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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이저리그

'2년 441억, 아니면 3년 662억' 김하성, DET 매체 집중 조명…바에스 밀어내고 '3년 계약' 전망 나왔다

미국 미시간주 지역 매체인 디트로이트 프리 프레스는 '디트로이트 타이거스가 자유계약선수(FA) 시장에서 유격수 김하성(30)에게 관심을 보인다고 내부 사정을 잘 아는 관계자가 말했다'라고 10일(한국시간) 전했다. 김하성은 올 시즌을 마친 뒤 애틀랜타 브레이브스와의 1600만 달러(235억원) 선수 옵션을 포기하고 FA 시장에 뛰어들었다. 해당 매체는 '김하성이 최소 2년 3000만 달러(441억원), 아니면 3년 4500만 달러(662억원) 계약을 요구할 것으로 보인다'라고 추측했다.디트로이트는 내야 뎁스(선수층)가 탄탄한 편이다. 1루수 스펜서 토켈슨, 2루수 글레이버 토레스, 유격수 하비에르 바에스, 3루수 콜튼 키스까지 이미 2026시즌 내야 구성을 거의 끝냈다. 다만 유격수 자리가 '물음표'라는 평가다. 디트로이트 프리 프레스는 '2025시즌 디트로이트 유격수의 종합 가치는 30개 팀 중 24위에 그쳤다. 디트로이트는 바에스를 주전 유격수로 확정하지 않았다'며 '그가 포지션을 소화하지 못해서가 아니라, 유격수와 중견수, 2루수와 3루수, 심지어 코너 외야수까지 맡을 수 있는 유틸리티 선수로서 더 큰 가치를 발휘할 수 있기 때문'이라고 밝혔다. 바에스는 시카고 컵스 시절 2루수로 실버슬러거(2018), 유격수로 골드글러브(2020)를 수상했다. 올 시즌에는 유격수, 2루수, 외야수로 뛰며 올스타에 선정되기도 했다. 디트로이트 프리 프레스는 '2025년 부활에도 불구하고 바에스는 126경기에서 타율 0.257 12홈런 10볼넷 109삼진을 기록하며 OPS가 0.680에 머물렀다. 그의 wRC+86은 공격력이 리그 평균보다 14% 낮았음을 의미한다'라고 조명했다. AJ 힌치 디트로이트 감독은 최근 "바에스를 여러 포지션에서 계속 기용할 계획"이라고 밝힌 상황. 바에스의 유격수 출전 시간이 일정하지 않다면 그 빈자리를 채울 대안으로 김하성이 적합하다는 게 해당 매체의 설명이다. 디트로이트 프리 프레스는 '김하성은 디트로이트의 젊은 선수들의 성장을 방해하지 않으면서 공격력을 강화하는 데 필요한 모든 자질을 갖추고 있다'며 3년 계약을 예상하기도 했다.올해로 빅리그 다섯 번째 시즌을 보낸 김하성은 탬파베이 레이스와 애틀랜타 소속으로 48경기 출전, 타율 0.234(171타수 40안타) 5홈런 17타점을 기록했다. 지난해 8월 투수 1루 견제 때 슬라이딩으로 귀루하다 베이스를 터치한 오른 어깨 연골이 부분적으로 파열되는 부상을 당했다. 긴 재활 치료 끝에 복귀했으나 생산성이 눈에 띄게 떨어졌다. 다만 지난 9월 애틀랜타 이적 후 반등 조짐을 보였다는 건 희망적인 요소. 디트로이트 프리 프레스는 '3루수 알렉스 브레그먼이 더 뛰어난 선수임에도 불구하고, 그와 5년 계약을 하는 것보다 유격수 김하성과 2~3년 계약을 하는 게 디트로이트에 더 적합해 보인다'라고 조언했다.배중현 기자 bjh1025@edaily.co.kr 2025.12.10 10:38
NBA

