는 가볍게 50홈런을 넘을 수 있다. 홈런 커리어하이를 해낼 가능성이 매우 높다. 슈와버가 40홈런 고지에 선착하며 오타니와의 NL 홈런왕 경쟁은 더 뜨거워질 전망이다. 2연패에 도전하는 오타니가 이제 추격자 입장이다. 안희수 기자 anheesoo@edaily.co.kr 2025.08.05 16:43
메이저리그

'통산 312홈런' 수아레스, 시애틀로 트레이드…MLB 홈런 1위 롤리와 만난다

올 시즌 메이저리그(MLB) 이적시장 최대어로 평가받은 거포 내야수 에우제니오 수아레스(34)가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를 떠나 시애틀 매리너스 유니폼을 입는다.31일(한국시간) MLB 공식 홈페이지 MLB닷컴에 따르면 애리조나는 수아레스를 보내고 시애틀 유망주 3명(타일러 로클리어·헌터 크랜턴·후안 부르고스)을 받는 1대3 트레이드에 합의했다. 로클리어는 시애틀 팀 내 유망주 9위, 오른손 투수 크랜턴과 부르고스는 각각 16위와 17위였다. 아메리칸리그(AL) 서부지구 2위 시애틀은 지구 선두 휴스턴 애스트로스를 5경기 차로 추격하는 상황. 타선 보강에 포커스를 맞춰 지난 25일 애리조나에서 내야수 조시 네일러를 트레이드로 영입한 데 이어 다시 한번 애리조나와 빅딜을 단행했다. 내셔널리그(NL) 서부지구 4위 애리조나는 사실상 시즌 포기 모드. 수아레스는 올 시즌 106경기에 출전, 타율 0.248(387타수 96안타) 36홈런 87타점을 기록 중이다. NL 홈런 2위, 타점 1위에 오를 정도로 애리조나의 중심 타자로 맹위를 떨쳤다. 지난 4월 27일 애틀랜타 브레이브스전에서는 MLB 역대 19번째로 '한 경기 4홈런'을 폭발시키기도 했다. 통산 홈런이 무려 312개(현역 12위). 2022~23시즌 시애틀에서 이미 뛰어본 경험이 있는 '매리너스 경력자'이기도 하다.특히 이번 이적이 더욱 눈길을 끄는 건 칼 롤리와의 시너지 효과 때문이다. 시애틀 중심 타자인 롤리는 MLB 홈런 전체 1위를 질주할 정도로 엄청난 파괴력을 자랑한다. 올해 리그 홈런 톱5(롤리·오타니 쇼헤이·애런 저지·카일 슈와버·수아레스) 중 두 명의 선수를 보유하게 되면서 시애틀 타선의 짜임새는 더욱 탄탄해졌다.배중현 기자 bjh1025@edaily.co.kr 2025.07.31 14:32
메이저리그

'日에 오타니만 있는 게 아냐' CHC 스즈키, 전반기 끝나기 전 타점 커리어하이 '-1'...타점왕 보인다

스즈키 세이야(31·시카고 컵스)의 기세가 심상치 않다. 홈런 개인 커리어하이 경신을 앞둔 그가 타점에서도 전반기 만에 커리어하이를 넘어서려 하고 있다.스즈키는 3일(한국시간) 미국 일리노이주 시카고 리글리필드에서 열린 2025 메이저리그(MLB) 정규시즌 클리블랜드 가디언스와 홈경기에 3번 지명타자로 선발 출전해 3타수 2안타 2볼넷 3타점 1득점을 기록하고 팀의 5-4 승리를 이끌었다. 이날 승리로 시즌 타율을 0.261 OPS(출루율+장타율)는 0.869로 올린 스즈키는 시즌 타점 수를 73점까지 늘렸다. 전날까지 70타점을 기록 중이던 스즈키는 이로서 칼 롤리(시애틀 매리너스·71점) 등을 넘어 MLB 전체 단독 1위에 올랐다. 타점과 인연이 없던 과거 자신의 MLB 커리어를 넘어 타점왕을 노린다. 일본프로야구(NPB) 최고의 타자로 활약하다 2022년 컵스와 계약, MLB로 진출한 스즈키는 첫 해 14홈런을 기록했고, 이후 2년 연속 20홈런 이상을 때렸다. 다만 장타력에 비해 타점이 부족했다. 첫 해 46타점을 수확한 그는 2023년 74타점, 지난해 73타점에 그쳤다. 출전 경기 수가 111, 138, 132경기로 다소 적었던 영향이 있지만 중심 타자로서는 아쉬운 기록이다.그랬던 스즈키가 올해는 전반기가 끝나기도 전에 커리어하이 경신에 도전한다. 스즈키가 3일 경기까지 거둔 총 73타점은 개인 커리어하이(2023년) 기록에 단 1점만 부족하다. 큰 문제가 없다면, 전반기 내 경신이 확실하다.스즈키가 끝까지 타점 선두를 지킨다면, 일본 선수들이 2년 연속 내셔널리그 타점왕을 차지하게 된다. 지난해엔 LA 다저스 소속인 오타니 쇼헤이가 130타점으로 타점왕에 오른 바 있다. 스즈키가 현재 페이스를 정규시즌 마지막까지 이어간다면, 그보다 많은 137타점 이상을 기대할 수 있다. 한편 컵스는 이날 선발 투수로 같은 일본인 메이저리거 이마나가 쇼타가 출격해 5와 3분의 1이닝 4피안타(3피홈런) 4탈삼진 3실점을 기록하고 승리 투수가 됐다. 피홈런을 3개나 맞았지만, 모두 솔로포로 실점은 최소화했다. 이어 팀 타선이 3회와 4회 대거 5득점을 몰아치면서 승리 자격을 갖췄다.차승윤 기자 chasy99@edaily.co.kr 2025.07.03 12:07
메이저리그

