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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래프톤, 상반기 역대 최대 매출 찍었다…'대박 IP' 확보 전략 박차

크래프톤이 상반기 역대 최대 매출을 찍었다.크래프톤은 연결 기준 2025년 상반기 매출은 1조5362억원, 영업이익은 7033억원을 기록하며 반기 사상 최고치를 달성했다고 29일 밝혔다. 전년 동기 대비 각각 11.9%, 9.5% 증가했다. 2분기 매출과 영업이익은 각각 6620억원, 2460억원이다.상반기 사업 부문별 매출은 PC 5432억원, 모바일 9600억원, 콘솔·기타 330억원이다.PC 플랫폼에서는 '펍지: 배틀그라운드'(이하 배틀그라운드) IP 중심의 성장세가 이어졌다. 모바일 부문에서는 성장형 스킨이 매출에 크게 기여했다. '배틀그라운드 모바일 인도'(이하 BGMI)는 인도 유명 기업들과 협업해 온∙오프라인 전반에서 브랜드 경험을 확장하고 있다.크래프톤은 하반기에 프랑스 최고급 자동차 브랜드 부가티, 글로벌 아티스트 에스파 등과 고가치 컬래버레이션을 선보일 계획이다.또 '배틀그라운드' IP의 플랫폼 및 장르 확장을 본격화한다.톱다운 전술 슈팅 신작 '펍지: 블라인드스팟'은 오는 8월 독일에서 열리는 '게임스컴'에서 글로벌 이용자들에게 소개한다. 익스트랙션 슈팅 장르 '프로젝트 블랙버짓'은 올 하반기 비공개 알파 테스트를 앞두고 있다.크래프톤은 신규 프랜차이즈 IP 발굴에도 적극 투자하고 있다.연초 제시한 '빅 프랜차이즈 IP' 확보에 기반을 둔 5개년 중장기 계획에 맞춰 제작 리더십과 개발팀을 확보하고 총 13개 게임을 포함한 신작 파이프라인을 가동 중이다. 장르와 지역을 넘어 신규 IP 투자, 자체 제작 스튜디오 확대 등으로 IP 라인업을 계속해서 넓혀 나간다.퍼블리싱 전략 고도화에도 박차를 가한다. 특히, 유연하고 확장성 높은 세컨드 파티 퍼블리싱(2PP) 체계를 구축한다. 지난 25일 체험판을 공개한 EF 게임즈의 차량 기반 아레나 배틀 장르 '라이벌즈 호버 리그'를 비롯해 다수의 2PP를 추진하고 있다. 내부 개발과 함께 외부 파트너와의 협업까지 아우르는 구조를 모색할 예정이다.이 외에도 인생 시뮬레이션 게임 '인조이'를 글로벌 장기 서비스로 안착시키기 위한 활동을 전개한다. 지역 맞춤형 퍼블리싱과 글로벌 플레이어 커뮤니티 중심의 전략으로 이용자 후기를 확산하고 신뢰를 구축해 나간다.정길준 기자 kjkj@edaily.co.kr 2025.07.29 16:05
IT

