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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홈런 치니 비구름→타율 걱정하자마자 결승타' 하늘도 돕는다, 노시환이 이끈 파죽의 9연승 [IS 스타]

"노시환이 홈런친 순간, 하늘이 돕는다고 생각했죠."지난 19일 수원 KT 위즈전을 돌아본 류현진(한화 이글스)이 말했다. 당시 한화는 KT와 4회까지 5-5 팽팽한 승부를 펼치다 5회 초 나온 노시환의 결승 솔로포에 힘입어 6-5로 승리했다. 노시환이 홈런을 치자 비구름이 몰려왔고, 결국 6회 시작 전 우천 콜드게임이 되면서 한화가 웃었다. 이에 류현진도 김경문 한화 감독도 "하늘이 우릴 돕고 있는 것 같다. 운이 많이 따른다"라며 만족해 했다. 노시환의 활약은 20일에도 계속됐다. 이번엔 홈런이 아닌 안타로 결승타를 만들어냈다. 1회 1사 2, 3루 타석에 들어선 노시환이 상대 선발 소형준의 공을 받아쳐 2타점 선취점을 올린 것이다. 이후 노시환은 안타는 없었지만, 5-0으로 앞선 9회 초에 고의 4구로 출루해 후속타자 채은성의 '만루 홈런'을 이끌기도 했다. 이날 10-0으로 승리한 한화는 파죽의 9연승을 달리며 선두 자리를 고수했다. 특히 20일 결승타는 노시환이 '타율 걱정'을 했던 다음 날 나온 '안타'라 더욱 값졌다. 노시환은 올 시즌 90경기에서 타율 0.234(337타수 79안타)를 기록했다. 18홈런, 62타점으로 리그 홈런 4위, 타점 4위로 리그 상위권 성적을 내고 있지만 타율만큼은 아쉬웠다. 하지만 김경문 감독의 생각은 달랐다. 20일 경기 전 만난 김 감독은 "타율은 중요하지 않다. 중요할 때 잘 치고 있으니 됐다"라고 말했다. 노시환은 그 '중요할 때' 중요한 안타 한 방을 때려 주면서 2경기 연속 결승타와 팀의 9연승을 함께 이끌었다. 노시환뿐만 아니라, 전반기 다소 부진했던 타선도 후반기에 살아나기 시작했다. 한화의 전반기 팀 타율은 0.259로 리그 6위에 그쳤지만, 후반기 시작과 함께 3경기 타율 2위(0.361)로 반등하면서 연승을 견인하고 있다. 이를 본 베테랑 류현진은 "타선이 전반기에 힘든 시기를 잘 이겨내면서 여유가 생긴 것 같다. 앞으로 더 좋아질 것"이라고 판단했다. 팀 평균자책점(ERA) 1위(3.38)의 막강 마운드에 타선까지 살아나면 금상첨화다. 중심타선 노시환의 부활이 한화의 단독 선두 질주에 날개를 달고 있다. 수원=윤승재 기자 2025.07.21 16: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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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운 정 고운 정 다 들었지만, 평생 잊지 못할 것", 쿠동원이니까 [IS 피플]

