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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귀엽고 사랑스러운 영화”…‘고백의 역사’ 공명·신은수, 풋풋 로맨스 [종합]

청춘의 싱그러움을 담은 사랑스러운 영화 ‘고백의 역사’가 늦여름 시청자들을 만난다.25일 서울 마포구 호텔 나루 서울 엠갤러리에서는 넷플릭스 영화 ‘고백의 역사’ 제작발표회가 열렸다. 이 자리에는 연출을 맡은 남궁선 감독을 비롯해 배우 공명, 신은수 등이 참석했다.‘고백의 역사’는 1998년, 열아홉 소녀 박세리가 일생일대의 고백을 앞두고 평생의 콤플렉스인 악성 곱슬머리를 펴기 위한 작전을 계획하던 중, 전학생 한윤석과 얽히며 벌어지는 청춘 로맨스다.이날 남궁선 감독은 “‘고백의 역사’는 굉장히 소소한 것으로 가득 찬 작품이다. 그 소소함에 목숨을 거는 게 10대다. 그때의 마음이 잘 담긴 작품”이라고 소개하며 “마음의 빗장을 열고 즐거운 시간을 보낼 수 있을 만한 영화”라고 자신했다.이어 “메인 이벤트는 곱슬머리다. 주인공뿐만 아니라 외모 때문에 괴로워하는 10대들의 감정을 잘 표현할 수 있는 세팅”이라며 “곱슬머리는 주인공의 콤플렉스로, 자신이 컨트롤할 수 없는 부분이다. 우리 영화는 시청자들에게 그것을 꼭 바꿔야 하는가 질문을 던진다”고 설명했다. 남자 주인공 한윤석은 공명이 연기했다. 서울에서 온 사연 있는 전학생으로, 또래보다 한 살 많은 설정이다. 공명은 “한윤석은 여리고 감성적인 부분이 많은 친구”라며 “나의 가장 풋풋하고 사랑스러운 청춘의 이미지를 보여주고자 했고, 캐릭터가 느끼는 감정을 최대한 실제처럼 표현하려고 했다”고 털어놨다.30대 초반에 교복 연기를 하게 된 것을 놓고는 “사실 온라인에서 교생 같다는 반응을 봤다. 하지만 작품이 공개되면 그렇게 생각하지 않을 것”이라고 자신하며 “(학생 연기를 위해) 많은 관리를 했고, 연기적으로도 노력했으니 예쁘게 봐달라”고 당부했다. 극을 이끄는 여주인공 박세리 역은 신은수가 맡았다. 자칭, 타칭 짝사랑 전문가로, 성공률 0% 프로 ‘고백러’다. 신은수는 “박세리는 굉장히 밝고 긍정적인 에너지를 가진, 보면 기분 좋아지는 매력이 있다”며 “친해지고 편해지면 나오는 내 모습과 비슷하다. 물론 난 낯을 가리지만, 세리는 항상 에너지가 고점이다. 그게 차별점”이라고 짚었다. 신은수는 박세리를 통해 첫 부산 사투리 연기에도 도전했다. 그는 “촬영 전에 사투리 선생님과 일주일에 2~3번씩 만나서 수업했다. 음 높낮이도 표기하고 선생님 녹음을 계속 들었다. 대본을 너무 많이 읽어서 첫 촬영 전에 대본이 다 외워졌더라. 그 정도로 노력했다”며 “부산 출신 두 배우(차우민, 윤상현)의 도움도 컸다”고 말했다.또 다른 관전 포인트인 1998년 시대 구현에 대해서는 남궁선 감독이 설명을 이어갔다. 남궁선 감독은 “1990년대 후반은 문화적으로는 이상한 낙관주의가 있던, 새로운 것들이 많이 들어온 시절”이라며 “추억의 곡도 사이사이 숨겨뒀다. 그 시대를 경험한 사람에게는 너무 반가운 추억일 테고 경험하지 못한 사람에게는 새로운 감각을 줄 것”이라고 말했다.‘십개월의 미래’ ‘힘을 낼 시간’ 등을 연출했던 남궁선 감독은 “그동안 시대의 어두운 이야기만 작업하다가 즐거워지려고 시작한 작업이었고, 실제로 이 작품을 찍으면서 굉장히 즐거웠다”며 “내가 그랬던 것처럼 시청자들도 이 영화를 보면서 잊고 있던 즐거움을 기억하고 아픔을 잊는 시간을 가졌으면 좋겠다”는 바람을 전했다.공명 역시 “‘고백의 역사’는 기분 좋고 귀엽고 사랑스러운 작품”이라며 “시청자들도 우리 영화를 보고 그런 날들을 보냈으면 좋겠다”고 덧붙였다. ‘고백의 역사’는 오는 29일 공개된다.장주연 기자 jang3@edaily.co.kr 2025.08.25 12:30
영화

