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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 ‘닥공+승리 DNA’ 되살릴까…포옛 감독이 강조한 ‘위닝+공격 축구’ [IS 전주]

“내가 K리그에 온 이유? 위닝(승리).”유럽 무대에서 잔뼈 굵은 거스 포옛(57·우루과이) 감독이 전북 현대에 온 이유는 간단명료했다. 본인의 한국행을 이끈 한 가지 요소를 꼽아달라는 말에 고민 없이 ‘위닝’을 외쳤다.포옛 감독은 30일 전주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취임 기자회견에서 “마이클 김 테크니컬 디렉터와 이야기를 나누면서 좋은 느낌을 받았고, 구단의 레벨도 파악했다. 그리고 (전북 사령탑이) 내 자리라고 느꼈다. 내게는 큰 도전”이라고 말했다.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토트넘, 첼시 등에서 선수로 활약한 포옛 감독은 지도자로서도 유럽 무대에서 명성을 떨쳤다. EPL 선덜랜드, 레알 베티스(스페인), 지롱댕 보르도(프랑스) 등 유럽 빅리그 팀을 지휘했다. 2022년부터 올해 3월까지는 그리스 축구대표팀을 이끌었다. 이름값 높은 그가 전북에 왔고, K리그 역사상 최고 ‘네임드’ 사령탑이라는 수식어가 붙었다. 포옛 감독은 “구단의 비전이 좋았다. 내 커리어에도 좋다고 생각해서 전북행을 결정했다. 올해 좋은 성적을 못 냈지만, 구단의 자신감과 자부심을 올릴 수 있다고 생각해서 왔다”고 취임 배경을 전했다.K리그 최다 우승(9회) 타이틀을 가진 전북은 2024시즌을 10위로 마감, 승강 플레이오프까지 겪은 끝에 1부에 가까스로 살아남았다. 전북의 행보를 잘 아는 포옛 감독은 위닝 멘털리티와 팀 컬러인 닥공(닥치고 공격) 되살리겠다고 공언했다.“가장 중요한 것은 승리”라고 외친 포옛 감독은 “다음 시즌에는 더 공격적인 축구를 구사할 것”이라고 자신 있게 말했다. 다만 본인의 전술에 관해서는 말을 아꼈다. 그는 “축구 철학을 설명하기는 쉽지 않다. 그때그때 다른 전략을 선택할 수밖에 없다. 지금부터 선수들의 능력을 믿고, 최대한 이기기 위해 준비하려 한다”고 힘줘 말했다.목표는 자존심 회복과 반등이다. 포옛 감독은 “내년 목표는 순위를 많이 올리는 것이다. 변화도 필요하며 현실적인 목표를 가져야 한다. 우승하면 좋겠지만, 내년 6월이 됐을 때 목표가 무엇인지 정확히 말씀드릴 수 있을 것 같다”고 짚었다.선덜랜드 시절 기성용(FC서울)을 지도해 국내에도 잘 알려진 포옛 감독은 한국 축구대표팀 사령탑 후보로도 유력한 후보였던 것으로 알려져 큰 관심을 받았다. 하지만 대한축구협회는 홍명보 감독을 택했고, 포옛 감독은 대표팀 사령탑 면접을 본지 반년 만에 전북 지휘봉을 쥐었다. 포옛 감독은 한국행이 운명이라고 느꼈냐는 물음에 “그렇다. 나는 가끔 운명을 믿는다. 모든 일에는 일어나는 이유가 있다고 생각한다. 나는 전북에서 즐겁게 생활할 것이며 일을 최대한 열심히 할 것이다. 벌써 행복하다”며 미소 지었다.구단의 역사를 새로 쓰고 싶다는 포옛 감독은 내년 1월 2일 선수단을 이끌고 태국 전지훈련을 떠난다. 그는 “빠르게 선수를 파악해야 좋은 경기를 할 수 있다. 서로 배우고 습득하는 시간을 먼저 가질 것”이라고 계획을 전했다.한편 이날 기자회견에 참석한 이들은 전날 발생한 무안국제공항 제주항공 참사 피해자들을 추모했다. 포옛 감독도 기자회견에 앞서 “항공기 추락 사고 희생자분들께 조의를 표한다”고 말했다.전주=김희웅 기자 2024.12.31 18:45
스포츠일반

오타니 50-50 새 역사, 저문 메날두 시대, 나달 은퇴까지…2024 해외스포츠 10대 뉴스

2024년 해외 스포츠는 각종 대기록과 새로운 스타들의 탄생으로 뜨거웠다. 오타니 쇼헤이(LA 다저스)는 미국프로야구(MLB) 전인미답의 50홈런-50도루 고지를 밟았고, 르브론 제임스(LA 레이커스)는 미국프로농구(NBA) 최초의 4만 득점 돌파와 더불어 부자(父子) 동시 출전이라는 진기록의 주인공이 됐다. 맨체스터 시티(맨시티)의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사상 첫 4연패 대업 달성 속 바이어 레버쿠젠은 독일 분데스리가 최초의 무패우승 신화를 썼다.레옹 마르샹(프랑스)은 2024 파리 올림픽 수영 4관왕에 오르며 일약 세계적인 스타로 떠올랐다. 축구선수 최고 권위의 발롱도르는 1996년생 로드리(맨시티)의 품에 안겼고, 후안 소토(뉴욕 메츠)는 1년 만에 오타니를 제치고 최대 규모 계약의 주인공이 됐다. 새로운 스타들의 등장 속 지는 별들도 있었다. 세계 축구계를 양분해 온 리오넬 메시(인터 마이애미)와 크리스티아누 호날두(알나스르)는 21년 만에 나란히 발롱도르 후보에서 빠지며 한 시대의 종언을 알렸다. ‘흙신’ 라파엘 나달(스페인)은 24년의 선수 생활에 마침표를 찍었다. ① 오타니, 첫 50홈런-50도루 새 역사오타니 쇼헤이(30)가 MLB 사상 최초의 50홈런-50도루 대기록을 달성했다. 지난해 겨울 7억 달러에 10년 계약으로 다저스 유니폼을 입은 오타니는 54개의 홈런과 59개의 도루를 기록하며 전인미답의 50-50 고지를 밟았다. 