'산동네'도 못 막은 레전드 본색...COL 상대로 커쇼 '2997K', 오타니는 28호 포

클레이턴 커쇼(37·LA 다저스) 쉽지 않은 환경 속에서도 대기록을 향해 나아갔다. 이제 3000탈삼진까진 딱 3걸음만 남았다.커쇼는 27일(한국시간) 미국 콜로라도주 덴버의 쿠어스 필드에서 열린 2025 메이저리그(MLB) 정규시즌 콜로라도 로키스와 원정 경기에 선발 등판해 6이닝 2피안타(1피홈런) 1볼넷 5탈삼진 1실점 호투했다. 시즌 평균자책점은 3.03까지 낮췄다. 커쇼의 호투에 타선 득점을 더한 다저스는 3-1로 승리했고, 커쇼도 시즌 4승(무패)을 달성했다.부상에서 돌아온 커쇼는 이날 경기가 올해 8번째 등판이었다. 커쇼는 복귀 후 두 차례 5실점 경기가 있긴 했지만, 나머지 경기에선 관록을 보여주며 아직 남아있는 에이스 본능을 유지 중이다. 5실점 경기 외 6경기에선 모두 2실점 이하를 기록했다. 첫 경기를 뺀 최근 7경기 평균자책점이 2.08에 불과하다. 특히 이날 경기에는 대기록 달성을 위한 탈삼진이 필요했다. 커쇼는 이날 등판 전까지 탈삼진 2992개를 기록, 3000탈삼진까지 8개만 남겨둔 상태였다. 상대인 콜로라도 타선이 약체로 꼽혔지만, 방심할 수 없었다. 고산지대에 위치한 쿠어스필드가 구장이기 때문.하지만 커쇼는 쿠어스필드에서도 이름값을 했다. 이날 2회 말 브렌튼 도일에게 홈런을 허용하긴 했으나 예리한 슬라이더 제구, 허를 찌르는 커브를 앞세워 이후 실점 없이 6이닝을 소화했다. 홈런 이후 커쇼가 내준 건 단타 하나와 볼넷 1개가 전부였다. 6회까지 총 투구 수가 69개에 불과했다. 탈삼진 5개를 더하면서 통산 탈삼진 기록을 2997개까지 늘렸다. 큰 문제 없다면 다음 등판에서 대기록을 이룰 가능성이 크다. 커쇼가 마운드를 지키는 사이 타선은 손쉽게 점수를 뽑아내고 승리했다. 선취점을 내준 다저스는 3회 초 미겔 로하스의 2루타, 오타니의 볼넷, 상대 폭투, 무키 베츠의 내야 안타로 동점을 맞췄다. 이어 6회 초 베츠가 2루타로 포문을 열었고, 스미스의 볼넷 후 프리먼의 적시타로 역전을 일궜다. 다저스는 7회 초 오타니의 솔로포가 더해져 쐐기를 박았다.이날 홈런으로 오타니는 28호를 기록, 내셔널리그 1위를 지켰다. 칼 랄리(시애틀 매리너스)의 32개를 따라가는 전체 공동 2위 기록이다.한편 코리안리거 김혜성은 이날도 벤치에 머물렀다.김혜성은 올 시즌 타율 0.372(78타수 29안타)를 기록 중이지만, 왼손 선발 투수가 나서는 날에는 거의 기회를 받지 못하고 있다.차승윤 기자 chasy99@edaily.co.kr 2025.06.27 08:52
메이저리그

벌써 몇 번째야? 5856억 '유리몸' 다음 주 돌아온다

마이크 트라웃(33·LA 에인절스)이 이르면 다음 주 돌아온다. MLB닷컴은 29일(한국시간) "왼쪽 무릎 통증으로 부상자 명단(IL)에 오른 트라웃이 빠르면 다음 주 복귀할 것으로 보인다"고 전했다. 트라웃은 지난 1일 시애틀 매리너스전에서 왼 무릎을 다쳐 교체됐고, 다음날 IL에 올랐다. MLB닷컴에 따르면 트라웃은 마이너리그 투수를 상대로 실전 경기를 소화했고, 베이스러닝까지 마쳤다. 론 워싱턴 에인절스 감독은 "트라웃이 잘 회복하고 있다"라고 몸 상태를 전했다. 트라웃은 이르면 3~5일 보스턴 레드삭스와 원정에 합류할 것으로 보인다. 에인절스와 12년 총 4억2650만 달러(5856억원)에 계약한 트라웃은 최근 몇 년간 '유리몸'으로 통한다. 2021~2024년까지 전체 일정의 41%인 266경기 출장에 그쳤다. 구단은 트라웃의 부상 위험성을 줄이고자 올해부터 수비 부담이 다소 적은 우익수로 옮기도록 했다. 그러나 트라웃은 올 시즌 29경기에서 타율 0.179 9홈런 18타점의 초라한 성적표를 남긴 채 또 이탈했다. 이번에 한 달 만에 돌아온다. MLB를 대표하는 강타자 트라웃은 빅리그 통산 1547경기에서 타율 0.298 387홈런 972타점을 기록했다. 최근 5연패에 빠진 에인절스는 주포 트라웃이 복귀하면 타선 강화를 기대할 수 있다. 이형석 기자 2025.05.30 06: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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