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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리얼라이즈픽쳐스, 미래 영화인 응원 나섰다

제작사 리얼라이즈픽쳐스가 미래 영화인들 응원에 나섰다. 리얼라이즈픽쳐스 최근 한국콘텐츠진흥원(원장직무대행 유현석)의 인재양성사업 ‘2025년 콘텐츠 창의인재동반사업’에 주관자로 참여, 창의교육생(멘티)들을 위한 정기 멘토링을 비롯해 리얼라이즈픽쳐스만의 노하우를 살린 공개 특강, 시사회 초대 등 프로그램을 진행했다.마스터클래스 특강에는 원동연 리얼라이즈픽쳐스 대표가 참석했다. 영화 ‘광해’, ‘신과 함께’ 시리즈 등을 통해 영화시장에서 성과를 거둔 원 대표는 콘텐츠 기획·개발에서 중요한 지점들을 두 시간에 걸쳐 설명했다. 그는 기획·소재의 중요성, 훅(hook)한 스토리 탄생, 캐릭터 변별력, 결말 세팅 등 제작 노하우를 방출했다. 리얼라이즈픽쳐스는 ‘전지적 독자 시점’의 VIP 시사회에도 멘티들을 초대했다. 특히 멘티들은 시사회 전 사전 시나리오 리딩을 통해 시나리오가 스크린에서 어떻게 적용돼 제작되는지 비교 분석해 보는 등 의미 있는 시간을 가졌다.리얼라이즈픽쳐스는 향후 매월 1회 자체 프로그램도 진행한다. ‘OTT 콘텐츠의 현재와 미래’, ‘영상 사업에서 알아두어야 할 법률 상식’ 등 다양한 분야의 강사를 초청해 운영한다는 계획이다. 또 감독, 작가, 프로듀서로 구성된 멘토들이 타 멘티들의 작품을 모니터해 주는 ‘크로스 멘토링’도 함께 이어간다.리얼라이즈픽쳐스 관계자는 “6개월간 24명 멘티가 콘텐츠산업현장에서 안착하고 성장할 만한 콘텐츠를 만들어내는 넥스트스토리텔러가 되는데 전폭적인 지지를 할 예정”이라고 전했다.한편 2012년부터 시작된 콘텐츠 창의인재동반사업은 예비 창작자들의 역량을 개발하고 지원하는 인재양성사업으로 지금까지 3900여명의 교육생을 배출했다. 지난 5월 28일 발대식을 시작으로 진행 중인 올해 사업에는 서류, 면접을 통해 선발된 24명의 멘티와 감독, 프로듀서, 작가진으로 구성된 12명의 멘토가 참여하고 있다.장주연 기자 jang3@edaily.co.kr 2025.08.18 08:42
영화

‘악마가’ 안보현 “표정 연습, 못생겨서 거울 안 봤다” [IS인터뷰]

