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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세트 1득점→해결사 본능 폭발' 김연경...흥국생명 2연승 견인 [IS 인천]

V리그 여자부 1위 흥국생명이 2연승을 거두며 2위와의 승점 차를 벌렸다. '배구 여제'가 날았다. 흥국생명은 21일 인천 삼산월드체육관에서 열린 도드람 2024~25 V리그 여자부 IBK기업은행과의 홈경기에서 세트 스코어 3-1(25-18, 18-25, 25-20, 25-23)로 승리했다. 1세트 1득점에 그치며 부진했던 김연경이 3·4세트 특유의 해결사 본농을 보여줬다. 그는 총 21득점, 공격 성공률 40.00%를 기록했다. 흥국생명은 정규리그 17승(5패)째를 거두며 승점 50을 쌓았다. 2위 현대건설(승점 46)과의 차이를 4로 벌리며 1위를 굳게 지켰다. IBK기업은행은 주전 세터 천신통의 부상 공백을 메우지 못하며 5연패를 당했다. 승점 33에 머물렀다. 1세트 초반은 팽팽한 양상이 이어졌다. 10-10에서 마르타 마테이코가 오픈 공격 성공, 공 소유권을 되찾은 뒤 정윤주가 오픈 공격 성공, 이어진 상황에선 상대 공격 범실이 이어지며 3점 차로 앞서갔다. 이어 2~3점 차 리드를 유지한 흥국생명은 17-14에서 정윤주가 퀵오픈에 성공하며 1세트 최다 점수 차(4)를 만들었고, 19-16에서 침묵하던 에이스 김연경까지 첫 득점을 해내며 승기를 잡았다. 23-18에서 마테이코가 연속 득점을 해내며 1세트를 마무리 했다. 대체 외국인 선수 마테이코가 지난 세 경기 부진을 딛고 팀 내 최다 득점을 올린 게 고무적이었다. 2세트도 승부 양상은 1세트와 비슷했다. 10-12에서 육서영에게 퀵오픈을 허용하며 3점 차 리드를 내주기도 했다. 15점 고지도 3점 차로 밀렸다. 상대가 몇 차례 서브 범실을 한 덕분에 점수 차가 더 벌어지지 않았지만, 1세트와 비교해 공격이 원활하지 않았다. 그나마 위안은 1세트 잠잠했던 김연경이 살아났다는 것이다. 하지만 점수 차는 좁혀지지 않았다. 18-22에서는 혼전 상황에서 네트를 넘어온 공을 김다은이 밀어 넣었지만, 그대로 사이드라인을 벗어나며 아웃됐다. 5점 차로 벌어진 순간이었다. 흥국생명은 18-24에서 김다은의 오픈 공격이 황민경에게 블로킹 당하며 결국 2세트를 내줬다. 승부처였던 3세트. 흥국생명은 주장이자 주전 미들 블로커 김수지가 7-5에서 상대 황민경의 오픈 공격을 블로킹 하며 기세를 올렸다. 9-6, 10-6에서 김연경이 연속으로 오픈 공격을 성공하며 점수 차를 벌리기도 했다. 2세트 기세가 오른 IBK기업은행도 만만치 않았다. 흥국생명은 육서영과 이주아에게 실점 그리고 범실을 범하며 17-16, 1점 차까지 추격을 허용했다. 하지만 이 상황에서 아닐리스 피치가 이동 공격, 김연경이 오픈 공격을 성공하며 다시 점수 차를 벌렸다. 피치는 20-18에서 절묘한 플로터 서브를 성공하며 홈팬들을 열광시켰다. 이후 IBK기업은행은 2연속 범실을 범하며 자멸했다. 흥국생명은 세트 포인트(24-20)에서 김연경이 끝내기 득점을 해내며 승리에 유리한 고지를 밟았다. 흥국생명은 4세트 초반 1-4로 밀렸지만, 피치와 블로킹이 블로킹하며 바로 동점을 만들었다. 이어진 수비에서 공격권을 되찾은 상황에서 김연경이 호쾌한 백어택을 상대 코트에 꽂으며 기세를 올리기도 했다. 흥국생명은 14-14에서 마테이코가 터치아웃 득점을 해냈고, 피치가 상대 미들 블로커 최정민의 속공을 블로킹 하며 팽팽했던 흐름을 우세로 바꿨다. 16-15에서도 빅토리아 댄착의 오픈 공격을 김다은이 블로킹하며 기세를 올렸다. 2연속 실점 하며 다시 동점을 허용한 상황에서 김연경이 오픈 공격을 성공헀고, 이어진 수비에서 이고은이 황민경의 공격을 가로막으며 2점 앞선 채 20점을 채웠다. 이후 김연경까지 빅토리아의 공격을 블로킹하며 승기를 잡았다. 마지막 고비도 잘 넘겼다. 범실로 동점을 허용했지만 김연경이 22-21으로 앞서 가는 득점을 해냈고, 23-22에서 절묘한 플로터 서브로 상대 리시브를 흔들어 공격권을 가져오는 데 기여했다. 그가 24-23에서 백어택까지 성공해 경기를 끝내며 흥국생명이 승리를 확정했다. 인천=안희수 기자 anheesoo@edaily.co.kr 2025.01.21 21:13
스포츠일반

