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색결과2,811건
프로야구

'충격의 역전패 극복!' NC 이호준 감독, "연패 위기 잘 이겨냈다" 흐뭇 [IS 승장]

NC 다이노스가 전날(21일) 충격의 역전패를 설욕했다. NC 다이노스는 22일 수원 KT위즈파크에서 열린 2025 신한은행 SOL 뱅크 KBO리그 KT 위즈와의 원정 경기에서 2-0으로 승리했다. 이날 승리로 NC는 전날 역전패를 설욕하면서 KT와의 3연전을 1승 1패로 마무리했다(20일 경기 우천 순연). 전날(21일) 8회에 울었던 NC는 이튿날(22일) 8회에 웃었다. 전날 NC는 5-0으로 앞선 8회 말, 불펜 투수들이 무려 6개의 사사구를 내주면서 7실점, 충격의 5-7 역전패를 당했다. 하지만 이튿날엔 8회 말 2득점하며 승리했다. NC 선발 로건 앨런이 7이닝 동안 108개의 공을 던져 3피안타 4사사구 6탈삼진 무실점으로 호투했다. 뒤이어 나온 불펜 투수 배재환, 류진욱도 1이닝 씩을 무실점으로 막아내면서 승리를 지켜냈다. 타선은 상대 선발 윌리엄 쿠에바스에게 7회까지 무득점으로 꽁꽁 묶였으나, 8회 1사 후 김형준의 볼넷과 김주원의 안타, 최정원의 이중도루 득점과 박민우의 적시타로 승리를 낚았다. 경기 후 이호준 NC 감독은 "어제 경기 마무리가 좋지 않았던 만큼 자칫 연패로 이어질 수 있는 상황이었지만, 선수들이 경기 종료 순간까지 지치지 않고 그라운드에서 이기겠다는 강한 의지를 보여줬다"라며 선수들을 격려했다. 이호준 감독은 "선발 투수 로건이 7이닝 무실점으로 팀 승리의 기반을 만들어줬고, 이어 등판한 배재환, 류진욱 선수도 어제의 아쉬움을 만회하는 투구로 뒷문을 잘 지켜줬다"라며 "코치진과 선수들의 호흡으로 만들어낸 선취점이 결정적으로 승기를 가져왔고, 주장 박민우 역시 중요한 순간 타점으로 승리 확률을 높였다"라고 덧붙였다. 마지막으로 이호준 감독은 "주말 원정임에도 경기장을 찾아 응원해주신 팬 여러분께 진심으로 감사드린다. 창원으로 돌아가서도 좋은 경기를 이어갈 수 있도록 잘 준비하겠다"라고 승리 소감을 맺었다. 수원=윤승재 기자 2025.06.22 20:34
프로야구

'1회 빅이닝+송승기 완벽투' LG, 두산 13-5로 제압...1위 한화 추격 계속 [IS 잠실]

