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색결과3,935건
예능

‘독사과2’ 제2의 깻잎 논쟁 예고…연애 토론의 장으로 돌아온다 [종합]

남녀를 막론하고 ‘독사과’를 보다 보면 연애의 본질은 물론, 인간관계의 미묘한 심리를 배울 수 있다.31일 SBS Plus, Kstar ‘리얼 연애실험실 독사과’(이하 ‘독사과’) 시즌2 온라인 제작발표회가 개최됐다. 이날 현장에는 전현무, 양세찬, 이은지, 윤태진, 허영지가 참석했다.지난해 7월 종영한 연애 리얼리티 예능 ‘독사과’는 약 1년간의 재정비를 거쳐 시즌2로 돌아왔다. ‘독사과’는 실제 커플에게 의뢰를 받아 ‘맞춤형 연애 실험’을 진행하며 연애 이야기를 나누는 예능 프로그램이다. MC들은 시즌2의 차별점으로 ‘접선’과 ‘치밀한 설계’를 꼽았다. 양세찬은 “의뢰인이 애플녀와 직접 만난다. 주인공이 좋아하는 모든 조건을 담은 이상형을 애플녀한테 설명하고, 이 조건을 장착한 후 주인공을 만나러 간다”고 말했다.이은지는 “원래도 설계가 치밀했는데 이번 시즌은 더 단단해졌다”며 “제작진과 ‘애플 군단’이 며칠 밤낮으로 회의하며 주인공을 유혹하기 가장 좋고 자연스러운 상황을 설계했다. 조력자들이 기가 막힌다. 주인공은 독사과 군단에 빠질 수밖에 없다”고 설명했다. 윤태진은 “모든 것을 장착한 애플녀가 주인공에게 가서 애플짓을 한다. 이것을 어떻게 버티는지가 관전 포인트”라고 말했다. MC들은 ‘독사과’가 연애에 대한 다양한 시선을 나누는 ‘제2의 깻잎 논쟁’의 장이 될 것이라고 입을 모았다. 양세찬은 “남녀 사이의 연락 문제가 있다. 어디까지 보고를 해야 하는지는 여전히 문제”라고 말했다. 이에 허영지는 “솔직히 화장실 갈 시간도 없냐. 지금 이런 상황이라고 연락을 해줬으면 좋겠는데, 아예 연락을 안 하면 화가 너무 나지 않냐”고 맞받았다. 이은지는 “시청자들이 ‘독사과’를 좋아하는 이유는 상황을 보면서 ‘내 생각은 이렇다’고 토론할 수 있는 장이 만들어지기 때문”이라며 “이번 시즌에는 ‘내 남자의 친절함, 어디까지 이해할 수 있나’를 두고 많은 이야기가 오갈 것 같다”고 예고했다. 또 이은지는 ‘독사과’만의 차별점에 대해 “의뢰인이 직접 신청하기 때문에 자신의 사랑과 연인을 검증하기 위해 나온다”며 “그래서 진짜 리얼한 반응이 나온다”고 설명했다. 이어 “‘독사과’의 엔딩을 보면서 사랑이 뭘까, 인간 관계의 본질이 뭘까를 생각하게 된다”며 “누군가는 이런 연애 실험을 용서하기도 하고, 또 받아들이기도 하면서 연애와 인간관계에 대해 다시 한 번 돌아보게 된다”고 전했다.양세찬은 남성 시청자 입장에서 ‘독사과’를 꼭 봐야 하는 이유를 언급했다. 그는 “시청자 입장에서 ‘나라면 저 상황에서 어떻게 행동했을까’ 고민하게 된다”며 “이런 상황들은 누구에게나 한 번쯤 생길 수 있는 일이다. 어떻게 대처할지 생각하면서 보면 더 깊이 있게 즐길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한편 ‘리얼 연애실험실 독사과’ 시즌2는 11월 1일 오후 8시에 첫 방송된다. 이수진 기자 sujin06@edaily.co.kr 2025.10.31 11:54
예능

