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총상금 1조2660억원...세계 최강 축구 클럽 가린다, FIFA 클럽월드컵 15일 개막

세계 최고의 축구 클럽을 가리는 2025 국제축구연맹(FIFA) 클럽월드컵이 15일(한국시간) 막을 올린다. 이번 대회에 걸린 총상금은 10억 달러(1조2660억원)에 이른다. 6개 대륙을 대표하는 32개 축구 클럽(아시아 4팀·아프리카 4팀·북중미 4팀·남미 6팀·오세아니아 1팀·유럽 12팀·개최국 미국 1팀)이 세계 최강팀에 도전한다. 한국에서는 K리그1의 울산 HD가 참가한다. 개막전은 15일 오전 9시(한국시간) 미국 플로리다주 마이애미 가든스의 하드록 스타디움에서 펼쳐지는 알아흘리(이집트)와 인터 마이애미 CF(미국)의 조별리그 A조 1차전이다. 이 경기를 시작으로 7월 14일 결승전까지 한 달 동안 대회가 이어진다. 클럽월드컵은 2000년 초대 대회 이후 점점 규모가 커져 올해부터 방식이 확 바뀌었다. 출전팀이 32개 팀으로 늘었고, 4년 주기 개최로 바꿨다. 총상금은 10억 달러로 늘었다. 우승 상금은 4000만 달러(54억6400만원)인데, 조별리그부터 승점에 따라 상금이 누적되기 때문에 실제 우승팀은 최대 1억2500만 달러(1709억원)까지 챙길 수 있다.울산은 이미 출전하는 것만으로 955만 달러(130억원)을 받았다. 조별리그 1경기 승리 때마다 200만 달러, 비기면 100만 달러를 추가로 받을 수 있다. 16강 진출 상금은 750만 달러 등 토너먼트를 통과할 때마다 상금이 걸려있다. 전세계 내로라하는 클럽들이 모두 참가하는 이번 대회는 말 그대로 '별들의 전쟁'이다.클럽월드컵 최다 우승(5회)을 자랑하는 레알 마드리드(스페인)를 필두로 지난 시즌 독일 분데스리가 우승팀인 바이에른 뮌헨(독일), 프랑스 리그앙 챔피언 파리 생제르맹(프랑스),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강호 맨체스터 시티와 첼시, 세리에A 강호 인터 밀란과 유벤투스 등 유럽의 강호들이 12개 팀이 출전한다.남미를 대표해서 출전하는 브라질의 파우메이라스, 플라멩구, 플루미넨시, 보타포구를 비롯해 아르헨티나의 리버 플레이트, 보카 주니어스도 눈에 띈다.아시아에선 K리그를 대표하는 울산과 일본 J리그의 우라와 레즈, 사우디리그 강호 알힐랄, 아랍에미리트의 강자 알아인까지 4개 팀이 출격한다.북중미에선 수비수 김기희의 소속팀인 시애틀 사운더스를 비롯해 LAFC(미국), 몬테레이, 파추카(이상 멕시코)가 나서고, 아프리카에선 알아흘리(이집트), 위다드(모로코), 에스페랑스 드 튀니스(튀니지), 마멜로디 선다운스(남아공)가 참가한다. 'K리그 챔피언' 울산은 16강 진출이 1차 목표다. 울산은 보루시아 도르트문트(독일), 플루미넨시, 마멜로디와 함께 F조에 편성됐다.울산은 18일 마멜로디와 1차전을 치른다. 이후 22일 플루미넨시, 26일 도르트문트와 맞붙는다.세계적인 클럽에서 뛰고 있는 이강인(PSG)과 김민재(뮌헨)의 활약상도 관심사다. PSG는 아틀레티코 마드리드(스페인), 보타포구, 시애틀과 함께 조별리그 B조에서 경쟁한다. 뮌헨은 오클랜드 시티, 보카 주니어스, 벤피카와 조별리그 C조에서 16강 진출을 노린다.이은경 기자 2025.06.13 08: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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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IM 떠나는 레전드…구단의 찬사 “전형적인 뮌헨 스타일”