프로야구 LG 트윈스가 잠실 라이벌 두산 베어스를 13-5로 꺾었다.LG는 22일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2025 KBO리그 정규시즌 두산과 홈경기를 13-5로 크게 이겼다. 이날 승리로 LG는 시즌 42승 2무 30패를 기록, 정규시즌 2위를 지켰다. 같은날 대전 키움 히어로즈전을 치르고 있는 한화 이글스가 승리할 경우 두 팀의 승차는 1경기로 유지된다. 반면 앞서 2경기 연속 1점 차 승리를 거뒀던 두산은 대패로 짧은 연승을 마감하고 시즌 42패(3무 29승)를 당하고 9위에 머물렀다. 스코어만큼 경기 내용도 압도적이었다. LG는 1회 말부터 두산 선발 최승용을 두들겼다. 리드오프 신민재의 안타로 시작한 LG는 김현수가 좌중간 담장을 맞히는 대형 2루타로 선취 타점을 뽑았다. 오스틴 딘의 볼넷으로 주자를 쌓은 LG는 문보경 타석 때 두산 유격수 이유찬의 송구 실책을 틈타 추가점을 뽑았다. 실책으로 최승용이 흔들렸고, LG는 문성주의 안타, 박동원의 볼넷, 구본혁의 밀어내기 사구, 이주헌의 땅볼을 합쳐 두 점을 추가했다.LG 타선의 기세는 결국 최승용을 조기 강판시켰다. LG는 2회에도 김현수의 안타, 오스틴의 2루타로 주자를 쌓았다. 이어 최승용이 폭투로 김현수의 득점을 허용했고, 문보경의 땅볼 때 오스틴이 득점하면서 점수 차는 6점까지 벌어졌다. LG는 3회 말에도 1사 후 3연속 안타로 추가점을 만들었고, 2연속 볼넷으로 8점째를 만들어 최승용을 내려가게 했다. 최승용은 책임 주자 박신지가 오스틴의 희생플라이로 들어오면서 이날 최종 9실점째를 허용했다. LG는 4회 말 박해민의 적시타로 두 자릿수 득점을 채우며 일찌감치 승기를 굳혔다. 타선이 폭발하는 동안 마운드는 송승기가 호투하며 지켜냈다. 경기 전부터 염경엽 LG 감독에게 "요즘 (팀 내) 투수 중 가장 좋다"고 칭찬을 들었던 그는 이날도 공격적 투구로 두산 타자들을 잡아냈다. 양의지, 김재환 등 노련한 두산 타자들을 직구 구위로 눌렀고, 변화구로도 범타를 이끌었다. 5회 초 김민혁에게 좌월 솔로포를 맞아 무실점은 깨졌으나 100구로 6이닝을 소화, 1실점만 내주고 투구를 마무리했다. 시즌 평균자책점도 2.57까지 낮춰 같은날 등판한 원태인(삼성 라이온즈)을 제치고 국내 투수 중 1위 자리를 되찾았다.너무 빨리 승기를 내준 두산은 분전했으나 차이를 좁히기엔 역부족이었다. 두산은 8회 초 정우영을 상대로 3연속 사사구를 얻어 만루 기회를 잡았다. 이후 김민혁 타석 때 바뀐 투수 성동현의 폭투로 한 점을 더한 두산은 강승호의 적시타, 이유찬의 2루 땅볼, 조수행의 1루 땅볼로 6점 차까지 쫓았으나 더 이상 추격은 해내지 못했다.LG는 팀 타선이 15안타 8볼넷으로 초반부터 두산을 몰아쳤다. 3안타를 친 구본혁, 박해민을 포함해 총 5명의 타자들이 멀티 히트를 때렸다. 두산은 이유찬이 3안타 1타점으로 리드오프 역할을 해냈고, 8번 김민혁이 올해 첫 홈런을 때리는 등 1안타 3출루를 기록했으나 LG에 내준 승기를 찾아오기엔 힘이 부족했다.잠실=차승윤 기자 chasy99@edaily.co.kr 2025.06.22 20:08
프로야구

[포토] 이호준 감독, 박민우와 하이파이브

19일 오후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2025 프로야구 NC와 LG 경기. NC가 3-0 승리했다. 경기종료후 이호준 감독이 선수들과 승리 세리머니하고 있다. 잠실=정시종 기자 capa@edaily.co.kr /2025.06.19. 2025.06.19 21:24
프로야구

[포토] 이호준 감독, 선수들에게 박수를

19일 오후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2025 프로야구 NC와 LG 경기. NC가 3-0 승리했다. 경기종료후 이호준 감독이 선수들과 승리 세리머니하고 있다. 잠실=정시종 기자 capa@edaily.co.kr /2025.06.19. 2025.06.19 21:24
프로축구

이번에도 볼 수 없었던 ‘관제탑’…문선민의 반성 “기회 놓치지 말아야” [IS 상암]