이은지 “‘독사과2’ 통해 새로운 깻잎 논쟁 나올 것”

방송인 이은지가 ‘독사과’를 통해 연애와 관련된 ‘토론의 장’이 열릴 것이라고 전망했다.31일 SBS Plus, Kstar ‘리얼 연애실험실 독사과’(이하 ‘독사과’) 시즌2 온라인 제작발표회가 개최됐다. 이날 현장에는 전현무, 양세찬, 이은지, 윤태진, 허영지가 참석했다.지난해 7월 종영한 연애 리얼리티 예능 ‘독사과’는 약 1년간의 재정비를 거쳐 시즌2로 돌아왔다.양세찬은 “남녀 사이의 연락 문제가 있다. 어디까지 보고를 해야 하는지는 여전히 문제”라며 제2의 ‘깻잎 논쟁’이 나올 가능성을 언급했다.이에 허영지는 “솔직히 화장실 갈 시간도 없냐. 지금 이런 상황이라고 연락을 해줬으면 좋겠는데, 아예 연락을 안 하면 화가 너무 나지 않냐”고 맞받았다.이은지는 “시청자들이 ‘독사과’를 좋아하는 이유는 상황을 보면서 ‘내 생각은 이렇다’고 토론할 수 있는 장이 만들어지기 때문”이라며 “이번 시즌에는 ‘내 남자의 친절함, 어디까지 이해할 수 있나’를 두고 많은 이야기가 오갈 것 같다”고 예고했다.한편 ‘리얼 연애실험실 독사과’ 시즌2는 11월 1일 오후 8시에 첫 방송된다. 이수진 기자 sujin06@edaily.co.kr 2025.10.31 11:21
드라마

