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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이저리그

비셋이 유격수 1위? 김하성, 유틸리티 플레이어·저니맨과 동일 선상 놓여

보 비셋과 김하성(30) 중 누가 올겨울 메이저리그(MLB) 스토브리그 유격수 최대어일까. MLB닷컴은 6일(한국시간) '11가지 스토브리그 스토리라인'을 소개하며 유격수 포지션에 대해 "주목할 선수는 한 명뿐이다"라고 했다. 김하성이 아닌 비셋 얘기였다. MLB닷컴은 "지난해 윌리 아다메스가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와 7년 1억8200만 달러에 계약하며 전체 야수 중 후안 소토에 이어 2위에 올랐다. 올겨울에는 처음으로 FA 시장으로 나온 비셋이 유격수 최대어가 될 것"이라고 했다. 비셋은 2025시즌 139경기에 출전해 타율 0.311, 장타율 0.483, 18홈런 94타점을 기록했다. 토론토 블루제이스가 경쟁이 치열한 아메리칸리그 동부지구에서 1위에 오르고, 월드시리즈까지 진출하는 데 큰 힘을 보탰다. 비셋은 월드시리즈에서 팀 4번 타자를 맡기도 했다. MLB닷컴은 내년에 스물여덟 살이 되는 비셋이 장기 계약, 1억 달러 이상 빅딜 주인공이 될 수 있다고 했다. 이 기사에서 꼽은 유격수 1위는 단연 비셋이었다. 반면 LA 다저스 베테랑 유틸리티 플레이어 미겔 로하스, 한국인 빅리거 김하성, '수비형' 아이재아 키너 팔레파는 그저 이름만 언급했다. 반면 전날 MLB닷컴에서 나온 다른 기사에서는 김하성이 가장 주목받을 유격수로 꼽혔다. '커포'로 평가받는 유격수 트레버 스토브리그 옵트아웃을 행사하지 않고 보스턴에 잔류했고, 비셋은 공격력은 좋지만 수비 지표에서 리그 하위권 유격수라고 봤다. 김하성이 공·수 밸런스가 가장 뛰어난 선수라는 것. 미겔 로하스는 엄밀히 백업 선수다. 키너 팔레파는 텍사스 레인저스, 뉴욕 양키스를 거친 선수지만 최근 2시즌은 저니맨이었다. FA 최대어 유격수가 1억 달러 이상 계약하는 공식이 수 년째 이어지고 있다. 센터 라인 보강을 원하는 팀은 항상 있다. 김하성이 연평균 2000만 달러 장기계약을 해낼 수 있을지 주목된다. 안희수 기자 anheesoo@edaily.co.kr 2025.11.06 08:54
메이저리그