KT 위즈의 '장수 외국인 선수'였던 윌리엄 쿠에바스(35)가 7년 만에 팀을 떠났다. KT는 20일 수원 한화 이글스전에 앞서 고별식을 가지고 KT와의 7년 동행을 마무리했다. 쿠에바스는 "KT에서 보낸 7년을 절대 잊지 못할 것"이라며 작별 인사를 건넸다.2019년 KT에 입단한 쿠에바스는 2020년까지 2년 연속 두 자릿수 승수를 쌓고 2021년 팀이 창단 첫 우승을 하는 데 큰 역할을 했다. 당시 쿠에바스는 시즌 막판 나흘(2경기) 동안 217개의 공을 던지며 ‘1위 결정전’까지 몰렸던 KT의 정규시즌 우승을 이끈 바 있다. 한국시리즈(KS) 1차전에서도 7과 3분의 2이닝 8탈삼진 1실점으로 맹활약하며 통합 우승까지 견인했다. 2022년엔 팔꿈치 부상으로 방출됐던 쿠에바스는 2023년 대체 외국인 선수로 KT에 돌아와 올해까지 마운드를 지켰다. 하지만 지난해에 이어 올해 부진의 늪에 빠졌다. 올 시즌 18경기 3승 10패 평균자책점(ERA) 5.40으로 부진한 쿠에바스는 7시즌 149경기, 55승 45패 평균자책점(ERA) 3.93의 성적을 남기고 새 외국인 투수 패트릭 머피와 자리를 맞바꿨다. KT 팀원 모두가 그와의 이별을 아쉬워했다. 이강철 KT 감독은 "평생 잊지 못할 것"라며 제자를 떠나보냈다. 이 감독은 "쿠에바스는 나를 우승시켜 준 선수다. (2021년) 1위 결정전에서 보여준 투혼이 결정적이었다. 그게 아니었으면 KS에 못 갔다. 그 경기를 절대 잊지 못할 것"이라고 소회했다. 이강철 감독에게 쿠에바스는 '애증의 관계'이기도 했다. 포수의 리드보단 자신의 기분에 따라, 변화구 타이밍에 직구 승부를 펼치다 무너지는 경우가 많았다. 이 감독에겐 '아픈 손가락' 같은 존재였다. 이 감독은 "미운 정 고운 정 다 들었다. 많이 싸웠다"라면서 "그래도 실력이 좋은 선수였다. 중요할 때 갖고 있는 기량보다 10~20% 이상 더 좋은 공을 던져줬다"라고 돌아봤다. 그러면서 "쿠에바스가 야구를 오래 하고 싶어 하는데, 어느 곳에서든 잘했으면 좋겠다"라고 응원했다. 2019년과 2020년, 그리고 2024년부터 올해까지 쿠에바스와 함께했던 외국인 동료 멜 로하스 주니어도 "그는 최고의 투수이자 최고의 동료였다"며 "투수로서 갖춰야 할 좋은 것들을 모두 갖고 있는 선수고, 최선을 다해 공을 던지는 프로페셔널한 투수였다"라고 돌아봤다. 2022년부터 함께했던 마무리 투수 박영현 역시 "가족으로 생각했던 선수가 떠나니 아쉽다. 어디 가서든 잘했으면 좋겠다"라며 응원하기도 했다. 쿠에바스는 20일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말로 설명할 수 없는 기분이다. 7년이라는 생활은 길었고, 좋은 기억이 너무 많다. 선수들 모두가 내 형제라고 생각한다. 절대 잊지 못할 것이다"라고 말했다. 이어 그는 "은퇴할 생각은 없다. KBO에서 내년에 불러준다면, 100% 나는 다시 돌아올 생각"이라고 밝혔다. 영영 이별하는 게 아닌 '잠시만 안녕'이라고 그는 믿고 있다. 수원=윤승재 기자 2025.07.21 10: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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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득점으로 파죽의 9연승, 한화 김경문 감독 "활발한 공격력 앞세워 승리" [IS 승장]

"활발한 공격력을 앞세워 승리할 수 있었다."한화 이글스가 파죽의 9연승을 달렸다. 한화는 20일 수원 KT위즈파크에서 열린 2025 신한은행 SOL 뱅크 KBO리그 KT 위즈와의 원정 경기에서 10-0으로 승리했다. 이날 승리로 한화는 수원 4연전에서 3연승(17일 경기 우천 취소)을 거뒀고, 전반기 6연승까지 묶어 파죽의 9연승을 달렸다. 선발 류현진이 5이닝 동안 72개의 공을 던져 2피안타 3탈삼진 2사사구 무실점으로 KT 타선을 꽁꽁 묶었다. 시즌 6승(4패)을 거뒀다. 박상원이 6회 만루 위기를 넘기면서 승리를 이끌었고, 외국인 타자 루이스 리베라토가 7회 쐐기 2점포를 쏘아 올리며 팀의 연승을 견인했다. 1회 2타점 적시타를 때린 노시환이 결승타의 주인공이 됐다. 채은성은 9회 만루포로 팀 승리에 쐐기를 박았다. 경기 후 김경문 한화 감독은 "류현진이 5이닝 동안 무실점하며 선발 투수로 자기 역할을 다해줬다. 승리 투수 축하한다"며 "최근 활발한 공격력을 보여줬던 타선이 오늘도 좋은 흐름을 이어갔다"고 이날 경기를 총평했다. "1회 1사 2-3루 상황에서 노시환이 2타점 결승타를 치며 선취 득점에 성공했고, 추가 득점이 필요했던 후반, 7회 리베라토의 2점 홈런이 나오면서 분위기를 가져왔다"고 한 김경문 감독은 "9회 마지막 공격에서 채은성의 만루홈런을 비롯해 5득점 빅이닝을 만드는 등 활발한 공격력을 앞세워 승리할 수 있었다"라며 타선을 칭찬했다. 수원=윤승재 기자 2025.07.20 22: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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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승승승승승·승승승' 리베라토 쐐기포 한화, KT 꺾고 파죽의 9연승 [IS 수원]

