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축구일반

확 바뀐 대학축구 개막…‘골대 불운’ 건국대, 아주대와 백두대간기 1차전 0-0 무 [IS 태백]

확 바뀐 제61회 추계대학축구연맹 백두대간기의 막이 올랐다.건국대는 2일 오후 3시 강원 태백시 태백종합운동장에서 열린 대회 조별리그 10조 1차전에서 아주대와 0-0으로 비겼다.두 팀 모두 전반에 절호의 찬스를 놓쳤다. 건국대는 전반 16분 코너킥 상황에서 천재빈의 헤더가 빗나가며 무위에 그쳤다. 아주대는 전반 44분 서정우의 낮은 크로스에 이은 박영준의 슈팅이 골대를 때리며 아쉬움을 삼켰다.후반 20분 건국대 이동현이 1대1 찬스를 잡았는데, 아주대는 수비수 김성수의 ‘슈퍼 태클’로 위기를 넘겼다. 건국대는 세트피스에서 여러 차례 위협적인 기회를 만들었으나 끝내 아주대 골문을 열지 못했다. 같은 날 인천대, 연세대, 동명대, 장안대, 여주대, 국제사이버대가 승전고를 울렸다. 조선대와 김해대, 동강대와 동신대는 승부를 가리지 못했다.대학축구는 이번 대회를 앞두고 ‘혁신’을 외쳤다. 선수들의 경기력 향상을 위해 천연잔디 구장에서 진행하는 경기를 대폭 늘렸다. 스포츠 전문 분석 기업 비프로(Bepro)와 협업해 AI 기반 분석 콘텐츠도 도입했다. 아울러 기존 ‘공격상’, ‘우수선수상’ 등 전형적인 명칭에서 한국 축구 발전에 이바지한 이회택, 박항서, 안정환, 김병지 등 레전드들의 이름을 시상에 반영할 예정이다.박한동 대학축구연맹 회장은 “이번 대회는 대학축구 무대의 새로운 변화의 장을 열고자 하는 의미를 지닌 대회”라며 “단순한 경기 운영을 넘어 콘텐츠와 홍보, 마케팅 측면에서 대학축구가 더 많은 주목을 받고, 뛰는 선수들도 스스로 자긍심을 느낄 수 있도록 만드는 것이 저희가 지향하는 변화의 방향”이라고 밝혔다. ▶제61회 추계대학축구연맹전 백두대간기 예선 1일 차(2일)조선대 1-1 김해대인천대 4-2 전주대연세대 3-1 초당대동명대 3-0 호원대장안대 4-1 동의대여주대 2-1 구미대동강대 2-2 동신대전남과학대 1-3 국제사이버대건국대 0-0 아주대동원대 1-1 위덕대동양대 2-0 세경대송호대 4-1 제주한라대예원예술대 0-3 가톨릭관동대단국대 2-3 경기대용인대 0-0 전주기전대강동대 0-2 김포대대경대 1-0 신성대태백=김희웅 기자 2025.07.02 23:43
메이저리그

