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색결과8,147건
스타

송민호, 부실복무 혐의로 결국 재판행…논란 1년 만에 불구속 기소 [종합]

사회복무요원 근무 당시 근태 논란에 휩싸였던 그룹 위너 송민호가 결국 재판에 넘겨졌다. 31일 법조계에 따르면 서울서부지검은 송민호를 병역법 위반 혐의로 30일 불구속 기소했다. 지난 5월 마포경찰서에서 불구속 송치된 지 7개월 만으로, 시설관리 담당자도 함께 기소된 것으로 전해졌다.송민호는 지난 2023년 3월부터 지난해 12월까지 서울 마포구 한 주민편익시설에서 사회복무요원으로 근무하며 출근 시간을 지키지 않는 등 근무를 소홀히 한 혐의를 받는다.당시 소속사는 “아티스트 복무와 관련한 자세한 내용은 확인드리기 어렵다. 다만 병가 사유는 복무 전부터 받던 치료의 연장이며 그 외 휴가 등은 모두 규정에 맞춰 사용했음을 알려드린다”고 해명했으나 병무청으로부터 수사의뢰를 받은 경찰은 소집해제 날 송민호를 병역법 위반 혐의로 입건, 거주지 및 근무지 압수수색을 통해 복무자료를 확보하는 등 수사를 이어왔다. 송민호는 올해 1월 첫 조사에서 혐의를 부인했지만, 3차 조사에서 혐의를 대부분 인정한 것으로 알려졌다. 사회복무요원 복무기간은 21개월이다. 병역법에 따르면 사회복무요원이 복무를 이탈한 경우, 그 일수를 복무기간으로 보지 않아 재복무를 해야한다. 병무청은 “수사 최종 결과에 따라 재복무 조치할 예정”이라고 밝힌 바 있다.한편 병무청은 송민호의 부실 복무 논란 이후 사회복무요원 출퇴근 시스템 개선에 나섰다. 복무규정 위반자에 대한 징계 종류를 현행 ‘경고’에서 ‘주의’, ‘휴가 단축’, ‘감봉’ 등으로 세분화하고 복무 부실 우려가 있는 기관 및 분야 중심의 실태조사 실시로 복무 관리 강화에 나섰다. 박세연 기자 psyon@edaily.co.kr 2025.12.31 16:57
뮤직

백지영, 연말 콘서트 성료…♥정석원과 ‘내 귀에 캔디’ 호흡

가수 백지영이 2025 전국투어 콘서트 ‘플레이백’을 성공적으로 마무리하며 연말을 따뜻하게 장식했다.백지영의 전국투어 콘서트 ‘플래이백’은 11월 15일 부산을 시작으로 수원, 인천, 대구를 거쳐 지난 12월 25일 서울 공연을 끝으로 막을 내렸다. 공연 타이틀에 걸맞게 백지영의 26년 음악 인생을 되돌아보는 동시에 그 시절의 행복했던 추억 속으로 관객들과 함께 시간 여행을 떠나는 컨셉으로 큰 공감을 이끌어냈다.공연 오프닝은 ‘대시’, ‘부담’, ‘선택’을 연달아 열창하며 강렬한 댄스곡으로 포문을 열었다. 백지영은 관객들과 데뷔 시절로 돌아간 듯한 무대 매너와 변함없는 에너지, 그리고 카리스마를 뽐내며 원조 댄싱퀸의 위엄을 다시 한 번 증명했다.이어 다시 현재로 돌아와 25주년 기념앨범 타이틀 곡 ‘그래 맞아’를 부르며 공연 분위기를 전환했다. 이 곡은 이번 콘서트를 통해 처음으로 밴드 라이브로 공개하며 한층 깊어진 감동을 선사했다. 이후 ‘새벽 가로수길’, ‘사랑 안해’, ‘그 여자’, ‘나쁜사람’, ‘봄비’, ‘IF I’ 등 오랜 시간 사랑을 받아온 발라드와 OST 무대가 이어지며 백지영 특유의 짙은 감성이 공연장을 가득 메웠다. 공연 말미에는 백지영이 직접 선곡한 90년대 댄스곡 메들리와 대표 댄스곡 ‘내 귀에 캔디’로 공연장 분위기를 최고조로 끌어올렸다. 관객들은 떼창과 함께 자리에서 일어나 춤을 추는 등 완벽하게 공연에 몰입했다. ‘내 귀에 캔디’의 캔디맨은 배우 정석원, 송유빈이 각 지역별로 등장하여 관객들에게 잊지 못할 순간을 선물했다. 특히 남편 정석원은 이번 무대를 위해 수개월간 연습에 매진하는 모습이 백지영 유튜브 채널을 통해 공개되며 화제를 모았다. 또 같은 소속사 신인 가수 남궁현은 백지영과 함께 ‘새벽 가로수길’ 무대를 선보였고, 자신만의 색깔로 리메이크한 명곡 ‘사랑은 눈꽃처럼’ 무대를 통해 신인답지 않은 실력으로 뜨거운 호응을 얻었다.약 3시간에 걸친 백지영의 전국투어 ‘플레이백’은 전 공연 올밴드 라이브로 공연의 완성도를 한층 높였고 서울 마지막 공연에서는 스트링 세션까지 더해져 풍성하고 웅장한 사운드로 투어의 대미를 장식했다.매 공연마다 관객들의 열띤 반응에 백지영은 여러 차례 눈시울을 붉히며 진심 어린 감사를 전했다. 백지영은 “지난해 25주년 앨범 준비로 공연장에서 찾아 뵙지 못해 아쉬웠다. 2년 만에 다시 만났음에도 온 마음으로 반겨 주시고 큰 환호를 보내주셔서 정말 행복한 연말을 보냈다”며 “제가 더 큰 위로를 받고 소중한 기억을 만들게 된 것 같다. 공연장에서 만난 모든 분들께 진심으로 감사드린다”고 콘서트 종료 소감을 전했다.현재 백지영은 JTBC ‘싱어게인4’ 심사위원으로 출연, 매회 진정성 있는 조언과 따뜻한 심사평으로 시청자들의 공감을 얻고 있다.박세연 기자 psyon@edaily.co.kr 2025.12.30 11:17
프로축구

