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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독] 승리 출연 예고 인니 클럽, 행사 취소…But 승리 “법적대응”

빅뱅 전 멤버 승리의 스페셜 게스트 참석을 예고했던 인도네시아 클럽이 해당 이벤트 취소를 공지하고 사과했다. 하지만 승리는 해당 클럽 측을 상대로 강경대응을 이어간다는 방침이다. 지난 9일(현지시간) 미국의 한류 매체 올케이팝은 ‘해외 이벤트 관리 행사인 TVS매니지먼트가 오는 31일 인도네시아에서 여는 ‘버닝썬 수라바야’라는 행사에 승리가 게스트로 참석한다’고 보도해 비상한 관심을 모았다. 동명의 클럽 사건으로 물의를 빚고 연예계를 은퇴한 승리가 다시 해외에서 버닝썬 행사에 참석한다는 소식에 비난이 쏟아졌다. 하지만 승리가 11일 일간스포츠에 “클럽 관련 보도는 전혀 사실이 아니다. 사실 아닌 일이 이렇게까지 확산되니 당황스럽다”면서 “나는 그곳이 어디인지도 모르고, 게스트 출연 계획도 전혀 없다”고 사실무근 입장을 밝혀 상황은 반전됐다. 이후 논란이 커지자 행사를 기획했던 젠틀맨스 클럽은 공식 인스타그램에 사과 영상을 게재하고 해당 이벤트 자체를 취소했다. 클럽 측은 “며칠 전 TSV매니지먼트 공식 SNS 등에 게시한 포스터에 대해 한국의 음악팬, 특히 K팝 가수들과 모든 팬덤에게 사과한다”며 “해당 게시물에 대해 미디어와 뉴스에서 많은 오해가 발생했다”고 밝혔다. 다만 클럽 측은 “내가 배포한 포스터에는 승리를 데려오는 것에 대한 서술이 없다는 점을 강조하고 싶다”고 해명했다. 그러면서 “포스터 속 ‘버닝썬 수라바야’라는 타이틀은 클럽과 파티에서 안전하게 지내라는 것을 전달하고자 함이었고, ‘더 뉴 챕터 이즈 본’이라는 메시지를 삽입해 버닝썬에서 일어나는 일은 언제 어디서나 일어날 수 있다는 것을 다시 한 번 상기시키고자 했다”는 이해할 수 없는 해명을 내놨다. 그러면서도 “이번 소동이 오해의 소지가 있어 모두를 위해 해당 이벤트를 취소하기로 했다”고 공지했다. 하지만 클럽 측은 자신들이 승리의 출연을 고지한 적 없다고 강조했으나 앞서 공개된 포스터에는 승리의 얼굴이 버젓이 가운데 프린트 돼 있고 ‘베스트 아너’라는 표현까지 첨부되어 있어 승리가 해당 일자에 클럽에 출연한다고 오해하기 쉽게 만들었다. 무엇보다 당사자 동의를 얻지 않은 사진을 부정적 의미로 활용했음에도 이에 대한 구체적인 사과는 없었다. 이에 대해 승리는 해당 클럽에 대한 법적대응을 이어간다는 방침이다. 승리는 일간스포츠에 “(클럽 측의 고지는)내 사진과 명의를 이용한 것에 대한 사과가 아닌, 지역의 밤 문화 환경에 문제를 일으킬 수 있어 사과한다는 내용”이라며 “내가 고소한다고 하니 승리가 온다고 한 적 없다는 건 변명일 뿐”이라고 분노했다. 그러면서 “현재 고소를 준비 중이고, 다음주 중 정식 절차를 밟을 예정”이라며 강경대응 방침을 시사했다. 한편 승리는 앞선 일간스포츠와 인터뷰에서 해외에서 클럽 사업을 진행한다는 등 자신을 둘러싼 루머에 대해 “전혀 사실이 아니며 계획조차 없다”고 선을 그으며 “이슈가 되는 건 내가 책임지고 감당해야 할 부분이지만 팩트 아닌 이야기가 너무 무차별하게 나오고, 각 나라에서 나를 가지고 마음대로 소비하고 활용하고 있다”며 유감을 표했다. 하지만 관련 인터뷰가 보도된 지 불과 하루 만에 인도네시아 발리의 한 클럽 목격담이 퍼져 빈축을 샀다. 해당 보도는 승리 일행이 현지에서 한국인 여성 관광객들에게 부적절하게 접근했다는 내용을 담아 승리를 향한 비난의 목소리가 커졌다. 이에 대해 승리는 “사진 속 여성은 휴가에 동행한 지인의 여자친구고, 나는 한국인 관광객과 말을 섞은 적이 없다”면서 “한국인 관광객들과 대화를 나눈 건 내가 아니라 동행한 지인들이었다”고 해명했다. 그는 ‘숙소에 가서 같이 놀자’ 등 다소 자극적인 워딩 속 행간에 대해 일간스포츠에 구체적으로 설명하면서도 “내가 얘기한 것도 아니고 일행 중 한 명이 한 일인데 ‘승리 일행’으로 엮어 내 마치 내가 말한 것처럼 보도됐다”고 설명했다. 또 클럽 관련 이슈로 계속 회자되는 데 대해선 과거 사건 충격에 따른 대중의 반응으로 받아들인다면서도 “평범한 다른 사람들과 같이 저도 지인들과 휴가를 즐기는 것일 뿐”이라며 “나쁘게 보면 나쁜 거고 다르게 보면 평범한 거라 난감할 뿐”이라고 조심스럽게 고충을 토로했다.한편 승리는 지난 2020년 세상을 떠들썩하게 한 ‘버닝썬 게이트’로 물의를 빚었고, 이후 9개 혐의로 기소돼 징역 1년 6개월을 선고받고 복역했다. 박세연 기자 psyon@edaily.co.kr 2024.08.13 11:28