독일 분데스리가 바이에른 뮌헨이 ‘아이콘’ 토마스 뮐러(36)를 향해 찬사를 보냈다. 뮐러는 올 시즌 뒤 계약 만료와 함께 팀을 떠난다.뮌헨은 10일 오후(한국시간)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뮐러를 향한 감사 인사를 전했다. 구단은 “뮐러를 수백 명 찾는 건 애써 노력할 필요도 없다. 독일 최다 우승 구단인 뮌헨의 약 40만 명 회원 중 무려 90명이 ‘토마스 뮐러’라는 이름을 갖고 있다. 그리고 그중 한 명이 바로, 지난 25년 동안 이 구단의 유니폼을 입고 팬들을 열광시켜 온 그 토마스 뮐러”라며 “프란츠 베켄바우어, 게르트 뮐러, 제프 마이어, 울리 회네스, 칼 하인츠 루메니게 같은 인물들과 어깨를 나란히 하는 위대한 선수 중 한 명. 하지만 동시에 늘 ‘토마스 뮐러’로 남아 있었던 인물. 그는 우리 중 한 사람이다”라고 치켜세웠다.구단은 뮐러에 대해 “그는 독특한 존재이고, 하나의 아이콘이며, 클럽의 전설이다. 그의 움직임은 어떤 축구 교과서에도 나와 있지 않다. 때로는 물리적으로 불가능해 보이는 골을 만들어낸다. 뮐러는 리오넬 메시(인터 마이애미)처럼 신동이었던 것도 아니고, 크리스티아누 호날두(알 나스르)처럼 압도적인 피지컬을 가진 것도 아니었다. 그러나 경기장에서 그는 극도의 효율성으로 특별한 존재가 됐다. 그는 트레블을 두 차례나 달성했고, 월드컵 우승을 경험했으며, 분데스리가 13회 우승을 이뤘다. 그 이유는 그가 공을 어떻게든 골문 안으로 밀어 넣었기 때문이다. 어떤 신체 부위를 쓰든 간에. 억제할 수 없는 열망과 절대적인 승리 의지에 이끌려서. 이 의지는 어떤 동료도 피해 갈 수 없으며, 결국 팀 전체를 이끌고 나아가게 만든다”라고 소개했다.이어 “뮐러는 현대 축구에서 거의 사라진 무언가를 가지고 있다. 바로 ‘진정성’이다. 뮐러는 자신을 연기하지 않는다. 소탈하고, 직설적이며, 유쾌하고, 때때로 반대 의견도 주고, 항상 진짜다. 따뜻함, 약삭빠름, 그리고 매력을 모두 갖춘 전형적인 바이에른 스타일”이라며 “진심으로 축구하는 선수이며, 바이에른 외 지역에서도 사랑받는 인물이다”라고 호평했다.뮐러는 프로 데뷔 후 뮌헨에서만 공식전 749경기 248골 274도움을 올렸다. 구단의 언급대로 뛰어난 피지컬이나 기술을 갖춘 건 아니었지만, 팀의 주축으로 활약하며 수많은 트로피를 안겼다. 뮐러가 뮌헨에서 뛴 기간, 팀은 분데스리가 13회·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2회·UEFA 슈퍼컵 2회·국제축구연맹(FIFA) 클럽월드컵 2회·독일축구협회(DFB) 포칼 6회·독일축구연맹(DFL) 슈퍼컵 8회 우승에 성공했다.과거 뮐러를 지도한 요하임 뢰프 감독은 뮐러에 대해 “메시가 마법사라면, 뮐러는 마술 모자다. 어떤 놀라움이 나올지 절대 알 수 없다”라고 표현하기도 했다. 펩 과르디올라 맨시티 감독은 “뮐러는 세계 축구에서 이제 더는 존재하지 않는 특별함을 상징하는 선수”라고 했다.끝으로 구단은 “뮐러는 인간적인 면을 잃지 않고도 엄청난 수준의 재능을 지닌 인물로, 그래서 전설이 됐다. 위대한 꿈은 작은 시골 마을에서도 시작될 수 있으며, 그것은 성격, 노력, 꼼꼼함, 그리고 의지를 통해 실현될 수 있다는 걸 보여줬다. 25년 동안 FC 바이에른과 함께해 준 토마스 뮐러에게 감사를 전한다”라고 덧붙였다.뮐러의 차기 행선지로는 미국 메이저리그사커(MLS)가 유력하다.김우중 기자 2025.05.11 00: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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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굿바이 레버쿠젠’ 무패 우승 감독, 1년 먼저 결별 확정…레알행 유력