“극장에서 인사드릴 수 있어서 너무 설레요.”배우 안보현이 첫 스크린 주연작 ‘악마가 이사왔다’로 여름 대전에 합류했다. 안보현은 최근 일간스포츠와 인터뷰에서 “2년 전 촬영한 작품이라 감회가 새롭다”며 “무엇보다 스크린과 포스터에 내 얼굴이 나온 것 자체로 감개무량하다”고 말했다.지난 13일 개봉한 ‘악마가 이사왔다’는 새벽마다 악마로 깨어나는 선지와 그를 감시하는 아르바이트를 하게 된 청년 백수 길구의 이야기를 그린다. 942만명을 동원한 ‘엑시트’ 이상근 감독의 신작이다. 극중 안보현은 어딘가 어리숙하지만, 누구보다 따뜻한 청년 길구를 연기했다. “지금까지 했던 남자답고 강인한 캐릭터와는 거리가 멀었어요. 하지만 대본 자체가 너무 재밌어서 도전해 보고 싶었죠. 길구 역시 잠시 길을 잃은 백수지만, 누군가를 가치 있는 사람으로 만드는 캐릭터라는 점에서 좋았고요.”안보현과 길구 간 접점이 아예 없는 건 아니다. 안보현은 “선택의 기로에서 고민하고, 누군가의 말로 치유받은 경험도 있고, 내성적인 모습도 닮았다”고 털어놨다. 다만 그는 “길구에게는 내게 없는 멍뭉미가 있다”며 “오히려 (이상근) 감독님을 닮은 캐릭터”라고 짚었다.실제 안보현은 길구를 빚어내며 표정이나 말투, 톤 높낮이 등 거의 모든 부분에 이 감독을 이식했다. 여기에 이 감독의 디테일한 디렉팅까지 더해지며 지금의 길구가 탄생했다. 전매특허 ‘오’ 표정도 마찬가지다.“그냥 ‘오’하는 것 같지만 아니에요. 오른쪽 눈썹을 조금 올리고 내려라, 허공 말고 누군가를 주시하라 등 디테일한 설정값이 있었죠. 거울을 보면서 연습하지는 않았어요. 너무 못생기기도 했고(웃음), 자꾸 제 눈을 쳐다봐서 안 되겠더라고요. 그래서 현장에서 연습하고 피드백 받으면서 길구를 만들어갔죠.” 반면 외적으로는 특별한 요구사항이 없었다고 했다. 안보현은 “피지컬 관련한 요청이 없었던 첫 작품”이라며 “솔직히 편하긴 했다”고 당시를 떠올렸다. 물론 이와 별개로 자체적인 몸관리는 이어갔다. 안보현은 그 이유에 대해 “선지를 보호해 주는 캐릭터라 듬직함이 필요했다. 노출은 없었지만, 남을 지켜줄 만한 몸을 유지하고 싶었다”고 부연했다.영화를 본다면 나올 수밖에 없는, 낮선지와 밤선지 중 누구를 사랑한 거냐는 질문에는 망설임 없이 낮선지를 꼽았다. “길구 행동을 보면 낮선지가 호감의 시작이었죠. 물론 밤선지에 대한 애정도 있지만, 그건 여동생에게 느끼는 애정 혹은 측은지심이죠. 사랑은 아니라고 봐요.” 선지로 호흡한 임윤아 언급에는 비연예인 ‘절친’들 이야기가 먼저 나왔다. 친구들로부터 시기와 질투, 부러움을 한 몸에 받았다는 안보현은 “‘네가 뭔데. 이 새X야’라는 말을 가장 많이 들었다”며 웃었다. “윤아가 엄청난 그룹(소녀시대)이었잖아요. 특히 제가 군대 있을 땐 어마어마했죠. 그래서 뭔가 아우라가 있었는데 실제로 만나니 굉장히 털털하고 인간미 있었어요. 새벽 촬영이 끝나면 팀끼리 복국에 소주 한잔하고 헤어지고 그랬죠. 윤아에게는 상대를 편하게 해주는 힘이 있어요.”‘악마가 이사왔다’는 안보현이 연기 전향 10년 차에 내놓는 첫 주연 영화란 점에서도 의미가 각별하다. 복싱 선수에서 모델을 거쳐 배우로 자리 잡기까지, 안보현은 그 시간을 돌아보며 “포기만 안 하면 된다는 생각으로, 끈기로 버텼다”고 했다.“이 길을 온 것에 대한 후회나 그만두고 싶다는 생각은 전혀 없어요. 아직은 너무 재밌어요. 과정도 결과물을 보는 것도요. 무엇보다 앞으로 도전하고 싶은 것도 무궁무진하고요. 여전히 이 일을 즐기는 중이고 앞으로도 즐기고 싶습니다.”장주연 기자 jang3@edaily.co.kr 2025.08.18 06:05
스타