스포츠일반

경기장 밖에서 울려퍼진 “대~한민국”…코리아하우스에서 펼쳐진 단체 응원

프랑스 파리에서 ‘대~한민국’ 응원 구호가 울려 퍼졌다. 2024 파리 올림픽 양궁 여자 단체전 금메달에 도전하는 양궁 여자 대표팀을 응원하는 목소리였다. 그런데 그 응원 목소리는 경기장 안이 아닌 밖에서 울려 퍼졌다. 대한체육회가 파리 국제회의장인 3층짜리 건물 메종 드 라시미를 통째로 빌려 운영 중인 코리아하우스에서다.28일(한국시간) 중국과의 양궁 여자 단체전 결승전 시간이 다가오자, 대형 전광판이 설치된 코리아하우스 내 정원에는 교민이나 여행객, 현지인 등 100명이 훌쩍 넘는 인파가 모여들기 시작했다. 대형 전광판을 통해 양궁 대표팀을 응원하기 위해서였다. 월드컵 거리 응원처럼 참가자들 일부는 대형 태극기를 몸에 두르고 있거나, 태극기를 흔들며 선수들을 응원했다. 태극기 페이스 페인팅을 한 참가자들도 눈에 띄었다.대형 전광판을 통해 선수들이 입장하는 모습이 나오는 순간부터 분위기가 빠르게 달아올랐다. 선수들이 활시위를 당길 때는 참석자들도 함께 숨을 죽였고, 결과가 나올 때면 환호나 탄식이 현장을 메웠다. 한국 선수가 10점을 쏘거나, 중국 선수의 점수가 안 좋을 때는 어김없이 환호성이 터져 나왔다.스코어 등 상황을 중계하는 사회자가 있긴 했지만, 참석자들이 자발적으로 ‘대~한민국’ 등 응원구호를 유도하며 분위기를 끌어올리기도 했다. 누군가가 시작하는 응원구호는 금세 현장에 퍼져나갔고, 일부 참석한 외국인들도 신기한 듯 이 광경을 지켜봤다. 세트가 끝날 때마다 경쾌한 응원가도 나오면서 분위기는 더욱 달아올랐다. 한국이 아닌 파리라는 점에서 더욱 생소한 광경이기도 했다. 금메달이 결정되는 슛오프 순간엔 현장 분위기도 극에 달했다. 양 팀 선수들의 화살 한 발, 한 발에 관중들의 반응도 크게 엇갈렸다. 양 팀이 모든 화살을 쏘고 난 직후 전광판에 중국의 승리가 표기되자 무거운 침묵이 흐르기도 했다. 그러나 정밀 판독을 거쳐 한국의 점수가 정정되고, 한국의 금메달이 확정되자 현장에선 환호와 박수가 가득 메웠다. 대형 전광판에 비친 양궁 대표팀 선수들이나 관중들처럼, 단체 응원 현장에서도 두 팔을 번쩍 들거나 주위 사람들과 포옹하며 기뻐하는 참석자들의 모습이 눈에 띄었다.여행차 한국에서 파리를 찾았다는 A씨 일행은 “양궁장 티켓을 구하지 못했다. 어떻게 해야 재미있게 볼 수 있을까 알아보다 이곳에 찾아오게 됐다. 진짜 경기장에 있는 건 아니지만 그래도 근처에서 역사적인 순간을 함께 했다는 게 기쁘다. 선수들도 너무 자랑스럽다”고 말했다. 코리아하우스 관계자는 “주요 경기가 있을 때마다 대형 전광판을 통해 경기를 중계하고 있다. 입소문을 타면서 찾는 분들도 점점 많아지고 있다”고 했다.파리(프랑스)=김명석 기자 2024.07.29 11: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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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장IS] 승리, 17시간 피고인신문 종료…5년 실형 구형

빅뱅 출신 승리(이승현)의 혐의 부인에도 군 검찰은 징역 5년형을 구형했다. 1일 오전 경기 용인시 지상작전사령부 보통군사법원(재판장 대령 황민제)에서는 성매매 알선, 성매매, 성폭력범죄의처벌 등에 관한 특례법 위반(카메라 등 이용 촬영), 상습도박, 외국환거래법 위반, 식품위생법 위반, 업무상 횡령, 특정경제범죄가중처벌 등에 관한 법률 위반, 특수폭행교사 공동정범 혐의로 기소된 승리에 대한 25번째 공판이 진행됐다. 이날 군 검찰은 징역 5년 및 식품위생법과 관련한 벌금 2000만원을 구형했다. 양형이유에 대해선 "범행은 수년에 걸쳐 지속적으로 이뤄졌고 자신의 경제적 이익을 위해 우리나라 여성을 이용해 성접대를 하고 도박으로 친분유지를 했다. 몽키뮤지엄은 단속에도 불구하고 2년간 불법 유흥업소를 운영했다. 성매매, 상습적 도박을 하는 등 죄질이 좋지 않다. 그릇된 성인식에서 비롯됐다. 범행으로 이익을 얻은 것은 승리다. 그럼에도 관련자들이 한 것이라고 하며 인정하지 않는다"고 밝혔다. 이번 공판에서 재판부는 계속 의혹을 제기했고 이틀 연속, 총 17시간 동안 피고인신문을 했다. 9개월간 이어진 재판에서도 신청된 증인은 32명이다. 카톡방 멤버 정준영, 최종훈도 증인신문을 받았다. 