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색결과2,438건
드라마

장기용♥안은진, 이별→재회→사이다 ‘초고속 전개’ (키스는 괜히 해서!)

장기용이 일도 사랑도 꽉 잡으며 사이다를 터뜨렸다.24일 방송된 SBS 수목드라마 ‘키스는 괜히 해서!’ 13회에서는 공지혁(장기용), 고다림(안은진) 커플이 큰 위기에 직면했다. 이는 두 사람의 사랑까지 위태롭게 했다. 하지만 포기를 모르는 남자 공지혁은 정면돌파를 선택, 일도 사랑도 자신이 원하는 대로 이끌어냈다. 공지혁 덕분에 시청자 가슴에도 짜릿한 사이다가 터졌다. 앞서 마더TF팀이 개발한 신제품과 똑같은 제품이 경쟁사에서 먼저 출시됐다는 소식이 전해졌다. 급기야 공지혁의 아버지 공창호(최광일)는 고다림을 산업스파이로 오해, 그녀의 따귀까지 때렸다. 물론 모두 공지혁의 이복누나 공지혜(정가희)가 유태영(정환)과 함께 꾸민 짓이었다. 그러나 공지혁은 “이 여자 제가 사랑하거든요”라며 고다림 지키기에 나섰다.공지혁은 회사 사람들이 지켜보는 가운데 힘들었을 고다림을 꽉 안아주며 “나만 믿어요. 내가 어떻게든 다 해결할게요”라고 말했다. 하지만 고다림은 자신 때문에 힘든 공지혁을 보는 것이 힘들었다. 특히 공지혜가 고다림에게 접근, 고다림이 모든 죄를 뒤집어쓰면 공지혁과 마더TF팀을 지킬 수 있다는 말을 하면서 고다림은 더욱 혼란스러워졌다.결국 고다림은 자신이 산업스파이라고 거짓 자백을 했고, 공지혁에게는 “이게 내 바닥”이라며 매몰차게 이별을 선언했다. 이후 고다림은 시골로 사라졌다. 그러나 공지혁은 포기하지 않았다. 집념으로 증거를 찾아냈고, 고다림이 있는 곳으로 달려갔다. 내내 공지혁을 그리워한 고다림은 공지혁의 변함없는 사랑에 다시 마음을 열었고, 문제 해결을 위해 서울로 향하는 공지혁을 따뜻하게 배웅했다.한편 공지혜와 유태영은 내추럴베베에서 공지혁은 물론 공창호까지 몰아낼 계획을 세웠다. 이에 주주총회에서 공창호의 비리를 폭로했다. 고다림의 부정취업을 눈감아줬다는 것을 빌미로 공지혁에게도 흠집을 냈다. 이때 사람들이 웅성댔고 카메라 플래시가 쉴 새 없이 터졌다. 그리고 자신만만한 표정의 공지혁이 등장했다. 모든 판을 뒤집을 공지혁의 등장이 짜릿함을 안겨준 사이다 엔딩이었다.‘키스는 괜히 해서!’가 종영까지 단 1회만 남겨두고 있다. 14회 예고에서는 또 다시 공지혁X고다림 커플에게 위기가 찾아올 것이 암시됐다. ‘키스는 괜히 해서!’ 최종회는 오늘(25일) 오후 10시 방송된다. 강주희 기자 kjh818@edaily.co.kr 2025.12.25 07:53
예능

박나래·조세호·조진웅·백종원…혼돈의 연예계, 지각 변동 예고 [줌인]