"펫팸족 청소는 '비쎌'로 하세요"…미국 1위 홈클리닝 브랜드의 자신감

미국 1위 홈클리닝 브랜드를 자부하는 비쎌이 한국 시장 공략을 가속한다. 이미 탄탄하게 입지를 다진 경쟁사에 맞서 펫팸족을 겨냥한 특화 제품으로 습식 청소기 왕좌를 꿰차겠다는 포부다.비쎌은 22일 서울 중구 더플라자 호텔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한국 시장 진출 전략을 발표했다.맥스 비쎌 사장은 영상 메시지에서 "제품 개발에 반려동물 요소를 꾸준히 반영하는 것이 비쎌만의 차별화 포인트"라며 "이런 철학과 혁신이 담긴 제품들을 한국에 소개하게 돼 기쁘다. 한국에서도 비쎌의 여정이 성공적으로 시작되길 바란다"고 말했다.1876년 미국에서 설립된 비쎌은 5세대에 걸쳐 청소 가전을 선보이고 있다. '사람과 반려동물이 함께 행복하고 건강한 삶을 누리는 세상'이 브랜드 비전이다.습식 청소기(크로스웨이브·스핀웨이브·스팟클린·카펫클리너)와 진공 청소기(파워클린), 스팀 청소기를 주요 라인업으로 앞세우고 있으며, 지난해 연간 약 17억 달러(약 2조3500억원)의 매출을 거뒀다.이미 북미와 유럽에서 막강한 브랜드 파워를 자랑한다. 미국에서는 바닥 관리 가전, 스탠딩 진공 청소기, 소형 카펫 청소기 1위 브랜드에 올랐다. 유럽에서도 포터블 딥 클리너로 1위를 기록했다. 1890년대 후반에는 영국 빅토리아 여왕이 왕실 궁전 청소 도구로 비쎌 제품을 선택하기도 했다.특히 비쎌은 미국 반려동물 가구가 가장 많이 선택한 브랜드로 꼽혔다. 그만큼 반려동물에 진심이다. 본사에 반려동물 관련 오염 제거만을 전문적으로 살펴보는 연구소가 있을 정도다.팬지 챈 비쎌 시니어 지역 마케팅 매니저는 "미국 본사 직원의 70%가 반려동물을 키우고 있어 제품의 아쉬운 점을 몸소 체험하고 개선하고 있다"며 "일상 청소를 하는 과정에서 반려동물 관련 청소도 할 수 있어야 반려동물 가정이 더 행복하게 살 수 있다는 생각으로 제품을 개발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제품 소음의 경우 사람이 듣는 가청 소음뿐 아니라 고양이와 개에게 영향을 주는 소음까지 고려한다.반려동물을 위한 사회공헌 활동은 10년 넘게 이어가고 있다. 2011년에는 비쎌 펫재단을 설립해 유기동물 보호와 입양 활성화 등을 지원하고 있다. 제품 판매 수익으로 재단을 운영하고 있으며, 지금까지 100만 마리 이상의 반려동물을 구했다. 이처럼 한 우물을 판 덕에 기술 경쟁력을 확보했다.털 엉킴을 방지하는 '탱글 프리 브러시 롤', 브러시가 표면에서 떨어지면 대기 모드로 전환되고 다시 닿으면 작동해 전력 소모를 줄이는 '배터리 부스트 플러스 모드', 전용 세제 등이 대표적이다.북미 시장을 꽉 잡은 비쎌은 한국에 비교적 늦게 진출했다. 150년 역사 대부분을 미국 사업에 집중하다 10년 전부터 유럽을 시작으로 사업 확장에 나섰다. 아시아 시장에 발을 들인 건 불과 5~6년 전이다.작년 12월에는 한국 법인을 설립하고 지난 3월 네이버 브랜드 스토어와 AS(사후처리)센터를 열었다. 올해가 비쎌에게는 한국 시장 진출의 기념비적인 해다.삼성전자와 LG전자, 다이슨과 같은 쟁쟁한 브랜드들이 버티고 있지만 비쎌은 자신감을 내비쳤다. 스팀 청소기·습식 진공 청소기 1위와 향후 5년간 두 자릿수 매출 성장을 한국 시장 목표로 내걸었다.크리스 쳉 비쎌 아시아 총괄은 "한국 경쟁사들은 큰 비중을 두지 않는 습식 청소 분야에서 가장 혁신적이라고 자신한다"며 "이미 네이버 습식 청소기 판매 1위를 달성했다. 앞으로도 혁신 제품을 한국 시장에 출시하고 브랜드에 장기 투자할 것"이라고 말했다. 비쎌은 최근 95도 고온 스팀으로 반려동물 냄새와 찌든 기름때, 세균·곰팡이를 말끔히 제거하는 습식 청소기 '스팟클린 하이드로 스팀 프로'와 진공 청소와 물 청소를 동시에 할 수 있는 올인원 무선 청소기 '크로스웨이브 옴니포스 엣지'를 출시했다. 올해는 온라인 채널에 힘을 싣고 향후 라인업이 다양해지면 오프라인 거점을 마련할 계획이다.비쎌은 위생과 청결에 민감한 소비자, 반려동물이나 아이가 있는 가정을 핵심 타깃으로 삼았다. 네이버 브랜드 스토어와 공식 홈페이지 등 D2C(소비자직접판매) 유통망을 중심으로 영업을 펼칠 예정이다. SNS와 인플루언서 마케팅으로 소비자 접점을 넓힌다.크리스 쳉 총괄은 "한국은 반려동물 가정의 비중이 빠르게 늘고 있으며, 위생과 청결에 대한 소비자의 기대 수준도 세계적으로 높은 시장"이라며 "비쎌은 단순한 청소 가전이 아니라 가족과 반려동물이 함께 쾌적하게 살아갈 수 있는 공간을 만드는 데 집중한 브랜드다. 이런 철학이 한국 소비자와 이어지길 기대한다"고 말했다.정길준 기자 kjkj@edaily.co.kr 2025.07.22 17:11
IT