양키스도 주목하는 김하성, 229억원 포기하고 시장 재평가 받는다

'코리안 빅리거' 김하성(30)이 자유계약선수(FA) 자격을 얻고 다시 한번 자신의 가치를 평가받는다. 메이저리그(MLB) 홈페이지 MLB닷컴은 4일(한국시간) "김하성이 2026시즌 연봉 1600만 달러(229억원) 옵션 행사 대신 옵트아웃(계약 파기 권한)을 생사했다. 원소속팀 애틀랜타 브레이브스는 김하성과 독점 협상권을 사라졌다. 그와 다년계약을 할 수 있지만, 경쟁을 거쳐야 한다"라고 보도했다. 2021년 샌디에이고 파드리스에 입단한 김하성은 2022년 풀타임으로 유격수를 소화하며 빅리그 무대에 안착했다. 2023년에는 아시아 내야수 최초로 내셔널리그 유틸리티 플레이어 골드글러브를 수상하기도 했다. 김하성은 2024년이 끝난 뒤 첫 번째로 FA 자격을 얻어 탬파베이 레이스와 2년 2900만 달러(415억원)에 계약했다. 2024년 8월 오른쪽 어깨 부상을 당한 탓에 다년계약에 실패했지만, 2025시즌이 끝난 뒤 옵트아웃을 행사할 수 있는 조항을 넣었다. 사실상 FA 재수를 선택한 것. 김하성은 어깨 부상 재활 치료를 마친 지난 7월 복귀했지만, 종아리·허리 부상이 이어지면 제 기량을 발휘하지 못했다. 결국 9월 초 탬파베이에서 방출됐다.유격수가 필요했던 애틀랜타는 잔여 연봉, 2026년 계약 연장 옵션을 탬파베이로부터 이어받고 김하성을 영입했다. 탬파베이 소속으로 24경기 타율 0.214 2홈런에 그쳤던 김하성은 애틀랜타로 이적해 출전한 24경기에선 타율 0.253 3홈런을 기록하며 반등했다. 김하성의 에이전트는 구단들 사이에서 '악마'로 불리는 스콧 보라스다. 김하성과 보라스는 올겨울 MLB 스토브리그에서 대형 유격수가 많지 않은 상황을 호기로 여긴 것 같다. MLB닷컴은 "트레버 스토리가 보스턴 레드삭스에 잔류하다면, 김하성은 이번 시장에서 가장 각광받을 유격수다. 토론토 블루제이스 보 비셋의 공격 기술이 매력적이지만, 그의 수비력은 유격수 중 최하위 수준이다. 김하성은 공격·수비·경험을 모두 갖춘 선수"라고 평가했다.MLB닷컴은 "김하성이 연평균 2000만 달러(289억원) 이상 다년계약도 가능할 것"이라고 했다. 더불어 MLB닷컴은 아메리칸리그 동부지구 강팀 뉴욕 양키스가 2025시즌까지 주전을 맡았던 앤서니 볼피 대신 다른 유격수를 찾고 있으며 김하성이 영입 물망에 올라 있다는 소식도 전했다. 안희수 기자 anheesoo@edaily.co.kr 2025.11.04 20:58
스타

김가은♥윤선우, 배우 부부 탄생…“앞으로 잘 살겠습니다” 소감 [IS하이컷]

배우 김가은과 윤선우가 직접 결혼 소감을 전했다.김가은은 2일 자신의 SNS를 통해 “정신없이 결혼식을 마치고 곰곰이 생각해 보니 제 인생에 이렇게 행복했던 날이 있었나 싶을 정도로 너무 행복한 날이었던 것 같다”며 장문의 글을 게시했다.이어 그는 “가장 행복한 날이 될 수 있도록 옆에서 한 마음으로 도와주신 분들부터 저희를 바라봐 주시는 분들 표정 하나하나 다 기억에 남을 정도로 너무 든든하고 행복한 하루였다”고 고마움을 표했다. 그러면서 김가은은 “온 마음을 다해 저희를 축복해 주러 귀한 발걸음 해주신 분들께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한 분 한 분 모두 마음에 기억하며 앞으로 잘 살겠습니다”라고 다짐했다.윤선우 역시 자신의 SNS를 통해 “많은 분들의 축복 속에 결혼식을 잘 마쳤다. 함께해 주신 모든 분들 덕분에 그날의 순간들이 오랫동안 마음에 남을 것 같다”며 “보내주신 따뜻한 마음 잊지 않고 서로 아끼며 행복한 가정 만들어가겠습니다. 진심으로 감사합니다”라고 인사를 건넸다. 두 사람이 공개한 사진에는 김가은과 윤선우가 하객들의 따스한 축하 속 결혼식을 진행하는 모습이 담겨 있다. 윤선우는 턱시도, 김가은은 웨딩드레스를 입고 결혼 반지를 자랑하는가 하면, 턱시도를 입은 반려견과 행복한 미소로 기념 사진을 촬영하기도 했다.한편 김가은과 윤선우는 지난 2015년 종영한 KBS2 드라마 ‘일편단심 민들레’로 인연을 맺어, 10여년 간의 비밀 열애 끝 지난달 26일 부부가 되었다.윤선우는 1985년생으로, 2003년 EBS 드라마 ‘환경전사 젠타포스’로 데뷔, 이후 ‘신의 퀴즈’, ‘달의 연인-보보경심 려’, ‘여름아 부탁해’, ‘스토브리그’, ‘낮과 밤’, ‘세 번째 결혼’ 등에 출연했다.1989년생으로 윤선우보다 4세 연하인 김가은은 2009년 SBS 11기 공채 탤런트로 데뷔해 드라마 ‘자이언트’, ‘이번 생은 처음이라’, ‘미치지 않고서야’, ‘슈룹’, ‘킹더랜드’, ‘감자연구소’ 등에서 활약했다.이주인 기자 juin27@edaily.co.kr 2025.11.02 16:47
메이저리그

