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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농구

다시 불붙었다, DB의 '안전 보험' 엘런슨 [IS 피플]

외국인 선수 헨리 엘런슨(29·원주 DB)의 득점포가 다시 불을 뿜고 있다.엘런슨은 지난 28일 창원실내체육관에서 열린 2025~26 프로농구 정규리그 선두 창원 LG와의 원정 경기에서 팀 내 최다인 23점을 기록했다. 특히 76-79로 뒤지던 4쿼터 종료 4.7초 전, 극적인 동점 3점 슛을 성공시켰다. 이어 연장전에서는 팀이 올린 9점 가운데 6점을 책임지며 88-86 역전승을 이끌었다.지난 11일 안양 정관장전부터 엘런슨의 3경기 평균 득점은 13점에 그쳤다. 지난해 12월 31일 부산 KCC와 '농구영신' 맞대결에서 30점(3점 슛 5개, 성공률 100%)을 폭발시킨 상승세가 1월 들어 꺾이는 듯했다. 하지만 최근 3경기에서 평균 24점을 책임지며 위력을 되찾았다. 어느새 시즌 평균 득점도 21점까지 끌어올려 자밀 워니(서울 SK·평균 24.1점)에 이어 리그 부문 2위를 지키고 있다. 마케트대를 졸업한 엘런슨은 2016년 미국프로농구(NBA) 신인 드래프트 1라운드 전체 18순위로 디트로이트 피스턴스에 지명된 유망주 출신이다. NBA에서는 두각을 나타내지 못했지만, 스페인과 일본 리그 등을 거치며 경험을 쌓았다. 키 2m7㎝의 장신임에도 슈팅과 패스 능력을 고루 갖춰 상대 입장에서는 수비하기 까다로운 유형이다. 여기에 이타적인 플레이로 동료들의 움직임을 살리는 데도 능하다.지난 시즌 7위에 머물렀던 DB는 29일 기준 3위(22승 13패, 승률 0.629)로 기대 이상의 선전을 이어가고 있다. 엘런슨의 합류는 DB 성적 향상의 핵심 요인 중 하나로 꼽힌다. 아시아쿼터 가드 이선 알바노(평균 18.7점 6.6어시스트)를 제외하면 공격 옵션이 제한적이었던 DB는 엘런슨이 내외곽에서 중심을 잡아주며 득점 루트가 한층 다양해졌다. 특히 엘런슨은 승부처에서 존재감을 발휘하고 있다. 4쿼터 평균 득점이 6.2점으로 부문 리그 1위. "1옵션으로 믿고 기용한다"는 김주성 DB 감독의 기대에 부응하고 있다. 엘런슨의 시선은 6강 플레이오프(PO)를 향하고 있다. 엘런슨은 앞서 "첫 목표는 PO 진출이다. 매 순간 강한 상대와 만나야 한다"며 "지금 순위에 만족하지 않고, 올라갈 수 있도록 준비하겠다"고 각오를 밝힌 바 있다. 득점 감각이 되살아난 엘런슨이 DB의 고공행진을 어디까지 이끌 수 있을지 관심이 쏠린다.배중현 기자 bjh1025@edaily.co.kr 2026.01.29 12:13
NBA