‘퍼스트레이디’ 유진 “끝나서 아쉬워…최종회서 시원하게 정리될 예정” 종영소감

‘퍼스트레이디’ 유진과 지현우, 이민영이 종영 소감을 전했다.MBN 수목미니시리즈 ‘퍼스트레이디’는 대통령에 당선된 남편이 장차 퍼스트레이디가 될 아내에게 이혼을 요구하는 전대미문 이혼 스캔들을 그린다.오늘(30일) 최종회를 앞두고 유진과 지현우, 이민영이 함께한 시간에 대한 따뜻한 소회, 애정 어린 종영 소감과 자신이 직접 뽑은 명장면, 최종회 관전 포인트를 전했다.퍼스트레이디가 되자마자 남편에게 이혼을 통보받은, 정치적인 욕망으로 인해 위기를 맞는 차수연 역을 맡은 유진은 “함께한 배우들과의 호흡이 정말 좋았다. 서로 배려하면서 연기할 수 있었고 현장 분위기가 늘 즐겁고 편안했다. 아직 촬영 현장의 기억이 생생한데 벌써 종영이라니 실감이 잘 나지 않는다. 함께했던 시간들이 너무나 따뜻해서 끝이 다가온다는 게 매우 아쉽다”라고 소회를 전했다.이어 “우리 드라마의 모든 사건이 시작됐던 ‘공장’에서 다시 한번 큰 사건이 벌어지며 이야기가 마무리되는데 그 공간에서 찍은 장면들이 특히 기억에 많이 남는다. 인물들의 감정이 가장 짙게 녹아든 장소였던 것 같다”라며 공장에서의 장면을 명장면으로 꼽았다.더불어 “최종회에서는 지금껏 밝혀지지 않았던 모든 사건의 전말이 드러나며 시원하게 이야기가 정리될 예정이다. 각자 자신의 속마음과 서로를 향한 진심이 무엇인지 드디어 드러난다. 마지막까지 긴장감 놓치지 마시고 꼭 함께해 달라”고 당부했다.올곧은 신념과 진심에 대한 믿음을 가진 대통령 당선인 현민철 역으로 묵직한 무게감과 울림의 연기를 선보였던 지현우는 “함께한 배우, 스태프분들, 작가님, 감독님과 호흡할 수 있어서 감사했다. 시청자분들의 가슴에 민철의 대사가 잘 전달되었는지 궁금하고 종영을 한다니 아쉽기도 하다. 마지막까지 몰입도 있게 봐주시면 좋겠다”라고 소감을 밝혔다. 지현우는 “민철과 수연이 과거에 했던 모든 씬들이 좋았다. 특히 수연이 임신했을 때 민철이 수연을 위로해 준 씬은 부부의 사랑하는 마음과 눈빛이 좋아서 기억에 남는다. 또한 민철이 연설하는 씬들은 대통령이 진심을 담아서 얘기하는 감정이 좋아서 연습도 많이 했고, 준비할 때 어려웠지만 찍고 나서 뭉클한 감정과 여운이 오래 지속됐다”라고 명장면을 꼽은 이유를 설명했다.그러면서 “민철이 과연 대통령 당선인 자리에서 사퇴할지, 수연은 그토록 원했던 퍼스트레이디가 될 수 있을지, 결국 이 가족은 어떻게 될까”라고 궁금증을 높이며 “긴 시간 시청해 주신 여러분 감사하다. 추운 날씨에 감기 조심하시고 늘 건강하셨으면 좋겠다”라고 인사했다.충성심 깊은 대통령 당선인 보좌관 신해린 역으로 미스터리한 의심과 충격적 반전을 안겨준 이민영은 “복잡하고 강렬한 감정을 가진 신해린을 연기하며 많은 순간이 새로운 경험과 도전이었다. 마지막까지 비밀을 간직한 인물로서 매 회차 정치적 뜻을 이루기 위함과 더불어 엄마로서의 애정도 표현해야 했기에 많이 고민했다. 무색무취의 외형과 표정으로 냉정과 절제를 표현하며 내면의 욕망을 감추는 신해린이 되기 위해 노력했다. 감독님, 작가님, 동료 배우분들과 함께 완성한 이번 작업이 값지고 성장할 수 있었던 행복한 시간이었다”고 소감을 밝혔다.이어 명장면으로 “뺑소니 사건 자수 후 해린에게 그간의 시간이 주마등처럼 펼쳐지며 담담히 진술하는데 그동안 의뭉스러웠던 해린의 행동들에 대한 궁금증이 많이 해소되지 않을까 싶다. 해린에게 가장 솔직한, 속내를 털어놓는 신이다”라고 꼽았다.끝으로 이민영은 “완전한 선인도 악인도 있을 수 없는, 매우 현실적인 다양한 인간군상의 캐릭터들이 나오는 만큼 과연 나라면 어떤 선택을 하고 그 결과를 받아들일 수 있을지, 각 캐릭터들의 스토리를 따라가 시청하며 또 다른 재미를 찾아보시면 좋겠다”라고 전했다.제작진은 “유진과 지현우, 이민영이 진정성 담긴 혼신의 열연을 통해 ‘퍼스트레이디’를 폭발적인 화제성으로 이끌었다”라며 “신들린 연기력을 펼친 유진과 지현우, 이민영의 최후 결말은 어떻게 될지, 30일(오늘) 최종회를 함께 지켜봐 달라”라고 당부를 전했다.‘퍼스트레이디’ 최종회 12회는 30일 오 10시 20분에 방송된다. 강주희 기자 kjh818@edaily.co.kr 2025.10.30 16:30
드라마