서울 이랜드, 공격형 MF 강현제 영입…“승격에 도움 되고 싶다”

서울 이랜드 FC가 2002년생 공격형 미드필더 강현제를 영입하며 공격진에 새로운 활력을 더했다.183cm, 75kg의 체격을 지닌 강현제는 많은 활동량과 적극적인 전방 압박, 스피드를 활용한 공격적인 드리블이 강점이다. 공격형 미드필더는 물론 윙포워드까지 소화할 수 있는 멀티 자원으로 서울 이랜드 공격 전술에 다양성을 더할 것으로 기대된다.부산정보고 출신인 강현제는 상지대 2학년을 마친 후 2023년 포항스틸러스에 입단하며 프로 무대를 밟았다. 입단과 동시에 등번호 18번을 꿰차며 기대를 모았고 그해 36라운드 울산 원정에서 프로 데뷔전과 함께 데뷔골을 터뜨리며 화려한 신고식을 치렀다.강현제는 특히 큰 경기에서 강한 면모를 보이는 ‘클러치 능력’이 돋보이는 선수로 잘 알려져 있다.2024년 코리아컵 결승전에서는 팀이 2-1로 근소하게 앞서던 연장 후반 추가시간에 과감한 돌파에 이은 쐐기골을 터뜨리며 우승의 주역으로 떠올랐다.올 시즌에도 결정적인 순간에 존재감을 드러냈다. 4라운드 광주 원정에서 후반 추가시간 99분 극적인 역전골을 만들어내며 팀에 귀중한 시즌 첫 승을 안겼다.이와 같은 큰 무대 경험과 승부처에서의 결정력은 서울 이랜드의 K리그1 승격 도전에 큰 힘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강현제는 “평소 주변에서 좋은 팀이라는 이야기를 많이 들었는데 서울 이랜드에 합류하게 되어 영광이다. 뛰어난 선수들이 많고 역동적인 축구를 하는 팀인 만큼 더 많이 뛰며 역할을 충실히 수행해 팀에 보탬이 되겠다. 공격 포인트 10개를 목표로 팀 승격에 도움이 되는 선수로 기억되고 싶다”고 말했다.서울 이랜드는 1월 2일 선수단 소집 후 본격적인 훈련에 돌입하며 6일 태국 방콕으로 전지훈련을 떠날 예정이다.김희웅 기자 2025.12.30 10:26
메이저리그