‘흑장미’ 로즈, 눈물의 영구결번식→CHI는 허더의 결승 3점포로 짜릿한 승리

미국프로농구(NBA) 시카고 불스가 ‘흑장미’ 데릭 로즈(38)의 영구결번식에서 짜릿한 승리에 성공했다.시카고는 25일(한국시간) 미국 일리노이주 시카고의 유나이티드 센터에서 열린 2025~26 NBA 정규리그 홈경기서 보스턴 셀틱스를 114-111로 제압했다. 시카고는 4연승을 질주하며 동부콘퍼런스 9위(23승22패)가 됐다. 보스턴은 연승에 실패하며 2위(28승17패)를 지켰다.이 경기는 홈팀 시카고 입장에서 뜻깊은 경기였다. 과거 시카고 프랜차이즈 스타로 활약한 로즈의 영구결번식이 열린 날이었기 때문이다. 로즈는 지난 2008년 NBA 드래프트서 전체 1라운드 1순위로 시카고 유니폼을 입은 가드. 그는 지명 후 7시즌 동안 시카고의 간판스타로 활약했다. 이 기간 정규리그 최우수선수(MVP) 1회, 올-NBA 팀 1회 등 전성기를 누볐다. 폭발적인 운동 능력은 물론, 승부처에서 해결사 면모를 뽐내기도 했다. 그는 이후 부상으로 인해 내리막을 걸었지만, 이후 뉴욕 닉스, 미네소타 팀버울브스, 클리블랜드 캐벌리어스, 디트로이트 피스턴스 등에서 커리어를 이어가다 2023~24시즌을 끝으로 농구화를 벗었다. 이후 시카고는 지난해 그의 등번호인 1번을 영구결번했고, 이날 안방에서 공식 행사를 열었다. 제리 슬로언(4번), 밥 러브(10번), 마이클 조던(23번), 스카티 피펜(33번)에 이은 구단의 역대 5번째 영구결번이다. 이날 시카고는 전반을 52-58로 밀린 채 마쳤다. 하지만 3쿼터 반격으로 88-85 역전에 성공한 채 4쿼터로 향했다.마지막 12분은 혼전이었다. 보스턴이 앤퍼니 사이먼스의 스탭백 3점슛으로 추격하자, 시카고는 니콜라 부세비치의 뱅크슛으로 응수했다. 이후 시카고가 달아나면, 보스턴이 추격하는 그림이 반복됐다. 원정팀 보스턴의 반격은 경기 종료 14초 전까지 이어졌다. 제일런 브라운이 러닝 레이업에 성공하며 111-111 동점을 만들었다.이후 타임아웃을 외친 시카고는 경기 종료 1초를 남겨두고 케빈 허더의 결정적인 코너 3점슛에 힘입어 달아났다. 보스턴은 마지막 타임아웃을 썼으나, 끝내 슛을 이어가지 못했다. 시카고에선 코비 화이트(22점) 부세비치(16점 8리바운드) 허더(12점) 제일런 스미스(14점) 등 8명의 선수가 두 자릿수 득점을 올리며 승리를 합작했다.보스턴 에이스 브라운은 33점 8리바운드, 식스맨 사이먼스는 21점으로 분전했지만 마지막 수비에 실패한 게 뼈아팠다.짜릿한 승리에 성공한 보스턴은 경기 뒤 로즈를 위한 영구결번 행사를 진행하며 그에게 마이크를 건넸다. 팬들은 그에게 ‘MVP’라 외치며 화답했다.김우중 기자 2026.01.25 13:17
프로농구

'시즌 첫 연패 탈출' LG, KCC 상대 11연승 속 1위 사수

창원 LG가 연패를 탈출하며 1위를 지켰다. LG는 23일 부산 사직체육관에서 열린 2025~26 LG전자 프로농구 정규리그 원정 경기에서 부산 KCC를 82-65로 꺾었다.앞서 시즌 첫 연패에 빠졌던 LG는 후반기 첫 경기를 승리로 장식하며 23승 10패를 기록했다. 이날 고양 소노를 물리친 2위 안양 정관장(23승 11패)에 반 경기 차 앞선 선두를 사수했다. LG는 KCC와의 맞대결에서 2024년 3월 22일부터 11연승을 질주했다. LG는 전반을 34-36으로 마쳤으나 후반 시작과 동시에 허일영과 양준석의 활약 속에 역전했다. 분위기를 이어나간 LG는 점점 점수 차를 벌려 나가 4쿼터 중반 74-59까지 달아났다. 이후 주축 선수들을 불러들여 휴식을 부여했다. LG에선 아셈 마레이가 29점 21리바운드 7어시스트로 맹활약했다. 베테랑 허일영이 21점 7리바운드를, 양준석이 12점 6어시스트 5리바운드를 힘을 보탰다.안양 정관장은 홈 경기에서 소노를 65-64로 따돌리고 3연승을 달렸다. 3쿼터까지 소노에 끌려간 정관장은 4쿼터 종료 5분 33초를 남기고 문유현의 연속 3점포로 54-52 역전에 성공했다. 문유현은 승부처마다 득점을 올려 팀 승리를 이끌었다. 문유현이 15점 5어시스트, 박지훈이 14점 6어시스트를 기록했다. 이형석 기자 2026.01.23 21:37
NBA

