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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이저리그

TB 계약 공식 발표...김하성 "현재 팔 상태 너무 좋아, 4월 말~5월 초 복귀 기대"

"검사 결과도 그렇고, 지금 팔 상태도 너무 좋다. 4월 말에서 5월 초 사이에는 복귀할 수 있지 않을까 생각한다."둥지를 옮긴 김하성(30·탬파베이 레이스) 몸 상태와 이른 복귀에 자신감을 드러냈다.메이저리그(MLB) 탬파베이 레이스는 4일(한국시간) 김하성(29)과 계약을 맞아 화상 기자회견을 열었다. 계약 규모는 최대 2년 3100만달러(425억원) 규모다. 2025시즌 종료 후 김하성은 옵트아웃은 선언하고 자유계약선수(FA)가 될 수 있다.기자회견엔 김하성을 비롯해 그의 에이전트인 스콧 보라스, 탬파베이 구단 에릭 닌더 사장 등이 참가했다. 김하성은 입단 소감을 묻자 "보라스와 대화를 많이 나눠 결정했다. 좋은 팀에서 오퍼를 받은 것이라 어려움 없이 결정했다. 너무 좋은 팀에 합류하게 돼 영광"이라고 전했다. 관심을 모으는 건 역시 몸 상태다. 2021년 샌디에이고 파드리스와 계약해 MLB로 진출한 김하성은 지난 2023년 내셔널리그 유틸리티 부문 골드글러브를 수상하는 등 리그 대표 내야수로 자리매김했다. 하지만 FA를 앞둔 지난해 8월 1루로 귀루하던 도중 어깨를 다쳤고, 수술로 시즌을 조기 마감했다. 재활엔 들어갔으나 개막에 맞춰 복귀하기 어렵다. 최대 1억 달러 이상 계약도 기대됐던 그가 2년 계약, 1년 후 옵트아웃 가능한 형태로 탬파베이로 향한 이유 중 하나다.김하성은 "어깨 수술은 정말 잘 됐고, 재활도 현재 좋은 트레이너를 만나 열심히 한 덕분에 좋아진 상태다. 현재 공도 던지고 있고, 타격도 시작했다. 최대한 빨리 복귀할 수 있도록 열심히 하겠다"고 다짐했다. 김하성은 "재활은 순조롭게 스케줄대로 진행 중"이라며 "구단과 대화를 계속 나누면서 건강한 때, 최대한 빨리 복귀하고 싶다. 4월 말에서 5월 초 안에는 복귀할 수 있지 않을까"라고 기대했다.김하성은 (탬파베이 출신이자 샌디에이고 동료였던) 블레이크 스넬이나 최지만 등 탬파베이 출신 선수들에게 들은 것은 없냐는 질문에 "스넬과 연락은 자주 하지만, 디테일하게 이야기를 나눴던 건 아니다"라며 "하지만 너무 좋은 선수들이 팀에 곧 돌아오고, 원래도 정말 좋은 팀이라는 것을 이미 알고 있었다. 스프링캠프 때부터 선수들과 이야기를 많이 나누고, 친해지고 싶다"라고 말했다. 홈구장 문제에 대해서도 덤덤한 반응을 보였다. 탬파베이는 지난해 허리케인이 구장을 덮치면서 트로피카나 필드의 지붕이 무너진 상태다. 올 시즌은 뉴욕 양키스의 마이너리그 구장인 스타인브레너 필드에서 대신 지낼 예정이다.김하성은 "새 구장 컨디션이 정말 좋다고 들었다. 그곳도 MLB 구단이 쓸 수 있게 준비해놨기에 잘 썼을 거로 생각한다. 계약을 진행하는 과정에서 구장 상황이 큰 요소가 되진 않았다"고 돌아봤다. 김하성은 "내셔널리그에서 가장 강한 서부지구에서 뛰다가 아메리칸리그에서 가장 강한 동부지구로 오게 됐다. (타 지구) 팀들과 경기를 많이 하니 지구 이동은 큰 문제가 되지 않을 것 같다"며 "이정후와 김혜성이 서부지구에 있다. 혜성이가 계약한 것에 정말 축하한다. 경기는 본인들이 하는 것이니 잘할 거로 생각한다. 다치지 않고 잘 했으면 좋겠다. 연락은 항상 한다"고 말했다.차승윤 기자 chasy99@edaily.co.kr 2025.02.04 09:57
영화

[단독] 임지연 가고 박지현 왔다…강동원·엄태구 ‘와일드 씽’ 출연 [종합]