안보현, ‘악마가 이사왔다’ 홍보 요정 맹활약…빠져드는 예능감

배우 안보현이 홍보 요정으로 활약하며 자신만의 매력을 가감 없이 드러내고 있다.안보현의 첫 스크린 주연작 영화 ‘악마가 이사왔다’가 개봉한 가운데, 안보현이 단독으로 JTBC ‘한끼합쇼’, 유튜브 ‘용타로’에 연달아 출연해 화제를 모으고 있는 것.지난 12일 방송된 JTBC ‘한끼합쇼’에서 안보현은 한끼원정대의 구원투수로 활약했다. 7년 동안 살았던 망원동에서 안보현은 자신이 실제로 자주 방문했던 망리단길 단골집들과 망원시장까지 소개하며 망원동 일일가이드 역할을 톡톡히 했다. 특히 2주 연속 한끼 대접에 실패한 김희선과 탁재훈에게 “성공할 것 같다”라는 자신감을 내비친 안보현은 정말 첫 도전만에 성공, “제가 된다고 하지 않았느냐”라는 자부심까지 드러내며 웃음을 더했다. 밥 친구의 일일 셰프로 변신한 안보현은 자신만의 팁으로 홀로 요리방송을 진행하며 깨알 재미를 안긴 것은 물론 김희선과의 티키타카 케미로 보는 맛을 배가 시켰다.이어 13일 공개된 유튜브 ‘용타로’에서는 이용진과의 평행이론을 완성하며 유쾌함을 선사했다. 이야기를 이어가던 중, 이용진과 같은 군부대를 나왔다는 사실을 알게 된 안보현은 흥분하며 신나 하는 것은 물론, 토크를 하면 할수록 자신과 비슷한 이용진에게 점차 빠져들었고 이들의 평행이론을 찾는 재미로 보는 즐거움을 더했다. 또 안보현은 인간 안보현과 영화 속 길구와 공통점이 있다며 자신이 풍선 공포증을 가지고 있다는 의외의 발언으로 반전 매력을 선사했다.이처럼 안보현은 ‘한끼합쇼’, ‘용타로’에서 토크, 요리, 진행까지 남다른 예능감으로 무더위를 잊게 했다. 작품 외 다양한 활동을 이어가며 솔직하고 편안함으로 시청자들을 자신의 매력에 빠져들게 만든 안보현은 깨알 영화 홍보까지 놓치지 않으며 많은 이들을 웃음 짓게 만들었다.한편 영화 ‘악마가 이사왔다’는 전국 극장에서 만나볼 수 있다.이주인 기자 juin27@edaily.co.kr 2025.08.14 19:55
영화

보는 재미에 먹는 재미까지…롯데시네마, ‘식사이론’ 개봉 기념 이벤트

롯데시네마가 영화 ‘식사이론’ 단독 개봉을 기념해 특별한 이벤트를 준비했다.롯데시네마는 영화 ‘식사이론’에 등장하는 레시피를 실제 스위트샵(매점) 메뉴로 구현한 숯불치킨 갈비맛 팝콘, 숯불갈비양념 치킨, 동파육 군만두 등 컬래버 메뉴를 출시한다고 13일 밝혔다.‘식사이론’의 독창적인 세계관에서 탄생한 세 가지 신메뉴는 ‘보는 재미’에 ‘먹는 재미’를 더하며 관객들의 오감을 한층 풍성하게 채운다. 특히 영화 속 콘텐츠를 스크린 너머 현실에서 그대로 즐길 수 있는 ‘체험형 상영’으로서 영화와 현실을 연결하는 특별한 경험을 선사하며 관객들을 사로잡을 예정이다. 숯불치킨 갈비맛 팝콘, 숯불갈비양념 치킨은 전국, 동파육 군만두는 일부 롯데시네마 스위트샵(매점)에서 오는 20일부터 만나볼 수 있다. 롯데시네마는 ‘식사이론’과 컬래버 메뉴를 함께 즐길 수 있는 ‘한끼줍씨네 상영회’도 개최한다. 상영회는 오는 20일 오후 7시 30분 롯데시네마 월드타워에서 진행되며, 관객들에게는 숯불치킨 갈비맛 팝콘과 무알코올 맥주, ‘식사이론’ 수세미가 함께 제공된다. 박선미 롯데컬처웍스 F&B팀장은 “‘식사이론’과 함께 선보이는 신메뉴인 만큼 영화의 세계관을 보다 색다르게 즐길 수 있는 경험”이라며 “앞으로도 다양한 IP와의 컬래버를 통해 극장에서의 경험을 더욱 풍부하게 만들 것”이라고 밝혔다.한편 콜라보 메뉴와 상영회에 대한 자세한 내용은 롯데시네마 홈페이지 및 애플리케이션에서 확인할 수 있다. 장주연 기자 jang3@edaily.co.kr 2025.08.13 14:16
영화

강인함 대신 ‘멍뭉미’…‘악마가 이사왔다’ 안보현의 리부팅 [RE스타]