연예계가 그야말로 혼돈에 빠졌다. 코미디언 박나래, 조세호, 배우 조진웅, 요리연구가 겸 방송인 백종원 등 그동안 대중에게 호감을 쌓으며 큰 사랑을 받았던 스타들이 각종 의혹으로 은퇴 선언, 방송 하차를 발표하며 이들의 출연한 프로그램들도 비상이다. 이들이 차지했던 비중과 존재감이 컸었던 만큼 연예계에 대대적인 변화와 지각변동이 일 것으로 전망된다.박나래는 최근 전 매니저 갑질, 불법의료 행위, 횡령 등 각종 의혹에 휩싸이면서 지난 8일 방송 활동 중단을 선언했다. 박나래는 MBC 예능 ‘나 혼자 산다’(이하 ‘나혼산’)를 비롯해 ‘구해줘! 홈즈’, tvN ‘놀라운 토요일’에 고정 출연 중이었으나 이날 활동 중단 발표로 세 프로그램에서 모두 하차했으며, 오는 1월 방영 예정이었던 MBC 신규 예능 ‘나도신나’의 제작 및 편성 역시 취소됐다. 유튜브 채널 ‘나래식’ 측은 특별한 입장을 밝히지 않았으나 역시 박나래가 방송 활동 중단을 선언한 만큼 더 이상 제작을 이어가긴 어려울 것으로 전망된다. 방송인 조세호도 최근 조폭과의 친분설이 제기되면서 곤욕을 치렀다. 조세호는 논란 초반에는 의혹을 부인하며 활동 강행 의지를 내비쳤으나, 여론이 악화하자 결국 9일 출연 중이던 KBS2 ‘1박 2일’, tvN ‘유 퀴즈 온 더 블럭’(이하 ‘유 퀴즈’) 하차 의사를 밝혔다. ‘1박 2일’은 조세호 하차 후 당분간 5인 체제로 프로그램을 운영할 예정이며, ‘유 퀴즈’ 역시 당분간 유재석 혼자 진행을 맡게될 예정이다. 다만 ‘유 퀴즈’의 경우 유재석과 조세호가 2MC로 진행을 맡아온 만큼 조세호가 빠진 타격이 프로그램에도 한동안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인다.그런가 하면 배우 조진웅은 미성년 시절 소년범 이력이 드러나며 지난 6일 은퇴 선언을 했다. 조진웅의 은퇴 선언으로 내년 공개될 예정이었던 tvN 드라마 ‘시그널2’ 또한 위기다. ‘시그널2’ 채널 tvN과 제작사인 스튜디오드래곤은 작품 공개와 관련해 여러 가지 가능성을 놓고 논의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요리연구가 겸 백종원이 심사위원으로 출연하는 넷플리스 히트작 ‘흑백요리사’의 시즌2도 비슷한 처지다. 백종원이 대표로 있는 더본코리아는 식품위생법 위반, 식품표시광고법 위반, 농지법 위반, 원산지 표기 오류 논란 등에 휩싸였고, 백종원은 지난 5월 방송 활동을 잠정 중단했다. 최근 백종원은 논란이 불거지기 전 촬영을 해 놓은 MBC 예능 ‘남극의 셰프’가 방송되면서 자연스럽게 복귀 수순을 밟게 됐는데 여론은 여전히 좋지 못하다. 이런 가운데 ‘흑백요리사2’는 오는 16일 첫 공개를 결정했는데 이 역시 시청자의 환영을 받진 못하고 있다.연예계에서 맹활약을 펼쳤던 스타들이 각종 논란으로 잇따라 활동을 중단하면서 이들의 공백이 어떻게 메워질 지도 관심거리다. 출연진 공백이 생긴 프로그램들은 대체로 현 체제를 유지한다는 입장이지만 향후 그 빈자리를 누가 메우고, 그에 따라 누가 새롭게 스타덤에 오르게 될지도 주목된다. 일례로 요리 예능에서 독보적인 위치를 차지했던 백종원이 방송 활동을 중단한 후 배우 류수영과 이장우가 ‘길바닥 밥장사’, ‘시골마을 이장우’ 등 요리 예능에서 두각을 드러냈다. 박나래와 조세호의 공백이 길어지면 결국 누군가가 그 빈 자리를 채우게 되고, 그가 얼마나 부상하느냐에 따라 연예계 지각변동도 불가피할 전망이다. 예기치 못하게 터진 대형 이슈들이 향후 연예계에 어떤 지각 변동을 가져오게 될지 관심이 모아진다. 김성수 대중문화 평론가는 “향후 새로운 스타가 빈자리를 메우게 된다면 그들의 특성이나 장기에 따라서 방송의 형태나 장르가 달라지는 계기가 될 수도 있다”며 “리얼리티 관찰 예능이 붐이었다면 최근에는 스포츠 예능이 약진을 하고 있는 것처럼 어떤 스타가 나타나느냐에 따라서 예능 등 콘텐츠의 판도가 달라지고 출연자의 장기를 더 보여줄 수 있는 쪽으로 프로그램의 기획도 영향을 받게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강주희 기자 kjh818@edaily.co.kr 2025.12.09 18:00
연예일반

김태리, 분위기 장인 [IS하이컷]

