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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한복인터뷰] ‘폭싹’ 울린 이천무 “박보검 선배처럼 되고 싶어요” 보름달 보다 밝은 장래 [IS한가위]

“매년 보름달에 아무도 몰래 소원을 빌었는데 아직 안 이뤄졌거든요. 언젠가는 이루어질 수도 있으니 비밀이에요.(웃음).”될성부른 ‘무쇠’로 시청자들을 ‘폭싹’ 울렸던 아역 배우 이천무가 일간스포츠 독자들에게 추석 인사를 건넸다. 추석 연휴를 앞두고 꽃도령 같은 한복차림으로 서울 중구 KG타워 사옥을 찾은 이천무는 MBTI(성격유형) ‘I’라며 수줍어하면서도 소품으로 준비한 갓을 쓰자 ‘케이팝 데몬 헌터스’의 사자보이즈처럼 끼를 한껏 발산했다. 2014년생 이천무는 2020년 드라마 ‘슬기로운 의사생활’로 데뷔해 어른 못지않은 다수의 필모그래피를 쌓고 있다. ‘18어게인’ ‘모범택시’ ‘미씽: 그들이 있었다2’ 등 굵직한 드라마에 출연해 온 그는 올해 화제작 ‘나의 완벽한 비서’ ‘폭싹 속았수다’ ‘천국보다 아름다운’으로 시청자에게 눈도장을 제대로 찍었다.최근까지도 활발히 차기작 촬영을 마쳤다는 이천무는 “추석엔 가족들과 시골 할머니 할아버지 댁에 가서 과일과 야채를 따서 먹고, 아궁이로 불놀이도 하려 한다”며 “외할머니가 생신이라 파티도 하고, 밀렸던 예능 ‘런닝맨’이나 드라마, 영화를 볼 것”이라고 단란한 명절 계획을 이야기했다.올해 ‘폭싹 속았수다’의 어린 관식 역으로 순애보를 펼쳐 전국민적인 사랑을 받은 이천무는 달라진 일상을 실감 중이라고 고백했다. 그는 “예전엔 아역 배우 활동을 숨겼고, 친구들도 어리다 보니 제가 연기하는 걸 몰랐다. 그렇지만 워낙 ‘폭싹 속았수다’가 유명해지니까 친구들도 알게 되고, 선생님들도 ‘연기도 잘한다’고 칭찬해주셔서 좋다”며 미소 지었다.실제론 모범생 타입이라는 이천무는 연기를 할 때만큼은 “다른 사람이 되어 여러 감정을 표현하는게 재밌다”고 자신 있게 말했다. 키즈모델로 먼저 활동하던 친누나의 오디션 현장에서 우연히 캐스팅 디렉터의 제안을 받아 연기를 시작했다는 그는 “어려운 신들도 있지만 열심히 준비해 엄청 좋은 결과물이 나왔을 때 느껴지는 특유의 감정이 있다. 그게 신기하고 뿌듯하다”고 ‘천생 배우’다운 자질을 드러냈다. “애순이가 싫다는 데 조구를 계속 주는 관식이 마음은 아직 잘 공감이 안 돼요. 짝사랑을 안 해봐서 그런가 봐요.”‘폭싹 속았수다’ 이후 반에서 인기는 많아졌다지만 아직은 11살, ‘사랑’의 감정은 미지의 영역인 이천무. 이처럼 아직 경험하지 못한 감정은 어머니와 대본을 보며 캐릭터 해석을 쌓아 표현하고 있다. 이천무는 “관식이가 무쇠 같고 말수가 적다. 저보다 나이도 많고 순박하고 투박한 캐릭터니까 제 평소 목소리보다 굵게 내려고 노력했고, 뚱하게 말하면서 애순이를 좋아하는 장면을 표현하려 했다”고 설명했다.이날 인터뷰에선 어린 애순으로 호흡을 맞춘 김태연과 만남도 성사됐다. 이천무는 “오랜만에 보니 태연 누나가 키도 많이 크고 ‘누나’ 같아서 조금 낯을 가렸다”면서도 “우리 둘다 I(내향형)라서 현장에선 사이좋게 조용히 놀았다. 워낙 누나가 연기를 잘하기도 하고, 같이 열심히 집중해서 연기했다”고 떠올렸다. 선배 배우들을 향한 고마움도 빠지지 않았다. 청년 애순 역 아이유가 어린이날 옷을 선물해주고, 콘서트를 초대해준 미담은 물론 중년 관식 역의 박해준이 의상 피팅에서 마주칠 때마다 재밌는 농담을 해줘서 감사했다고 했다. 무엇보다 청년 관식 역 박보검에 대한 남다른 존경이 느껴졌다.“박보검 선배님이 대본 리딩 때 제게 직접 오셔서 인사 건네면서 긴장을 풀어주신 게 정말 큰 도움이 됐어요. 제 롤모델은 여전히 박보검 선배님이에요. 잘생기고 너무 착하신데 무엇보다 슛들어가면 바로 몰입하시고, 눈물 연기를 너무 잘하는게 부러워요.” 해보고 싶은 연기도 무궁무진하다. 드라마 ‘악의 마음을 읽는 자들’에서 소화했던 수중촬영을 언급하며 “물을 워낙 좋아한다. 관식이가 수영하는 연기도 해보고 싶은데 사실 그 정도로 잘하진 못해서 수영 학원을 다녀볼까 고민 중”이라고 했다. 단막극에서 정조 어린 시절을 연기해봤다며 한복을 입는 사극 연기도 해보고 싶다고 덧붙였다. “빙의가 된 역할이나, 나쁜 사람, 엄청 장난꾸러기 역할도 재밌을 것 같아요. 전 매번 슬프고 사연 있는 역할을 해봤거든요.”이루고픈 한가위 소원은 “비밀”이라 했으나 그의 요즘 최대 관심사에서 힌트를 얻을 수 있었다. 이천무는 “요새 키 크려고 영양제도 먹고 일찍 잔다”며 “학교 다녀오고 방과 후 복싱까지 이것저것 하다 보면 벌써 저녁이라 할 수 있는게 많지 않다”고 귀여운 고민을 토로했다. 그러면서도 188cm까지 훤칠하게 자라겠다고 약속해 장래를 기대케 했다.“매번 다른 연기를 하는 배우가 되고 싶어요. ‘연기 잘하는 배우’로 유명해지도록 노력할게요!”이주인 기자 juin27@edaily.co.kr 2025.10.06 06:00
드라마