오타니는 타율 0.310, 130타점, 134득점의 기록으로 팀의 월드시리즈(WS) 우승에도 힘을 보태며 내셔널리그 만장일치 최우수선수(MVP)로도 선정됐다. 올해 2월 여자농구 선수 출신 다나카 마미코(28)와 결혼 사실을 발표한 그는 지난 29일(한국시간) 아내의 임신 소식을 알려 전 세계 팬들의 축하를 받았다.② 맨시티 4연패, 레버쿠젠 무패 우승펩 과르디올라(53·스페인) 감독이 이끄는 맨시티가 잉글랜드 축구 역사상 처음으로 정규리그 4시즌 연속 우승이라는 금자탑을 쌓았다. 맨시티는 2023~24 EPL에서 승점 91(28승 7무 3패)로 아스널(승점 89)을 제치고 정상에 올랐다. 2020~21시즌부터 4시즌 연속 우승을 차지한 맨시티는 1992년 EPL 출범 이전을 포함해 역대 어떤 잉글랜드 팀도 이루지 못했던 대업을 이뤄냈다.독일 분데스리가에선 사비 알론소(43·스페인) 감독이 이끈 레버쿠젠이 28승 6무(승점 90)로 리그 사상 첫 무패우승을 달성해 새 역사를 썼다. 레알 마드리드는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와 스페인 프리메라리가 더블(2관왕)을 달성했다. ③ 마르샹·바일스 등 파리서 빛난 별들레옹 마르샹(22)은 파리 올림픽 수영 경영 4관왕에 오르며 일약 세계적인 스타로 올라섰다. 마르샹은 대회 남자 개인혼영 200m·400m, 접영 200m, 평영 200m 모두 올림픽 기록을 세웠다. 쿠바의 레슬링 전설 미하인 로페스(42)는 올림픽 사상 최초로 개인 단일종목 5연패 대기록을 이뤘다. 테니스 스타 노바크 조코비치(37·세르비아)는 남자 단식 금메달로 커리어 골든 그랜드슬램을 달성했고, 시몬 바일스(27·미국)도 체조 3관왕의 영예를 안았다.④ 저문 메날두 시대, 라스트 댄스 희비오랫동안 세계 축구계를 양분해 온 리오넬 메시(37)와 크리스티아누 호날두(39)가 세계 축구 최고 권위의 상 발롱도르 후보에 나란히 제외됐다. 둘 모두 발롱도르 후보에 오르지 못한 건 21년 만이다. 은퇴를 앞둔 이들의 대륙별 국가대항전 라스트 댄스는 희비가 엇갈렸다. 메시는 아르헨티나의 2024 코파 아메리카 우승을 이끌며 2021 코파 아메리카·2022 카타르 월드컵에 이어 메이저대회 3연패를 이뤄냈다. 반면 호날두는 2024 유럽축구선수권대회(유로 2024)에서 무득점 속 포르투갈의 8강 탈락을 막지 못한 채 고개를 숙였다. ⑤ 로드리, 1990년대생 첫 발롱도르맨시티의 2024~25 EPL 우승과 스페인 축구대표팀의 유로 2024 우승을 이끈 로드리(28)가 최고 권위의 발롱도르 영예를 안았다. 맨시티 소속으로 공식전 50경기에 출전해 9골·14도움을 기록하고, 유로 2024 MVP까지 오른 로드리는 비니시우스 주니오르(24), 주드 벨링엄(21·이상 레알 마드리드) 등을 제치고 1990년대생·수비형 미드필더 최초의 발롱도르 주인공이 됐다. 당초 유력한 후보로 거론됐던 비니시우스의 수상 무산 소식을 접한 레알 마드리드 선수단은 단체로 시상식을 보이콧해 논란이 됐다.⑥ 르브론, 최초 4만 득점·부자 출전NBA 스타 ‘킹’ 르브론 제임스(40)와 아들 브로니 제임스(20)는 사상 최초로 부자가 한 팀에 속하는 기록을 세웠다. 평소 아들과 함께 코트에서 뛰고 싶다고 밝혀온 르브론의 바람은 브로니가 2024 NBA 드래프트 2라운드 55순위로 로스앤젤레스(LA) 레이커스 지명을 받으면서 이뤄졌다. 제임스 부자는 지난 10월 미네소타 팀버울브스전에서 함께 출전하며 '부자 동시 출전'이라는 진기록도 세웠다. 르브론은 지난 3월엔 NBA 사상 최초로 4만 득점을 돌파했고, 통산 4만 득점·1만 리바운드·1만 어시스트 대기록도 세웠다. ⑦ ‘흙신’ 나달, 24년 선수 생활 마침표라파엘 나달(38)이 지난 11월 데이비스컵을 끝으로 현역 생활을 마무리했다. 로저 페더러(스위스·은퇴), 조코비치와 함께 남자 테니스계를 지배해 온 나달은 최근 잦은 부상에 시달리다 결국 은퇴를 선언했다. 2005년 프랑스 오픈에서 처음 메이저 대회 단식 정상에 오른 그는 메이저 대회 단식에서 통산 22회 우승을 차지했다. 특히 프랑스 오픈에서만 14차례나 우승해 클레이 코트의 황제로 불렸다. 나달은 “나는 지치지 않았지만, 몸이 더는 치고 싶지 않다는 걸 받아들이기로 했다”며 “마요르카의 작은 마을에서 온 좋은 사람으로 더 기억되고 싶다”고 밝혔다.⑧ 다저스, 통산 8번째 월드시리즈 우승LA 다저스가 뉴욕 양키스를 제치고 2020년 이후 4년 만이자 통산 8번째 MLB 월드시리즈(WS) 우승을 차지했다. WS 5경기에서 타율 0.300, 4홈런, 12타점을 기록한 프레디 프리먼(35)이 MVP 영예를 안았다. 2020년 우승 당시 코로나19 여파로 우승 퍼레이드를 하지 못했던 다저스는 36년 만에 WS 우승 퍼레이드를 진행해 무려 22만명이 모였다. 두 팀의 WS 평균 시청자 수는 무려 1580만 명으로 최근 7시즌 가운데 가장 많았다. ⑨ 3년 연속 PGA 최고 선수 오른 셰플러스코티 셰플러(28·미국)가 3년 연속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올해의 선수(잭 니클러스 어워드)로 선정됐다. 셰플러는 마스터스와 플레이어스 챔피언십·투어 챔피언십 등 PGA 투어 7승을 비롯해 파리 올림픽 금메달과 히어로 월드 챌린지 등 9차례 정상에 올랐다. 