배우 김태리가 오랜만에 근황을 전했다.김태리는 22일 개인 소셜미디어(SNS) 계정에 사과 이모지와 함께 여러 장의 사진을 게재했다.사진 속 김태리는 자연스러운 헤어스타일과 내추럴한 메이크업으로 청초한 매력을 발산하고 있다. 포근한 질감의 그레이 니트에 강렬한 레드 컬러의 팬츠를 매치한 감각적인 겨울 캐주얼룩도 눈길을 사로잡는다.김태리는 내년 상반기 tvN 예능 ‘방과후 연극반’으로 첫 고정 예능에 도전한다. ‘방과후 연극반’은 한 시골 초등학교에서 배우가 연극반 선생님이 돼 학생들에게 연극 수업을 펼치는 과정을 보여주는 힐링 예능이다.장주연 기자 jang3@edaily.co.kr 2025.11.23 09:39
예능

박나래, 이젠 혼자 아니다…“할아버지가 키우던 진돗개 생각나” (‘나혼산’)

MBC ‘나 혼자 산다’ 박나래가 새로운 가족인 5살 반려견 ‘복돌이’와의 동거(?) 모습을 공개한다. 시골 강아지에서 ‘이태원 꽃 강아지’가 되어가는 ‘복돌이’와 180도 바뀐 박나래의 일상은 어떨지 기대가 쏠린다.오는 20일 오후 11시 10분 방송되는 ‘나 혼자 산다’에서는 박나래와 새로운 가족인 반려견 ‘복돌이’가 함께하는 모습이 공개된다.공개된 사진 속에는 아침부터 모닝 인사를 나누는 박나래와 ‘복돌이’의 모습이 담겨 있다. 앞서 박나래는 조부모님 댁을 정리하며 전현무와 기안84에게 할아버지가 키우던 진돗개 ‘복돌이’에 대한 고민을 나눴다. 이후 박나래는 ‘복돌이’를 집으로 데려와 함께 지내고 있다고 전해, 박나래와 ‘복돌이’가 함께하는 일상에 궁금증이 쏠렸다.‘복돌이’와 함께 산 지 두 달 반이 됐다는 박나래는 “할아버지가 돌아가시고 계속 생각이 났다”라며 ‘복돌이’와 가족이 되기로 결심한 이유를 밝힌다. 또한 ‘복돌이’를 위한 공간이 생긴 ‘나래하우스’의 달라진 모습도 공개된다.박나래는 일어나자마자 거실로 나와 ‘복돌이’와 애정 가득한 스킨십(?)을 나눈다. 이어 그는 집 안과 집 밖에 남겨진 ‘복돌이’의 흔적을 치우고, ‘복돌이’가 좋아하는 음식으로 특식을 준비한다. 그동안 루틴이 없이 살았던 박나래는 “‘복돌이’를 만나면서 루틴이 생겼다”라며 누구보다 바쁜 아침을 보낸다.그런가 하면 서로에게 적응 중인 박나래와 ‘복돌이’가 아웅다웅하는 모습도 공개된다. 주방으로 향하는 자신을 따라 계단에 오르려는 ‘복돌이’에게 “복돌아, 안 돼!”를 외치는 박나래와 ‘누나 바라기’인 ‘복돌이’의 간절한 눈빛이 웃음을 자아낸다.박나래는 ‘복돌이’를 위한 다채로운 패션 아이템을 준비해 ‘이태원 꽃 강아지’로 변신시키기에 나선다. 꽃 목걸이부터 꽃무늬 조끼까지, 박나래의 패션만큼 화려한 ‘복돌이 패션’이 눈길을 끈다. 반려인들도 쉽지 않다는 강아지 옷 입히기에 성공한 박나래는 ‘복돌이’를 향해 “왜 움직이질 못 해?”라고 묻는데, ‘복돌이’에게 무슨 일이 생긴 것인지 궁금증을 높인다.유지희 기자 yjhh@edaily.co.kr 2025.11.20 08:32
스타

박보검, 헤어숍 오픈한다 [공식]