야마모토 등판 막은 프리먼 18회 홈런...2025년 MLB 끝내기 명장면 1위

2025 메이저리그(MLB) 월드시리즈가 끝내기 '명장면' 1~3위를 독식했다. 결산 콘텐츠가 쏟아지는 시기다. MLB닷컴은 29일(한국시간) "훌륭한 야구 경기 공식은 존재하지 않지만, 명경기의 공통점은 멋진 결말이 나왔다는 것이다. 특히 워크 오프(Walk-offs·스포츠에서 끝내기 상황을 표현)가 (통상적으로) 가장 큰 영광을 누린다"라고 소개하며, 2025시즌 가장 강렬했던 끝내기 상황 톱20을 전했다. '최종' 무대로 평가받는 월드시리즈에서 1~3위가 모두 나왔다. 아메리칸리그(AL) 챔피언 토론토 블루제이스, 내셔널리그(NL)에서 2연패를 거둔 로스앤젤레스(LA) 다저스의 승부 얘기다. 우승 트로피는 시리즈 전적 3승 3패로 치른 7차전에서 5-4로 승리한 다저스가 가져갔다. 지난해 뉴욕 양키스를 꺾고 창단 8번째 정상에 오른 다저스는 월드시리즈 2연패를 해내며 최강팀 자리를 지켰다. '워크 오프' 톱20 1위는 7차전이 아닌 3차전에서 나왔다. 무려 연장 18회까지 이어진 경기였다. 다저스는 선발 타일러 글래스노우부터 투수 10명을 투입했다. 토론토도 9명이 등판했다. 이 경기 영웅은 15회 등판해 4이닝 동안 1피안타 5탈삼진 무실점을 기록한 윌 클라인이었다. 정규시즌 등판이 22경기에 불과했던 '무명' 투수가 보여준 '반전' 호투가 경기를 지배했다. 다저스는 연장 19회 초를 대비해 2차전에서 투구 수 105개를 기록하며 9인이 1실점 완투승을 거둔 야마모토 요시노부를 불펜으로 보냈다. 다저스 불펜 투수 사사키 로키가 '믿을 수 없다'라는 표정을 지어 보여 화제를 모은 장면이었다. 야마모토는 등판하지 않았다. 다저스는 연장 18회 말, 선두 타자로 나선 간판타자 프레디 프리먼이 투수 브랜든 리틀을 상대로 가운데 담장을 넘어가는 끝내기 홈런을 치며 6-5 신승을 거뒀다. 무려 6시간 39분 동안 이어진 경기에 마침표를 찍은 순간이었다. MLB닷컴은 "8회 이후 득점이 멈춘 가운데 전설이 탄생했다. 손톱을 물어뜯을 만큼 긴장된 6시간 39분이 지난 뒤 프리먼은 구원의 끝내기 홈런을 터뜨렸다. 그는 1년 전, (양키스와의) 월드시리즈 1차전에서도 끝내기 홈런을 쳤다. '최고의 결말' 목록에서 (우승이 결정된) 7차전보다 높은 순위가 있다는 것에 의문이 생겼을 것이다. 이 경기(3차전)을 보기 전까지 말이다"라고 설명했다. '워크 오프' 톱20 2위는 앞서 언급한 7차전이 선정됐다. 다저스는 8회 말까지 3-4로 밀렸지만, 9회 초 토론토 마무리 투수 제프 호프먼을 상대로 베테랑 내야수 미겔 로하스가 극적인 동점 홈런을 쳤고, 11회 선발 자원 쉐인 비버를 상대로 윌 스미스가 역전 솔로홈런을 치며 5-4로 앞섰다. 9회 말 등판했던 야마모토는 11회 말 선두 타자 블라디미르 게레로 주니어에게 2루타, 아이재아 파이너-팔레파에게 희생번트를 내준 뒤 에디슨 바저를 볼넷으로 내보내 만루 작전을 펼쳤고, 알레한드로 커크에게 유격수 땅볼을 유도했다. 다저스 유격수 무키 베츠가 직접 2루를 밟고 1루 송구로 타자주자를 잡아내며 우승을 확정했다. MLB닷컴은 "말 그대로 '궁극의 결말'이었다. 월드시리즈는 예상대로 근소한 차이로 승부가 갈렸고, 통산 장타율이 0.362에 불과한 로하스가 홈런을 터뜨렸다. 스미스의 홈런이 역전을 만들어냈지만, 승리를 지켜내기엔 (리드가 적어) 아슬아슬했다. 토론토는 병살타로 시즌을 마치기 전까지 주자를 1루와 3루에 뒀다"라고 했다. 3위 역시 다저스와 토론토의 월드시리즈에서 나왔다. '포스트시즌 사나이' 키케 에르난데스(다저스)가 만든 끝내기 더블플레이 얘기다. 그는 3-1로 앞선 9회 말 1사 2·3루 위기에서 투수 글래스노우가 안드레스 히메네스를 상대로 유도한 좌익수 뜬공을 먼거리를 쇄도해 잡아낸 뒤 바로 2루 송구로 귀루 하지 못한 2루 주자 바저까지 잡아냈다. 포구한 로하스, 송구한 에르난데스 모두 포효하며 월드시리즈를 7차전으로 끌고간 기쁨을 드러냈다. 안희수 기자 anheesoo@edaily.co.kr 2025.12.29 17:27
스타

조정석, ♥사랑 넘치는 연말 팬 미팅…‘임신’ 거미도 깜짝 등장

배우 겸 가수 조정석이 팬들과 특별한 연말을 보냈다.조정석은 지난 27~28일, 양일간 성남아트센터 오페라하우스에서 첫 번째 전국투어 ‘조정석 쇼: 사이드 비’(CHO JUNG SEOK SHOW: SIDE B) 공연을 개최하고 팬들과 추억을 쌓았다. 양일간 진행된 이번 성남 공연은 전석 매진을 기록하며 조정석의 뜨거운 인기를 확실히 입증하는 계기가 됐다.관객들의 뜨거운 함성 속 첫 정규앨범 타이틀곡인 ‘샴페인’으로 공연의 포문을 연 조정석은 ‘오로라’, ‘동부의 사나이’, ‘러빙 포 유(미듐의 정석)’ 등 무대를 선보여 팬들의 오랜 기다림과 갈증을 해소시켜주기도 했다.특히 성남 공연에는 거미가 깜짝 게스트로 출연, 정규 1집 수록곡이자 듀엣곡인 '빛바랜 사진 속의 너 (With 거미)'는 물론 ‘다이 위드 어 스마일’ 커버 무대까지 꾸미며 공연장의 분위기를 후끈 달아오르게 만들었다. 3년 만에 개최된 콘서트인 만큼 무대뿐 아니라 관객들과 함께 즐길 수 있는 다채로운 콘텐츠도 눈길을 모았다. 싱어롱 타임을 갖는가 하면 관객들을 추첨해 선물을 전하는 등 행복한 시간을 함께한 것. 관객들 역시 최근 생일을 맞이한 조정석의 서프라이즈 생일파티를 함께 축하하고 큰 함성과 박수로 응원을 전하는 등 서로에게 마법같은 시간을 완성, 잊지 못할 순간을 함께 나눴다. 이처럼 총 20곡의 탄탄한 세트리스트로 150분을 가득 채운 조정석은 유연한 무대 매너와 수준급 라이브 실력을 자랑, 오랜만에 만나는 관객들과 가깝게 소통하며 연말을 함께했다.한편 성남 공연을 성공적으로 마무리한 조정석은 내년 1월 3~4일, 양일간 광주 공연을 끝으로 첫 번째 전국투어 ‘조정석 SHOW: SIDE B’ 대장정의 막을 내린다.이주인 기자 juin27@edaily.co.kr 2025.12.29 15:32
영화

