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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노이즈’, 귀틀막 입틀막 극한의 공포가 찾아온다 [종합]

귓가를 맴도는 소름 끼치는 소리와 등골이 오싹해지는 반전이 극한의 공포를 몰고 온다. ‘노이즈’가 초여름 극장가를 공포로 물들일 예정이다.16일 오후 서울 성동구 메가박스 코엑스에서는 영화 ‘노이즈’ 언론시사회 및 기자간담회가 열렸다. 이 자리에는 김수진 감독을 비롯해 배우 이선빈, 김민석, 한수아가 참석했다. ‘노이즈’는 층간소음으로 매일 시끄러운 아파트 단지에서 실종된 여동생을 찾아 나선 주영(이선빈)이 미스터리한 사건과 마주하게 되는 현실 공포 스릴러다.이날 김수진 감독은 “층간소음이란 현실적인 소재와 공간을 배경으로 하는데 주인공은 청각 장애가 있다. 소리를 활용해서 현실 기반의 스릴러에서 초자연적인 공포를 접목시킬 수 있겠다고 생각했다”고 밝혔다. 이어 연출 주안점을 놓고 “소리를 잘 표현하려고 공을 많이 들였다. 현실적인 공포에서 초자연적인 공포까지 아우르다 보니 소리들의 균형이 중요했다. 현실적 소리를 기저에 깔고 뒤로 갈수록 초자연적인 소리를 매칭해 디자인했다. 소리가 없을 땐 공포영화의 점프 스케어를 활용했다”고 짚었다.극을 이끄는 주인공 주영은 이선빈이 연기했다. 사라진 동생을 찾아 아파트로 돌아온 뒤 미스터리한 사건에 휘말리는 인물이다. “층간소음이란 주재가 매력적이었다”는 이선빈은 “누구나 피해자도, 가해자도 될 수 있는 소재라고 생각했다”며 “극중에서는 상황을 인지하지 못하고 제일 크게 놀라야 했지만, 배우로서는 정확하게 디테일하게 표현해야 해서 어려웠다. 감독님 도움을 많이 받았다”고 털어놨다.사라진 동생 주희 역은 한수아가 맡았다. 한수아는 “제가 공포 영화를 한 번도 본 적이 없는데 제가 나오면 재밌게 볼 수 있을 거 같았다”며 “관객으로서 사람들이 어디서 무서워할지 잘 알아서 그 아이디어를 내는 재미가 있었다”고 회상했다. 이어 자매 호흡을 맞춘 이선빈에 대해 “나한테 (이선빈) 언니는 연예인이었다. 처음에는 너무 떨려서 같이 연기할 수 있을지 걱정이 됐다”며 “너무 잘해주시고 편하게 해주셨다. 연기하다가 고민이 되는 순간에 언니를 바라보면 바로 몰입이 됐다”고 감사 인사를 전했다.주희의 남자친구 기훈으로 분한 김민석의 이야기도 이어졌다. 김민석은 “이번 작품이 의외로 어려웠다. 처음으로 도드라지지 않기 위해 연기했던 작품”이라며 “자매 이야기를 따라가면서 연기하려고 했다. 기훈이 나왔을 때는 관객들이 조금 더 편하게 볼 수 있었으면 좋겠다는 생각으로 최대한 뭘 하려고 하지 않았다”고 짚었다. 아울러 김민석은 “‘노이즈’는 소리에 굉장히 힘이 많이 들어간 영화라서 굉장히 흥미진진하게 보실 수 있을 것 같다”며 “또 다른 공포 영화와 달리 가족 간의 사랑도 느낄 수 있을 것”이라고 귀띔했다. 김 감독 역시 “영화를 만들면서 가족 생각을 되게 많이 했다”고 이 지점을 강조하는 동시에 “‘노이즈’를 2021년부터 준비했는데 한창 ‘극장 영화’에 대해 고민하던 시기였다. 화면은 물론 사운드 디자인에 많이 신경 썼다. 극장에서만 느낄 수 있는 긴장감이 있다. 꼭 극장에서 즐겨달라”고 당부했다.한편 ‘노이즈’는 오는 25일 개봉한다. 장주연 기자 jang3@edaily.co.kr 2025.06.16 17:25
영화

