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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야구

두 번째 불펜 투구 마친 LG 유영찬 "좌타자 상대 보완 집중"

LG 트윈스 마무리 투수 유영찬(29)의 이번 스프링캠프 화두는 좌타자와 승부를 보완하는 것이다. 유영찬은 지난 3일 미국 애리조나 스프링캠프에서 두 번째 불펜 투구를 마쳤다. 직구(33개) 스피드는 최고 139㎞/h로 슬라이더(10개)와 포크볼(7개)을 섞어 총 50개의 공을 던졌다. 구단은 "유영찬이 아직 몸을 끌어올리는 단계라 천천히 페이스를 올리고 있는 중"이라며 "기록 자체보다는 직구와 변화구 모두를 점검하는 데 중점을 두고 있다. 수직 움직임이나 회전수 등 수치도 모두 양호하게 나와 준비를 잘 하고 있다"고 전했다. 유영찬은 "첫 불펜 투구(26개)보다 투구 수를 늘려 컨디션을 점검했고, 만족스러웠다"며 "현재 캠프에서는 김광삼 코치님께서 강조하신 좌타자 상대 피칭에 중점을 두고 훈련을 진행하고 있다"고 밝혔다. 유영찬은 지난해 우타자(0.170) 대비 좌타자(0.262) 피안타율이 훨씬 높았다. 김광삼 투수 코치는 "(유)영찬이는 원래 초반부터 몸을 바로 정상 궤도로 올리는 스타일이 아니기 때문에, 체계적인 빌드업 과정이 필요하다"며 "현재도 다른 선수들보다 몸을 서서히 끌어올리는 스타일로, 예정된 스케줄에 맞춰 잘 준비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현재 과제로는 우타자 상대에서는 뛰어난 모습을 보여줬고, 지난해와 이전 시즌을 비교했을 때 좌타자 상대로는 개선할 부분이 있어, 이를 집중적으로 연습하며 보완하고 있다"고 덧붙였다.유영찬은 2024년부터 마무리를 맡아 지난해 39경기에서 2승 2패 1홀드 21세이브 평균자책점 2.63을 기록했다. 이형석 기자 2026.02.04 15: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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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수 출신 나균안이 말하는 엘빈·비즐리..."스트레일리보다 더 낫다고 하더라" [IS 타이난]

롯데 자이언츠 외국인 투수들을 향한 기대감이 높아지고 있다. 내부 평가가 역대급으로 좋다. 롯데 새 외국인 투수 엘빈 로드리게스와 제레미 비슬리는 3일 대만 타이난 아시아-태평양 국제야구센터에서 진행 중인 소속팀 1차 스프링캠프 9일 차 훈련에서 나란히 불펜 피칭을 소화했다. 캠프 합류 나흘째인 로드리게스는 2회 차, 비슬리는 3회 차였다. 투구 수는 각각 26개와 35개였다.로드리게스와 비슬리 모두 좋은 평가를 받고 있다. 로드리게스는 지난 1일 첫 불펜 피칭부터 포심 패스트볼(직구) 최고 구속이 153㎞/h까지 찍었다. 공을 받는 포수 손성빈은 "충격적이다. 내가 받은 외국인 투수 공 중에서도 가장 뛰어나다"라고 했다. 옆에서 지켜보던 다른 포수 정보근 역시 "내가 웬만하면 놀라지 않는데, 엘빈의 공은 달랐다"라고 했다. 그런 로드리게스보다 비슬리를 더 좋은 공을 던지는 투수로 보는 이들이 많다. 구종 가치가 고루 높고, 변화구의 무브먼트가 비범하다고. 