전 NBA 출신 스타, MEM 모란트 향해 “가짜 터프가이” 공개 비판

과거 미국프로농구(NBA) 드래프트 전체 1순위 출신 케년 마틴(48)이 최근 코트 위 행동으로 구설수에 오른 자 모란트(멤피스 그리즐리스)를 두고 “가짜 터프가이”라 비판한 거로 알려졌다.NBA 소식을 다루는 ‘클러치 포인트’는 26일(한국시간) “마틴이 클레이 탐슨(댈러스 매버릭스)과 충돌한 모란트를 공개 비판했다”고 조명했다.매체에 따르면 전 NBA 선수 출신 마틴은 최근 팟캐스트 ‘길스 아레나’에서 모란트에 대해 비판했다. 모란트는 지난 23일 댈러스 매버릭스와의 정규리그 뒤 상대 선수 클레이 탐슨을 겨냥한 듯한 발언을 해 논란이 됐다. 당시 멤피스는 102-96으로 이겼는데, 종아리 부상 중인 모란트는 경기에 뛰지 못했다. 모란트는 방송 인터뷰를 하는 동료에게 향해 “이 경기 최고 슈터는 골든스테이트 워리어스 출신의 그 선수는 아니었다”고 전했고, 직접 탐슨에게 비속어를 전한 거로 알려져 논란이 컸다.지난 2000년 NBA 신인드래프트 전체 1순위로 지명돼 2015년까지 활약한 마틴은 모란트의 행동에 불만을 드러냈다. 매체에 따르면 그는 “나는 모란트가 언제 터프해졌는지 알고 싶다”며 “왜 팔꿈치를 구부린 채 얼굴을 가리키는 건가? 그는 가짜 터프가이고, 탐슨과 붙고 싶은 척만 하는 거”라고 비판했다. 마틴은 과거 뉴저지 네츠, 덴버 너기츠, 로스앤젤레스(LA) 클리퍼스, 뉴욕 닉스, 밀워키 벅스 등에서 활약한 바 있다. 클러치 포인트 역시 “이 순간, 탐슨은 우승 반지 4개를 가지고 있다. 모란트 역시 상황을 바꿀 재능이 있지만, 다음 이야기는 벤치가 아니라 코트 위 플레이로부터 나와야 할 거”라고 주장했다.프로 6년 차 시즌을 소화 중인 모란트는 올 시즌 12경기서 평균 17.9점 7.6어시스트를 기록 중이다. 올-NBA 팀과 올-루키팀을 1차례, 올스타에도 2회 선정된 스타 플레이어로 꼽히지만 최근에는 코트 밖 행동으로 더 주목받고 있다. 올 시즌에는 발목, 종아리 부상으로 인해 자리를 비우는 일이 잦다. 감독과의 불화설이 언급되는 등 트레이드 대상자로 이름을 올리기도 했다.김우중 기자 2025.11.26 16:40
스포츠일반

‘UFC 8연패’ 41세에도 여전히 싸운다…맥그리거 패거리에 쓰러진 파이터와 12월 복싱 매치

‘엘 쿠쿠이’ 토니 퍼거슨(미국)이 오는 12월 링 위에 오른다.미국 종합격투기(MMA) 전문 매체 셔독은 21일(한국시간) “미스피츠 복싱(Misfits Boxing) 측이 12월 21일 아랍에미리트(UAE) 두바이에서 열리는 대회에서 워렌 스펜서와 미들급 잠정 타이틀을 두고 맞붙을 것으로 발표했다”고 전했다.퍼거슨은 애초 복싱이 아닌 MMA계에서 활약했다. 특히 UFC 레전드로 분류된다. 2011년부터 지난해까지 UFC 24전을 치러 15승 9패를 기록했다.말년이 좋지 않았다. 한때 하빕 누르마고메도프(러시아)의 대항마로 여겨지던 퍼거슨은 2020년 5월부터 지난해 8월까지 옥타곤에서 8연패를 당한 뒤 UFC와 여정을 마쳤다. 올해로 41세인 퍼거슨의 열정은 여전히 살아 있다. 퍼거슨은 애초 지난 5월 코너 맥그리거(아일랜드)의 주짓수 코치로 알려진 딜런 데니스(미국)와 MMA 단체 GFL에서 맞붙기로 했지만, 경기가 취소됐다.지난 8월 미스피츠가 주최한 복싱 대결에서 승리한 퍼거슨은 넉 달 만에 링 위에 다시 오른다. 이번에도 복싱 매치다.퍼거슨의 12월 복싱 상대인 스펜서는 최근 MMA 경기에서 데니스에게 길로틴 초크에 걸려 1라운드 15초 만에 항복했다. 퍼거슨과는 정반대로 MMA, 프로 경험 복싱 경험이 매우 적다.한편 퍼거슨이 나서는 대회 코메인이벤트를 데니스가 장식한다. 미스피츠 라이트 헤비급 챔피언인 데니스는 앤서니 테일러(미국)를 상대로 1차 방어전을 치른다.김희웅 기자 2025.11.22 13:47
스포츠일반