비쎌, 고온 스팀으로 얼룩 제거하는 '스팟클린 하이드로 스팀 프로' 출시

글로벌 홈클리닝 브랜드 비쎌은 강력한 고온 스팀으로 일상 얼룩을 제거하는 습식 청소기 '스팟클린 하이드로 스팀 프로'를 출시했다고 22일 밝혔다.'스팟클린 하이드로 스팀 프로'는 3가지 청소 모드로 나눠 사용할 수 있다.먼저 '스팀워시 모드'는 95도 고온 스팀과 분사, 세척, 흡입 기능을 결합한 3단계 클리닝 시스템으로 반려동물의 냄새와 찌든 기름때, 눈에 보이지 않는 세균과 곰팡이까지 제거한다. 95도 고온 스팀은 살균 효과를 제공하고, 1만7000㎩의 흡입력은 수분을 빠르게 없앤다.'세척 모드'는 소파 얼룩, 반려동물 실수, 소스 자국 등 가벼운 오염 제거에 적합하며, '스팀 모드'는 고온 스팀으로 카펫, 커튼 등 섬세한 소재부터 타일, 주방, 기름때 등 여러 표면을 위생적으로 관리할 때 유용하다. 30분 내 빠른 건조도 뒷받침한다.활용 범위는 카펫, 소파, 침구류, 커튼, 차량 시트, 타일 바닥, 운동화 등으로 다양하다. 물청소가 어려운 패브릭도 섬유 깊숙이 관리할 수 있다. 화장실 타일에 생긴 물때나 끈적거리는 오염도 고온 스팀으로 제거할 수 있다.청소 환경에 따라 선택할 수 있는 3가지 브러시를 기본 제공한다. 좁은 틈새나 반려동물 방석은 7㎝ 브러시, 넓은 카펫이나 자동차 시트는 12㎝ 브러시, 운동화나 타일처럼 다양한 재질의 틈새 청소에는 다중 표면 브러시를 쓸 수 있다.청소 후 호스는 자가 세척 툴로 세척할 수 있다. 1.8L의 물탱크와 1.5L의 오수탱크를 탑재했다.이 외에도 '스팟클린 하이드로 스팀 프로'는 360도 회전 바퀴, 1.5m 세척 호스, 4.5m 전원 코드를 갖춰 최대 6m까지 이동할 수 있다.정길준 기자 kjkj@edaily.co.kr 2025.07.22 11:09
예능

보법 다른 ‘모솔연애’ 통하네…넷플릭스 글로벌 톱10 진입

‘모태솔로지만 연애는 하고 싶어’가 기존 연애 리얼리티와는 보법이 다른 재미로 글로벌 차트에 진입했다.16일 넷플릭스 TOP 10 웹사이트에 따르면 ‘모태솔로지만 연애는 하고 싶어’가 글로벌 TOP 10 TV(비영어) 부문에 진입했다. 뿐만 아니라 한국에서는 국내 주간 순위 2위를 기록했고, 홍콩, 대만, 싱가폴, 말레이시아 등 여러 국가에서 TOP 10 리스트에 이름을 올렸다.지난 15일 공개된 4-6회에서는 탐색전을 끝낸 모태솔로들의 직진이 펼쳐졌다. 서툴고 고장 나기 일쑤였던 첫 데이트를 지나 호감 상대에게 진솔하게 다가가는 모태솔로의 변화는 썸메이커스 뿐만 아니라 시청자들의 응원을 유발했다. 두 번째 랜덤 스팟 데이트는 설렘 그 자체였다. 이도와 대화 기회가 생긴 정목의 훅 치고 들어오는 반전의 플러팅은 ‘썸메이커스’ 이은지의 취향을 저격하기도. 지수에게 진심을 담은 편지를 전하는 승리의 직진 역시 만만치 않았다. 풋풋해서 더 설레는 모태솔로들의 활약은 보는 이들의 가슴을 두근거리게 했다.그런가 하면 2대 2 더블데이트에서는 미묘한 감정선이 폭발했다. 지수를 사이에 둔 승리와 상호의 불꽃튀는 신경전부터 한 발 가까워진 이도와 정목을 보면서 마음 아파하는 여명의 눈물까지, 감정을 숨김 없이 드러내는 모태솔로들의 모습은 시청자들의 과몰입을 유발했다. 특히 감정 표현에 서툴러 의도치 않게 지연에게 상처를 준 재윤의 눈물은 안타까움을 더했다. 엇갈린 러브 라인 속 감정의 롤러코스터를 탄 모태솔로들은 비밀 데이트에서 한층 성장했다. 느리지만 자신만의 속도로 여명에게 마음을 고백한 재윤의 변화는 뭉클했고, 이도와 정목의 달달한 분위기는 설렘을 자극했다. 여기에 회차 말미 주저앉아 오열하는 이도의 모습은 모태솔로들에게 찾아온 격변을 예고하며 궁금증을 증폭시켰다.서로 다른 매력의 현규와 승리 사이에서 고민하는 지수, 타이밍 엇갈린 재윤과 여명-지연, 생애 처음으로 짝사랑을 겪는 민홍, 중간 합류한 승찬과 미지까지. 한 치 앞을 알 수 없는 모태솔로들이 첫 연애의 결실을 맺을 수 있을지 이목을 집중시킨다.‘모태솔로지만 연애는 하고 싶어’ 7-8회는 22일 넷플릭스를 통해 전 세계 공개된다.이주인 기자 juin27@edaily.co.kr 2025.07.16 14:35
산업