韓 코미디 장르 ‘히트맨’들, ‘하트맨’ 위해 뭉쳤다

한국 코미디 장르를 이끌어온 제작자들이 ‘하트맨’을 위해 한자리에 모였다. ‘하트맨’은 돌아온 남자 승민(권상우)이 다시 만난 첫사랑을 놓치지 않기 위해 고군분투하지만, 그에게 절대 말할 수 없는 비밀이 생기며 벌어지는 코미디로, ‘히트맨’ 시리즈를 통해 특유의 리듬감 있는 웃음과 장면 템포를 구축해 온 최원섭 감독의 신작이다.촬영은 ‘완벽한 타인’, ‘탈주’, ‘파일럿’ 등 다양한 장르에서 활약한 김성안 촬영감독이 맡았다. 김 감독은 이번 작품에서 음악과 공연, 과거 회상 장면을 중심으로 인물의 표정과 움직임을 생생하게 담아내며 캐릭터의 감정선을 입체적으로 그려냈다. 특히 승민(권상우)의 대학 시절 록밴드 무대 장면에서는 관객 속에 카메라를 포지셔닝하는 등 실제 라이브 공연장을 연상시키는 현장감으로 영화의 몰입도를 높였다는 귀띔이다.의상은 ‘히트맨’ 시리즈, ‘청년경찰’, ‘말할 수 없는 비밀’ 등을 함께한 홍수희 의상감독이 맡았고, 분장은 ‘증인’, ‘달짝지근해: 7510’, ‘파일럿’의 이서진 분장감독이 담당했다. 이들은 대학 시절과 현재를 오가는 캐릭터의 흐름을 자연스럽게 연결하는 데 초점을 맞춰 승민과 보나(문채원)의 시간의 변화를 외적으로 설득력 있게 완성했다.음악에는 고(故) 방준석 음악감독이 이름을 올렸다. ‘베테랑’, ‘신과 함께-인과 연’, ‘모가디슈’ 등 수많은 작품을 통해 깊은 울림을 남긴 그의 음악은 승민의 감정과 맞닿는 주요 테마를 중심으로 영화의 정서를 단단히 구축했다. 여기에 전설의 밴드 이브의 ‘러버’(Lover)가 삽입돼, 승민과 원대의 청춘을 상징하는 순간에 강렬한 인상을 더할 예정이다.한편 ‘하트맨’은 내달 14일 개봉한다. 장주연 기자 jang3@edaily.co.kr 2025.12.29 08:49
프로농구