‘언슬전’ 강유석 “고윤정 가장 형 같아…한예지 막내인데도 날 챙겨” [인터뷰①]

‘언슬전’에 출연한 배우 강유석이 호흡을 맞춘 배우들과 친해지는 데 시간이 걸렸다고 밝혔다.26일 서울 강남구 한 카페에서 tvN 드라마 ‘언젠가는 슬기로울 전공의생활’(이하 ‘언슬전’)이에 출연한 배우 강유석과 인터뷰를 진행했다.이날 강유석은 극중 산부인과 레지던트 동기로 호흡을 맞춘 고윤정, 신시아, 한예지에 대해 친해 지는데 시간이 걸렸다며 “나 빼고 다 I성향 이어서 어색했다. 그래서 억지로 오바 했는데 내 생각만큼 안 따라왔다”고 전했다.그는 “신원호 크리에이터가 배우들의 케미를 중요하게 생각해서 저희끼리 MT도 가고 대본 리딩 하면서 밥도 먹고 하는 자리를 많이 만들어주셨다”며 “다행이다 싶었던 게 우리가 초반에 안 친한 동기로 나오고 저는 빨리 친해지는 걸 좋아하지만 ‘천천히 친해져도 될 것 같다’고 하셨다. 그래도 5, 6부쯤 촬영할 때는 자연스럽게 너무 친해져서 감독이 ‘사담 좀 그만해’라고 하시기도 했다”고 떠올렸다.실제로는 동기 4명 중 가장 연장자인 강유석은 “넷이 모이면 제가 좀 더 동생들을 챙겨줘야 하지 않을까란 생각을 했는데 막상 지내고 보니 고윤정이 가장 형 같았다”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그러면서 “동생들이 오히려 나를 챙겨웠고, 예지도 막내답지 않게 절 다독여줬다. 마지막 촬영하고 울 때 예지가 저를 다독여주는 모습 보면서 더 누나 같고 연장자 같았다”고 말했다.‘언슬전’은 산부인과 레지던트들의 성장기를 담은 드라마로 강유석은 극중 아이돌의 꿈을 접고 산부인과 전공의가 된 엄재일을 연기했다. ‘언슬전’은 지난 18일 닐슨코리아 전국 유료가구 기준 최고 8.1% 시청률을 기록하며 인기리에 종영했다.강주희 기자 kjh818@edaily.co.kr 2025.05.26 11:56
드라마