‘총상금 1억’ 콘진원, ‘2025 스타트업콘 배틀필드’ 참가기업 모집

문화체육관광부와 한국콘텐츠진흥원(콘진원)이 오는 9월 개최되는 한국 콘텐츠 업계 유일의 스타트업 행사 ‘2025 스타트업콘’의 ‘배틀필드(투자유치대회)’ 참가 기업을 이달 31일까지 공개 모집한다.스타트업콘 ‘배틀필드’는 국내 유망 콘텐츠 스타트업을 발굴하고, 적기에 투자자금 확보 및 해외사업협력 기회를 모색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행사다. 창업 7년 이내, 신산업 창업 분야 10년 이내의 콘텐츠 스타트업이라면 누구나 지원할 수 있다. ▲예선 서류평가 ▲본선 발표평가 ▲‘스타트업콘’ 현장 결선을 거쳐 본상 3개 팀과 ‘LG유플러스' 특별상 1개 팀 등 총 4개 팀을 선발한다. 현장 결선은 스타트업콘 현장에서 진행되며 사전 모의 크라우드 펀딩 형식의 온라인 대국민 투표를 통해 가산점이 부여된다.총상금은 1억원 규모로 대상 5000만원(1개 팀), 최우수상 3000만원(1개 팀), 우수상 2000만원(1개 팀)이 수여된다수상기업에는 콘진원의 스타트업 해외 진출 지원사업인 ‘2026 론치패드’ 및 ‘2026 해외 마켓’ 한국공동관 참가 시 가산점이 부여된다. 또한 국내외 투자자 및 대기업 연계 협업 등 후속지원을 강화해 콘텐츠 스타트업의 글로벌 진출 가능성을 높일 계획이다.올해 배틀필드 특별상 수상팀은 LG유플러스와의 공동사업 기회가 제공된다. LG유플러스는 결선 진출팀 전원에게 자사 중소기업 전용 상품을 제공한다. 특별상 수상팀에는 추가 지원과 함께 자사 최고기술책임자 산하 인공지능(AI) 조직과의 기술협력(PoC)을 위한 인프라·지식재산(IP)을 제공할 예정이다. LG유플러스와 협력을 희망하는 기업은 배틀필드 본상과 특별상에 중복으로 신청 및 수상이 가능하다.배틀필드 결선에 진출한 모든 기업에는 투자유치 전담 멘토링·컨설팅, 기업설명회 자료(IR) 제작 지원, 모의 크라우드 펀딩, 홍보 등 스타트업 수요에 부합하는 맞춤형 역량 강화 프로그램이 제공된다. 이와 함께 통합 업무관리 서비스 ‘노션’, 구글 클라우드, 법률 문서 작성 서비스 로폼 등 스타트업 운영에 필요한 서비스에 대한 무상 또는 할인 이용권도 함께 제공된다. 또한 해외 진출을 준비하는 기업을 위해 캘러스컴퍼니의 맞춤형 원격 해외 인턴십 연결 서비스를 제공해, 2개월간 해외 인재와의 인턴십 기회도 함께 주어질 예정이다.2025년 배틀필드 참가 방법 및 제출 서류 등 자세한 내용은 콘진원 누리집과 스타트업콘 공식 누리집에서 확인할 수 있다. 참가를 희망하는 기업은 신청서류를 구비하여 오는 31일 자정까지 콘진원 누리집 내 지원공고를 통해 온라인으로 접수하면 된다.배틀필드 결선이 열리는 ‘2025 스타트업콘’은 9월 25일부터 26일까지 서울 성수동 피치스 도원(스위트스팟 스테이지 성수)에서 개최된다. 강연(콘퍼런스, 워크숍), 1대1 상담, 배틀필드, 뉴콘텐츠아카데미(NCA) 우수 작품 전시·체험, 교류 행사(네트워킹) 등 다양한 프로그램이 운영될 예정이다. 이현아 기자 lalalast@edaily.co.kr 2025.07.14 15:01
자동차