'MLB도 인정한' 김하성, 이번겨울 애틀랜타의 최대 과제

미국 메이저리그(MLB) 공식 홈페이지 MLB 닷컴이 유격수 김하성의 행보를 애틀랜타 브레이브스의 비시즌 최대 과제라고 이야기했다. MLB닷컴은 30일(한국시간) 애틀랜타의 스토브리그 과제를 조명하면서 새 감독과 김하성의 이름을 언급했다. 매체는 "김하성은 2026년 1600만 달러(약 228억원) 옵션 행사 여부를 월드시리즈(WS) 종료 후 5일 이내에 결정해야 한다"며 "애틀랜타는 그때까지 그 유격수(김하성)와 독점 협상권을 가진다. 전 골드글러브 수상자(김하성)가 옵션을 거부하고 자유계약선수(FA)가 되기 전에, 다년 계약을 맺을 수 있는 기회를 가질 수 있다"라고 말했다. 다년 계약 여부를 빨리 결정해야 한다는 말이다. 또 매체는 자유계약선수(FA) 시장에 마땅한 유격수 자원이 없다는 것도 지적했다. 매체는 "FA 시장에 마땅한 유격수가 없다는 점도 애틀랜타에 이중고로 작용한다"며 "이 역시 김하성이 FA를 시도할 명분을 제공한다. 그가 다른 팀과 계약할 경우, 애틀랜타의 대체 옵션이 제한된다"고 지적했다. 매체는 김하성이 팀을 떠날 경우, 아이재어 키너 팔레파(토론토) 등 평균 이하의 실력을 갖춘 FA 내야수를 영입하거나 트레이드를 통해 대체 선수를 확보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팀 내 유격수 자원인 닉 앨런의 발전 여지를 언급하면서도 "내년 시즌 앨런의 타격이 좋을 것이라는 도박을 걸어봐야 한다"며 불확실성을 지적했다. 현재 토론토 블루제이스에서 뛰는 보 비솃이 FA 시장에 나올 것으로 보이지만, 정규시즌 막판 당한 왼쪽 무릎 부상 이력으로 수비가 쉽지 않은 상황이다. MLB 닷컴 역시 "비솃은 부상 이력도 있고 수비 능력이 떨어진다. 트레버 스토리(보스턴 레드삭스)도 있지만, 보스턴에 잔류할 가능성이 크다"라고 예상했다. 그러면서 김하성을 두고 "이번 겨울 시장에서 구할 수 있는 최고의 유격수"라고 주장했다. 김하성은 1600만 달러를 받고 내년에 애틀랜타에서 뛸지, 옵트아웃을 행사해 FA 시장에 나올지 결정할 수 있다. 윤승재 기자 2025.10.30 15:01
스타

“새로 나오는 드라마 아냐?”… 김가은♥윤선우, 10년 열애 끝 결혼

배우 김가은과 윤선우가 10년 열애 끝에 부부가 됐다.두 사람은 지난 26일 서울 모처에서 결혼식을 올렸다. 예식은 양가 친인척, 가까운 지인들만 초대해 비공개로 진행됐다.김가은은 자신의 SNS를 통해 지인들이 올린 결혼식 사진과 영상을 공유했다.지인들은 “너무 예쁜 우리 까니”, “진짜 선남 선녀”, “드레스 발로 차는 테토녀”, “혹시 새로 나오는 드라마인가요” 등의 반응을 보내며 두 사람의 결혼을 축하했다.한편 두 사람은 지난 2014년 방송된 KBS2 드라마 ‘일편단심 민들레’로 인연을 맺은 후 연인으로 발전, 약 10년간 사랑을 키워온 것으로 알려졌다.앞서 김가은은 지난 7월 결혼을 발표하며 “지금처럼 서로의 편이 되어주고 예쁘게 행복하게 잘 살겠다. 인생의 새로운 출발을 앞둔 저희 두 사람에게 따뜻한 축복과 응원 부탁드린다”고 소감을 전했다.윤선우는 1985년생으로, 2003년 EBS 드라마 ‘환경전사 젠타포스’로 데뷔, 이후 ‘신의 퀴즈’, ‘달의 연인-보보경심 려’, ‘여름아 부탁해’, ‘스토브리그’, ‘낮과 밤’, ‘세 번째 결혼’ 등에 출연했다.1989년생으로 윤선우보다 4세 연하인 김가은은 2009년 SBS 11기 공채 탤런트로 데뷔해 드라마 ‘자이언트’, ‘이번 생은 처음이라’, ‘미치지 않고서야’, ‘슈룹’, ‘킹더랜드’, ‘감자연구소’ 등에서 활약했다.이수진 기자 sujin06@edaily.co.kr 2025.10.27 16:37
연예일반