“내 눈에서 평생 사라져” UFC 파격 결단에도 ‘챔피언전’ 치른다…”앞으로도 우리의 모든 행사 참석 가능”

미국 종합격투기(MMA) 단체 UFC에서 뛰진 않지만, ‘악동’으로 유명한 딜런 데니스(미국)가 챔피언전을 치른다. 물론 UFC가 아닌, 본인이 몸 담고 있는 미스피츠 복싱(Misfits Boxing)에서 싸운다.미국 MMA 전문 매체 블러디 엘보우는 18일(한국시간) “데니스는 데이나 회이트 UFC 회장의 행사 영구 참석 금지에도 불구하고 다음 달 MMA 타이틀을 놓고 싸울 예정”이라고 보도했다.데니스는 지난 8월 워렌 스펜서(영국)을 상대로 1라운드 15초 만에 길로틴 초크로 잡고 미스피츠 라이트 헤비급 챔피언에 등극했다. 그는 최근 UFC에서의 불미스러운 사건과 관계없이 오는 12월 21일 앤서니 테일러(미국)를 상대로 1차 방어전을 치른다.UFC 최고 스타인 코너 맥그리거(아일랜드)의 ‘주짓수 코치’로 유명한 데니스는 지난 16일 UFC 322가 열린 뉴욕 매디슨 스퀘어 가든에서 난투극을 벌였다. 대회 메인이벤터였던 이슬람 마카체프(러시아)의 팀 메이트와 케이지 근처 관중석에서 주먹질과 발길질을 했다. 보안 요원이 대거 투입된 후에야 소동이 끝났다. 화이트 회장은 단단히 뿔이 났다. 데니스에게 UFC 모든 행사 출입 금지란 파격적인 조처를 내렸다.화이트 회장이 결단을 내린 이유가 있다. 데니스는 2018년 10월 맥그리거와 하빕 누르마고메도프(러시아)의 라이트급(70.3kg) 타이틀전 당시 난투극을 벌이기도 했다. 하빕이 맥그리거에게 탭을 받아낸 후 옥타곤을 뛰어넘어 데니스에게 달려들며 싸움이 시작됐다. 하빕과 마카체프가 팀 동료인 만큼, 그때의 앙금이 남아 있어 이번에도 난투극이 벌어진 것으로 보인다.아직 UFC에 입성한 적 없는 데니스는 ‘UFC 파이터’ 타이틀도 영영 얻을 수 없게 됐다. 데니스는 그간 옥타곤에서 싸우고 싶다는 바람을 공공연히 드러낸 바 있다.그래도 UFC에서 징계받은 것과는 별개로 현재 뛰는 단체인 미스피츠에서 프로 MMA 선수로서의 행보를 이어갈 전망이다. 미스피츠는 소셜미디어(SNS)에 데니스에게 ‘평생 접근 금지’ 처분을 내린 UFC를 겨냥한 게시글을 올렸다. 미스피츠는 “UFC 322에서 데니스와 마카체프의 팀원 간의 싸움 이후에도 미스피츠는 데니스가 앞으로도 모든 미스피츠 행사에 참가할 수 있음을 알린다”고 적었다. UFC의 결정을 다소 비꼬는 듯한 뉘앙스가 담긴 글이었다.데니스는 이번 사건 이후 마카체프 측과 정확히 어떤 일이 있었는지에 대한 공식 입장을 밝히진 않았다.김희웅 기자 2025.11.18 18:37
산업