현대차·보스턴다이나믹스, 로봇-AI 시대의 HR 역할 논의

현대자동차와 보스턴다이나믹스가 UPS(United Parcel Service)·갭(GAP)·큐리그 닥터페퍼(Keurig Dr.Pepper) 등 글로벌 기업 최고인사책임자 8명을 최근 보스턴다이나믹스 본사로 초청해 로봇-AI 시대에서의 인사관리(HR) 역할에 대해 심도 깊은 논의를 진행했다고 13일 밝혔다.이번 미팅에서 참석자들은 보스턴다이나믹스가 제작한 이족보행 로봇 아틀라스(Atlas)·사족보행 로봇 스팟(Spot)·물류 로봇 스트레치(Stretch) 시연을 직접 경험하며, 산업 현장에서 로봇이 어떤 역할을 할 수 있는지에 대한 이해를 높였다. 그러면서 로봇의 실제 도입사례와 그 효과, 향후 개선사항, 로봇의 업무 범위 확장의 가능성에 대한 의견을 서로 교환했다.특히 머지않은 미래에 로봇이 단순 기계 장치를 넘어 인간과 연결되는 존재로서의 발전 가능성을 진단하며 인간과 로봇이 공존할 수 있는 HR 방향성에 대해 논의했다. 이미 기업 운영 전반에 적용되기 시작한 AI를 어떻게 더 효율적으로 사용할지에 대한 토론도 이어갔다. 먼저 글로벌 물류기업인 UPS에서 운영하는 AI 콜센터 도우미 등 각자의 기업 업무에 활용되고 있는 AI 사례를 공유했다.한 발 더 나아가 AI가 업무만 돕는 하나의 수단에 그치는 것이 아니라 휴머노이드 로봇에 탑재돼 ‘디지털 동료’로까지 확장될 수 있다는 점에서, 로봇·AI를 기반으로 하는 새로운 조직문화가 형성될 가능성을 주목했다.또 로봇의 업무 범위·생산성은 AI와의 결합을 통해 폭발적으로 발전할 수 있기 때문에, 각 기업이 AI가 탑재된 로봇을 최대한 빠르게 도입해 관련 데이터를 선제적으로 축적해야 할 필요성에 대해서도 공감대를 형성했다.이번 미팅을 통해 참가자들은 다가올 미래에는 기술 이해도가 높은 인재의 중요성이 커질 것이라고 진단했다. 특히 로봇·AI와 실제 인간의 기업 내 공존은 피할 수 없다는 인식 아래, 향후 HR은 기술과 인간 통합을 설계하고, 새로운 비즈니스 모델을 제시하는 역할로 진화해야 한다고 의견을 모았다.아울러 기업의 최고인사책임자들 역시 기존 HR 방식을 탈피해 기술·전략·조직 설계까지 아우르는 리더십이 필요하며, 로봇과 AI 기술을 이해하고 활용할 수 있는 다양한 역할 수행을 해야 한다고 공감했다.김혜인 현대자동차 HR본부장 부사장은 “제조나 기술개발이 아닌 인사 분야 최고책임자들이 직접 만나 로봇·AI 시대에서의 HR 역할을 논의했다는 것 자체가 큰 의미라고 생각한다”며 “HR이 고전적인 역할을 넘어 기업의 비즈니스의 방향성까지 제시할 수 있도록 현대자동차가 세계적 흐름을 선도해 나가겠다"고 밝혔다.레이첼 살라몬 보스턴다이나믹스 최고인사책임자는 “활력 넘치는 회의였다”고 평가하며 “최고인사책임자들과 AI의 혁신적이고 새로운 기술을 활용해 팀과 직원들에게 힘을 실어줄 수 있는 방법을 논의할 수 있어 흥미진진했다”고 말했다.권지예 기자 kwonjiye@edaily.co.kr 2025.07.13 16:52
뮤직