프로축구 K리그1 FC서울 팬들은 이번에도 공격수 문선민(33·FC서울)의 ‘관제탑’ 세리머니를 볼 수 없었다. 위기의 팀을 구하고도 웃지 못한 그는 “실수를 반복하지 않겠다”라고 굳은 의지를 전했다.서울은 17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강원FC와의 하나은행 K리그1 2025 19라운드서 1-1로 비겼다. 전반전 강원에 일격을 허용했지만, 후반 투입된 문선민의 동점 골로 균형을 맞췄다. 하지만 홈팬이 기대한 역전 골은 끝내 터지지 않았다.서울은 17일 기준 리그 6위(승점 26)다. 최근 5경기 성적은 2승 2무 1패로 평범하지만, 홈 6경기 연속 무승(3무3패)이라는 부진이 길어지고 있다. 경기 뒤 믹스트존에서 만난 문선민의 표정은 밝지 않았다. 소중한 동점 골을 넣었지만, 이번에도 홈 승리에 실패했기 때문이다. 문선민은 “경기에서 이기지 못했기 때문에 팬들에게 죄송한 마음이다. 기분이 좋지 않다”라고 말했다. 그는 올 시즌 김기동 서울 감독이 신뢰하는 특급 조커다. 리그 19경기 중 15경기나 교체로 출전해 팀에 활기를 불어넣는 역할을 맡고 있다. 그가 터뜨린 5골(1도움)은 팀 내 득점 1위 기록이다. 선수라면 더 많은 출전 시간을 원하지만, 그는 자신에게 주어진 역할에 충실히 한다. 문선민은 “경기 후반에 투입돼 분위기를 바꿔야 하는 역할이다. 감독님도 그걸 원하신다”며 “최대한 분위기를 바꾸기 위해 준비하는 중”이라고 설명했다. 문선민은 최근 2경기 연속 득점을 올렸지만, 특유의 관제탑 세리머니는 볼 수 없었다. 직전 광주FC전에선 팀의 세 번째 득점을 넣었으나 팔에 통증을 느껴 제대로 세리머니를 펼칠 수 없었다. 이날은 팀이 뒤지던 상황이었다. 더욱이 서울 팬들이 문선민의 세리머니를 본 건 지난 3월 29일이 마지막이다. 서울의 가장 마지막 홈 승리 경기이기도 하다. 이날 일부 서울 팬들은 경기 뒤 선수단을 향해 야유를 보내기도 했다.문선민은 “항상 이기고 싶은 마음이 크다. 세리머니보다는, 팀에 승리를 안겨주는 게 제일 중요하다. 이길 수 있는 상황이 있었는데, 그러지 못해 아쉽다”라고 돌아봤다.서울은 K리그1 38경기 기준의 절반인 19경기를 소화했다. 지난 시즌에도 19경기 소화 기준 6위였는데, 올 시즌 역시 제자리걸음이다. 문선민은 상위권으로의 반등을 다짐했다. 그는 “벌써 19경기를 소화했다. 살인적인 일정인 것 같다”면서도 “팀이 중위권에서 상위권으로 올라갈 기회는 많았다. 돌아보면 결국 기회를 잡지 못한 게 아쉽다. (실수를) 반복하지 않도록 더 준비해 상위권으로 가겠다”라고 힘줘 말했다.상암=김우중 기자 2025.06.18 06:00
스포츠일반

안세영은 이제 '안'을 들여다 본다 [IS 피플]