[who’s who] 한 경기 고의 4구 4개, '2m1㎝ 금광' 열린다

2020년쯤이었을까. 존-포드 그리핀 IMG 아카데미 타격 코디네이터는 한 선수에게 꽂혔다. 미국 플로리다주에 있는 IMG 아카데미는 야구·축구·농구·테니스 등 종목을 불문하고 유망주를 전문적으로 육성하는 대표적인 스포츠 훈련 교육 기관. 2015년부터 여러 선수를 지도한 포드 그리핀은 "처음 그의 스윙을 본 날, 아 이건 금광이구나 생각했다"라고 놀라워했다. 당시 그의 마음을 뒤흔든 선수는 바로 외야수 제임스 우드(23·워싱턴 내셔널스)였다.'농구 집안'에서 태어난 우드의 키는 무려 2m1㎝. 포드 그리핀의 눈길을 끈 건 체구를 활용한 스윙이었다. 힘들이지 않고 능수능란하게 비거리를 만들어냈고 긴 팔로 스트라이크존 곳곳을 공략했다. 다만 다듬어지지 않은 원석이었다. 헛스윙과 삼진이 쌓이면서 2021년 신인 드래프트를 앞두고 주가가 하락했다. 그 결과 1라운드가 아닌 2라운드 전체 62순위로 샌디에이고 파드리스에 지명됐다. 포드 그리핀은 당시 상황을 회상하며 "많은 사람들은 우드가 게으르고 무기력하다고 판단했다. 하지만 난 그냥 기다리면 된다고 생각했다"라고 말했다. 베일을 벗은 우드는 마이너리그를 폭격했다. 2022년 싱글A 레벨에서 6할대 장타율로 두각을 나타냈는데 활약을 눈여겨본 구단은 워싱턴이었다. 때마침 슈퍼스타 후안 소토(현 뉴욕 메츠)와의 4억4000만 달러(5957억원) 다년 계약을 거절당한 워싱턴은 그를 이적 시장에 내놓았는데 샌디에이고가 우드를 포함한 '유망주 패키지'를 제시하자 과감하게 트레이드 버튼을 눌렀다. 마이크 리조 당시 워싱턴 단장은 "올바른 거래를 해야만 했다. 우리는 (소토의 트레이드 대가로) 기준을 매우 높게 설정했는데 한 팀이 그 기준을 뛰어넘었다"라고 전했다.워싱턴으로 이적한 우드는 더 매섭게 배트를 휘둘렀다. 그 결과 지난해 7월 메이저리그(MLB)에 데뷔, 입지를 넓히고 있다. 올 시즌 성적은 84경기 타율 0.283(315타수 89안타) 22홈런 64타점. 출루율(0.386)과 장타율(0.552)을 합한 OPS가 0.938로 준수하다. 지난달 30일(한국시간) LA 에인절스 원정에선 역대 아홉 번째(6명)이자 프랜차이즈 역사상 처음으로 '한 경기 고의 4구 4개' 진기록을 세웠다. 상대 투수가 정면 승부를 반복해 피할 정도로 존재감이 압도적이었다. 배리 본즈(4회)·매니 라미레스·안드레 도슨·개리 템플턴·로저 매리스 등 리그 역사에 손꼽는 전설들과 어깨를 나란히 하며 잠재력을 입증했다. MLB 공식 홈페이지 MLB닷컴에 따르면 1901년 이후 6피트 7인치(2m1㎝)의 키로 통산 50홈런을 때려낸 건 프랭크 하워드(382개) 리치 섹슨(306홈런) 애런 저지(345홈런) 토니 클락(251홈런) 4명뿐이다. 스포츠 전문 매체 디애슬레틱은 '우드는 (시즌마다) 40개 이상의 홈런과 도루를 기록할 잠재력을 가진 선수'라고 평가했다. 그의 성장이 어디까지 지속될지 지켜볼 일이다. 조금씩 '금광'이 열리고 있다.배중현 기자 bjh1025@edaily.co.kr 2025.07.02 02:32
메이저리그

'소토 트레이드 대박 조짐' 2004년 본즈 이후 첫 '한 경기 고의 4구 4개' 대업…OPS 0.938

워싱턴 내셔널스 강타자 제임스 우드(23)가 '남다른 기록'을 세웠다.우드는 30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에인절스타디움에서 열린 LA 에인절스와의 2번·타자 좌익수로 선발 출전, 2타수 1안타 4볼넷을 기록했다. 1회 첫 타석 좌전 안타로 출루한 우드는 4회 두 번째 타석 2루 땅볼로 아웃됐다. 그런데 이후 '타격 기회'가 주어지지 않았다. 5회와 7회, 9회까지 세 타석 연속 고의 4구(intentionally walks)로 걸어 나간 것이다.9회까지 4-4로 팽팽하게 맞선 두 팀의 승부가 연장으로 흘러 우드는 11회 다시 한번 타석에 들어섰는데 이번에도 결과는 고의 4구였다. 메이저리그(MLB) 공식 홈페이지 MLB닷컴은 '1955년 고의 4구가 공식적으로 기록되기 시작한 이후 한 경기에서 4개의 고의 4구를 기록한 건 배리 본즈(4회)·매니 라미레스·안드레 도슨·개리 템플턴·로저 매리스에 이어 우드가 여섯 번째'라며 '내셔널스/엑스포스 프랜차이즈 역사상 한 경기에서 고의 4구 4개를 얻은 최초의 선수'라고 조명했다. 미국 스포츠 전문채널 ESPN에 따르면 가장 최근, 이 기록을 해낸 건 2004년 9월 22일 휴스턴 애스트로스전의 본즈(당시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 전설적인 선수와 어깨를 나란히 한 우드는 "정말 멋지다. 만약 당신이 본즈와 같은 문장에 놓인다면 그건 꽤 멋진 일"이라고 말했다.우드는 2021년 신인 드래프트에서 2라운드 샌디에이고 파드리스에 지명됐다. 2022년 8월 단행된 후안 소토(현 뉴욕 메츠) 트레이드 때 워싱턴으로 이적, 지난 시즌 빅리그 데뷔를 이뤘다. 올해 84경기에 출전한 그는 타율 0.283(315타수 89안타) 22홈런 64타점을 기록 중이다. 출루율(0.386)과 장타율(0.552)을 합한 OPS가 0.938. ESPN은 '우드는 MLB 첫 162경기(2024시즌 79경기·2025시즌 84경기)에서 31홈런 105타점을 기록했는데 이는 브라이스 하퍼(워싱턴·31홈런 77타점) 소토(31홈런 107타점)와 비슷한 수준'이라고 전했다. 한편 우드의 대기록을 앞세운 워싱턴은 연장 11회 접전 끝에 7-4 승리를 거뒀다.배중현 기자 bjh1025@edaily.co.kr 2025.06.30 13:40
프로야구