연상호 감독 “‘얼굴’ 토론토영화제 초청, 영광…韓 관객에게 더 쉬울 것 ”

연상호 감독이 신작 ‘얼굴’의 토론토국제영화제 초청 소감을 전했다.22일 오전 서울 광진구 롯데시네마 건대입구에서는 영화 ‘얼굴’ 제작보고회가 열렸다. 이 자리에는 연상호 감독과 배우 박정민, 권해효, 신현빈, 임성재, 한지현이 참석했다.이날 연상호 감독은 “토론토국제영화제에 초청돼 너무 영광스럽고 즐겁고 기대된다. 하지만 한편으로는 떨리기도 한다. ‘얼굴’의 내용 자체가 한국인이면 더 이해하기 쉽다. 근데 이걸 북미 관객에게 먼저 선보인다는 것에 부담이 있다”고 털어놨다.이어 “개인적으로 빨리 (한국) 사람들에게 보여주고 싶은데 토론토국제영화제 월드프리미어(최초공개) 걸려있어서 그 전에 틀 수가 없다”며 “언론시사회도 우리가 영화제에 갔을 때 진행하게 됐다”고 양해를 구했다.‘얼굴’은 내달 4일 개막하는 제50회 토론토국제영화제의 스페셜 프레젠테이션 섹션에 초청됐다. 연 감독은 9월 9일 열리는 월드프리미어 일정에 맞춰 박정민, 권해효, 신현빈, 임성재, 한지현과 캐나다로 출국, 공식 행사를 소화할 예정이다.연 감독은 “한국 간담회는 아마 현지시간 새벽 3시가 될 듯하다. 화상으로 진행할 예정인데 내가 간담회를 위해서 시차 적응도 안 하고 있겠다. 대신 (간담회에서) 좋지 않은 질문이 나오면 그날 날밤을 새울 수 있다”고 덧붙여 웃음을 안겼다.‘얼굴’은 연상호 감독의 신작으로, 앞을 못 보지만 전각 분야의 장인으로 거듭난 임영규와 살아가던 아들 임동환이 40년간 묻혀 있던 어머니의 죽음에 대한 미스터리를 파헤치는 이야기를 그린다. 오는 9월 11일 개봉.장주연 기자 jang3@edaily.co.kr 2025.08.22 12:36
영화

‘얼굴’ 박정민 “3일 동안 전각 연습…배우들에게 직접 판 도장 선물”