윤아, ‘폭군의 셰프’에서도 센터… 포상휴가 근황 공개 [IS하이컷]

tvN 드라마 ‘폭군의 셰프’ 팀이 포상휴가를 떠나 근황을 전했다.지난 27일 문승유는 자신의 SNS에 “우.행.시”라는 문구와 함께 영상을 게재했다.공개된 영상에는 베트남 다낭으로 떠나 휴가를 즐기는 배우들과 제작진의 모습이 담겼다.특히 단체 사진 속 윤아가 중앙에서 환한 미소를 지으며 포즈를 취해 눈길을 끈다. 배우들은 현지 식당과 해변에서 여유로운 시간을 보냈다. 모래사장 위에 ‘폭군의 셰프’라는 글씨를 새기는 장면도 담겼다.이은재는 “공주님 덕분에 행복했어요”, 이주안은 “맹숙수 챙겨라” 등의 댓길을 남기는 등 훈훈한 분위기를 보였다.한편 지난달 종영한 ‘폭군의 셰프’는 닐슨코리아 전국 유료가구 기준 최종회 시청률 17.1%를 기록하며 큰 호응을 얻었다.이수진 기자 sujin06@edaily.co.kr 2025.10.29 07:12
스타

‘신사장’ 배현성 “출연 계기는 한석규...나도 멋진 어른 되고 싶어” [인터뷰②]

배우 배현성이 tvN 월화드라마 ‘신사장 프로젝트’에서 연기 호흡을 맞춘 배우 한석규를 향한 존경심을 드러냈다. 배현성은 23일 서울 강남구에서 일간스포츠를 만나 “이 작품을 하고 싶었던 가장 큰 이유는 한석규 선배가 하신다는 것이었다. 너무 하고 싶었던 마음이 컸다”고 말했다. 이어 “방송 전 작품 준비하면서 한석규 선배와 3~4개월간 한 주에 2~3번 만나면서 리딩을 했다. 하루에 4~5시간씩 얘기하면서 밥도 먹었다”며 “그런 과정에서 선배가 너무 좋은 얘기도 해주고 대사도 잘 맞춰주셨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그 덕분에 어색하거나 어려운 부분이 많이 없어졌다. 촬영 들어가면서 어색해질 틈이 없었다. 바로 촬영 들어가자마자 호흡이 좋았다”고 덧붙였다. 또한 한석규가 조언을 해준 게 있냐는 질문에 “연기 할 때 ‘극중 전 상황에 대해 생각을 하고, 상대방의 대사를 잘 들으라’고 했다”며 “좋은 말과 칭찬을 아낌없이 해줬다”고 했다. 그러면서 “'현성이 너는 기본기가 좋고, 발성, 발음도 좋고 항상 초심 잃지 말고 열심히 해라'라는 칭찬을 해줬다. 잘 나온 신들이 있으면 ‘방금 좋았다, 잘했다’라고 하셨다”고 쑥스럽게 덧붙였다. 그러면서 “물론 시청자들이나 부모님과 지인들에게 들은 칭찬도 좋지만 한석규 선배와는 직접 연기 호흡을 맞추는 상황에서 칭찬을 받으니까 너무 좋았다”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한석규 선배와 함께 하면서 ‘멋진 선배’, ‘멋진 어른’의 모습을 본 것 같다. ‘나도 앞으로 저런 사람이 되고 싶다’는 생각을 했다”고 덧붙였다. ‘신사장 프로젝트’는 전직 협상가이자 현 치킨집 사장인 신사장(한석규)이 각종 분쟁을 기상천외한 방식으로 해결하는 이야기를 그린다. 배현성이 맡은 조필립은 경찰대 수석, 로스쿨 수석, 판사 시험 수석인 엘리트 신입 판사로, 법정을 누비다 하루아침에 신사장의 치킨집 직원으로 발령받는 인물이다.‘신사장 프로젝트’는 지난 9월 시청률 5.9%(닐슨코리아 전국 유료가구 기준)으로 출발해 입소문을 불러모으며 5회에서 자체 최고 8.7%를 기록하며 이후 8%대를 안정적으로 유지했다. 28일 12부작으로 종영했다. 유지희 기자 yjhh@edaily.co.kr 2025.10.29 07:00
연예일반