사비 알론소(44) 감독이 시즌 뒤 레버쿠젠(독일)을 떠난다. 차기 행선지는 레알 마드리드(스페인)가 유력하다.레버쿠젠은 9일(한국시간) 구단 홈페이지 등 공식 소셜미디어(SNS)를 통해 “알론소 감독이 올 시즌이 끝나면 레버쿠젠을 떠난다”면서 “2년 반 이상 동행한 레버쿠젠과 알론소 감독의 길이 갈라지게 됐다. 알론소 감독의 요청에 따라, 당초 2026년 여름까지였던 계약을 이번 시즌 뒤 해지하기로 합의했다. 차기 감독에 대한 발표는 적절한 시기에 이뤄질 예정”이라고 전했다.선수 시절 ‘대지를 가르는 패스’로 유명했던 알론소는 레알 유소년 코치로 활약하다 레알 소시에다드 B팀 지휘봉을 잡으며 지도자의 길을 걸었다. 이후 2022~23시즌 중 레버쿠젠의 지휘봉을 잡으며 사실상 커리어 처음으로 1부리그 무대를 누볐다.알론소 감독의 성적은 화려했다. 부임 2년 차였던 2023~24시즌 독일 분데스리가에서 무패 우승에 성공하며 새 역사를 썼다. 분데스리가 역사상 최초의 무패 우승이자, 구단 역사상 최초의 리그 우승이었다. 알론소 감독의 레버쿠젠은 올 시즌에도 리그 우승 경쟁을 이어갔으나, 이번에는 바이에른 뮌헨에 1위 자리를 내줬다.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에서도 16강 토너먼트에서 뮌헨에 무릎 꿇었다.레버쿠젠은 이미 리그 2위를 확정했다. 잔여 2경기가 남았으나, 구단은 알론소 감독과의 조기 결별을 발표했다. 알론소 감독은 “레버쿠젠과 나의 선수들, 코칭 스태프, 클럽의 모든 직원들, 그리고 무엇보다 환상적인 팬들에게 깊은 감사를 전한다. 우리의 성공은 탁월한 팀워크의 결과였다”라고 강조했다. 이어 “클럽 역사상 첫 분데스리가 우승은, 나에게 특별한 신뢰를 보내준 이 클럽이 충분히 자격 있는 업적이었다. 베를린에서의 포칼 우승까지 이룬 이 승리를 가능하게 만든 모든 이들에게 저의 감사와 애정을 전한다”라며 “레버쿠젠은 미래를 준비하고 있으며, 긍정적인 행보는 계속될 거다. 나는 그 여정을 흥미롭게 지켜볼 것”이라고 덧붙였다.알론소 감독은 레버쿠젠을 이끌고 공식전 138경기 89승 31무 18패를 기록했다. 이 기간 분데스리가 1회·독일축구협회(DFB) 포칼 1회·독일축구연맹(DFL) 슈퍼컵 1회 우승에 성공했다.알론소 감독의 차기 행선지로는 레알이 언급되고 있다. 같은 날 글로벌 스포츠 매체 ESPN은 소식통의 보도를 인용, “알론소 감독은 레알의 새 감독에 가까워졌다. 카를로 안첼로티 감독은 마지막 경기인 레알 소시에다드전을 끝으로 팀을 떠날 거로 예상된다”라고 전했다.다만 알론소 감독이 오는 6월 미국에서 열리는 2025 국제축구연맹(FIFA) 클럽월드컵부터 레알을 지휘할지는 미지수다. 매체는 산티아고 솔라리, 알바로 아르벨로아 등이 대회 기간 임시 감독으로 활약할 가능성이 있다고도 점쳤다.김우중 기자 2025.05.10 08: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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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월 마지막 원정길’ 제주, 시즌 첫 원정 승리 도전

프로축구 K리그1 제주SK가 시즌 첫 원정 승리와 2연승에 도전한다.제주는 오는 26일 오후 4시 30분 안양종합운동장에서 FC안양과 하나은행 K리그1 2025 10라운드 원정 경기를 벌인다.제주는 3승 2무 4패를 기록하며 리그 10위(승점 11)에 안착했다. 지난 9라운드 홈 경기에서 9위 포항 스틸러스(승점 12점)를 2-0으로 격파한 제주는 8위 안양(승점 12점)을 만난다.제주 입장에선 시즌 첫 원정 승리와 첫 연승에 도전한다. 현재 5위까지 승점 3점 내 치열한 순위 경쟁에서도 더욱 자신감을 가질 수 있다.상대 전적에선 안양에 크게 앞선다. 지난 2020시즌 K리그2에서 안양을 상대로 3전 3승을 거뒀다. 코리아컵에서도 2015년(4-1)과 2022년(3-0)에 만나 모두 이겼다. 제주의 험난한 4월 원정 일정이 마무리되는 경기다. 제주는 이달 예정된 공식전 5경기 중 4차례나 원정길을 떠나야 했다. 앞선 3경기에선 1무 2패로 부진했다. 4월 마지막 원정 경기인 안양전에서 반전을 노린다.체력적 우위도 점하고 있다. 제주는 주중 휴식기를 가졌다. 반면 안양은 23일 울산 HD와 맞대결을 치렀다. 해당 경기는 6월 18일에 열릴 예정이었지만, 울산의 국제축구연맹(FIFA) 클럽월드컵 참가 일정으로 앞당겨 치러졌다. 안양은 주중 홈 경기에서 울산에 0-1로 졌다.제주는 지난 포항전에서 선제골을 터트린 김준하와 K리그 데뷔골을 기록한 남태희의 발끝에 기대를 건다.