주전 포수 유강남도 그의 슬라이더에 감탄했다. 김태형 롯데 감독도 3일 두 투수에 대해 "불펜 피칭만 봐 공 자체가 좋다"라고 평가했다. 두 투수와 선발진 한 축을 맡아야 하는 '3선발' 나균안(28)도 기대감을 드러냈다. 불펜 피칭 스케줄이 맞지 않아 직접 새 외국인 투수들의 공을 보진 못했지만, 포수들을 통해 평가를 들었다고 한다. 나균안은 2021시즌 투수 전향 전까지 포수였다. 입단(2017 2차 신인 드래프트 1라운드)도 포수로 했다. 투수의 공을 받아본 적이 있는 그였기에 새 투수들의 구위와 구질을 가늠할 수 있었다. 나균안은 "어떤 포수는 댄 스트레일리가 한창 좋았을 때보다 두 투수(비슬리·로드리게스)가 더 낫다고 말하더라. 무엇보다 다른 용병들과는 국내 선수들에게 먼저 다가서기 위해 노력하는 점, (아시아 무대 적응에) 여유가 느껴지는 점이 다른 것 같다"라고 했다. 팀워크를 위해 가급적 투수진 전체가 움직이는 훈련에 동참하길 바라자, 오히려 더 적극적으로 국내 선수들과 함께 하기 위해 노력했다는 얘기다. 로드리게스와 비슬리 모두 일본 프로야구(NPB)를 경험했다. 아시아 리그 적응을 이미 마쳤다. 실제로 비슬리는 불펜 피칭 중 요구 사항을 일본어로 했다가, 손성빈이 그 뜻을 한국어로 외치자 바꿔 말하기도 했다. 모두가 희망가를 부르는 1차 스프링캠프. 롯데도 마찬가지다. 하지만 외국인 선수를 향한 평가가 호들갑은 아닌 것 같다. 타이난(대만)=안희수 기자 anheesoo@edaily.co.kr 2026.02.04 06: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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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0㎞ 던지는 1m70㎝ 최단신 NC 토다...포수 김형준 "작은 키 안 느껴져"

NC 다이노스 아시아쿼터 선수 토다 나츠키(26)의 첫 불펜 피칭을 받은 포수 김형준은 "생각보다 공의 타점이 높아 마운드에서는 신장이 작지 않게 느껴졌다"고 말했다. NC 구단 첫 아시아쿼터로 영입된 토다의 신장은 1m70㎝에 불과하다. 2000년대 이후 KBO리그에 등록된 투수 중 최단신이다. 현재 KBO리그에 활약 중인 선수 중 삼성 김지찬과 김성윤(이상 야수)이 각각 1m63㎝로 가장 작지만, 투수의 경우 장신을 선호하는 분위기다. 일단 키가 커야 구속 증가를 기대할 수 있고, 릴리스 포인트가 높아 타자를 상대하기에 유리한 측면이 있어서다. 2021년 일본 프로야구(NPB) 요미우리 자이언츠에서 프로 생활을 시작한 토다는 1군 통산 19경기에 등판해 27⅔이닝 동안 1승 1패 평균자책점 5.53을 기록했다. 직구 최고 시속 150㎞로 투심 패스트볼, 포크볼, 슬라이더, 커브, 커터를 구사한다. 안정된 제구력과 다양한 구종이 강점으로 평가된다. 토다는 최근 애리조나 전지훈련에서 첫 불펜 피칭(투구수 35개)을 소화했다. 토다는 "50~60% 정도의 힘으로 밸런스에 집중하며 투구했다"고 말했다. 김형준은 "토다는 확실히 컨트롤이 인상적이었다. 첫 피칭이라 가볍게 던졌음에도 직구의 회전력이 좋았다"고 밝혔다. 토다는 김녹원, 김태경, 정구범 등과 함께 선발진의 한 자리를 놓고 경합한다. 