셰플러는 선수 91%의 압도적인 지지 속 타이거 우즈(1999~2003·2005~2007)에 이어 역대 세 번째로 3년 연속 올해의 선수상을 받았다.⑩ 후안 소토, 세계 최초 1조원의 사나이후안 소토(26)가 전 세계 스포츠 역사상 최초로 1조원대 계약으로 MLB 뉴욕 메츠와 계약했다. 2024시즌을 마치고 자유계약선수(FA) 자격을 얻은 소토는 메츠와 계약기간 15년에 7억 6500만 달러(약 1조 1300억원), 인센티브 포함 최대 8억 달러(약 1조 2000억원)에 달하는 초대형 계약에 도장을 찍었다. 소토의 계약은 지난해 오타니의 7억 달러를 넘어선 전 세계 스포츠 역사상 최대 규모의 계약이다. 도미니카공화국 출신인 소토는 2024시즌 양키스에서 타율 0.288, 41홈런, 109타점 등을 기록했다.김명석 기자 2024.12.31 17: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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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PL 출신→K리그’ 포옛 감독 “한국행은 운명…전북의 자부심 끌어올릴 것” [IS 전주]

거스 포옛(57·우루과이) 전북 현대 신임 감독이 2025시즌 공격적인 축구를 선보이겠다고 공언했다.포옛 감독은 30일 오후 2시 30분 전주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취임 기자회견에서 “다음 시즌에는 좀 더 공격적인 축구를 할 것이다. 이 구단에서는 승리를 위해 경기한다. 경기장에 팬분들이 많이 찾아오셔서 즐겼으면 좋겠다”고 포부를 밝혔다.그는 구체적인 목표에 관해서는 “내년 목표는 순위를 많이 올리는 것”이라면서도 “변화도 많이 필요하고, 현실적인 목표를 가져야 한다. 우승하면 좋겠지만, 내년에 기회를 받고 6월이 되면 목표가 무엇인지 정확히 말씀드릴 수 있을 것 같다”며 말을 아꼈다.전북은 2024시즌 구단 역사상 처음으로 승강 플레이오프를 경험했다. 가까스로 1부에 살아남은 전북은 팀을 이끌었던 김두현 전 감독과 결별 후 포옛 감독을 선임했다.2022년부터 올해까지 그리스 축구대표팀을 지휘했던 포옛 감독은 전북 지휘봉을 쥔 배경에 관해 “마이클 김 테크니컬 디렉터와 이야기를 나눴는데, 좋은 느낌을 느꼈다. 구단이 어느 레벨인지 파악했다. 그리고 내 자리라고 느꼈다. 우리도 영국에서 큰 구단을 이끈 바 있다. 이것 또한 우리에게 큰 도전”이라고 밝혔다.이어 “성격도 잘 맞고 좋은 느낌이 있었다. 구단의 비전도 좋았다. 내 커리어에도 좋다고 생각해서 결정했다. 올해에 좋은 성적을 못 냈지만, 구단의 자신감과 자부심을 올릴 수 있다는 생각으로 오게 됐다”고 덧붙였다. 선수 시절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첼시, 토트넘 등에서 뛴 포옛 감독은 지도자로도 유럽 무대에서 이름을 날렸다. 2013년부터 2년간 EPL에서 경쟁하던 선덜랜드를 이끌었고, 레알 베티스(스페인), 지롱댕 보르도(프랑스) 등 유럽 빅리그 팀을 지휘했다.2022년부터 올해까지 그리스 축구대표팀을 이끈 포옛 감독은 과거 상하이 선화(중국) 사령탑으로 부임하며 아시아 무대를 경험하기도 했다. 또한 그는 위르겐 클린스만(독일) 전 축구대표팀 감독 후임 후보에도 오른 바 있다.포옛 감독은 “나는 가끔 운명을 믿는다. 모든 일에는 일어나는 이유가 있다고 생각한다. 나는 여기에서 생활을 즐겁게 할 것이며 최대한 일을 열심히 할 것이다. 행복하다”고 했다.▲다음은 거스 포옛 감독과 일문일답.-취임 소감.어제 항공기 추락 사고 희생자분들께 조의를 표한다.큰 구단과 함께할 수 있어 영광이며 앞으로 선수들, 팬들과 만나고 싶다.-협상 과정에서 전북이 제시한 비전과 어떤 것이 최종적으로 전북행을 택하는 데 영향을 끼쳤는지.마이클 김 디렉터와 이야기를 나눴는데, 좋은 느낌을 느꼈다. 구단이 어느 레벨인지 파악했다. 그리고 내 자리라고 느꼈다. 우리도 영국에서 큰 구단을 이끈 바 있다. 이것 또한 우리에게 큰 도전이다.-감독 커리어에서 전북행이 어떤 의미가 있을까.성격도 잘 맞고 좋은 느낌이 있었다. 구단의 비전도 좋았다. 내 커리어에도 좋다고 생각해서 결정했다. 올해에 좋은 성적을 못 냈지만, 구단의 자신감과 자부심을 올릴 수 있다는 생각으로 오게 됐다.-현재 보는 전북의 장점과 단점은.장점은 역사와 팬이다. 단점은 올해에 있었던 일인데, 오늘부터 새롭게 시작하고 미래를 생각해야 한다.-전북 팬들이 1년 넘게 지쳐 있다. 어떤 식으로 전북 축구의 매력을 높여 나갈지.승리 철학을 가지면서 일을 열심히 할 것이다. 선수들과 더 좋은 성적을 내게 하겠다.-브라이턴, 선덜랜드 등 팀이 언더독일 때 좋은 성적을 냈던 것 같다. 전북에서의 구체적인 축구 철학을 소개하면.일단 스태프들과 축구를 즐기면서 할 것이다. 다음 시즌에는 좀 더 공격적인 축구를 할 것이다. 이 구단에서는 승리를 위해 경기한다. 다음 시즌에는 무조건 공격적으로 경기를 할 것이다. 경기장에 팬분들이 많이 찾아오셔서 즐겼으면 좋겠다.-K리그에 오기 전에 제자인 기성용에게 들은 것이 있다면.기성용과 좋은 관계를 맺고 있고, 10년 전에 경기장 안에 있었던 일에 관해서도 이야기한다. 