한화 이글스가 루이스 리베라토의 '정규직 전환 자축포'에 힘입어 파죽의 8연승을 달렸다. 한화는 20일 수원 KT위즈파크에서 열린 2025 신한은행 SOL 뱅크 KBO리그 KT 위즈와의 원정 경기에서 10-0으로 승리했다. 이날 승리로 한화는 수원 4연전에서 3연승(17일 경기 우천 취소)을 거뒀고, 전반기 6연승까지 묶어 파죽의 9연승을 달렸다. 선발 류현진이 5이닝 동안 72개의 공을 던져 2피안타 3탈삼진 2사사구 무실점으로 KT 타선을 꽁꽁 묶었다. 시즌 6승(4패)을 거뒀다. 박상원이 6회 만루 위기를 넘기면서 승리를 이끌었고, 외국인 타자 루이스 리베라토가 7회 쐐기 2점포를 쏘아 올리며 팀의 연승을 견인했다. 1회 2타점 적시타를 때린 노시환이 결승타의 주인공이 됐다. 채은성은 9회 만루포로 팀 승리에 쐐기를 박았다. KT 선발 소형준은 6이닝 동안 92개의 공을 던져 5피안타 3사사구 6탈삼진 2실점으로 호투했으나, 타선의 도움을 받지 못하고 시즌 세 번째 패배(7승)를 떠안았다. 타선에선 김민혁과 장준원이 2안타, 장준원, 안현민, 오원석이 뒤늦게 1안타씩 때려냈지만 타점까지 이어지진 못했다. 먼저 웃은 팀은 한화였다. 1회 초 선두타자 김태연과 리베라토의 연속 안타, 문현빈의 희생번트로 1사 2, 3루 기회를 잡은 한화는 노시환의 우중간 적시타로 2점을 선취했다. 이후 채은성이 유격수 병살타를 때려내며 추가 득점은 없었다. KT는 1회 말 1사 후 김민혁의 내야 안타와 안현민의 볼넷으로 추격의 기회를 잡았지만, 후속타자 멜 로하스 주니어와 김상수가 차례로 침묵하면서 동점에 실패했다. 한화는 4회 초 2사 후 이진영의 안타와 하주석의 몸에 맞는 볼, 최재훈의 볼넷으로 만루 기회를 잡았지만 심우준이 투수 앞 땅볼로 물러나면서 추가 득점 기회를 살리지 못했다. KT는 6회 말 절호의 기회를 잡았다. 2사 후 안현민의 볼넷과 로하스의 볼넷, 대타 이정훈의 스트레이트 볼넷으로 만루를 만들었다. 하지만 허경민이 헛스윙 삼진 아웃으로 물러나면서 기회를 살리지 못했다. 만루 위기를 무실점으로 막은 박상원은 포효하면서 더그아웃으로 퇴장했다. 위기를 넘긴 한화가 7회 쐐기를 박았다. 선두타자 최재훈의 안타로 만들어진 2사 1루에서 리베라토가 상대 필승조 손동현을 상대로 2점포를 쏘아 올렸다. 스트라이크 존 하단에 걸치는 126km/h의 포크볼을 그대로 받아쳐 중앙 담장을 넘어가는 홈런으로 연결했다. 리베라토의 시즌 3호포이자, 정식 계약 후 때려낸 첫 홈런이었다. 한화는 8회 1점을 추가했다. 선두타자 채은성의 2루타와 이원석의 땅볼, 황영묵의 우전 적시타로 1점을 더 뽑아내면서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 9회엔 선두타자 김태연과 리베라토의 연속 안타, 상대 실책과 노시환의 자동 고의4구로 만들어진 만루에서 채은성이 홈런을 쏘아 올렸다. 이어진 1사 2, 3루에선 이도윤의 땅볼로 3루주자 이원석이 홈을 밟으며 10번째 득점에 성공, 팀의 9연승을 확정지었다.수원=윤승재 기자 2025.07.20 21: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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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은 어렵다"...이틀 간 LG 좌타자 꽁꽁 막았던 롯데 홍민기 휴식 [IS 잠실]