“모든 운동선수의 본보기” 르브론 향한 그리스 괴인의 리스펙

‘그리스 괴인’ 야니스 아데토쿤보(32·밀워키 벅스)가 최근 ‘킹’ 르브론 제임스(42·LA레이커스)를 향한 경의를 표해 눈길을 끌었다.스포츠 매체 스포츠일러스트레이티드는 11일(한국시간) “아데토쿤보가 제임스와의 라이벌리가 끝을 향해 가는 가운데 그에게 경의를 표했다”라고 조명했다.아데토쿤보는 전날(10일) 미국 캘리포니아주 로스엔젤레스(LA)의 크립토닷컴 아레나에서 열린 레이커스와의 2025~26 NBA 정규리그 원정 경기서 선발 출전, 21점 6리바운드를 기록하며 팀의 105-101 승리를 이끌었다. 레이커스는 루카 돈치치(24점 9리바운드 9어시스트) 제임스(26점 9리바운드 10어시스트)의 맹활약에도 승부처 야투 부진에 고개를 숙였다.이 경기 하이라이트는 4쿼터였다. 종료 1분여를 남겨두고 두 팀이 101-101로 맞섰다. 추격하던 홈팀 레이커스는 제임스의 돌파를 앞세워 승리를 노렸다. 하지만 제임스는 아데토쿤보에게 막히며 득점에 실패했다. 돈치치는 케빈 포터 주니어에게 3점슛 파울을 허용하면서 코트를 떠났다. 제임스는 다시 공을 잡았으나, 이번에도 아데토쿤보에게 클러치 스틸을 허용하며 아쉬움을 삼켰다.경기 뒤 현지 매체는 아데토쿤보와 제임스의 ‘마지막 맞대결’에 주목했다. 동부콘퍼런스에 속한 밀워키는 이후 정규리그서 레이커스를 만나지 않는다. 두 팀이 다시 만나기 위해선 NBA 파이널에 올라야 한다. 한편 아데토쿤보는 ‘킹’과의 맞대결 뒤 거듭 존경심을 드러낸 거로 알려졌다. 스포츠일러스트레이티드에 따르면 그는 경기 뒤 “나는 그가 농구 선수뿐만 아니라, 모든 운동선수의 본보기라고 생각한다”며 “그는 23년 동안 꾸준함을 유지하고, 승리하면서, 모범적으로 팀을 이끈다. 나는 그와 그의 가족, 그리고 그가 커리어 내내 스스로 어떻게 자리를 지켰는지에 대해 존경심을 가지고 있다. 코트 안팎에서 내가 진심으로 우러러보는 사람”이라고 했다. 그는 경기 뒤 제임스로부터 사인을 받은 거로 알려졌다.매체는 “아데토쿤보는 제임스가 세운 길을 그대로 따라오고 있다. 그는 커리어 초반부터 제임스만큼 꾸준했고, 10번째 올스타 출전을 향해 가고 있다. 지난 10년 동안 가장 ‘지배적인 선수’ 중 한 명이었다”고 호평했다.아데토쿤보는 올 시즌 정규리그 24경기 평균 29.2점 9.8리바운드 5.5어시스트를 기록 중이다. 팀은 10일 경기 종료 기준 동부콘퍼런스 11위(17승21패)에 오른 상태다.김우중 기자 2026.01.11 10:38
프로농구