다음 시즌에 상대로 만난다. K리그 관련해서는 이야기를 나눈 바 없다. -김진수와 문선민이 FC서울로 향하는데, 이야기가 된 것인지. 선수단 구성에 관한 계획은.선수 개인에 대해서는 이야기하고 싶지 않다. 다들 중요한 선수지만, 개인 관련해서는 이야기하고 싶지 않다.-계약 기간에 일구고 싶은 명확한 목표가 있다면.내년 목표는 순위를 많이 올리는 것이다. 변화도 많이 필요하고 현실적인 목표를 가져야 한다. 우승하면 좋겠지만, 내년에 기회를 받고 6월이 되면 목표가 무엇인지 정확히 말씀드릴 수 있을 것 같다.-한국 문화 적응 등을 해야 하는데.한국을 방문한 적이 있다. 다양한 나라에서의 경험을 통해 많은 문화를 이해할 수 있는 능력이 있다. 한국에 와서 작은 것부터 배워가면서 적응하겠다.-긴 패스를 활용한 전술을 쓴다고 알려져 있는데.축구 철학을 설명하기는 쉽지 않다. 어디에서 경기를 하든지, 모든 것이 다르다고 생각한다. 영국 3부에서 충분히 좋은 모습을 보였고, 그때그때 다른 전략을 선택할 수밖에 없었다. 지금부터는 선수들의 능력을 믿고 이기기 위해 최대한 준비하려 한다.-현재 선수단 파악은 어느 정도 됐는지.나는 언제나 어딜 가든 선수, 구단, 팬, 연고지 등 소통하려고 한다. 그러면서 어떻게 접근할지 고민한다. 축구적으로 어떻게 접근할지 아는데, 경기장 외에서 일어나는 일에 접근하는 것은 시간이 걸릴 수도 있다고 생각한다.-전주월드컵경기장을 보고 느낀 점은.아주 멋진 경기장이다.-실망감을 느꼈을 팬들에게 특별히 해주고 싶은 말은.얼마나 2024년이 힘들었는지 이해한다. 우리 이제는 팬들에게 묻지 말고 보여줄 수 있는 축구를 해야 한다. 이겨서 팬분들에게 보여줘야 한다. 그러면서 구단 역사를 다시 만들고 싶다.-어떤 점에 포커스를 두고 전지훈련을 진행할 것인지.첫 번째 포커스는 서로에 대한 배움과 습득이다. 이해가 있어야 축구 전술, 피트니스 훈련을 할 수 있다. 코치진이 빠르게 선수를 파악해야 좋은 경기를 할 수 있다. 그래야 경기에서 점유하고, 어려울 때 강하게 대처할 수 있다. 95분을 뛸 수 있는 강한 체력이 필요하다. 서로 배우고 습득하는 시간을 먼저 가져야 한다.-수비에서 중요하게 생각하는 포인트는.축구는 복잡할 수 있지만, 간단하다. 경기장에서 일어나는 모든 것을 강렬하게 대응해야 한다. 소유, 공격, 수비, 압박 등 모든 것이 중요하다. 최대한 준비를 잘하겠다. 많은 것을 공유할 수는 없다. -연봉 등 구체적인 조건이 밝혀지지 않았지만, 유럽에서 받은 것에는 못 미치는 것으로 알려졌다. 본인의 마음을 움직인 요소 딱 한 가지만 꼽자면.위닝(이기는 것). 팬, 구단, 역사, 리그, 사람들이다. 새 문화를 배우는 것에 긍정적이다. 모든 것 중 가장 중요한 것은 이기는 것이다.-한국 축구에서는 외국인 감독들의 축구에 관심이 큰데, K리그에 보여주고 싶은 축구는.배우기만 하려고 온 것은 아니다. 우리가 무엇을 보여드려야 하는지 안다. 선수들을 최대한 도와서 경기에서 이기도록 해야 한다. 수비는 당연히 해야 한다. (전술을) 어떻게 설명해야 할지는 어렵다. 선수들과 만나기 전에 공개하는 것은 쉽지 않다. 우리가 원하는 것을 알고 있고, 나는 책임감을 중시한다. 이 팀에 오게 돼 영광이며 나는 준비가 돼 있다. 나는 보여드릴 것이다.-데려오고 싶은 외국인 선수가 있는지.코치진은 항상 좋은 선수를 원하지만, 구단의 비전 등을 잘 알고 있다. 지금은 그쪽에 집중할 때가 아니라고 생각한다.-K리그는 어떤 스타일의 리그인 것 같은지.K리그 선수들은 기술적으로 굉장히 뛰어나다. 경기 중에 득점 찬스가 많이 일어나는 리그다. 우리는 올해 최고의 레벨은 아니었다고 생각한다. 분석과 소통을 통해 다음 시즌은 다른 모습을 보여드리겠다.구단에서도 새로운 시스템을 도입하려고 노력한다. 선수들에게 어떤 것을 어떻게 이해시키느냐가 중요하다. 선수들의 최대치를 끌어내서 퍼포먼스로 이어지는 게 중요하다. 여기까지 이뤄졌을 때 일관성을 갖는 게 중요하다.-한국 코치진에 관해 평가하자면.마우리시오 타리코 코치는 선수 시절 토트넘에서 같이 뛰었다. 브라이턴부터 쭉 함께하고 있다. 디에고는 내 아들이며 EPL에서 선수 생활을 했다. 지도자 생활을 오래 하고 있고 우리가 어떤 일을 해야 하는지 정확히 이해하고 있다. 파나요티스 피지컬 코치는 프랑스 시절 빼고 같이 일을 했다. 한국 코치진은 소통해 봤는데 굉장히 인상적이며 서로 배울 게 많아서 앞으로의 여정이 기대된다. 정조국과는 불어로 소통하려 했지만, 영어로 소통하려고 한다. 정말 중요한 부분이다. 한국 선수에 대해 더 잘 알기에 한국 코치진과 최대한 소통해서 준비하는 것이 중요하다.-뮌헨에서 뛰는 김민재가 전북 출신인데, 알고 있었는지. 세계적인 선수들의 존재가 한국행에 영향을 끼쳤는지.젊은 선수를 잘 키워서 대표팀, 더 높은 리그로 보내는 것이 구단에 중요하다고 알고 있다. 지도자로서도 그런 선수를 육성하고 키우는 것이 중요하다. 그런 부분도 영향이 있다.-아들인 디에고 포옛 코치가 한국에서 건장한 체격으로 화제가 됐는데.아버지로서 굉장히 좋은 소식이다. 여기 온 결정이 모든 이들을 행복하게 만들고 있어서 좋은 결정이라고 생각한다.-과거 한국 축구대표팀 사령탑 자리와도 연결됐다. 전북과 접촉했을 때, 한국행이 운명이라고 느꼈는지.