배우 박정민이 촬영 에피소드를 공개했다.22일 오전 서울 광진구 롯데시네마 건대입구에서는 영화 ‘얼굴’ 제작보고회가 열렸다. 이 자리에는 연상호 감독과 배우 박정민, 권해효, 신현빈, 임성재, 한지현이 참석했다.이날 박정민은 극중 연기한 임영규가 전각 장인이라는 설정을 언급하며 “도장 파는 걸 3일 정도 연습했다. 못 파서 어렵지는 않았다. 못 파는 건 쉽다”며 “선생님께 배웠는데 나한테는 관심이 없었다. 근데 권해효 선배 오니까 반응이 달랐다. 선생님께 그런 텐션이 있는 줄 몰랐다. 좀 섭섭하더라”고 털어놨다.이어 박정민은 “취미로 한번 해봐라. 그게 재미가 쏠쏠하다. 시간이 잘 간다. 나중에는 재미가 들려서 세트를 엄청 샀다”며 “연습이 필요해서 감독, 배우들 이름으로 파서 선물도 했다”고 밝혔다.이에 연상호 감독은 “처음 판 게 제 이름이었다. ‘연상호인’이라고 되어야 하는데 ‘연상인호’로 팠더라”고 폭로하면서도 “보물이다. 인감으로 등록할 것”이라고 너스레를 떨었다.박정민은 누구 도장을 가장 잘 팠느냐는 질문에 “신현빈이다. 그걸 가장 마지막에 팠다”고 했고, 신현빈은 “맞다. 생각보다 퀄리티가 좋았다”며 “촬영할 때 날씨도 더운데 야외에서 계속 혼자 뭘 하더라. 알고 보니 도장을 팠던 것”이라고 부연했다.‘얼굴’은 연상호 감독의 신작으로, 앞을 못 보지만 전각 분야의 장인으로 거듭난 임영규와 살아가던 아들 임동환이 40년간 묻혀 있던 어머니의 죽음에 대한 미스터리를 파헤치는 이야기를 그린다. 오는 9월 11일 개봉.장주연 기자 jang3@edaily.co.kr 2025.08.22 12:33
영화

‘어쩔수가없다’ 박찬욱·이병헌·손예진, 베니스 레드카펫 밟는다

박찬욱 감독과 배우 이병헌, 손예진 등이 베니스 레드카펫을 밟는다.배급사 CJ ENM은 영화 ‘어쩔수가없다’의 주역 박찬욱 감독과 이병헌, 손예진, 박희순, 이성민, 염혜란이 제82회 베니스국제영화제에 참석한다고 20일 밝혔다.이들은 오는 29일 오후 9시 45분에 진행되는 월드 프리미어를 통해 영화를 처음 선보이며, 상영 전에는 레드카펫에 올라 자리를 빛낸다. 이외에도 다양한 현지 일정을 소화하며 글로벌 영화 팬들과 시간을 보낼 예정이다.‘어쩔수가없다’는 올해 베니스국제영화제 메인 경쟁 부문에 초청됐다. 한국영화가 해당 부문에 진출한 건 ‘피에타’(2012) 이후 13년 만이다. 박 감독이 베니스를 찾는 건 ‘쓰리, 몬스터’(2004, 미드나잇 익스프레스 섹션), ‘친절한 금자씨’(2005, 메인 경쟁 부문)에 이어 세 번째다.‘어쩔수가없다’는 ‘다 이뤘다’고 느낄 만큼 삶이 만족스러웠던 회사원 만수(이병헌)가 덜컥 해고된 후, 아내와 두 자식을 지키기 위해, 어렵게 장만한 집을 지켜내기 위해, 재취업을 향한 자신만의 전쟁을 준비하며 벌어지는 이야기를 담는다. 오는 9월 개봉.장주연 기자 jang3@edaily.co.kr 2025.08.20 13:54
영화

강인함 대신 ‘멍뭉미’…‘악마가 이사왔다’ 안보현의 리부팅 [RE스타]