39분 만에 끝낸 결승전...'여제' 안세영, 인디아 오픈 우승...2주 연속 월드투어 정상

'셔틀콕 여제' 안세영(23·삼성생명)이 세계배드민턴연맹(BWF) 월드투어에서 2주 연속 정상에 올랐다. 안세영은 19일(한국시간) 인도 뉴델리에서 열린 인디아 오픈 2025 여자단식 결승전에서 폰파위 초추웡(태국·12위)을 게임 스코어 2-0(21-12, 21-9)으로 꺾고 우승을 차지했다. 경기 시간은 39분에 불과했다. 공식 기록은 40분. 안세영은 이번 대회 1회전(32강)부터 결승전까지 치른 다섯 경기에서 한 게임도 내주지 않는 압도적 기량을 선보였다. 안세영은 지난 12일 열린 말레이시아 오픈 결승전에서도 왕즈이(중국·2위)을 상대로 2-0로 승리하며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코리아 오픈·재팬 오픈을 연달아 제패한 2023년 7월 이후 약 18개월 만에 BWF 주최 대회에서 2주 연속 1위에 올랐다. 2025년 시작이 경쾌하다. 안세영은 초추웡을 상대로 통산 9전 전승을 거뒀다. 이날도 1게임부터 압도했다. 1-1에서 연속 5득점했고, 6점 앞선 채 10점을 채웠다. 11-4에서는 초추웡의 사이드 라인으로 파고드는 대각선 스매싱을 손을 뻗어 막아내 상대 코트로 보냈다. 상대 밸런스를 흔든 뒤 공격 범실을 유도했다. 상대 공세를 가볍게 막아내며 체력을 빼놓은 경기 운영이 계속 이어졌다. 초추웡은 범실을 범하며 자멸했다. 1게임을 21-12, 9점 차로 잡은 안세영은 2게임도 먼저 1점을 내줬지만, 내리 7점을 내며 우승을 향해 다가섰다. 7-2에서 펼쳐진 헤어핀 랠리 상황에서는 상대의 대각선 공략 의도를 먼저 파악해 그대로 푸시 공격을 시도해 득점을 올렸다. 상대 전의를 꺾는 플레이였다. 9점 앞선 채 15점 고지를 밟은 안세영은 상대 범실만 4번 유도해 챔피언십 포인트(20-9)를 만들었다. 그사이에도 상대의 탄식을 자아낼만큼 완벽한 수비를 보여줬다. 결국 안세영은 마지막 포인트도 범실로 더하며 2주 연속 우승을 확정했다. 특유의 화끈한 포효 세리머니도 등장했다. 안세영은 2024시즌 내내 제 실력을 발휘하지 못했다. 2023년 10월 항저우 아시안게임 결승전에서 오른쪽 무릎 부상을 당했고, 재활 치료를 제대로 받지 못한 채 이듬해(2024년) 8월 열린 파리 올림픽까지 소화했다. 그사이 허벅지와 발목도 문제가 생겼다. 파리 올림픽 결승전에서 허빙자오(중국)을 꺾고 금메달을 획득하며 꿈을 이룬 안세영은 이후 두 달 가까이 공백기를 갖고 부상을 다스렸다. 이후 덴마크 오픈·차이나 마스터스·월드투어 파이널스에 나서 떨어진 실전 감각을 회복했다.한층 나아진 몸 상태로 원래 기량에 다가선 안세영은 2025년 첫 대회부터 자신이 왜 셔틀콕 여제인지 증명했다. 말레이시아 오픈 1회전(32강)부터 상대와 압도적인 기량 차이를 보여주며 결승전에 올랐고, 이전 두 차례 맞대결(월드투어 파이널스·덴마크 오픈)에서 2연패를 당했던 왕즈이에 설욕전을 펼쳤다. 그레고리아 마리스카 툰중(인도네시아·5위)을 상대한 인디아 오픈 준결승전에서는 강점인 '질식 수비'가 돋보였다. 승부처였던 15-15에서 27번 랠리 끝에 득점을 따냈다. 몸을 날려 상대 스매싱을 걷어내고, 바로 일어나 코트 앞으로 쇄도해 헤어핀으로 응수하는 안세영의 모습이 관중들의 탄성을 자아냈다. 상대 공세를 여유 있게 막고, 허를 찌르는 대각선 드롭샷으로 득점하는 모습도 자주 보여줬다. 지난해보다 한결 여유가 생겼다. 안세영이 시즌 첫 두 대회를 연달아 우승한 건 시니어 무대 데뷔 뒤 처음이다. 2023시즌 기록한 종전 BWF 월드투어 단일시즌 최다승(10) 경신도 가능해 보인다. 안세영이 더 강해진 모습으로 돌아왔다. 안희수 기자 anheesoo@edaily.co.kr 2025.01.19 18:26
배구