‘10년 열애’ 윤선우♥김가은, 오늘(26일) 결혼

배우 윤선우와 김가은이 10년 열애 끝에 부부의 연을 맺는다.윤선우와 김가은은 26일 서울 모처에서 결혼식을 올린다. 예식은 양가 친인척, 가까운 지인들만 초대해 비공개로 진행할 예정이다.지난 2014년 방송된 KBS2 드라마 ‘일편단심 민들레’로 인연을 맺은 두 사람은 연인으로 발전, 약 10년간 사랑을 키워온 것으로 알려졌다.김가은은 앞선 7월 결혼을 발표하며 “지금처럼 서로의 편이 되어주고 예쁘게 행복하게 잘 살겠다. 인생의 새로운 출발을 앞둔 저희 두 사람에게 따뜻한 축복과 응원 부탁드린다”고 소감을 전했다.윤선우는 1985년생으로, 2003년 EBS 드라마 ‘환경전사 젠타포스’로 데뷔, 이후 ‘신의 퀴즈’, ‘달의 연인-보보경심 려’, ‘여름아 부탁해’, ‘스토브리그’, ‘낮과 밤’, ‘세 번째 결혼’ 등에 출연했다.1989년생으로 윤선우보다 4세 연하인 김가은은 2009년 SBS 11기 공채 탤런트로 데뷔해 드라마 ‘자이언트’, ‘이번 생은 처음이라’, ‘미치지 않고서야’, ‘슈룹’, ‘킹더랜드’, ‘감자연구소’ 등에서 활약했다.장주연 기자 jang3@edaily.co.kr 2025.10.26 07:09
메이저리그

오타니 향한 슈나이더 토론토 감독의 유쾌한 도발..."데코핀 재킷 돌려줘"

존 슈나이더(45) 토론토 블루제이스 감독이 24일(한국시간) 열린 월드시리즈(WS·7전 4승제) 미디어데이에서 오타니 쇼헤이(31·LA 다저스)를 향해 유쾌한 농담을 전했다. 토론토는 오타니가 자유계약선수(FA) 자격을 얻은 2024 스토브리그에서 그를 영입하기 위해 러브콜을 보냈다. 당시 토론토는 플로리다주에 있는 스프링캠프 시절 견학을 준비했고, 구단 고위 관계가가 모두 출동해 맞이하기도 했다. 하지만 오타니는 다저스와 10년 7억 달러에 계약했다. 2년 뒤 토론토는 오타니 없이 WS에 올랐다. 그리고 오타니가 이끄는 다저스를 상대한다. 슈나이더 감독은 24일 미디어데에에서 "우리에게 그를 영입할 기회가 왔다고 생각했다"라고 떠올린 뒤 오타니는 향해 "우리와 미팅을 했을 때 받은 토론토 모자와 반려견 데코핀에게 준 재킷을 돌려줬으면 좋겠다"라고 말해 웃음을 안겼다. 그러면서도 슈나이더 감독은 "오타니는 정말 좋은 선수지만, 우리도 믿을 수 없을 만큼 훌륭한 선수들로 구성돼 있다. 지금까지 모든 게 생각대로 흘러갔다"라며 월드시리즈 우승을 향한 의지를 드러냈다. 한편 토론토는 25일 열리는 1차전 선발 투수로 신인 트레이 예새비지를 예고했다. MLB닷컴에 따르면 예새비지는 22세 88일의 나이로 등판할 예정이며, 1947년 브루클린 다저스 랠프 블랑카(21세 267일) 다음으로 어린 'WS 1차전 선발'이다.다저스는 밀워키 브루어스와의 내셔널리그 챔피언십시리즈에서 8이닝 1피안타 무실점으로 호투하는 등 올해 포스트시즌 3승 평균자책점 0.86을 기록하며 '양대 리그 사이영상 수상자'다운 퍼포먼스를 보여준 블레이크 스넬을 냈다. 안희수 기자 anheesoo@edaily.co.kr 2025.10.24 14:44
메이저리그