‘서프라이즈’, 23년만에 휴식기…‘여자걔’ 김하영, 애틋 소감 [종합]

MBC 간판 프로그램 ‘신비한TV 서프라이즈’가 휴지기에 들어간다.‘신비한TV 서프라이즈’는 26일 방송된 1185회를 끝으로 1막을 종료했다. 지난 2002년 4월 첫 방송된 지 23년 만이다. 앞서 MBC는 지난 16일 ‘신비한TV 서프라이즈’ 휴식기를 공식화하며 “변화하는 방송 환경에 맞춰 프로그램을 업그레이드할 예정이다. 종영이 아닌, 더 나은 모습을 위해 잠시 쉬어가는 것인 만큼 돌아올 때까지 많은 기대 부탁드린다”고 밝혔다.‘신비한TV 서프라이즈’ 제작진은 마지막회 방송 말미 자막을 통해 “2002년 4월 7일 일요일 첫 방송, 2025년 10월 26일 일요일 1185회, 총 1185번의 일요일”이라고 돌아보며 직접 휴식기 소식을 전했다. 이어 “바다로 강으로 산으로 폭염에도 폭우가 쏟아져도 이집트로 할리우드로 캐나다 하키장으로 23년 동안 쉼 없이 달려온 서프라이즈한 여정이었다”며 “긴 여행을 잠시 마무리하고 충전의 시간을 가지고 돌아오겠다. 만날 날을 기약하며 2026년에 뵙겠다”고 약속했다. ‘신비한TV 서프라이즈’의 대표 재연 배우로 ‘여자 걔’로 불리던 김하영 역시 자신의 소셜미디어(SNS) 계정을 통해 아쉬운 마음을 토로했다. 김하영은 ‘신비한TV 서프라이즈’ 마지막 방송 인증샷을 올리며 “2002년부터 2025년 쉬지 않고 달려온 ‘서프라이즈’ 식구들, 118회부터 1185회까지 함께한 ‘서프라이즈’ 여자 걔 김하영. 우리 모두 행복한 시간이었다”고 썼다.아울러 “‘서프라이즈’가 있어서 함께 할 수 있었고, 그래서 더욱 소중한 가족 같은 인연이 됐다. 내 인생에 없어서는 안 될, 날 있게 해 준 ‘서프라이즈’, 사랑하고 고마웠다”고 인사하며 “저희 다시 만나는 거 맞죠?”라는 애정 가득한 멘트를 덧붙였다.한편 ‘신비한TV 서프라이즈’는 전 세계 미스터리, 기괴한 사건, 믿지 못할 사연, 스타들의 숨겨진 이야기 등을 재연으로 재구성한 프로그램으로, 오랜 시간 동시간대 시청률 1위를 차지하며 시청자들의 큰 사랑을 받아왔다.장주연 기자 jang3@edaily.co.kr 2025.10.26 14:13
연예일반

‘서프라이즈’, 23년만에 휴식기 “긴 여행 마무리…충전 후 오겠다”

MBC 간판 프로그램 ‘신비한TV 서프라이즈’가 23년 만에 휴식기를 갖는다.‘신비한TV 서프라이즈’ 제작진은 26일 방송 말미 자막을 통해 이같이 밝히며 “2002년 4월 7일 일요일 첫 방송, 2025년 10월 26일 일요일 1185회, 총 1185번의 일요일”이라고 지난 시간을 돌아봤다.이어 “바다로 강으로 산으로 폭염에도 폭우가 쏟아져도 이집트로 할리우드로 캐나다 하키장으로 23년 동안 쉼 없이 달려온 서프라이즈한 여정이었다”며 “긴 여행을 잠시 마무리하고 충전의 시간을 가지고 돌아오겠다. 만날 날을 기약하며 2026년에 뵙겠다”고 덧붙였다.지난 2002년 4월 첫 방송된 ‘신비한TV 서프라이즈’는 전 세계 미스터리, 기괴한 사건, 믿지 못할 사연, 스타들의 숨겨진 이야기 등을 재연으로 재구성한 프로그램으로, 오랜 시간 동시간대 시청률 1위를 차지하며 시청자들의 큰 사랑을 받아왔다.앞서 MBC는 이달 16일 ‘신비한TV 서프라이즈’ 휴식기를 공식화하며 “변화하는 방송 환경에 맞춰 프로그램을 업그레이드할 예정이다. 종영이 아닌, 더 나은 모습을 위해 잠시 쉬어가는 것인 만큼 돌아올 때까지 많은 기대 부탁드린다”고 전했다.장주연 기자 jang3@edaily.co.kr 2025.10.26 12:30
드라마