유리홀딩스 공동대표인 유인석은 세 차례 소환에도 불응했다. 군 검찰은 특수폭행 교사 공동정범 혐의 기소 내용을 바꿨다. 직접적으로 승리가 연관됐다는 증거가 부족하다는 이유다. 승리는 성매매 알선, 성매매, 성폭력범죄의처벌 등에 관한 특례법 위반(카메라 등 이용 촬영) 혐의에 대해서는 부인했다. 문제가 된 '잘 주는 애들'이란 단어에 대해선 "자동완성으로 인한 오타"라고 말했다. 또 수사기관에서 '성접대가 식당에서 시작된 것 아니냐'고 호텔까지의 이동경로를 따져묻자, 승리는 "일본인 일행 옆에 24시간 붙어있었던 여자 2명이 있다. 수사기관에 유이라고도 말해줬는데 조사하지 않은 것 같다. 내가 성접대를 했는지 물어볼 수 있지 않나. 또 남자친구랑 온 제시카 등 친분 있는 연예인들이 와서 식당 홀 옆에 룸을 잡아줬다. 여기저기 신경쓸 곳이 많아서 바빴다"고 진술했다. 성매매 혐의에 대해서는 "기억하지 못한다. 해외투어를 마치고 돌아와 문을 잠그고 잠을 잔 것만 기억난다"고 했다. 승리는 상습도박(22억원 가량), 외국환거래법 위반(100만달러 상당의 칩을 대여하는 과정에서 아무런 신고를 하지 않은 혐의)에 대해선 일부분 받아들였다. 식품위생법 위반, 업무상 횡령, 특정경제범죄가중처벌 등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는 부인했다. 버닝썬 관련 특정경제범죄가중처벌 등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엔 승리는 "몰랐다. 마케팅으로 '승리 클럽'이리고 버닝썬을 홍보했지만 사실상 전원산업이 대주주"라고 밝혔다. 황지영 기자 2021.07.01 18: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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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장IS] 승리 "도피성입대 아냐, 진실들어달라"

승리(이승현)는 실감나게 당시를 떠올렸다. 1인2역 연기로 생생한 현장감을 담아 피고인신문에 임했다. 그러면서도 기억이 나지 않는 부분에는 "기억에 없다" "내 기억에는 그렇다"며 혐의를 부인했다.30일 오전 경기 용인시 지상작전사령부 보통군사법원에서는 승리에 대한 피고인신문부터 검찰구형까지 있었다. 지난해 9월 첫 공판 이후 9개월이 지난 24회차만에 변론종결 절차를 가졌다.승리는 "도피성입대를 했다고 하는데 수사기관 협조를 이유로 병무청에 연기 신청을 했다. 검찰이 기소한 뒤에 병무청이 이를 알고 바로 영장을 냈다. 나는 입대 일주일 남기고도 경찰 조사를 받았다. 결백을 증명하고 싶은 사람은 나"라고 억울해했다.그는 성매매 알선, 성매매, 성폭력범죄의처벌 등에 관한 특례법 위반(카메라 등 이용 촬영), 상습도박, 외국환거래법 위반, 식품위생법 위반, 업무상 횡령, 특정경제범죄가중처벌 등에 관한 법률 위반, 특수폭행교사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다. 경찰 조사 단계에서도 2019년 2월 불거진 버닝썬 사태의 핵심 인물로 지목돼 강도높은 조사를 받았다.피고인신문에선 관련 혐의들을 부인했다. '2015년 12월부터 2016년 1월까지 투자유치를 받기 위해 일본 투자자에게 수차례에 걸쳐 성매매를 알선한 것이 아니냐'는 취지의 군 검찰 질문에 승리는 "2016년 내 생일파티를 겸해 지인을 초대하는 파티를 열었다. 일본뿐 아니라 중국, 베트남, 말레이시아 등 지인과 지인들의 일행까지 300명을 모았다. 여성들도 있지만 그 여성들 모두 성매매여성이라 보는 수사기관의 판단은 잘못됐다. 아내, 여자친구도 있었다. 무엇보다 나는 내게 중요한 손님들만 챙겼기에 다른 사람들이 무얼하는지는 알 필요도 없었다"고 해명했다.비슷한 시기 본인이 직접 성매수를 한 혐의(성매매 알선 등 행위의 처벌에 관한 법률 위반)에 대해선 추가 증거로 부친의 주민등록등본을 제출했다. "가족이 바로 옆집이 살고 비밀번호를 알아서 수시로 들어온다. 부모님과 여동생 모두 알고 있는데 집에서 성매매를 한다는 것은 말이 안 된다. 또 그 당시에 활발한 활동을 하고 있을 때라서 돈을 지불하고 관계를 한다는 것도 이해할 수가 없다. 경찰조서에서 인정했다고 하는 내용은 '나는 기억에 없지만 여성의 진술이 그러하다면 인정하는 바'였다. 나는 솔직히 그러한 기억이 없다"고 강조했다.