김하성 "어깨는 거의 회복…내년 시즌 거취는 아직"

메이저리그(MLB) 정규시즌 일정을 마친 김하성(29·애틀랜타 브레이브스)이 9일(한국시간) 오전 귀국했다. 2025년을 돌아본 그는 "어려운 수술 이후 포기하지 않고 열심히 한 것이 올해 잘 복귀할 수 있었던 이유"였다고 돌아봤다. 2024시즌까지 샌디에이고 파드리스에서 뛴 김하성은 올해 1월 탬파베이 레이스와 2년 최대 3천100만달러(440억원)에 자유계약선수(FA) 계약했다. 하지만 그는 지난해 수술을 받은 오른쪽 어깨 재활 치료를 하느라 7월 초에야 복귀했다. 이후에도 허벅지·허리 통증이 이어진 탓에 제 기량을 보여주지 못했고, 결국 9월 초 탬파베이에서 방출돼 애틀랜타로 이적했다. 하지만 김하성은 이후 출전한 24경기에서는 타율 0.253 3홈런 12타점을 기록하며 이전보다 나은 경기력을 보여줬다. 애틀랜타 이적은 전화위복이 됐다. 2025 정규시즌 그가 남긴 성적은 48경기 타율 0.234(171타수 40안타) 5홈런, 17타점, 6도루였다. 김하성은 귀국 인터뷰에서 "부상이 계속 있어서 힘든 한 해였지만 그래도 잘 이겨낸 것 같다"라고 총평했다. 정규시즌 중 이적한 경험에 대해서는 "느낌이 다르긴 했지만 구단과 대화를 하고 이뤄졌던 일이어서 나쁘지는 않았다. 9월부터 몸 상태가 많이 좋아져서 경기에도 계속 출전했다. 마지막 한 달은 아픈 곳 없이 어깨 상태도 거의 100% 가까이 올라왔다고 느꼈다. 내년 시즌이 더 기대된다"라고 전했다. 김하성은 '2025시즌을 점수로 평가해달라'는 물음에는 "많은 경기에 나오지 못했기 때문에 점수를 매기기 힘들다. 복귀 뒤에도 많은 경기에 빠져서 딱히 이번 시즌에 한 게 없는 것 같다"라고 답했다. 이어 그는 "다음 시즌 준비에 아무 문제가 없다는 것을 마지막 한 달 동안 좀 보여줬다고는 생각한다. 이번 비시즌이 그 어느 때보다 중요한 만큼 잘 준비하겠다"라고 다짐했다.김하성은 다가올 스토브리그에서 다시 자유계약선수(FA) 자격을 얻을 수 있다. 탬파베이와 계약하며 옵트아웃 조항을 넣었다. 그가 애틀랜타에 잔류할지, 다시 FA 시장의 평가를 받을지 시선이 모이고 있다. 이에 대해 김하성은 "에이전트와 대화를 좀 해봐야 한다. 아직 거취에 대해 나도 알 수 있는 게 없다"라고 말을 아꼈다. 미국 매체들이 애틀랜타가 김하성과 "(애틀랜타에서) 같이 있을 때도 좀 그런 움직임이 있기는 했다. 애틀랜타에서 더 즐겁게 야구를 했다"라면서도 "내가 지금 할 수 있는 말은 없다"라고 거취에 대해서는 신중한 입장을 보였다. 김하성은 내년 3월 열리는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을 대비해 예년보다 빨리 다음 시즌 준비에 돌입할 계획이다. 김하성은 "한국이 최근 기대에 못 미치는 성적(3연속 1라운드 탈락)을 냈기 때문에 이번 대회에서는 좋은 결과를 내야 한다고 생각한다. KBO(한국야구위원회) 기술위원회에서 미국에 찾아와줬고, 대화도 나눴다. KBO에서도 어느 때보다 준비를 열심히 했기 때문에 선수들만 잘하면 좋은 결과가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안희수 기자 2025.10.09 08:06
프로야구