‘폭싹’ 은명이→‘언슬전’ 멍뭉미…강유석의 무장해제 매력 [RE스타]

배우 강유석이 넷플릭스 ‘폭싹 속았수다’에 이어 tvN 토일드라마 ‘언젠가는 슬기로울 전공의생활’(이하 ‘언슬전’)에서 멍뭉미로 시청자들을 사로잡고 있다. ‘언슬전’은 의사를 꿈꾸는 레지던트들이 성장해 나가는 과정을 담는다. 지난 2020년과 2021년 방영된 ‘슬기로운 의사생활’ 시리즈의 스핀오프다. ‘언슬전’은 지난달 3.7%(닐슨코리아 전국 기준)로 출발해 상승세를 이어가며 최근 회차인 10회는 자체 최고인 7.5%%를 기록했다. ‘언슬전’은 굿데이터코퍼레이션 화제성 지수에서도 3주 연속 1위(7일 기준)를 차지했다.‘언슬전’은 ‘응답하라’ 시리즈부터 ‘슬기로운 감빵생활’, ‘슬기로운 의사생활’ 시리즈까지 히트시킨 신원호 PD와 이우정 작가가 크리에이터로 참여해 일찍이 기획 단계부터 눈길을 모았다. 이들의 전작처럼 ‘언슬전’에서도 새 얼굴이 발굴되며 색다른 즐거움을 안기고 자아냈는데, 강유석 또한 지금껏 본 적 없는 매력을 발산하고 있다. 극중 강유석은 전직 아이돌에서 종로 율제병원 1년차 산부인과 레지던트가 된 엄재일을 연기한다. 오이영(고윤정), 신시아(표남경), 김사비(한예지)와 함께 ‘언슬전’의 중심 서사를 이끄는 4인방 중 유일한 남성 캐릭터인 엄재일은 개성 강한 이들 중에서도 유쾌한 핵인싸로, 엄청난 친화력을 지닌 인물이다. 강유석은 곱슬머리와 귀여운 외모로 리트리버 같은 비주얼과 함께 4인방 중 가장 높은 텐션으로 등장해 ‘언슬전’ 특유의 유쾌한 분위기를 책임진다.동시에 강유석은 4인방 중 의사로서는 실력이 부족해 가장 짠내 나고 감정 변화를 두드러지게 보이는 엄재일을 섬세하게, 그리고 능숙하게 그려나간다는 평가다. 잘 해내겠다는 마음과 달리 크고 작은 실수를 반복했을 때의 속상함, 홀로 제자리를 맴돌고 있는 것 같은 초조함 등 사회 초년생 시절을 거쳤다면 누구라도 한 번쯤 느꼈을 법한 감정선을 만들어내며 시청자들의 공감을 사고 있다.이를 통해 강윤석은 드라마가 전하려는 주제인 ‘성장’ 스토리의 한 축을 묵묵히 잘 지탱하고 있다. 신원호 PD가 지난달 15일 진행된 기자간담회에서 강유석에 대해 “자신만의 무게중심을 갖고 있는 배우”라며 “엄재일을 강유석이 안 했더라면, 그 캐릭터는 흔한 감초 연기로밖에 안 보였을 것”이라고 말한 그대로를 입증한 것이다. 강유석은 ‘언슬전’에 앞서 공개된 넷플릭스 ‘폭싹 속았수다’에서 금명이(아이유) 동생 은명이를 연기하며 눈길을 모았다. 지난 2018년 드라마 ‘신의 퀴즈: 리부트’로 데뷔해 ‘날 녹여주오’, ‘낭만닥터 김사부2’ 등에 출연했으나 얼굴을 알리기에는 아쉬운 면이 있었다. 그런데 ‘폭싹 속았수다’에서는 사춘기에 접어들어 다소 반항적인 면모를 보이다가도 엄마를 챙기는 모습으로 기특함을 자아내고 누나 금명이와는 티격태격하는 현실 케미를 발산해 웃음을 짓게 만드는 캐릭터를 매력적으로 그려내며 눈도장을 찍었다. 여기에 종영까지 단 2회만을 남긴 ‘언슬전’에서는 엄재일의 따뜻한 성장사를 예고한 터라, 강유석이 완성할 새로운 얼굴에 기대감이 쏠린다. 김성수 대중문화 평론가는 “엄재일은 상대적으로 강렬하지 않아서 처음엔 존재감이 확 보이지 않는 캐릭터다. 하지만 드라마의 전체 분위기를 잡아주는 중요한 인물이라서 다른 캐릭터들과의 관계, 다양한 설정 등에 자연스럽게 어우러질 수 있는 수준급의 연기가 필요한 인물”이라며 “강유석은 ‘언슬전’에서 제 몫을 해내면서 배우로서는 존재감과 가능성을 드러내고 있다”고 말했다. 유지희 기자 yjhh@edaily.co.kr 2025.05.13 06:15
스타

