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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이저리그

오타니 두 번째 라이브 피칭 소화 '2이닝 29구'..."5~6이닝 가려면 갈 길 멀어"

오타니 쇼헤이(31·LA 다저스)가 타자로 맹활약하면서 투수 복귀 준비도 순항을 이어갔다.오타니는 1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 다저스타디움에서 열린 2025 메이저리그(MLB) 정규시즌 뉴욕 양키스와 홈경기에 앞서 라이브 피칭을 소화했다. MLB닷컴, 스포츠호치 등에 따르면 이날 오타니는 다저스 산하 싱글A인 란초 쿠카몽가 소속 타자들을 상대로 총 2이닝 29구를 던졌다. 볼넷 1개, 탈삼진 1개와 함께 안타성 타구 2개가 나왔다. 일본 매체들은 저번 투구에 이어 이번에도 최고 시속 97마일(156㎞) 정도 구속이 기록됐다고 전했다. 투타겸업 선수인 오타니는 지난 2023년 9월 오른쪽 팔꿈치 수술을 받은 후 투수를 '개점휴업'하고 있다. 지난해를 앞두고 자유계약선수(FA)가 돼 다저스로 이적했지만, 오롯이 타자로만 뛰었다. 타자로 역대 최초 50홈런 50도루를 기록하고 통산 세 번째 최우수선수(MVP)를 수상했으나 투수로는 단 한 타석도 등판하지 않았다.올해도 도쿄 시리즈로 개막이 빨라진 가운데 투수 복귀 준비를 스프링캠프 중 중단했고, 이후 재개한 뒤에도 페이스를 늦추고 있다. 재활 등판 없이 타석 소화를 병행하기 때문에 내린 결정이다. 스포츠호치에 따르면 데이브 로버츠 다저스 감독은 "오타니가 다음 라이브 피칭에서 2이닝을 던질지, 3이닝을 던질지 아직 모른다"면서도 "최종적으로는 5~6이닝에 도달해야 한다. 아직 갈 길이 멀다"며 신중한 태도를 보였다. 다만 제구에 있어서는 지난 26일 소화한 첫 라이브 피칭에는 미치지 못했다고 전했다. 다저스는 오타니를 올스타전 이후, 후반기에 투수로 복귀시킬 계획으로 알려졌다. 오타니는 이에 대해 질문이 들어오자 "잘 모른다. 단장에게 물어보라"고 웃으며 공을 구단 수뇌부에게 돌렸다.차승윤 기자 chasy99@edaily.co.kr 2025.06.01 09:40
메이저리그

'MLB 통산 600타점' 오타니, 저지 넘어 홈런 단독 1위…이틀 연속 1회 선두타자 '쾅'

오타니 쇼헤이(31·LA 다저스)가 메이저리그(MLB) 홈런 부분 단독 선두로 올라섰다.오타니는 27일 미국 오하이오주 프로그레시브필드에서 열린 클리블랜드 가디언스와의 원정 경기에 1번·지명타자로 선발 출전, 1회 첫 타석부터 홈런을 때려냈다. 1회 초 선두타자로 타석에 들어선 오타니는 클리블랜드 오른손 선발 가빈 윌리엄스의 초구 96.5마일(155.3㎞/h) 포심 패스트볼을 잡아당겨 오른쪽 펜스를 넘기는 비거리 378피트(115.2m) 시즌 19호 홈런으로 연결했다. 맞는 순간 홈런임을 직감할 수 있는 큼지막한 타구였다.최근 22경기에서 홈런 12개를 몰아친 오타니는 애런 저지(뉴욕 양키스) 카일 슈와버(필라델피아 필리스·이상 18개)를 제치고 MLB 홈런 단독 1위 자리를 꿰찼다. 그뿐만 아니라 전날 뉴욕 메츠전에 이어 이틀 연속 1회 선두타자 홈런으로 존재감을 뽐냈다. MLB 기록 전문가인 사라 랭스는 개인 소셜미디어(SNS)에 따르면 '연속 경기 1회 선두타자 홈런'은 1996년 브래디 앤더슨이 달성한 4경기가 최고 기록. 이밖에 2023년 알렉스 버두고와 2018년 로날드 아쿠나 주니어의 3경기가 공동 2위에 해당한다. 일본 매체 스포츠호치는 '오타니가 올 시즌 5번째, 통산 17번째 1회 선두타자 홈런으로 MLB 통산 600타점 고지를 밟았다'며 '5월 월간 12번째 홈런을 기록했는데 정규시즌 162경기로 환산하면 57홈런 페이스'라고 조명하기도 했다.한편 이날 경기는 다저스의 7-2 승리로 끝났다. 오타니의 기록은 3타수 1안타(1홈런) 2볼넷 3득점 1타점. 선발 등판한 일본인 투수 야마모토 요시노부가 6이닝 2실점 쾌투로 시즌 6승(3패)째를 수확했다.배중현 기자 bjh1025@edaily.co.kr 2025.05.27 09:12
메이저리그