배우 안보현이 첫 스크린 주연작 ‘악마가 이사왔다’로 활동 반경과 연기 스펙트럼 동반 확장에 나섰다.13일 개봉하는 영화 ‘악마가 이사왔다’는 청년 백수 길구(안보현)가 새벽마다 악마로 깨어나는 선지(임윤아)를 감시하는 아르바이트를 시작하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를 그린다. 로맨틱 코미디를 베이스로 깔고 가는 이 영화의 동력은 캐릭터와 배우들의 매력, 그중에서도 눈길을 끄는 건 길구 역의 안보현이다. 안보현이 연기한 길구는 덩치는 산만하지만, 마음은 여린 ‘캥거루족’이다. 퇴사 후 ‘집콕’ 일상을 보내던 그는 우연히 아랫집에 이사 온 선지를 보고 첫눈에 반한다. 하지만 선지의 정체를 알게된 후, 찰나의 설렘은 혼란으로 바뀐다. 알 수 없는 두려움 속 길구는 선지의 숨겨진 사연까지 듣게 되고, 그날부터 선지의 특별한 ‘보호자’를 자처한다.길구를 한 단어로 묘사하면 ‘멍뭉미’다. “사람이 아닌 개같다”는 선지의 대사처럼 길구는 영화 내내 한 사람만 쫓아다니며 의도치 않은 귀여움을 만들어낸다. 대체로 큰 덩치와 상반되는 숙맥 성격에서 오는 것들이다. 좋아하는 여자 앞에서 고백은커녕 실수 하기 일쑤고, 매번 타인에게 당하고도 또 속고 만다. 하지만 그만큼 무해하고 순박하다. 사소하게는 길가에 떨어진 유리 조각을 치우는 배려심이 있고, 크게는 타인의 억울함을 풀어주기 위해 몇 날 며칠 땅을 파는 우직함이 있다. 길구를 빚어낸 이가 안보현이란 점은 캐릭터의 매력을 더욱 부각한다. 지난 2016 영화 ‘히야’로 연기를 시작한 안보현은 그간 크고 작은 작품에서 주조연으로 활약하며 배우로서 입지를 다졌다. 다만 이미지가 명확했다. 대표작 ‘이태원 클라스’, ‘마이네임’, ‘군검사 도베르만’ 등에서 그가 맡은 캐릭터는 예외 없이 남성미, 강인함의 범주에 속했다. 안보현은 이 작품들에서 고난도 액션이 곁들어진, 선 굵은 연기를 소화했다.하지만 이번 작품은 다르다. 허술하고 엉뚱하고, 또 자주 의기소침하다. 멋지기보다는 귀여운, ‘테토(남성적 성향이 강한 유형)남’보다는 ‘에겐(감성적이고 섬세한 성향을 지닌 유형)남’에 가깝다. 그의 필모에서 접점을 찾자면, 드라마 ‘유미의 세포들’ 구웅 정도인데, 그보다도 순수함와 선량함이 극대화됐다. 대체로 위압감을 주는 용도로 쓰였던 큰 키와 다부진 체격은 상대를 보호하는 데 쓰이고, 날카롭게만 느껴졌던 무쌍의 눈은 눈치 보기 바쁘다.안보현 스스로 이번 작품을 “도전”이라 칭한 이유도 여기에 있다. 안보현은 “길구는 지금까지 내가 연기했던 남자답고 강인한 캐릭터와 거리가 멀었다. 그래서 많은 연구의 시간을 가졌다. 감독님과 톤 하나하나까지 의논하면서 길구를 만들어 갔다”면서 “엉뚱하면서도 순수하고, 백지 같은 길구의 성장을 잘 그려내고 싶었다”고 전했다. 실제 안보현은 이런 길구의 면면을 너끈하게 소화했다. 안보현은 길구의 큼지막한 특징부터 작은 행동, 표정까지 섬세하게 그려내며 극을 촘촘하게 채웠다. 그리고 이는 판타지 가득한 서사에 설득력으로 작용했다.연출을 맡은 이상근 감독 역시 만족감을 표했다. 그는 “처음 안보현을 보고 ‘이런 인간이 있나’ 싶을 만큼 멋진 알파 메일 그 자체였다. 굵직한 인상에 마초적인 사람이지만, 그 안에 있는 고양이를 끄집어내고자 했다”면서 “안보현에게 길구가 표현해 줬으면 하는 걸 말했는데, 안보현이 그걸 굉장히 잘 이해하고 표현해 줬다. 호랑이인 줄 알았는데 고양이였다”고 극찬했다.장주연 기자 jang3@edaily.co.kr 2025.08.13 05:55
영화