역시 레오, 현대캐피탈 13연승 질주...KB손보 7연승 멈춰

창단 후 최다인 7연승을 달렸던 KB손배보험도 선두 현대캐피탈의 적수가 되지 못했다. 현대캐피탈은 19일 충남 천안유관순체육관에서 열린 2024~25 V리그 KB손해보험과의 홈경기를 세트 스코어 3-1(25-13, 26-24, 19-25, 25-20)로 이겼다. 지난해 11월 28일 OK저축은행을 시작으로 13연승을 달린 현대캐피탈은 승점 58(20승 2패)을 기록하며 2위 대한항공(승점 43·13승 8패)과의 격차를 더 벌렸다. 연승을 멈춘 KB손해보험은 이번 시즌 현대캐피탈전에서 4전 전패로 고전하고 있다. 현대캐피탈 레오나르도 레이바 마르티네즈(등록명 레오)가 양 팀 통틀어 가장 많은 24득점(성공률 52.63%)을 기록했다. 여기에 허수봉이 13점, 아시아쿼터 신펑(중국)이 11점을 보탰다.1세트를 쉽게 따낸 현대캐피탈은 2세트도 12-8로 앞섰다. 그러다 21-22 역전을 허용했으나, 24-24에서 허수봉의 공격으로 재역전에 성공했다. 현대캐피탈은 레오의 득점으로 2세트 승부에 마침표를 찍었다. 4세트 승부처에서 레오의 활약이 더 돋보였다. 15-12에서 20-16으로 달아나는 과정에서 3득점을 책임졌다. 20-17에서 안드레스 비예나의 공격을 가로막은 그는 승리를 확신한 듯 포효했다. 레오가 이날 뽑은 블로킹 3개 모두 KB손해보험의 주포 비예나를 막아낸 것이다. 레오가 22-18에서 강력한 스파이크 서브로 상대 리시브를 흔들자, 신펑이 득점으로 연결하면서 사실상 승부를 끝났다. 이번 시즌 외국인 선수 트라이아웃 전체 2순위로 뽑힌 레오는 현대캐피탈을 선두로 이끌고 있다. 레오는 득점 2위(435점) 공격 성공률 3위(55.62%) 서브 5위(세트당 0.313개)에 올라 있다. 역대 통산 두 번째로 6000득점(총 6414득점·217경기)을 돌파한 그는 이번 시즌 박철우(6623득점·564경기)를 넘어 V리그 역대 최다 통산 득점 1위로 올라설 것으로 보인다. 레오는 전성기가 지난 데다 현대캐피탈 합류 후 리시브 부담이 커졌다. 그러나 공격력은 여전히 탁월하다. 19일 경기에서는 강타만 고집하지 않고, 완급을 조절하며 득점했다.레오는 경기 후 중계방송 인터뷰에서 "(13연승을 달려) 믿을 수 없다"라며 기뻐했다. OK저축은행에서 뛴 2023~24시즌을 포함해 총 네 차례나 정규시즌 V리그 최우수선수(MVP)에 뽑힌 그는 "'MVP 수상에 욕심이 없나'라는 말을 자주 듣는다. 내게 MVP 투표권이 있다면 (우리 팀 주장) 허수봉을 뽑을 것"이라고 말했다. KB손해보험은 주전 세터 황택의가 허리 통증으로 빠진 공백을 메우지 못했다. 백업 세터 이현승이 나섰지만, 공격성공률이 44.95%로 시즌 평균(50.65%)을 밑돌았다. 베테랑 미들 블로커 박상하는 독감으로 결장했다. 새 아시아쿼터 선수 모하메드 야쿱이 20득점을 올렸으나, 비예나(20득점)가 범실 11개를 기록했다.이형석 기자 2025.01.19 17:27
배구