배우 박지현이 강동원, 엄태구와 혼성그룹을 결성한다.24일 영화계에 따르면 박지현은 영화 ‘와일드 씽’(가제) 출연을 최종 확정했다.‘와일드 씽’은 불미스러운 일로 사라진 잘나가던 3인조 혼성그룹 트라이앵글이 좌충우돌 재결합하는 이야기를 담은 작품이다. 극중 박지현이 연기할 인물은 트라이앵글의 홍일점 멤버다. 당초 임지연의 출연이 유력했으나 스케줄 등의 문제로 최종 불발됐다.트라이앵글의 또 멤버로는 강동원과 엄태구가 낙점됐다. 박지현이 강동원, 엄태구와 한 작품에서 만나는 건 이번이 처음이다.‘와일드 씽’의 메가폰은 영화 ‘달콤, 살벌한 연인’(2006), ‘이층의 악당’(2010), ‘해치지 않아’(2020) 등을 연출한 손재곤 감독이 잡는다. 제작은 천만 영화 ‘극한직업’(2019)을 만든 어바웃필름이 맡는다.지난 2017년 드라마 ‘왕은 사랑한다’로 데뷔한 박지현은 이듬해 영화 ‘곤지암’으로 유수영화제 신인여우상 후보에 오르며 업계 안팎의 주목을 받기 시작했다. 이후 드라마 ‘신입사관 구해령’, ‘브람스를 좋아하세요?’, ‘유미의 세포들’ 등을 통해 대중적 인지도를 올린 그는 드라마 ‘재벌집 막내아들’, ‘재벌X형사’로 연기력을 인정받았다. 특히 박지현은 지난해 11월 개봉한 영화 ‘히든페이스’를 통해 그간 본 적 없는 파격 연기 변신을 꾀하며 화제성은 물론, 영화의 흥행까지 이끌었다. 현재는 첫 코미디 영화 ‘동화지만 청불입니다’로 관객을 만나고 있다.한편 ‘와일드 씽’은 올 상반기 크랭크인 예정이다.장주연 기자 jang3@edaily.co.kr 2025.01.24 13:49
영화

[단독] 박지현, 강동원·엄태구 만난다…‘와일드 씽’ 출연 확정

배우 박지현이 강동원, 엄태구와 만난다.24일 업계에 따르면 박지현은 영화 ‘와일드 씽’(가제) 출연을 확정 지었다.‘와일드 씽’은 불미스러운 일로 사라진 잘나가던 3인조 혼성그룹 트라이앵글이 좌충우돌 재결합하는 이야기다.박지현은 트라이앵글의 홍일점으로, 강동원과 엄태구와 호흡을 맞춘다. 당초 이 역할에는 임지연이 거론됐으나 스케줄 문제로 최종 출연이 불발됐다.메가폰은 영화 ‘달콤, 살벌한 연인’(2006), ‘이층의 악당’(2010), ‘해치지 않아’(2020) 등을 연출했던 손재곤 감독이 잡으며, 천만 영화 ‘극한직업’(2019)을 만든 제작사 어바웃필름이 제작을 맡는다. 크랭크인은 올 상반기 예정이다.한편 박지현은 지난해 영화 ‘히든페이스’에서 파격적인 열연을 펼치며 주목 받았다. 최근에는 신작 ‘동화지만 청불입니다’로 관객을 만나고 있다.장주연 기자 jang3@edaily.co.kr 2025.01.24 11:44
뮤직

‘앤톤父’ 윤상→ ‘이효리 남편’ 이상순, 본업으로 2025 MBC 라디오 밝힌다 [종합]

그룹 라이즈 멤버 앤톤의 아빠 윤상과 가수 이효리 남편 이상순까지, 개성있는 아티스트들이 MBC라디오의 새 얼굴로 청취자를 찾아온다. 소소한 사연, 일상에서 듣기 어려운 음악을 소개하며 라디오만의 변하지 않는 편안한 매력을 전파한다는 계획이다.13일 오후 서울 마포구 상암동 MBC에서 MBC라디오 개편 기자간담회가 열렸다. 행사에는 MBC FM4U(91.9MHz) ‘오늘 아침 윤상입니다’의 진행자 윤상, ‘완벽한 하루 이상순입니다’의 이상순, ‘친한친구 이현입니다’의 이현, 각 프로그램의 연출을 맡은 송명석, 황종현, 최지민 PD가 참석했다.1999년부터 2002년까지 3년 동안 ‘윤상의 음악살롱’을 진행 후 22년 만에 ‘오늘 아침 윤상입니다’로 라디오 DJ로 복귀한 윤상은 남다른 감회를 밝혔다. 윤상은 “먼길을 떠나 집에 온 기분이 든다. ‘오늘 아침’을 정지영 씨가 12년간 너무 잘 해주셨기 때문에 나에게 섭섭함을 느끼는 청취자가 있기도 하겠지만 22년 전 내가 진행한 아침 라디오의 청취자를 다시 만나 다행이고 반가운 마음으로 맞아주는 것 같아서 감사하다”고 말했다. 윤상은 이어 과거와 비교해 달라진 부분이 있냐고 묻자 “라디오라는 매체가 그렇게 눈에 보이게 바뀌면 그게 문제 아닐까 싶다. 특별히 변한 게 있다면 사옥이 좋아졌고 식당이 좋아졌다”며 웃었다. 그러면서 “손으로 LP를 틀던 때부터 지금은 디지털로 (음악을)틀어드리지만 변하지 않는 건 사연에서 오는 일상이다. 라디오에 나오는 사소한 이야기는 다른 매체에서 다루기엔 너무나 사소해 다루기 어렵다. 이런 변하지 않는 패턴 때문에 라디오가 그 순기능을 잘 지키고 있다고 생각한다”고 전했다.윤상은 앤톤이 소속된 그룹 라이즈의 게스트 출연 소망도 밝혔다. 그는 “내가 알기로 라이즈가 공식적으로 라디오에 출연한 적은 없다. 앤톤의 아빠로서 ‘오늘 아침’이 아닌 다른 채널에 게스트로 먼저 출연 한다면 굉장히 섭섭할 거 같다”고 능청스레 말했다. ‘완벽한 하루’를 통해 고정 DJ를 처음 맡게 된 이상순은 “작년이랑 재작년에, 배철수 DJ가 자리를 비울 때 스페셜 DJ를 몇 번 한 적 있다. 그때 듣고 아내가 ‘너무 좋으니까 기회가 되면 꼭 DJ를 하면 좋겠다고 하더라’”면서도 “대신 밖에 맨날 나가야 한다는 것에 아내가 부담을 느끼고 있다. 밥을 해야 한다는 것 때문에”라며 웃었다.초대하고 싶은 게스트로는 배우 한석규를 꼽았다. 이상순은 “한석규의 영상을 봤는데 너무 말씀하는 게 내가 좋아하는 스타일이었다. 그런 분들의 취향이 궁금하고 개인적으로 어떤 음악을 듣고 무슨 생각을 하는지 궁금하다. 아직까지 대답은 없으신 데 이 자리를 통해서, 혹시 연이 닿는다면 모시고 싶다”고 바람을 드러냈다. 이현은 밤 12시부터 새벽 2시까지 심야 라디오 ‘친한친구’를 진행하는 게 힘들지 않냐는 질문에 “원래 작업할 때도 보통 오후 4시 정도 회사 와서 작업 하다가 집들어가면 새벽 5시 정도 된다. 이 패턴이 지겨워서 아침형 인간이 되보고자 노력하던 시점에 DJ가 되는 바람에 다시 원래대로 돌아왔다”며 “익숙한 패턴이긴 하다”고 말했다.‘친한친구’ 첫 방송 때 방탄소년단(BTS) 멤버 제이홉이 게스트로 출연해 화제가 된 것에 대해 “미국에서 바쁘게 스케줄하고 있었는데 제이홉이 흔쾌히 와줬다”며 “솔직한 생각은 첫 게스트가 제이홉이라서 굉장히 부담스러웠다. 배부른 소리 일수도 있지만 대스타기도 하고 회사 후배기도 한데 능숙하지 않은 모습을 바로 앞에서 보여준다는 게 부담스럽고 미안했다. 아미(BTS 팬덤명)가 굉장히 많이 와줘서 더 감사했다”고 고마움을 드러냈다.이현은 섭외하고 싶은 게스트로 “시기가 맞게 된다면 (소속사 후배인) BTS 완전체가 컴백하는 날 그에 맞춰서 서태지가 나와주시면 좋겠다”며 “K팝 아이돌의 선구자인 분과 K팝이 세계적으로 알려지는 데 공헌한 두 아이돌의 만남이 있으면 역사적인 순간이 될 것 같다. 사랑해요. 서태지 선배님”이라고 너스레를 떨었다.한편 ‘오늘 아침 윤상입니다’는 매일 오전 9시, ‘완벽한 하루 이상순입니다’는 매일 오후 4시, ‘친한친구 이현입니다’는 월~목요일 밤 12시 MBC FM4U에서 방송된다.강주희 기자 kjh818@edaily.co.kr 2025.01.13 15:25
스타