“오케이, 낭만 합격”…‘식스데이즈’ 데이식스, 스크린에 펼쳐진 황홀한 무대 [IS포커스]

“Everything is perfect!(모든 것이 완벽하다)” -영화 ‘식스데이즈’ 영케이데뷔 10주년을 맞은 밴드 데이식스(DAY6)가 무대를 넘어 스크린에서 팬들과 특별한 추억을 공유한다.데이식스는 13일 CGV를 통해 영화 ‘식스데이즈’(6DAYS)를 개봉한다. ‘식스데이즈’는 정해진 방향도, 목적지도 없이 음악과 낭만을 따라 달린 데이식스의 6일간 여행을 담은 작품이다. 영화는 성공적인 월드투어를 마친 멤버들이 “무계획이 계획”이라는 모토 아래, 무작정 미국으로 떠나면서 시작한다. 함께라서 두려울 게 없는 이들은 LA를 포함한 미국 서부의 도시와 사막, 해안선을 달리며 노래한다.‘식스데이즈’는 팬덤을 타깃으로 하는 프로젝트성 무비지만, 그간 등장한 영화들과 차별점이 명확하다. 단순 공연 실황 영화가 아니라, 큰 틀의 시나리오에 따라 움직이는 극 영화라는 점에서 그렇다. 영화는 무대 위나 아래가 아닌, 멤버들이 여행 중 겪는 다양한 에피소드를 묶어 이야기를 풀어간다. 영화 속 데이식스는 직접 운전한 차로 오프 로드를 달리고, 히치 하이킹에 나서고, 별이 빼곡한 밤하늘 아래서 진솔한 이야기를 나눈다.여기에 더해진 데이식스의 버스킹 퍼포먼스는 음악 영화로서 듣는 재미까지 챙긴다. 데이식스가 여행 도중 겪는 다채로운 일은 미국의 광활한 풍광, 그들이 써내려 온 노래들과 유기적으로 연결되며, 값으로 책정할 수 없는 황홀한 공연장으로 관객을 옮겨놓는다. 마냥 순탄치는 않지만, 함께라서 나아갈 수 있는 6일의 여정은 멤버들이 걸어온 지난 10년과도 겹쳐있다. 데이식스는 이번 여행을 통해 또 한 번 ‘아름다운 청춘의 한 장을 함께 써 내려가’며, ‘다시 넘겨볼 수 있는 한 페이지가 될’ 순간을 만든다. 멤버 원필의 외침처럼 “낭만 합격”이다.팬들을 향한 애틋한 마음도 들을 수 있다. 데이식스는 ‘식스데이즈’를 통해 “우리가 데뷔했다는 사실을 아무도 몰랐다. 하지만 그때가 있었으니까 지금의 우리도 있는 것”이라고 돌아봤다. 이어 “이렇게 10년 동안 할 수 있었던 건 마이데이(My Day·공식 팬덤명)란 존재가 있어서다. 아니면 어려웠을 것이다. 우리는 팬을 잘 만난 가수”라며 마이데이에 애정을 표했다.‘식스데이즈’를 향한 반응은 이미 달아올랐다. 차량 PPL 일환으로 선공개된 영화 프리퀄 영상은 10만뷰 돌파를 앞뒀고, 티켓 오픈일인 지난 8일에는 CGV앱이 일시 마비됐다. 개봉 하루 전인 12일에는 ‘킹 오브 킹스’, ‘전지적 독자 시점’ 등을 제치고 전체 예매율 5위로 올라섰다. 대형 상업 영화 개봉이 이어지는 여름 시장, 관객층이 명확한 팬덤 기반 작품이란 점을 고려하면 괄목할 만한 성과다.뜨거운 열기에 힘입어 CGV는 ‘식스데이즈’ 무대 인사도 확정했다. 데이식스는 개봉 첫 주말인 오는 16일 CGV용산아이파크몰에서 총 10회차에 걸쳐 관객을 만난다. 또 2D 외 스크린X, 4DX, 울트라 4DX 등 특별관 상영을 이어가며 영화적 재미를 극대화할 예정이다.김진호 CJ CGV ICECON 사업팀장은 “‘식스데이즈’ 단순 공연 실황이나 여행기를 넘어 시나리오를 따라 전개되는 서사형 로드무비로, 데뷔 10주년을 맞은 데이식스의 솔직하고 인간적인 모습을 다룬다”며 “멤버들의 다채로운 플레이리스트, 버스킹 공연 등도 담겼으며, 이번 작품을 위해 새롭게 편곡된 어쿠스틱 버전의 곡들도 확인할 수 있을 것”이라고 귀띔했다.장주연 기자 jang3@edaily.co.kr 2025.08.13 05:47
드라마