올해도 이어진 '봄데' 멸칭...마운드 재건→암흑기 탈출 필수 조건 [IS 포커스]

창단 최다 시즌 포스트시즌(PS) 진출에 실패한 롯데 자이언츠. 올해도 가장 큰 문제는 마운드 전력이었다. 롯데는 2025 정규시즌 144경기에서 66승 6무 72패를 기록하며 7위에 그쳤다. '우승 청부사' 김태형 감독이 부임해 처음 치른 지난 시즌(2024) 성적(66승 4무 74패)보다 2승 더 올렸다. 2018시즌부터 이어진 '연속 시즌 PS 진출' 실패가 8시즌으로 늘어났다. 올 시즌 탈락은 더 치명적이다. 반환점(올스타 브레이크)를 지나 8월 첫째 주까지 리그 3위를 지키다가, 이후 급격하게 무너지며 5위도 지키지 못했기 때문이다. '봄데(봄에만 잘 하는 롯데)'라는 멸칭을 지워버리는 듯 보였지만, 결국 '여름부터 약하다'라는 게 또 증명됐다. 롯데는 개막 전 5강 전력으로 평가받지 않았다. 세대교체 주자로 평가받은 윤나고황손(윤동희·나승엽·고승민·황성빈·손호영)이 개막 첫 달 부상과 부진으로 차례로 이탈한 탓에 그 기대감이 더 낮아졌다. 그런 롯데가 3위로 전반기를 마쳤다. 내·외야 주전 선수들이 빠진 상황에서 백업, 1.5군, 신인 선수들이 차례로 존재감을 보여줬다. 마운드도 세대교체 신호탄을 쐈다. 좌완 김진욱이 부진한 상황에서 대신 선발진 한자리를 맡은 이민석이 1차 지명(2022) 선수다운 잠재력을 드러냈다. '만년 노망주' 윤성빈과 홍민기도 성장 가능성을 증명했다. 여기에 외국인 선수 찰리 반즈가 어깨 부상으로 이탈한 뒤 대체 선수로 영입한 알렉 감보아도 제 몫을 잘 해줬다. 승승장구하던 롯데는 8월 7일 KIA 타이거즈전부터 12연패를 당하며 흔들렸다. 8월 24일 NC 다이노스전에서 연패를 끊었고, 4위로 8월을 마치며 PS 진출 희망은 이어갔지만, 9월 17경기에서도 승률(0.235) 최하위(10위)를 기록하며 결국 7위까지 밀렸다. 12연패, 14경기 연속 무승에 그치며 커진 심리적 압박감으로 인해 투수진과 야수진 모두 제 기량을 발휘하지 못했다. 특히 경험이 부족한 야수진이 타격뿐 아니라 수비에서도 실책을 연발했다. 근본적인 문제는 역시 마운드였다. 롯데 선발진은 8·9월 치른 43경기에서 10개 구단 중 가장 낮은 평균자책점(5.70)을 기록했다. 미국 무대 한 번도 100이닝 이상(단일시즌 기준) 기록하지 못했던 감보아는 가장 중요한 시기(8·9월) 등판한 9경기에서 평균자책점 5.51을 기록했다. '국내 에이스' 박세웅 역시 전반기 좋은 성적이 '오버 페이스'로 귀결될 만큼 부진했다. 여기에 '10승 투수' 터커 데이비슨을 방출하고 영입한 빈스 벨라스케즈는 첫 6번 선발 등판에서 10점 대 평균자책점(10.50)을 남기며 처참한 투구 내용을 보여줬다. 전반기 분투했던 이민석 역시 경험 부족을 드러내며 9월 이후에는 불펜으로 보직이 바뀌었다. 후반기 개막 직후 최대 4명(김원중·최준용·정철원·홍민기)까지 가동했던 필승조도 점점 헐거워졌다. 정철원은 전반기 너무 많은 경기에 등판한 탓에 후반기 과부하가 드러났다. 홍민기는 갑자기 영점을 잡지 못해 전력에서 이탈했고, 최준용도 스탯 자체는 나쁘지 않았지만, 승부처에서 결정적인 실점을 내준 경기가 있었다. 결국 2025시즌 롯데 투수진 팀 평균자책점은 전체 8위 기록인 4.82였다. 2024시즌(5.05·7위) 2023시즌(4.15·6위) 2022시즌(4.45·9위) 2021시즌(5.37·10위) 2020시즌(4.64·6위) 2019시즌(4.83·10위) 2018시즌(5.37·8위) 등 마지막으로 PS에 진출했던 2017시즌(4.56·3위) 이후 한 번도 이 기록에서 5위 안에 들지 못했다. 이민석이 선발진에서 잘 버텨내며 '5선발' 체제 유지에 기여했고, '광속구' 투수 윤성빈도 성장세를 보여줬다. 정현수는 입단 2년 차에 리그에서 가장 많은 경기(82)에 등판해 '좌완 스페셜리스트'로 거듭날 수 있는 자질을 보여줬다. 롯데는 2024시즌 야수진에 이어 2025시즌 투수진까지 세대교체를 도모했다. 하지만 다른 팀의 취약 포지션 재건 속도와 비교하면 그 결과가 미진했다. 결국 롯데의 암흑기 탈출은 투수진 전력 상승에 달렸다. 다가올 스토브리그에서 A급으로 평가받는 선수가 많지 않다는 점이 롯데의 행보에 악재가 될 전망이다. 안희수 기자 anheesoo@edaily.co.kr 2025.10.08 10:01
프로야구