'투수 복귀 보인다' 오타니, 슬라이더·커브 투구 완료..."라이브 피칭 가능성 살펴볼 것"

오타니 쇼헤이(31·LA 다저스)가 투수로 복귀까지 한 걸음 나아갔다.오타니는 22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의 다저스타디움에서 열리는 2025 메이저리그(MLB) 정규시즌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와 경기에 앞서 불펜 투구를 진행했다. LA 타임스 등 현지 매체, 스포츠호치 등 일본 매체들에 따르면 오타니는 이날 총 21구를 던졌다.중요한 건 투구 내용이다. 스포츠호치는 "오타니는 지금까지 오른쪽 팔꿈치 부담을 고려해 슬라이더, 커브르 던지지 않았다. 하지만 전날(21일) 캐치볼 단계에서 해금했고, 약 3개월 만에 이날 불펜 투구에서 (그 구종들을) 던졌다. 총 21구를 던졌는데 슬라이더가 4구, 커브가 2구였다"고 전했다. 스포츠호치는 "오는 25일에는 타자를 상대로 던질 가능성도 생겼다"고 덧붙였다. LA 타임스에 따르면 로버츠 감독은 "라이브 피칭을 진행한다는 의미인가"라는 말에 "지켜보고 결정하겠다"고 답했다.지난 2023년 9월 팔꿈치 인대 수술을 받은 오타니는 1년하고도 약 8개월이 지난 현재까지 마운드에 복귀하지 않고 있다. 투타겸업 선수였던 그는 지난해부터는 오로지 타자로만 출전 중이다. 지난해 타자로 50홈런-50도루를 기록했고 올해도 타율 0.311 17홈런 11도루 31타점으로 3년 연속 최우수선수(MVP) 수상을 조준 중이다. 그렇다해도 투수 복귀를 포기한 건 아니다. 도쿄 시리즈, 시즌 중 신체 부담을 고려해 복귀 준비를 멈췄던 다저스와 오타니는 최근 다시 박차를 가하고 있다. 지난 18일엔 불펜 투구를 무려 50구나 소화하며 차근차근 투구 수를 늘렸다. 당시 최고 구속 153㎞/h를 기록했고, 스플리터·투심 패스트볼·컷패스트볼 등 변형 패스트볼을 두루 실험했다. 여기에 보다 팔꿈치 부담이 큰 슬라이더와 커브도 본격적으로 던지면서 복귀 단계를 밟았다.인내를 발휘하고 있지만, 다저스는 투수 오타니의 힘이 필요한 시점이다. 다저스가 시즌 전 준비했던 선발진에서 타일러 글래스노우, 블레이크 스넬, 사사키 로키가 부상자 명단에 든 상황이다. 불펜진에서도 필승조인 커비 예이츠와 블레이이크 트레이넨이 부상자 명단에 있다. 클레이턴 커쇼가 최근 복귀했지만 전성기 구위는 기대할 수 없다. 야마모토 요시노부를 제외하면 기대할 수 있는 에이스가 없다.선발진이 무너지니 시즌 운용도 힘겹다. 다저스는 지난 21일 애리조나전에서 연장 혈투 끝에 승리하며 간신히 최근 4연패를 끊었다. 선발진의 공백이 불펜 부담으로 이어지면서 구원 이닝은 1위(210과 3분의 2이닝)르 기록 중이다.불행 중 다행으로 글래스나우가 복귀를 위한 첫 걸음을 딛는다. LA 타임스는 "로버츠 감독은 글래스나우가 오는 24일 불펜 투구를 소화한다고 밝혔다. 글래스나우, 스넬, 사사키, 예이츠, 트레이넨은 원정 경기 기간 홈구장에 남는다"고 전했다.차승윤 기자 chasy99@edaily.co.kr 2025.05.22 09:24
메이저리그