나는 가끔 운명을 믿는다. 모든 일에는 일어나는 이유가 있다고 생각한다. 나는 여기에서 생활을 즐겁게 할 것이며 최대한 일을 열심히 할 것이다. 행복하다.-첼시 시절 함께했던 단 페트레스쿠 전 감독이 전북을 거쳤는데, 나눈 이야기가 있는지.소통했다. 하지만 결정과 발표가 나기 전까지는 비밀로 했다. 모든 것이 결정되고 디 마테오, 페트레스쿠가 많은 정보를 공유했다. 좋은 부분을 많이 말씀해 주셨고, 이 결정을 잘했다는 확인 절차가 됐다. 전주=김희웅 기자 2024.12.30 21: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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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PL 출신’ 포옛 감독 “전북 사령탑? 내 자리라고 느껴…커리어에도 좋은 결정” [IS 전주]

거스 포옛(57·우루과이) 감독이 전북 현대 지휘봉을 쥔 이유를 밝혔다.포옛 감독은 30일 오후 2시 30분 전주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취임 기자회견에서 “항공기 추락 사고 희생자 분들께 조의를 표한다”며 “큰 구단과 함께할 수 있어 영광이며 앞으로 선수들, 팬들과 만나고 싶다”고 말했다.2024시즌 구단 역사상 최초로 승강 플레이오프(PO)까지 치른 전북은 김두현 전 감독과 결별한지 8일 만인 지난 24일 포옛 감독 선임을 발표했다.스페인어권인 우루과이 출신인 포옛 감독은 선수 시절 EPL 첼시, 토트넘 등에서 활약하며 언어·문화 차이를 이겨냈고, 지도자로서는 성공과 실패를 반복하며 성장한 인물로 평가된다. 그는 감독으로서 빅리그 팀인 선덜랜드, 레알 베티스(스페인), 지롱댕 보르도(프랑스) 등을 지휘했다. 그의 풍부한 경험이 어수선한 한 해를 보낸 팀의 정상화와 반등을 이끌 수 있다는 게 전북의 판단이다.K리그 역사상 ‘빅네임’ 사령탑으로도 꼽힌다.포옛 감독은 “마이클 김 테크니컬 디렉터와 이야기를 나눴는데, 좋은 느낌을 느꼈다. 구단이 어느 레벨인지 파악했다. 그리고 내 자리라고 느꼈다. 우리도 영국에서 큰 구단을 이끈 바 있다. 이것 또한 우리에게 큰 도전”이라고 밝혔다. 과거 상하이 선화(중국)를 이끈 적 있는 포옛 감독은 2022년부터 올해까지 그리스 축구대표팀을 지휘했다. 아시아에서 두 번째 도전에 나서는 그는 “(전북과) 성격도 잘 맞고 좋은 느낌이 있었다. 구단의 비전도 좋았다. 내 커리어에도 좋다고 생각해서 결정했다. 올해 좋은 성적을 못 냈지만, 구단의 자신감과 자부심을 올릴 수 있다는 생각으로 오게 됐다”고 전했다.전북에 관한 첫 인상에 관해서는 “(구단의) 장점은 역사와 팬이다. 단점은 올해에 있었던 일인데, 오늘부터 새롭게 시작하고 미래를 생각해야 한다”고 강조했다.기자회견에 동석한 이도현 전북 단장은 “감독님의 명성과 경력에 초점이 집중되기보다 감독님이 가진 신뢰, 커뮤니케이션을 바탕으로 한 리더십을 높게 평가했다. 구단 비전을 소개해 드렸을 때, 그 부분에 상당히 공감하셨다. 전북을 다시 한번 일으켜 세우고자 하는 프로젝트에 큰 관심과 열의를 보였다”고 선임 배경을 설명했다.전주=김희웅 기자 2024.12.30 15: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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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PL 감독 데려와 특단 조치…전북은 왜 거스 포옛을 불렀나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출신 사령탑이 K리그에 당도했다. 전북 현대가 국내 무대 역대급 네임드 지도자로 평가되는 거스 포옛(57·우루과이) 감독에게 지휘봉을 맡겼다.전북은 과거 EPL 선덜랜드(현 챔피언십)를 이끈 포옛 감독을 선임했다고 지난 24일 발표했다. 전북은 포옛 감독의 소통, 팀 관리 능력을 높이 샀으며 유연한 전술과 통찰력에 기대를 건다고 밝혔다.2024시즌 구단 역사상 최초로 승강 플레이오프(PO)까지 치른 전북은 잔류를 이끈 김두현 전 감독과 결별한 지 8일 만에 새 사령탑을 뽑았다. 애초 뚜렷한 전술 색채를 지닌 이정효 광주FC 감독이 유력한 후보로 거론됐지만, 전북의 선택은 경험 많은 포옛 감독이었다.이도현 전북 단장은 “국내·외의 훌륭한 감독 후보 지도자분들이 많으셨기에 쉽지 않은 결정이었다. 팀의 현재 상황과 중장기적인 관점을 모두 고려해 수많은 고심 끝에 판단했다”며 “구단의 비전과 철학에 대한 높은 공감과 커뮤니케이션 능력을 가장 중요한 선임 기준으로 내세웠으며 포옛 감독이 보여준 축구에 대한 뚜렷한 방향성, 팀을 대하는 열정적인 모습에 깊은 인상과 신뢰를 얻었다”고 선임 배경을 전했다. 스페인어권인 우루과이 출신인 포옛 감독은 선수 시절 EPL 첼시, 토트넘 등에서 활약하며 언어·문화 차이를 이겨냈고, 지도자로서는 성공과 실패를 반복하며 성장한 인물로 평가된다. 그는 감독으로서 빅리그 팀인 선덜랜드, 레알 베티스(스페인), 지롱댕 보르도(프랑스) 등을 지휘했다. 