대주자에 대타까지 넣은 김경문 감독의 승부수, 결과는 허무한 3구 삼진…안치홍 시즌 타율 0.155 [IS 냉탕]

승부수가 무색할 정도로 '허무한 결과'였다.프로야구 선두 한화 이글스는 29일 인천 SSG 랜더스전을 0-2로 패했다. 주말 3연전 중 2차전 승리로 분위기를 전환했으나 3차전 패배로 루징 시리즈(1승 2패)를 기록, 지난 19일 사직 롯데 자이언츠전 패배 이후 '패→승→패→승'을 반복하며 최근 7경기 3승(4패)밖에 따내지 못했다. 이날 KIA 타이거즈에 덜미가 잡힌 2위 LG 트윈스(44승 2무 33패)와의 승차를 1경기 차이로 유지했으나 3위 롯데 자이언츠, 4위 KIA가 모두 승리하면서 쫓기는 신세가 됐다.점수 차에서 알 수 있듯이 '살얼음 승부'였다. 양 팀 선발 투수가 모두 호투하면서 저득점 경기 양상. 한화의 실점은 모두 피홈런이었다. 2회와 6회 말 선두타자로 나온 기예르모 에레디아와 한유섬에게 각각 솔로 홈런을 맞았다. 하지만 추격의 기회가 없었던 건 아니다. 가장 아쉬움이 남는 건 5회 초였다. 한화는 4회 초까지 삼진 7개를 잡아낸 SSG 선발 미치 화이트(6이닝 3피안타 10탈삼진 무실점)에게 고전했다. 그런데 5회 초 1사 후 김태연과 이도윤의 연속 볼넷으로 득점권 상황을 만들었다. 두 타자 모두 8구째 접전. 최재훈의 유격수 땅볼로 2사 1·3루. 곧바로 김경문 한화 감독은 주력이 느린 1루 주자 최재훈을 대주자 유로결로 교체했다. 여기에 9번 타자 심우준 타석에서 대타 안치홍 카드를 꺼내 들었다. 대주자와 대타를 한 타이밍에 넣는 승부수였다. 유로결이 2루 도루에 성공하며 화이트를 압박했으나 딱 거기까지였다. 안치홍이 공 3개로 헛스윙 삼진을 당한 것. 볼카운트 2스트라이크에서 3구째 136㎞/h 슬라이더가 스트라이크존을 크게 벗어났지만 참지 못했다. 안치홍은 5회 말 수비에서 황영묵과 교체, 한 타석을 소화한 것으로 경기를 끝냈다. 시즌 타율은 0.157에서 0.155(116타수 18안타)로 소폭 더 하락했다. 팀이 부침을 겪는 지난 19일 롯데전부터 6경기 타율이 0.071(14타수 1안타)에 불과하다. 기회를 놓친 한화는 6회와 7회 연속 2루 도루마저 실패하며 무득점, 완패를 당했다.인천=배중현 기자 bjh1025@edaily.co.kr 2025.06.29 20:42
뮤직

[IS인터뷰] 류연주 “트롯 신동 넘어 이야기 전달하는 가수 되고파”