배우 박보검이 이상이, 곽동연과 함께 헤어숍을 오픈한다고 19일 tvN 측이 밝혔다. 내년 상반기에 첫 방송 예정인 tvN 신규 예능프로그램 ‘보검 매직컬’은 이용사 국가 자격증이 있는 박보검과 그의 찐친 이상이, 곽동연이 외딴 시골 마을에서 머리와 마음을 함께 다듬어주는 특별한 헤어숍 운영기를 담는다. 군복무 시절 이용사 자격증을 취득한 박보검이 새로운 변신에 나선다. 과거 군대 동기들의 머리를 깎아주며 헤어 디자이너로 일하는 모습을 머릿속으로 그려본 적 있다던 박보검의 상상이 현실이 되는 것. 박보검은 이미 수준급의 실력을 보유했지만, 남다른 열정으로 끊임없이 연습 중이라고 전해진다. 머리를 다듬는 기술을 넘어 사람의 마음까지 어루만져줄 박보검의 활약이 기대되는 대목이다. 드라마부터 예능까지 다방면에서 종횡무진하며 존재감을 보여주고 있는 이상이는 섬세한 관찰력과 지치지 않는 에너지로 마을 사람들을 사로잡을 예정이다. 마을 사람들과 살갑게 소통하며 헤어샵을 동네 사랑방처럼 만들어갈 이상이의 매력이 웃음을 선사할 전망이다. 각종 예능 프로그램에서 손끝이 야무진 살림 솜씨로 감탄을 자아냈던 곽동연은 일당백 ‘프로 일잘러’의 면모를 뽐낸다. 오랜 자취 경력으로 요리부터 소소한 수리까지, 헤어샵에 어떤 난관이 닥쳐도 무엇이든 도와주고 해결한다고. 특히 박보검, 이상이, 곽동연은 약 1년간 ‘보검 매직컬’을 준비해 왔다는 후문이다. 헤어숍 장소 선정부터 리모델링, 인테리어까지 이들의 손길이 닿지 않은 곳이 없을 정도. 작품을 통해 시작된 인연으로 끈끈한 우정을 이어 나가고 있는 세 사람이 진심을 담아 준비한 ‘보검 매직컬’에서 어떤 마법 같은 웃음과 온기가 피어날지 궁금증을 모은다. 유지희 기자 yjhh@edaily.co.kr 2025.11.19 10:20
OTT

나인우, 웹툰 남주 될까…“‘24분의 1’ 검토 중” [공식]

배우 나인우가 차기작으로 ‘24분의 1’을 검토 중이다.소속사 하나다컴퍼니 관계자는 18일 일간스포츠에 “나인우가 넷플릭스 오리지널 시리즈 ‘24분의 1’ 출연을 제안받고 검토 중”이라고 밝혔다.‘24분의 1’은 카카오웹툰 ‘24분의 1 로맨스’를 원작으로 한다. 서로 너무 다른 남녀가 24시간 중 1시간, 매일 랜덤으로 서로의 영혼이 뒤바뀌며 사랑에 빠지는 처음 보는 타입의 로맨틱 코미디다. 나인우는 남자 주인공 유도진 역을 제안받았으며, 상대역으로는 신혜선이 물망에 올랐다.한편 나인우는 최근 MBC 드라마 ‘모텔 캘리포니아’, 한일 합작드라마 ‘첫사랑 Dogs’로 시청자들을 만났다.장주연 기자 jang3@edaily.co.kr 2025.11.18 17:15
스타

이효리, 17년 전 ‘패떴’ 추억 소환…재방송에 “요즘 내 웃음벨”

가수 이효리가 추억의 예능 ‘패밀리가 떴다’를 소환했다.이효리는 17일 자신의 SNS에 “요즘 내 웃음벨^^”이라며 ‘패밀리가 떴다’ 재방송 화면을 게시했다.‘패밀리가 떴다’는 지난 2008년 2년간 방송한 SBS 예능으로 이효리를 비롯해 유재석, 김수로, 김조욱, 대성 등이 시골의 한 농가를 찾아 1박 2일을 하며 각종 게임을 하는 버라이어티 프로그램이다. 당시 최고 시청률 30%를 기록하는 등 크게 사랑받았다.한편 이효리는 지난 2013년 가수 이상순과 결혼했다. 지난 9월 서울 서대문구 연희동에 ‘아난다 요가’라는 이름의 요가원을 오픈하며 요가 강사로 활동 중이다.이주인 기자 juin27@edaily.co.kr 2025.11.18 07:33
스타

‘휴지기’ 이채영 “日 남친 없어…규수 시골에 집 있어”