그는 "이번 캠프에서는 커브를 다듬는 데 신경 쓰고 있다. 일본에서는 커브를 많이 던지지 않았지만, 한국에서는 커브 비율을 높이려고 한다. 나 스스로를 '파이어볼러'라고 생각하지 않아, 컨트롤에 집중하는 것이 나의 무기가 될 수 있어서"라고 말했다. KBO리그는 2026시즌부터 아시아쿼터 선수 제도를 도입했다. 총 10명의 선수 중 7명은 일본 출신, 2명은 호주 출신, 1명은 대만 출신이다. 라클란 웰스(LG 트윈스)를 제외하고 모두 일본 프로야구를 거쳤다. 토다는 "KT 스기모토 코우키와는 독립리그 시절 같은 팀에서 뛰었던 동갑내기 선수여서 친하다. 다른 아시아쿼터 선수들도 NPB에서 오가며 만나본 경험이 있다. 그 선수들과의 맞대결에서는 지고 싶지 않다"라고 말했다. 이어 "일본에서 뛴 이대호, 오승환의 플레이를 보며 어린 시절 깊은 인상을 받았다"며 "타이틀 홀더에 대한 욕심도 있지만, 무엇보다 팀 성적이 우선이다. 내가 좋은 성적으로 팀 승리에 기여한다면 자연스럽게 팀이 원하는 목표에 다가설 수 있을 것이라 기대한다"고 말했다.이형석 기자 2026.02.03 19: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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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효 시동 거는 '아기사자'들, 삼성 이호범·장찬희 "하나씩 배워가겠습니다"

'아기사자'들이 포효를 시작했다. 삼성 라이온즈의 신인 투수 이호범과 장찬희가 불펜 피칭을 통해 코치진의 눈도장을 찍었다. 삼성 선수단은 현재 미국령 괌에서 1차 스프링캠프를 진행 중이다. 영상 30도에 약간 못 미치는 따뜻한 날씨 속에서 몸을 만들기 위해 괌으로 떠난 선수들은 차근차근 몸 컨디션을 끌어 올리고 있다. 이번 괌 캠프에서 두 차례 불펜 투구를 했던 이호범과 장찬희는 2일에도 불펜피칭을 통해 컨디션을 점검했다. 불펜 피칭은 물론, 여러 팀 훈련까지 병행하면서 차근차근 팀에 적응해가고 있다. 이호범은 "감독님, 코치님, 선배님 등 보는 눈이 많아서 아직은 살짝 긴장된다"라면서 "날씨가 더워서 체력적으로 힘들긴 하지만, 훈련하기엔 너무 좋은 환경인 것 같아 좋다"라고 캠프에서의 현재 상황을 이야기했다. "선배님들이 어떻게 운동하시는지 보면서 많이 배우려고 하고 있다"는 장찬희는 "날씨가 덥고 러닝 양이 많다. 공을 너무 많이 던지면 몸이 처질 것 같아 지금은 페이스를 천천히 가져가고 있다"라며 "일본(오키나와 2차 캠프)에 가서 페이스를 더 올리려고 준비하고 있다"라고 전했다. 이호범은 2026시즌 1라운더, 장찬희는 3라운더로 상위 라운더 신인들이다. 구단의 기대도 크다. 출국 전 박진만 삼성 감독은 "두 선수는 마무리 캠프에서 최일언 코치가 높은 평가를 내렸다. 1군에서도 충분한 선배들과 경쟁할 수 있는 구위, 강점을 가졌다고 판단해 캠프 명단에 올렸다"라고 설명했다. 최일언 코치 역시 "이호범은 볼에 힘이 있고 볼 끝이 지저분한 스타일이다. 좋은 볼을 갖고 있다. 장찬희는 투구 밸런스가 좋다. 체인지업과 슬라이더 등 변화구도 많이 가지고 있다"라며 두 선수의 성장을 기대한 바 있다. 서서히 시동을 걸고 있다. 