세븐틴 우지→투바투 연준 등 하이브 16인, 美 레코딩 아카데미 회원 합류

하이브 뮤직그룹 아티스트 및 프로듀서 16인이 미국 레코딩 아카데미(Recording Academy) 회원으로 합류한다.레코딩 아카데미는 9일(현지시간) 범주, 지코, 세븐틴 우지·버논, 투모로우바이투게더 연준, 엔하이픈 정원, 르세라핌 허윤진, 캣츠아이 다니엘라·라라마농·메간·소피아·윤채와 프로듀서 슬로우 래빗, 슈프림 보이, 원더키드를 새로운 투표 회원으로 초청했다. 레코딩 아카데미는 아티스트, 작사가, 제작자, 엔지니어 등 음악계 종사자들의 목소리를 대변하는 유서 깊은 음악 전문가 단체다. 1957년 설립돼 1959년부터 그래미 어워드를 주관하고 있다. 투표 회원은 그래미 어워드 수상자 선정에 참여할 수 있다. 신규 회원들의 투표 권한은 내년 2월 1일 개최되는 제68회 그래미 어워드부터 부여된다. 레코딩 아카데미 회원을 대상으로 진행되는 다양한 이벤트에 참여하고 의견을 개진할 기회도 주어진다. 하이브 뮤직그룹 아티스트와 프로듀서들은 탁월한 음악성을 토대로 K팝의 양적·질적 성장을 이끌어 왔다. 싱어송라이터로 데뷔한 범주는 세븐틴을 필두로 다양한 아티스트들의 히트곡을 배출하며 제11회 한국음악저작권협회 저작권대상에서 대중 분야 작사, 작곡, 편곡 대상을 석권했다. 아티스트 겸 프로듀서로 활동 중인 지코는 대중성과 예술성을 두루 겸비한 ‘톱 티어 뮤지션’으로, ‘스팟!’(SPOT!), ‘아무노래’ 등 수많은 음악을 성공시키며 트렌드를 선도했다. 우지, 버논은 세븐틴 앨범 작업을 비롯해 국내외 아티스트들과도 적극 협업하며 왕성한 창작 활동을 이어오고 있다. 한국음악저작권협회에 등록된 저작물만 각각 200곡과 100곡이 넘는다. 연준은 투모로우바이투게더 다수의 곡 작업에 참여했을 뿐 아니라 솔로 믹스테이프 ‘껌’(GGUM) 활동을 통해 ‘K팝 대표 춤꾼’다운 무대 장악력과 빼어난 음악적 역량을 인정받았다.정원은 팀의 리더로서 엔하이픈이 ‘K팝 톱 티어’로 도약하는 데 중추 역할을 해왔다. 이들은 K팝과 고유의 앨범 스토리, 웹툰 등 다양한 콘텐츠를 결합해 ‘넥스트 엔터테인먼트’의 장을 열었다. 허윤진은 르세라핌 미니 4집 수록곡 ‘미치지 못하는 이유’ 메인 프로듀싱을 비롯해 팀 앨범 작사·작곡에 활발히 참여했고, 자작곡을 꾸준히 발표하는 등 아티스트적인 면모를 보여주고 있다. 캣츠아이는 멤버 전원이 회원으로 초청받았다. 하이브 방시혁 의장이 주도한 ‘K팝식 제작 시스템’을 거쳐 미국에서 데뷔한 이들은 탁월한 보컬·퍼포먼스 역량을 뽐내며 인기 돌풍을 일으켰다. 최근 발표한 두 번째 EP ‘뷰티풀 카오스’(BEAUTIFUL CHAOS)로 데뷔 1년 만에 미국 빌보드의 최신 메인 앨범차트(7월 12일 자) 4위에 입성했고, ‘핫 100’에도 수록곡 ‘가브리엘라’(Gabriela)와 ‘날리’(Gnarly)를 올려놓았다.프로듀서 슬로우 래빗, 슈프림 보이, 원더키드는 방탄소년단을 비롯해 투모로우바이투게더, 엔하이픈, 아일릿, 앤팀, 캣츠아이 등 하이브 뮤직그룹 아티스트들과 교감하며 수많은 히트곡을 만들어냈다. 이 중 방탄소년단의 ‘DNA’와 ‘마이크 드롭’(MIC Drop), ‘아이돌’(IDOL), 제이홉의 ‘치킨 누들 수프’(Chicken Noodle Soup), 지민의 ‘셋 미 프리 파트2’(Set Me Free Pt.2), 르세라핌의 ‘이지’(EASY)와 ‘크레이지’(CRAZY), 아일릿의 ‘마그네틱’(Magnetic), 캣츠아이의 ‘날리’는 미국 빌보드 ‘핫 100’에 진입했다.레코딩 아카데미는 매년 기존 회원들의 동료 평가를 통해 신규 회원 후보군을 추린다. 후보에 오른 이들은 관련 절차를 밟아 신규 회원으로 가입하게 된다. 하이브에서는 방시혁 의장과 방탄소년단 멤버 7인, 프로듀서 피독이 투표 회원으로 선정되어 활동 중이다.하이브는 “레코딩 아카데미 신규 회원 선정은 글로벌 음악 산업에서 넓어진 K-팝의 영향력과 하이브 뮤직그룹 아티스트 및 프로듀서의 높은 위상을 보여주는 결과”라며 “앞으로도 레코딩 아카데미 회원을 지속적으로 확대하며 아티스트와 프로듀서의 글로벌 성장을 위해 전폭적인 지원을 이어갈 것”이라고 말했다.장주연 기자 jang3@edaily.co.kr 2025.07.10 13:12
드라마