“그동안 보여드렸던 노래는 사실 대부분 리메이크, 커버 무대였는데 ‘반짇고리’는 내 노래니까, 내가 제일 잘 불러야 한다는 강박이 있어요. 누구도 쉽게 따라 부를 수 없었으면 좋겠어요. 아, 역시 류연주가 원곡자구나, 원곡자는 아무도 못 이긴다는 이야기를 듣고 싶어요.” 과연 노래 실력 그 자체로 1등을 거머쥔, 신인 가수의 야무진 포부다. 2023년 MBN ‘불타는 장미단’ 신동가요제에서 대상을 받으며 대중에게 강렬한 인상을 남긴 가수 류연주가 27일 정오 신곡 ‘반짇고리’를 발표하고 본격적인 가수 활동에 돌입한다. 곡 발매에 앞서 서울 중구 KG타워에서 일간스포츠와 만난 류연주는 “트롯 가수 이미지가 강하지만 내 음악의 장르를 트롯으로 한정하고 싶진 않다”며 다양한 음악에 대한 욕심을 드러냈다. ‘반짇고리’는 사극 OST 같은 멜로디가 인상적인 곡으로, 떠나간 연인을 그리워하는 내용을 담은 애절한 감성이 짙게 묻어나는 곡이다. 배우 김소희가 뮤직비디오 속 마이크 앞에 선 가수의 모습으로 출연, 절절한 감성을 연기했다. 류연주는 “떠난 님을 그리워하는 내용을 담은 서정적인 노래라 감성 있게 전달하는 것에 초점을 맞춰 불렀다”고 밝혔다. 농도 짙은 이별 감수성을 어떻게 소화했는지 묻자 “곡을 받자마자 내가 잘 소화할 수 있을 것 같은 느낌이 오긴 했다”며 “반짇고리라는 물건 자체는 익숙하진 않지만, 개인적인 이별 경험을 떠올리며 노래를 불렀다”고 설명했다. 녹음 비하인드는 흥미롭다. 당초 이 곡 작업은 지난해 5월부터 시작했지만 류연주의 입시 준비와 병행하느라 녹음은 짬짬이 조금씩 진행됐다. 그런데 복병을 만났다. 입시가 끝난 뒤 한 달 가량 휴식을 취한 뒤 마지막 후작업 녹음에 들어갔는데, 그 사이 류연주의 목소리가 아예 달라져 버린 것. 그는 “짧게 짧게 녹음해뒀던 것들은 입시 준비로 목에 무리가 간 상태에서 한 것이었는데, 끝나고 나니 맑으면서도 허스키하고, 오묘한 음색이더라”며 “그래서 아예 처음부터 다시 다 녹음했다”고 설명했다. ‘불타는 장미단’ 신동가요제 경험은 류연주의 뇌리에 여전히 강렬하게 남아 있다. 무엇보다 셀 수 없이 많은 ‘꼬마 신동’들 사이에서 “살짝 눈치도 보였다”고. “너무 애기들이 많이 나온 거에요. 당시 고2였는데 제가 최고령자였죠. 댓글에도 ‘저런 큰 애가 무슨 신동이냐’는 얘기도 있었죠. 내가 나이도 있고 경험도 더 있으니까 그래도 스스로 믿는 구석이 조금은 있었는데, 막상 가보니까 애기들이 너무 잘 하는 거예요. 아 그냥 하면 밀리겠구나 싶었죠. 제가 또 승부욕이 있어서, 잘 해야겠다 생각하고 열심히 했습니다.”류연주가 노래로 처음 대중 앞에 나섰던 건 2022년 전국포항해변가요제 무대였다. 그는 “고등학교 1학년 때였다. 원래 국악 전공하며 대회를 많이 나가서 무대 경험은 있었지만, 그렇게 많은 사람들 앞에서 노래한 건 처음이었다. 완전히 새로운 장르라, 너무 부담됐다”고 당시를 떠올렸다. 확신 없이 나간 가요제였지만 당시 선보인 ‘배 띄워라’(홍지윤) 무대로 류연주는 대상을 탔고, 그날을 계기로 꿈 많은 ‘국악소녀’ 여정은 여느 동년배들과는 조금 다른 방향으로 나아갔다. “입시 준비를 열심히 해 국악으로 대학에 진학했지만, 고민은 더 많았어요. 꿈에 그리던 대학 생활이 아니고, 틀 안에서 쫓기고, 가야금 병창이 즐겁지가 않았죠. 국악 말고 내 음악을 하고 싶다는 생각도 들었지만, 한편으론 10년 동안 해온 국악을 놓는 것도 쉽지 않았어요.” 류연주는 “하지만 내가 좋아하는 음악을 하면 뭘 해도 자유롭고, 나만의 개성이 하나의 장르가 되는 거니까 그 자체가 좋다는 생각에 다다랐다”며 “지금은 잠시 국악은 내려놓고 대중음악을 해보자는 마음”이라고 덧붙였다. 가수로서의 ‘초심’을 묻자 “이야기를 전달할 수 있는 가수가 되고 싶다. 내 삶 속에서 느끼는 감정들을 노래로 전하며 사람들과 소통하고 공감하는, 인간미 있는 가수로 활동하고 싶다”고 밝힌 류연주. 아이유를 롤모델로 꼽은 그는 트롯을 뛰어 넘은 다양한 장르에 대한 도전의식을 피력한 것은 물론, 추후 연기 도전 포부를 밝히는 등 다양한 활동에 대한 욕심도 드러냈다. “친구 같은 가수가 되고 싶어요. 편하게 활동하고, 고민도 들어주고, 이야기도 나누는. 길게 가는 인연이었으면 좋겠어요. 잠깐 반짝이 아니라, 한번 인연이 되면 계속 팬들과 같이 커가는 관계가 되고 싶어요.”한편 류연주는 정식 데뷔 전부터 부동산 프랜차이즈 플랫폼 미스터 홈즈 메인 모델로 발탁되는 등 다방면에서의 활동을 예고했다. 박세연 기자 psyon@edaily.co.kr 2025.06.27 06:05
스포츠일반