‘서초동’ 흥행 이끈 문가영에 말레이시아 들썩…2만명 몰렸다

문가영을 향한 관심과 사랑이 전 세계로 뻗어가고 있다. 드라마 ‘서초동’의 글로벌 인기의 주역으로 말레이시아에 방문해 열혈한 환대를 받았다.지난 10일 종영한 tvN 토일드라마 ‘서초동’이 전국 평균 7.7%, 최고 8.9%를 기록, 자체 최고 시청률로 유종의 미를 거뒀다. 12회 동안 그려진 어쏘 변호사들의 이야기는 끝까지 시청자들의 몰입과 공감을 이끌어냈다. 문가영은 극 중 주연 강희지 역을 맡아 첫 변호사 연기에 도전, 안정적인 연기와 섬세한 표현력으로 시청자들의 호평을 이끌었다.문가영의 활약에 힘입어 드라마 ‘서초동’은 국내를 넘어 글로벌 채널에서도 큰 인기를 모으며 의미 있는 기록을 세웠다. 글로벌 OTT 라쿠텐 비키에서는 미국, 브라질, 프랑스, 아랍에미리트, 인도 등 전 세계 150개 국가 및 지역에서 시청자 수 기준 Top5에 올랐다. 또한 디즈니+, 일본 최대 플랫폼 유넥스트, 대만 아이치이·프라이데이 등 주요 플랫폼에서도 서비스 국가 및 지역별 상위권을 기록했다. 특히 동남아시아, 싱가포르, 인도네시아, 필리핀 등지에서는 동시간대 채널 1위를 차지하며, 2025년 방영된 CJ ENM 드라마 중 최고 성과를 달성했다.이러한 호응에 힘입어, ‘서초동’은 아시아 지역 최대 마켓으로 급부상한 말레이시아에서 지난 10일과 11일 양일간 종영에 맞춰 팬 이벤트와 현지 기자회견을 진행했다. 쿠알라룸푸르 국제공항에 도착하자마자 늦은 시각에도 불구하고 공항을 찾은 수많은 팬들의 환영 열기 속에서 문가영은 손인사와 미소로 화답하며 감사의 마음을 전했다. 행사 첫날인 10일, 문가영은 팬들과 직접 만나는 스크리닝 이벤트 ‘스타 투어’에 참석했다. 말레이시아 ‘파빌리온 쿠알라룸푸르(Pavilion Kuala Lumpur)’ 메인 입구에서 열린 레드카펫 행사에는 2만여 명의 팬들이 몰리며 말레이시아에서 주최한 K-드라마 역사상 역대 최고 규모의 뜨거운 환대를 받았다. 문가영은 ‘서초동’ 포스터 사인과 관객들의 휴대폰으로 사진 촬영을 함께하며 현장을 찾은 팬들과 적극적으로 소통했다. 레드카펫을 가득 메운 환호와 열기 속에서, 현지 언론은 물론 싱가포르·홍콩·미국 버라이어티(Variety) 등 글로벌 미디어도 현장을 취재하며 그의 모습을 중계했다.행사 이틀째인 11일에는 현지 언론을 대상으로 한 기자회견이 열렸다. 약 50여 개의 현지 유력 매체 및 글로벌 매체가 참석해 취재 열의를 더하며 문가영과 드라마에 관한 집중적인 관심을 드러냈다. 기자회견에서 문가영은 “이렇게 마지막 방송을 다른 국가에서 볼 수 있는 것은 소중하고 특별한 기회여서 좋은 추억으로 남을 것 같다. ‘서초동’을 애정해 주셔서 무척 감사드린다.”라며 글로벌 시청자들의 성원과 사랑에 진심 어린 감사를 전했다.한편, 글로벌 팬들의 뜨거운 응원 속에서 ‘서초동’의 여정을 마무리한 문가영은 곧 아시아 팬미팅 투어에 나서 팬들과 특별한 시간을 나눌 예정이다. 또한 영화 ‘만약에 우리’를 통해 스크린으로 관객과 만날 준비를 하며, 하반기에도 다채로운 활약을 이어갈 전망이다.유지희 기자 yjhh@edaily.co.kr 2025.08.12 13:35
영화