MLB 일본인 역대 다승 5위인데…악몽이 된 335억 계약, DET에서 방출'

일본인 투수 마에다 겐타(37)가 결국 디트로이트 타이거스를 떠난다.스포츠호치를 비롯한 일본 매체는 8일 일제히 마에다의 방출 소식을 전했다. 마에다는 지난 2일 디트로이트 구단에서 양도지명으로 처리돼 거취에 물음표가 찍힌 상황이었다. 디트로이트 잔류 여부에 관심이 쏠렸는데 결국 짐을 싸는 쪽으로 결론 났다. 스포츠호치는 ‘웨이버 공시, 트레이드, 마이너리그 계약 등의 선택지가 있었지만, 다른 구단의 러브콜이 없었다’라고 부연했다.마에다는 2023년 11월 2년, 총액 2400만 달러(335억원) 계약으로 디트로이트에 합류했다. 선발 한 자리를 맡아줄 것으로 기대를 모았는데 활약은 기대 이하였다. 지난 시즌 29경기(선발 17경기) 3승 7패 평균자책점 6.09로 부진했다. 올 시즌에도 7경기 불펜으로 나와 승패 없이 평균자책점 7.88을 기록했다. 디트로이트에서 뛴 2년 성적이 3승 7패 평균자책점 6.21이다. 스포츠호치는 ‘앞으로 자유계약선수(FA)가 돼 미국 내 이적뿐만 아니라 일본 복귀를 모색할 것으로 보인다’라고 밝혔다. 2016년 빅리그에 첫발을 내디딘 마에다의 통산 성적은 68승 56패 평균자책점 4.20이다. 68승은 노모 히데오(123승) 다르빗슈 유(110승) 구로다 히로키(79승) 다나카 마사히로(78승)에 이어 역대 일본인 다승 5위. 일본 프로야구(NPB) 시절에는 히로시마 도요 카프의 원클럽맨으로 97승 67패 평균자책점 2.39을 기록했다. NPB 통산 100승 달성에 3승만 남겨놓은 상태다.배중현 기자 bjh1025@edaily.co.kr 2025.05.08 11:16
연예일반

동방신기, 日 전국 라이브 투어 35만 관객 동원... 총 92회 돔 공연

동방신기가 도쿄돔 공연을 끝으로 일본 전국 라이브 투어의 대미를 화려하게 장식했다.‘동방신기 20주년 애니버서리 라이브 투어 ~존~’은 지난해 11월 사이타마를 시작으로 아이치, 히로시마, 오사카, 후쿠이, 미야기, 후쿠오카, 가나가와, 도쿄까지 총 9개 도시 22회 공연으로 진행됐다. 동방신기의 일본 데뷔 20주년을 맞아 개최된 투어인만큼 총 35만 명 관객을 동원할 정도로 폭발적인 반응을 얻었다.특히 동방신기는 지난 4월 25~27일 열린 도쿄돔 공연을 통해 ‘도쿄돔 공연 총 33회, 전국 돔 공연 총 92회’라는 전례 없는 공연 횟수를 달성, 자신들이 세운 ‘해외 아티스트 사상 도쿄돔 및 전국 돔 최다 공연’ 신기록을 또 한 번 경신하는 놀라운 성과를 이뤄내 ‘아시아 톱클래스’의 압도적 위상을 입증했다. 더불어 이번 도쿄돔 공연은 동방신기의 일본 데뷔일인 4월 27일에 맞춰 개최되어 한층 의미를 더했다. 이를 기념해 스포츠닛폰, 닛칸스포츠, 스포츠호치, 산케이스포츠, 데일리스포츠 등 일본 주요 매체들이 도쿄돔 공연을 집중 조명한 특별판을 발행해 동방신기의 변함없는 인기와 파워를 실감케 했다. 김지혜 기자 jahye2@edaily.co.kr 2025.04.28 11:36
연예일반