[왓IS] 뉴진스 하니 ‘불법체류 신고’에…서울출입국 “소속사 정리되는 대로 조치”

그룹 뉴진스 멤버 하니의 불법체류 신고와 관련해 국민신문고가 답했다.10일 법무부 서울출입국 외국인청 조사과(이하 서울출입국)는 하니의 불법체류 신고 민원 건에 대해 “제3자인 특정 외국인의 출입국관리법 위반 여부 등 개인적인 세부사항을 답변드리기 어렵다”라고 밝혔다.다만 “출입국·외국인관서에서는 ‘E-6 비자’ 체류자격으로 체류하는 외국인 연예인의 경우 국내 소속사와의 고용계약 등을 바탕으로 국내 체류자격, 체려기간 등을 결정하고 있다”며 “당사자간에 고용관계가 정리되는 대로 그에 따른 조치를 취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즉 현재 진행 중인 뉴진스와 소속사 어도어 간 전속계약 향방에 달릴 전망이다. 하니는 호주와 베트남 이중 국적자로, 국내에서 체류하며 활동하기 위해서는 예술흥행비자인 ‘E-6 비자’ 연장이 필요하다.하니는 어도어와의 계약으로 비자를 발급받았던 상태였으나 올 초 만기 되는 것으로 알려져있다. 지난해 11월 기자회견에서 뉴진스가 29일을 기점으로 어도어와의 전속계약 해지를 선언한 바, 익명의 시민은 국민신문고를 통해 호주·베트남 이중 국적을 가지고 있는 하니를 불법체류자로 신고했다. 해당 내용에 서울출입국이 답변한 것이다.어도어 측은 앞서 “뉴진스와의 전속계약은 여전히 유효하기 때문에 절차에 따라 비자연장을 위한 서류를 준비 중”이라는 입장을 전했다. 그러나 뉴진스는 전속계약 종료로 보고 지난 4일 일본에서 개최된 ‘제39회 골든디스크’를 기점으로 어도어와의 예정된 스케줄 활동을 마무리 한 바, 전속계약 유효 소송의 향방에 하니의 비자 만료 문제가 작용할 지 귀추가 주목된다.이주인 기자 juin27@edaily.co.kr 2025.01.10 18:33
예능

포켓돌 측 “‘프로젝트7’ 측, 활동 병행 가능하다며 출연 유도…아티스트 접촉까지 차단” [전문]