‘노이즈’ 감독 “한수아와 촬영 중 이상한 소리 들어”

김수진 감독이 공포영화 촬영장에서 겪은 일화를 공개했다.16일 오후 서울 성동구 메가박스 코엑스에서는 영화 ‘노이즈’ 언론시사회 및 기자간담회가 열렸다. 이 자리에는 김수진 감독을 비롯해 배우 이선빈, 김민석, 한수아가 참석했다. 이날 김수진 감독은 “한수아가 나오는 신, 공포 장르적인 신을 찍을 때였다. 시간도 많이 없고 와이어도 써야 해서 되게 급박하게 돌아갔다. 근데 그때 계속 제 귀 저편에서 소리가 들렸다”고 말했다.김 감독은 “세트에서 누가 망치질하는 소리 같았다. 처음에는 화가 났다”며 “소리가 들어가니까 첫 신은 NG가 났다. 두 번째도 연기는 좋았는데 소리가 들어가서 NG라고 생각했다”고 당시를 떠올렸다.이어 “이미 모든 게 준비된 상태라서 현장에서 망치질할 일도 없었다. 그래서 주변에 ‘이거 무슨 소리냐’고 물었다. 그러니까 다들 ‘무슨 소리 말씀하시냐’고 했다. 그때 굉장히 무서웠다. 오싹했던 기억”일고 덧붙였다. ‘노이즈’는 층간소음으로 매일 시끄러운 아파트 단지에서 실종된 여동생을 찾아 나선 주영(이선빈)이 미스터리한 사건과 마주하게 되는 현실 공포 스릴러다. 오는 25일 개봉.장주연 기자 jang3@edaily.co.kr 2025.06.16 17:25
영화

‘노이즈’ 김민석 “무서웠던 촬영, 수면유도제 많이 먹었다”

배우 김민석이 ‘노이즈’ 촬영 중 느낀 공포감을 털어놨다.16일 오후 서울 성동구 메가박스 코엑스에서는 영화 ‘노이즈’ 언론시사회 및 기자간담회가 열렸다. 이 자리에는 김수진 감독을 비롯해 배우 이선빈, 김민석, 한수아가 참석했다. 이날 김민석은 “시나리오를 읽을 때부터 층간소음이라는 주제에 끌렸다. 시나리오가 탄탄하고, 자매의 서사가 진했다”며 “이야기를 제대로 끌고 갈 수 있는 힘이 있다고 생각했다”고 출연 계기를 밝혔다.이어 “사실 난 공포 영화를 보면서 늘 귀를 많이 막는다. 이 영화가 그 극한의 공포를 느낄 수 있는 것 같다”며 “촬영장에서도 무서운 걸 많이 봤다. 촬영 끝나고 숙소에서 잠을 잘 못 자서 수면유도제를 많이 먹었다. 자꾸 상상되더라. 너무 무서웠다”고 회상했다.김민석은 또 “처음으로 도드라지지 않기 위해 연기했던 작품이다. 자매의 이야기를 따라가면서 연기하려고 했다”면서 “제가 연기한 기훈이가 나올 때는 관객이 조금 편하게 볼 수 있었으면 좋겠다고 생각했다”고 덧붙였다.‘노이즈’는 층간소음으로 매일 시끄러운 아파트 단지에서 실종된 여동생을 찾아 나선 주영(이선빈)이 미스터리한 사건과 마주하게 되는 현실 공포 스릴러다. 오는 25일 개봉.장주연 기자 jang3@edaily.co.kr 2025.06.16 17:23
영화

‘노이즈’ 이선빈 “공포 장르, 좋아하지만 두려웠다”