17년간 한국마사회와 함께한 '깎신' 서효원 "내가 받은 사랑 돌려줄 차례"

한국 여자탁구의 살아있는 전설 서효원(38·한국마사회)이 지난 8일 프로탁구리그 마지막 경기를 끝으로 현역 은퇴를 선언했다.지난 5월 카타르 도하에서 열린 세계선수권 대회를 끝으로 이미 국가대표에서는 은퇴했지만, 인천공항공사 스카이돔에서 열린 이날 경기는 그의 30년 탁구인생을 마감하는 무대였다.1987년 경북 경주에서 태어난 서효원은 초교 2학년 때 탁구에 입문한 후, 2008년 한국마사회 탁구단에 합류해 국민적인 사랑을 받았다.특히 수비 전형의 정수를 보여주는 서효원의 '공격형 수비' 플레이는 국내외 팬들에게 강렬한 인상을 남겼다. 세계 최강 중국 선수들과의 명승부를 통해 '깎신(수비의 신)'이라는 별명을 얻었고, 2024년에는 스윙교과서로 불리며 세계랭킹 2위까지 오르는 저력을 과시했다.정상에 오르기까지 고군분투하지 않은 날이 없었지만, 두 번의 시련은 그의 선수 생명 자체를 위협할 만큼 큰 고비였다. 고교 시절 척추 디스크 진단으로 선수 생명의 위기를 맞았고, 2008년에는 소속 실업팀이 해체되며 무적 신세가 되기도 했다.세계랭킹 100위권 밖이었던 21세 수비수의 가능성을 알아본 것은 한국마사회 탁구단을 이끌고 있던 현정화 감독이었다.서효원은 "현정화 감독님이 아니었다면 내 선수 인생은 진작 끝났을 거다. 다시 뛸 용기를 주신 은인"이라며 "코트 안에서는 현 감독님이, 코트 밖에서는 늘 나를 향해 웃어주던 부모님이 계셨기에 어려운 순간에도 무너지지 않고 여기까지 올 수 있었다"고 돌아봤다.그가 무려 17년 동안 몸담은 한국마사회 탁구단은 1996년 한국화장품 여자탁구단을 인수하며 정식 창단한 뒤 국내 실업 탁구의 중심 역할을 해왔다. 창단 초기 현정화 감독에게 지휘봉을 맡기고 '선수 중심의 성실한 팀 문화 조성', '여성 스포츠의 저변 확대'를 목표로 달렸다.팀 철학과 행보에 부합하는 선수였던 서효원의 은퇴는 한국마사회 탁구단 역사의 자긍심으로 남게 됐다. 은퇴 후 지도자를 준비 중인 서효원은 "이제는 내가 받은 사랑을 돌려줄 차례"라며 감사를 전했다.서효원은 "함께 땀 흘린 동료들, 코치님들, 든든한 울타리가 되어준 한국마사회, 그리고 팬분들 덕분에 여기까지 올 수 있었다"며 "긴 시간 잘 버텨온 나 자신에게도 격려를 보내며 앞으로도 탁구와 함께 나아가고 깊어지는 삶을 살아가겠다"고 은퇴 소감을 전했다.현정화 감독은 "그가 가진 열정과 성실함은 후배 양성에서도 가장 큰 자산이 될 것"이라며 기대했다.김희웅 기자 2025.06.26 15:55
산업

‘양효리 우승핏’ 일상서 입어도 완벽… 필드 벗어난 골프웨어가 대세

정형화된 스포츠룩을 탈피한 패션이 필드 위의 대세로 급부상하고 있다.최근 골프웨어의 트렌드는 원활한 플레이를 위한 기능성을 살리고, 패셔너블한 디테일을 부각한 패션이다. 이달 초 생애 첫 우승을 차지한 깜짝 스타 양효리(다에리소프트)의 우승룩이 화제가 되는 것도 이런 이유다.양효리의 결승전에서 착용한 우승핏은 실내 경기인 G투어의 특성상 퍼포먼스는 물론 데일리룩으로 입어도 어색하지 않았다.양효리 우승핏은 이탈리아 골프웨어 필리포피아나 제품이다. 상의는 프리미엄 코튼 100%의 까미나 티셔츠와 니트 라티나 베스트, 하의는 카프라 디테일의 트로페아 반바지를 매치했다. 컬러 또한 화이트와 베이지 톤의 뉴트럴로 조합해 일상에서 연출하기에도 무난한 패션이라 시선을 모았다. 필리포피아나는 로고를 드러내기보다 소재와 스타일로 승부하는 브랜드로 유명하다. 양효리의 복장에서도 로고가 포인트로 배치된 모습을 찾을 수 있었다.이탈리아 피에몬테의 비엘라에서 탄생한 필리포피아나는 지역 내 전통을 가진 공방들에서 최상의 소재로 소량만 제작하는 웰메이드 럭셔리 골프웨어로 알려져 있다.필리포피아나를 공식 수입하는 에프피비엘라코리아는 국내서 블루라인을 추가 론칭해 브랜드 진입 문턱을 낮추고 대중화에 주력하고 있다.이현아 기자 lalalast@edaily.co.kr 2025.06.26 11:06
스타