장찬희는 "지난번 불펜피칭에선 정해진 코스로 공을 넣는 연습을 했고, 오늘은 주자 상황을 설정하고 바깥쪽 직구 위주로 투구하는 연습을 했다"라며 "훈련을 할 때 여러 가지를 한꺼번에 하려고 하기 보단, 하루에 한두 가지만 목표를 설정해놓고 연습 중이다"라고 말했다. 이호범은 남은 캠프 동안 투구 밸런스를 잡는 데 집중하겠다고 말했다. 그는 "감독님께서 오늘 피칭을 보시고 밸런스가 좋아졌다고 해주셨다. 다치지 않고 캠프 끝까지 1군에서 완주해서 최대한 많이 배워가는 게 가장 큰 목표다"라고 전했다. 윤승재 기자 2026.02.02 18: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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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대회 2관왕, 괜히 나온 게 아냐" 최일언 코치가 본 삼성 아기사자들, 감독도 "개막 엔트리 꼭 들어갔으면"

삼성 라이온즈의 신인 투수들이 벌써 눈도장을 찍었다. 삼성의 1군 스프링캠프에서 성장 중인 이호범과 장찬희는 최근 불펜 피칭을 통해 코치진의 기대감을 더욱 높였다. 삼성 선수단은 현재 미국령 괌에서 1차 스프링캠프를 진행 중이다. 영상 30도에 약간 못 미치는 따뜻한 날씨 속에서 몸을 만들기 위해 괌으로 떠난 선수들은 차근차근 몸 컨디션을 끌어 올리고 있다. 1군 선수들 중 눈에 띄는 선수들이 있다. 2026시즌 신인 투수 이호범과 장찬희다. 이호범과 장찬희는 각각 1라운드와 3라운드 신인으로, 삼성의 높은 관심과 기대 속에 푸른 색 유니폼을 입었다. 두 선수 모두 지난해 마무리 캠프에서 좋은 모습을 보이며 새 시즌 1군 스프링캠프에도 합류했다. 출국 전 박진만 삼성 감독은 "두 선수는 마무리 캠프에서 최일언 코치가 높은 평가를 내렸다. 1군에서도 충분한 선배들과 경쟁할 수 있는 구위, 강점을 가졌다고 판단해 캠프 명단에 올렸다"라고 설명했다. 구단에 따르면, 두 선수는 최근 캠프에서 불펜 피칭까지 소화했다.이호범은 지난 9월 2026시즌 KBO리그 신인 드래프트에서 1라운드 전체 9순위로 삼성의 지명을 받았다. 1m90㎝의 큰 키에 95㎏의 다부진 체격을 지니고 있고, 구속도 시속 150㎞대로 묵직하고 제구도 무난하다는 평가를 받는 그는, 구단으로부터 "드래프트 대상자 중 최상위권 탈삼진 기록한 구위형 파이어볼러"라고 극찬을 받았다. 최일언 코치의 평가는 어떨까. 최 코치는 "볼에 힘이 있고 볼 끝이 지저분한 스타일이다. 좋은 볼을 갖고 있다"라며 "팔 스윙이 짧게 나와서 타자들이 (스윙) 타이밍을 잡기 어려울 것 같다. 제구를 잘 다듬는다면 좋은 선수가 될 것이다"라고 말했다. 3라운더 장찬희는 1m86㎝의 큰 키에서 나오는 빠른 공과 다양한 변화구가 장점으로 평가 받는다. 지난해 경남고에서 2관왕(대통령기, 봉황대기)을 이끈 에이스 투수로, 우수한 경기 운영 능력도 갖고 있다는 평가. 지명 당시 구단은 그를 선발 투수로의 성장을 기대했다. 최 코치는 "투구 밸런스가 좋다. 체인지업과 슬라이더 등 변화구도 많이 가지고 있다"라면서 "고등학교 때 팀을 (전국대회에서) 두 번이나 우승시킨 운영 능력을 높게 평가하고 있다. '이길 수 있는 투수'라는 것도 중요하다. 이런(경기 운영 능력이 좋은) 선수가 볼까지 빨라지면 강해진다. 높게 평가하고 있다. 장차 선발로 키워야 할 선수다"라고 말했다. 