배우 이선빈가 공포 장르에 도전한 소감을 전했다.16일 오후 서울 성동구 메가박스 코엑스에서는 영화 ‘노이즈’ 언론시사회 및 기자간담회가 열렸다. 이 자리에는 김수진 감독을 비롯해 배우 이선빈, 김민석, 한수아가 참석했다. 이날 이선빈은 ‘노이즈’ 출연 이유를 묻는 말에 “대본이 주는 힘이 컸고 층간소음이란 소재가 매력적이었다”며 “누구나 공감할 소재였고 나 역시 층간소음의 피해자도 가해자도 될 수 있다는 점에서 공감됐다”고 답했다.이선빈은 “소재와 대비되는 청각 장애 캐릭터 역시도 매력적이었다. 이런 장치가 어떻게 표현될지도 궁금했다”며 “특히 공포 장르에서는 청각 요소가 굉장히 중요한데 ‘노이즈’라는 제목부터 층간소음이라는 소재가 참 잘 어울린다고도 생각했다”고 설명했다.이선빈은 또 “내가 공포 장르를 정말 좋아한다. 영화, 애니메이션, 웹툰부터 유튜브까지 공포 콘텐츠를 굉장히 많이 본다”면서도 “한편으로 너무 좋아하는 장르라 ‘해도 될까?’ 하는 마음도 있었다. 그런 마음과 너무 하고 싶은 마음이 공존했다”고 털어놨다.이어 “여러 장르를 해봤지만 이번에 공포 장르가 다른 것보다 어렵다는 걸 느꼈다. 볼 때는 편집, 음향이 있어서 시너지가 나지만, 연기할 때는 아무런 장치 없이 할 때가 많았다”며 “사운드 등을 고려해서 정말 정말 디테일하게 계산하면서 연기해야 했다”고 떠올렸다.그러면서 이선빈은 “내가 부족한 부분은 (김민수) 감독님이 많이 채워주신 것 같다. 걱정도 두려움도 많았는데 감독님에게 감사하다는 말씀을 드리고 싶다”며 감사 인사를 덧붙였다. ‘노이즈’는 층간소음으로 매일 시끄러운 아파트 단지에서 실종된 여동생을 찾아 나선 주영(이선빈)이 미스터리한 사건과 마주하게 되는 현실 공포 스릴러다. 오는 25일 개봉.장주연 기자 jang3@edaily.co.kr 2025.06.16 17:23
영화

‘노이즈’ 한수아 “이선빈, 현장에서 짱구 노래 불러”

배우 한수아가 이선빈에 애정을 드러냈다.16일 오후 서울 성동구 메가박스 코엑스에서는 영화 ‘노이즈’ 언론시사회 및 기자간담회가 열렸다. 이 자리에는 김수진 감독을 비롯해 배우 이선빈, 김민석, 한수아가 참석했다. 이날 한수아는 극중 자매 호흡을 맞춘 이선빈에 대해 “(이선빈) 언니가 너무 잘해줘서 몸둘 바를 몰랐다. 사실 나한테 언니는 너무 연예인이었다. 너무 떨려서 ‘내가 같이 연기할 수 있을까?’ 싶었다”고 말했다.한수아는 “근데 (이선빈이) 너무 편하게 잘해줬다. 현장에서도 짱구 노래 부르고 그랬다. 연기할 때도 어떻게 할지 떨고 고민하다가도 언니 눈을 딱 보면 확 몰입이 됐다. 너무 감사했다”며 “실제로 친언니였으면 좋겠다고 할 정도로 너무 좋았다”고 덧붙였다.‘노이즈’는 층간소음으로 매일 시끄러운 아파트 단지에서 실종된 여동생을 찾아 나선 주영(이선빈)이 미스터리한 사건과 마주하게 되는 현실 공포 스릴러다. 오는 25일 개봉.장주연 기자 jang3@edaily.co.kr 2025.06.16 17:22
뮤직