‘미지의 서울’ 박보영 “힘들 때 한강서 여전히 울어..’다시 오지 말자’ 다짐” [인터뷰②]

배우 박보영이 tvN 토일드라마 ‘미지의 서울’에서 캐릭터에 공감한 지점을 밝혔다. 박보영은 지난 26일 서울 강남구에서 ‘미지의 서울’ 종영 전 일간스포츠를 만나 “저 또한 고등학교 졸업 후 서울로 올라왔다”며 “미지 같은 느낌이었다. 저도 처음엔 지하철 신기했다”고 웃었다. 이어 ‘서울이 어떤 의미이냐’는 질문에 한강을 언급했다. 그는 “사실 힘들었을 때 울고 오는 한강 스팟이 있다. 지금도 가고 있다”며 “늘 힘든 걸 털어내려 간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요즘은 ‘그때만큼은 아니지 않나’, ‘강해져야지’, ‘여기 다시 오지 말자’ 스스로 다독이는 곳이 있다”고 말했다. ‘미지의 서울’은 얼굴 빼고 모든 게 다른 쌍둥이 자매인 미지와 미래가 인생을 맞바꾸는 거짓말로 진짜 사랑과 인생을 찾아가는 로맨틱 성장 드라마다. 박보영은 극중 미지와 미래, 두 인물을 동시에 연기했다. 박보영은 첫 회부터 통통 튀고 사랑스러운 미지를 그리다가, 어딘가 공허해 보이는 미래를 연이어 표현해 눈길을 사로잡았다. 헤어스타일, 말투, 표정까지 확연히 다른 모습을 두고 방송 직후 “정말 다른 인물”이라는 시청자들 반응이 쏟아졌다.박보영은 1인 2역을 연기한 것에 대해 “사실 촬영이 녹록지 않았다. 상대 연기를 해주는 분이 똑같이 연기해 줘야 리액션을 할 수 있는데 나중에 CG를 할 때 눈높이가 안 맞기도 해서 제가 앉은 상황에서 혼자 연기하기도 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이번 작품을 통해 ’지금까지 연기하면서 계산하지 않았구나’라는 걸 깨달았다. 그동안은 상대방이 하는 걸 바로바로 수정하면서 연기했더라”며 “쉽지 않았는데 많이 성장할 수 있었다”고 했다. ‘미지의 서울’은 지난 5월 3.6%(닐슨코리아 유료가구 기준)로 첫 방송을 시작해 꾸준히 상승세를 탔다. 지난 29일 방송된 12회에서는 8.4%를 기록하며 자체 최고 시청률을 경신했다. 또한 방영 초부터 화제성 1위에 올랐고, 이후 2위와 3위를 오가다가 최근 5주 만에 다시 정상(6월 3주차 기준)을 탈환했다.유지희 기자 yjhh@edaily.co.kr 2025.06.30 07:06
영화

‘노이즈’ 보고 층간소음 방지 슬리퍼 받자

‘노이즈’가 관객들을 위해 이색 선물을 준비했다.23일 배급사 ㈜바이포엠스튜디오에 따르면 영화 ‘노이즈’는 오는 28일부터 CGV홍대, 메가박스 신촌, 메가박스 홍대, 롯데시네마 홍대에서 영화를 관람한 관객들에게 층간소음 방지 슬리퍼를 증정하는 스팟 이벤트를 개최한다.이번 굿즈는 층간소음이라는 영화의 콘셉트를 살린 것으로, 홍대 일대에 위치한 극장 3사 CGV, 롯데시네마, 메가박스에서만 만날 수 있으며, 극장 굿즈와 동시 수령 가능하다.이벤트에 관련한 자세한 내용은 배급사 공식 SNS와 각 극장 홈페이지 및 애플리케이션에서 확인할 수 있다.한편 ‘노이즈’는 층간소음으로 매일 시끄러운 아파트 단지에서 실종된 여동생을 찾아 나선 주영(이선빈)이 미스터리한 사건과 마주하게 되는 현실 공포 스릴러. 오는 25일 개봉.장주연 기자 jang3@edaily.co.kr 2025.06.23 14:36
뮤직