연패의 사슬을 먼저 끊을 팀은?…모비스-KCC전 농구토토 매치 4회차, 발매 마감 임박

서울올림픽기념국민체육진흥공단(이사장 하형주)이 발행하는 체육진흥투표권 스포츠토토의 수탁사업자 한국스포츠레저㈜가 오는 6일 오후 7시에 울산동천체육관에서 벌어지는 2025~26시즌 국내남자프로농구(KBL) 울산모비스(홈)-부산KCC(원정)전을 대상으로 하는 농구토토 매치 4회차의 마감이 임박했다고 밝혔다. 농구토토 매치는 1경기 양 팀의 전반(1+2쿼터)과 최종(전반 포함) 점수대를 각각 맞히는 방식으로 진행되며, 이번 4회차의 경우 경기시간인 6일 오후 7시까지 전국 스포츠토토 판매점 및 공식 인터넷 발매 사이트 베트맨을 통해 구매할 수 있다.농구토토 매치 4회차에서는 모비스-KCC전이 대상경기로 지정됐다. 올 시즌 네 번째 맞대결이다. 앞선 세 차례 맞대결에서는 KCC가 2승 1패로 우위다. 현재 KCC는 공동 4위(16승 12패)에 올라 있으며, 모비스는 8위(9승 19패)에 자리하고 있다. 2연패 중인 모비스는 올 시즌 평균 72.6득점, 77.6실점을 기록하며 공격력 측면에서는 다소 한계를 드러내고 있다. 전체 28경기 중 13경기(46.4%)가 5점 차 이내 접전으로 전개됐으나, 최근에는 이러한 접전 상황을 승리로 연결하지 못하는 흐름이 이어지고 있다. 모비스가 득·실점 평균에서 원정(득점 76.3, 실점 78.1)보다 안방 경기(득점 69.0, 실점 77.3)에서 오히려 낮은 점수 흐름이 형성되는 경우가 잦다는 점은 주목할 만하다. 실제로 모비스는 올 시즌 홈 경기 전반 평균 득점이 37.1에 머무르며, 경기 초반 저득점 위주의 흐름을 자주 보여줬다. KCC는 시즌 평균 81.2득점을 기록하며 전력과 성적 면에서 모비스보다 앞서 있다. 다만, 최근에는 핵심 자원들의 부상 이탈이 변수로 작용하고 있다. 허웅(발뒤꿈치), 최준용(무릎), 송교창(발목) 등이 출전 명단에서 빠진 가운데, 외국인 선수 2옵션 드완 에르난데스의 출전 여부 역시 당분간 불투명한 상황이다. 이러한 전력 공백 속에서 KCC는 7연승 이후 최근 4연패를 기록하며 흐름이 다소 주춤한 모습이다.특히 원정 경기에서는 득점이 70점대에 머무는 사례가 적지 않아, 초반부터 공격 페이스를 끌어올리기보다는 안정적인 경기 운영에 무게를 둘 가능성이 크다. 이에 따라 이번 경기 역시 전반은 양 팀 모두 수비 비중이 높아지며, 각 팀의 전반 점수대가 비교적 낮은 구간에서 형성될 가능성도 제기된다.경기 후반으로 갈수록 변수는 커질 전망이다. 모비스는 최근 경기들에서 4쿼터 수비 집중력이 다소 흔들리는 장면이 반복됐고, KCC 역시 승부처에서 외곽 공격을 중심으로 득점을 추가하는 패턴을 보여왔다. 이러한 흐름을 종합하면, 전반은 신중한 탐색전 양상 속에 비교적 낮은 점수대로 전개될 가능성이 크다. 다만 후반에는 경기 운영과 선수들의 컨디션에 따라 승부의 흐름이 달라질 수 있어, 보다 면밀한 전력 분석이 요구된다.한국스포츠레저 관계자는 “농구토토 매치는 전반과 최종 경기에서 각 팀의 점수대를 예측하는 방식으로, 경기 흐름과 팀별 전력 특성을 함께 고려하는 것이 중요하다”며 “이번 회차 역시 최근 성적 및 경기 흐름, 선수 구성 변화 등을 종합적으로 분석한 전략적 예측이 요구된다”고 전했다.농구 매치 4회차 대상경기 정보는 베트맨과 토토가이드 페이지 등을 통해 확인할 수 있으며, 구매자는 ‘체육진흥투표권 적중 결과 조회용 QR코드 서비스’를 통해 실시간 적중 여부를 간편하게 확인할 수 있다.안희수 기자 2026.01.06 20:43
프로농구