‘박지훈 20점’ 정관장, 1위 LG에 16점 차 완승

프로농구 안양 정관장 ‘주장’ 박지훈(30·1m82㎝)이 20점을 몰아치며 리그 1위 창원 LG를 격파했다.정관장은 28일 창원체육관에서 열린 2025~26 LG전자 프로농구 정규리그 원정 경기서 창원 LG를 72-56으로 꺾었다. 연패를 피한 정관장은 시즌 17승(9패)을 올리며 단독 2위로 올라섰다. 5연승 도전에서 좌절한 LG는 1위(18승7패)를 지켰다. 정관장 주장 박지훈이 20점 5어시스트를 기록하며 승리의 일등 공신이 됐다. 그는 이날 경기 초반부터 적극적인 공격으로 상대의 많은 파울을 유도했다. 그는 자유투로만 6점을 넣으며 팀 내 최다 득점자로 활약했다. 그의 백코트 파트너 변준형(7점), 외국인 선수 센터 조니 브라이언트(12점 8리바운드)가 승리를 합작했다.반면 1위 LG는 지난 26일 2차 연장의 여파인지 전반적으로 슛 정확도가 떨어졌다. LG의 3점슛 성공률은 단 9%(2/22)에 그쳤다. 특유의 끈끈한 골밑 수비는 여전했지만, 상대의 외곽까지는 저지하지 못했다. ‘대들보’ 센터 아셈 마레이(12점 6리바운드)의 부상 공백도 뼈아팠다. 그는 추격전을 이어간 2쿼터 중반 골반 통증으로 빠진 뒤 다시 코트를 밟지 못했다. 벤치 출전한 양홍석(7점) 마이클 에릭(20점 14리바운드)이 추격전을 이끌었지만, 남은 시간이 부족했다. 이 경기는 리그 최소 실점 1, 2위의 맞대결로도 이목을 끌었다. 경기 전 LG가 이 부문 2위(71.8실점) 정관장이 1위(71.7실점)이다. 이외 각종 수비 지표에서도 두 팀이 1, 2위를 양분했다. 앞선 두 번의 맞대결에서도 1승씩 나눠 가졌다. 경기는 예상대로 치열했다. 두 팀은 서로의 수비에 막혀 첫 야투 11개를 연이어 놓쳤다. 첫 득점은 경기 시작 3분여가 지나서야 터졌다. 정관장이 2개 연속 3점슛으로 기선을 제압했다. 변준형, 오브라이언트가 우중간 3점슛을 보태며 크게 달아났다.LG는 교체 투입된 양홍석을 앞세워 차근차근 추격했다. 그는 자기보다 작은 수비수를 상대로 포스트업 득점을 터뜨리고, 기습적인 돌파로 레이업을 올려놓았다. 잠잠하던 유기상도 1쿼터 막바지 3점슛을 터뜨렸는데, 정관장은 브라이스 워싱턴의 외곽포로 응수했다. 정관장이 6점 앞선 채 2쿼터로 향했다.이후에도 리드를 지킨 건 정관장이었다. 정교한 패스에 이은, 연속 외곽포로 다시 10점 차로 달아났다. 주장 박지훈은 공격적 움직임으로 많은 파울을 얻어내 자유투로 손쉽게 득점을 추가했다. 외곽이 침묵한 LG는 좀처럼 반등하지 못했다. 대들보 마레이가 분전했으나, 쿼터 종료 2분여를 남겨두고 골반 통증을 느껴 코트를 떠나는 악재가 나왔다. 전반 종료 시점 정관장이 41-30으로 앞섰다. 3쿼터에도 정관장의 외곽은 정교했다. 박지훈, 조니 오브라이언트가 손쉽게 득점을 추가했다. 마레이가 없는 LG는 좀처럼 활로를 찾지 못했다. 마이클 에릭의 개인 능력을 앞세운 단발성 공격에 그쳤다. 큰 위기 없이 4쿼터로 향한 정관장은 경기 템포를 조절하며 LG를 흔들었다. 박지훈, 박정웅이 약속한 2대2 플레이로 흐름을 이어갔다. LG의 추격포는 터지지 않았다. 19점 차로 밀리자, 조상현 LG 감독은 4쿼터 시작 1분 42초 만에 주전을 차례로 뺐다.이후 LG 에릭이 골밑에서 분전했지만, 이미 벌어진 격차를 좁히기엔 역부족이었다. 정관장은 종료 1분여를 앞두고 한승희의 코너 3점슛으로 쐐기를 박았다. 이후 주전을 차례로 빼며 승리를 확신했다.김우중 기자 2025.12.28 16:05
스타

“은퇴 생각까지”…케이윌, 5년간 아무도 몰랐던 눈물의 고백 (‘전참시’)