두 선수의 등장에 최일언 코치도 함박웃음을 지었다. 그는 "1년 시즌을 치르려면 불펜 투수들도 관리를 해줘야 한다. 골라서 쓸 수 있게끔 선수층이 두터워져야 하는데, 두 선수뿐 아니라 다른 선수들도 (비시즌에) 잘 준비해와서 뎁스가 좋아진 것 같다. 작년보다는 훨씬 좋아진 느낌이다"라고 전했다. 박진만 감독은 "이 선수들이 기존 선수들과 잘 경쟁해서, 1군 개막 엔트리에 들었으면 좋겠다. 신인들이 1군 엔트리에 들어온다는 것은 우리 선수층이 두꺼워진다는 얘기 아닌가. 기대가 된다"라며 두 선수의 성장을 기대했다. 윤승재 기자 2026.01.31 15: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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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 비슬리, 캠프 6일 차에 벌써 불펜 피칭 2번...김태형 감독 "움직임 좋아" [IS 타이난]

롯데 자이언츠 새 외국인 투수 제레미 비슬리(31)가 1차 스프링캠프 두 번째 불펜 피칭을 소화했다. 사령탑 김태형 감독, 포수 유강남 모두 만족했다. 비슬리는 31일 대만 타이난 아시아-태평양 국제야구센터에서 열린 롯데 스프링캠프 2주 차 첫 날 훈련에서 불펜 피칭을 소화했다. 그는 이미 첫 번째 텀에서 한 차례 몸을 푼 그는 이날 투구 수 30개를 기록했다. 포심 패스트볼(직구)과 변화구를 두루 구사했다. 김태형 감독은 비슬리에 대해 "공에 움직임이 많다"라며 평가했다. 이날 포수로 앉은 유강남도 "슬라이더 움직임이 좋은 것 같다"라고 평가했다. 비슬리는 지난 시즌 일본 프로야구(NPB) 한신 타이거스 소속으로 뛰었다. 1·2군 모두 선발 투수 보직을 맡아 100이닝 이상 소화했다. 외국인 선수 뎁스(선수층)이 워낙 두꺼운 한신이기에 한 차례 부상 이후 1군에 나서지 못했지만, 주축으로 뛸 수 있는 잠재력을 증명했다는 평가다. 롯데도 횡(위에서 아래)로 움직이는 슬라이더와 스플리터에 구종 가치가 높다고 전한 바 있다. 비슬리는 1차 캠프 초반부터 합류 이미 롯데 국내 선수단·스태프와 얼굴을 익히며 팀에 녹아 들고 있다. 항공편 문제로 31일 첫 상견례를 가진 다른 외국인 투수 엘빈 로드리게스에게는 며칠 더 한국 야구 문화를 경험한 '선배' 역할을 해내기도 했다. 롯데는 지난 시즌(2025) 좌완 '파이어볼러' 알렉 감보아를 영입해 '1선발'로 활용했다. ABS 도입 이후 구속이 빠르고 구위가 좋은 투수가 유리하다는 평가가 나온다. 비슬리 역시 150㎞/h 대 후반까지 찍히는 빠른 공을 뿌린다. 같은 NPB에서 뛴 로드리게스보다 더 좋은 성적을 남겼기에 2026시즌 1선발로 기대받고 있다. 타이난(대만)=안희수 기자 anheesoo@edaily.co.kr 2026.01.31 15:20
프로야구

WBC 오브라이언에게 밀린 화이트? 캠프 첫 불펜 146㎞/h "팔 상태 너무 좋다"