여성들 나체를 단체방에 공유해 받는 성폭력 범죄의 처벌 등에 관한 특례법 위반(카메라 등 이용 촬영) 혐의에 대해서는 "위챗으로 받은 광고성 문자에 들어있는 사진을 공유한거다. 그냥 받자마자 전송했던 것이고 내가 촬영한 사진은 결코 아니다"고 밝혔다. 서울 강남 주점 '몽키뮤지엄'의 브랜드 사용료 명목 등으로 클럽 '버닝썬' 자금 5억2800여만원을 횡령(특정경제범죄 가중처벌 등에 관한 법률 위반)하고, 직원들의 개인 변호사비 명목으로 유리홀딩스 회사 자금 2200만원을 빼돌린 혐의(업무상 횡령)로도 기소된 배경에도 "몽키뮤지엄 엠블럼이 인기가 좋았다. 내가 만든 브랜드라서 사용료로 2억을 내는거면 차라리 나를 광고모델로 기용하는 것이 낫다. 횡령이 아닌 사용료가 맞다. 회사를 위해 쓴 돈이 맞고, 버닝썬의 경우 이사직을 내려놓고서도 주류대금을 갚은 내역서가 있다. 횡령하고자 했다면 돈을 지불하지 않았을 것"이라고 반박했다. 버닝썬에서 월급 1000~1500만원를 받은 것에 대해선 "버닝썬에서 일하는 이문호가 감사의 표시라고 줬다. 내 SNS에서 홍보하고 가능하면 방송에서 언급해주고 방문도 하고 DJ공연을 열고 유명 DJ를 섭외하는 업무를 맡았다. 그래서 감사해서 준다더라. 그런데 연예인 스케줄도 아닌데 함께하는 매니저와 경호원한테도 월급이 나와야한다는 생각이 들었고 그렇게 급여가 책정됐다"고 설명했다.또 몽키뮤지엄을 운영하며 식품위생법 위반 혐의를 받은 것에 대해선 "강남구청에 가서 조명 브랜드 하나하나, 테이블 배치까지도 확인받았다. 식품위생법이 세세한 조항으로 마련되어 있지 않아 아쉽다. 아무리 당시에 확인했더라도 이렇게 (혐의를 받는다)"라고 아쉬움을 내비쳤다.승리는 2013년 12월부터 2017년 8월까지 미국 라스베이거스의 호텔 카지노 등에서 여러 차례 도박하면서 22억원 상당을 사용(상습도박)하고, 도박자금으로 100만달러 상당의 칩을 대여하는 과정에서 아무런 신고를 하지 않은 혐의(외국환거래법 위반)에 대해서도 억울해 했다. 외국환거래법은 증거가 남아 혐의를 인정해왔으나 실상 승리가 사용한 돈은 없었다는 주장이다.그는 "도박이 목적이 아니"라면서 "나는 음악을 좋아해서 페스티벌이나 클럽에 가고자 했다. 밥을 먹고 1~2시간 남는 시간에 라스베이거스에서 카지노가 유명하니 간 것"이라고 했다. 100만달러를 호텔카지노에서 빌린 것은 함께 간 일본인 일행들이 사용했고 변제도 일본에서 이뤄진 것이라며 "1원이라도 썼다면 억울하지도 않다"고 덧붙였다.군 검사는 "영상을 보니 남자와 포옹도 하던데 아는 사람과 술자리 마찰이 있었던 것 아니냐"며 특수폭행 교사 혐의에 대해서도 물었다. 승리는 "취객이었다. 아는 척을 하면서 '좀 맞아야겠다'고 하기에 사건이 커질 것 같아서 나도 동조했다. 포옹도 하고 다 받아줬다"고 했다. 이후 승리에 따르면 그 취객은 타 대형기획사에서 근무한다며 계속 승리와 여배우 둘 뿐인 룸에 지인들까지 데려와 친분을 자랑했다. 승리는 "걱정이 됐다. 회사는 물론 매니저한테도 비밀로 한 것이라서 알려질까봐 친구들에 도와달라고 했다. 여배우와 스캔들이 날 수도 있기에 친구를 불렀다"면서 특수폭행교사와는 거리가 멀다고 주장했다.수사과정에서의 억울함과 의아함도 털어놨다. 승리는 "유흥업소 종사자면 다 성매매 여성으로 보시는 것 같다" "경찰에선 우리집에 있었다고 말했다는 지인에 확인해보니 우리집에 간 적도 없다고 한다. 이 부분에 수사기관의 확인이 없었다" "일본인 일행 옆에 24시간 붙어 있었던 여성이 있다. 그들은 저녁은 물론 호텔 조식까지 같이 했다. 여성 1인과 내가 나눈 대화를 경찰에 제출도 했는데 그에 대한 조사가 전혀 없었다. 24시간 있었으니 성접대가 있었는지 아닌지 물어볼 수 있지 않나" "내가 성접대를 했다는 정황이 없으니 유인석을 통해 연결을 하는 것 같다. 유인석이 성접대를 했다고 하더라도 그것이 나를 위한 일인가 의문스럽다. 나는 얼굴이 알려져 있는 사람이라 불법을 저지를 이유가 없고, 검색어에만 올라도 두근거리는 사람"이고 이야기했다.승리는 수사기관에서 강도높은 조사를 받으면서 치욕적인 일들도 겪었다면서 "마약혐의로만 세 차례 조사했다. 공개적으로 체모까지 체취했고 영장없이 계좌내역까지 받아갔다. 급기야 연예인들 사진을 보여주면서 이중에 마약한 사람을 부르라고 하더라. 나는 담배도 태우지 않는데 마약 음성은 당연"이라고 토로했다.이어 "이런 것들은 수사의 일부다. 경찰들이 '널 꼭 구속할거야. 그렇지 않으면 도미노로 옷 벗어야 하니까 서로 피곤하게 하지 말아라'라고 말했다. 당시 대통령, 국무총리까지 나선 일이라 굉장히 경찰들이 나를 구속하려고 혈안이었다"며 "국민들께는 죄송하다. 불미스러운 일에 연루됐지만 소명할 기회를 주시고 들어봐달라. 잘못한 부분에 있어선 따끔하게 질책해달라. 하지만 일반인으로서는 나는 잘못한 것이 없다"고 말했다.황지영기자 hwang.jeeyoung@jtbc.co.kr 2021.06.30 17: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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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장IS] 승리 "국민께 죄송, 정준영 단톡방이 내 인생 전부는 아냐"