’여름이었다’로 돌아온 하이키, 이번엔 순수+청량…”서머퀸 욕심나” [IS인터뷰]

“서머퀸이 욕심나죠.”그룹 하이키가 올 여름 청량하게 돌아온다. 하이키는 최근 미니 4집 ‘러브스트럭’ 발매를 앞두고 서울 강남구 청담동에서 일간스포츠를 만나 “이번 앨범이 여름을 상징하는 대표곡이 되길 바란다”며 “‘여름’ 하면 떠올리게 되는 씨스타 선배들처럼 되고 싶다”면서 웃었다. ‘러브스트럭’은 지난해 6월 발매한 미니 3집 ‘러브 오어 헤이트’ 이후 하이키가 약 1년 만에 발표하는 새 앨범이다. 타이틀곡 ‘여름이었다’을 포함해 ‘굿 포 유’, ‘원, 투, 스리, 포’, ‘내 이름이 바다였으면 해’ 등이 수록돼 있다.‘여름이었다’는 인트로부터 뜨거운 햇살을 연상케 하는 기타 사운드와 강렬한 밴드 편곡이 어우러진 트랙으로, 빠른 BPM에서 오는 짜릿한 리듬감과 함께 여름의 청량함을 만끽할 수 있다. 가사에는 청춘, 사랑, 꿈처럼 인생에서 가장 찬란하고 뜨거웠던 순간들이 ‘여름’이라는 장면에 담겨, 그 시절의 감성을 소환한다. 올 여름 리스너들을 사로잡기 위해 공세에 나선 하이키는 이전보다 한층 가볍고 경쾌해진 모습을 선보인다. 하이키는 특히 ‘내추럴함’을 강조했다. “이번에는 화려함보다는 덜어내는 쪽에 초점을 맞췄어요. 메이크업도 최대한 내추럴하게 했어요. 그래서 더 우리가 진짜 ‘나’인 것 같은 느낌이 들어요. 이제야 진짜 우리 나이 같아요. 내 모습 그대로, 당당하게 무대에 서는 느낌. 이번 활동은 저희에게도 새로운 시작이에요.” (휘서) 하이키는 지난 2022년 데뷔한 3년차 그룹으로, 데뷔 이듬해 ‘건물 사이에 피어난 장미’(‘건사피장’)로 국내 음원 차트 첫 1위에 오르며 대중에 이름을 알렸다. ‘건사피장’은 묵직하면서 그루비한 붐뱁 힙합 리듬에 거친 록 사운드가 얹어진 곡이다. ‘건사피장’으로 강렬한 스타일링과 카리스마 있는 퍼포먼스로 무대를 꽉 채웠던 하이키는, 이번 활동에서는 다소 힘을 뺐다. 대신 순수함으로 승부수를 띄운다. “‘여름이었다’는 단순한 계절 노래가 아닌 지나간 순간들에 대한 아련한 감정이 담겨 있어요. 뮤직비디오도 이 감성을 고스란히 담았죠. 감독님이 디렉션을 줄 때, ‘마냥 기쁘지만은 않게’ 연기해달라고 하셨어요. 추억이 끝나기 전의 슬픔 같은 것도 표현하고 싶다고요. 그런 느낌이 곡에 묻어 있죠.” (휘서)‘건사피장’과 달리 네 멤버 모두 염색을 하지 않은 채 검은색의 헤어스타일로 돌아온 것도 그런 이유다. 리이나는 “이번에는 정말 한국 어딘가에서 여름을 보내고 있을 법한 청춘의 이미지로 가고 싶었다”고 웃었다. 변화는 비주얼에만 그치지 않는다. 콘셉트를 포함해 안무 역시 멤버들의 의견이 반영됐다. “우리도 확실히 감을 잡은 것 같아요. 뭐가 반응이 좋을지, 무슨 느낌이 우리와 어울릴지. 그래서 이번에도 ‘시원한 청춘’ 이미지를 강력하게 어필했어요.” (리이나) “이번 안무는 확실히 저희의 긴 팔과 다리가 돋보여요. 예전에는 그게 잘 안 보였는데, 이번에는 시원하게 팔다리를 뻗으면서 무대를 꽉 채우는 느낌이죠.”(서이) 하이키 멤버들에게도 이번 앨범은 지난 시간을 되돌아보는 시간으로 특별하게 다가왔다. 이들은 서로를 다독이고, 때로는 웃고 울면서 함께 커왔다고 말했다. 멤버들은 “가장 중요한 건 멘탈”이라며 서로를 다독였다고 털어놨다. “서로 솔직하게 얘기 많이 해요. 감정적인 부분도 나누고, 해결책도 같이 찾다 보면 자연스럽게 정리돼요.” (휘서) “개인적으로도 루틴을 지키고, 책도 읽고, 상담도 받으면서 균형을 맞추려 해요. ‘나’를 지키는 게 제일 중요하니까요.” (리이나)지난 3년간 가장 기억에 남는 순간을 묻자 올해 초 데뷔 3주년을 맞아 첫 공식 팬콘서트를 열고 팬들과 특별한 시간을 보낸 기억 등을 떠올렸다. “사실 예전에는 연차도 얼마 안 되고 떨린다는 감각이 별로 없었는데, 이번 콘서트는 정말 떨렸어요. 우리가 지금까지 쌓아온 시간들을 팬들 앞에 보여주는 자리라 감정이 훅 올라오더라고요. 내가 뭐라고, 이렇게까지 조건 없이 사랑해주실까 싶었어요. 울컥함이 밀려왔죠. 그런 감정은 진짜 오래 남더라고요.” (휘서) 한편 하이키의 새 앨범은 26일 오후 6시 각종 온라인 음원사이트를 통해 공개된다. 유지희 기자 yjhh@edaily.co.kr 2025.06.26 07:00
스포츠일반