보컬리스트 케이윌(K.will)이 일상과 무대 위 모습을 공개하며 데뷔 19년 차 아티스트로서의 진면목을 드러냈다.케이윌은 지난 27일 방송된 MBC '전지적 참견 시점'(이하 '전참시')에 출연해 케이윌의 일상과 콘서트 실황을 공개했다. 이날 스튜디오에 등장한 케이윌은 근황으로 현재 소속사이자 창립 멤버였던 스타쉽엔터테인먼트의 이사로 재직하면서 느끼는 직장인으로서의 소소한 안정감을 전해 웃음을 자아냈다.이어 공개된 케이윌의 집으로 소개된 일명 '윌' 하우스는 운동방과 게스트룸, 홈바까지 각 공간마다 서로 다른 콘셉트로 꾸며져 눈길을 끌었다. 특히, 리모델링한 후 새롭게 짐 정리를 이어가던 중, 피규어 컬렉션을 비롯해 그동안 활동하며 선물 받은 후배 가수들의 사인 CD까지 소중하게 모아놓은 모습에서 케이윌의 '맥시멀리스트' 면모와 동료들을 향한 애정을 모두 확인할 수 있었다. 이후, 집에서 휴식을 취하던 중 전현무가 방문했고, 두 사람은 '외동아들'이라는 공통점을 계기로 자연스럽게 공감 토크를 이어갔다. 자신들을 강하게 키운 어머니와의 에피소드를 꺼내며 토크 배틀을 펼쳤고, 이는 시청자들의 공감을 불러일으키며 큰 재미를 선사했다.무대 밖의 친근한 일상에 이어 함께 공개된 콘서트 준비 과정에서는 '명품 발라더' 케이윌의 프로페셔널한 면모가 빛을 발했다. 데뷔 19년 차임에도 불구하고 최상의 무대를 선보이기 위해 보컬 점검에 매진하는 모습을 통해 무대를 향한 그의 깊은 진심을 확인할 수 있었다.특히, 이날 방송에서 케이윌은 노래를 포기하지 않기 위해 홀로 애썼던 시간 속의 고충을 솔직하게 전했다. 한때 성대 이상으로 인해 "노래를 하기 어려울 것 같다"는 의사의 진단을 받고, 은퇴까지 고민해야 했던 속사정을 처음으로 밝혀 안타까움을 자아냈다.이어 케이윌은 "그때가 코로나19 시기여서 무대가 많이 없었다. 저한테는 이런저런 것들을 시도해 볼 수 있는 시기였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너무 길어졌다. 5년 넘었다"며 "그 사이 공연을 했으니 아마 제 팬 분들도 아셨을 거다. 그 시간을 기다려 주고 응원해 주신 팬분들한테 너무 감사하다"고 담담하게 이야기를 털어놨다. 또한 "괜찮은 척을 하다 보니 마음이 너무 힘들었다. 2022년 쯤에는 '은퇴'라는 단어가 처음으로 떠올랐다"고 당시 느꼈던 솔직한 심정을 전했다. 그런 그에게 전환점이 된 무대는 지난해 출연한 KBS2 '더 시즌즈-지코의 아티스트'였다. 케이윌은 "가성에서 진성으로 넘어가는 창법을 자연스럽게 시도했는데 반응이 좋았다"며, "방송 출연 후 '연습 많이 한 게 느껴진다'라고 남겨진 댓글을 보고 많이 위로받았다"라며 끝내 눈물을 보였다. 전현무 역시 "그 당시 케이윌이 전혀 내색하지 않았다"고 덧붙이며 그의 남모를 속앓이에 진심 어린 안타까움을 표했다.이와 같은 고백 이후 이어진 콘서트에서 케이윌은 한때 좋지 않았던 목 상태를 말끔히 회복한 모습으로 무대를 완성해 더욱 깊은 울림을 안겼다. 케이윌은 최근 2025 케이윌 콘서트 '굿 럭(Good Luck)'을 성황리에 개최한 가운데, 대표 발라드곡 '이러지마 제발', '그립고 그립고 그립다', '눈물이 뚝뚝' 등을 통해 보컬리스트로서 완벽한 무대를 선보였다. 케이윌은 단단한 보컬을 중심으로 무대를 이끌어 나갔고, 특히 '오늘부터 1일'은 음악이 시작되자 객석을 가득 채운 관객들의 떼창이 이어지며 현장 분위기를 뜨겁게 달궜다.마지막으로 OST로 큰 사랑을 받은 '말해! 뭐해?'를 선보인 케이윌은 끝까지 팬들의 뜨거운 환호에 화답하며 공연장의 열기를 최고조로 끌어올렸다. 공연 말미, 그는 "끝까지 온 힘을 다해 노래하겠다"는 진심 어린 약속을 다짐하는 모습으로 깊은 울림을 선사했다.한편, 데뷔 18주년을 넘어 19년 차를 맞이한 케이윌은 음악과 공연, 방송을 넘나들며 꾸준한 활동을 이어가고 있다. 다수의 드라마 OST를 통해 호소력 짙은 목소리를 선보여 왔으며, 최근에는 단독 유튜브 채널 '형수는 케이윌'을 통해 다채로운 콘텐츠로 팬들과 소통을 하는 등 다양한 활약을 펼치고 있다. 유지희 기자 yjhh@edaily.co.kr 2025.12.28 12:43
스타

현빈, ♥손예진 향한 ‘아내 바보’→’그 남자’ 라이브…낭만 절정 (‘전참시’)