황택의 빈자리 메운 이현승 "7연승 함께 만들어 기분 좋다"...현대캐피탈전 앞두고 각오

KB손해보험 백업 세터 이현승(24)이 구단 창단 최다 7연승을 작성하는 데 힘을 보탰다. KB손해보험은 16일 임시 홈구장인 경기도 의정부 경민대학교에서 열린 2024~25 V리그 OK저축은행과의 경기에서 세트 스코어 3-2(25-20, 25-20, 28-30, 20-25, 15-12)로 이겼다. 이로써 구단 최다인 7연승을 기록했다. 3위 KB손해보험은 승점 33을 기록, 2위 대한항공(승점 40)과의 격차를 줄였다. 1라운드에서 1승 5패(라운드 6위)에 그쳤던 KB손해보험은 세터 황택의와 토종 공격수 나경복이 전역 후 합류하면서 상승세를 타고 있다. 2라운드 3승 3패(4위), 3라운드 5승 1패(2위)에 이어 반환점을 돈 4라운드에선 세 경기를 모두 이겼다. KB손해보험은 이날 1세트 중반 주전 세터 황택의가 허리 통증으로 빠져 위기를 맞았다. 교체 투입된 백업 세터 이현승이 코트를 밟아 끝까지 뛰었다. 그는 "밖(웜업존)에 머무르지 않고, (내 손으로 직접) 코트에서 7연승 기록을 세워 기분이 좋다"고 말했다. 특히 승부처였던 5세트 6-5에서 이현승은 상대 차지환의 공격을 천금 같은 블로킹으로 연결했다. 그는 "블로킹이 약한 편인데 5세트 (중요한 순간에) 나와 정말 기뻤다"라고 웃었다.황택의는 17일 오전 병원 검진을 받을 예정이다. 이현승은 앞으로 황택의의 부상 정도에 따라 출전 시간이 늘어날 수도 있다. 그는 "V리그 최정상급 세터인 황택의 선배에게 많은 것을 물어보면서 최선을 다할 것"이라며 "아직은 부족하지만, 빈자리가 느껴진다는 말을 듣지 않도록 노력하겠다"라고 다짐했다. KB손해보험의 다음 일정은 오는 19일 현대캐피탈과의 원정 경기다. 선두 현대캐피탈은 현재 12연승을 질주 중이다. KB손해보험은 현대캐피탈과 맞대결에서 3전 전패를 당했다. 이번 시즌 유일하게 한 번도 이겨보지 못한 팀이다. 이현승은 2022~23시즌 신인 드래프트에서 1라운드 전체 2순위로 현대캐피탈에 지명됐다. 개막 직전에 미들블로커 차영석과 함께 현대캐피탈에서 KB손해보험으로 트레이드된 그는 "우리 팀에 현대캐피탈 출신이 많다. 그래서 맞대결 때 승부욕이 넘친다"라며 "열심히 해서 꼭 한 번 이겼으면 좋겠다"라고 각오를 다졌다. 이형석 기자 2025.01.17 10:34
프로농구

정성조, 위기 속에 빛난 ‘비선출의 기적’

‘동호인 출신’ 정성조(25·1m91㎝)가 부상으로 흔들리는 고양 소노를 구했다.소노는 지난 15일 고양소노아레나에서 열린 2024~25 프로농구 정규리그 홈경기서 울산 현대모비스를 84-81로 제압했다. 소노는 올스타 휴식기를 앞두고 5연패 늪에서 탈출했다. 그러나 리그 순위는 여전히 9위(10승 20패)다.소노의 승리는 이변으로 꼽힌다. 에이스 이정현을 비롯해 아시아쿼터 케빈 켐바오, 정희재, 이근준 등 부상으로 빠진 자원이 많았기 때문이다. 더구나 현대모비스는 리그 2위(20승 9패)를 기록 중인 강팀이었다.신인 포워드 정성조가 깜짝 활약을 펼쳤다. 정성조는 18분 동안 3점슛 2개 포함 16점 1어시스트 1스틸을 기록했다. 야투 9개를 시도해 7개에 성공했다. 한 경기 16점은 올 시즌 데뷔한 그의 커리어하이다. 특히 승부처에서 빛났다. 정성조는 팀이 1점 앞선 4쿼터 종료 3분 7초 전 좌중간 3점슛을 터뜨렸다. 직후엔 정확한 타이밍으로 상대 패스를 스틸한 후 속공 레이업을 올려놓았다. 정성조 혼자 30초 만에 6점 리드를 만들었다. 그는 이후 수비에서 5번째 반칙을 범한 뒤 코트를 떠났다. 팀이 최종 승리하며 정성조 역시 웃을 수 있었다. 정성조는 엘리트 선수 코스를 밟지 않고 프로 무대에 도전한 선수다. 중학교 시절 농구부를 3개월 경험한 게 전부다. 이후 3대3, 동호인 농구 무대를 누볐다. 데뷔 전부터 프로 선수들과 연습 게임을 뛰며 농구 팬들에게 이름을 알렸다. 특히 지난 2024 코리아 3×3 올팍투어 파이널에선 코스모 팀의 우승을 이끌기도 했다. 해당 대회에는 대학 엘리트 선수들도 참가했던 터라 ‘일반인’ 정성조의 활약이 더욱 돋보였다.그의 잠재력을 눈여겨 본 소노는 2024 KBL 신인 드래프트 3라운드 2순위로 그를 지명했다. 정성조는 지난 2019년 프로야구 LG트윈스 소속으로 활약한 투수 한선태(31·파주 챌런지스)처럼 ‘비선출’ 지명 선수라는 타이틀을 얻었다. 프로농구 역사상 최초의 일이었다.정성조는 지난달 뜻깊은 데뷔전을 소화했다. 당시 팀이 크게 앞선 상황에 투입돼 3점슛을 하나 던져 림을 갈랐다. 그는 데뷔전 뒤 본지를 통해 “다음에는 승패가 결정된 시간이 아닌, 경기 중에 투입돼 활약하고 싶다”고 했다. 그리고 한 달 뒤인 현대모비스전에서 그 바람을 이뤘다.정성조는 경기 뒤 방송사를 통해 “프로에 온 것만으로도 뜻깊은데, 수훈선수로도 선정됐다. 가문의 영광”이라며 “휴식기 전에 좋은 경기를 해보자고 선수단과 얘기했다”라고 말했다. 이어 “운동할 때 코치진, 동료들이 ‘자신 있게 하라’고 하셨다. 덕분에 항상 자신감이 있었다. 최근 팬들이 우리 농구를 보고 실망하셨을 거라 생각한다. 항상 좋은 농구를 보여드릴 순 없지만, 열심히 하는 모습을 보여드리도록 노력하겠다”라고 당차게 말했다.김우중 기자 2025.01.17 06:00
배구