배우 안보현이 첫 스크린 주연작 ‘악마가 이사왔다’로 활동 반경과 연기 스펙트럼 동반 확장에 나섰다.13일 개봉하는 영화 ‘악마가 이사왔다’는 청년 백수 길구(안보현)가 새벽마다 악마로 깨어나는 선지(임윤아)를 감시하는 아르바이트를 시작하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를 그린다. 로맨틱 코미디를 베이스로 깔고 가는 이 영화의 동력은 캐릭터와 배우들의 매력, 그중에서도 눈길을 끄는 건 길구 역의 안보현이다. 안보현이 연기한 길구는 덩치는 산만하지만, 마음은 여린 ‘캥거루족’이다. 퇴사 후 ‘집콕’ 일상을 보내던 그는 우연히 아랫집에 이사 온 선지를 보고 첫눈에 반한다. 하지만 선지의 정체를 알게된 후, 찰나의 설렘은 혼란으로 바뀐다. 알 수 없는 두려움 속 길구는 선지의 숨겨진 사연까지 듣게 되고, 그날부터 선지의 특별한 ‘보호자’를 자처한다.길구를 한 단어로 묘사하면 ‘멍뭉미’다. “사람이 아닌 개같다”는 선지의 대사처럼 길구는 영화 내내 한 사람만 쫓아다니며 의도치 않은 귀여움을 만들어낸다. 대체로 큰 덩치와 상반되는 숙맥 성격에서 오는 것들이다. 좋아하는 여자 앞에서 고백은커녕 실수 하기 일쑤고, 매번 타인에게 당하고도 또 속고 만다. 하지만 그만큼 무해하고 순박하다. 사소하게는 길가에 떨어진 유리 조각을 치우는 배려심이 있고, 크게는 타인의 억울함을 풀어주기 위해 몇 날 며칠 땅을 파는 우직함이 있다. 길구를 빚어낸 이가 안보현이란 점은 캐릭터의 매력을 더욱 부각한다. 지난 2016 영화 ‘히야’로 연기를 시작한 안보현은 그간 크고 작은 작품에서 주조연으로 활약하며 배우로서 입지를 다졌다. 다만 이미지가 명확했다. 대표작 ‘이태원 클라스’, ‘마이네임’, ‘군검사 도베르만’ 등에서 그가 맡은 캐릭터는 예외 없이 남성미, 강인함의 범주에 속했다. 안보현은 이 작품들에서 고난도 액션이 곁들어진, 선 굵은 연기를 소화했다.하지만 이번 작품은 다르다. 허술하고 엉뚱하고, 또 자주 의기소침하다. 멋지기보다는 귀여운, ‘테토(남성적 성향이 강한 유형)남’보다는 ‘에겐(감성적이고 섬세한 성향을 지닌 유형)남’에 가깝다. 그의 필모에서 접점을 찾자면, 드라마 ‘유미의 세포들’ 구웅 정도인데, 그보다도 순수함와 선량함이 극대화됐다. 대체로 위압감을 주는 용도로 쓰였던 큰 키와 다부진 체격은 상대를 보호하는 데 쓰이고, 날카롭게만 느껴졌던 무쌍의 눈은 눈치 보기 바쁘다.안보현 스스로 이번 작품을 “도전”이라 칭한 이유도 여기에 있다. 안보현은 “길구는 지금까지 내가 연기했던 남자답고 강인한 캐릭터와 거리가 멀었다. 그래서 많은 연구의 시간을 가졌다. 감독님과 톤 하나하나까지 의논하면서 길구를 만들어 갔다”면서 “엉뚱하면서도 순수하고, 백지 같은 길구의 성장을 잘 그려내고 싶었다”고 전했다. 실제 안보현은 이런 길구의 면면을 너끈하게 소화했다. 안보현은 길구의 큼지막한 특징부터 작은 행동, 표정까지 섬세하게 그려내며 극을 촘촘하게 채웠다. 그리고 이는 판타지 가득한 서사에 설득력으로 작용했다.연출을 맡은 이상근 감독 역시 만족감을 표했다. 그는 “처음 안보현을 보고 ‘이런 인간이 있나’ 싶을 만큼 멋진 알파 메일 그 자체였다. 굵직한 인상에 마초적인 사람이지만, 그 안에 있는 고양이를 끄집어내고자 했다”면서 “안보현에게 길구가 표현해 줬으면 하는 걸 말했는데, 안보현이 그걸 굉장히 잘 이해하고 표현해 줬다. 호랑이인 줄 알았는데 고양이였다”고 극찬했다.장주연 기자 jang3@edaily.co.kr 2025.08.13 05:55
영화

“혀로 하는 칼싸움”…조여정X정성일 ‘살인자 리포트’ [종합]