코트야드 메리어트, 누텔라 ‘스프레드 더 조이’ 프로모션

메리어트 본보이의 브랜드 ‘코트야드 바이 메리어트’ 호텔이 이탈리아 페레로사의 헤이즐넛 코코아 브랜드 ‘누텔라(Nutella)’와 함께 내년 6월 30일까지 ‘스프레드 더 조이(Spread the Joy)’ 캠페인을 진행한다. 이번 협업의 가장 큰 특징은 전국 6개 코트야드 호텔 뷔페에 ‘누텔라 디스펜서’를 도입한 것이다. 국내 호텔 업계 최초로 설치되는 이 디스펜서는 누텔라를 손쉽게 펌핑해 취향에 맞춰 베이커리와 조식 메뉴에 곁들일 수 있는‘누텔라 존’으로 운영된다.캠페인에는 코트야드 서울 남대문, 타임스퀘어, 보타닉파크, 판교, 세종, 수원이 참여하며, 모든 호텔은 누텔라 감성을 담은 브랜딩존을 마련해 고객들이 사진과 함께 특별한 순간을 기록할 수 있도록 했다. 또한 각 호텔은 공통적으로 운영되는 누텔라 존 외에도 호텔별 개성을 살린 프로그램을 추가로 구성해 더욱 풍성한 즐거움을 선사한다.코트야드 남대문은 겨울방학 기간 동안 아이와 가족이 함께 즐길 수 있는 쿠킹 클래스를 운영하며, 베이커리 THE 22에서 누텔라 제품 증정 이벤트를 선보인다. 코트야드 타임스퀘어는 바닐라 크로플·그린티 와플콘·마티니등 시그니처 베이커리 및 음료 구매 시, 누텔라 굿즈 증정 이벤트를 진행한다. 코트야드 보타닉파크는 가든키친에서 가족이 함께 참여할 수 있는 키즈 샌드 쿠키 만들기 키트를 통해 베이킹 체험을 제공한다. 코트야드 판교는 패밀리 객실 패키지와 현장 체험 이벤트를 선보인다. 코트야드 세종은 패밀리 객실 패키지와 간식 4종, 조식 뷔페 내 특별 구성된 누텔라 존을 중심으로 SNS 이벤트 등을 운영하고, 코트야드 수원은 크리스마스 자선 프로그램· 베이킹 워크숍 등 시즌 프로그램을 통해 가족 고객에게 의미 있는 경험을 제공한다.권지예 기자 kwonjiye@edaily.co.kr 2025.11.17 17:14
메이저리그

'이적 후 2년 동안 25승' 고민해서 뭐 해, 세일 260억원 '구단 옵션 발동'

미국 스포츠 전문채널 ESPN은 소식통을 인용해 '애틀랜타 브레이브스가 왼손 투수 크리스 세일(36)에 대한 구단 옵션을 행사했다. 세일은 2026년 1800만 달러(260억원)를 받게 될 것'이라고 6일(한국시간) 전했다.2024년 내셔널리그(NL) 사이영상 수상자인 세일은 올 시즌 21경기에 등판, 7승 5패 평균자책점 2.58을 기록했다. ESPN은 '9회 올스타에 선정된 세일은 지난 6월 땅볼을 잡으려고 다이빙 캐치를 시도하다 갈비뼈 골절 부상을 당해 60일짜리 부상자명단(IL)에 오른 뒤 10주간 결장했다'며 '복귀 후 6경기에 선발 등판해 흔들림 없이 36과 3분의 1이닝 동안 평균자책점 2.72를 마크했다'라고 조명했다. 세일은 현역 최고의 왼손 선발 중 하나다. 2010년 빅리그에 데뷔한 그의 통산 성적은 145승 88패 평균자책점 3.01. 2023년 12월 보스턴 레드삭스에서 트레이드된 뒤 애틀랜타에서 2년 동안 25승 8패 평균자책점 2.46으로 호투했다. ESPN은 '월트 와이스 새 감독 체제의 애틀랜타는 2026년 강력한 핵심 선수들을 유지한다. 전 최우수선수(MVP) 출신 로날드 아쿠나 주니어, 1루수 맷 올슨, 3루수 오스틴 라일리, 차세대 스타 포수 드레이크 볼드윈이 주축이며 선발 로테이션에는 세일, 스펜서 스트라이더, 스펜서 슈웰렌바흐가 포진해 있다'라고 밝혔다.배중현 기자 bjh1025@edaily.co.kr 2025.11.06 09:10
메이저리그