조혜련 “이혼한 얘기를 왜 해?” 챗GPT에 울컥

조혜련이 이혼을 언급한 AI에 황당해했다.조혜련은 5일 자신의 SNS에 “AI랑 대화! 반말 안 하기로! 신기루에게 이 내용 재밌냐고 하니 웃기다 해서 올리기로”라고 적으며 오픈AI가 개발한 인공지능 ‘챗GPT’와의 대화 내용을 공개했다. 대화 속 조혜련은 챗GPT에게 “개그우먼 조혜련은 남자야?”라고 물었다. 이에 챗GPT “아니요, 개그우먼 조혜련은 여성입니다. 1970년 7월 2일에 경상남도 고성군 거류면에서 태어났으며, 1남 7녀 중 다섯째로 알려져 있습니다”라고 답했다. 이어 “그녀는 1999년에 첫 결혼을 하여 두 자녀를 두었으며, 이후 이혼 후 재혼하였습니다”고 설명했다. 그러자 조혜련은 “이혼한 얘기를 왜 해? 그거 물어본 거 아닌데”라고 분노했고 챗GPT는 “앗 미안해! 그냥 배경 설명하려다 보니 괜히 오지랖 넓었네. 질문에만 딱 대답하면 조혜련은 여자야! 혹시 다른 거 궁금한 거 있어?”라고 답해 웃음을 자아냈다.이를 본 방송인 박슬기는 “언니 챗지피티 불쌍해”라고 댓글을 남겼으며, 하하 또한 “누나 예민한 거 너무 웃겨요”라고 공감했다. 신애라는 “진짜 엄청난 세상이 오고있어 신기하기도 살짝 무섭기도”라고 반응했다.한편 조혜련은 1998년 전 남편과 결혼해 슬하에 1남 1녀를 뒀으나 13년 만인 2012년 이혼, 2014년 2살 연하 사업가와 재혼했다.이주인 기자 juin27@edaily.co.kr 2025.04.06 09:48
영화