승리(이승현)가 "국민들께 죄송"하다면서도 유출된 정준영 단톡방에 의존한 의혹에는 억울함을 호소했다. 30일 오전 경기 용인시 지상작전사령부 보통군사법원에서는 승리에 대한 피고인신문이 진행됐다. 판사는 검찰부터 질문하라고 했으나, 변호인은 재판 초기 증인신청을 이야기할 시점부터 "피고인신문은 마지막에 하겠다"고 말했다면서 주신문 권리를 주장했다. 변호인 요청에 군 판사는 "그건 임의적 절차로 검찰이 피고인신문을 하지 않겠다고 한 적이 없으니 군 검사부터 하는 것이 맞다"면서 "왜 지난 공판에서 반대신문요청을 확인하지 않았느냐"고 책임을 돌렸다. 이에 변호인은 "이미 신청을 여러 번 했고, 우리가 알기로 군 검찰은 피고인신문을 요청한 적이 없다. 변호인 위치에서 절차를 확인한다는 것은 말이 안 된다. 검찰 측이 피고인신문을 요청한 적이 없기에 당연히 우리는 주신문으로 준비를 했다"고 설명했다. 하지만 군 판사는 변호인 요청을 받아들이지 않으며 "검찰이 피고인신문 신청을 안 했다고 하더라도, 승리 측이 혐의를 전부 부인하고 있는데 피고인신문을 진행하는 것은 군 검찰로서 당연했을 것이다"고 했다. 판사 재량으로 먼저 피고인신문 기회를 가진 군 검찰은 "언제 데뷔했느냐" "어느 나라에서 활동했느냐" "바카라는 어떻게 하냐, 주사위로 하느냐" 등 아이스브레이킹에 불과한 질문을 던져, 날 선 권리 주장을 펼쳤던 직전의 상황을 힘빠지게 했다. 판사도 핵심을 맴도는 질문들에 "속도를 내달라"고 강조했다. 승리는 또 군 검사가 "카톡방에 대화 내용이 있는데 몰랐느냐" "카톡방에서 일본인 일행만 접대하는 내용이던데" 라고 묻자 "그 카톡방 내용이 내 인생 전부는 아니다"고 호소했다. 이어 "카톡 단체방도 여러 방이고 다른 SNS도 다섯개 정도 이용했다. 잠깐만 놓쳐도 쌓이는 메시지가 500개다. 메시지가 왔다고 해서 내가 다 보고 알았다곤 할 수가 없다"고 덧붙였다. 정준영 단톡방에서 일본인 사업가에 대해서만 언급한 이유에는 "당시 크리스마스 파티를 준비하면서 세계 각지의 지인들을 다 불렀다. 부른 지인들도 또 일행들을 끌고 왔고 이 분들도 한국에 지인이 나만 있는 것이 아니다. 다른 방에선 베트남, 중국, 말레이시아 등 지인들 이야기가 오갔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카톡방이 정말 내 인생의 전부가 아니다. 국민께 송구하지만 지인만 있는 대화방이라 오타도 내고 험하게 이야기도 주고 받았다. 송구스럽다"고 밝혔다. 승리는 특정경제범죄 가중처벌 등에 관한 법률위반(횡령), 식품위생법 위반, 업무상 횡령, 성폭력 범죄의 처벌 등에 관한 특례법 위반(카메라 등 이용 촬영), 성매매 알선 등 행위의 처벌에 관한 법률 위반(성매매 알선 등), 상습도박, 특수폭행 교사 혐의를 받고 있다. 황지영기자 hwang.jeeyoung@jtbc.co.kr 2021.06.30 12: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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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장IS] 승리, 추가 증거 제출 "성접대-횡령 정황 없다"