에이스 타릭 스쿠발 14K...DET, 지구 우승 내준 CLE에 일격

와일드카드 시리즈에서 만난 아메리칸리그(AL) 중부지구 1·2위 맞대결에서 우승을 놓쳤던 디트로이스 타이거스가 먼저 웃었다. 디트로이트는 1일(한국시간) 미국 오하이오주 클리블랜드 프로그레시브 필드에서 열린 2025 메이저리그(MLB) 포스트시즌 클리블랜드 가디언즈와의 와일드카드 시리즈(3전 2승제) 1차전에서 2-1으로 승리했다. 2024시즌 AL 사이영상 수상자이자 에이스 타릭 스쿠발이 탈삼진 14개를 잡아내는 '괴력'투로 승리를 이끌었다. 디트로이트는 1회 초 2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 케리 카펜터가 클리블랜드 선발 캐빈 윌리엄스를 상대로 우전 안타를 친 뒤 상대 야수 실책으로 2루를 만들어 기회를 연 뒤 후속 스펜서 토켈슨이 적시타를 치며 선취점을 냈다. 3회까지 등 뒤(2루)에 주자를 두지 않았던 스쿠발은 4회 선두 타자 앙헬 마르티네즈, 호세 라미레즈에게 각각 안타와 볼넷을 내준 뒤 가브리엘 아리아스에게 적시타를 맞았다. 하지만 이후 8회 2사까지 추가 실점 없이 '탈삼진쇼'를 펼쳤다. 그사이 디트로이트 타선은 7회 초 라일리 그린이 2루타를 치고 웬실 페레즈가 포수 실책으로 출루하며 만든 기회에서 잭 맥킨스트리가 스퀴즈 번트 작전을 잘 수행하며 득점을 이끌었다. 2-1로 앞선 디트로이트는 스쿠발에 이어 마운드에 오른 마무리 투수 윌 베스트가 실점 없이 리드를 지켜내며 승리했다. 8월 말까지 지구 1위를 지킨 디트로이트는 9월 주춤하며 이 시기 뜨거운 상승세를 보인 클리블랜드에게 우승을 내줬다. 하지만 공교롭게도 와일드카드 시리즈에서 만난 클리블랜드에 먼저 일격을 가했다. 지난해 18승 4패 평균자책점 2.39를 기록하며 AL 사이영상을 수상했던 스쿠발은 올 시즌 승운(13승 6패)은 조금 따르지 않았지만 평균자책점 2.21을 기록하며 더 성장한 모습을 보여줬고, 포스트시즌에서도 에이스다운 투구를 보여줬다. 안희수 기자 anheesoo@edaily.co.kr 2025.10.01 08:21
메이저리그