제이홉, 日 주요 스포츠 신문 1면 장식... 솔로 최초 특별판 발행

방탄소년단 제이홉이 일본 주요 스포츠 신문 1면을 장식했다.지난 19일 스포츠호치, 데일리 스포츠, 닛칸스포츠 등 총 3개 신문사는 제이홉의 일본 공연 ‘제이홉 투어 ‘호프 온 더 스테이지’ 인 재팬’을 기념해 특별판을 발행했다. 현지 주요 일간지 3곳이 동시에 특별판을 발행한 것은 한국 솔로 가수 중 제이홉이 최초다. 이는 그의 남다른 영향력을 입증하는 이례적인 사례로 평가된다. 공연 당일 사이타마 슈퍼 아레나 인근 편의점에는 이를 구매하려는 팬들이 인산인해를 이루며 현지의 높은 관심을 실감케 했다. 제이홉의 일본 방문은 지난 2022년 11월 ‘2022 마마 어워즈’ 이후 약 2년 반만이다. 현지 일간지들은 제이홉의 사이타마 공연을 집중 조명하며 솔로 아티스트로서 월드투어를 이어가고 있는 그의 행보를 비중 있게 다뤘다. 특히 일본에서 첫 단독 콘서트를 앞둔 제이홉의 인사말을 비롯해 최근 발표한 신곡 ‘스위트 드림스’와 ‘모나 리자’까지 그의 음악 활동을 다각도로 소개했다.지난 19~20일 양일간 사이타마에서 진행된 이번 공연은 티켓 오픈과 동시에 전 회차 전석 매진돼 열띤 인기를 입증했다. 제이홉은 이날 사이타마 슈퍼 아레나를 가득 채우는 에너지로 무대를 압도했다. 그는 흔들림 없는 가창력과 퍼포먼스로 4만여 관객을 매료시켰고 “정말 오랜만에 일본에 왔다. 이렇게 많은 분과 함께할 수 있다는 것이 얼마나 행복한 일인지 새삼 느꼈다. 아미(팬덤명) 여러분을 향한 뜨거운 사랑을 가슴에 품고 앞으로의 공연도 열심히 하겠다”라는 소감을 전했다.제이홉은 지난 2월 서울 공연을 시작으로 월드투어 ‘제이홉 투어 ‘호프 온 더 스테이지’’를 진행 중이다. 북미 6개 도시에서 약 17만 8천여 관객을 동원했고 현재 아시아 투어를 이어가고 있다. 일본에서는 오는 5월 31일과 6월 1일 교세라 돔 오사카 공연을 앞두고 있다.김지혜 기자 jahye2@edaily.co.kr 2025.04.21 07:36
일본야구

'신조가 찍었다' 157㎞/h CPBL MVP 베일 벗는다, NPB 데뷔전 '확정'