싸이커스, 청량 소년미 가득 ‘업 올 나이트’

그룹 싸이커스가 청량 소년미로 일본 새 싱글을 향한 기대감을 끌어올렸다.싸이커스는 지난 11일부터 15일까지 공식 SNS를 통해 일본 싱글 2집 ‘업 올 나이트’ 콘셉트 포토를 순차 공개했다. 첫 번째 콘셉트 포토 속 교복 스타일링의 싸이커스는 훈훈한 비주얼을 자랑한 것은 물론, 마치 학교에 다니는 친구와 같은 모습으로 내추럴한 무드를 물씬 풍기며 팬들의 마음을 설레게 만들었다.두 번째 콘셉트 포토에서는 하이틴 느낌의 캐주얼한 착장으로 눈길을 끈 가운데, 깊이 있는 눈빛과 표정으로 카메라를 응시하며 소년미를 드러냈다. 싸이커스는 서로 다른 매력의 두 가지 콘셉트를 완벽하게 표현해 내며 일본에서 발표할 2번째 싱글에 대한 흥미를 자극했다.싸이커스의 일본 새 싱글 ‘업 올 나이트’는 80년대 일렉트로 사운드의 리바이벌을 콘셉트로 한 앨범으로, 한 단계 업그레이드된 에너제틱 퍼포먼스를 선보일 것을 예고해 글로벌 팬들의 기대감이 커지고 있다.앨범에는 신시사이저 사운드와 그루비한 비트가 어우러진 동명의 타이틀곡 ‘업 올 나이트’를 비롯해 ‘100%’, ‘피리어드(Period)’까지 싸이커스의 폭넓은 음악적 스펙트럼을 만나볼 수 있는 곡들이 수록된다.최근 싸이커스는 일본 도쿄에서 2025 월드 투어 ‘'로드 투 XY : 엔터 더 게이트' 인 도쿄’를 성공적으로 마쳤다. 이들은 7월 16일 일본 두 번째 싱글 ‘업 올 나이트’를 발표하고 다양한 현지 활동을 이어갈 예정이다. 박세연 기자 psyon@edaily.co.kr 2025.06.16 15:43
생활문화

타이어뱅크 그룹, 에어프레미아 인수 공식 입장 발표...“대한민국 자부심 될 것”

타이어뱅크 그룹이 에어프레미아 인수 관련 계속되는 우려와 근거 없는 루머들이 확산되고 있어 이를 바로잡고자 공식입장을 발표했다.지난 5월 2일, 타이어뱅크 그룹은 AP홀딩스를 통해 에어프레미아 지분 70% 이상을 확보하고 경영권을 인수했다.김정규 에어프레미아 회장은 이번 인수에 대해 “에어프레미아 설립 초기인 2018년부터 직·간접적으로 투자를 지속해왔다. 코로나19로 항공업계가 큰 위기에 처했을 때에도 지속적인 자금지원으로 생존을 도왔다”며 “이번 인수는 책임 경영을 위한 본격적인 행보”라고 강조했다.김 회장은 "항공 산업을 단순한 운송산업이 아닌 국가 경쟁력의 핵심으로 봐야한다"며 “항공사는 국가 품격의 상징하는 산업이니 만큼 에어프레미아를 대한민국의 자존심이 되는 고품격 항공사로 성장시키겠다”는 경영철학을 밝혔다.또한 그는 "항공 산업이 가지는 경제적 가치에 주목해 외화를 벌어들이는 역할로 국부 창출에도 기여할 수 있다”며 항공 산업의 경제적 파급 효과에 대한 기대도 내비쳤다.에어프레미아의 성장 전략을 위해서는 “항공업의 특성은 ‘규모의 경제’를 실현하는 데 있다”며 “추가 기재 확보 및 인수합병(M&A) 등을 통해 경쟁력을 갖춘 회사로 키워 나갈 계획”이라고 설명했다.자금 조달 우려 관련해서는 타이어뱅크 그룹이 보유한 다수의 계약사가 각각 분산 참여하거나 타이어뱅크가 단독으로 인수하는 방식 모두 가능해 자금 조달에 문제가 없음을 시사했다. 끝으로 김 회장은 “에어프레미아를 고품격 국민을 위한 고품격 항공사로 육성, 세계 속에서 대한민국의 자부심이 될 수 있도록 하겠다”며 기대와 응원을 당부했다. 2025.06.16 13:20
영화