제주 유스 출신 신인 김준하는 벌써 3골을 수확하며 팀 내 최다 득점자로 올라섰다. 남태희는 그동안 기다리고 기다렸던 K리그 데뷔골을 터뜨렸다.시즌 초반 맹활약했던 이건희(2골 1도움)의 군 입대와 유리 조나탄의 골 침묵이 길어지고 있지만, 김학범 감독은 물이 오른 김준하와 남태희를 중심으로 2선 자원의 활발한 스위칭 플레이와 유기적인 패스를 통해 공격 루트의 다양화도 꾀하고 있다. 또한 적극적인 공격으로 상대 반칙을 유도하고 세트 플레이를 활용하고자 한다. 슈팅 능력이 탁월한 이창민과 안태현의 장거리 타격도 기습적으로 상대를 공략할 수 있다.김학범 감독은 "최근 치열한 순위 경쟁이 전개되고 있다. 즉 쉬운 상대가 하나도 없다는 뜻이다. 안양은 저력이 있는 팀이다. 손쉬운 승리는 없다. 지난 포항전에서 김준하, 남태희 등 승리의 도화선이 하나둘씩 불붙고 있다는 점이 고무적이다. 공격 루트가 다양해지는 것은 팀에게도 긍정적인 변화다. 자신감이 커진 만큼 자만감은 버리고 이번 경기의 승리를 위해 전력을 다해 준비하겠다"라고 말했다. 김우중 기자 2025.04.24 13: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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돈방석 앉은 울산, FIFA 클럽월드컵 참가로만 140억원 확보

프로축구 K리그1 울산 HD가 국제축구연맹(FIFA) 클럽월드컵 참가 상금으로만 955만 달러(약 140억원)를 받는 거로 알려졌다.FIFA는 26일(한국시간)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2025 FIFA 클럽월드컵 상금 분배 모델에 대해 공개했다. FIFA 클럽월드컵은 이전까지 대륙별 대항전에서 우승한 7개 클럽만 참가했다. 하지만 올해부터는 32개 팀으로 확대 개편됐다. 대회 개최 주기도 FIFA 월드컵과 같이 4년 주기로 열린다. 초대 대회는 오는 6월 미국에서 한 달간 진행된다.확대 개편된 만큼, 상금도 어마어마하다. FIFA 클럽월드컵의 총상금은 10억 달러(약 1조 4600억원)다. 경기 성적에 따라 4억 7500만 달러(약 6960억원)를 나눠 갖는다. 이어 참가팀은 대륙별 기준에 따라 5억 2500만 달러(약 7700억원)를 분배받는다.한국 소속 클럽으로는 K리그1 울산만이 이번 대회 무대를 밟는다. 울산은 3포트에 배정, 플루미넨시(브라질·1포트) 도르트문트(독일·2포트) 마멜로디 선다운스(남아프리카공화국·4포트)와 함께 F조에 편성됐다. 울산은 참가 상금으로만 955만 달러를 확보했다. 유럽 소속 클럽은 경기 성과 및 상업 기준에 따라 최소 1280만 달러(약 187억원)에서 최대 3819만 달러(약 560억원)를 받는다. 이어 남미 클럽은 1521만 달러(약 220억원)를 받고, 오세이니아는 358만 달러(약 52억원)를 받는다. 아프리카, 북중미 및 카리브 소속 클럽의 참가 상금은 아시아와 같은 955만 달러다.승리 수당도 단연 크다. 조별리그 3경기에서 승리할 때마다 200만 달러(약 29억원)를 받는다. 무승부면 100만 달러(약 14억원)다. 다음 단계에 진출할수록 상금도 커진다. 울산이 목표로 한 16강 진출을 이뤄내면 750만 달러(약 110억원)에 달하는 상금을 받을 수 있다. 결승에 올라 우승하는 팀은 최대 1억 2500만 달러(약 1830억원)를 받는 구조다.울산의 FIFA 클럽월드컵 첫판은 오는 6월 18일 오전 7시 마멜로디와의 경기다. 이어 22일 플루미넨시, 26일 도르트문트와 격돌한다.김우중 기자 2025.03.27 0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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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돈이 권위다’ FIFA 클럽월드컵, 상금 분배 공개…우승하면 최대 1830억→울산은 140억원 확보