[IS포커스] 이영애도 못 살린 KBS 야심작…‘은수 좋은 날’ 뒷심 부족

배우 이영애의 26년 만의 KBS 복귀작으로 화제를 모은 토일드라마 ‘은수 좋은 날’이 기대에 미치지 못한 성적으로 막을 내린다. 신선한 설정과 화려한 캐스팅으로 초반 눈길을 끌었는데도 불구하고 서사 전개가 미진하다는 비판을 받으며 끝내 뒷심을 발휘하지 못했다. KBS가 부활을 선언한 토일드라마 라인업은 또 한 번 자존심을 구기게 됐다.‘은수 좋은 날’은 시청률과 화제성 모두 초라한 성적표를 받아들었다. 오는 26일 12부작으로 종영하는 이 드라마는 첫 회 시청률 3.7%(닐슨코리아 전국 기준)로 무난하게 출발했으나, 동시간대 경쟁작 ‘폭군의 셰프’ 종영에 따른 반사이익을 얻은 추석 연휴 5회에서 5.1%까지 상승한 것이 정점이었다. 이후 하락세를 이어가며 최근 10회는 첫 회와 같은 3.7%를 기록했다. 이영애는 ‘은수 좋은 날’에서 평범한 은행원이자 학부모에서, 우연히 손에 쥔 마약 가방으로 인해 마약 판매상으로 변모하는 강은수라는 인물을 연기했다. 이영애는 “KBS가 올해 가장 미는 작품”이라며 기존의 단아한 이미지를 벗어나 강렬한 연기 변신을 예고했다.초반 전개는 분명 흡인력이 있었다. 가족을 지키려는 은수와 이중적 삶을 사는 교사 겸 클럽 MD 이경(김영광)의 위험한 동업 관계를 중심으로, 은수의 평범한 일상이 무너지는 과정을 빠르게 그렸다. 두 사람의 불안한 공조가 긴장감을 형성했고, 은수의 변화 과정은 흥미를 자극했다. 마약 소재 역시 공영방송 드라마로서는 신선한 시도였다. 하지만 중반 이후 서사의 집중력이 급격히 떨어졌다. 은수가 전 직업들에서 얻은 스킬을 마약 거래에 응용하는 등의 설정은 흥미로웠지만, 이후 전개가 여러 인물의 등장으로 산만해졌다. 마약 조직 팬텀의 잔존 세력, 정보상 ‘돈벌레’ 형사 장태구(박용우), 협박범 미연(조연희) 등 다수의 인물이 등장해 서사가 복잡해졌고 각각의 사연이 단편적으로 흩어지면서 은수의 서사에 대한 몰입이 떨어졌다는 평이다.장르적 긴장감도 끝내 살리지 못했다. 마약을 소재로 한 범죄 스릴러의 경우 주로 시청자들이 인물들의 감정 균열, 긴박한 추격전 등의 요소를 기대하지만 ‘은수 좋은 날’은 감정극과 장르물 사이의 균형을 잃었다는 지적을 피하지 못했다. 김성수 대중문화 평론가는 “이영애의 복귀 자체와 마약 소재 모두 상징성은 컸지만, 배우의 존재감과 장르의 특성을 제대로 설계하지 못했다”며 “휴먼극도, 범죄극도 아닌 어정쩡한 결과물로 남은 것이 한계”라고 지적했다.결국 KBS는 마동석 주연 ‘트웰브’에 이어 또 한 번 부진을 겪게 됐다. KBS는 2023년 11월 ‘고려 거란 전쟁’ 후 토일드라마 슬롯을 부활시키며 기대를 모았으나, 정작 ‘트웰브’는 8.1%로 시작해 2.4%로 쓸쓸히 종영했다. 후속작인 ‘은수 좋은 날’마저 시청률 반등에 실패하며, 토일드라마 부활의 동력을 잃었다는 평가가 나온다. 유지희 기자 yjhh@edaily.co.kr 2025.10.24 05:40
드라마