김혜은, 유시민 저격글 재차 사과 “배우로서 송구” [왓IS]

배우 김혜은이 유시민 작가 관련 논란에 다시 한번 사과의 뜻을 전했다. 12일 오후 서울 용산구 CGV 용산아이파크몰에서는 영화 ‘악의 도시’ 언론시사회 및 기자간담회가 열렸다. 이 자리에는 현우성 감독과 배우 한채영, 김혜은, 장의수, 김원우가 참석했다.이날 김혜은은 최근 논란이 된 유시민 작가 저격글 관련, “내가 평소에 여성, 약자에 대한 마음이 크다. 어쨌든 내 생각보다 이야기가 커졌는데 배우로 활동하는 사람으로서 송구하다는 말씀을 드린다”며 “결과적으로 전 국민이 뽑은 대통령이 선출됐다. 무엇보다 우리나라가 잘 돼야 한다는 생각”이라고 말했다.이어 “영화계도 어렵고 K콘텐츠가 세계적으로 위상 떨치는 이때 제작 환경이 많이 어려워져서 드라마 편수가 낮고 영화는 잠식돼 간다”며 “그런 문화 분야에서 우리나라가 문화 강국의 위상을 떨쳐 나갈 수 있게 되기를 간절히 바라본다”는 뜻을 덧붙였다.앞서 김혜은은 제21대 대통령 선거를 앞둔 지난달 31일 “어제오늘처럼 서울대 나온 학력이 부끄러운 적이 없었던 것 같다. 제가 대신 죄송하다는 말씀 전하고 싶다”면서 “서울대 나왔다며 고졸 비하하는 교만하고 계급의식 절어 사는 썩은 지성인이 아니다”라고 적었다.이는 유시민 작가의 발언을 저격한 글이었다. 유 작가는 이보다 앞선 5월 28일 유튜브 채널 ‘김어준의 디스뵈이다’에 출연해 “유력한 정당의 대통령 후보 배우자라는 자리가 설난영 씨 인생에선 거의 갈 수 없는 자리”라며 “험하게 살다가 국회의원 사모님이 됐다. 남편을 더욱 우러러보게 됐을 것”이라고 말해 논란이 일었다.김혜은의 글은 순식간에 화제를 모았고, 그에게도 날 선 비난이 쏟아졌다. 결국 김혜은은 해당 글을 삭제했다. 이어 지난 4일 “내가 작성한 글로 인해 불편함을 느끼셨거나 상심하셨던 모든 분께 진심으로 죄송하다. 오래 지켜봐 주신 분들께, 뜻하지 않게 그 글을 보시고 실망과 불편을 느끼신 분들께 그 감정의 책임이 온전히 제게 있음을 인식하며 깊이 반성하고 있다”는 사과문을 올렸다.김혜은은 “오래도록 말을 해 온 사람으로서 이번 일을 통해 말이 가진 무게를 다시 한번 배운다”며 “그 깨달음 잊지 않고 스스로를 더욱 다잡는 배우가 되겠다. 앞으로는 배우로서 제 생각과 표현이 사회에 미치는 영향을 더 깊이 고민하며 공인으로서 조심스럽고 책임 있는 자세로 임하겠다”고 덧붙였다.한편 김혜은의 신작 ‘악의 도시’는 선의를 믿는 유정(한채영), 믿음을 거부하는 강수(장의수), 사람을 이용하는 선희(현우성)가 얽히며, 죽이거나 죽어야만 끝나는 파국적인 관계 속에서 인간 본성의 심연을 파헤치는 소시오패스틱 스릴러 영화다. 오는 20일 개봉.장주연 기자 jang3@edaily.co.kr 2025.06.12 17:24
영화