스포츠토토, 7월 시효 만료 앞둔 미수령 환급액12억원…프로토 승부식 가장 많아

국민체육진흥공단이 발행하는 체육진흥투표권 스포츠토토의 수탁사업자 스포츠토토코리아가 오는 2025년 7월 내 시효기간이 만료되는 프로토 승부식의 적중금 미수령 투표권 건수는 총 16,444건이며, 이에 해당하는 금액은 약 12억 5천여만원으로 집계됐다고 25일 밝혔다.스포츠토토코리아가 2025년 7월 1일부터 31일까지 적중금을 수령해야 하는 프로토 승부식 게임(2024년 발행, 78~93회차)을 집계한 결과, 미수령 적중 건수는 총 16,444건, 금액은 12억 5,371만 6,920원으로 집계됐다. 같은 기간 동안 적중금을 찾아가야 하는 축구토토 승무패 게임(2024년 발행, 41~47회차)도 미수령 적중 건수가 425건이었고, 총 금액은 1억 2,166만 7,740원으로 나타났다. 적중금 외에 환불금을 찾아가지 않는 사례도 적지 않다. 야외에서 경기를 진행하는 축구, 야구, 골프 등의 경우, 우천 또는 천재지변으로 인한 경기 일정 변화 또는 취소가 종종 발생하기 때문에 고객들은 상품 구매 이후에도 마지막까지 한번 일정을 꼼꼼히 살펴봐야 한다.국민체육진흥법에 따르면, 축구토토, 야구토토, 농구토토, 배구토토, 골프토토 등 다양한 스포츠를 대상으로 하는 스포츠토토 게임의 경기결과를 정확히 맞힌 적중자에게 지급되는 적중금과 발매 취소로 인해 반환되는 환불금의 경우, 모두 유효기간인 1년 안에 구매자가 수령해야 한다. 다만, 구매자가 적중금과 환불금을 유효기간 내에 청구하지 않으면, 이 금액은 전부 체육진흥기금으로 귀속되어 올림픽기념사업, 학교체육지원사업, 청소년 및 소외계층 체육지원, 경기 주최단체 지원 등 본래의 목적과 취지에 맞는 다양한 곳에 사용된다. 스포츠토토를 오프라인에서 구매한 고객은 공식 홈페이지 내 투표권 적중 확인 페이지에서 고유번호 15자리를 입력해 결과를 확인할 수 있다. 이보다 더욱 간편한 방법도 있다. 스포츠토토코리아는 2024년 11월 1일부터 ‘체육진흥투표권 적중결과 조회용 QR코드 서비스'를 도입해 시행하고 있다. ‘QR코드 서비스’는 구매자가 적중결과 확인을 위해 투표권 우측 상단에 인쇄된 QR코드를 스마트폰으로 스캔하면, 해당 투표권의 적중 결과를 바로 확인할 수 있는 방식이다. 이를 이용하면, 별도 확인 절차 없이 빠르고 간편하게 구매한 투표권의 적중결과를 조회할 수 있다. 한편, 스포츠토토가 오는 2025년 6월 29일 00시부터 7월 3일 24시까지 일시 발매중단에 들어간다. 이로 인해 환급 및 환불은 7월 4일(금) 00시부터, 그리고 발매는 7월 4일 14시부터 재개된다. 전체 서비스 중단 기간 내 환불 및 환급 소멸 시효가 만료되는 투표권은 해당 기간만큼 투표권 환급 환불 만료 기한이 연장될 예정이다.스포츠토토코리아 관계자는 “오는 6월 29일부터 체육진흥투표권이 일시 발매 중단에 들어간다”며, “스포츠토토를 구매한 고객들은 환급 및 환불 유효기간을 다시 한번 꼼꼼히 살펴주시길 바란다”고 전했다.안희수 기자 2025.06.25 12:15
스포츠일반