이름값을 차치하더라도 그의 경험이 어수선한 한 해를 보낸 팀의 정상화와 반등을 이끌 수 있다는 게 전북의 판단이다.그야말로 특단의 조치로 풀이된다. 전북은 포옛 감독에 더해 그의 사단까지 한국으로 불렀다. 2009년 브라이턴 앤 호브 알비온 시절부터 함께한 마우리시오 타리코 수석 코치와 아들인 디에고 포옛 분석 코치 등이 전북의 명가 재건 프로젝트에 힘을 싣는다. 기존 국내 코치진과는 동행을 끝낸 것도 전북의 쇄신 의지를 엿볼 수 있는 대목이다. 전북은 포옛 감독이 국내 경험이 없어 나올 수 있는 문제를 방지하고, 선수단과 원활한 소통을 위해 정조국 코치와 황희훈 골키퍼 코치도 선임했다.올해 초 EPL 스타 플레이어인 제시 린가드(FC서울)가 K리그에 발을 들인 데 이어 유럽 무대를 누빈 감독까지 오면서 축구 팬들의 기대는 극에 달했다. 무엇보다 포옛 감독이 지도자 생활을 시작한 이후 커리어가 끊기는 일이 거의 없이 꾸준히 현장에 있었다는 점이 높이 평가된다. 다만 아시아 무대 유일한 경력인 상하이 선화 시절 실패를 맛봤다는 일각의 우려도 있다. 포옛 감독은 선덜랜드를 이끌 때 기성용(서울)을 지도한 터라 국내에도 잘 알려져 있다. 위르겐 클린스만(독일) 전 축구대표팀 감독 후임 후보에도 올랐기에 더욱 큰 지지를 받는 분위기다.포옛 감독은 “아시아와 K리그 무대는 감독으로서 새로운 도전이다. 이 도전이 성공할 수 있도록 선수, 팬들과 함께 만들겠다”며 “소통과 신뢰가 전술, 전략보다 앞설 수 있다고 생각한다. 선수들과 소통하고 팬들에게 신뢰받아 전북이 K리그 최고의 팀으로 다시 거듭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취임사를 전했다.주말 입국하는 포옛 감독은 30일 전주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리는 취임 기자회견에서 더 자세한 포부를 이야기할 전망이다.김희웅 기자 2024.12.25 12: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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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식발표] 전북, ‘역대 최고 사령탑’ 포옛 감독 선임

프로축구 K리그1 전북 현대가 우루과이 출신의 거스 포옛(57) 전 그리스 축구대표팀 감독에게 지휘봉을 맡겼다.전북은 24일 오전 “팀의 재도약과 새 시대를 함께 할 파트너로 전 그리스 대표팀 감독 ‘거스 포옛을 최종 낙점했다”라고 밝혔다.전북은 “포옛 감독은 유럽에서 선수뿐만 아니라 지도자로서 다양하고 풍부한 경험, 세계 정상급의 선수들과의 커뮤니케이션 능력이 뛰어나다. 구단의 제9대 감독으로서 최고의 적임자로 판단했다”라고 설명했다. 포옛 감독은 선수 시절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첼시와 토트넘에서 활약한 바 있다. 이후 리즈 유나이티드(수석코치)와 토트넘(수석코치)에서 코치로 지도 경력을 쌓았다.이후 브라이튼 앤 호브 알비온에서 감독직을 시작한 포옛 감독은 선덜랜드 등 잉글랜드를 비롯해 AEK 아테네(그리스) 레알 베티스(스페인) 보르도(프랑스) 등 다양한 리그와 클럽에서 경험을 쌓았다. 가장 최근에는 그리스 국가대표팀(’22~24)에서 감독으로 활약했다.구단은 “우루과이 출신인 거스 포옛은 선수 시절 타 리그에서 언어와 문화 차이를 스스로 극복하고 최고의 선수로 발돋움했으며 지도자로서도 수많은 도전과 시련을 겪으며 한 단계 한 단계 성장한 축구인이자 지도자로 평가받는다”라고 설명했다.또 “거스 포옛 감독이 세계 최고의 축구 무대인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에서 지도자로서 성공과 실패를 통해 쌓은 역경의 경험과 노하우가 팀을 다시 일으켜 세울 수 있는 큰 원동력이 될 것”이라고 내다봤다.특히 축구에 대한 진정성을 보이며 선수들과 소통하고 포용하는 능력은 리그 최정상급 수준의 선수들로 구성된 전북현대 선수단을 건강하게 매니지먼트 할 수 있는 최고의 장점으로 평가했다.전북은 포옛 감독이 추구하는 유연한 전술과 뛰어난 통찰력에도 큰 기대를 모으고 있다. 포옛 감독을 보좌할 코치진 인선도 마무리했다. 브라이턴에서부터 15년간 함께 한 마우리시오 수석코치를 비롯해, 파나요티스 피지컬 코치 , 디에고 분석코치 등 기존 사단이 선보였던 최고의 팀워크를 한국에서도 이어간다.또 선수단과의 원활한 가교역할을 위해 정조국 전 제주 코치와 황희훈 골키퍼 코치를 선임해 국내·외 코치 간의 시너지 효과를 낼 것이라고 전했다.이도현 전북 단장은 “국내·외의 훌륭한 감독 후보 지도자분들이 많으셨기에 쉽지 않은 결정이었다. 팀의 현재 상황과 중장기적인 관점을 모두 고려해 수많은 고심 끝에 판단했다”며 “구단의 비전과 철학에 대한 높은 공감과 커뮤니케이션 능력을 가장 중요한 선임 기준으로 내세웠으며 거스 포옛 감독이 보여준 축구에 대한 뚜렷한 방향성, 팀을 대하는 열정적인 모습에 깊은 인상과 신뢰를 얻었다”고 말했다.포옛 감독은 구단을 통해 “아시아와 K리그 무대는 감독으로서 새로운 도전이다. 이 도전이 성공할 수 있도록 선수들과 그리고 팬들과 함께 만들어가겠다. 