2026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 출전 가능성이 낮아진 외국인 투수 미치 화이트(SSG 랜더스)가 소속팀 스프링캠프에 전념하고 있다. 구단에 따르면 화이트는 지난 28일 미국 플로리다주 베로비치 캠프에서 첫 불펜 피칭을 소화했다.총 투구 수는 31개. 직구 11개, 투심 패스트볼 4개, 커브 5개, 체인지업 5개, 컷 패스트볼 3개, 변형 슬라이더인 스위퍼 3개를 섞었다. 최고 구속은 146㎞/h까지 찍혔다. 구단 관계자는 "첫 불펜 피칭인 만큼 60~70% 수준의 강도로 진행됐으며, 구위보다는 밸런스 점검에 초점을 맞춰 공을 던졌다"고 말했다. KBO리그 두 번째 시즌을 앞둔 화이트는 오는 3월 예정된 WBC 출전 여부가 관심사다. WBC는 선수 자신의 국적뿐 아니라 부모 국적의 대표팀에서도 뛸 수 있기 때문에 지난 대회에선 어머니가 한국 출신 이민자인 내야수 토미 에드먼(LA 다저스)이 태극마크를 달고 출전했다. 화이트는 어머니가 미국 이민 2세인 한국계 미국인으로, WBC 출전에 제약이 없다. 한국계 선수 중 유일하게 KBO리그에서 뛰고 있다는 점도 주목된다. 하지만 정황상 대표팀 승선 가능성은 크지 않다.현재 한국야구위원회(KBO)는 투수 라일리 오브라이언(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과 야수 저마이 존스(디트로이트 타이거스) 등 현역 빅리거 차출에 전념하는 분위기다. 투구 수 제한이 있는 대회 특성상 화이트 같은 선발 투수보다 불펜 투수를 선호할 수 있다. 개막 전에 열리는 WBC를 뛰지 않으면 온전히 정규시즌에 집중할 수 있다. 첫 불펜 피칭을 마친 화이트는 "몸 상태는 좋다. 특히 팔 상태가 너무 좋다"며 "다시 SSG에 돌아와서 기쁘다. 지난해 KBO리그를 경험했기 때문에, 올해 스프링캠프는 느낌이 색다르다. 건강하게 부상 없이 시즌을 완주하고 싶다"고 말했다.경헌호 투수 코치는 "화이트가 시즌 준비를 잘해왔다. 작년에는 페이스를 조금 일찍 끌어올렸다면, 올해는 시즌 개막에 맞게 컨디션을 관리했다고 하더라. 경험을 해봤기 때문에 더 좋은 상태로 개막을 맞이할 수 있을 것 같다"고 기대를 내비쳤다.배중현 기자 bjh1025@edaily.co.kr 2026.01.29 19: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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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C 토다 "아시아쿼터 선수와 맞대결 지고 싶지 않다"

프로야구 NC 다이노스 토다 나쓰키(일본·등록명 토다)가 "(아시아 쿼터) 선수들과의 맞대결에서는 지고 싶지 않다"라고 말했다. 토다는 지난주부터 NC의 미국 애리조나 스프링캠프에서 구슬땀을 쏟고 있다. 그는 "새로운 환경에서 야구를 하게 돼 신선한 느낌"이라면서 "미국에서의 전지훈련이 처음이다. 좋은 날씨와 환경 속에서 팀에 잘 적응하고 있다. 팀원들이 모두 짧게나마 일본어로 먼저 말을 걸어주고, 훈련 시에도 이해를 위해 일본어를 조금씩 사용해 환영받는 기분"이라고 반겼다. 2000년생 토다는 키 1m70㎝, 몸무게 75㎏의 오른손 투수다. 계약 조건은 총액 13만달러(1억8500만원)다. 직구 최고 시속 150㎞를 던지며 투심 패스트볼, 포크볼, 슬라이더, 커브, 커터를 구사하는 토다는 안정된 제구력과 다양한 구종이 강점으로 평가된다. 2021년 일본 프로야구 요미우리 자이언츠에서 프로 생활을 시작한 토다는 통산 19경기에 나와 27⅔이닝 동안 1승 1패 평균자책점 5.53을 기록했다. 