대만 프로야구(CPBL) 최우수선수(MVP) 출신 투수 구린뤼양(25·니혼햄 파이터스)의 일본 데뷔전이 확정됐다. 일본 매체 스포츠호치는 '신조 쓰요시 니혼햄 감독이 오는 23일 라쿠텐 골든이글스전에 구린뤼양을 선발로 데뷔시킨다고 발표했다'라고 13일 전했다. 구린뤼양은 이에 앞서 15일 1군에 합류할 예정이다.구린뤼양은 지난해 11월 니혼햄과 3년 계약하며 화제를 불러일으켰다. 그는 2013년 11월 열린 아시아프로야구챔피언십(APBC)에서 일본전에 선발 등판, 6회 1사까지 노히트 노런 포함 6과 3분의 2이닝 3피안타(1피홈런) 1실점 쾌투했다. CPBL에선 이미 잔뼈가 굵은 선수. 통산 6년 성적이 32승 15패 평균자책점 2.48이다. 지난 시즌에는 퉁이 라이온스 에이스로 맹활약하며 10승 2패 평균자책점 1.66(125이닝)으로 리그를 주름잡았다. 평균자책점 1위, 다승과 탈삼진(150개) 3위를 차지하며 MVP 트로피까지 들어 올렸다. 구린뤼양은 지난 1월 말 오키나와현 나고시의 한 호텔에서 입단 기자회견을 가졌으나 당시 옆구리 상태가 좋지 않아 2군 캠프에서 몸을 만들 거라고 전해졌다. 구린뤼양의 2군 성적은 3경기 3승 평균자책점 1.72. 신조 감독은 "잘만 하면 최다승을 노릴 수 있는 투수로 보고 있으니 23일 기대해도 좋을 거 같다"라고 말했다.일본 도쿄스포츠는 계약 발표 당시 구린뤼양에 대해 최고 157㎞/h를 던지는 투수라고 소개했다. 오른손 오버스로우인 구린뤼양은 포심 패스트볼에 포크볼과 커브, 슬라이더를 다양하게 섞는 유형. 특히 대만 시절 '필살기'로 불린 포크볼이 위력적이라는 평가다.배중현 기자 bjh1025@edaily.co.kr 2025.04.14 02:00
메이저리그

'손쉽게 달성' 오타니가 오타니를 넘었다, 개막 14G 연속 출루…OPS 1.024

일본인 타자 오타니 쇼헤이(31·LA 다저스)가 개막 14경기 연속 출루에 성공했다.오타니는 10일(한국시간) 미국 워싱턴 D.C 내셔널 파크에서 열린 워싱턴 내셔널스 원정 경기에 1번 지명타자로 선발 출전, 4타수 2안타 1볼넷 2득점 하며 6-5 승리에 힘을 보탰다. 전날 패배를 설욕한 다저스는 시즌 10승(4패) 고지를 밟았다.이날 오타니는 1회 첫 타석부터 우전 안타를 기록했다. 일본 매체인 스포츠호치는 '1회 안타로 자신이 보유한 일본인 기록을 경신하는 개막 14경기 연속 출루를 손쉽게 달성했다'라고 전했다. 오타니는 올 시즌 첫 14경기 중 10경기에서 안타를 기록했고 나머지 4경기에선 최소 볼넷으로라도 걸어나가 100% 출루 행진을 이어가고 있다. 지난 시즌을 포함하면 29경기 연속 출루. 2회 두 번째 타석에서 볼넷을 골라낸 오타니는 4회 세 번째 타석에선 헛스윙 삼진을 당했다. 5-5로 맞선 7회 초 1사 주자 없는 상황에선 안타 출루 이후 시즌 3호 도루에 성공했다. 계속된 2사 1, 3루에서 나온 테오스카 에르난데스의 적시타 때 결승 득점을 책임지기도 했다. 9회 마지막 타석은 투수 땅볼 아웃. 경기 후 오타니의 시즌 타율은 0.300에서 0.315(54타수 17안타)로 상승했다. 출루율(0.431)과 장타율(0.593)을 합한 OPS는 1.024에 이른다.한편 다저스는 선발 랜던 낵이 2와 3분의 1이닝 4피안타 5실점으로 부진했으나 3회부터 가동된 계투진의 힘이 상당했다. 6명의 불펜 투수가 아웃카운트 20개를 무실점으로 책임졌다. 타선에선 3번 토미 에드먼이 3타수 2안타 2타점, 4번 에르난데스가 5타수 2안타(1홈런) 3타점 활약했다.배중현 기자 bjh1025@edaily.co.kr 2025.04.10 10:01
일본야구

'3이닝 5K 퍼펙트' MLB 꿈 이룬 NPB 에이스, 시범경기 7이닝 무실점 '위력'