승리(이승현)가 추가 증거를 제출하고 관련 혐의 일체를 부인했다. 30일 오전 경기 용인시 지상작전사령부 보통군사법원에서는 승리의 24차 군사재판이 진행됐다. 피고인신문에 앞서 변호인의 추가 증거 제출이 있었다. 변호인은 차용증, 부친의 주민등록등본, 불기소처분서, 일본 사업가 A씨 부부와 찍은 사진, A씨가 사건 이후에도 계속 응원하는 메시지를 남겼다는 해외 기사 등, 같은 카드로 결재한 호텔 영수증, 일본 연예인 여자친구를 둔 일본인 B씨의 말, 버닝썬에 승리가 주류대금 등으로 입금한 약 9억원 가량의 내역서 등을 증거 목록으로 만들었다. 승리 측은 "승리 앞집에 가족이 살고 있고 자주 드나들었기에 집에서 성매매를 할 이유가 없다. 또 팔라완 생일파티가 성접대 목적이라 보고 수사기관이 강도높게 조사했으나 결국 불기소처분됐다. 이 자리에도 A씨 일행이 함께했고 승리가 A씨 부부와 함께 어울렸다는 사진도 있다. 부부와 친구인데 굳이 성접대를 할 이유가 없다. 게다가 A씨는 이 사건 이후 현지에서 질타를 받았음에도 '자랑스런 동생'이라고 공개적으로 응원했다. 당사자 발언을 참고해달라"고 주장했다. A씨와 사업관계로 발전한 것에 대해선 "보통 사업이 친한 사이에서 이야기를 주고 받다가 이뤄진다. (성접대 의혹을 받는) 크리스마스 파티도 국내외 지인들 300명이 모인 자리로 다 숙박을 제공했으며 호텔결재도 같은 카드로 했다. 성접대 목적이 아니다" 고 부연했다. 이 과정에서 변호인은 검찰 증거로 부동의했던 여성 C씨의 조서를 추가 증거로 내기도 했다. "수사기관이 B씨와 C씨 사이에 성매매가 있다고 하는데 B씨는 2015년 사건 당시 성인이 된 일본 연예인인 여자친구가 함께 했다. B씨는 여자친구와 그날 잠깐도 떨어진 적이 없다고 말한다"고 설명했다. 판사는 "버닝썬에 납부한 주류대금이 9억원 가량이 전부인가"라며 내역서를 살펴본 후 "사내이사 사임 후에도 세 차례 대여금을 납부한 것인가?"라고 물었다. 승리는 "2019년 1월~2월 사이 사임하고도 남은 금액을 세 차례 보냈다"며 횡령 혐의를 해소하고자 했다. 승리는 특정경제범죄 가중처벌 등에 관한 법률위반(횡령), 식품위생법 위반, 업무상 횡령, 성폭력 범죄의 처벌 등에 관한 특례법 위반(카메라 당 이용촬영), 성매매 알선 등 행위의 처벌에 관한 법률 위반(성매매 알선 등), 상습도박 등 8개 혐의를 받아 재판에 넘겨졌다. 재판 과정에서 특수폭행 교사 혐의로 추가 기소돼 9개 혐의를 병합해 다룬다. (용인=)황지영기자 hwang.jeeyoung@jtbc.co.kr 2021.06.30 11: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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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장IS] "경찰 조서엔 승리가 조각"vs증인 "성매매有, 기억은 잘…"

빅뱅 전 멤버 승리(이승현·31)가 일본인 투자자를 상대로 성접대 자리를 마련했다는 의혹과 관련해, 경찰 수사관이 작성한 조서의 신뢰 여부가 재판에 중요하게 작용할 전망이다. 2일 경기 용인시 소재 지상작전사령부 보통군사법원에서 2019년 2월 '버닝썬' 사태의 관련자로 지목된 승리의 14차 공판이 진행됐다. 총 9개 혐의를 받는 승리에 대해 군 판사는 여러 증인들을 각 혐의 별로 쪼개 증인신문을 이어오고 있다. 이날 참석한 증인은 접대 자리에 동원된 여성 중 한 명이다. 승리의 성매매 알선 혐의에 대한 진술을 하기로 했다. 이 증인은 재판부를 통해 승리 면전에서 신문을 받는 것이 부담스럽다는 의사를 전했다. 이에 재판부는 변호사와 군 검사의 동의를 받아 승리가 증인 대기실에서 대기하는 동안 증인신문을 진행하고 추후에 질문을 받아보는 방향으로 정리했다. 승리 측 법률대리인은 "증인이 피해자가 아님에도 배려하는 취지임을 명확히 해달라"고 강조했다. 재판은 증인이 경찰 조사에서 밝힌 내용을 바탕으로 당시의 진술을 들어보는 과정으로 이뤄졌다. 증인 혹은 조서 내용에 따르면 지인이 '연예인도 보고 클럽가서 재미있게 놀자'는 말에 따라 왔지만 일정이 변경돼 강남 식당으로 나갔다. 일본인 및 승리 일행은 없었고 여성들이 먼저 자리에 도착했다. 음식을 주문할 땐 여성들과 일본인 일행들이 흩어지게 됐고 앞자리엔 일본인 한 명이 앉았던 것으로 기억했다. 액세서리가 많은 일본인에 '멋지다'는 일본어를 간단하게 주고 받았다는 일화도 더했다. 이후 증인은 대형 승합차를 타고 호텔로 이동했다. 식당에서 나와 전해 들은 파트너인 일본인과 객실에 들어가 성관계를 하고 110만원 가량을 받았다. 나올 때는 지인 여성들과 택시를 잡아 강남으로 이동했으며 집이 가까운 서로 내렸다. 전체적인 스토리는 같았지만 증인이 날인한 경찰 조서에 적힌 내용과 증인이 법정에서 선서를 하고 뱉은 말 사이엔 사소한 차이가 있었다. 지인으로부터 처음 제안을 받았을 때를 묻는 첫 답변부터 뉘앙스가 달랐다. '2015년 12월 크리스마스 쯤에 승리의 접대 자리가 많을 것이란 말을 들었나'는 질문에 증인은 조서와는 달리 법정에선 "없다"고 답했다. 