배우 이채영이 휴지기를 가지고 있는 가운데 근황을 전했다. 12일 '근본 채널' 채널에 '이채영, 미니 시리즈보다 미니 드레스를 더 좋아함'이라는 제목의 영상이 올라왔다. 이채영은 신동이 “일본에 집이 있다던데?”라고 묻자 “어떻게 알았냐”고 놀라워 했다. 이어 일본인 남자친구가 없다고 밝히며 “일본에 자주 가는데 호텔 한 달 치 비용보다 집세가 더 저렴하다”며 “집은 시골 규슈에 있고 혼자 간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이채영은 “그냥 일본을 좋아한다”며 “일본 말고도 여행 자체를 많이 한다. 유럽도 혼자 간다”고 전했다. 한편 이채영은 지난해 1월 SBS 예능프로그램 ‘골 때리는 그녀’에서 하차한 후 휴지기를 지내고 있다. 유지희 기자 yjhh@edaily.co.kr 2025.11.13 18:20
스타

“통장에 돈도 없고 그때 생각하면 눈물”…무일푼 시골소년, 60억 상가→650억 호텔 (‘백만장자’)

맨주먹으로 ‘건물 부자’에 이어 ‘학교 부자’에 등극한 육광심 이사장이 미래 인재 양성에 대한 진심은 물론, 지역 사회와 공존하는 남다른 행보로 감탄을 자아냈다.12일 방송된 EBS '서장훈의 이웃집 백만장자'(이하 '이웃집 백만장자')에서는 국내 최대 호텔 학교로 미래의 호텔 인재를 육성 중인 육광심 이사장이 학생을 향한 따뜻한 교육관과 성공의 비결을 공개했다. 과거 두메산골에서 태어나 ‘염소 목장주’가 꿈인 무일푼 산골 소년이었던 육광심 이사장은, 매매가 약 650억원에 인수한 호텔 건물을 학생들의 교육 시설로 쓰고 있었다.관광업을 전공한 젊은 시절의 육광심 이사장은 서울 영등포의 한 요리학원에 첫 취직 후, 23세의 젊은 나이로 고향 친구인 아내와 결혼했다. 그는 신혼부부 연립 주택을 팔고 반지하 단칸방으로 이사를 갔고, 그 차익을 기반으로 자신의 요리학원을 시작했다. 육광심 이사장의 아내는 "불안했다. 통장에 돈도 없었고...그때 생각하면 눈물 난다. 그래도 남편이 해야 하는 일이었기 때문에 따라갔다"며 치열했던 당시를 회상했다.그는 전봇대에 붙인 요리학원 전단지를 보고 전화한 예비 학생들에게 직접 ‘방문 상담’을 해 주는 차별화된 마케팅으로 등록률을 높였다. 1990년대 초중반 그의 요리학원은 '족집게 학원'으로 입소문을 타면서 연 매출 10~20억원을 달성했다. 서장훈은 "거의 중소기업이다"라며 혀를 내둘렀다. ‘요리학원이 있는 건물 구입’을 목표로 세운 육광심 이사장은 요리학원 운영 당시 도시락 배달 사업도 병행했다. 수면 시간을 줄여 새벽부터 도시락을 만들어 이른 아침에 배달했고, 낮에는 강의에 나서는 강행군을 이어 나갔다. 서장훈은 "많은 분들이 돈을 어떻게 버느냐고 물어보신다. 남들 잘 때 다 자고, 놀 때 다 놀고...그렇게 해서 어떻게 돈을 벌겠냐"며 육광심 이사장의 치열했던 노력에 공감했다.그렇게 해서 37세의 나이로 학원이 자리한 건물을 60억원에 매입한 그는, 학력으로 구분되지 않는 인재를 육성하기 위해 요리학원을 ‘호텔 학교’로 전환했다. 현재 육광심 이사장의 호텔은 400여 실에 달하는 규모로, 호텔리어부터 베이커리 전문가까지 다양한 학생들의 실무 교육을 책임지고 있다. 절반은 학생 기숙사로 쓰이고, 절반은 실제 손님을 받아 호텔로 운영한다. 호텔 인수 초기, 그가 학생 교육을 위해 인근에 있던 천장이 열리는 인기 절정의 유흥 주점 ‘돔 나이트’를 3년에 걸친 사업주 설득 끝에 인수하게 된 '웃픈 사연'도 공개됐다.3000평이 넘는 뒷마당을 보유한 육광심 이사장의 자택도 방송에서 공개됐다. 럭셔리한 샹들리에와 세련된 주방이 돋보이는 주택 뒷마당에는 골프 연습 코스와 찜질방을 지어 마을 사람들에게 개방하고 있었다. 그런가 하면 그는 충남 예산에서 폐교 위기의 중학교 2개, 고등학교 1개를 인수해 운영 중이었다. 육광심 이사장은 "지역에서 학교가 소멸된다면, 교육의 기회를 빼앗아 버리는 것 아니냐. 학교의 존재는 지역의 존재와 맞닿아 있다고 생각한다"며 학교를 위해 궂은 일을 마다하지 않았다. 이사장 월급 없이 연간 4~5천여만 원을 학교에 투자 중이라고 밝힌 그는 "만약 부의 축적으로 본다면, 저는 부자가 맞다. 성공했냐고 묻느냐면 아직 성공은 아니라고 본다. 결국에 내가 가르친 학생들이 성공했을 때, 내가 성공했다고 말할 수 있다"라며 자식들에게도 사회 환원의 가치를 설득했고, 미래 인재 양성에 진심을 드러냈다.'서장훈의 이웃집 백만장자'는 매주 수요일 오후 9시 55분에 방송된다.유지희 기자 yjhh@edaily.co.kr 2025.11.13 08:39
스타