'이틀 연속 낮경기' 강행군에도 연승 이어간 DB...삼성전 81-67 승리

원주 DB가 이틀 연속 낮경기를 치르는 강행군 일정에도 2승을 추가하며 상승세를 이어갔다. DB는 28일 원주 DB프로미아레나에서 열린 2025~26 LG전자 프로농구 정규리그 홈 경기에서 서울 삼성을 81-67로 이겼다. 전날 고양 소노와 원정(98-92 승)을 치렀던 DB는 이날 원주 안방으로 이동해서 치른 백투백 경기에서 또 한 번 승리를 신고했다. DB는 이날 승리로 3연승을 이어가면서 시즌 16승 10패를 기록했다. 이날 DB는 3쿼터까지도 55-53으로 근소하게 앞서갔다. 승리를 낙관하기 어려운 접전이 이어졌지만, 승부처 4쿼터에서 DB의 집중력이 더 강했다. DB는 4쿼터에만 26-14로 삼성을 압도하며 낙승을 거뒀다. DB의 베테랑 포워드 정효근이 4쿼터에만 3점슛 2개를 포함해 8점을 책임져 팀 분위기를 이끌었다. 정효근은 이날 11점 3리바운드를 기록했고, 터프한 수비로 삼성의 득점을 막아냈다. DB의 이선 알바노는 삼성의 집중 견제를 받으면서도 14점 8어시스트로 팀내 최고 득점을 기록하며 제몫을 다 했다. 최근 DB에서는 주득점원 헨리 엘런슨이 배탈 후유증으로 컨디션 난조를 보여 공격력이 다소 떨어진 상황이다. 이날도 엘런슨은 8득점에 그쳤다. 그러나 시즌 초반만 해도 엘런슨에 비해 활약이 저조했던 외국인 센터 에삼 무스타파가 12점 10리바운드로 든든한 활약을 보여줬다. 무스타파는 "시즌 초반에 비해 이제 완전히 팀에 적응했다. 코칭스태프가 나에게 원하는 리바운드와 수비 역할을 충실하게 하고 있다"며 자신감을 보였다. 삼성은 3쿼터까지 탄탄한 수비로 DB의 득점 자원들을 효과적으로 묶었지만, 수비 집중력을 끝까지 가져가지 못했다. 공격에서도 앤드류 니콜슨(21점)에게만 공격이 집중되고 야투 성공률이 35%에 불과했을 정도로 공격 효율이 떨어졌다. 이은경 기자 2025.12.28 16:18
프로농구