"나쁘지 않았다" 6연패 당했는데, OK저축은행 감독은 왜?

오기노 마사지 OK저축은행 감독이 6연패를 당했지만, 마냥 아쉬워하진 않았다. OK저축은행은 16일 경기도 의정부 경민대학교에서 열린 2024~25 V리그 KB손해보험과의 원정 경기에서 세트 스코어 2-3(20-25, 20-25, 30-28, 25-20, 12-15)으로 졌다.최하위 OK저축은행(4승 17패, 승점 16)은 최근 6연패를 당했다. 반면 KB손해보험은 구단 최다인 7연승 신기록을 작성했다. 오기노 감독은 경기 후 "0-3 패배를 당하지 않아 다행이다. 최근 연승으로 분위기가 좋은 KB손해보험을 상대로 1~2세트 내주고서도 3~4세트를 따내 (결과가) 나쁘지 않다"라고 했다. 이어 "경기 전 미팅 때 이야기가 나왔지만, 아웃사이드 히터진이 상대 블로킹에 고전했다"라고 아쉬워했다.OK저축은행은 1~2세트를 연속 20-25로 내줬다. 3세트는 18-11로 앞서다가 24-25 역전까지 허용해 벼랑 끝에 몰렸으나 기어코 30-28로 KB손해보험을 제압했다. 4세트에선 초반 6-10 열세를 딛고 22-20으로 역전했고, 신호진-크리스-차지환의 연속 득점으로 승부를 5세트로 끌고 갔다. 하지만 5세트 중반 승부처를 넘지 못하고 무너졌다. 신호진이 팀 내 최다인 21득점을 기록했고 송희채와 차지환이 나란히 17득점씩 올렸다. 4득점에 그친 외국인 선수 크리스티안 발쟈크(등록명 크리스)는 1세트만 선발 출전하고, 3~5세트는 교체로 나섰다. OK저축은행은 오는 21일 6위 한국전력(승점 20)을 홈으로 불러들여 6연패 탈출에 도전한다. 의정부=이형석 기자 2025.01.16 22:12
배구