포켓돌스튜디오가 JTBC ‘프로젝트7’ 최종 데뷔조 매니지먼트를 담당하는 언코어와 자사 아티스트 활동 계약 문제로 갈등을 빚고 있는 상황에 대해 입장을 밝혔다.10일 포켓돌스튜디오의 법률대리인 법무법인 광야 양태정 변호사는 입장문을 통해 “금일 언코어 측이 특정 소속사의 계약 위반 행위와 관련해 법적 조치를 취하겠다고 밝힌 입장문에 대해 유감을 표한다. ‘프로젝트7’ 측은 5년간 동거동락한 BAE173과 프로그램 출연과 관련해 사전에 활동 병행 출연 계약서를 썼으나 최종 멤버가 선발되자 갑자기 말을 바꾼 사실에 대해 우려와 참담함을 금하지 못하고 있다”고 밝혔다.양 변호사는 “당사는 제작진의 요청으로 ‘프로젝트7’에 자사 아티스트 및 연습생을 출연시켰고, 그중 BAE173 제이민(전민욱)과 연습생 사쿠라다 켄신이 데뷔조에 선정됐다. 출연을 하면서 당사는 제작진에게 최종 선발이 확정될 경우 활동을 병행한다는 내용의 출연 계약서를 작성했다”며 “언코어 측의 주장은 사실과 다르다”고 말했다.이어 “이러한 상황에서 언코어 측은 당사와 당사 소속 아티스트들의 접촉을 차단하는가 하면 숙소 위치도 알려줄 수 없다고 밝혔다. 당사는 두 사람의 소재 파악을 위해 수차례 연락하고 싶다는 의사를 전달했지만 계속 묵살당했으며, 특히 당사는 미성년자인 사쿠라다 켄신의 한국 내 보호자 역할도 수행하고 있는 만큼 지난 8일 경찰에 두 사람이 안전한지 실종 신고를 했다”며 “그 과정에서 언코어 측은 출동한 경찰에 두 사람이 부모님과 같이 있다는 거짓말을 했고, 경찰이 부모님에게 사실 여부를 확인하자 그제야 연습실에 있다고 실토하는 등 신뢰를 깨는 행동을 보였다”고 설명했다.그러면서 “활동 병행이 가능하다고 출연을 유도했으면서, 데뷔조로 선정되자 활동 병행은 불가능하다고 말을 바꾼 건 ‘프로젝트7’”이라며 “당사는 ‘프로젝트7’ 측의 이 같은 행태를 강력히 규탄하며 모든 법적 조치를 취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다음은 포켓돌스튜디오 공식입장 전문.안녕하세요. 포켓돌스튜디오의 법률대리인 법무법인 광야 양태정 변호사입니다.금일 언코어 측이 특정 소속사의 계약 위반 행위와 관련해 법적 조치를 취하겠다고 밝힌 입장문에 대해 유감을 표합니다. JTBC 오디션 프로그램 ‘프로젝트7’ 측은 5년간 동거 동락한 BAE173과 프로그램 출연과 관련해 사전에 활동 병행 출연 계약서를 썼으나 최종 멤버가 선발되자 갑자기 말을 바꾼 사실에 대해 우려와 참담함을 금하지 못하고 있습니다.언코어 측은 입장문을 통해 “’프로젝트7’ 모든 출연자 및 출연자 소속사는 출연계약 당시 출연자가 프로젝트 그룹 최종 멤버로 발탁되는 경우 언코어의 사전 승인 없이 프로젝트 그룹 외의 활동을 할 수 없다는 점을 충분히 인지하고 있었다”라고 주장하고 있습니다. 이와 동시에 “그런데 특정 소속사는 출연계약 체결 이후 출연계약 내용에 반하는 국내외 행사 등을 추진했으며, 나아가 개별 그룹 활동을 프로젝트 그룹 클로즈 유어 아이즈 활동과 병행하겠다는 일방적인 주장을 하고 있어 해당 아티스트뿐만 아니라 다른 멤버들에게 상당한 피해를 입히고 있다”라고 밝히고 있습니다.이러한 언코어 측의 주장은 사실과 다릅니다. 당사는 제작진의 요청으로 JTBC 오디션 프로그램 ‘프로젝트7’에 자사 아티스트 및 연습생을 출연시켰고, 그중 BAE173 제이민(전민욱)과 연습생 사쿠라다 켄신이 데뷔조에 선정됐습니다. 출연을 하면서 당사는 제작진에게 최종 선발이 확정될 경우 활동을 병행한다는 내용의 출연 계약서를 작성했습니다.작성한 ‘프로젝트7’ 출연 계약서에는 본 계약 체결 전에 이미 출연이 확정되고 본 계약 체결 시 ‘제작사’에게 해당 사실을 고지한 경우는 예외로 한다고 적시돼 있습니다. 또한 ‘출연자’는 36개월간의 활동 기간 동안 전항에 따라 체결한 매니지먼트 계약에 따른 상업활동을 다른 활동보다 우선해야 하며, 전항에 따른 매니지먼트 계약 체결 전에 이미 출연이 확정된 다른 계약 내용이 있는 경우 이를 사전에 ‘매니지먼트사’에게 고지하여 하고, 최종 데뷔조로서의 활동과 그 외의 다른 활동이 충돌하지 않도록 사전에 ‘매니지먼트사’에게 스케줄을 고지하고 일정을 조율하여야 한다고 명기돼 있습니다. 이 같은 활동 병행에 대해선 ‘프로젝트7’에 출연한 아티스트들과 ‘프로젝트7’ 제작진까지 모두 인지가 돼 있었던 부분입니다. 이에 당사는 출연 계약서에 따라 일정 조율을 위해 ‘프로젝트7’ 제작진에게 BAE173 음반 발매와 해외 투어 등 계약된 계약서도 모두 공유했습니다.하지만 ‘프로젝트7’ 제작진은 최종 데뷔조가 결정된 이후 병행 활동이 불가능하다는 내용이 포함된 언코어 매니지먼트 계약서를 보내왔습니다. 조율 사항이 많았던 만큼 당사는 매니지먼트 계약서에 날인을 하지 못했고, 그 상태로 당사 소속인 제이민과 사쿠라다 켄신은 ‘프로젝트7’ 데뷔조로 해외 일정을 소화하게 되었습니다. 이러한 상황에서 언코어 측은 당사와 당사 소속 아티스트들의 접촉을 차단하는가 하면 숙소 위치도 알려줄 수 없다고 밝혔습니다. 당사는 두 사람의 소재 파악을 위해 수차례 연락하고 싶다는 의사를 전달했지만 계속 묵살당했으며, 특히 당사는 미성년자인 사쿠라다 켄신의 한국 내 보호자 역할도 수행하고 있는 만큼 지난 8일 경찰에 두 사람이 안전한지 실종 신고를 했습니다. 그 과정에서 언코어 측은 출동한 경찰에 두 사람이 부모님과 같이 있다는 거짓말을 했고, 경찰이 부모님에게 사실 여부를 확인하자 그제야 연습실에 있다고 실토하는 등 신뢰를 깨는 행동을 보였습니다. 언코어 측은 입장문을 통해 “특정 소속사의 이기적인 행동을 좌시하지 않겠다. 특정 소속사의 의도적인 활동 방해 행위가 계약 위반, 부정경쟁행위 등 불법행위에 해당한다는 점을 엄중히 경고하며 모든 법적 조치를 취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활동 병행이 가능하다고 출연을 유도했으면서, 데뷔조로 선정되자 활동 병행은 불가능하다고 말을 바꾼 ‘프로젝트7’입니다. 의도적인 활동 방해 행위를 자행하는 특정 소속사가 누구인지 되묻고 싶습니다. 이후 계속해서 해당 건에 대해 인정하지 않을 시에는 계약서 및 그간 주고 받은 메일 등을 공개할 의사가 있습니다. 당사는 JTBC ‘프로젝트7’ 측의 이 같은 행태를 강력히 규탄하며 모든 법적 조치를 취할 계획입니다.감사합니다.강주희 기자 kjh818@edaily.co.kr 2025.01.10 16:43
문화