새롭게 개편된 2026 국제축구연맹(FIFA) 클럽월드컵의 최종 상금이 공개됐다. 우승하면 최대 1억 2500만 달러(약 1830억원)를 수령하는 거로 알려졌다.FIFA는 26일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2026 FIFA 클럽월드컵 상금 분배 모델을 확정 및 공개했다.새롭게 단장한 클럽월드컵은 오는 6월 미국에서 한 달간 열린다. 매년 7개 팀이 참가하던 과거와 달리, 올해부터는 월드컵처럼 32개 팀이 참가해 4년마다 열리는 방식으로 확대 개편됐다. 새롭게 개편된 이 대회에선 전 세계 프로리그를 대표하는 32개 팀이 출전해 최고 클럽 자리를 두고 겨룬다. 앞서 FIFA는 이번 클럽월드컵 상금이 10억 달러(1조4600억원)에 달한다고 밝혀 세간의 집중을 받기도 했다.지아니 인판티노 FIFA 회장은 “우승팀에게는 최대 1억 2500만 달러가 지급될 수 있다. 참가팀에 지급되는 상금 외에도, 전례 없는 연대 투자 프로그램을 추진 중이다. FIFA는 이번 대회를 통해 자금을 보유하거나, 상금에 손대지 않을 것이다. 발생한 모든 수익은 클럽에 배분될 것”이라고 약속했다.이날 발표된 배분 방식에 따르면 경기 성적에 따라 4억 7500만 달러(약 6960억원)가 분배된다. 이어 참가팀은 대륙에 따라 5억 2500만 달러(약 7700억원)를 나눠 갖는다.조별리그 3경기에선 승리할 때마다 200만 달러(약 29억원)가 주어진다. 무승부는 100만 달러(약 14억원)다. 16강에 진출하면 추가로 750만 달러(약 110억원)다. 8강(1312만 달러·192억원) 4강(2100만 달러·307억원) 결승 진출(3000만 달러·440억원) 우승(4000만 달러·586억원) 순으로 상금이 분배된다. 대회에 참가하는 것만으로도 일정 규모 이상의 상금을 받는다. 유럽 소속 클럽은 경기 성과 및 상업 기준에 따라 최소 1280만 달러(약 187억원)에서 최대 3819만 달러(약 560억원)를 받는다.이어 남미 1521만 달러(약 220억원) 북중미 및 카리브, 아시아, 아프리카(이상 955만 달러·약 140억원) 오세아니아 358만 달러(약 52억원)순이다.K리그 팀 중에선 K리그1 소속 울산 HD만이 유일하게 클럽월드컵을 누빈다. 울산은 3포트에 배정, 플루미넨시(브라질·1포트) 도르트문트(독일·2포트) 마멜로디 선다운스(남아프리카공화국·4포트)와 함께 F조에 편성됐다.오는 6월 18일 오전 7시 마멜로디와 1차전을 벌이고 6월 22일 오전 7시 플루미넨시와 2차전을 펼친다. 6월 26일 오전 4시에는 도르트문트와 조별리그 마지막 경기를 치른다.김우중 기자 2025.03.26 22: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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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금만 1조4400억원’ 클럽월드컵 트로피 한국서 공개…김판곤 감독은 16강 경쟁 다짐

김판곤 울산 HD 감독이 새롭게 개편된 국제축구연맹(FIFA) 클럽월드컵 참가를 앞두고 16강 진출을 목표로 내걸었다.6일 경기도 성남 네이버 1784 사옥에서 열린 FIFA 클럽월드컵 트로피 투어 행사가 진행됐다. FIFA는 대회 홍보 취지로 트로피 투어를 진행 중이다. 지난달 미국 뉴욕에서 출발해 140일 동안 전 세계 29개 도시를 방문하는 일정을 소화한다. 한국에선 이날 최초로 베일을 벗었다. K리그에선 울산이 유일하게 이번 FIFA 클럽월드컵에 나선다. FIFA 클럽월드컵은 오는 6월 열린다. 새롭게 개편된 이 대회에선 전 세계 프로리그를 대표하는 32개 팀이 출전해 최고 클럽 자리를 두고 겨룬다. 행사에 앞서 FIFA는 이번 클럽월드컵 상금이 10억 달러(1조4400억원)에 달한다고 밝혀 세간의 집중을 받기도 했다.FIFA와 티파니앤코가 함께 제작한 이 트로피는 7월 13일 미국 뉴욕 메트라이프 스타디움에서 열릴 결승전 승리 팀에 수여된다. 211개 FIFA 회원 협회 이름이 새겨진 트로피에는 향후 24개 대회 우승 팀의 엠블럼을 각인하도록 별도 공간이 마련돼 있다.