'3점포 16개' 한국가스공사, KT 잡고 4연패 탈출...소노는 현대모비스에 승리

대구 한국가스공사가 3점포 16개를 터뜨리며 4연패에서 탈출했다. 한국가스공사는 25일 대구 실내체육관에서 열린 2025~26 LG전자 프로농구 정규리그 홈 경기에서 수원 KT를 83-75로 이겼다. 최하위 한국가스공사는 이날 패배를 추가한 9위 울산 현대모비스와 반 경기 차로 격차를 좁혔다. 크리스마스를 맞아 공교롭게도 하위권 팀들이 동시에 경기를 치렀다. 한국가스공사는 중위권 팀인 KT를 잡으면서 연패 탈출에 성공했다. 이날 경기 전까지 공동 8위였던 현대모비스와 고양 소노는 더 내려가지 않으려는 필사의 맞대결을 벌였다.이 경기에서 소노가 74-64로 승리하면서 4연패를 끊어내며 서울 삼성과 공동 7위로 올라섰다. 현대모비스는 9위로 내려앉았다. 소노가 9승 15패, 현대모비스가 8승 16패로 한 경기 차다. 한국가스공사는 8승 17패를 기록했다. 한국가스공사는 연패의 위기 상황에서 18세 루키 양우혁이 13득점(3점슛 3개)을 기록하며 맹활약했다. 삼일고 졸업예정자인 포인트가드 양우혁은 올해 신인 드래프트에서 1라운드 전체 6순위로 한국가스공사의 지명을 받은 어린 유망주다. 양우혁은 이날 13점을 넣으며 최근 3경기 연속 두 자릿수 득점을 올렸다. 양우혁은 전반에만 10점을 몰아넣으며 신바람 공격을 이끌었다. 그러나 한국가스공사는 3쿼터까지 73-48로 25점을 리드하고도 4쿼터 후반 KT에 5점 차까지 추격을 허용하는 불안한 모습을 보여줬다. 4쿼터 득점에서는 KT가 27-10으로 뒷심을 보여줬지만, 결국 마지막 고비를 넘지는 못했다. 양우혁은 “마지막 집중력이 흐트러졌다. 형들이 마무리를 잘 해줘서 다행이다”라고 말했다. 그는 “고등학교 때는 일대일 공격 위주로 했다면, 프로에서는 픽앤드롤을 많이 하고 있다. 픽앤드롤에서 마주치는 여러가지 상황에 대해서 어떻게 해결해야 하는지 배워가는 중”이라고 했다. 이날 한국가스공사에서는 샘 조세프 벨란겔이 4쿼터 막판 승부처에서 KT의 추격 의지를 꺾는 결정적인 3점슛을 포함해 12점 9어시스트로 활약했다. 라건아는 20점 12리바운드로 중심을 잡았다. 한편 소노는 가드 이정현이 19점 8어시스트로 현대모비스전 승리를 이끌었다. 현대모비스는 레이션 헤먼즈가 18점을 기록했을 뿐, 나머지 선수들이 모두 한 자릿수 득점에 머무는 극도의 공격 부진을 보였다. 이은경 기자 2025.12.25 16:25
프로농구

[IS 스타] ‘전반 4점→후반 15점’ 캡틴 박지훈의 짜릿한 역전 쇼 “우리는 약팀 아냐”