배우 조여정, 정성일의 치열한 신경전이 올가을 관객들의 심장을 쫄깃하게 만든다.12일 서울 용산구 CGV용산아이파크몰에서는 영화 ‘살인자 리포트’ 제작보고회가 열렸다. 이 자리에는 조영준 감독과 배우 조여정, 정성일이 참석했다.‘살인자 리포트’는 특종에 목마른 베테랑 기자 선주(조여정)에게 정신과 의사 영훈(정성일)이 연쇄살인을 고백하는 인터뷰를 요청하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를 그린다.이날 조영준 감독은 “동물원에서 호랑이를 보는 어린아이를 봤다. 평화로운 일상이었다. 근데 문득 저 창살이 아이 뒤로 이동한다면, 둘이 한 우리에 있다면 다른 분위기가 될 거라 생각했다”며 “그렇게 한 공간에 있는 것만으로 긴장감을 만드는 두 존재를 이야기하고 싶었다”고 밝혔다.두 인물을 기자와 의사로 설정한 것을 두고는 “혀로 하는 칼싸움을 그리고 싶었다”고 말했다. 조 감독은 “요즘 긁힌다고들 하는데 말로 주는 상처가 물리적 상처보다 더 크다”며 “실제 친구 중 기자가 많은데 상처를 많이 받았다. 그리고 거기 버금가는 지적 능력의 직업군을 생각하다 의사가 떠올랐다”고 설명했다. 기자와 의사 역에는 각각 조여정과 정성일을 배치했다. 기자 선주를 연기한 조여정은 극중 캐릭터를 “연쇄살인범을 마주할 정도의 대범함을 가진 인물”로 정의하며 “이 지점을 어떻게 표현하면 좋을지 많이 고민했다. 개인적으로 캐릭터 구축에는 화술이 중요하다고 생각해서 딕션 등에 신경을 많이 썼다”고 짚었다.정신과 의사이자 연쇄살인범 영훈으로 분한 정성일은 “(연쇄살인범이) 미화가 돼서는 안 되지만, 그렇게 된 시작점, 의도를 이해할 수 있었다”며 “다만 촬영 후에 빠져나오는 게 쉽지 않았다. 죽을 거 같더라. 그래서 조여정 등 배우들과 환기하는 시간을 많이 가졌다”고 떠올렸다.두 배우의 열연에 조 감독은 극찬을 아끼지 않았다. 조 감독은 “악과 선이란 평면적 느낌을 주고 싶지 않았다. 그건 비율의 차이라고 생각했다. 인간적인 면모를 입체적으로 표현해 주길 바랐고, 그걸 두 배우가 정확하게 표현해 줬다”며 “300%, 400% 수치로 환산할 수 없을 정도로 만족스럽다”고 치켜세웠다. 감독의 말처럼 탄탄한 서사는 두 배우가 증명했다. 조여정은 “본 적 없는 형식의 영화였다. 인터뷰만으로 상당한 긴장감, 밀도로 두 시간을 채운다는 게 놀라웠다. 몰입감이 굉장했다. 그래서 오히려 ‘이걸 내가 해 낼 수 있을까’ 무서웠다”고 말했다.정성일은 “난 ‘다른 사람에게 이 책이 가면 어쩌지’ 싶어서 겁이 났다. 그만큼 매력적이었다. 공연 쉬는 시간 잠깐 훑어봐야지 하고 봤는데 쉬는 시간을 다 썼다. 덮을 수가 없었을 정도였다”며 “내가 출연한 작품이라서가 아니라 정말 자신 있다”고 단언했다.조 감독 또한 상당한 자신감을 드러냈다. 그는 “우리 영화를 보고 나면 기가 빨린다. 먼저 본 사람들도 지친다고 했다. 재미없고 지루해서가 아니라 선주와 영훈 사이 스파크, 결말의 무게감, 도덕적 딜레마 때문에 그렇다”며 “영화 보기 전 삼계탕 같은 보양식을 드시고 가길 추천한다”고 덧붙였다.‘살인자 리포트’는 오는 9월 5일 개봉한다.장주연 기자 jang3@edaily.co.kr 2025.08.12 13:21
연예일반

‘아조씨’ 추성훈의 밥값 여행기… “진짜 리얼, 제작진 도움無 ” [종합]