김혜성, 콘포토 제치고 WC 로스터 승선...MLB 데뷔 첫 시즌부터 가을야구 참가

김혜성(26·LA 다저스)이 빅리그 데뷔 첫 시즌부터 가을야구를 치른다. 김혜성의 소속팀 다저스는 2025 메이저리그(MLB) 포스트시즌 신시내티 레즈와의 와일드카드 시리즈 1차전을 앞둔 1일(한국시간) 26인 로스터를 발표했다. 7월 말 어깨 부상을 당한 뒤 9월 내내 결장이 많았던 김혜성이 야수 15명 중 한 명으로 이름을 올렸다. 데이브 로버츠 다저스 감독은 전날 취재진과의 인터뷰에서 로스터 구성에 고민이 많다고 전했고, 승선이 애매한 선수 몇 명의 정규시즌 공헌도를 언급한 바 있다. '립서비스' 대상은 대체로 로스터에서 탈락한다. 김혜성도 그 중 한 명이었다. 하지만 다저스는 활용폭이 넓은 김혜성을 선택했다. 올 시즌 빅리그에 데뷔한 김혜성은 현재 다저스 야수 중 도루 능력이 가장 뛰어나다. 주 포지션 2루수뿐 아니라 유격수와 외야수도 소화할 수 있다. 김혜성은 연봉 1700만 달러를 맡는 마이클 콘포토를 제치고 와일드카드 시리즈 로스터에 승선했다. 콘포토는 2025 정규시즌 138경기에 출전해 타율 0.188 출루율 0.305 장타율 0.333을 기록했다. 다저스는 1일 1차전 선발 라인업에 오타니 쇼헤이(지명타자) 무키 베츠(유격수) 프레디 프리먼(1루수) 맥스 먼시(3루수) 테오스카 에르난데스(우익수) 토미 에드먼(2루수) 앤디 파헤스(중견수) 키케 에르난데스(좌익수) 벤 로트벳(포수) 순으로 오더를 올렸다. 콘포토 대신 가을만 되면 존재감을 보여줬던 에르난데스가 이름을 올린 점, 주전 포수 윌 스미스가 손 부상으로 벤치에 대기하며 로트벳이 포수 마스크를 쓴 점이 눈길을 끈다. 다저스 선발 투수는 양대 리그 사이영상 수상에 빛나는 블레이크 스넬이다. 신시내티는 T.J 프리들(중견수) 노엘비 마르테(우익수) 미구엘 안두하(지명타자) 오스틴 헤이스(좌익수) 스펜서 스티어(1루수) 엘리 데 라 크루즈(유격수) 타일러 스티븐슨(포수) 키브라이언 헤이스(3루수) 맷 맥레인(2루수)으로 선발 라인업을 구성했다. 선발 투수는 우완 강속구 투수 헌터 그린이다. 안희수 기자 anheesoo@edaily.co.kr 2025.10.01 07:02
메이저리그

7승 4패 EAR 3.11→5승 15패 ERA 4.69, 'KBO MVP 출신' 애틀랜타에서 반전 이룰까?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에서 방출된 'KBO 역수출 신화' 에릭 페디(32)가 애틀랜타 브레이브스에서 새출발한다. 애틀랜타 구단은 28일(한국시간) "세인트루이스로부터 페디를 영입하는 대신 추후 선수 또는 현금을 주기로 합의했다"라고 발표했다.페디는 2023년 KBO리그 NC 다이노스 소속으로 30경기에서 20승6패 평균자책점 2.00 기록했다. 정규시즌 최우선수(MVP)와 골든글러브를 석권한 그는 시카고 화이트삭스와 2년 1500만 달러(208억원)에 계약하며 빅리그로 돌아갔다. 페디는 최저 승률 1위(0.253) 시카고 화이트삭스에서 사실상의 에이스 역할을 했다. 가을야구 진출을 꿈도 꾸지 못한 화이트삭스는 삼각 트레이드를 실시, 페디는 내셔널리그 중부지구 세인트루이스로 팀을 옮겼다. 화이트삭스에서 페디의 최종 성적은 21경기에서 7승 4패 평균자책점 3.11이었다. 세인트루이스 유니폼으로 갈아입은 페디는 이적 후 10경기에서 2승 5패 평균자책점 3.72를 기록했다. 화이트삭스 소속 때보다 승률이나 평균자책점이 더 나빠졌고, 세인트루이스도 가을야구에 진출하지 못했다. 페디는 올 시즌 20경기에서 3승 10패 평균자책점 5.22를 기록했다. 개막 후 15차례 등판까지 3승 6패에도 평균자책점은 3.54로 좋은 편이었다. 다만 최근 5경기에서 평균자책점 13.25로 부진했다. 결국 세인트루이스는 페디를 내보냈다. 페디는 세인트루이스에서 총 31경기에 등판해 5승 15패 평균자책점 4.69로 좋지 않았다. 애틀랜타가 페디를 영입한 건 가을 야구를 위해서다. MLB닷컴은 "애틀랜타는 개막전 선발 로테이션에 포함된 5명의 선발 투수가 모두 부상자 명단에 올랐다"라고 설명했다. 크리스 세일(왼 갈비뼈 골절) 레이날도 로페스(오른 어깨 염증) 스펜서 슈웰렌바흐(오른 팔꿈치 골절) AJ 스미스-쇼버(오른 팔꿈치 염좌) 그랜트 홈즈(오른 팔꿈치 염좌)로 이탈했다. 브라이언 스닛커 애틀랜타 감독은 "우리는 계속 전진해야 한다"라며 "(선발 투수의 이탈에 따른) 방법을 찾아낼 것"이라고 말했다. 애틀랜타는 올 시즌 44승 60패(승률 0.423)로 내셔널리그 동부지구 4위에 처져 있다. 팀 타율(0.241)과 OPS(출루율+장타율·0.703) 모두 MLB 전체 21위로, 팀 평균자책점은 4.14로 20위다. 페디는 MLB닷컴과의 인터뷰에서 "(최근) 내 경기력은 형편없었다. 초반부터 실점하며 팀을 최악의 상황에 몰아넣었다"라며 실망스러운 성적은 인정했다. 또한 "자신감도 역대 가장 낮은 수준까지 떨어졌다"라며 "앞으로 매일 최선을 다할 것이고 더 나은 모습을 보여줄 것"이라고 다짐했다. 이형석 기자 2025.07.28 17:51
메이저리그