뉴진스, 어도어와 약속한 스케줄 마무리... 본격 독자노선 [IS포커스]

“뭐가 됐든 최선을 다해서 끝까지.”그룹 뉴진스가 지난 4일 일본 후쿠오카 미즈호 페이페이 돔에서 열린 ‘제39회 골든디스크어워즈’에서 본상을 포함해 총 2관왕을 차지한 후 SNS에 올린 글이다. ‘골든디스크’를 기점으로 어도어와 약속한 외부에 공개된 공식 스케줄을 마무리한 뉴진스. 이들이 이 말대로 자신들 앞에 놓인 리스크를 넘어 어떻게 새로운 미래를 개척해 나갈지 관심이 쏠린다. ◇하니 비자 문제 해결 관심 뉴진스 멤버 중 하니는 호주, 베트남 이중 국적으로 한국 국적을 갖고 있지 않다. 다니엘은 어머니가 한국 국적이라 호주와 한국, 이중 국적이다. 통상 외국인 연예인이 한국에서 활동하려면 소속사와 ‘고용 계약’을 조건으로 하는 예술흥행(E-6)비자를 발급받는다. 하니의 비자는 올해 초에 만료되는 것으로 전해졌다. 어도어는 “뉴진스와의 전속계약은 여전히 유효하다”며 “절차에 따라 비자 연장을 위한 서류를 준비 중”이라는 입장을 밝혔다.다만 하니가 어도어에서 연장한 비자로 활동할 경우 전속계약 유효 확인 소송에 유불리가 어떨지는 지켜봐야 한다. 앞서 뉴진스의 전속계약 해지 통보에 어도어는 전속계약 유효 확인의 소를 제기했다. 법무법인 광야 양태정 변호사는 “어도어를 통해 발급받은 비자로 하니가 활동하게 되면 어도어 측에서 전속계약 유효 근거로 활용 할 수 있다”고 짚었다. 반면 뉴진스 멤버들이 지난해 11월 27일 긴급 기자회견에서 “기존에 어도어에서 잡힌 스케줄은 그대로 진행할 것”이라고 밝힌 만큼, 어도어와 약속한 일을 하는 터라 어도어에서 하니의 비자를 연장하는 건 당연한 것이라는 주장도 있다. 뉴진스가 새 소속사에 들어가 하니 비자를 새로 발급받을 수도 있다. 어도어에서 먼저 비자를 신청했을 경우 이중 비자 신청이 될 가능성이 있다는 점은 걸림돌이다. 법무부 관계자는 “비자 신청의 경우 이중으로 가능하나 나중에 신청한 쪽이 기시청권 때문에 반려될 가능성이 있다”고 말했다. 하니의 개인정보인 비자 만료 기간이 어떻게 흘러나왔는지와는 별개로 이 문제가 넘어야할 산인 것만은 분명하다. #뉴진스 이름은 어떻게..새 이름? 제3의 방법? 그룹명도 아직은 미지수다. 뉴진스 이름에 대한 상표권은 현재 어도어가 가지고 있다. 뉴진스는 어도어와 전속계약 해지 선언 이후 출연한 ‘김현정의 뉴스쇼’, 요아소비 콘서트, 각종 시상식 등에서 그룹명을 일절 언급하지 않고 있다. 민희진 어도어 전 대표와 함께한 보그 코리아 화보에서도 다섯 멤버 이름으로 표지에 실렸다. 팬들은 뉴진스가 ‘진즈 포 프리’라는 새 SNS 계정을 개설한 만큼 상표권을 되찾기보단 새 그룹명을 물색할 것이란 해석에 힘을 싣고 있다. 하지만 뉴진스 멤버들이 기자회견에서 “뉴진스라는 이름의 권리를 가져올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힘주어 말했던 터라, 제3의 방법이 나올 가능성도 있다. 양측이 합의할 가능성은 현재로선 요원하지만, 어도어에서 전속계약 유효 확인 소송을 제기한 만큼 그 결과에 따라 추후 논의가 진행될 수도 있다. ◇앨범 발매·콘서트는 언제쯤?뉴진스는 어도어와 분쟁 속에서도 지난해 갤럽이 조사한 ‘올해를 빛낸 가수’에서 2년 연속 2위를 차지했다. 오히려 소속사와 갈등을 겪으면서 팬덤 결속력이 단단해졌다는 분석도 있다. 2024년 뉴진스가 쌓아 올린 업적은 실로 대단했다. 해외 아티스트로서 최단기간(1년 11개월)내 도쿄돔에 최초 입성했고, 더블 싱글 ‘슈퍼내추럴’과 ‘하우 스위트’가 미국 빌보드 차트 및 국내 주요 음원차트에서 호성적을 거뒀다. 하재근 문화 평론가는 “뉴진스와 어도어의 법정 싸움 결과와 상관없이 팬들은 뉴진스를 변함없이 지지할 확률이 높다. 그룹명이 바뀌어도 마찬가지일 것”이라면서 “뉴진스가 이길 경우 활동 제약이 풀리면서 현재의 위상을 그대로 이어가거나 뛰어넘을 수 있다”고 전망했다. 다만 뉴진스가 새로운 길을 개척하기 위해선, 앨범 활동과 콘서트 등을 통해 활발한 활동이 이뤄져야 한다. 앞서 어도어는 올해 3월 뉴진스의 국내 팬 미팅, 6~7월 정규앨범 발매, 8월 이후 월드 투어를 계획 중이며 새로운 프로듀서도 섭외 중이라고 밝힌 바 있다. 그러나 뉴진스가 어도어와 동행하는 것을 거부했기 때문에 이 계획대로 뉴진스가 움직일 가능성은 사실상 없다. 당초 뉴진스는 지난해 도쿄돔 팬콘서트에 이어 국내에서 팬콘서트를 할 계획이었으며, 올초 새 앨범과 월드투어 계획을 갖고 있었던 것으로 전해졌다. 뉴진스가 자신들의 방법으로 연기된 이 계획을 어떻게 이룰지는 지켜봐야 할 것 같다. 현재 뉴진스는 비공개 광고 일정만 소화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앨범 발매 및 공연 일정 등은 어도어가 제기한 전속계약 유효 확인 소송이 어느 정도 마무리된 뒤 공개될 것으로 보인다. 뉴진스 멤버 다니엘은 지난 6일 SNS에 “2025년에는 더 많은 무대에서 버니즈와 만나 신나게 놀아보는 거야. 개인적으로 많은 아티스트들과 만나 컬래버도 하고 곡도 만들고 싶어”라고 적었다. 그 바람대로 뉴진스의 한 해가 신나게 펼쳐질지, 이들의 행보에 국내외 팬들의 기대와 관심이 쏠린다. 김지혜 기자 jahye2@edaily.co.kr 2025.01.09 06:05
사회