‘전지적 참견 시점’이 이영자의 현빈-정우성과 함께한 정성 어린 제철 성찬과 시련을 극복한 케이윌의 감동적인 복귀를 공개하며, 2025년 마지막 연말을 풍성하게 마무리했다. 특히 전현무와 케이윌의 ‘불효 배틀’ 중, 모든 물건을 벽에 붙여버리는 전현무 어머니의 남다른 정리법에 케이윌이 격하게 공감하는 장면은 분당 최고 시청률 4.5%까지 치솟으며 시청자들의 폭발적인 반응을 이끌어냈다. (닐슨 코리아 제공)지난 27일 방송된 MBC 예능 프로그램 ‘전지적 참견 시점’ 378회에서는 지난 10월 ‘대파 신드롬’으로 화제를 모았던 이영자가 스태프 풍자, 명화 이모와 손잡고 겨울 제철 성찬을 위한 ‘유미 가맥’의 문을 다시 여는 모습이 그려졌다. 전 세계 모든 식재료를 꿰뚫고 있는 ‘식재료 매니저’답게 이번에 매니지먼트할 ‘아티스트’는 바로 고산지대에서 말려 영양분이 꽉 찬 강원도 양구 펀치볼 시래기와 겨울바람 속에서 33번 얼고 녹기를 반복해 탄생한 용대리 황태. 여기에 태안 앞바다 청정 지역에서만 자란다는 감태와 찰지고 달콤한 제철 무늬오징어 등 보약 같은 식재료를 엄선해 이영자만의 독보적인 제철 미학을 선보이며 열혈 홍보에 나섰다.이날의 하이라이트는 유미 가맥을 찾아온 팀 ‘메이드 인 코리아’의 현빈, 정우성, 노재원, 박용우, 강길우. 시래기 떡볶이와 시래기 만두, 황탯국과 무늬오징어숙회 등 이영자표 제철 한상은 배우들의 식욕을 단숨에 자극했다. 특히 천 번의 칼질로 완성된 ‘칼집 삼겹살’과 마늘 연구소의 희귀 식재료인 ‘통통마늘’이 등장하자, 미식의 즐거움은 정점에 달했다. 이영자는 “귀한 분들이니까 귀한 우리 식재료로 대접해드리고 싶었고, ‘대한민국에 빛나는 식재료들이 있어’하고 자랑하고 싶었다”는 극진한 대접의 이유를 전했고, 이에 화답하듯 현빈은 아내 손예진을 위해 통통마늘과 삼겹살을 직접 챙기는 다정한 사랑꾼 남편의 모습으로 현장을 훈훈하게 물들였다.배우들의 솔직담백한 토크도 이어졌다. 특히 현빈은 홍현희가 주장해온 ‘친분썰’의 진위를 묻는 질문에 “아니요!”라고 즉답해 폭소를 자아내면서도, “앞으로 친해지면 되죠”라는 센스 있는 답변으로 스튜디오의 홍현희를 환호케 했다. 이어 아내 손예진이 할머니 레시피로 직접 싸준 김밥을 최고의 맛으로 꼽으며 ‘아내 바보’ 면모를, 정우성은 오직 ‘감’으로 버무린 겉절이로 의외의 요리 실력을 입증했다. 또한, 마법 같은 첫눈에 다 함께 강강수월래를 추고, 현빈이 감미로운 ‘그 남자’ 즉석 라이브를 선보여 시청자들에게 잊지 못할 여운을 남겼다. 제철 식재료에 담긴 이영자의 진심과 배우들의 따뜻한 에피소드가 어우러진 이번 유미 가맥은 맛과 감성을 모두 잡은 완벽한 겨울 성찬이었다.이어진 영상에서는 데뷔 19년 차 발라드 황제 케이윌의 럭셔리와 짠내를 넘나드는 반전 일상과 눈물 겨운 무대 뒷이야기가 공개됐다. 리모델링 후 3주 전 입주한 ‘NEW 윌 하우스’는 3층 주택의 럭셔리한 공간으로, 특히 3층에 마련된 홈바와 동네가 한눈에 내려다보이는 옥상 정원이 절경이었다. 소속 엔터테인먼트의 이사로 안정적 ‘4대 보험’ 라이프를 즐기면서도, 집안 곳곳에 BTS, 아이유, 아이즈원 등 동료 가수들이 선물한 싸인 CD와 고가의 피규어를 가득 채운 맥시멀리스트의 면모는 영락없는 ‘추억 먹고 사는 남자’ 그 자체였다.특히 부모님을 모시고 살다 최근 독립을 결정하게 된 배경을 설명하던 중, ‘찐친’ 전현무와 벌인 처절한 ‘불효 배틀’은 이날 방송의 백미였다. 두 사람이 어머니에 얽힌 에피소드를 경쟁하듯 쏟아내며 큰 웃음을 선사한 것. 케이윌은 넓은 집에서도 전기세를 아끼기 위해 에어컨 사용을 극도로 제한하고, 따뜻한 물 샤워는 사치였으며, 세제가 떨어지면 치약을 사용하다 치약도 떨어지면 소금으로 이를 닦는 어머니의 살림법을 폭로해 모두를 놀라게 했다. 이에 질세라 전현무도 아들이 준 선물을 아끼다 보니 명품 화장품이나 식재료가 유통기한을 넘겨버리는 일들이 허다하고, 어머니의 무자비한 정리법을 피해 애장품은 차에 숨겨두는 눈물겨운 대처법으로 맞서며 현장을 웃음바다로 만들었다.케이윌의 완벽한 열창 뒤에 숨겨진 가슴 아픈 비하인드는 뭉클함을 자아냈다. 단독 콘서트에서 ‘눈물이 뚝뚝’의 하이라이트를 폭발적 가창력으로 소화해 모두가 감탄했는데, 사실 케이윌은 수년 전 뇌신경 이상으로 성대에 문제가 생겨 “아마 노래를 하기 어려울 것”이라는 절망적인 진단을 받았던 것. 은퇴를 고민할 만큼 힘든 시간이었지만, 포기하지 않고 가성에서 진성으로 넘어가는 새로운 창법을 연구했고, 이를 처음 선보인 음악 프로그램에서 뜨거운 반응을 얻으며 재기의 발판을 마련했다. 피나는 노력 끝에 다시 선 연말 단독 콘서트에서 4천여 석의 공연장을 압도한 그는 묵묵히 기다려준 팬들에게 “끝까지 이렇게 온 힘을 다해 노래하겠다”는 눈물 어린 약속을 전해 깊은 감동을 남겼다.한편, 다음 주 방송에서는 ‘원조 단발 여신’이자 ‘차도녀’의 대명사 고준희의 반전 가득한 집순이 일상이 공개된다. 세련된 외모와 달리 반전의 허당미와 코미디언을 꿈꾸는 의외의 입담으로 스튜디오를 초토화할 예정이다. 이어 10년 지기 절친 최강희와 최다니엘의 김장기도 그려진다. ‘UFO 목격담’ 등 남다른 추억을 소환하며 김장에 도전한 두 사람은, 고등어와 조청이 들어가는 기상천외한 레시피부터 머리카락이 불타는(?) 돌발 상황까지 겪으며 역대급 케미를 선보일 것으로 기대를 모은다.‘전지적 참견 시점’은 매주 토요일 오후 11시 10분 방송된다. 유지희 기자 yjhh@edaily.co.kr 2025.12.28 07:43
메이저리그