또 일본인 파트너를 어떻게 누가 정해줬는지의 과정에 대해 '승리 친구'라는 표현을 법정에선 꺼렸다. 변호인과 군 판사가 체격 큰 남자의 신상을 묻자 "승리 친구인 건 모르겠지만 아무래도 영천영화에 같이 있었으니 일행이라 생각했다"고 부연했다. '어떻게 강남 식당에 가게 됐느냐'는 질문에는 "며칠 전인지 자세히 기억 안나지만 전에 들었다. 오래 전부터 들어온 이야기는 아니다"고 말했다. 이에 판사가 "전에 들어서 일본인 일행과의 성접대가 있겠구나 인지했던 것 아니냐"고 다시 내용을 확인하자, "돈 이야기는 안 했던 것 같은데 성관계가 있을지, 없을지 어떻게 될지 모른다고 했으니 있을수도"라며 말끝을 흐리기도 했다. 강남 식당 일행에 대한 질문에는 "일본사람이랑 승리 정준영 등 여러 명이 들어왔다"고 군 검사에 대답했고, "승리 등 아는 사람을 굳이 찍은 거지, 그 사람만 있는 건 아니지 않지 않았나? 남자친구를 동반한 여자 연예인도 있었던 것 아니냐"라고 묻는 변호인엔 "맞다. 여성 8~10명에 30명 가량이었다"고 추가 답변했다. 특히 '연예인 승리가 조각을 맞춘 것으로 알고 있고 뉴스를 보고 나중에 일본인 투자자를 상대로 한 접대 자리로 알았다' '뉴스를 보고는 나도 동원된 적은 있는데 설마 한 번 본 나를 찾아낼 수 있을까 하는 마음이었다' 라는 조서 속 내용은 부인했다. 변호인의 질문에는 "내가 한 말이 아니다. 아마 질문이 달랐던 것으로 기억한다. 뉴스를 보고 이런 적도 있는데 설마 나도 해당될까의 뉘앙스로 말한 적은 있다"고 진술했다. 하지만 판사의 같은 질문에는 "내가 그렇게 말했을 수도 있지만 기억이 안 난다. 그래도 경찰이 없는 이야기를 적진 않았을 거라 생각한다. 당시에 내 추측을 이야기했으리라 생각한다"고 대답해 증인 진술의 설득력이 떨어졌다. 무엇보다 이날 증인은 군 판사, 변호인이 대답을 유도한대로 계속 넘어가며 일관된 태도를 보이지 못했다. 판사는 "경찰 조사를 2시간 15분 정도 받고 작성한 조서인데 이 내용들을 확인한 것이 맞느냐. 법정에서의 진술이 맞느냐, 아니면 경찰 조사 당시의 이야기가 맞다는 거냐"며 재차 확인했다. 증인은 "경찰이 조서를 작성하고 컴퓨터로 보여줬고 그 다음에 프린트를 뽑아와 장마다 도장을 찍었다. 내용은 자세히 안 봤던 것 같기도 하고 잘 모르겠다. 기억이 잘 안 난다"며 회피했다. 반복되는 다툼에 변호인은 의견을 통해 "일반인의 경우 재판이 부담스럽고 떨릴 수 있다. 증인에게 경찰 조서 내용만을 가지고 질문을 한다거나 그 조서에 적힌 사실이 아닐지도 모르는 내용들만을 가지고 질문을 한다면 죄송하지만 유도할 수 있는 부분이 있다. 증인 답변 태도에 따라서 '그럴수도 있겠네요', '그렇지요'라고 나오기 마련이다. 경찰 진술만을 이용한다면 부당하다고 생각한다"고 재판부에 말했다. 군 판사는 "경찰 진술이 사실이냐 법적 진술이 사실이냐를 판단하는 것이 재판이다. 앞선 증인들의 발언 등 여러가지를 고려하는 부분에 있어 고민해보겠다"고 정리했다. 다음 공판은 16일 예정됐다. 승리의 특수폭행교사 혐의 관련자 등을 비롯한 증인 신문이 있다. 29일엔 최종훈, 권씨 등이 증인으로 출석하고 5월 7일과 20일도 증인신문 날짜로 잡아뒀다. (경기 용인=)황지영기자 hwang.jeeyoung@jtbc.co.kr 2021.04.02 15: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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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장IS] 승리, 특수폭행교사 혐의 추가 기소…폭력 조직 연루

가수 출신 승리(이승현)가 특수폭행교사 혐의를 추가로 받게 됐다. 14일 오전 경기 용인시 지상작전사령부 보통군사법원에서 승리의 7차 공판이 진행됐다. 성매매 알선 등의 혐의를 받는 승리에 대한 증인신문이 예정됐다. 증인신문에 앞서 재판부는 승리가 추가 혐의를 받아 이번 재판에서 사건을 병합한다고 알렸다. 승리는 술집에서 부딪힌 일행들을 폭행하도록 교사한 혐의를 받는다. 검사는 "승리는 지인과 술 마시던 중 피해자가 내실을 들여다보는 과정에서 다툼이 있었다. 이에 화가 난 승리는 단체 대화방에 시비 건을 알리면서 유인석과 김인철 등에 서둘러 와달라로 연락했다. 승리는 유인석에 시비를 건 사람을 지목해 알려줬으며, 폭력 단체 이글스파에 위력을 행사해줄 것을 교사한 혐의"라고 설명했다. 