‘폭싹’ 은명이, 반항 뒤 눈물버튼 꾹……‘성장캐’ 강유석의 발견

강유석이 화제 속 최종 에피소드를 공개한 시리즈 ‘폭싹 속았수다’ 은명 역으로 호평받고 있다.극중 강유석은 애순(문소리)과 관식(박해준)의 둘째 아들이자 금명(아이유)의 동생인 은명으로 등장, 모범생인 누나와는 전혀 다른 매력을 그려내 흥미를 이끌었다. 특히 그는 이유 있는 반항 속 가려졌던 은명의 상처를 차차 풀어내며 극을 보다 풍성하게 만들었다.4막 초반, 강유석은 은명의 시선에서 이야기를 펼쳐내며 극의 중심을 잡았다. 은명은 전당포를 같이 운영하던 친구의 죄를 뒤집어쓰고 구치소에 가게 됐다. 처참한 상황 속에서 그는 누나와의 차별로 받은 상처를 처음으로 표현하기도, 애순과 관식을 원망해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이 과정에서 금명과는 다른 방식으로 돈을 많이 벌어 부모의 사랑에 보답하려고 했던 은명의 계획이 드러나 모두의 마음을 저리게 했다.이후 은명은 자신을 위해 판 아버지의 배를 되찾기 위해 몰래 찹쌀떡 장사를 시작했다. 현숙(이수경)에게 이를 전해 들은 관식은 은명이 힘을 낼 수 있도록 본인의 사비로 찹쌀떡을 사서 아파트 주민들에게 나눠줬다.모든 사실을 눈치챈 은명은 큰돈을 벌기 위해 원양선을 탔지만, 결국 관식과 부상길(최대훈)에게 붙잡혀 핵심 전개의 중심에 섰다. 이를 통해 은명과 그의 부모는 서로에 대한 소중함을 다시 느끼기도 하며 시청자들에게 공감을 안겼다. 은명·관식의 부자 관계는 시청자들의 눈시울을 붉히게 만들었다. 은명은 퇴원 후 눈에 띄게 마른 아버지를 보며 남몰래 눈물을 훔치는가 하면, 그동안 자신에게 무한한 사랑을 보내준 관식의 마음을 뒤늦게 깨달았다. 이러한 그의 모습을 통해 이야기의 감동은 정점을 향해 달려갔다.강유석은 은명 캐릭터에 무섭게 몰입했다. 이 덕분에 그는 캐릭터의 내면을 섬세하게 그려나가면서 매 순간 느낀 감정을 몰입감 있게 쏟아냈다. 그는 인물의 복잡한 심리를 유려하게 표현해 보는 이들의 공감을 이끌어 낸 것은 물론, 내면적 깊이를 풍성하게 그려가 한층 입체적인 캐릭터로 완성했다. 이러한 강유석의 탁월한 완급 조절이 빛을 발한 동시에 안방극장에 묵직한 여운을 선사했다.다방면에 걸친 강유석의 활약 역시 놀라움의 연속이었다. 아버지 관식과 어머니 애순을 빼닮은 모습부터 누나 금명과 빚어낸 현실 남매 케미스트리까지, 은명 캐릭터가 지닌 매력을 맛깔나게 그려내 웃음을 유발했다. 더 나아가 극의 한 축을 이룬 현숙과의 엉뚱한 연애 스토리로 놓칠 수 없는 재미를 배가시켰다.또한 가장으로서 무게를 느끼며 차차 성장하는 ‘성장캐’ 은명의 서사는 보는 이들의 응원을 받으며, 캐릭터에 대한 애정으로 뻗어나가게 만들었다. 이는 강유석의 완벽한 열연 덕분이라고 하여도 부족함이 없을 정도다.이처럼 유머와 진지함을 적절히 조합해 양은명이라는 또 하나의 인생 캐릭터를 만들어 낸 강유석. ‘폭싹 속았수다’를 통해 다시 한번 자신의 이름을 각인시킨 그는 숨 가쁜 열일 행보를 이어간다. 강유석은 오는 12일 첫 방송을 앞둔 tvN ‘언젠가는 슬기로울 전공의생활’과 ‘서초동’으로 대세 배우다운 질주를 펼칠 예정이다. 매 작품마다 기대 뛰어넘는 열연을 선보이는 그가 보여줄 새로움에 궁금증이 모인다.이주인 기자 juin27@edaily.co.kr 2025.04.01 15:45
드라마

윤박, 대학 교수↔딸바보 오가는 반전 매력 (독수리 5형제)