‘폭발하는 타선 VS 강력한 투수진’… 프로토 승부식 76회차 삼성-한화전 대상경기 마감 임박

국민체육진흥공단이 발행하는 체육진흥투표권 스포츠토토의 수탁사업자 스포츠토토코리아가 오는 25일 오후 6시 30분에 대구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열리는 2025 KBO리그 삼성라이온즈(홈)-한화이글스(원정)전을 대상으로 한 프로토 승부식 76회차의 다양한 유형의 야구 상품이 발매 마감을 앞두고 있다고 밝혔다.이번 회차에서는 스포츠팬들이 경기 결과를 예측하여 참여할 수 있는 다양한 유형의 게임이 마련되어 있으며, 삼성(홈)-한화(원정)전을 대상으로 하는 게임은 ▲일반(17번) ▲승1패(18번) ▲핸디캡(19번) ▲언더오버(20번) ▲SUM(21번) ▲전반 일반(22번)으로 구성되어 있다.이 중 스포츠토토가 2025년 프로야구 개막과 함께 선보인 '야구 전반 상품'은 경기 전반 5이닝까지의 결과를 예측하는 게임이다. 9회 경기 종료까지 기다릴 필요 없이 초반 승부를 예측하는 재미로 인해 스포츠팬들의 큰 관심을 받고 있다.프로토 승부식 76회차 중 삼성(홈)-한화(원정)전을 대상으로 하는 다양한 게임은 오는 25일 오전 11시 10분부터 오후 6시 30분까지 전국 스포츠토토 판매점 및 공식 인터넷 발매사이트 베트맨을 통해 구매할 수 있다. 삼성, 폭발력 있는 타선으로 반등 시도…한화, 안정된 마운드로 선두 굳히기삼성과 한화가 대구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3연전을 시작한다. 현재 한화는 43승 29패 1무(승률 0.597)로 리그 단독 1위를 유지하고 있으며, 최근 10경기에서도 6승 3패 1무로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다. 특히 선발진을 중심으로 한 안정적인 마운드가 강점이다. 팀 평균자책점은 3.41로 리그 전체 1위이며, 와이스, 폰세, 류현진으로 이어지는 선발 로테이션은 한화의 ‘짠물 야구’를 상징하고 있다.25일(수) 경기의 관전 포인트 중 하나는 새 외국인 타자 루이스 리베라토다. 리베라토는 데뷔전에서 5타수 3안타 1타점 1득점을 기록하며 인상적인 활약을 펼쳤다. 정은원, 하주석 등과의 내야진 호흡도 안정적으로 이어지고 있어 타선의 시너지가 기대된다.5위 삼성은 현재 38승 35패 1무(승률 0.521)를 기록하며, 4위 KIA를 바짝 추격하고 있다. 최근 일부 경기에서 주춤한 흐름을 보였지만, 타선의 폭발력은 여전히 위협적이다.삼성은 팀 홈런 83개, 타점 365점, 팀 타율 0.268을 기록하며 공격 지표 전반에서 상위권을 유지하고 있다. 특히 박병호는 최근 5경기에서 4홈런 10타점 5득점을 기록하며 맹타를 휘두르고 있으며, 김지찬, 김성윤, 구자욱, 디아즈 등 중심 타선도 건재하다.이번 2차전은 24일 맞대결의 흐름을 이어가는 동시에 시리즈 전체 분위기를 좌우할 중요한 승부처다. 선두 수성에 나서는 한화와 상위권 도약을 노리는 삼성의 치열한 맞대결이 예상되는 경기다.스포츠토토코리아 관계자는 “삼성의 폭발적인 타선과 탄탄한 한화 마운드의 맞대결은 이번 회차의 최대 관전 포인트”라며, “야구팬들이 스포츠 관전의 묘미를 느낄 수 있도록 다양한 게임 유형이 기획된 만큼 많은 성원을 바란다”고 전했다.한편, 삼성라이온즈(홈)-한화이글스(원정)의 맞대결을 포함한 프로토 승부식 76회차 상품 관련 상세한 정보는 공식 인터넷 발매사이트 베트맨 내 토토가이드 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으며, 적중결과는 홈페이지 혹은 발매 티켓 우측 상단의 QR코드를 스마트폰으로 스캔해 간편하게 결과를 확인할 수 있다. 김우중 기자 2025.06.24 15: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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