‘아조씨’ 추성훈이 물 들어올 때 노 젓는다. 유튜브를 통해 남다른 예능감을 보여줬던 그가 첫 여행 프로그램에 도전한다. 추성훈은 23일 서울 영등포구 IFC몰에서 열린 ENA, EBS 공동제작 ‘추성훈의 밥값은 해야지’ 제작보고회에서 “진짜 제작진이 아무것도 안 도와준다”면서 혹독한 신고식을 치렀다고 밝혔다.오는 26일 첫 방송되는 ‘추성훈의 밥값은 해야지’는 추성훈이 세계 극한 직업에 도전하고, 땀 흘린 밥값만큼 즐기는 생존여행기다. 추성훈의 여행 동반자로는 방송인 이은지, 유튜버 곽준빈이 함께한다. 이들은 노동의 고됨과 여행의 설렘이라는 대비되는 감정을 몸소 체험할 예정이다. 연출을 맡은 송준섭, 안제민 PD는 “단순히 일만 하는 게 아니다. 그 속에 있는 희로애락, 숨겨진 로컬플레이스, 세 사람의 케미스트리까지 볼 수 있는 새로운 여행 예능”이라고 소개했다.‘극한 직업’ 타이틀에 걸맞게 고강도의 업무가 주어진다. 백두산의 약초꾼, 이집트의 나일강 상인, 중국의 가장 비싼 술 제조 공장 등 나라 별로 일당이 천차만별이라 비교해 보는 재미도 있다. 특히 이날 제작보고회에선 ‘첫 여행 프로그램’에 도전하게 된 추성훈의 섭외 과정에 이목이 쏠렸다. 이에 대해 추성훈은 “제가 모르는 사람끼리 어울렸을 때 모습이 궁금했다. 또 이종격투기 선수로서 체력은 좋지만, 알바는 또 다른 거라고 생각한다. 이런 부분에서 나오는 저의 새로운 성격이 재미있을 것 같다고 생각했다”고 밝혔다. ‘추성훈’ 타이틀을 달고 나온 프로그램인 데 대해 그는 “솔직히 처음엔 부담이 되더라. 내 이름을 걸고 하는 건데 ‘내가 무엇을 해야 하는지’ 몰랐다”면서 “정답은 그냥 즐기는 거였다. 힘들기도 했지만 돌이켜보면 참 재미있었던 여정”이라고 말했다. 세 사람의 분명한 ‘역할 분담’도 관전 요소다. 일단 부딪쳐 보는 ‘행동대장’ 추성훈, 가계부 쓰는 ‘총무’ 곽준빈, 검색 매니저 겸 오락 반장 이은지까지. 이들은 각기 다른 매력으로 시청자들을 사로잡을 전망이다. 안제민 PD는 “개별로도 모시기 어려운 분들을 한자리에 모으니 너무 기쁘다”고 출연자들에 대한 애정을 드러냈다. 출연자들은 가족 같은 케미스트리를 강조했다. 서로 잘 몰랐던 세 사람이 여행하며 친해지고, 가족처럼 생각하는 모습이 참 좋았다고 입을 모았다. 추성훈은 “처음엔 세명의 호흡이 안 맞았다. 그런데 시간이 흐르면서 케미스트리가 좋아지더라. 그런 스토리가 프로그램에 녹아있으니, 시청자분들이 재미있게 보실 것”이라고 강한 자신감을 드러냈다.이날 제작보고회에서 꾸준히 언급된 단어가 ‘리얼함’이었다. 추성훈은 “사실 출연자들이 조금 헤매거나 힘들어하면 제작진이 조금 도와주지 않냐. 여기는 아니더라. 어떻게든 우리가 다 해냈다”면서 “중국에선 구글맵도 안 돼, 영어도 잘 안 통해, 물은 먹고 싶은 데 돈은 없어, 정말 고생했다. 그만큼 프로그램이 재미있게 나온 것 같다”고 귀띔했다. 이에 대해 송준섭 PD는 일할 때만큼은 현지 직원들에게 ‘피해’가 가지 않는 선에서 도움을 제공했다고 부연했다. 송 PD는 “출연자들을 100퍼센트 밀착하며 따라다니지는 않았다. 언어가 안 통해서 생기는 흥미로운 그림도 있기 때문이다. 위기에 봉착할 때마다 이은지가 바디랭귀지로 소통을 원활하게 해서 감탄했다”고 비하인드를 전했다.김지혜 기자 jahye2@edaily.co.kr 2025.07.23 11:59
스타

이민호, 16년 만에 안타까운 이별… “행복했길 바라”