‘독수리 5형제를 부탁해!’ 속 술도가 식구들의 끈끈한 형제애가 더욱 빛을 발하고 있다.매주 토, 일요일 저녁 8시에 방송되는 KBS 2TV 주말드라마 ‘독수리 5형제를 부탁해!’가 독수리술도가 형제들의 각양각색 흥미진진한 스토리로 극에 재미를 더하고 있다. 이에 끈끈한 형제애를 자랑하는 술도가 형제들의 시너지와 매력을 되짚어봤다.먼저 독수리술도가 둘째 오천수(최대철)는 맏형 오장수(이필모)가 갑작스럽게 세상을 떠난 뒤 사실상 가족의 기둥이 됐다. 술도가 운영 방안을 두고 동생 오흥수(김동완)와 말다툼을 벌인 천수는 동생이 먼저 사과를 건네자 흔쾌히 받아주는 대인배의 면모를 보였다. 게다가 그는 사고로 입원한 오강수(이석기)를 살뜰하게 돌보는가 하면 의병 전역을 하겠다는 동생의 결정을 지지하는 등 든든한 둘째 역할을 톡톡히 해냈다.자유분방한 겉모습과는 달리 누구보다 가족에 대한 애착이 큰 셋째 흥수는 예측 불가한 성격으로 웃음 제조기를 담당하고 있다. 천수와 갈등 이후 미안한 마음이 컸던 흥수가 형에게 애교 섞인 말투와 행동으로 사과하는 장면은 ‘형제 싸움은 칼로 물 베기’를 보여주며 웃음을 자아냈다. 뿐만 아니라 누나라고 부르라는 형수 마광숙(엄지원)의 말에 곧바로 누나를 외치는 극강의 친화력은 극 분위기를 밝게 만드는데 한몫했다.넷째 오범수(윤박)는 ‘본업존잘’ 대학교수와 초보 아빠를 넘나드는 반전 매력을 선보였다. 학교에서는 냉철하고 카리스마 넘치는 교수인 반면 딸 오하니(이봄)가 예방접종을 맞을 때 지은 범수의 표정은 딸바보 면모를 고스란히 드러냈다. 또한, 범수가 조용하고 형제들에게 속내를 잘 내비치지 않지만 큰 형 장수를 항상 그리워하고 그와 찍은 사진을 연구실에 늘 두는 장면은 시청자들에게 뭉클함을 안겼다.5형제 중 막둥이 강수는 막내답지 않은 듬직한 매력의 소유자로 형들의 사랑을 독차지하고 있다. 그는 천수와의 대화에서 장수의 죽음 이후 정신없을 형들을 위해 자신이 아프다는 사실을 숨겼다고 말하는 부분은 강수의 형제들을 향한 사랑을 알 수 있는 대목. 의병 전역 후 광숙의 부름으로 술도가에 입성 예정인 가운데 그가 술도가에서 펼쳐질 다이내믹한 일들이 궁금해진다.한편, 술도가 형제들의 로맨스는 극의 윤활유 역할로 시청자들에게 풍성한 볼거리를 제공했다. 천수는 동창 문미순(박효주)과 서로에게 응원을 북돋아 주며 화기애애한 분위기를 이어갔고, 흥수는 지옥분(유인영)과 김 원장(안미나) 사이 아슬아슬한 관계를 유지하며 도파민을 터트리고 있다. 첫 만남의 오해를 뒤로 하고 이제 사제 케미를 뿜어내는 범수와 독고세리(신슬기), 대리 설렘을 유발하는 풋풋한 강수와 한봄(김승윤)까지 앞으로 이들의 관계가 어떻게 발전할지 기대가 모인다.이렇듯 ‘독수리 5형제를 부탁해!’는 현실에서 보기 힘든 유니콘 같은 형제들의 모습과 최대철, 김동완, 윤박, 이석기 배우의 캐릭터에 착붙한 연기는 보는 이들을 흐뭇하게 만들고 있다. 따뜻한 유대감과 유쾌함으로 똘똘 뭉친 이들이 앞으로 어떤 감동과 웃음으로 안방극장을 가득 채울지 다음 방송을 향한 관심이 나날이 기대감을 더하고 있다.KBS 2TV 주말드라마 ‘독수리 5형제를 부탁해!’ 11회는 오는 8일 오후 8시 방송된다.강주희 기자 kjh818@edaily.co.kr 2025.03.05 14:45
드라마