중앙의 원반에는 축구사 초기의 경기 장비, 최초 경기 규칙 등을 종목 전통과 역사를 상징하는 다양한 상징이 그려져 있다. 또 1904년 5월 21일 프랑스 파리에서 FIFA가 최초 창립됐을 때와 이번 대회 개막전이 열리는 순간의 태양계 행성의 배치를 구현하는 방식으로 트로피를 제작했다고 알려졌다. 행사에는 아르헨티나 국가대표팀과 이탈리아 명문 인터 밀란에서 뛴 미드필더인 에스테반 캄비아소가 참석했다. FIFA 레전드 자격으로 행사에 참석한 캄비아소는 “한국에 오게 돼서 굉장히 기쁘고, 공항부터 큰 환영을 받았다. 트로피가 가진 의미가 크다. 한국 팬들도 즐기기를 바란다”고 전했다.김광국 울산 대표이사는 “(울산이) 우승 팀 자격으로 (트로피에) 새겨지는 날이 왔으면 좋겠다. 정말 아름답다. 태양계 행성 움직임을 표현했다고 하니 더욱 멋져 보인다”고 전했다.연합뉴스에 따르면 김판곤 감독은 “잘하면 1승 2무도 할 수 있을 것 같다. 16강 경쟁을 목표로 잡았다. 현실적으로 도르트문트, 플루미넨시와 격차를 어떻게 줄여서 승리할 수 있을지 많이 고민해 보겠다”고 밝혔다.김 감독은 “우리는 그때가 시즌 중반이기 때문에 체력 문제가 생길 것 같지는 않다. 오히려 경기 감각은 우리가 훨씬 좋을 것"이라며 "유리한 점은 최대한 활용하겠다. 우리 국민들께서 경기를 보실 때 자부심을 느낄 수 있는 경기력을 보이는 게 중요하다. 훌륭한 팀을 상대로 얼마나 우리가 (경기를) 지배하고 통제할 수 있는지, 또 그런 방식으로 승리를 추구할 수 있을까 여러 가지를 많이 생각하고 있다”라고 덧붙였다.클럽월드컵 트로피 투어는 오는 9일 울산 문수축구경기장에서 열리는 울산과 제주 SK의 하나은행 K리그1 2025 4라운드에서도 진행될 예정이다.김우중 기자 2025.03.06 19: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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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양 주장 이창용, "울산전 앞두고 잠도 못 잤는데...우리가 뭉치면 잔류도 가능하다" [IS울산]

FC안양이 하나은행 K리그1 2025 1라운드에서 짜릿한 이변의 주인공이 됐다. 안양은 16일 울산문수구장에서 열린 울산 HD와의 원정 개막전에서 모따의 결승골을 앞세워 1-0으로 이겼다. 지난 시즌 K리그2에서 우승해서 승격한 안양과 K리그1 4연패에 도전하는 울산의 대결은 객관적인 전력에서 울산의 절대 우세가 점쳐졌다. 그러나 안양은 끈적한 수비를 앞세워 울산과 힘겨루기를 잘 버텨냈고, 후반 추가시간의 역습 한방을 성공시키며 울산을 잡았다. 울산은 주전 골키퍼 조현우가 코뼈 골절 부상으로 빠진 것을 비롯해 아직 컨디션이 올라오지 않은 외국인 선수들이 경기를 거의 소화하지 못하는 등 악재가 있었다. 올해 국제축구연맹(FIFA) 클럽월드컵에 나서는 울산은 컨디션과 팀 구성 완료를 다소 늦은 시점으로 잡았는데, 역대 가장 이른 리그 개막(2월 15일)까지 겹치는 등 어수선한 분위기 속에서 득점 없이 첫 경기에서 패했다. 안양 주장이자 수비수 이창용은 경기 후 믹스트존 인터뷰에서 "어제 잠을 못 잤다. 이게 1부리그의 압박감이구나 하는 생각이 들었다"며 웃었다. 그러나 승리를 거두면서 팀 전체에 자신감이 생겼다고 덧붙였다. 이창용은 "오늘 경기 내용은 좋지 않았지만, 결과는 우리가 가져왔다"면서 "1부리그 잔류도 해낼 수 있을 거란 자신감이 생겼다. 선수 개개인으로만 보면 불가능하다. 우리와 다른 1부 팀들은 체급이 다르다. 하지만 감독님이 만드신 전술을 우리가 잘 수행해 낸다면 1부 잔류는 가능할 것"이라고 자신했다. 이날 풀타임을 소화한 미드필더 김정현은 "많이 긴장한 건 사실이다. 하지만 전날(15일) 개막일에 다른 1부 팀들이 경기하는 내용을 보고 자신감을 가졌다. 15일 경기를 모두 봤더니, 개인 능력이 뛰어난 팀이 아니라 조직력이 좋은 팀들이 승리를 거뒀더라. 