'환상의 쌍포' 현대캐피탈 12연승 이끈 허수봉-레오

'환상의 쌍포' 허수봉(27)과 레오나르도 레이바 마르티네즈(35·등록명 레오)가 현대캐피탈의 선두 질주를 이끌고 있다.현대캐피탈은 지난 15일 대전 충무체육관에서 열린 2024~25 V리그 삼성화재와의 원정 경기에서 세트 스코어 3-0(25-22, 25-18, 25-20)으로 완승했다. 이 경기에서 허수봉과 레오는 나란히 16득점씩 올려 팀의 12연승을 이끌었다. 세계적인 명장인 필립 블랑 감독이 이끄는 현대캐피탈은 허수봉과 레오를 앞세워 승점 55(19승 2패)를 기록, 2위 대한항공(승점 40)을 크게 앞서있다. 'V리그 역대 최고 외국인 선수' 레오와 '최고 토종 공격수' 허수봉이 한 팀에서 뛰는 건 올 시즌이 처음이다. 현대캐피탈은 2024~25 외국인 선수 트라이아웃에서 2순위 지명권(1순위 대한항공, 요스바니 에르난데스)을 얻자 주저 없이 레오를 지명했다. 레오는 삼성화재 시절뿐 아니라 OK저축은행에서 뛰었던 2023~24시즌에도 정규시즌 최우수선수(MVP·통산 4회)에 오르는 등 탁월한 공격력을 자랑하기 때문이었다. 허수봉은 최근 3시즌 연속 500득점 이상을 기록하며 현대캐피탈의 공격을 책임져왔다. 두 선수는 강력한 시너지 효과를 발휘하고 있다. 15일 기준으로 허수봉은 시즌 득점 4위(364점)에 올라 있다. 국내 선수 중 최고 득점자다. 공격 성공률(56.32%)은 1~2위를 오르내리고 있다. 서브 에이스(세트당 0.461개)는 전체 1위다.레오는 득점 2위(411점) 공격 성공률 3위(55.80%) 서브 5위(0.316개)를 기록 중이다. 외국인 선수와 국내 공격수의 균형이 가장 잘 이뤄진 팀이 현대캐피탈이다. 레오는 삼성화재 시절 무려 59.9%(2013~14시즌)의 공격점유율을 기록한 바 있다. 2021~22시즌부터 뛰었던 OK저축은행에서도 세 시즌 동안 공격점유율이 41.7%-45.4%-43.5%에 이르렀다. 20대 시절 V리그를 폭격했던 레오도 어느덧 30대 중반에 접어들었다. 체력 안배를 잘해야 승부처에서 힘차게 날아오를 수 있다. 올 시즌 레오의 공격점유율은 33.70%에 불과하다. V리그에서 뛴 7시즌 중 가장 낮다. 허수봉이 레오의 부담을 덜어주기 때문이다.레오의 공격 횟수가 줄었들었지만, 위력은 여전하다. 올 시즌에도 전성기 못지않은 공격성공률(55.80%)과 공격효율(43.73%)을 자랑하고 있다. 허수봉도 레오 덕분에 더 성장하고 있다. 그는 "상대 팀 선수로 만났을 때 레오는 골치 아픈 선수였다. 같은 팀에서 뛰게 돼 정말 편하다. (내가 상대 수비에 막혀도) 레오를 믿고 뛴다"고 말했다.레오의 존재 덕에 상대 블로커가 분산되는 효과도 크다. 허수봉은 "덕분에 공격 활로가 더 수월하게 뚫리는 느낌"이라고 했다. 허수봉은 레오와 함께 뛴 이번 시즌 KOVO컵 MVP를 시작으로 정규시즌 1·2라운드 MVP까지 휩쓸었다. 일찌감치 정규시즌 MVP 후보 0순위로 떠올랐다. 지난 시즌 V리그 MVP는 레오였다. 현대캐피탈이 상승세를 이어나간다면 MVP 경쟁은 집안 싸움이 될 가능성이 크다. 허수봉은 "우리 팀에서 MVP가 나왔으면 좋겠다"이라고 말했다. 이형석 기자 2025.01.16 19:11
프로농구