메이저리그(MLB) 첫 시즌을 앞둔 일본인 투수 스가노 도모유키(36·볼티모어 오리올스)가 시범경기 상승세를 이어갔다.스가노는 10일(한국시간) 미국 플로리다주 새러소타 에드 스미스 스타디움에서 열린 미네소타 트윈스와의 시범경기에 선발 등판, 3이닝 퍼펙트를 기록했다. 탈삼진 5개. 이로써 스가노는 시범경기 3경기째 무실점 피칭을 이어갔다. 지난달 27일 피츠버그 파이리츠전 2이닝 무실점, 지난 4일 보스턴 레드삭스전 2이닝 무실점에 이어 미네소타 타선까지 꽁꽁 묶었다. 총 7이닝 무실점. 시범경기 피안타율과 이닝당 출루허용(WHIP)은 0.167과 0.86으로 흠잡을 곳이 없다. 이날 1회를 헛스윙 삼진 1개 포함 삼자범퇴로 막아낸 스가노는 2회와 3회 각각 삼진 2개씩 잡아냈다. 일본 매체 스포츠호치는 '총 45개의 공을 던졌는데 20㎞/h 구속 차이가 나는 변화무쌍한 퍼펙트 등판이었다. 브랜던 하이드 볼티모어 감독 입가에 미소가 번졌다'라고 전했다.보도에 따르면 하이드 감독은 "3이닝 내내 스트라이크가 선행됐다. 스플리터가 매우 좋았고 직구도 위력적이었다. 오늘 매우 날카로웠다"라고 극찬했다. 스가노는 당초 개막 5선발이 유력했다. 하지만 지난해 13승을 거둔 그레이슨 로드리게스가 부상자명단으로 빠져 로테이션이 조금 앞당겨질 가능성이 크다. 스가노는 일본 프로야구(NPB)를 대표하는 에이스. 2013년 요미우리 자이언츠 소속으로 데뷔한 그의 통산 NPB 성적은 136승 74패 평균자책점 2.43이다. 지난 시즌에는 15승 3패 평균자책점 1.67로 활약했다. 최고 구속 150㎞가 넘는 빠른 공에 슬라이더, 포크, 투심 패스트볼, 컷 패스트볼, 커브 등을 다양하게 던진다. 2015 프리미어12, 2017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에선 일본 대표로 출전하기도 했다. 2020년 12월 포스팅 시스템(비공개 경쟁입찰)으로 MLB 문을 노크했으나 기한 만료까지 어느 구단과도 계약하지 못한 이력이 있다. 지난해 12월 볼티모어와 1년 1300만 달러(189억원) 계약하며 미국 진출 꿈을 이뤘다.배중현 기자 bjh1025@edaily.co.kr 2025.03.10 21:59
일본야구

"좋은 투수다" 사사키 대체 자원 NPB 입성…"선발 25G, 10승 목표"

일본 프로야구(NPB) 지바 롯데 마린스 새 외국인 투수 오스틴 보스(33)가 시즌 10승을 목표로 내걸었다.6일 일본 매체 스포츠호치에 따르면 이날 보스는 지바 롯데 홈구장인 ZOZO 마린 스타디움에서 입단식을 가졌다. 등번호 54번 유니폼을 착용한 보스는 "부상 없이 시즌을 보내고 싶다. 선발로 25경기 등판해 10승을 달성할 수 있도록 좋은 시즌을 보내고 싶다"라는 바람을 전했다.지바 롯데는 지난 시즌 팀 내 10승 투수가 오지마 카즈아(12승 10패)와 사사키 로키(10승 5패) 둘 뿐이었다. 사사키가 메이저리그(MLB) LA 다저스로 이적하면서 오지마의 어깨가 무거워졌는데 보스가 사사키의 역할을 대신할 수 있을지 관심이 쏠린다. 보스의 MLB 통산 7년 성적은 17승 19패 평균자책점 4.70. 지난 시즌에는 시애틀 매리너스 소속으로 68경기를 모두 불펜으로 등판, 2승 5패 평균자책점 3.69를 기록했다. 이닝당 출루허용(WHIP)가 1.049로 수준급. 요시이 마사토 지바 롯데 감독은 "좋은 투수다. 본인이 선발 투수가 되고 싶어서 일본에 왔다"며 "선발 투수로서 열심히 해줬으면 좋겠다"라고 당부했다. ZOZO 마린 스타디움은 강풍이 특징.보스는 "시애틀도 바람이 많이 불기로 유명했다. 잘 준비하겠다"라며 적응에 자신감을 드러내기도 했다.배중현 기자 bjh1025@edaily.co.kr 2025.03.06 13: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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