축구는 소통과 신뢰가 전술, 전략보다 앞설 수 있다고 생각한다. 선수들과 소통하고 팬들에게 신뢰받아 전북현대가 K리그 최고의 팀으로 다시 거듭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포부를 전했다.포옛 감독은 이번 주말 국내에 입국해 클럽하우스 점검 및 취임 기자회견 등 일정을 마무리한 후 첫 공식 일정인 2025년 1월 2일 태국 전지훈련 출발에 차질이 없도록 할 계획이다.김우중 기자 2024.12.24 11: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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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롱도르 노쇼→FIFA 시상식서 웃은 비니시우스…SON·홍명보가 뽑은 로드리는 2위

브라질 출신 공격수 비니시우스(24·레알 마드리드)가 국제축구연맹(FIFA) 올해의 선수로 꼽혔다. 비니시우스는 각 국가 사령탑·주장·미디어 투표 등을 종합한 환산 점수에서 1위를 차지했다. FIFA는 18일(한국시간) 카타르 도하에서 더 베스트 FIFA 풋볼 어워즈 결과를 발표했다.FIFA는 지난 1991년부터 올해의 선수를 선정하고 있다. 지난 2010년부터 축구 선수 최고 권위상으로 꼽히는 발롱도르와 함께 FIFA 발롱도르로 통합해 시상하다, 2016년부터는 다시 별도로 올해의 선수를 뽑고 있다. 지난 10월 프랑스에서 발표된 2024 발롱도르의 주인공은 로드리(맨체스터 시티)였다.FIFA 풋볼 어워즈 올해의 선수 수상자는 팬들과 현 남·여 국가대표팀 감독과 주장, 미디어 투표를 통해 결정됐다. 비니시우스는 감독 투표 438점(2위) 주장 투표 617점(1위) 미디어 투표538점(2위) 등을 합산해 총점 48점으로 스페인의 로드리(맨체스터 시티·43점) 잉글랜드의 주드 벨링엄(레알·37점)을 제치고 영예를 안았다.FIFA는 “비니시우스는 2023~24시즌 레알 마드리드 소속으로 39경기에 출전해 24골을 넣었고,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우승도 이끌었다”며 “2024 코파 아메리카 8강 진출팀 브라질 대표팀의 일원이자 스페인 라리가 우승, UEFA 슈퍼컵 등 우승도 경험했다”고 소개했다. 비니시우스는 평가 기간이 된 2023~24시즌 동안 레알에서만 공식전 39경기 나서 24골 11도움을 올렸다. 부상으로 빠진 기간이 있었음에도, 많은 공격 포인트를 기록하며 팀의 주요 대회 더블(2관왕)을 이끌었다.앞서 비니시우스는 이런 활약에도 발롱도르 수상 경쟁에서 로드리에게 밀렸다. 수상 좌절 소식을 미리 듣고는 아예 수상식에 불참해 논란이 되기도 했다. 다만 연말 시상식에서는 다시 미소를 지었다.비니시우스는 “여기까지 오는 게 어려울 것 같았다. 나는 빈곤과 범죄와 가까운 상곤살루에서 맨발로 축구하던 어린이였다. 여기까지 온 것은 나뿐만 아니라 모든 것이 불가능하다고 생각하는 많은 아이들에게 매우 중요한 일”이라며 “나를 뽑아준 모든 분들에게 감사하다. 꿈을 위해 자신의 꿈을 희생한 가족에게도 감사하다”라는 소감을 전했다. 한편 FIFA에 따르면 홍명보 축구대표팀 감독은 올해의 남자선수상 부문에서 로드리에게 1위 표를 줬다. ‘주장’ 손흥민(토트넘) 역시 마찬가지였다. 2위는 비니시우스였다. 3위에선 표심이 엇갈렸다. 홍명보 감독은 라민 야말(바르셀로나)에게 3위 표를, 손흥민은 다니 카르바할(레알)에게 표를 줬다.김우중 기자 2024.12.18 15:45
국가대표

韓 여자축구, FIFA 랭킹 20위로 2024년 마무리…아시아 5번째

한국 여자축구가 국제축구연맹(FIFA) 랭킹 20위로 한 해를 마무리했다.13일(한국시간) FIFA가 발표한 여자 축구 세계 랭킹에서 한국은 랭킹 포인트 1787.37점을 받아 20위에 자리했다.지난 8월보다 랭킹 포인트가 6.92점 하락, 19위에서 한 계단 주저앉았다.아시아축구연맹(AFC) 소속 국가 중에서는 일본이 8위로 가장 높은 순위를 자랑했다. 한국은 북한(9위), 호주(15위), 중국(17위)에 이은 아시아 다섯 번째다. 지난 6월 콜린 벨 전 감독과 결별한 한국은 10월 신상우 감독에게 지휘봉을 맡겼다. 한국은 신 감독 부임 후 치른 일본, 스페인, 캐나다와 친선 경기에서 모두 대패했다.여자 축구 FIFA 랭킹 1위는 미국이다. 스페인과 독일이 2, 3위를 차지했고, 잉글랜드와 스웨덴이 뒤를 이었다.김희웅 기자 2024.12.14 09: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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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거 진짜예요?’ 스페인 매체, 레알의 FA 영입 후보 10인 공개→공격수 SON 포함