배우 이민호가 16년을 함께한 반려견과 이별했다.지난 12일 이민호는 자신의 SNS를 통해 “사랑하는 초코가 주어진 16년의 시간을 끝으로 자연의 품으로 돌아갔다”며 “함께한 시간이 행복했길 바라며 초코를 사랑해줘서 늘 감사했다”고 글을 올렸다.함께 공개된 사진과 영상에는 이민호와 반려견 초코가 함께한 추억이 담겼다. 초코는 예쁜 옷을 입고 화이트데이를 함께 보내는 모습 등으로 보는 이들의 마음을 뭉클하게 했다. 특히 초코를 품에 안은 채 잠든 이민호의 모습이 영상에 담겨 깊은 여운을 남겼다. 팬들은 “초코야, 좋은 곳으로 가렴”, “무지개 다리에서 행복하길”, “민호 씨 마음 너무 아프지 않길 바랍니다”, “16년 동안 함께한 시간, 초코도 분명 행복했을 거예요”, “하늘나라에서도 민호 씨를 지켜줄 거예요” 등 댓글로 이민호를 위로했다.한편 이민호는 오는 23일 개봉하는 영화 ‘전지적 독자 시점’에 출연한다. ‘전지적 독자 시점’은 10년 이상 연재된 소설이 완결된 날 소설 속 세계가 현실이 되어 버리고, 유일한 독자였던 김독자(안효섭)가 소설의 주인공 유중혁(이민호) 그리고 동료들과 함께 멸망한 세계에서 살아남기 위한 판타지 액션 영화다.이수진 기자 sujin06@edaily.co.kr 2025.07.13 10:52
영화

‘악마가 이사왔다’ 임윤아, 안보현 손잡고 ‘엑시트’ 영광 잇는다 [종합]

‘엑시트’의 주역 임윤아와 이상근 감독이 다시 뭉쳤다. 이번에는 안보현의 손을 잡고 그때의 영광을 재현할 예정이다.9일 서울 용산구 CGV용산아이파크몰에서 영화 ‘악마가 이사왔다’ 제작보고회가 열렸다. 이 자리에는 이상근 감독과 배우 임윤아, 안보현 등이 참석했다.‘악마가 이사왔다’는 새벽마다 악마로 깨어나는 선지를 감시하는 기상천외한 아르바이트를 하게 된 청년 백수 길구의 이야기를 담았다. 지난 2019년 데뷔작 ‘엑시트’로 942만 관객을 동원한 이상근 감독의 신작이다.이날 이상근 감독은 “‘엑시트’로 많은 사랑을 받은 후 두 번째 작품을 고민했다. 전작이 규모적으로 큰 작품을 했으니 이번엔 규모를 줄이되 캐릭터와 인간에 대해서 깊이 들어갈 수 있는 작품을 해보고 싶었다”며 “원래 데뷔작으로 준비했던 작품이라 처음부터 재정비해서 만들었다”고 밝혔다.극을 이끄는 메인 주인공 선지는 이 감독과 ‘엑시트’ 흥행사를 함께 쓴 임윤아가 맡았다. 임윤아는 “‘엑시트’ 때 좋은 기억이 너무 많았다. 다시 함께한다면 너무 행복할 거 같았다. 캐릭터도 너무 사랑스러워서 흔쾌히 작업하게 됐다”며 “함께한 경험이 있어서 감독님 코드도 더 빨리 이해할 수 있었다”고 말했다.임윤아는 이번 작품을 통해 역대급 캐릭터 탄생도 예고했다. 그는 평범한 선지와 악마 선지를 오가며 1인 2역에 가까운 연기를 펼친다. 임윤아는 “차별점을 극명하게 주고 싶었다. 머리부터 발끝까지 신경 썼다”며 “낮 선지는 청순하고 깨끗한, 소녀 이미지로 잡았다. 반면 악마 선지는 메이크업, 헤어부터 목소리톤, 표정, 웃음소리까지 바꿨다”고 짚었다. 임윤아의 상대역 길구는 안보현이 연기했다. 안보현은 “대본을 봤을 때 고민이 많았다”며 “누굴 모티브로 삼아야겠다는 건 없었지만, 감독님과 대화하면서 이건 감독님이란 생각이 들었다. 감독님 디렉션, 마음만 잘 파악했으면 좋겠다고 생각했다”고 촬영 당시를 회상했다.로맨스에 기반을 둔 코미디인 만큼 임윤아, 안보현의 호흡도 ‘악마가 이사왔다’의 주요 관전 포인트다. 특히 두 사람의 체격 차이에서 오는, 이른바 ‘덩치 케미’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임윤아는 “안보현 키가 굉장히 크다”며 “영화에서 선지를 케어하는 신이 많다. 그런 부분에 있어서 듬직한 투샷이 나온 거 같다”고 말했다.이에 안보현은 “(임윤아와) 한강 물에도 같이 뛰어들고 방방이도 같이 탔다. 촬영 기간 내내 혼자 찍은 장면이 없을 정도로 붙어 있었다”며 “실제 임윤아가 악마 선지에 가깝다. 그만큼 털털하다. 덕분에 현장 분위기도 업되고 케미도 좋았다”고 떠올렸다.안보현은 또 “내가 계속 케미가 좋았다, 재밌었다고 말하고 있는데 그런 게 영화에 그대로 녹아들었다”며 “날씨가 너무 더워졌는데 우리 영화 보면서 시원한 시간 보냈으면 좋겠다”는 바람을 전했다.임윤아 역시 “‘악마가 이사왔다’는 여름과 잘 어울리는 영화”라고 자신하며 “이상근 감독 영화란 한마디로 정의되는 작품 같다. ‘엑시트’를 좋아해 주신 관객이라면 더 큰 매력을 느낄 수 있을 거다. 꼭 극장에서 봐 달라”고 당부했다. 한편 ‘악마가 이사왔다’는 오는 8월 13일 개봉한다.장주연 기자 jang3@edaily.co.kr 2025.07.09 12:53
영화