‘백번의 추억’ 신예은 “데뷔 후 8년…깎이고 다듬어졌던 시간” [IS인터뷰]

“쉼도 필요하긴 하지만 좋은 작품이 저에게 주어진다면 저는 언제든 할 것 같아요.”연기를 향한 에너지가 실로 엄청나다. 신예은은 최근 일간스포츠와 진행한 인터뷰에서 매년 2~3편씩 촬영하고 수년간 다작하면서 ‘쉬고 싶지 않느냐’는 질문에 “연기를 준비하는 과정이 힘들고 피곤하기는 하지만 그 순간 너무 행복하다. 저에게 다시 오지 않을 기회일 수도 있기 때문에 작품이 들어오면 계속할 것”이라며 눈을 빛냈다.신예은은 지난 19일 종영한 JTBC 금토드라마 ‘백번의 추억’을 서 통통 튀는 매력의 버스안내양 서종희 역으로 출연했다. ‘백번의 추억’은 1980년대 100번 버스 안내양 고영례(김다미)와 서종희(신예은)의 빛나는 우정, 그리고 두 사람의 운명적 남자 한재필(허남준)을 둘러싼 애틋한 첫사랑을 그린 청춘 드라마. 최종회는 닐슨코리아 전국유료가구 기준 8.1% 자체 최고 시청률을 기록하며 호평 속 막을 내렸다.신예은은 자신이 맡은 배역에 대해 “대본을 딱 받고 종희라는 인물이 너무 매력적이었다. 사랑받고 싶은 욕심이 있는 인물이었는데 그 인물의 분위기를 제 안에서 잘 만들어볼 수 있겠다는 자신이 있었다”고 밝혔다. 신예은은 극중 절친으로 나오는 김다미와는 애틋한 우정을 그리면서도, 허남준을 사이에 두고 미묘한 신경전을 벌이기도 하는 복잡한 감정을 연기했다. 신예은은 김다미와의 호흡에 대해 “‘우리 오늘부터 친해져보자’ 이런 식으로 노력한 적이 단 한 번도 없는데 이상하게 나와 결이 맞는 사람이라고 느꼈다. 언니도 똑같이 그렇게 느꼈다고 하더라”며 “저는 언니랑 평소 연락하거나 만나지 않아도 가깝고 친하게 느껴진다”고 남다른 애정을 드러냈다.“연기를 할 때 감정이 잘 안 잡힐 때 다미 언니 눈을 보면 감정이 잡혔어요. 그래서 촬영할 때 언니 눈을 한 번이라도 더 보려고 했던 것 같죠. 팬심인지 동생의 마음인지, 함께 연기한 파트너의 마음인지 모르겠지만 그냥 김다미라는 사람이 행복했으면 좋겠고 응원하고 싶어요.”극중 서종희는 극 초반부에는 고영례가 한재필을 짝사랑하는 것을 안 뒤 한재필과 거리를 두는 선택을 한다. 신예은은 ‘실제 상황이라면 친구에게 양보할 수 있겠느냐’는 질문이 나오자 “종희의 삶을 살아보지 않은 저는 포기 못 한다. 못준다”라고 말해 웃음을 안겼다.그는 “누가 이 남자를 택할 것이냐는 마음보다, 종희의 외로움과 다시 자신에게 찾아온 사람들을 잃고 싶지 않은 마음이 크다는 감정에 집중해서 연기했다”며 “영례와 종희의 우정이 흐트러진다고는 하지만, 그것도 우정의 하나의 모양이라고 생각했고 이들의 우정은 계속 끊이지 않는다고 받아들였다”고 전했다. 올해 데뷔한 지 8년 차가 된 신예은은 히트작 ‘더 글로리’를 비롯해 지난해 ‘정년이’, 올해 ‘백번의 추억’, ‘탁류’까지 숨 가쁘게 작품 활동을 이어왔다. 그는 “8년이라는 시간 동안 제가 원하는 대로 안 돼 보기도 하고, 생각했던 것보다 너무 많은 사랑을 받아보기도 했다. 연기를 하면서 기록했던 배우일지나 이런 것들을 보면서 깎이고 다듬어지는 시간이 있었다”고 돌아봤다.그는 “나는 불안도 생각도 고민도 많은 성격”이라면서도 “내가 가진 하나의 확신은 난 한가지 색깔만 있는 사람은 아니란 거다. 다양한 인물을 접할 때 겁이 없는 것 같다”고 자신감을 드러냈다.배우로서의 목표는 자신의 색깔을 최대한 끄집어 내 보는 것이라고 밝혔다. “제가 가진 본연의 사랑스러움을, 다 표현해낼 수 있는 작품을 만나고 싶어요. 이건 작품이 없어서가 아니라 제가 제 능력을 키워야 하는 부분이죠. 그리고 또 제가 가진 차가움과 냉랭한 페이스를 잘 활용해서 정말 진한 장르물도 한 번 해보고 싶어요.”강주희 기자 kjh818@edaily.co.kr 2025.10.23 05:50
드라마