우리도 자신감이 생겼다"고 설명했다. 안양은 22일 FC서울과 더비를 치른다. 유병훈 안양 감독은 "한 경기 이겼다고 자만하지 않고 선수들의 몸과 마음을 잘 다잡아서 다음 경기를 준비하겠다"고 말했다. 울산=이은경 기자 2025.02.16 17: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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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민규 멀티 골’ 대전, 개막전 승전고…‘우승 후보’ 서울은 제주에 완패(종합)

프로축구 K리그1 대전하나시티즌이 공식 개막전에서 3골 차 완승을 거두며 산뜻한 출발을 했다. ‘이적생’ 주민규(대전)가 멀티 골을 터뜨리며 이름값을 했다. 같은 날 FC서울은 제주 SK와의 원정 경기에서 무득점 완패했다. 광주FC와 수원FC는 승부를 가리지 못했다.황선홍 감독이 이끄는 대전은 15일 포항 스틸야드에서 열린 포항 스틸러스와의 하나은행 K리그1 2025 1라운드에서 3-0으로 완승했다. 이 경기는 올 시즌 K리그1의 공식 개막전이었다. 올 시즌 K리그는 지난해보다 2주가량 앞당겨진 15일 개막했다. 오는 4~5월 사우디아라비아에서 열리는 챔피언스리그 엘리트(ACLE), 6월 국제축구연맹(FIFA) 클럽월드컵, 7월 동아시아축구연맹(EAFF) E-1 챔피언십(동아시안컵) 등 개최 영향이다.올해 K리그1의 선제 축포는 대전 최건주가 책임졌다. 그는 전반 31분 마사와의 2대1 패스 뒤 박스 안에서 절묘한 왼발 슈팅을 시도하 포항의 골망을 갈랐다. 포항은 활발한 측면 공략으로 대전을 압박했지만, 다소 무딘 결정력에 발목이 잡혔다. 대전은 후반에도 굳건한 수비를 이어갔고, 후반 41분과 44분 주민규의 멀티 골에 힘입어 완승에 성공했다. 대전은 이날 승리로 포항전 10경기 무승(2무 8패)의 부진을 끊었다. 같은 날 서울은 제주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1라운드서 제주에 0-2로 완패했다.이날 경기는 겨울 이적시장 중 ‘폭풍 영입’을 이뤄낸 서울의 올해 첫 공식전으로 기대를 모았다. 특히 서울이 품은 국가대표 출신 정승원, 문선민, 김진수가 모두 선발로 나섰다.하지만 경기의 주인공은 홈팀 제주였다. 제주 신인 김준하가 전반 14분 박스 안 왼발 슈팅으로 서울의 골문을 뚫었다. 서울은 정승원의 중거리 슈팅으로 맞섰으나, 제주 골키퍼 김동준의 손끝을 피하지 못했다.후반에도 제주가 먼저 추가 골을 넣었다. 후반 11분 안태현의 크로스를, 이건희가 머리로 연결해 추가 골을 신고했다. 서울은 이후 만회 골을 노렸으나, 제주의 끈끈한 두 줄 수비를 뚫어내지 못했다.끝으로 광주월드컵경기장에서 맞붙은 광주와 수원FC는 득점 없이 0-0으로 비겼다. 두 팀은 경기 내내 팽팽히 맞섰으나, 결정적인 유효타를 날리지 못했다.김우중 기자 2025.02.15 19: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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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적생 콤비 대폭발’ 주민규 멀티 골…대전, 포항에 3-0 완승

프로축구 K리그1 대전하나시티즌이 2025시즌 공식 개막전에서 승전고를 울렸다. ‘이적생’ 주민규(35)가 멀티 골을 책임지며 성공적인 데뷔전을 신고했다.황선홍 감독이 이끄는 대전은 15일 포항 스틸야드에서 열린 하나은행 K리그1 2025 1라운드에서 포항 스틸러스를 3-0으로 제압했다. 대전의 승리를 이끈 건 ‘이적생’ 주민규였다. 지난 시즌까지 울산 HD의 핵심 공격수로 활약한 그는 올해 황선홍 감독의 부름을 받아 대전에 합류했다. 마사와 함께 최전방을 맡은 그는 이날 1-0으로 앞선 후반에만 2골을 모두 책임지며 이름값을 했다. 