올 시즌 딱 한 번뿐이었던 패전을 가볍게 생각하지 않았다. '셔틀콕 여제' 안세영(23·삼성생명)이 무결점 선수로 거듭하기 위해 경기 준비 방식을 바꿨다. 안세영은 지난 16일 진천국가대표선수촌에 입촌, 내달 15일부터 시작하는 일본 오픈·중국 오픈·세계배드민턴선수권 제패를 위해 담금질에 나섰다. 대표팀은 지난 4월 부임한 박주봉 총감독 체제에서 처음으로 선수촌 합숙 훈련을 진행 중이다. 17일 진천선수촌에서 열린 배드민턴 대표팀 미디어데이에 나선 안세영은 "너무 힘들다"라며 박 감독의 강도 높은 훈련에 혀를 내둘렀다. 그는 그러면서도 "이런 걸 반복해야 (경기 중) 힘들 때 버틸 체력이 생긴다"라며 웃어 보였다. 안세영은 4월까지 무서운 기세로 승리를 이어갔다. 세계배드민턴연맹(BWF) 주최 국제대회(말레이시아 오픈·인도 오픈·오를레앙 마스터스·전영 오픈)에서 4연속 우승하며 여자단식 세계 랭킹 1위 자리를 굳게 지켰다. 승승장구하던 안세영은 지난달 30일 나선 싱가포르 오픈 8강전에서 '라이벌' 천위페이(중국·랭킹 5위)에 게임 스코어 0-2로 완패하며 올 시즌 첫 패전을 당했다. 바로 이어진 인도네시아 오픈에서 랭킹 2위 왕즈이(중국)을 꺾고 우승하며 자존심을 지켰지만, 그는 "우승한 대회보다 (8강전에서 탈락한) 싱가포르 오픈이 더 기억에 남는다"라고 했다. 안세영은 천위페이에게 패한 뒤 영상 데이터 활용 비중을 높였다. 특히 다른 선수가 아닌 자신의 플레이를 분석하는 데 더 많은 시간을 할애하고 있다. 안세영은 "상대 선수들이 나를 많이 분석하고, 맞춰서 대응하다 보니 (경기 중) 내 플레이에 대해 생각이 많아지는 거 같았다. 이전에도 영상 분석을 했지만, 이제는 그 비중을 상대가 아닌 나에게 조금 더 집중하고 있다"라고 설명했다. 천위페이·왕즈이·한위 등 중국 톱랭커들은 '타도 안세영'을 목표로 삼고 있다. 경쟁자들이 안세영의 약점인 '슬로 스타터'라는 부분을 파고들어, 전과 달리 경기 초반부터 공격적인 플레이로 대응하는 경기가 많아졌다. 상대 집중 견제를 이겨내기 위해 안세영은 자신의 플레이에 확신을 갖는 게 우선 과제라고 본다. 안세영은 "아직 나에 대해 몰랐던 점을 딱 찾은 건 아니지만 어떤 훈련을 더 많이 해야 하는지, 습관처럼 해야 할 운동이 무엇인지 영상 분석을 통해 알았다"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단점 보완뿐 아니라 플레이 스타일에 변화를 줄 생각도 하고 있다. 그동안 안세영은 강철 같은 체력을 바탕으로 '그물망' 수비를 펼쳐 상대를 압박하는 모습을 자주 보여줬다. 앞으로는 공격적인 플레이를 추구할 생각이다. 안세영은 "나도 수비형 플레이를 추구할 때가 있었지만, 많은 선수들과 상대하다 보니 그것만으로는 살아남기 어렵다는 생각이 들었다. 상대적으로 파워가 밀리지만, 스트로크 정확성을 키우고 득점 기회에서 확실하게 마무리하는 공격을 구사하는 데 더 신경을 쓰려고 한다"라고 밝혔다. 박주봉 감독은 안세영이 정상 자리를 지키는 데 든든한 조력자가 될 전망이다. 멘털 관리부터 훈련 지도, 경기 전략 수립까지 이미 다방면에서 지원을 아끼지 않고 있다. 파워가 약한 안세영이 팔꿈치와 손목을 활용해 간결한 공격을 효과적으로 할 수 있도록 악력 강화를 지시했다고. 2024 파리 올림픽에서 금메달을 획득한 뒤 "이제 조금 즐기면서 배드민턴을 하고 싶다"라고 했던 안세영은 "그래도 여전히 (승리와 우승에) 욕심이 있는 것 같다. 앞으로도 지지 않는 선수, 다른 선수에게 두려움을 주는 선수가 되고 싶다"라고 힘주어 말했다. 안세영은 자신감 넘치는 표정으로 자신의 시대가 '롱런'할 것임을 예고했다. 진천=안희수 기자 anheesoo@edaily.co.kr 2025.06.18 00:10
프로축구

이상헌 마수걸이 골→문선민 동점 헤더…서울-강원, 1-1 무승부 [IS 상암]