미망인 된 엄지원, 고군분투…‘다리미’ 떠난 자리 ‘독수리 5형제’ 온다

‘독수리 5형제를 부탁해!’가 KBS 주말극 불패신화를 이어 갈 준비를 마쳤다.오는 2월 1일 첫 방송 예정인 KBS 2TV 새 주말드라마 ‘독수리 5형제를 부탁해!’는 오랜 전통의 양조장 독수리술도가의 개성 만점 5형제와 결혼 열흘 만에 남편의 갑작스러운 죽음으로 졸지에 가장이 된 맏형수가 빚어내는 잘 익은 가족 이야기를 그린 드라마다.‘독수리 5형제를 부탁해!’는 엄지원(마광숙 역)과 안재욱(한동석 역), 최대철(오천수 역), 김동완(오흥수 역), 윤박(오범수 역), 이석기(오강수 역) 등 각양각색 개성을 지닌 배우들의 다채로운 캐릭터 플레이가 기대되는 작품이다. 이에 본 방송을 앞두고 예비 시청자들의 호기심을 자극할 ‘독수리 5형제를 부탁해!’의 관전 포인트를 짚어봤다.#골드미스에서 미망인이 된 마광숙의 고군분투기‘독수리 5형제를 부탁해!’는 긍정의 아이콘 마광숙(엄지원)과 독수리술도가의 든든한 장남 오장수(이필모)의 운명적인 만남으로 포문을 연다. 광숙은 장수와 결혼한 지 얼마 되지 않아 사고로 남편을 떠나보내며 미망인이 되고 만다. 하지만 광숙은 생각지도 못한 비극에 굴하지 않고 살아가는데. 그러던 중 광숙은 한동석(안재욱)과 얽히게 되면서 파란만장한 삶을 살게 된다. 두 사람의 어긋난 첫 만남부터 악연인지 인연인지 모를 만큼 복잡하게 얽힌 에피소드가 안방극장을 들썩이게 만들 것으로 기대된다. 이처럼 어느 날 마법처럼 찾아온 그녀의 인생 속 울고 웃는 이야기가 안방극장에 신선한 재미를 선사할 예정이다.#맏형수와 5형제의 불붙은 만점 케미스트리의 향연맏형수 광숙과 독수리술도가 5형제들의 만남 또한 무척이나 흥미롭다. 광숙은 남편 장수는 물론 그의 시동생인 천수와 흥수, 범수, 강수와도 남다른 케미를 발산한다. 특히 광숙은 네 시동생들을 엄마처럼 보살피고 4형제들은 광숙을 친누나처럼 따르며 찐 가족이 되어간다. 어떤 일이 있어도 똘똘 뭉치는 이들 가족 이야기가 극의 활력을 더할 전망이다.#5형제들과 얽히고설키는 다섯 여인들의 이야기독수리술도가 근처 편의점을 운영하는 문미순(박효주)은 동창생인 천수와 재회한다. 두 사람은 서로의 아픔을 위로하며 가까워진다. 여기에 지옥분(유인영)과 독고세리(신슬기), 한봄(김승윤) 또한 흥수와 범수 강수와 우연히 엮이며 인연이 시작된다. 이렇듯 서로에게 의지하며 펼치는 다섯 여자들의 찐 우정 서사 또한 ‘독수리 5형제를 부탁해!’의 관전 포인트다.KBS2 새 주말드라마 ‘독수리 5형제를 부탁해!’는 ‘다리미 패밀리’의 후속작으로 오는 2월 1일 오후 8시 첫 방송 된다.이주인 기자 juin27@edaily.co.kr 2025.01.26 14:21
연예일반

“반찬이 없다”vs“방에서 안나와”.. 김국진♥강수지 폭로전 (조선의사랑꾼)