‘하이파이브’ 강형철 감독 “멀미 날 정도 무한 편집…‘선수급’ 배우 덕에 해냈죠” [IS인터뷰]

“극장에 영화를 건다는 게 어마어마하게 소중하고, 영광스러운 일이라는 걸 진심으로 느낍니다.”4년의 기다림 끝에 마침내 빛을 본 ‘하이파이브’를 두고 강형철 감독은 허심탄회한 심경을 털어놨다. 지난 2021년 팬데믹의 영향권 속 무사히 촬영을 마친 이 영화는 2023년 주연배우 유아인의 마약 파문 위기를 딛고 지난달 30일 개봉했다.‘하이파이브’는 장기이식으로 우연히 각기 다른 초능력을 얻게 된 다섯 명이 그들의 능력을 탐하는 자들과 만나 벌어지는 이야기를 그린 코믹 액션 활극. ‘과속스캔들’ ‘써니’를 연출한 강 감독이 ‘스윙키즈’ 이후 선보이는 7년 만의 신작이다. 시사 후 호평이 이어졌고 개봉과 동시에 박스오피스 정상으로 직행했다.강 감독표 유쾌한 휴머니즘과 한국형 히어로가 버무려진 ‘오락영화’다. 그는 “재밌게 깔깔 웃으며 극장에서 볼 수 있는 작품을 만들고 싶었다”며 “2014년경 저와 오래 일해온 PD와 ‘타짜-신의 손’을 찍고 난 후 ‘초능력자로부터 장기이식 받게 된 사람들 이야기’라는 아이디어를 나눴고 ‘스윙키즈’를 찍고 난 후 본격적으로 시나리오를 썼다”고 출발점을 떠올렸다.“연약해 보이는 소녀가 빠른 속력으로 언덕길을 자유롭게 뛰어가는 그림이 생각났어요. 그런 소녀가 초능력자라면 독특하잖아요. 캐릭터들의 개성을 전면으로 내세우되 우리 주변으로 설정했죠.”‘하이파이브’의 초능력자들은 할리우드 히어로 영화 속 백만장자 영웅이나 외계인이 아닌 주변에서 흔히 볼 법한 이웃들의 모습을 하고 있다. 태권도장 딸이나 야쿠르트 아줌마, 심지어 청년 백수도 있다. 장기이식을 받기 전 각자의 아픔을 간직한 이들은 좌충우돌 초능력자 팀으로 뭉친 뒤 타인을 위해 기꺼이 힘을 합쳐 위기에 맞서 따뜻한 웃음과 감동을 준다.강 감독은 “주변인들의 삶을 가져오다 보니 그들의 직장이 배경이 되고, 그 속의 애환이 사건사고가 됐다”며 “빌런도 우리 정치, 경제, 사회, 문화를 통틀어 봤을 때 신을 자칭하는 종교사기꾼이 가장 겁 없고 무서운 사람들이기에 사이비 교주로 설정했다”고 설명했다.극중 하이파이브 장면은 ‘슬램덩크’의 유명한 장면을 오마주 했다. 강 감독은 췌장을 이식받은 빌런 영춘(박진영, 신구)의 흡입 능력은 무협지에서 영감을 얻었다며 “췌장의 기능 중 소화 흡수 특성도 있다. 장기와 연계해 의학적으로 약간 매치했다”고 설명했다. “후반작업이요? 듣자마자 멀미가 나네요.(웃음) VFX는 정말 끊임없이 작업했어요. 한군데 고치면 편집도 다시 만지고, 그에 맞춰 음악도 조정하고 무한 반복인데 불과 얼마 전까지도 했답니다.”개봉이 미뤄진 만큼 초능력 전투 신의 완성도를 높일 수 있었다. 강 감독이 전작에서 보여줬던 음악 활용 연출도 밀도를 높였다. 이 수혜를 톡톡히 본 건 전자기파 조절능력으로 팀 ‘하이파이브’의 주크박스를 담당한 기동 역 유아인인 건 역설적이다.유아인을 편집하면 서사 방향을 해칠 정도로 ‘팀플레이’가 중요한 영화다. 강 감독은 극중 기동의 인상적인 등장 신을 두고 “캐릭터의 능력을 보여주는 장면인데 노래 속 악기들의 타이밍에 맞춰서 찍었다. 그렇게 정확하게 찍은 장면이라 건드릴 수 없는 장면이었다”고 씁쓸해했다.앞서 ‘한 사람만의 영화가 아니다’라고 선을 그었던 강 감독은 다른 배우들에게 감사와 애정을 표했다. 그는 “영화를 사랑하는 베테랑들이었다. 너무 선수들이라 서로 튀기보단 액션과 리액션을 정확히 이해하고 임해준 덕에 완성해낼 수 있었다”고 공을 돌렸다. 특히 막내지만 주인공 완서를 완벽히 소화한 이재인을 두곤 “로또 맞았다”고, 대선배 신구와 2인 1역을 빚은 박진영을 향해서는 “복덩이”라면서 자신의 ‘픽’을 뿌듯해 했다.‘하이파이브’는 개봉 후 9일 만인 지난 7일 100만 관객도 돌파했다. 영화감독으로서 극장을 향한 애정과 열정을 드러낸 강 감독은 “순위 경쟁보단 극장에 전체적으로 관객이 많아지면 좋겠다. 마법같은 공간에서 축제, 콘서트처럼 즐기시길 바란다”고 당부했다.이주인 기자 juin27@edaily.co.kr 2025.06.12 06:08
연예일반