김하성, 22G 만에 ATL 유격수 장타 22% 책임...ESPN "약점 지웠다"

메이저리그(MLB) 애틀랜타 브레이브스가 김하성(30)의 영입으로 가장 큰 약점을 메웠다는 분석이 나왔다.미국 ESPN은 27일(한국시간) '2026 MLB 내셔널리그 모든 팀의 성패를 좌우할 기록'을 제시하며 애틀랜타는 '38' 꼽았다. ESPN은 "2025년 애틀랜타 유격수의 총 추정 득점은 38점이다. 2025년 MLB 30개 구단 모든 포지션에서 가장 낮은 수치다. 애틀랜타 유격수 타격 성적은 타율은 0.22, 출루율 0.281, 장타율 0.268이었다. 장타는 단 18개에 그쳤다"고 꼬집었다.애틀랜타 유격수의 OPS(출루율+장타율)는 0.549로, 이 부문 역시 30개 구단 최하위다. 유격수 고민이 큰 애틀랜타는 최근 4개월 사이에 두 번이나 김하성을 택했다. 애틀랜타는 9월 2일 탬파베이 레이스가 김하성을 웨이버 공시하자, 클레임(선수에 대한 권리 양도 의사)을 걸어 김하성을 영입했다.샌디에이고 파드리스 소속이던 지난해 8월 어깨를 다쳐 10월에 수술대에 오른 김하성은 올해 2월 탬파베이와 2년 2900만달러에 계약했다. 이번 시즌 연봉은 1300만달러고, 2026시즌에 김하성이 팀 잔류를 택하면 1600만달러를 받는 조건이었다. 애틀랜타는 올 시즌 김하성의 잔여 연봉과 2026년 계약 연장 조건을 이어받았다.김하성은 2025시즌이 끝나고, 계약 연장이 아닌 자유계약선수(FA) 권리 행사를 택했다. 애틀랜타는 이달 16일 김하성과 1년 2000달러에 계약했다.샌디에이고에서 4년(2021∼2024년) 동안 김하성은 타율 0.242, OPS(출루율+장타율) 0.706, 52홈런, 84도루를 올렸다. 2023년에는 152경기 타율 0.260, 출루율 0.351, 장타율 0.398, 17홈런, 38도루를 기록하고, 내셔널리그 유틸리티 부문 골드글러브도 수상했다.하지만, FA 자격 획득을 앞둔 2024년 8월 어깨를 다쳐 두 달 후 수술한 탓에 몸값이 뚝 떨어졌다. 김하성은 올해 48경기 타율 0.234, OPS 0.649에 그쳤다. 애틀랜타에서는 24경기 타율 0.253, OPS 0.684로 반등 기미를 보였다.ESPN은 "김하성은 샌디에이고 소속이던 2022년과 2023년에는 최고 활약을 하며, 뛰어난 수비 지표와 평균 이상의 출루율을 바탕으로 2년 연속 대체선수대비승리기여(WAR) 5 이상을 기록했다"며 "김하성이 내년에 부진했던 2024년의 성적(타율 0.233, OPS 0.700) 정도만 거둬도 애틀랜타 유격수의 추정 득점은 2025년보다 30점 정도 올라간다. 팀이 3승 정도를 더 거둘 수 있는 수치"라고 설명했다.스포츠일러스트레이티드(SI)는 이 수치를 더 희망적으로 봤다.SI는 "김하성은 올해 애틀랜타에서 전체 경기 중 15%에 해당하는 24경기만 출전했다. 그런데 유격수 장타의 22%를 책임지고, 홈런(3개)은 100% 김하성이 만들었다"며 "김하성이 올해 애틀랜타에서 치른 24경기는 다음 시즌에 더 많은 것을 보여줄 수 있다는 걸 시사한다. 애틀랜타는 주전 유격수를 확보했으니, 이제 다른 포지션 주전 선수가 건강을 유지하고 꾸준한 활약을 보이는 게 중요하다"고 김하성을 향해 신뢰를 드러냈다.안희수 기자 2025.12.27 10:07
브랜드미디어
모아보기
이코노미스트
이데일리
마켓in
팜이데일리
행사&비즈니스
TO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