프로축구 K리그1 FC서울과 강원FC가 1골씩 주고받은 끝에 무승부를 거뒀다.서울과 강원은 17일 오후 7시 30분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하나은행 K리그1 2025 19라운드서 1-1로 비겼다. 서울은 리그 8무(6승5패)째를 올리며, 경기 종료 기준 6위(승점 25)를 지켰다. 홈 무승 기록은 6경기(3무3패)로 늘었다. 서울의 마지막 홈 승리는 지난 3월이다. 선제골을 내준 서울은 다소 무기력한 경기를 했다. 후반전에는 교체 투입된 문선민이 절묘한 헤더로 동점을 만들었다. 하지만 기세를 더 이어가진 못했다. 외국인 공격수 파트리크 클리말라(폴란드)는 교체 투입돼 데뷔전을 소화했다. 문선민의 득점 당시 행운의 도움을 올렸다.강원은 리그 4무(7승8패)째를 기록, 10위(승점 24)에 머물렀다. 3연패 늪에서 탈출한 강원은 공격수 이상헌의 리그 1호 골이 터진 것이 위안이었다. 이적생 모재현은 교체 투입돼 데뷔전을 소화했다. 서울과 강원은 경기 초반 신중한 탐색전을 벌였다. 이날 전까지 홈팀은 3개월째 홈 승리가 없었고, 원정팀은 3연패에 빠진 상황이었다.강원이 전반 5분 이지호의 왼발 슈팅으로 포문을 열자. 서울은 린가드와 정승원의 공격으로 응수했다. 모두 골문과는 거리가 있었다. 9분 루카스의 왼발 슈팅은 골키퍼 정면이었다.서울은 절호의 기회를 놓쳤다. 전반 16분 코너킥 공격 중 흐른 공이 절묘하게 루카스 앞에 떨어졌다. 루카스가 몸을 던져 슈팅을 시도했으나, 골키퍼 박청효가 저지했다. 답답하던 흐름은 전반 24분 강원이 깼다. 이지호가 왼 측면을 단독 돌파했고, 절묘한 패스를 박스 안으로 보냈다. 공을 건네받은 이상헌이 침착한 왼발 슈팅으로 골망을 흔들었다. 리그 17경기 만에 터진 이상헌의 리그 1호 골. 리드를 잡은 강원은 이지호를 활용한 왼 측면 공격을 활발히 펼쳤다. 오히려 서울의 라인이 밀리며 주도권을 찾는 데 어려움을 겪었다.0-1로 뒤진 서울이 먼저 변화를 줬다. 전반 40분 박성훈을 빼고 김주성을 투입했다. 이어 후반 시작과 함께 이승모 대신 문선민을 투입했다. 서울은 문선민와 루카스를 앞세워 강원의 측면을 노렸다. 특히 루카스는 후반 10분 박스 안에서 수비를 제치고 절묘한 왼발 슈팅을 시도했는데, 이번에도 골키퍼 선방에 막혀 아쉬움을 삼켰다.위기를 넘긴 강원은 직후 이적생 김건희, 모재현을 투입하며 변화를 줬다. 이에 서울도 후반 16분 린가드를 빼고 클리말라를 투입하는 결단을 내렸다. 지난 2일 합류한 클리말라의 리그 데뷔전.정승원의 슈팅이 클리말라를 맞고 굴절된 뒤 절묘하게 박스 안으로 향했다. 타이밍에 맞춰 쇄도한 문선민이 머리로 가볍게 밀어 넣으며 승부를 원점으로 돌렸다. 문선민의 리그 5호 골이자, 팀 내 최다 득점자가 된 순간이었다. 두 팀은 마지막까지 승리를 위해 달렸다. 하지만 후반 41분 서울 문선민의 왼발 슈팅은 허공을 갈랐다. 강원의 역습도 정확도가 떨어졌다. 후반 추가시간은 5분이었지만, 서울과 강원 모두 반전을 만들지 못했다.상암=김우중 기자 2025.06.17 21:23
프로축구

안양 첫 역전승 이끈 모따, 18R MVP [공식발표]