지난해 일본 2군 리그에서 35경기(선발 7경기)에 등판해 4승 4패, 평균자책점 2.42를 올렸다. 토다는 "NC가 젊은 팀이어서 스스로 잘 적응하며 던질 수 있는 것 같다"라며 "입단 테스트를 받을 때도 팀 분위기가 좋았고, 이호준 감독님께서 보여주신 열정 가득한 모습에 NC를 선택했다"고 밝혔다. KBO리그는 2026시즌부터 아시아쿼터 선수 제도를 도입했다. 총 10명의 선수 중 7명은 일본 출신, 2명은 호주 출신, 1명은 대만 출신이다. 라클란 웰스(LG 트윈스)를 제외하고 모두 일본 프로야구를 거쳤다. 토다는 "KT 스기모토 코우키와는 독립리그 시절 같은 팀에서 뛰었던 동갑내기 선수여서 친하다. 다른 아시아쿼터 선수들도 NPB에서 오가며 만나본 경험이 있다. 그 선수들과의 맞대결에서는 지고 싶지 않다"라고 말했다. 이어 "일본에서 뛴 이대호, 오승환의 플레이를 보며 어린 시절 깊은 인상을 받았다"며 "타이틀 홀더에 대한 욕심도 있지만, 무엇보다 팀 성적이 우선이다. 내가 좋은 성적으로 팀 승리에 기여한다면 자연스럽게 팀이 원하는 목표에 다가설 수 있을 것이라 기대한다"고 덧붙였다.이형석 기자 2026.01.29 08: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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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0~70%의 힘으로 140㎞/h 중반 찍었다, SSG 베니지아노 첫 불펜 "기분 좋다"

SSG 랜더스는 '새 외국인 투수 앤서니 베니지아노(29)가 미국 플로리다 베로비치 캠프에서 시즌 첫 불펜 피칭을 소화했다'고 28일(한국시간) 전했다. 구단에 따르면 베니지아노는 이날 직구와 슬라이더, 체인지업 등 총 19개의 공을 던지며 투구 밸런스와 변화구 감각 점검에 중점을 뒀다.베니지아노는 지난 20일 SSG와 최대 85만 달러(12억원)에 계약했다. 애초 SSG는 드류 버하겐과 입단 합의를 마쳤으나 메디컬 테스트 결과를 확인한 뒤 방향을 선회, 베니지아노의 손을 잡았다. 체격 조건(1m96㎝·몸무게 95㎏)이 탄탄한 베니지아노는 평균 150㎞/h, 최고 155㎞/h 강속구를 던진다. 여기에 타자의 타이밍을 뺏는 디셉션(숨김 동작)과 제구가 우수하다는 평가다. 첫 불펜 피칭을 마친 베니지아노는 "전체적으로 투구 내용이 만족스럽다. 60~70%의 힘으로 피칭했고, 스트라이크를 많이 던져서 기분이 좋다. 함께 호흡을 맞춘 이지영 포수와도 합이 잘 맞았다. 준비를 잘해서, 정규시즌 동안 긴 이닝을 소화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계획을 전했다.또한 베니지아노와 처음 호흡을 맞춘 이지영은 "첫 불펜 피칭이라 가볍게 던진 것 같았는데 힘이 있었다. 릴리스포인트가 높고 슬라이더, 스위퍼, 체인지업 등 다양한 구종을 잘 구사하는 것 같다. 특히 좌타자들에게 큰 강점이 있을 것 같다"고 캐칭 소감을 밝혔다. 베니지아노의 첫 불펜 피칭을 지켜본 경헌호 투수 코치는 "베니지아노가 따뜻한 곳에서 몸을 잘 만들어왔고, 첫 피칭임에도 구위가 좋았다. 상당히 긍정적이다. 오늘 꾸준히 140㎞/h 중반대 공을 던진 만큼, 앞으로 몸 상태가 100%가 되면 더 위력적인 공을 구사할 것"이라고 기대했다.배중현 기자 bjh1025@edaily.co.kr 2026.01.28 14:11