아이들 민니, 스크린 데뷔…태국판 ‘첫 키스만 50번째’ 주연 발탁

그룹 아이들의 민니가 스크린에 데뷔한다.민니는 영화 ‘첫 키스만 50번째’의 태국 리메이크판 주연으로 발탁됐다. ‘첫 키스만 50번째’는 지난 2004년 개봉한 로맨틱 코미디로, 단기 기억상실증에 걸린 루시 윗모어(드류 베리모어)와 그녀에게 첫 눈에 반한 동물 사육사 헨리 로스(아담 샌들러)의 이야기를 담았다.민니는 이번 리메이크작에서 여자 주인공으로 변신해 섬세한 감정 연기를 선보일 예정이다. 소니 픽쳐스 인터내셔널 프로덕션스와 태국 대표 영화사 GDH가 공동 제작하는 이 영화는 오는 10월 촬영에 돌입한다. 상대역은 태국의 모델 겸 배우 나뎃 쿠키미야가 맡았다. 나뎃 쿠키미야는 2019년 드라마 ‘별에서 온 그대’ 태국판과 지난해 태국의 최대 흥행 영화 '데스 위스퍼러2' 등에 출연한 태국의 톱 배우다. 또한 태국 유명 감독 메즈 타라톤이 제작 및 연출을 맡았으며, 각본은 토드사폰 팁틴나콘과 벤자마폰 스라부아가 공동 집필했다.민니는 2021년 넷플릭스 시리즈 ‘내일 지구가 망해버렸으면 좋겠어’를 통해 처음 연기에 도전했다. 첫 영화 주연작인 ‘첫 키스만 50번째’ 태국 리메이크판에서는 특유의 밝고 사랑스러운 매력과 함께 한층 깊어진 연기를 선보일 것으로 기대된다.민니가 속한 아이들은 오는 16, 17일 일본 최대 규모 음악 페스티벌 ‘서머소닉 2025 (SUMMER SONIC 2025)’ 무대에 오르며 현지 관객들을 만난다.강주희 기자 kjh818@edaily.co.kr 2025.08.12 07:59
영화

추창민 감독 신작 ‘탁류’, 9월 디즈니플러스 공개

추창민 감독의 신작 ‘탁류’가 올가을 시청자들을 만난다.디즈니플러스는 새 오리지널 시리즈 ‘탁류’를 오는 9월 공개한다고 11일 밝혔다. ‘탁류’는 디즈니플러스의 첫 사극 시리즈로, 조선의 모든 돈과 물자가 모여드는 경강을 둘러싸고 혼탁한 세상을 뒤집고 사람답게 살기 위해 각기 다른 꿈을 꿨던 이들의 운명 개척 액션 드라마다.지난 2012년 영화 ‘광해, 왕이 된 남자’로 천만 관객을 동원한 추창민 감독이 메가폰을 잡고, 드라마 ‘추노’를 집필한 천성일 작가가 각본을 담당했다.배우 라인업에는 로운, 신예은, 박서함, 박지환이 이름을 올렸다. 로운은 주인공 장시율을 연기한다. 사람이 사람답게 살 수 있는 세상을 꿈꾸는 인물로, 로운은 장시율을 통해 지금까지 본 적 없는 거칠고 강인한 모습으로 전 세계를 사로잡을 예정이다.신예은은 조선 최고 상단을 이끌고자 하는 최은 역을 맡았으며, 박서함은 포도청에 만연한 부정부패를 처단하는 관리 정천으로 분한다. 박지환은 마포 나루터 질서를 잡는 왈패 무덕으로 합류, 강렬한 존재감을 드러낼 예정이다.한편 ‘탁류’는 내달 17일 개막하는 제30회 부산국제영화제 ‘온 스크린’ 섹션에도 초청됐다. 해당 섹션은 최신 드라마 시리즈 기대작을 상영하는 부문으로, ‘탁류’는 영화제 프리미어 상영을 통해 첫 공개될 예정이다.장주연 기자 jang3@edaily.co.kr 2025.08.11 16:02
영화