프로농구 안양 정관장 가드 박지훈(30·1m82㎝)이 승부처 맹활약으로 3연승을 이끈 뒤 “우리는 약팀이 아니라고 생각한다”며 활짝 웃었다.정관장은 22일 안양정관장아레나에서 열린 서울 삼성과의 2025~26 LG전자 프로농구 정규리그 홈경기서 서울 삼성을 연장 접전 끝에 90-82로 제압했다. 정관장은 리그 3연승을 질주, 단독 2위(16승8패)로 올라섰다. 2연패에 빠진 삼성은 7위(9승14패)를 지켰다.이날 정관장은 3쿼터까지 한때 11점 차로 밀리며 어려운 경기를 했다. 장기인 에너지 레벨과 수비력이, 상대의 공격에 크게 흔들리면서다. 마침 변준형, 문유현 등 백코트 자원의 부상 공백도 있었다. 주장 박지훈의 어깨가 무거웠으나, 그 역시도 상대 견제에 전반 동안 단 4점으로 묶였다.하지만 박지훈은 후반에 다시 제 모습을 드러냈다. 미스매치 상황에선 과감한 돌파로 상대 골밑을 휘저었다. 삼성 백코트들이 뒤늦게 그를 저지하려 했지만, 일대일 상황에선 그를 저지할 수 없었다. 4쿼터 홈팀의 많은 득점이 모두 박지훈의 손끝을 거쳤다. 다소 흔들릴 법한 상황도 있었다. 정관장이 종료 직전 동점 3점슛을 허용하고, 마지막 공격권에선 김종규가 완벽한 찬스를 놓치며 연장전으로 향했기 때문이다. 하지만 박지훈은 냉정하게 경기를 운영했고, 직접 돌파와 외곽포를 쏘아 올리며 승전고를 책임졌다. 그는 과감한 3점슛을 터뜨리고 세리머니를 펼쳤고, 자유투로 쐐기를 박았다.박지훈은 이날 최종 19점 5어시스트를 올렸다. 4쿼터와 연장전 정관장의 30점 중 15점이 박지훈의 몫이었다. 박지훈은 경기 뒤 기자회견에 참석해 “힘든 경기 했지만, 이길 수 있어 너무 다행이다”라고 말했다. 이어 “전반에는 공격에서 체력을 좀 아꼈다. 대신 박정웅, 김영현, 렌즈 아반도 선수의 공격이 나왔기 때문”이라며 “마지막엔 동료들이 나를 믿어줬고, 결과로 이어진 것 같다”고 공을 돌렸다.정규시간 내 경기를 끝낼 수 있었음에도 연장 승부까지 벌인 건 아쉬움이었다. 박지훈 역시 “팀 파울이 남은 상황이었고, 3점을 내주지 말자 했는데 동점을 허용했다”며 “그래도 농구라는 게 다 막을 수 없지 않나. 그래도 최대한 상대가 득점하지 못하게 노력해야 한다고 본다. 어쨌든 최선을 다해 승리했기에, 좋은 부분만 보려고 한다. 주눅이 들지 않았으면 좋겠다”고 했다.정관장은 이날 승리로 다시 한번 3연승을 질주해 상위권 싸움을 벌인다. 박지훈은 “수비 미스가 나온 부분은 되짚어야 하지만, 우리가 마지막에 뒤집어서 이길 수 있다는 건 우리가 힘이 있다고 본다. 문유현, 변준형 선수가 돌아오면 더 좋아지지 않을까. 나는 지금 우리가 약팀이라고 생각하지 않는다”라고 자신 있게 말했다.안양=김우중 기자 2025.12.22 23:00
프로농구

[IS 패장] ‘연장전 끝 분패’ 김효범 삼성 감독 “도망치는 모습이 바뀌지 않으면 어려워”

김효범 서울 삼성 감독이 연장 혈투 끝에 패한 뒤 최선을 다한 선수단을 감싸면서도 뼈 있는 한 마디를 남겼다.김 감독이 이끄는 삼성은 22일 오후 7시 안양정관장아레나에서 열린 안양 정관장과의 2025~26 LG전자 프로농구 정규리그 원정경기서 연장 접전 끝에 82-90으로 졌다. 삼성은 2연패에 빠지며 7위(9승14패)를 지켰다.이날 삼성은 경기 초반 높은 에너지 레벨로 정관장에 맞섰다. 베테랑 이관희(16점) 앤드류 니콜슨(26점)이 공격을 진두지휘했다. 문제는 후반 쿼터였다. 집중력 싸움에서 밀리기 시작하며 추격을 허용했다. 4쿼터엔 기어코 역전까지 내주며 패배 직전까지 몰렸다. 삼성은 한호빈의 기적 같은 3점슛에 힘입어 연장전으로 향했다. 하지만 두 번째 기적은 없었다. 김효범 감독은 경기 뒤 공식 기자회견에 참석해 “리바운드 싸움에서 밀렸다. 어쩔 수 없다. 밥 먹듯이 훈련해야 한다”며 “좋은 모습이 나오기도 했지만, 젊은 선수들로부터 더 다부진 모습이 나왔으면 좋겠다”고 했다. 이날 삼성은 리바운드 싸움서 30-41로 밀렸다. 경기 초반에는 대등했으나, 뒤로 갈수록 골밑 싸움에서 밀렸다.김효범 감독은 “상대인 정관장이 압박 수비로 역전하는 팀이라고 분명히 얘기했다”라고 돌아보며 “결국 도망가는 모습이 바뀌지 않으면 어려울 거 같다고 선수단에 전했다. 열심히 싸웠지만, 더 해야 한다”고 말했다.삼성의 발목을 잡은 건 역시 턴오버다. 삼성은 승부처 턴오버를 쏟아내 공격 흐름을 이어가지 못했다. 김효범 감독은 “스크린을 거는 것도 중요하지만, 이를 이용하고 몸싸움을 하는 등 위치선정이 중요하다. 소위 말해 밀려다닌 것”이라며 “유기적인 움직임으로 풀 수 있긴 하지만, 결국 몸싸움이 없으면 농구가 아니다. 선수들이 위치 선정을 더 잘해주길 바란다”고 짚었다.삼성은 오는 24일 부산 KCC와 정규리그 원정경기를 벌인다.안양=김우중 기자 2025.12.22 21: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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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반 2득점이더니 후반에 28점 '타마요 타임'...LG, 안방서 DB에 짜릿한 역전승