[IS인터뷰] 신예 니나, 빛이 나는 솔로를 꿈꾸다

“완전 기대되고 설레요. 걱정이나 불안함보단, 기대되는 마음이 너무 크죠. 빨리 무대에 서고 싶어요.”설렘이 떨림을 압도하다니, 과연 준비된 신인의 자세다. 글로벌 팝 스타를 꿈꾸며 야심차게 데뷔 출사표를 낸, 신인 가수 니나(NINA)의 이야기다. 니나는 19일 첫 미니앨범 ‘네버 어프레이드’를 발표하고 당일 Mnet ‘엠카운트다운’을 통해 데뷔 첫 무대를 성공적으로 선보이며 K팝 팬들의 이목을 단숨에 끌었다. 독보적인 음색과 감각적인 퍼포먼스는 그 자체로 깊은 인상을 남겼다. 젖살이 빠지지 않은 듯 귀염상이지만 파워풀한 퍼포먼스를 보면 입이 쩍 벌어진다. 데뷔곡 무대와 뮤직비디오를 통해 일찌감치 ‘완성형’임을 확인시킨 니나는, 요즘 가요계에서 좀처럼 찾아보기 힘든, 그룹 아닌 솔로로 시작한 퍼포먼스형 여자 솔로 가수다. 중국 베이징 출신으로 영어, 중국어, 한국어를 모두 능숙하게 구사할 수 있다. 글로벌 시장을 겨냥한 차세대 아티스트로서 최적의 조건이다. 앨범 발매 전 일간스포츠와 만난 니나는 어릴 때부터 팝스타 아리아나 그란데의 영상을 보며 가수의 꿈을 키워왔다고 밝혔다. K팝과 K드라마를 즐겨 듣고 봤던 그는 혼자 K팝 댄스 커버를 해보거나 취미로 K팝 노래와 춤 레슨을 받는 등 K컬쳐와 가까운 학창시절을 보냈는데, 블랙핑크이자 솔로로도 성공적인 커리어를 보여주고 있는 제니의 모습을 보며 가수에 대한 꿈을 더 확고히 갖게 됐다. 이후 부모님의 반대를 이겨내고 가수의 꿈을 이루기 위해 한국에 온 니나는 약 1년의 연습 기간을 거쳐 결국 데뷔의 꿈을 이뤄냈다. K팝 트레이닝 시스템은 쉽지 않았지만 니나는 “매일매일 꽉 차 있는 일과가 힘들다기보단 행복했다”며 눈을 반짝였다. “체력적으로는 조금 힘들긴 했지만 마음은 전혀 힘들지 않았어요. 좋아하는 일이라 모든 게 재미로 느껴졌어요. 모든 게 신기하고 신선했고, 선생님들도 다들 친절하셨어요.” 첫 미니앨범 ‘네버 어프레이드’는 니나만의 당당하고 주체적인 메시지를 담은 앨범이다. ‘두려움 없이 앞으로 나아가겠다’는 신인다운 패기와 에너지가 고스란히 담겨 있다. 니나는 “내가 갖고 싶은 마음이다. 사실 낯도 조금 가리고, 새로운 일에 대한 두려움도 있지만 데뷔라는 건 완전히 새로운 도전이니까 두려워하지 않고 할 수 있다고, 해내야 한다고 생각한다”고 다부지게 말했다. 타이틀곡 ‘프리즈!’ 뮤직비디오는 에너지와 열정이 가득하고, 멋스럽기까지 하다. 니나를 중심으로 여러 명의 댄서들이 한 편의 작품을 완성해냈는데, ‘아시아의 별’ 보아의 초년 시절의 모습이 어렴풋이 떠오르기도 한다. 그 정도로 실력이 출중하단 얘기다. 니나는 “뮤직비디오도 댄서 언니들과 재미있게 춤 추며 엄청 즐겁게 찍었다. 표정 연기도 처음이었는데, 처음엔 조금 어색하기도 했지만 감독님이 잘 이끌어주셔서 빠르게 해낼 수 있었다”고 촬영 당시를 떠올렸다. 그러면서 “평소 모습과 무대 위 모습은 많이 다른 것 같다. 무대 위에서 훨씬 자신 있고 당당하다”며 “무대에선 나의 숨겨둔 모습도 다 보여주고 싶다”고 강조했다. 앨범에는 타이틀곡 외에도 ‘어제, 오늘, 내일’, ‘노 다우트’, ‘원 스팟’ 등 총 4곡이 수록됐다. 청량하고 트렌디하거나, 그윽한 팝 알앤비, 재즈풍, 업템포 등 다채로운 선곡이 인상적인데, 이 모든 장르를 마치 원래부터 제 것인 듯 소화해낸다. 가수로서 이루고 싶은 꿈을 묻자 여느 신인들 같은 원대한 성적이나 지표의 포부 대신 ‘단독 콘서트’라는 순수한 답이 돌아왔다. “가수에게 가장 큰 무대는 콘서트라 생각해요. 단독 콘서트가 제일 이루고 싶은 꿈이고, 다양한 무대를 통해 제 음악을 들려드리고 싶습니다.” 박세연 기자 psyon@edaily.co.kr 2025.06.20 06: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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