[IS 잠실] 워니 29점 동반 트리플더블…SK, 정관장 꺾고 시즌 두 번째 8연승 질주

프로농구 서울 SK 외국인 선수 자밀 워니(31)가 29점 포함 트리플더블에 성공하며 팀의 시즌 두 번째 8연승을 이끌었다.전희철 감독이 이끄는 SK는 14일 오후 7시 잠실학생체육관에서 열린 2024~25 KCC 프로농구 정규리그 홈경기서 안양 정관장을 84-69로 제압했다. SK는 시즌 23승(6패)째를 쌓으며 선두 체제를 더욱 굳혔다. 지난달 29일부터 이어온 연승 기록은 8경기로 늘렸다. SK의 올 시즌 최다 연승 기록은 지난해 11월과 12월 기록한 9연승이다.SK의 8연승을 이끈 건 워니였다. 워니는 이날 33분 동안 29점 16리바운드 10어시스트 트리플더블로 팀의 모든 공격을 책임졌다. 상대의 집중 견제에도 내외곽 공격에 고루 성공했다. 오재현(16점 4어시스트) 김선형(11점 5리바운드) 오세근(16점) 등이 승리에 힘을 보탰다.반면 정관장은 10연패에 마침표를 찍은 뒤 다시 패배를 기록했다. 시즌 22패(8승)째. 올 시즌은 패배 페이스가 더욱 가파르다. 정관장이 지난 시즌 22패를 기록한 건 45번째 경기였다. 정관장 디온테 버튼이 15점 6리바운드 2어시스트로 워니에게 맞섰으나, 승부처 쏟아진 팀 턴오버가 뼈아팠다. 배병준(13점) 정효근(8점 5리바운드) 박지훈(16점 9리바운드 5어시스트) 등의 활약은 패배로 빛이 바랬다. 1쿼터 기선을 제압한 건 정관장이었다. 버튼이 상대 수비를 몰고, 정확한 패스를 건네 동료들의 득점을 도왔다. SK는 부정확한 패스로 흔들리는 듯했다. 하지만 워니가 집중 견제 속에 팀의 첫 7점을 모두 책임졌다. 이후 김선형의 3점슛을 돕기도 했다.SK는 워니의 괴력을 앞세워 단숨에 승부를 뒤집었으나, 정관장은 3점슛으로 맞불을 뒀다. 두 팀은 19-19로 팽팽히 맞선 채 1쿼터를 마무리했다. 2쿼터에도 초반에 앞선 건 정관장이었다. SK의 로테이션으로는 버튼의 질주를 막기 어려웠다. 정관장이 공격 템포를 끌어올리며 달아났다.전희철 감독은 이른 시간 주전을 다시 투입하며 추격했다. 워니가 연속 골밑 공격에 성공했다. 오세근의 패스를 받아 역전 덩크슛까지 터뜨렸다.정관장은 곧바로 승부를 뒤집었다. 코트에 투입된 전원이 득점을 쌓았다. SK는 워니 외 득점 지원이 부족했다. 팀 3점슛 침묵은 여전했다. 정관장이 37-32로 앞선 채 맞이한 3쿼터였지만, SK 특유의 속공이 살아나기 시작했다. 한때 8점까지 벌어졌던 격차가 단숨에 1점 차로 좁혀졌다. 정관장은 정효근의 3점슛으로 일단 흐름을 끊었지만, SK 오재현이 속공 득점과 자유투 득점을 터뜨리며 균형이 맞춰졌다.SK는 김선형과 오재현의 연속 득점으로 단숨에 격차를 6점까지 벌렸다. 정관장은 턴오버가 쌓이며 조금씩 밀리기 시작했다. 쿼터 마지막엔 워니가 사이드 스텝백 3점슛을 터뜨리며 이날 경기 최다인 12점 리드를 잡았다.정관장은 버튼의 연속 공격을 앞세워 추격의 고삐를 쥐었다. 하지만 오세근과 오재현의 연속 3점슛이 터졌다. 김선형은 유로스텝 뒤 플로터, 오재현은 속공 레이업까지 보태며 완전히 달아났다.김상식 감독은 4쿼터 종료 2분 6초를 남겨두고 주전들을 빼며 사실상 백기를 들었다. 워니의 패스를 받은 오세근이 3점슛을 터뜨렸다. SK가 안방에서 시즌 두 번째 8연승을 확정했다.잠실= 김우중 기자 2025.01.14 20: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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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망만 다녔던 선수였는데…" 이제는 '승부처 해결사' 떠오른 LG 양준석

“참 많이 성장했구나 싶네요.”프로농구 창원 LG 가드 양준석(24·1m80㎝)을 향한 조상현 LG 감독의 평가다. 조 감독을 흐뭇하게 하는 건 승부처에서 과감해졌다는 점이다. 조 감독은 “4쿼터에 도망 다녔던 선수였는데, 올해는 승부를 즐길 줄 안다”고 했다.프로 3년 차 양준석은 이번 시즌 모든 지표가 커리어 하이다. 2022년 드래프트 전체 1순위로 LG에 입단한 그는 첫 시즌 평균 2.6점·0.9어시스트의 기록을 남겼다. 2023~24시즌엔 3.9점·2.2어시스트를, 이번 시즌엔 평균 9.7점에 어시스트는 5.7개다.여기에 승부처 해결사 역할을 해내고 있다. 조상현 감독이 ‘도망 다니던 선수’라고 표현할 정도로 결정적인 순간마다 주저하던 장면에서도, 이제는 과감하게 솟아올라 슛을 시도하고 있다.지난 13일 수원 KT 아레나에서 열린 수원 KT와의 2024~25 프로농구 정규리그 원정 경기는 ‘달라진’ 양준석의 활약이 특히 돋보인 경기였다. 양준석은 3점슛 6개 중 4개를 성공(개인 한 경기 최다)시키는 등 16점에 6어시스트를 더했다. 특히 4쿼터에만 10점을 몰아넣었다. LG가 승기를 잡은 것도 양준석의 결정적인 3점슛 두 방 덕분이었다. 양준석은 KT가 4점 차로 추격하던 4쿼터 초반 코너에서 던진 3점슛으로 상대 흐름을 꺾었다. 이후 칼 타마요의 스틸에 이은 공격 상황, 양준석은 한 차례 슛 페이크로 한희원을 완벽하게 따돌린 뒤 3점슛을 또 성공시켰다. 두 팀의 격차가 이날 최다인 10점으로 벌어진 순간이었다. 외곽뿐만 아니라 순간적인 돌파에 이은 레이업을 성공시키는 등 양준석은 펄펄 날았다. 덕분에 LG는 KT를 78-70으로 꺾고 4위로 도약했다.양준석의 가파른 성장은 특히 두경민, 전성현 등 베테랑들의 부상·부진으로 고민이 깊은 LG 입장에선 더할 나위 없이 반가운 요소다. 조상현 감독은 “승부처에서 (양)준석이의 3점이 잘 나왔다”면서 “두경민은 언제 돌아올지 모르고, 전성현도 7분 정도 되면 경기력이 떨어진다. 결국 양준석과 유기상, 타마요가 4쿼터 승부를 즐길 줄 알아야 한다”고 했다.양준석은 “예전에는 (승부처에서) 도망 다니거나 해결을 안 하려고 했다면, 이제는 결과가 어떻게 되든 제 손으로 책임을 지려고 한다”면서 “경기를 많이 뛰면서 시야도 넓어지고 여유도 생기고 있다. 올 시즌 슛, 패스 등 모든 부분에서 더 발전하고 싶다”고 말했다. 수원=김명석 기자 2025.01.14 15: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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꼴찌 정관장에 드디어 '버튼 효과'...한국가스공사 잡고 10연패 끊었다 [IS안양]