[제주항공 참사] 제주항공 "내년 3월까지 운항 최대 15% 감축"

지난 29일 여객기 참사를 낸 제주항공이 안전 관리 강화 차원에서 당분간 항공기 운항을 단축하기로 했다.김이배 제주항공 대표이사는 31일 서울 강서구 메이필드에서 열린 브리핑에서 "승객 불편을 최소화할 수 있는 범위 내에서 우선 3월까지 동계 기간 운항량을 10~15% 감축해서 운항 안정성을 더욱 강화하겠다"며 "상황을 수습하고 안전 대책을 강화해 신뢰 회복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제주항공은 정부와 구체적인 이행 방안을 논의할 예정이다. 이미 예약한 고객을 위해 대체할 수 있는 다른 항공사 노선 등을 선정하고 있다. 무리한 운항 스케줄을 축소하는 것은 아니라고 강조했다.사고가 나기 전 정비 인력은 급격하진 않지만 꾸준히 늘고 있었다는 설명이다.김 대표는 "2019년 정비사 수가 540명이었다. 대당 12.0명이었는데 지금은 41대 기준 대당 12.6명이다"며 "대당 수치로 2019년보다는 더 많은 정비사를 보유하고 있다"고 말했다. 국토교통부 기준에 충족하는 수준이다.2년 전 유사 사례로 일본 간사이공항에서 회항했다는 의혹이 온라인 커뮤니티에서 다시 확산한 것에 대한 해명도 내놨다.김 대표는 "이륙 중 관제탑에 버드 스트라이크(조류 충돌) 경고가 있었는데 앞서 가던 항공기가 대기 중이었던 상황이 전파된 것을 문제가 된 항공기 기장이 버드 스트라이크로 해석을 해서 회항했던 것"이라며 "당시 오랜 기간 엔진을 수리하면서 버드 스트라이크 흔적은 보였지만 결함은 없었다. 은폐 여부를 두고 경찰 조사까지 받았는데 무혐의로 결론이 났다"고 답했다.정길준 기자 kjkj@edaily.co.kr 2024.12.31 18:29
뮤직

[2024연말결산①] ‘승승장구’ 기대했던 대기업 하이브, 내홍에 ‘너덜너덜'