'개막 5선발 부상 초토화' 최근 5G ERA 13.25 'KBO MVP 출신', 왜 애틀랜타가 영입했을까

선발진이 부상에 초토화된 애틀랜타 브레이브스가 KBO리그 출신 에릭 페디(32)의 손을 잡았다.미국 스포츠 전문채널 ESPN을 비롯한 현지 매체는 28일(한국시간) '애틀랜타가 추후 현금 혹은 선수를 건네는 조건으로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에서 페디를 영입했다'라고 전했다. 페디는 최근 세인트루이스 구단에서 양도지명(DFA) 처리돼 거취에 관심이 쏠렸다. 사실상 전력 외로 분류됐기 때문에 어느 구단에서 손을 내밀지가 관건이었는데 발등에 불이 떨어진 애틀랜타의 구애를 받았다.페디의 올 시즌 성적은 3승 10패 평균자책점 5.22(101과 3분의 2이닝)에 머문다. 최근 5경기 등판에선 4패 평균자책점 13.25(17과 3분의 2이닝 26실점)로 바닥을 찍었다. 가치가 저점인 상황. 애틀랜타가 하락세가 뚜렷한 페디를 영입한 건 팀 내 속출한 선발 투수의 부상 때문이다. 메이저리그(MLB) 공식 홈페이지 MLB닷컴은 '애틀랜타는 개막전 선발 투수 5명이 모두 부상자명단(IL)에 올랐다'라고 전했다. 실제 크리스 세일(왼쪽 갈비뼈 골절) 레이날도 로페스(오른쪽 어깨 염증) 스펜서 슈웰렌바흐(오른쪽 팔꿈치 골절) AJ 스미스-쇼버(오른쪽 팔꿈치 염좌) 등이 줄줄이 로테이션에서 이탈했다. 엎친 데 덮친 격으로 그랜트 홈즈마저 28일 오른쪽 팔꿈치 염증 문제로 15일짜리 IL에 등재됐다. 성적 불문 선발 투수가 필요했고, '건강한' 페디가 눈에 들어온 것이다. 브라이언 스닛커 애틀랜타 감독은 "우리는 계속 나아가야 한다"며 선수단을 독려했다.페디는 KBO리그 역사에 손꼽히는 '역수출 성공 사례'이다. 2023년 NC 다이노스와 계약한 그는 20승 6패 평균자책점 2.00을 기록했다. 다승과 평균자책점에 이어 탈삼진(209개)까지 1위에 올라 선동열(1986·89·90·91년) 류현진(2006년) 윤석민(2011년)에 이어 역대 네 번째 투수 트리플크라운을 달성, 정규시즌 최우수선수(MVP) 트로피를 차지했다. 이후 재계약하지 않고 미국 복귀를 선택, 화이트삭스와 2년 계약(총액 1500만 달러·208억원)한 뒤 지난해 7월 트레이드로 세인트루이스에 합류한 상황이었다. MLB 통산 성적은 33승 52패 평균자책점 4.87이다.배중현 기자 bjh1025@edaily.co.kr 2025.07.28 14: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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