안양 정관장이 천신만고 끝에 10연패에서 탈출했다. 승부처에서 ‘버튼 효과’를 톡톡히 누렸다. 정관장은 12일 안양 정관장 아레나에서 열린 2024~25 KCC 프로농구 정규리그 홈 경기에서 대구 한국가스공사를 74-67로 이겼다. 10연패를 끊어낸 승리였다. 정관장은 지난 10일 리그 최고 수준의 공격력을 갖춘 것으로 평가받는 디온테 버튼(31·1m93㎝)을 영입했다. 리바운드 능력이 좋은 캐디 라렌을 부산 KCC로 보내고 버튼을 받았다. 버튼은 2017~18시즌 한국프로농구(KBL) 외국인 최우수선수(MVP) 출신으로 2022~23시즌부터 3시즌에 걸쳐 미국프로농구(NBA)에서 73경기를 소화한 화려한 경력이 있다. 그러나 올 시즌 기대를 받으며 KCC 유니폼을 입고도 팀에 잘 녹아들지 못했다. 결국 버튼은 정관장으로 시즌 도중 팀을 옮겼다. 버튼은 트레이드 후 첫 경기였던 11일 창원 LG전에서 20득점 9리바운드 9어시스트로 트리플더블급 활약을 했지만, 팀 승리를 이끌지는 못했다. 12일 한국가스공사전에서는 상대 수비에 막혀 연이어 약점을 노출했다. 아직 정관장 선수들과 손발을 제대로 맞추지 못한 게 가장 치명적이었다. 이날 정관장은 실책 12개를 쏟아냈다. 4쿼터 종료 3분 21초 전까지도 정관장은 한국가스공사에 끌려갔다. 한국가스공사는 리그 3점슛 1위, 득점 2위에 올라 있는 앤드류 니콜슨이 발목 부상으로 빠졌지만, 수비와 외곽슛으로 정관장을 거세게 압박했다. 버튼은 1쿼터 무득점, 3쿼터까지 6득점에 그쳤다. 그러나 ‘버튼 효과’는 승부처에서 나왔다. 경기 종료 2분 전 정관장이 역전에 성공한 후 68-64까지 아슬아슬한 리드를 잡고 있을 때, 버튼이 연속 득점에 성공하면서 종료 57초 전 72-64까지 점수를 만들어냈다. 이날 정관장이 승리를 예감하는 순간이었다. 버튼은 12점 10리바운드 5어시스트를 올렸다. 김상식 정관장 감독은 “버튼이 온 후에 상대 수비가 버튼에게 몰리면서 다른 선수들에게 득점 기회가 나고 있다. LG전에서는 선수 5명이 두 자릿수 득점을 했다. 이런 게 버튼 효과라고 본다”고 했다. 정관장 정효근은 “경기 내내 0점이더라도 승부처에서 역전 2점 슛을 넣는 게 버튼이다. 그게 버튼 효과”라면서 “승부처에서 해결할 수 있는 선수가 생겨서 든든하다”고 말했다. 연패 기간 동안 최하위로 추락한 정관장은 버튼 영입으로 꼴찌 탈출 희망이 생겼다. 더 나아가 짜릿한 반전까지 노린다. 정관장에 그동안 ‘역사적인 교체 외국인 선수’가 많았다는 점도 버튼 효과가 어디까지 갈지 주목하게 한다. 정관장에는 2004~05시즌(당시 안양 SBS) 도중 영입했던 단테 존스가 6위권 경쟁을 하던 팀을 15연승까지 이끌며 ‘단선생 신드롬’을 일으켰던 기억이 있다. 2020~21시즌에는 시즌 도중 영입한 ‘설교수’ 제러드 설린저가 플레이오프부터 챔피언결정전까지 한 경기도 내주지 않는 전승 우승을 이끌었다. 정효근은 “일단 목표는 플레이오프 진출(6위 이상)이다. 그보다도 최하위만은 하지 말자는 각오가 있다”고 말했다. 안양=이은경 기자 2025.01.12 16: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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