창원 LG의 칼 타마요가 팀의 역전승을 이끌었다. LG는 21일 창원실내체육관에서 열린 2025~26 LG전자 프로농구 정규리그 홈 경기에서 원주 DB를 74-69로 이겼다. 전반까지 39-33으로 끌려가던 LG는 타마요가 3, 4쿼터에만 28점을 폭발시키면서 짜릿한 뒤집기에 성공했다. LG는 홈 3연승을 달리면서 시즌 16승 6패를 기록, 단독 선두 자리를 굳게 지켰다. LG는 지난 17일 동아시아슈퍼리그(EASL) 일본 원정 경기 도중 가드 양준석이 허벅지를 다쳐 이날 결장했다. 양준석의 빈 자리에 양홍석이 나섰지만, 양홍석은 이날 13분간 무득점에 그치는 부진한 모습에 조기 교체됐다. LG는 엎친데 덮친 격으로 팀의 중심을 잡아줘야 하는 센터 아셈 마레이가 3쿼터 초반 파울 4개로 파울 트러블에 걸렸다. 이 틈을 노려 DB의 헨리 엘런슨(25점 13리바운드)과 이선 알바노(16점 6어시스트)가 공격에서 LG를 압도해갔다. LG의 분위기를 바꾼 주인공은 타마요였다. 필리핀 출신의 아시아쿼터 포워드인 타마요는 최근 3경기에서 다소 주춤했고, 이날 전반에도 2득점에 그치며 슬럼프에 빠진 듯했다. 그러나 타마요는 후반부터 완전히 달라진 모습을 보여줬다. 적극적으로 DB의 골밑을 공략했고, 외곽에서도 자신있게 슛을 던졌다. 타마요가 공격적으로 DB를 두드리자 DB가 조금씩 흔들렸다. 특히 승부처인 4쿼터에 DB의 주득점원 알바노가 결정적인 실책을 범하며 분위기를 LG에 넘겨줬고, 타마요는 이를 놓치지 않고 득점으로 연결했다. 타마요는 이날 30득점을 올렸는데, 4쿼터에만 17점을 몰아쳤다. 그는 17득점에 5리바운드, 4어시스트로 전방위에서 활약을 보여줬다. 타마요는 경기 후 "전반이 끝나고 나서 마레이와 임재현 코치가 '더 공격적으로 해라', '네가 팀을 이끌어라'라고 주문했다. 마레이는 '공격력이 네 장점이다'라고 강조했다. 그 말에 자극받아서 더 적극적으로 공격하게 됐다"며 후반에 완전히 달라진 공격력을 보여준 비결에 대해 밝혔다. 이은경 기자 2025.12.21 16: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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