LG 트윈스 좌타자를 완벽 봉쇄했던 롯데 자이언츠 왼손 투수 홍민기(24)가 20일 경기에는 휴식한다. 김태형 롯데 감독은 20일 잠실 LG전을 앞두고 "홍민기는 오늘 등판하지 않는다. 많이 던졌다"라고 말했다. 홍민기는 18~19일 LG전서 각각 15개, 25개의 공을 던졌다. 특히 홍민기는 19일 LG전 팀이 3-1로 앞선 7회 무사 1루에서 구원 등판해 1과 3분의 1이닝 1피안타 2탈삼진 무실점 호투로 팀의 6-1 승리를 견인했다. 홍민기는 LG가 자랑하는 왼손 타자를 성공적으로 봉쇄했다. 4번 타자 문보경에게 안타 하나를 맞았을 뿐 박해민과 문성주는 삼진, 신민재와 김현수는 내야 땅볼로 유도했다. 앞서 18일에도 박해민과 신민재 천성호를 상대로 삼진 2개와 내야 땅볼 1개를 잡았다. 시속 150㎞ 중반대 빠른 공을 던지는 입단 6년 차 홍민기는 올 시즌 12경기에서 2홀드, 평균자책점 1.21을 기록하고 있다. 이닝당 출루허용률(WHIP) 0.81, 피안타율 0.171로 세부 성적도 뛰어나다. 총 22와 3분의 1이닝을 책임지는 동안 볼넷이 고작 5개로 제구력도 안정됐다. 반면 탈삼진 30개로 위력적이다. 피홈런은 단 하나도 없다. 한편 롯데는 이날 김민성을 1군 엔트리에 등록했다. 지난 8일 부상자 명단에 올랐던 김민성은 이날 1군 엔트리에 복귀하면서 8번 타자 3루수로 선발 출전한다. 김태형 롯데 감독은 "2군 역시 우천으로 (18~19일) 경기가 취소됐다. (베테랑이니까) 여기서 실전으로 생각하고 뛰면 되잖아"라고 말했다. 김민성은 올해 LG전에서 많은 타석에 들어서진 않았지만 6경기 7타수 3안타(2루타 1개) 1타점으로 좋은 모습이다. 지난해에도 8타수 3안타를 기록하는 등 롯데 이적 후 LG를 상대로 타율 0.400(15타수 6안타·시즌 타율 0.233)로 강한 모습이다. 롯데는 이날 황성빈(중견수)-한태양(2루수)-빅터 레이예스(좌익수)-전준우(지명타자)-윤동희(우익수)-유강남(포수)-나승엽(1루수)-김민성(3루수)-전민재(유격수)로 선발 라인업을 구성했다. 이민석은 올 시즌 10경기에서 2승 2패 평균자책점 3.93을 기록 중이다. 특히 올 시즌 2경기에서 1승 평균자책점 3.09로 호투했다. 지난 3일 사직 LG전에선 시속 150㎞대 직구와 슬라이더 체인지업 등을 앞세워 6과 3분의 2이닝 4피안타 무실점으로 데뷔 후 최고의 피칭을 했다. 종전 개인 한 경기 최다 6이닝 투구를 돌파했다. 이민석은 경기 종료 후 "내 야구 인생을 통틀어 6이닝을 초과해 던진 것 처음"이라면서 "(성취감에) 전혀 힘들다는 느낌이 들지 않았다"라고 말했다. 잠실=이형석 기자 2025.07.20 17:07
해외축구

주드 벨링엄, 어깨 수술로 3개월 결장…“이제 보호대 없이 뛸 수 있기를 기대해요”