무일푼 시골 소년, 건물 모으다 650억 호텔까지 사버린 ‘학교 부자’ (‘백만장자’)

작은 요리학원에서 시작해 국내 최대 호텔 학교를 설립하며 백만장자에 등극한 육광심 이사장이 '이웃집 백만장자'에 전격 출연한다.12일 오후 9시 55분 방송되는 EBS '서장훈의 이웃집 백만장자'(이하 '이웃집 백만장자')에서는 국내 최대 호텔 학교부터 충남 예산의 중·고등학교까지 4개의 학교를 운영 중인 육광심 이사장이 철저히 빈손으로 시작해, '학교 부자'로 불리기까지의 인생 여정을 공개한다."저는 건물이 목표였다. 옆에서, 옆으로 하나씩 사게 됐다"며 파격적인 소개로 말문을 연 육광심 이사장은 어느 빌딩에 있는 일식집으로 서장훈과 장예원을 초대한다. 해당 일식집은 육광심 이사장의 ‘호텔 학교’ 학생들이 직접 실습을 하며, 판매도 하고 있는 특별실이었다. 서장훈과 장예원은 이곳에서 간장 종지를 내오는 걸 깜빡할 정도로 긴장 가득한 실습생들이 직접 준비한 '주방장 특선 초밥'을 대접받았다.서장훈은 "음식 전문가는 아니지만, 제가 운동선수 출신이라 어릴 때부터 좋은 걸 많이 먹었다. 입맛이 아주 정말...못됐다. 한번 맛보고 제대로 평가 드리겠다"며 기세등등하게 말했다. 이에 장예원은 "아신다니 다행이다"라며 고개를 끄덕여 웃음을 자아냈다. 호텔 학교 학생들의 초밥에 대한 서장훈의 냉정한 평가는 본 방송에서 공개된다.한편 호텔조리과, 호텔경영학과 등 총 10개의 학과에서 인재를 양성 중인 육광심 이사장은 인생 수업료로 무려 '60억원'을 제시해 오랜만에 보는 큰 금액으로 놀라움을 자아냈다. 그는 "두 분이 초밥을 드셨던 건물을 처음 산 가격이 60억"이라며, 2003년 37살의 젊은 나이에 60억원짜리 건물주가 됐다고 털어놓는다.“혹시 금수저셨냐”는 질문에 육광심 이사장은 “두메산골에 태어나 '염소 목장주'를 꿈꾸던 평범한 시골 소년이었다”고 밝혔다. 무일푼으로 시작해 학생들을 위한 교육 공간으로 매매가 650억원 상당의 호텔까지 사게 된 '학교 부자' 육광심 이사장의 도전 정신과 끝을 모르는 노력, 그리고 교육에 관한 인생철학은 이번 방송에서 낱낱이 공개될 예정이다. 유지희 기자 yjhh@edaily.co.kr 2025.11.11 09:01
브랜드미디어
모아보기
이코노미스트
이데일리
마켓in
팜이데일리
행사&비즈니스
TO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