FC바르셀로나에 이은 레알 마드리드 이적설이다. 주인공은 축구대표팀 주장 손흥민(32·토트넘)의 얘기다. 올 시즌을 끝으로 자유계약선수(FA)가 되는 그가 꾸준히 빅클럽들의 영입 후보로 언급되고 있다.스페인 매체 피차헤스는 지난 6일(한국시간) “레알이 FA 시장에 주목하며 팀 전력을 강화할 기회를 모색하고 있다. 최근 몇 년간, 레알은 기존 대규모 이적료 지출 중심의 영입 전략에서 탈피했다. 과거 크리스티아누 호날두(알 나스르) 가레스 베일·에덴 아자르(이상 은퇴)와 같은 스타들을 거액으로 영입한 시절과 달리, 최근 안토니오 뤼디거·다비드 알라바·킬리안 음바페 사례와 같이 이적료 없이 선수를 영입하는 방식이 전력 보강의 핵심 전략으로 자리 잡았다”며 각 포지션별 영입 후보들을 소개했다.사실 레알이 현재 가장 시급한 공백은 수비진이다. 다니 카르바할·에데르 밀리탕이 부상으로 이탈했다. 알라바는 1년 넘게 휴식 중이다. 하지만 FA 영입 시 당장 팀으로 합류하는 게 아닌 터라, 올 시즌이 아닌 다음 시즌를 위한 영입으로 분류된다. 매체는 먼저 레알이 영입해야 할 수비수로 트렌트 알렉산더 아놀드(리버풀)와 알폰소 데이비스(바이에른 뮌헨)를 언급했다. 카르바할과 루카스 바스카스가 모두 30대 중반을 향하는 터라 오른쪽 수비수 보강이 시급하다. 페를랑 멘디, 프란 가르시아의 활약 역시 기대 이하다. 또 중앙 수비수 버질 반 다이크(리버풀) 조나단 타(레버쿠젠) 역시 영입 후보로 꼽았다.미드필더로는 딱 한 명이 언급됐다. 바로 뮌헨의 조슈아 키미히다. 매체는 “바르셀로나가 키미히 영입을 시도 중인 가운데, 레알은 이 선수를 FA 영입해 유럽 축구 무대에서 우위를 유지하려는 전략을 세우고 있다”고 점쳤다. 마지막으로 눈길을 끈 건 공격진이다.매체는 “현 레알 공격진은 이미 강력하지만, 시장에는 매력적인 옵션이 존재한다”며 “모하메드 살라(리버풀) 르로이 사네(뮌헨) 손흥민, 케빈 더 브라위너(맨체스터 시티) 네이마르(알 힐랄)와 같은 스타들은 모두 영입 후보로 거론된다”고 주장했다. 특히 매체는 이들을 향해 “각기 뛰어난 재능과 풍부한 경험, 경기의 흐름을 바꿀 수 있는 능력을 보유했다”고 찬사를 보냈다.끝으로 매체는 “레알은 미래를 위해 자유계약 시장의 잠재력을 최대한 활용하며, 신중하고도 전략적인 접근을 통해 팀을 강화하고 있다. 플로렌티노 페레스 회장은 다음 이적 시장에서 클럽의 재정적 안정성을 유지하면서도 검증된 품질의 선수들을 추가로 영입해 팀을 더욱 견고히 할 계획”이라고 내다봤다.같은 날 영국 매체 더 하드태클은 이 보도를 인용하며 “레알은 토트넘에 입단한 손흥민을 FA로 영입하길 희망하고 있다. 손흥민은 토트넘 잔류를 희망하고 있지만, 계약 연장 여부는 불투명하다”며 “레알로 이적할 기회는 손흥민에게 매우 매력적으로 다가올 수 있다”라고 주장했다.김우중 기자 2024.12.07 1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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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축구 FIFA 랭킹 23위로 ‘하락’…일본·이란과 격차 더 벌어졌다

대한민국 축구 국가대표팀의 11월 국제축구연맹(FIFA) 랭킹이 지난달보다 한 계단 떨어졌다. 팔레스타인전 무승부 여파다.FIFA가 28일 공개한 11월 FIFA 랭킹에 따르면 한국은 랭킹 포인트 1585.45점을 기록, 지난달 22위에서 23위로 순위가 하락했다.이달 열린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 월드컵 아시아 3차 예선에서 한국은 쿠웨이트 원정 승리로 3.38점을 얻었지만, 팔레스타인전 무승부로 무려 7.68점을 잃었다.FIFA 랭킹 포인트는 상대팀과의 FIFA 랭킹 차이 등이 반영되는데, 지난달 기준 팔레스타인의 FIFA 랭킹은 100위라 한국은 무승부에도 7.68점을 잃었다. 반대로 팔레스타인은 한국과 무승부로 7.68점을 얻었다.이로써 한국은 지난 7월과 9월 23위에서 10월 22위로 한 계단 상승한 뒤, 다시 23위로 떨어졌다.아시아에서는 일본이 전체 15위, 이란이 18위로 1, 2위를 유지했다.특히 일본은 이달 FIFA 랭킹 포인트에서 7.7점을 얻어 1652.79점이 됐고, 이란은 7.37점을 추가해 1635.31점으로 지난달 19위에서 한 계단 순위를 더 끌어올렸다. 한국과 일본·이란과 격차가 더 벌어진 셈이다.호주는 24위에서 26위로 순위가 더 떨어졌고, 카타르도 46위에서 48위로 2계단 하락했다. 이어 이라크(56위)와 우즈베키스탄(58위), 사우디아라비아(59위), 아랍에미리트(UAE·63위), 요르단(64위) 순이었다. 중국은 92위에서 90위로 순위가 올랐고, 북한은 111위에서 114위로 떨어졌다.아르헨티나와 프랑스, 스페인, 잉글랜드, 브라질은 1~5위를 유지했다. 포르투갈과 네덜란드가 순위를 1계단씩 끌어올려 6~7위에 오른 가운데 벨기에가 8위로 2계단 떨어졌다. 이탈리아(9위)에 이어 독일이 다시 톱10에 올랐다. 대륙별 1위는 아시아 일본(15위), 아프리카 모로코(14위), 북중미 미국(16위), 남미 아르헨티나(1위), 오세아니아 뉴질랜드(89위), 유럽 프랑스(2위)다. 올해 마지막 FIFA 랭킹은 다음 달 19일 발표된다.김명석 기자 2024.11.29 11: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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