레알 마드리드의 미드필더 주드 벨링엄(22)이 결국 왼쪽 어깨 수술을 받는다. ESPN은 16일(한국시간) “벨링엄이 현지시간 수요일 런던에서 수술을 받을 예정”이라며, “회복에는 10~12주가 소요될 것으로 보인다”고 보도했다. 이로 인해 그는 8경기 이상의 라리가 일정과 UEFA 챔피언스리그 조별리그 초반을 결장하게 된다.벨링엄은 2023년 11월 라요 바예카노전에서 어깨 탈구 부상을 입었고, 이후 재활을 병행하며 시즌을 완주했다. 그는 수차례 보호대를 착용한 채 경기에 나섰고, 클럽 월드컵에서도 모든 경기에 선발 출전한 바 있다. 하지만 시즌 종료 이후 수술을 결심하게 된 배경에 대해 그는 직접 입장을 밝혔다.“대회가 끝난 뒤에 수술을 받을 거예요. 특히 더운 날씨에 보호대를 차고 뛰는 게 지긋지긋했어요. 이젠 제 원래 어깨로 돌아가는 게 정말 기대돼요.” 벨링엄은 지난달 클럽 월드컵 파추카와의 결승전에서 3-1로 승리한 뒤 이렇게 말했다.보루시아 도르트문트를 떠나 2023년 여름 레알 마드리드에 합류한 벨링엄은 데뷔 시즌부터 눈부신 활약을 펼쳤다. 그는 라리가와 챔피언스리그 우승을 동시에 견인하며 팀의 중심으로 자리잡았고, 모든 대회를 통틀어 58경기에서 15골 15도움을 기록했다. 하지만 지속된 어깨 통증은 경기력에 큰 부담이 되었고 결국 수술을 택할 수밖에 없었다.벨링엄은 “더운 날씨에 보호대를 하고 뛰는 게 정말 힘들어요. 이젠 제 어깨가 원래대로 돌아가길 기대하고 있어요.”라며 수술에 대한 희망을 내비쳤다. 축구화를 신고 뛰는 그 누구보다 경기장을 사랑하는 그의 발언에서, 부상의 고통과 회복에 대한 강한 의지가 엿보인다.레알 마드리드는 오는 8월 19일, 사비 알론소 감독 체제하에서 오사수나를 상대로 새로운 시즌을 시작한다. 벨링엄은 10월 초 복귀를 목표로 재활에 돌입할 예정이다. 그의 결장은 레알 마드리드 중원 구성에 변수로 작용할 수밖에 없다.하지만 완전한 회복 후 돌아올 그를 향한 기대는 오히려 커지고 있다. 인내 끝에 건강한 몸으로 돌아올 벨링엄은 다시 한 번 마드리드 팬들 앞에서 자신의 가치를 증명할 준비를 하고 있다.김우중 기자 2025.07.16 08:31
프로야구

'미스터 올스타' 박동원, "작년 KIA에서 미스터 올스타 받고 우승, 올해는 우리 LG가" [올스타전]

"작년에 최형우(KIA) 선수가 '미스터 올스타' 받고 KIA가 우승한 것처럼, 올해는 우리가 우승하면 좋겠습니다."'미스터 올스타'에 선정된 박동원(LG 트윈스)이 기분 좋은 징크스 재현을 원했다. 박동원은 12일 1대전 한화생명볼파크에서 열린 2025 KBO 올스타전에서 나눔 올스타의 6번 타자·포수로 선발 출전, 홈런 포함 4타수 3안타 3타점 1득점을 기록하며 팀의 8-6 승리를 견인했다. 이날 활약으로 박동원은 기자단 투표 28표 중 27표를 받아 '미스터 올스타'에 선정됐다. 박동원은 올스타 최우수선수(MVP)에게 주어지는 'KIA EV4' 차량의 주인공이 됐다. 경기 후 만난 박동원은 "지난해 (최)형우 형이 올스타전 MVP를 받았다. 그리고 지난해 소속 팀 KIA가 한국시리즈(KS)에서 우승하지 않았나"라며 "올해는 내가 MVP를 받았으니 그 흐름이 이어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소속팀 LG에 기운을 전하려는 바람을 드러냈다.또 그는 "(11일 열린) 퓨처스(2군) 올스타전에서도 우리 팀에서 MVP(손용준)가 나왔다. LG에서 1군 미스터 올스타도 나와 기쁘게 생각한다"라고 소감을 전했다. 전날 홈런더비에서 삼성 라이온즈의 르윈 디아즈에게 밀려 준우승한 박동원은 "여기(올스타전) 와서 상패를 하나 더 받고 싶었다. 어제 준우승을 했는데도 상패를 줘서 기뻤고, 오늘 더 좋은 것을 갖고 가게 돼 행복한 하루가 된 것 같다"라며 웃었다. 이제 박동원은 2025시즌 후반기를 조준한다. 그는 "1위 한화 이글스와 승차가 4.5경기다. 남은 경기에서 충분히 뒤집을 수 있는 격차라고 생각한다"며 "오늘의 기운을 이어가서 정규시즌과 KS 우승을 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다짐했다.대전=윤승재 기자 2025.07.12 23:04
메이저리그