K팝 유일의 대기업 하이브는 올 한해 그야말로 바람 잘 날 없었다. 빅히트엔터테인먼트로 출발해 방탄소년단(BTS)을 데뷔시키고 2021년 하이브로 사명을 바꾼 뒤, 올해 엔터사 최초로 대기업으로 지정되는 등 승승장구를 이어갔지만 한편으로는 시시각각 터져 나온 이슈와 악재에 악몽 같은 2024년을 보냈다. 민희진 전 어도어 대표의 감사 사실이 외부에 공개되며 막이 오른 내홍은 어도어에서 데뷔한 뉴진스의 전속계약 해지 선언까지 이어지며 업계에선 ‘어도어 사태’로 명명될 정도로 거셌고 방탄소년단 슈가, 방시혁 의장 등 사내 톱 티어를 둘러싼 논란과 이슈까지 더해져 혼돈 그 자체였다. ◇ 민희진 vs 하이브민희진 전 어도어 대표와 모회사 하이브의 분쟁은 올해 가요계 최대 이슈였다. 이들의 분쟁이 수면 위로 떠오른 건 지난 4월, 민 전 대표와 어도어 경영진 등이 경영권을 찬탈해 독자 행보를 시도했다고 판단한 하이브가 이들에 대한 내부 감사 진행 사실을 공식화하면서부터였다. 내부 감사 사실을 만천하에 공개한 유례 없는 시도에 민 전 대표는 기자회견을 통해 자신에게 가해지는 의혹을 ‘마녀사냥’이라 규정하며 전면 반박에 나섰다. 민 전 대표는 자신이 ‘아일릿의 뉴진스 카피’ 및 하이브 내부의 병폐에 대해 공식적으로 문제 제기한 뒤 하이브가 돌연 감사에 돌입했다고 주장하며 경영권 찬탈 시도 의혹을 강력 부인했다. 이후 양측은 어도어 대표직을 둔 가처분 소송으로 맞붙었다. 1차 가처분에선 민 전 대표가 승리했으나 이후 어도어는 이사회를 통해 민 전 대표를 대표직에서 해임했다. 하지만 2차 가처분에서 하이브가 승기를 잡자 민 전 대표 어도어 이사직을 내려놓고 하이브를 떠났다. 뉴진스도 행동에 나섰다. 뉴진스는 지난 9월 긴급 라이브 방송을 통해 민 전 대표의 복귀를 요청하고, 멤버 하니는 10월 국정감사에 출석, 사내 따돌림 등 ‘직장 내 괴롭힘’을 폭로하며 현 어도어 경영진을 신뢰할 수 없다는 입장을 보였다. 결국 지난달 28일 어도어와 전속계약 해지를 선언했다. 현재 뉴진스는 어도어 소속 당시 잡혀 있던 공식 스케줄을 소화하는 것 외엔 독자 행보를 이어가고 있다. 어도어는 뉴진스를 상대로 법원에 전속계약유효확인의 소를 제기한 상태다. ◇ 슈가·방시혁·아이돌 품평 논란도데뷔 후 이렇다 할 사건·사고나 논란이 없던 방탄소년단도 멤버 슈가가 음주 상태로 전동 스쿠터를 운전한 혐의를 받으며 구설에 휘말렸다. 슈가는 지난 8월 6일 오후 11시께 서울 용산구 한남동 길거리에서 술을 마신 채 전동 스쿠터를 몬 혐의로 약식 기소돼 1500만원의 벌금형을 받았다. 적발 당시 슈가는 ‘맥주 한 잔 정도 마셨다’는 취지로 진술했지만 실제 혈중알코올농도는 면허 취소 기준(0.08%)의 약 3배에 달하는 0.227%로 조사돼 논란이 됐고, 첫 사과문에서 경위를 설명하며 ‘전동 스쿠터’가 아닌 ‘전동 킥보드’로 표현해 사건을 축소하려 한다는 의혹도 일었다.슈가 논란이 채 가시기 전에 오너 리스크도 불거졌다. 방시혁 의장이 아프리카TV BJ인 과즙세연과 미국 로스앤젤레스 베벌리힐스에서 함께 있는 목격담이었다. 하이브는 방 의장이 과즙세연의 언니와 먼저 만나 엔터 사칭범 관련해 조언을 해주며 친분을 쌓았고, 이후 두 사람이 LA에 함께 오게 되면서 관광지 및 식당을 예약해준 게 전부라며 수습했으나 누리꾼의 추론이 뒤따르며 비난이 이어졌다. 또 방 의장이 2020년 하이브 상장 당시 하이브 지분을 보유한 사모펀드(PEF)와 기업공개(IPO) 조건으로 투자 이익의 약 30%를 받는 계약을 체결, 상장 후 이들에게서 총 4000억원 안팎의 금액을 받은 사실이 뒤늦게 알려지며 파장이 일었다. 방 의장은 해당 이익의 상당 부분을 유상증자 방식으로 회사에 귀속시켰으나 해당 주주간계약 내용을 하이브 IPO 과정에 공개하지 않았고, 금융감독원에 제출하는 증권신고서에도 관련 내용이 기재되지 않은 점이 지적됐다. 하이브는 관련 법령 위반 사항이 없고, 신고사항이 아니라고 판단했다는 입장을 내놨지만 결과적으로 주주들의 신뢰를 다시 한 번 잃었다. 그런가하면 하이브는 업계 동향을 취합한 자료, 일명 ‘하이브 내부 보고서’를 작성해 온 사실까지 드러나며 회사 리스크는 정점을 찍었다. ‘위클리 음악산업 리포트’라는 제목의 문서를 하이브 및 산하 레이블 최고 책임자들에게 발송해왔는데 여기엔 타 회사 아이돌 외모를 원색적으로 품평하는 내용이 담겨 충격을 안겼다. 결국 이 사안은 10월 국정감사장까지 올라가 국회의원들의 공개적인 질타를 받았다. ◇ 마지막엔 웃지 못한 투어스·아일릿플레디스 신인 보이그룹 투어스와 빌리프랩 신인 걸그룹 아일릿은 데뷔곡으로 엄청난 성과를 거뒀지만 마냥 웃진 못했다. 지난 1월 데뷔한 투어스는 ‘첫 만남은 계획대로 되지 않아’로 멜론 연간 스트리밍 1위에 오를 정도로 압도적인 음원 파워를 보여줬지만 전작 대비 후속곡들이 터지지 못하며 전반적으론 하락추세를 보였다. 지난 3월 데뷔한 아일릿도 데뷔곡 ‘마그네틱’이 K팝 데뷔곡 최초로 빌보드 메인 싱글 차트 ‘핫 100’과 영국 ‘오피셜 싱글 톱 100’ 동시 진입이라는 진기록을 세운 데 이어, 빌보드 2024년 연말 결산 차트 중 ‘글로벌 200’ 61위, ‘글로벌(미국제외)’ 29위를 차지하며 K팝 그룹의 노래 중 가장 높은 순위를 차지했다. 하지만 아일릿은 지난 10월 내놓은 미니 2집 ‘아윌 라이크 유’가 전작 대비 국내에서 별 반응을 보이지는 못했다. 아일릿은 뉴진스와의 유사성 논란에 발목을 잡혀 데뷔 첫 해 내내 곤욕을 치렀다. 박세연 기자 psyon@edaily.co.kr 2024.12.30 06:00
해외축구