박찬호? 취임 선물 바란 설종진 감독, 이유 있는 내야수 보강 어필

키움 히어로즈 7대 사령탑으로 공식 취임한 설종진(52) 감독이 외부 자유계약선수(FA) 영입에 대한 기대감을 전했다. 부임 첫 시즌을 앞두고 '취임 선물'을 바라느냐고 묻는 말에 그는 "단장님과 논의할 사안"이라면서도 "(영입할) 필요는 있다고 생각한다"고 답했다. 키움은 최근 3시즌(2023~2025) 연속 최하위에 그쳤다. 투·타 뎁스(선수층)가 상대적으로 얇고, 구심점 역할을 해줄 베테랑도 적다. 모든 포지션에 전력 보강이 필요하다.설종진 감독은 보강할 포지션으로 가장 먼저 내야수를 꼽았다. 실제로 1루수 최주환을 제외하면, 주전으로 내세울 선수가 부족하다. 키움은 2023년부터 주축 선수를 트레이드 카드로 쓰며 신인 드래프트 상위 라운드 지명권을 확보한 뒤 유망주 내야수를 대거 영입에 썼다. 지난 시즌에는 신인 내야수 이재상을 KIA 타이거즈와의 개막전에서 선발 유격수로 내세웠고, 올해도 개막 첫 주에 신인 내야수 3명(어준서·여동욱·전태현)을 1군 엔트리에 넣었다. 키움은 1~3년 차 내야수들을 꾸준히 1군 경기에 기용했다. 하지만 주전급으로 평가받을 만큼 성장한 선수가 나타나지 않았다. 올 시즌 리그 신인 선수 중 가장 많은 수비 이닝(782)을 소화한 어준서는 타석에서는 타율 0.240 6홈런 27타점에 그쳤고, 수비에서도 리그에서 가장 많은 실책(29개)을 범했다. 이재상은 올 시즌 1군에서 2경기밖에 뛰지 못했다. 가장 큰 변수는 주전 3루수 송성문의 거취다. 그는 지난 8월 키움과 6년 120억원에 비(非)FA 다년계약했지만, 포스트시즌이 끝나면 메이저리그(MLB) 진출을 위해 포스팅(비공개 경쟁 입찰)을 신청할 계획이다. 지난해부터 송성문에게 관심을 보인 MLB 구단이 있어 그가 키움을 떠날 가능성도 있다. 설종진 감독은 "아직 송성문의 해외 진출에 대해 보고받은 것은 없다. 솔직히 생각하기 싫은 상황"이라고 했다. 다가올 스토브리그 내야수 최대어는 2024년 유격수 부문 골든글러브 수상자 박찬호(KIA)다. 수비력은 리그 정상급이고 최근 몇 년 동안 공격력도 크게 향상됐다. 타율 3할, 도루 30개 이상 기대할 수 있는 선수다. 일단 설종진 감독은 박찬호의 이름이 거론되자 "특정 선수를 얘기한 것은 아니다"라고 했다. 안희수 기자 anheesoo@edaily.co.kr 2025.10.01 07: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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