최건주는 전반전 기습적인 선제골로 승리에 힘을 보탰다. 또 다른 이적생 정재희는 친정팀과의 경기 중 쐐기 골을 도우며 존재감을 뽐냈다.대전은 ‘포항 징크스’를 끊어냈다. 대전은 이날 전까지 포항과의 10경기서 2무 8패로 부진한 바 있다. 하지만 이날 적지에서 아쉬움을 털었다.포항 입장에선 전반 시작과 동시에 안재준이 부상으로 빠지는 등 악재가 겹쳤다. 후반 김인성의 슈팅은 골대에 맞기도 했다. 후반에는 라인을 올렸다가 뒷공간이 무너지며 고개를 떨궜다.한편 이번 시즌 K리그1은 지난해보다 2주가량 앞당겨진 15일 개막했다. 오는 4~5월 사우디아라비아에서 열리는 챔피언스리그 엘리트(ACLE), 6월 국제축구연맹(FIFA) 클럽월드컵, 7월 동아시아축구연맹(EAFF) E-1 챔피언십(동아시안컵) 등 개최 영향이다. 박태하 포항 감독은 이호재·완델손·주닝요·오베르단·이태석 등을 먼저 내세웠다. 황선홍 대전 감독은 ‘이적생’ 주민규를 전방에 배치하고, 이순민·밥신·마사·박규현 등을 선발로 택했다. 경기 초반 두 팀은 공을 점유하며 침착한 빌드업을 시도했다. 하지만 서로의 압박에 깔끔한 공격을 시도하진 못했다.첫 변수는 포항 진영에서 나왔다. 킥오프 3분 만에 안재준이 다리 통증을 호소하며 그라운드에 주저앉았다. 결국 박태하 감독은 곧바로 그를 빼고 홍윤상을 투입했다.전반 22분에는 대전 주민규가 신광훈과의 공중볼 경합 중 얼굴을 맞아 통증을 호소하기도 했다. 어수선한 상황 속, 포항이 결정적인 찬스를 잡는 듯했다. 오른쪽 측면에서 주닝요가 올려준 크로스가 박스안으로 향했다. 대전 수비진이 이를 걷어내지 못했고, 박스 안 이호재에게 공이 흘렀다. 이호재는 어려운 자세에서 오른발 슈팅을 시도했으나, 공은 골대 왼쪽으로 벗어났다.위기를 넘긴 대전도 밥신의 왼발 슈팅으로 응수했는데, 골키퍼 윤평국의 선방에 막혔다.접전 속 균형을 무너뜨린 건 대전이었다. 전반 31분 최건주가 마사와의 2대1 패스 뒤 박스 침투해 왼발 슈팅을 시도했다. 공은 골대 반대편으로 향하며 포항의 골망을 흔들었다.대전은 3분 만에 추가 득점 기회를 잡았다. 마사와 켈빈이 압박에 성공하며 포항 진영에서 공을 탈취했다. 마사는 윤평국을 넘기는 칩슛을 시도했는데, 신광훈이 몸을 던져 막아냈다.포항은 측면 공격으로 활로를 찾으려 했지만, 결실을 맺지 못했다. 전반 41분 이태석의 오른발 크로스가 안재준의 머리를 맞고 뒤로 흘렀다. 주닝요가 박스 안에서 넘어지며 왼발 슈팅으로 연결했으나, 공은 골대 위로 향했다. 바로 2분 뒤엔 역습 상황에서 완델손의 정확한 패스가 이호재에게 향했다. 수비 뒷공간을 뚫은 이호재는 오른발 슈팅으로 연결했으나, 이번에도 공은 골문을 외면했다. 추가시간 주닝요의 왼발 슈팅도 결과는 같았다. 홈팀 포항은 후반 초반부터 공격 템포를 올리며 동점 골을 노렸다. 전반에 선보인 측면 공략은 여전했고, 세트피스 공격을 통해 대전을 흔들었다. 하지만 후반 5분 홍윤상의 패스에 이은 김인성의 슈팅을 골대를 강타했다. 후반 9분 코너킥 후속 공격 중 이호재의 헤더도 골문을 외면했다. 대전의 수비에 막히며 좀처럼 돌파구를 찾지 못했다.후반 25분에도 완델손의 왼발 직접 프리킥은 골문 왼쪽으로 향하며 아쉬움을 삼켰다. 교체 출전한 포항 조르지의 슈팅도 골문과 거리가 멀었다.결국 위기를 모두 넘긴 대전이 추가 골로 쐐기를 박았다. 후반 42분 김현욱의 크로스가 박스 안으로 향했다. 김인균의 머리를 맞고 공이 굴절됐는데, 이를 주민규가 머리로 밀어 넣었다.기세를 탄 대전의 공격은 더욱 불타올랐다. 후반 41분 역습 상황에서 정재희의 오른발 크로스를, 주민규가 절묘하게 방향만 돌려놓으며 멀티 골을 완성했다. 기세를 탄 대전은 마지막까지 포항의 뒷문을 두들겼다. 후반 추가시간 포항 완델손의 오른발 감아차기 슈팅도 대전 골키퍼 이창근의 손끝을 피하지 못했다. 결국 대전이 적지에서 완벽한 승리를 거뒀다.김우중 기자 2025.02.15 15: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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