‘평점 0점 선수까지’ 토트넘 우려 현실이 됐다…무너진 수비 ‘초비상’

2경기 9실점. 수비수들의 연이은 부상 이탈 속 토트넘을 둘러싼 우려도 현실이 됐다.토트넘은 23일(한국시간) 영국 런던의 토트넘 홋스퍼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4~25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17라운드 홈경기에서 리버풀에 3-6으로 완패했다.토트넘이 EPL 한 경기에 6실점을 허용한 건 지난해 4월 뉴캐슬 유나이티드 원정 이후 1년 8개월 만이다.토트넘은 이날 슈팅 수에서 무려 9-24로 크게 밀렸고, 특히 슈팅 24개 중 18개를 박스 안에서 허용했다. 상대 공격진에 수비가 완전히 무너졌다는 의미다.모하메드 살라를 앞세운 리버풀 공격진이 워낙 쟁쟁하다는 점도 부정할 수 없지만, 그보다 토트넘 수비진에 생긴 심각한 전력 누수로 인해 수비진이 완전히 무너진 모양새다.리버풀전만 하더라도 크리스티안 로메로와 미키 판더펜, 두 명의 핵심 센터백뿐만 아니라 백업 수비수 벤 데이비스, 굴리엘모 비카리오(골키퍼) 등이 부상으로 뛰지 못했다.이날 토트넘 중앙 수비진은 아치 그레이와 라두 드라구신, 그리고 골문은 프레이저 포스터가 지켰다. 살라와 루이스 디아스, 코디 각포 등이 포진한 리버풀 공격진을 막기엔 한참 역부족이었다. 실제 경기 후 영국 매체 스퍼스웹은 센터백 드라구신에게 “경기 내내 갈피를 잡지 못했다. 얼마나 형편없었는지 표현할 말이 많지 않아 점수로 대신하겠다”며 0점이라는 굴욕적인 평점을 매겼다. 포스터 골키퍼와 그레이에게도 각각 평점 2점씩 주는 데 그쳤다.문제는 비단 이번 리버풀전만의 문제가 아니라는 점이다. 4골이나 터진 덕분에 가까스로 승전고를 울리긴 했으나 사흘 전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와의 카라바오컵(리그컵)에서도 토트넘은 무려 3실점을 허용했다. 그때도 중앙 수비진과 골키퍼는 리버풀전과 같았다. 최근 2경기에서 무려 9실점이나 허용한 것이다.그나마 앞서 최하위 사우샘프턴전이나 한 수 아래인 레인저스(스코틀랜드)전은 각각 무실점과 1실점 경기를 치렀으나, 만만치 않은 팀들과의 만남에서 수비 불안이 고스란히 드러나고 있는 셈이다.오는 27일 노팅엄 포레스트 원정 등 앞으로 3~4일 간격으로 경기가 계속 예정돼 있는 데다, 아직 핵심 수비진의 부상 복귀 여부가 불투명한 상황이라 수비진이 언제 안정화될지도 미지수다. 겨울 이적시장을 통해 골키퍼와 센터백 보강이 절실하다는 현지 비판이 나오는 배경이다.엔지 포스테코글루 감독은 리버풀전 6실점 완패 이후 “어려운 날이었고, 아픈 결과였다. 리버풀은 매우 좋은 팀이다. 우리가 그들과 같은 수준에서 경쟁하기엔 부족했다. 에너지가 부족했고, 따라잡기 쉽지 않았다”며 “부상 선수들이 돌아오고 있다. 스케줄을 소화하는 데 큰 도움이 될 것이다. 다만 적합한 선수가 있다면 영입할 것”이라고 말했다.김명석 기자 2024.12.23 16: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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