솔라, 중국어 싱글 ‘플로팅 프리’ 발매... 첫 해외 활동

그룹 마마무 멤버 솔라가 데뷔 첫 중국어 싱글을 선보였다.솔라는 11일 오전 1시 각종 음원 사이트를 통해 중국어 싱글 ‘플로팅 프리’를 발매했다.‘플로팅 프리’는 중국어 가사로 구성된 싱글로, 물결처럼 번지는 레트로한 신시사이저 위로 솔라 특유의 맑고 포근한 목소리가 더해져 마치 꿈과 현실의 경계 같은 느낌을 준다.특히, 솔라는 타이베이 인디 음악씬을 대표하는 싱어송라이터 9m88과 듀엣을 이뤄 색다른 음악적 시너지를 완성했다. '음악'이라는 언어를 통해 국경과 문화를 넘어선 진정성 있는 감동을 전했다. 솔라가 직접 작사에 참여한 가운데 솔라 자신을 ‘태양’, 팬들을 ‘달’로 표현한 가사가 인상적이다.‘플로팅 프리’의 뮤직비디오는 11일 오후 7시 마마무 공식 유튜브 채널을 통해 공개된다. 타이베이 올 로케이션으로 촬영된 가운데, 이국적인 영상미로 보는 즐거움을 더할 예정이다.솔라는 ‘플로팅 프리’를 통해 본격 해외 활동에 돌입한다. 중국어 싱글 발매에 이어 타이베이 단독 콘서트를 개최하며 현지 팬들과 가까이서 소통할 예정이다. 솔라는 국내를 넘어 해외서도 믿고 듣는 아티스트로서의 존재감을 굳힌다는 각오다.한편, 글로벌 아티스트로서 새로운 출발을 알린 솔라는 오는 22일 타이베이 팬콘서트 ‘솔라 팬콘서트’ 플로팅 프리 : 비트윈’ 인 타이페이’를 열고 현지 팬들과 만난다. 김지혜 기자 jahye2@edaily.co.kr 2025.06.11 14: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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