이로써 승리가 받고 있는 혐의는 성매매알선, 성매매, 성폭력범죄의처벌 등에 관한 특례법 위반, 상습도박, 외국환거래법 위반, 식품위생법 위반, 업무상 횡령, 특정경제범죄가중처벌 등에 관한 법률 위반 횡령 등 기존 8개에 특수폭행 교사 혐의까지 9개로 늘어났다. 이 중 승리는 외국환거래법 위반 혐의만 인정했다. 추가 혐의에 대해서도 승리 변호인 측은 "공소사실을 부인하고 자세한 기록 열람 한 후에 입장 밝히겠다"고 말했다. (=용인) 황지영기자 hwang.jeeyoung@jtbc.co.kr 2021.01.14 10: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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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S 모먼트]NC팬 "여유 있게 마산행, NC 고마워"

NC가 창단 9년 만에 진정한 챔피언에 오른 순간. '열 번째 선수' NC팬은 감격을 감추지 못했다. NC가 챔피언에 올랐다. 24일 서울 고척 스카이돔에서 열린 두산과의 한국시리즈(KS·7전4승제) 6차전에서 4-2로 승리했다. 시리즈 전적 4승 2패로 정상에 올랐다. 창단 첫 통합 우승을 달성했다. NC팬은 저마다 다른 사연으로 기쁨을 만끽했다. 한 팬은 "집(마산)을 떠나온 지 오래됐다. 내일 출발하면 아내에게 눈치가 보일 뻔했는데 NC가 하루 먼저 보내줬다"며 웃었다. 옆에 있던 다른 팬은 "어차피 도착은 내일이다. 나는 우승 장면을 보연서 여유 있게 나서려고 한다. NC 고맙다"고 받아쳤다. 창단 원년부터 NC팬으로 보이는 한 일행의 대화에서도 기쁨이 전해진다. 한 여성이 "선수들 정말 고생했고, 우리는 그보다 조금 덜 고생했다"고 하자, 다른 팬이 "몇 년 더 고생해도 좋았을 것 같다. 별로 많이 안 기다렸다"며 일행에 웃음을 전했다. 전광판에 새겨진 '우승' 글자를 배경으로 셀피를 하는 팬들도 많았다. 장내(고척 스카이돔) 우측 구석에 비치된 포토 카드 판매기에는 긴 줄이 늘어섰다.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 확산 증가 여파로 사회적 거리두기가 2단계로 격상된 상태. 그 여파로 스포츠 관람 수용 인원도 관중석의 10% 수준으로 줄었다. KS 6차전도 총 1670명만 입장했다. 텅 빈 외야석에서 치러진 2020년 최고 무대. 경기장을 찾은 팬은 그렇지 못한 팬을 대신해 NC의 우승을 마음껏 축하했다. 고척=안희수 기자 An.heesoo@joongang.co.kr 2020.11.24 23: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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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리가 카톡방서 언급한 '잘 주는 애들...' 실제 의미는 이랬다? 공판서 해명...

빅뱅 멤버 출신인 가수 승리의 재판에 증인으로 출석한 전 아레나 MD 김모 씨가, 본인과 승리가 주고받은 카톡 내용에 대해 해명해 눈길을 끈다.19일 육군 지상작전사령부 보통군사법원에서는 가수 승리에 대한 공판이 열렸다. 이날 재판에 참석한 승리의 오랜 지인이자 클럽 아레나 MD로 일했던 김 씨는 증인으로 출석해 입장을 밝혔다.검찰은 승리가 김 씨와 정준영, 유인석 등이 포함된 단체 카톡방에서 특정 여성들을 '잘 주는 애들'이라고 지칭한 것에 대해 물었다. 승리는 싱가포르 유명 모델인 킴림 일행을 접대하며 "여자들 보내라. 잘 주는 애들로"라는 카톡을 보낸 바 있다.이에 대해 김 씨는 "장난으로 이해를 했다. 성적인 의미가 아니었다"고 해명했다. 이후 심문에서 승리 측 변호인이 "성매매를 뜻하는 것이 아니라 '화끈한 성격의 여성들'을 다소 격한 표현으로 한 것 아니냐"고 묻자 "맞다"고 수긍했다.김 씨는 이날 재판에서 승리가 여성과 성관계를 한 장면을 본 적이 없으며 불법 촬영이나 성매매 알선과도 무관하다고 주장했다. 김 씨 외에 증인으로 채택된 정준영은 심신 미약을 이유로, 유인석은 불가피한 사정을 들어 불참했다.한편 승리는 횡령, 식품위생법 위반, 불법 촬영, 성매매 알선, 상습도박 등 총 8개 혐의를 받고 있다.최주원 기자 2020.11.20 09: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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