프로야구

“의지 형 지분 90%. 그래도 의도를 배우고 싶다” 곽빈은 체인지업과 레벨업을 원한다 [IS 시드니]

27일 호주 시드니 블랙타운 야구장. 현지 도착 사흘 만에 투수들이 불펜 피칭을 시작했다. 김원형 두산 베어스 감독은 “오늘 던진 투수들의 공이 상당히 좋았다. 몸을 잘 만들어온 거 같다”며 만족해했다. 신임 감독 앞에서 실시한 첫 피칭이어서 투수들이 오버 페이스한 건 아닐까. 이날 불펜피칭 조에 속한 곽빈(27)은 “예정대로 80% 정도의 힘으로 던졌다. 투구 수는 31개였는데 컨디션이 좋았다”고 말했다.두산의 토종 에이스 곽빈은 이달 초 국가대표팀 1차 훈련지인 미국령 사이판에 다녀왔다. 그는 “더운 나라에서 훈련했더니 몸이 잘 올라왔다. 컨디션을 유지했다가 2월 말~3월 초에 다시 끌어올릴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이달 초중순 진행된 사이판 훈련은 곽빈에게 단지 ‘피지컬 트레이닝’의 목적만 있었던 건 아니다. 류현진(한화 이글스) 고영표(KT 위즈) 고우석(디트로이트 타이거스) 등 국내 최고 투수들로부터 배울 기회라고 생각했다. 2주도 채 되지 않는 짧은 기간이었지만, 곽빈은 부지런히 선배들을 따라다녔다. 그는 “선배들로부터 들은 내용을 구체적으로 말할 수 없다. 저만 알고 있겠다”면서 “타자와의 대결을 만들어가는 과정, 어떤 마인드로 타자와 상대하는지 물었다”고 전했다. 곽빈은 KBO리그 최강의 구위를 자랑한다. 시속 150㎞ 중반대의 패스트볼과 슬라이더, 커브, 체인지업을 던진다. 그의 구위와 잠재력을 보면 2023년(12승 평균자책점 2.90), 공동 다승왕에 올랐던 2024년(15승 평균자책점 4.24) 성적도 정점은 아니라는 게 야구계의 평가다. 지난해엔 부상(내복사근)으로 고전한 터라 2026년에 대한 의욕은 어느 때보다 활활 타오르고 있다. 곽빈은 투수로서 레벨업에 진심이다. 대선배 투수들을 열심히 따라다니는 이유가 여기에 있다. 리그 최고의 포수 양의지 사인대로 던지는 게 우선이지만, 곽빈은 그 사인의 의도를 더 알고 싶다. 그는 “공배합의 90% 지분은 의자 형에게 있다. 그래도 포수의 의도를 투수가 잘 안다면 더 좋은 공을 던질 것”이라고 설명했다.기술적으로는 체인지업 연마에 열심이다. 2026시즌을 풀어나갈 결정구로 생각하고 있다. 곽빈은 “빠른 위닝샷을 쓰고 싶다. 포크볼을 던질까도 했는데 (지금 던지는) 체인지업도 좋으니까 직구처럼 (세게) 던졌다”며 “공의 궤적은 나쁘지 않았다. 컨트롤을 보완할 것”이라고 전했다.멘털의 레벨업, 직구를 받쳐주는 체인지업을 갖춘다면 곽빈은 어디까지 성장할 수 있을까. 외국인 투수 다음의 3선발이 아닌 1선발이 되겠다는 그의 꿈은 언제나 크다. 해외 진출 자격을 얻는 2028년에는 메이저리그(MLB)에도 도전하고 싶다고 했다. 곽빈은 “물론 실력이 돼야 한다. 일단 국내에서 최고가 되고 싶다. 실력이 안 되면 못하는 거지만 (해외 진출)에 도전하고 싶다”고 말했다.시드니(호주)=김식 기자 2026.01.28 04: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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