'MLB 승률 1위 꺾었다' 김하성, 동점 2루타 포함 4타수 2안타 1타점…타율 0.364

김하성(30·탬파베이 레이스)이 메이저리그(MLB) 승률 1위 디트로이트 타이거스를 상대로 동점 적시타를 때려내며 팀 승리를 견인했다.김하성은 10일(한국시간) 미국 미시간주 코메리카 파크에서 열린 디트로이트와의 원정 경기에 7번 타자·유격수로 선발 출전, 4타수 2안타 1득점 1타점을 기록했다. 팀은 7-3으로 승리. 부상 복귀 후 3경기 연속 안타에 성공한 김하성의 타율은 0.286에서 0.364(11타수 4안타)로 크게 올랐다. MLB 승률 1위 디트로이트(59승 35패)를 잡아낸 탬파베이는 아메리칸리그 동부지구 3위(50승 43패)를 유지했다. 이날 김하성은 2회 초 선두타자로 나와 유격수 방면 내야 안타로 출루했다. 4회 1사 2루에서 중견수 플라이로 물러나 아쉬움을 남겼지만 6회 세 번째 타석에서 결정적인 장타를 때려냈다. 2-3으로 뒤진 2사 2루 찬스에서 디트로이트 오른손 투수 체이스 리의 초구 89.5마일(144㎞/h) 싱커를 받아쳐 중견수 파커 메도우스를 넘기는 동점 1타점 2루타를 터트린 것. 김하성의 적시타가 기폭제가 된 탬파베이는 6회 초에만 대거 4점을 올려 6-3으로 승부를 뒤집었다. 김하성은 8회 초 마지막 타석에선 선두타자 우익수 플라이로 아웃됐다.한편 탬파베이는 선발 잭 리텔이 5와 3분의 2이닝 6피안타 3실점 승리 투수. 6회부터 가동된 불펜은 4명의 투수가 3과 3분의 1이닝을 무실점으로 막아냈다. 타선에선 김하성을 포함함 6명의 타자가 멀티 히트로 막강 화력을 자랑했다.배중현 기자 bjh1025@edaily.co.kr 2025.07.10 15:18
프로야구

KT, '7년 낭만투' 쿠에바스와 결별 수순…6선발 새 주인공은 패트릭 머피 유력 [IS 인천]