프로축구 K리그1 FC안양 브라질 출신 공격수 모따(29)가 18라운드 최고의 선수로 꼽혔다.프로축구연맹은 17일 오전 "안양 모따가 ‘하나은행 K리그1 2025’ 18라운드 MVP로 선정됐다"라고 발표했다.모따는 지난 14일 수원종합운동장에서 열린 수원FC와의 경기에서 멀티 골을 기록하며 팀의 2-1 승리를 이끌었다. 안양의 시즌 첫 역전승이다. 모따는 후반 19분 동점골을 기록한 데 이어, 후반 29분에는 역전 골을 터뜨렸다. 장기인 헤더로만 두 골을 몰아치며 존재감을 뽐냈다. 수원FC와 안양의 경기는 K리그1 18라운드 베스트 매치로도 꼽혔다.K리그1 18라운드 베스트 팀은 FC서울이다. 서울은 지난 13일 광주월드컵경기장에서 광주FC를 상대로 3-1 승리를 거뒀다. 정승원, 둑스, 문선민이 나란히 득점포를 가동했다. ‘하나은행 K리그2 2025’ 16라운드 MVP는 인천 박승호가 차지했다.박승호는 지난 15일 수원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수원과 인천의 경기에서 멀티 골을 기록하며 팀의 2-1 승리를 이끌었다. 박승호는 전반 14분 제르소의 크로스를 침착하게 마무리하며 선제골을 기록했고, 후반 4분에는 강력한 헤딩슛을 성공시키며 이날 인천의 모든 골을 책임졌다. 프로 데뷔 후 첫 멀티 골이다.수원과 인천의 경기는 16라운드 베스트 매치로도 선정됐다. K리그2 1위와 2위가 맞붙은 이 경기에선 2만2625명의 관중이 집결해 2018년 유료 관중 집계 이후 최다 관중 기록을 썼다. K리그2 16라운드 베스트 팀은 김포다. 김포는 15일(일) 김포솔터축구장에서 경남과 만나 3-0으로 이겼다. 김포는 이날 득점을 기록한 디자우마와 플라나의 활약으로 대승을 거뒀고, 두 선수는 라운드 베스트11에도 이름을 올렸다.하나은행 K리그1 2025 18R MVP, 베스트 팀/매치, 베스트11MVP: 모따(안양)베스트 팀: 서울베스트 매치: 수원FC(1) vs (2)안양베스트11FW: 티아고(전북), 모따(안양), 데닐손(제주)MF: 정승원(서울), 이승원(김천), 이창민(제주), 전진우(전북)DF: 김진수(서울), 임채민(제주), 김영빈(전북)GK: 송범근(전북)하나은행 K리그2 2025 16R MVP, 베스트 팀/매치, 베스트11MVP: 박승호(인천)베스트 팀: 김포베스트 매치: 수원(1) vs (2)인천베스트11FW: 박승호(인천), 후이즈(성남), 플라나(김포)MF: 박창준(부천), 디자우마(김포), 박현빈(부천), 제르소(인천)DF: 이웅희(천안), 조위제(부산), 신재원(성남)GK: 구상민(부산)김우중 기자 2025.06.17 10:18
메이저리그