‘마이 유스’ 송중기 “나의 조각 찾았던 시간, 오래 남을 작품” 종영 소감

배우 송중기가 종영 소감을 전했다.비맘 20일 소속사 하이지음스튜디오 측은 JTBC 금요시리즈 ‘마이 유스’의 종영을 맞아 송중기의 따뜻한 종영 소감을 공개했다. 지난 17일 방송된 최종회를 끝으로 막을 내린 ‘마이 유스’는 남들보다 늦게 평범한 삶을 시작한 선우해(송중기)와 뜻하지 않게 첫사랑의 평온을 깨뜨려야 하는 성제연(천우희)의 감성 로맨스다.극중 송중기는 아역 스타 출신의 플로리스트이자 작가 선우해로 분해 겉으로는 차분하지만 속에 수많은 감정을 품은 인물을 밀도 있게 표현했다. 상처와 결핍, 그리고 다시 찾아온 사랑 앞에서의 변화까지 절제된 감정선으로 그려내며 자신만의 연기 스타일을 완성했다.송중기는 소속사를 통해 “‘마이 유스’는 감성 로맨스이자 인물들의 온도를 담은 작품이었다. 선우해가 ‘나’의 조각을 찾아갔던 시간들이 저에게도 오래 남을 것 같다. 이 작품이 우리의 청춘에 잔잔한 온기로 남길 바란다”라며 작품에 대한 깊은 애정을 드러냈다.이어 “함께한 감독님, 작가님, 배우분들, 스태프들께 진심으로 감사드린다. 무엇보다 ‘마이 유스’를 사랑해 주신 시청자 여러분께 마음을 다해 감사드린다”고 따뜻한 인사를 전했다. 강주희 기자 kjh818@edaily.co.kr 2025.10.21 23:57
브랜드미디어
모아보기
이코노미스트
이데일리
마켓in
팜이데일리
행사&비즈니스
TO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