올해도 못 놓는다…부국제, 넷플·티빙·디플 신작 6편 초청

올해도 OTT 콘텐츠들이 부산국제영화제를 찾는다.부산국제영화제 측은 서른 번째 축제를 앞두고 ‘당신이 죽였다’, ‘로맨틱 어나니머스’, ‘이쿠사가미: 전쟁의 신’, ‘회혼계’, ‘친애하는 X’, ‘탁류’ 등 ‘온 스크린’ 선정작 6편을 공개했다. ‘온 스크린’은 영화의 확장된 흐름과 가치를 포괄하는 시리즈 초청 섹션으로, 영화제를 찾은 관객들에게 미공개 드라마 시리즈를 스크린으로 먼저 즐기는 특별한 관람 경험을 제공한다는 취지로 지난 2021년 신설됐다.넷플릭스 초청작은 ‘당신이 죽였다’, ‘로맨틱 어나니머스’, ‘이쿠사가미: 전쟁의 신’, ‘회혼계’ 등 4편이다. ‘당신이 죽였다’는 드라마 ‘악귀’ 이정림 감독의 신작으로, 두 여성의 깊은 우정과 연대 그린다. 주연 배우로는 전소니, 이유미가 출연한다. ‘로맨틱 어나니머스’는 오구리 슌과 한효주가 주연을 맡아 상처와 비밀을 간직한 두 남녀가 초콜릿을 매개로 서로에게 스며드는 과정을 그려낸 로맨틱 코미디다. ‘너의 췌장을 먹고 싶어’ 츠키카와 쇼 감독이 연출을 맡았다.‘이쿠사가미: 전쟁의 신’은 후지이 미치히토, 야마구치 켄토, 야마모토 토루 감독이 공동 연출한 액션 드라마로, 1878년의 일본을 배경으로 한다. 292명의 전사가 상금을 놓고 서로를 제거해 나가는 서바이벌 게임에 뛰어들며, 치열한 전투의 서사가 펼쳐진다. 오카다 준이치, 후지사키 유미아 등 일본 대표 연기파 배우들이 출연한다.‘회혼계’는 중화권에서 가장 활발하게 활동 중인 천정다오 감독과 쉬자오런 감독이 공동 연출을 맡고, 아시아를 대표하는 두 배우, 서기와 리신제가 호흡을 맞췄다. 사랑하는 딸을 잃은 두 엄마가 사망한 보이스피싱 사기범을 되살리며 시작되는 집요한 복수의 여정을 그렸다. 티빙은 ‘친애하는 X’를 첫 공개한다. 지옥에서 벗어나 가장 높은 곳으로 올라가기 위해 가면을 쓴 여자 백아진 그리고 그녀에게 잔혹하게 짓밟힌 X들의 이야기를 그린다. 김유정과 김영대가 ‘파멸’ 멜로 서스펜스를 펼치며, 김도훈과 이열음이 가세했다. ‘미스터 션샤인’, ‘도깨비’ 이응복 감독이 박소현 감독과 공동 연출을 맡았다.디즈니플러스 ‘탁류’도 영화제 기간 부산을 찾는다. ‘탁류’는 조선의 모든 돈과 물자가 모여드는 경강을 둘러싸고 혼탁한 세상을 뒤집고 사람답게 살기 위해 각기 다른 꿈을 꿨던 이들의 운명 개척 액션 드라마다. 로운, 신예은, 박서함, 박지환 등이 출연하며, 추창민 감독이 연출을 맡아 완성도를 더했다. ‘온 스크린’ 선정작은 오는 9월 17일부터 26일까지 영화의전당 일대에서 10일간 개최되는 제30회 부산국제영화제에서 전 세계 최초 공개로 만날 수 있다.장주연 기자 jang3@edaily.co.kr 2025.08.11 09: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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