오타니 투수 복귀전...김혜성은 또 선발 라인업 제외

오타니 쇼헤이 투수 복귀전. 김혜성(26·LA 다저스)은 또 벤치에서 경기를 맞이한다. 로스앤젤레스(LA) 다저스는 17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LA 다저 스타디움에서 샌디에이고 파드리스와 2025 메이저리그(MLB) 정규시즌 홈경기를 치른다. 이 경기는 투·타 겸업 아이콘 오타니가 2023년 8월 24일 신시내티 레즈전 이후 약 22개월 만에 투수로 등판해 큰 관심을 모으고 있다. 다저스 유니폼을 입고 처음으로 선발 등판하는 경기이기도 하다. 다저스팬 이목이 집중된 경기. 김혜성은 선발 라인업에 이름을 올리지 못했다. 다저스는 오타니(투수) 무키 베츠(유격수) 프레디 프리먼(1루수) 테오스카 에르난데스(우익수) 윌 스미스(포수) 맥스 먼시(3루수) 앤디 파헤스(중견수) 마이클 콘포토(좌익수) 토미 에드먼(2루수) 순으로 선발 라이업을 구성했다. 김혜성은 지난 14일부터 열린 다저스와 샌프란시스 3연전에서도 15일 2차전만 출전했다. KBO리그 시절 소속팀 키움 히어로즈의 입단 동기(2017년)이자 친구 사이인 이정후와 맞대결로 관심을 모았지만, 김혜성이 두 경기에 결장에 아쉬움을 남겼다. 김혜성은 다저스 이적 뒤 오타니와 친근하게 소통하며 유대감을 보여준 바 있다. 특히 김혜성이 9번 타자로 나서 출루해 기회를 만들고, 오타니가 타점을 올리는 패턴이 자주 나오자 일본 야구팬들도 반겼다. 그런 오타니가 투수로 복귀하는 경기. 한·일 빅리거들의 승리 캘래버가 기대됐다. 하지만 김혜성은 경기 후반 교체 출전을 노려야 하는 상황이다. 안희수 기자 anheesoo@edaily.co.kr 2025.06.17 07:52
프로야구

"늘 미안한 마음이 컸다" 82일 만에 손맛이 결승 홈런, 에레디아도 '특별'했다

외국인 타자 기예르모 에레디아(34·SSG 랜더스)가 홈런 한 방으로 팀 승리를 견인했다.에레디아는 15일 인천 롯데 자이언츠전에 3번 타자·좌익수로 선발 출전, 4타수 2안타(1홈런) 1득점 1타점을 기록했다. 안타 2개 중 하나가 0-0으로 맞선 6회 말 터트린 선두타자 홈런. 5이닝 무실점으로 순항하던 롯데 선발 이민석의 실투를 놓치지 않고 결승타를 책임졌다. 올 시즌 에레디아의 홈런은 지난 3월 25일 인천 롯데전 이후 82일 만이자 두 번째. SSG는 에레디아의 홈런으로 뽑은 점수를 잘 지켜 1-0으로 롯데를 꺾고 3연패에서 탈출했다. 올해로 KBO리그 세 번째 시즌을 소화 중인 에레디아는 지난 4월 오른 허벅지 종기(모낭염) 증상으로 6주간 이탈, 라이언 맥브룸이 부상 대체 선수로 그의 빈자리를 대신하기도 했다. 지난 3일 1군에 복귀한 뒤에는 한동안 타격감이 올라오지 않았다. 하지만 지난 10일 잠실 LG 트윈스전에서 복귀 후 첫 멀티히트(4타수 2안타)를 해내더니 최근 5경기 타율을 0.455(22타수 10안타)까지 끌어올렸다. 15일 터트린 '홈런'이 더욱 의미 있었던 이유다.에레디아는 경기 뒤 "긴 부상 공백 동안 팀에 도움이 되지 못해 늘 미안한 마음이 컸다. 그래서인지 오늘 홈런은 더 특별하게 다가왔다. 개인 기록보다 팀 승리에 기여할 수 있었다는 점이 가장 뿌듯하다"며 "솔직히 홈런을 노린 건 아니다. 좋은 타구를 만들자는 생각으로 들어섰고, 그게 운 좋게 넘어갔다. 타석에서의 집중력이 좋은 결과로 이어진 것 같아 기쁘다"라고 흡족해했다. 이어 그는 "사실 타격감 자체에 크게 연연하진 않는다. 지금 가장 중요한 건 건강하게 매일 그라운드에 서는 것이다. 매 경기 나가는 걸 목표로 삼고 있고, 몸만 잘 버텨준다면 타격은 자연스럽게 따라올 거라 믿는다"며 "팀에 도움이 되는 역할을 꾸준히 해나가고 싶다. 좋지 않은 날씨 속에도 많은 응원 보내주신 팬분들께 감사드린다"라고 말했다.인천=배중현 기자 bjh1025@edaily.co.kr 2025.06.16 08:36
브랜드미디어
모아보기
이코노미스트
이데일리
마켓in
팜이데일리
행사&비즈니스
TO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