김국진과 강수지가 결혼 생활 폭로전(?) 을 이어갔다.지난 4일 방송된 TV조선 프로그램 ‘조선의 사랑꾼’에서는 유현철과 재혼 중비 중인 ‘나는 솔로’ 출연자 김슬기가 게스트로 출연했다. 이날 강수지는 “나도 밥 차려놓고 방에서 오빠가 안나오면 ‘식사하세요’라고 한다. (그래도 안 나오면) 언젠간 나오겠지 하고 혼자 먹는다”면서 “그런데 여자들은 따뜻하게 먹이고 싶지 않냐. 이럴때 기분이 상한다”고 폭로했다. 이어 “남편은 방에서 나온 후 밥상에 아무것도 없으면 꼭 들어가 버린다. 왜 들어가는지 모르겠다”고 분노했다. 그러자 김지민은 “저런 아들들 때문에 엄마들이 힘들어하는 거다”고 공감하자, 김국진은 “밥 먹으라는데 (나와 보면) 아무 것도 없다”며 억울해했다.김국진은 “대부분 거든다. 난 밥만 있어도 좋다고 한다. 투정할 반찬이 없다”며 역공격을 했다. 이에 최성국이 강수지를 향해 “누나, 반찬 좀 해줘”라며 장난쳤다.김지혜 기자 jahye2@edaily.co.kr 2024.03.05 08:50
연예일반

이은형♥강재준, 임신 깜짝 발표…결혼 7년 만

코미디언 이은형(40), 강재준(41) 부부가 부모가 된다. 13일 이은형은 자신의 SNS를 통해 “어떡해, 우리 엄마 아빠 된다”고 놀라움을 표현하며 임신 소식을 전했다.함께 공개한 영상에서 이은형은 초음파 사진을 들고 있고, 남편 강재준은 이은형은 함박웃음을 지은 후 이은형을 안으며 “고생했어”라고 말했다.이은형과 강재준은 10년 열애 끝에 지난 2017년 결혼했다. 이들 부부는 결혼 7년 만에 임신 소식을 전했다. 강재준은 2세를 위해 26kg 이상 감량을 시도해 화제를 모으기도 했다. 동료들의 축하도 이은형의 SNS에 줄줄이 이어졌다. 코미디언 유세윤은 “그들의 뜨거운 사랑이 이렇게 축복의 증명으로. 축하해”라고 기뻐했고, 이용진은 “대박이다. 형 누나 축하합니다! 나 진심 올해 가장 놀람”이라고 적었다. 그룹 샵 출신 이지혜는 “너 진짜야? 대박”이라고 축하했고, 박슬기는 “웬일이야. 나 임신한 것만큼 기뻐. 세상에”라고 감격했다. 유지희 기자 yjhh@edaily.co.kr 2024.02.13 11:54
연예일반

‘조선의 사랑꾼2’ 미미 “시누이=산다라박, 아직도 연예인 같아…최근 닭발 먹으러 가”

그룹 구구단 출신 미미가 산다라박을 시누이로 맞게 된 속내를 밝혔다.18일 오전 TV조선 ‘조선의 사랑꾼2’ 온라인 제작발표회가 진행됐다. 행사에는 이승훈 CP, 고락원 PD를 비롯해 김국진, 강수지, 황보라, 김지민, 최성국, 이수민, 원혁, 유현철, 김슬기, 천둥, 미미가 참석했다.이날 천둥은 “결혼 이야기를 가족에게 꺼내는 게 조심스러웠다. 누나들의 결혼 소식이 아예 없었고, 막내로서 이야기하면 뭐라고 하지 않을까 고민했는데 걱정보다 축하와 응원을 많이 해줬다”며 입을 열었다.미미는 시누이인 산다라박에 대해 “아이돌 선배여서 만날 때마다 긴장한다. 아직도 연예인 같고 너무 떨린다”며 “그래도 계속 친해져 보려고 노력하고 있다. 최근에는 넷이 단톡방을 만들어 닭발을 먹으러 가기도 했다. 조심스럽게 스며들어 보려고 한다”고 말했다.이어 “산다라박이 ‘나는 솔로’의 팬이다. 이야깃거리를 만들고 싶어 입덕해서 봤다. 그걸로 이야기를 많이 했다”고 덧붙였다.한편 ‘조선의 사랑꾼2’는 각양각색 사랑꾼들의 좌충우돌 러브스토리를 날 것 그대로 전하는 극사실주의 다큐 예능 프로그램이다. 이날 오후 10시 첫 방송된다.이세빈 기자 sebi0525@edaily.co.kr 2023.12.18 11: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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