KT 위즈가 새 외국인투수 영입에 나섰다. 기존 외국인 투수 윌리엄 쿠에바스(35)와는 결별 수순을 밟는다. KT 구단 관계자는 9일 인천 SSG랜더스필드에서 열리는 2025 신한은행 SOL 뱅크 KBO리그 SSG 랜더스와의 원정 경기를 앞두고 "외국인 선수 교체를 진행 중이다"라고 전했다. 쿠에바스는 KT의 장수 외국인 투수다. 2019년에 KBO에 입성한 쿠에바스는 2021년 팀의 1위 결정전과 한국시리즈(KS) '투혼투'로 팀의 창단 첫 통합우승을 이끈 바 있다. 2022년 부상 후 2023년 다시 돌아온 그는 무패 승률왕(12승 무패)에 올랐고, 그해 가을야구에선 플레이오프 1차전 부진(수원 NC 다이노스전 3이닝 7실점 4자책)을 딛고 나흘 만에 마운드에 올라 4차전 6이닝 무실점 승리로 팀의 역스윕 승리를 이끌기도 했다. 지난해엔 두산 베어스와의 와일드카드 결정전(WC) 1차전에서 6이닝 무실점으로 맹활약하며 리그 최초의 WC 업셋을 견인했다. 다만 올해는 부진했다. 18경기에 나서 3승 10패 평균자책점 5.40에 머물렀다. 결국 전반기 종료를 앞두고 교체 수순을 밟았고, KT는 새 외국인 투수 물색에 나섰다. 영입을 추진 중인 새 외국인 투수는 패트릭 머피로 알려졌다. 구단 관계자는 영입 협상 중에 있다고 전했다. 패트릭 머피는 2020년부터 2022년까지 미국 메이저리그(MLB) 워싱턴 내셔널스와 토론토 블루제이스에서 빅리그 경험을 한 투수로, 35경기에 불펜 투수로만 나와 평균자책점 4.76의 성적을 남겼다. 마이너리그 트리플A에선 4시즌 통산 109경기(선발 13경기)에 출전, 11승 10패 평균자책점 3.79를 남겼다. 올 시즌엔 텍사스 레인저스 산하 트리플A팀 라운드록에서 14경기(선발 2경기) 1승 2패 평균자책점 3.04를 기록했다. 한편, 이강철 KT 감독은 이날 경기를 앞두고 "후반기엔 배제성까지 6선발로 운영할 계획이다"라고 전했다. KT가 새 외국인 투수 영입과 함께 후반기 반등에 성공할 수 있을지 주목된다. 인천=윤승재 기자 2025.07.09 18:13
프로야구

짜릿한 결승 투런 홈런 한유섬 "1승, 1승이 중요한 시기…광현이 형 미안해" [IS 스타]

4번 타자 한유섬(36·SSG 랜더스)이 홈런 한 방으로 팀 승리를 견인했다.한유섬은 8일 인천 KT 위즈전에 4번·지명타자로 선발 출전, 4타수 1안타(1홈런) 1득점 2타점을 기록했다. 2회 루킹 삼진, 3회 투수 땅볼로 물러난 한유섬은 6회 세 번째 타석에서 짜릿한 손맛을 봤다. 1-1로 맞선 무사 1루 상황에서 KT 오른손 불펜 원상현의 2구째 체인지업을 잡아당겨 오른쪽 펜스를 넘기는 결승 투런 홈런으로 연결했다.지난 2일 광주 KIA 타이거즈전에서 시즌 9호 홈런을 때려낸 뒤 4경기 만에 홈런포를 재가동, 두 자릿수 홈런 고지를 밟았다. 한유섬의 홈런으로 물꼬를 튼 SSG는 3-1로 앞선 7회 말 1사 1·3루에서 최정의 내야 땅볼로 추가 득점을 올린 뒤 8회 말 2점을 더해 완승을 장식했다. 5·6위 맞대결에서 승리한 SSG는 이날 한화 이글스에 덜미가 잡힌 4위 KIA와의 승차를 1.5경기로 좁혔다. 전반기 잔여 2경기 경기 결과에 따라 순위 도약을 기대할 수 있게 됐다. 한유섬은 경기 뒤 "두 자릿수 홈런보다 1승, 1승이 중요한 시기인데 3연전 첫 경기를 가져올 수 있어서 뜻깊은 거 같다"며 "(김)광현이 형이 잘 던지고 있는데 득점 지원(5이닝 1실점, 1점 지원)이 안 돼서 미안한 감이 있었다. 거짓말처럼 광현이 형 내려간 다음에 쳐서 미안하다고 했다. 야수들은 선발 투수가 이닝을 많이 소화해 주길 바라면서 득점 지원을 해줘 승리 투수가 되길 원하는데 올해 (팀 타격이 부진해) 그게 조금 쉽지 않은 거 같아서 미안하다"라고 재차 강조했다.이어 "잘 맞다가도 안 맞는 게 야구라서 결과가 좋은 거에 대해선 운이 좋았다고 생각한다. 실투가 왔을 때 놓치지 않는 게 좋은 타자라고 생각해서 최대한 안 놓치기 위해 준비를 하고 있다"며 "(전반기 마지막) 두 경기 잘 마무리하고 휴식 잘 취해서 후반기에도 팀에 보탬이 되는 선수가 될 수 있게 하겠다"라고 말했다. 인천=배중현 기자 bjh1025@edaily.co.kr 2025.07.08 22: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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