최유리 ‘좀비딸’, 여름 극장가 출사표…조정석과 특별한 ‘부녀’ 케미

배우 최유리가 ‘좀비딸’로 여름 극장가에 도전장을 내밀었다.오는 30일 개봉하는 ‘좀비딸’은 이 세상 마지막 남은 좀비가 된 딸을 지키기 위해 극비 훈련에 돌입한 딸바보 아빠의 코믹 드라마다.극중 최유리는 겉으로는 차갑게 굴지만 사실 아빠를 세상 누구보다 좋아하는 사춘기 소녀 수아를 연기한다. 바이러스 감염으로 맹수보다 사납고 사춘기보다 예민한 좀비가 되어버린 후, 시도 때도 없이 입질을 하지만 여전히 츄러스와 곱창볶음을 좋아하고, 아빠의 끼를 그대로 물려받은 춤 실력까지 선보인다. 최유리는 프리 프로덕션부터 촬영까지 10개월간 좀비 트레이닝을 받은 것은 물론, 매 회차 2시간씩 특수분장을 거쳐 사랑스러운 ‘좀비딸’로 완벽 변신했다는 후문이다. 메가폰을 잡은 필감성 감독 역시 최유리에 대해 “모두를 무장 해제시키는 귀여움과 묘한 슬픔이 공존하는 얼굴”이라며 만족감을 드러냈다. 2014년 여섯 살의 나이로 데뷔한 최유리는 지난 12년간 수많은 작품에서 활약해 왔다. 드라마 ‘비밀’, ‘일단 뜨겁게 청소하라’에서는 김유정의 아역을 맡아 외모부터 연기까지 높은 싱크로율로 주목받았고, 윤경호의 딸로 출연한 드라마 ‘이태원 클라쓰’에서는 똑 부러진 연기로 대중에 눈도장을 찍었다. 이어 김태리의 아역으로 등장한 영화 ‘외계+인’ 시리즈를 통해 아빠 역의 김우빈과 호흡을 맞추며 존재감을 드러낸 그는 이번 ‘좀비딸’에서 조정석과 특별한 ‘부녀’ 케미를 발산, 다시 한번 인상적인 연기를 펼칠 예쩡이다.장주연 기자 jang3@edaily.co.kr 2025.07.08 08: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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