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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악에 바쳐’ 이진리 “‘연참’ 재연배우 알아봐 이런게 인지도구나”[일문일답]

배우 박유천의 영화로 유명세를 탄 ‘악에 바쳐’는 극장 개봉을 추진하다 무산됐다. 다행히 IPTV를 통해 대중에게 공개된 이 영화에서 눈에 띈 인물은 박유천과 호흡을 맞춘 이진리였다. 영화는 박유천이 맡은 태홍과 새터민 출신의 홍단(이진리 분)은 서로를 위로하고 구원하는 이야기가 주를 이룬다. 단순히 남녀 간의 사랑을 넘어 서로를 이해하고 진정으로 마주하는 내용을 담고 있다. 이진리는 말 많고 탈 많았던 박유천을 상대로 밀리지 않는 연기력을 발산하며 캐릭터의 아픔을 자신의 것으로 소화했다. -영화를 대중에 공개한 소감은. “지난해 개봉을 하려다 무산이 됐는데, 이전에 코로나 팬데믹 시기여서 촬영이 딜레이도 됐고 로케이션 장소도 구하기 어려웠다. 촬영 일정이 워낙 타이트해 개봉할 수 있을까 싶었다. 극장 개봉은 못 했지만 IPTV를 통해 오픈하게 됐다. 그것도 운명이라고 생각한다.” -상대역 박유천에 대한 부담은 없었나. “외적인 부담은 없었다. 여자 주인공이 먼저 캐스팅된 상태였다. 촬영을 준비하는 동안 상대가 누가 됐든 홍단 역할을 잘 해내 작품에 누가 되지 않았으면 좋겠다는 생각이 제일 컸다. 박유천 선배의 각오도 마찬가지였을 거다.” -부담이었던 점은 무엇이었나. “준비를 열심히 해도 잘하고 싶다는 생각이 더 컸다. 오히려 연기가 잘 안 나온다 느껴져 아쉬웠다. 3~6개월가량 준비를 했는데 촬영 시간이 많지 않아 내 노력을 작품에 녹이기까지 어려웠다.” -박유천에 대해 느낀 점은 무엇인가. “배우로서 존경하게 됐다. 신인 배우와 함께 작업하는 게 껄끄러울 수 있는데 나를 존중해주는 게 느껴졌다.” -새터민에 아이가 있는 캐릭터를 어떻게 이해했나. “나와 비슷한 부분이 아예 없었다. 새터민인데 어릴 때 낳은 아이가 불치병이라 한국에서 병원비를 보태려 사채를 이용했다 사기를 당해 돈을 강탈당한 상황이었다. 돈을 벌기 위해 업소에서 일하는데 일하는 곳도 서울이 아닌 차이나타운이라는 설정. 그야말로 생계와 딸을 위해 사는 사람이었다.” -캐릭터에 공감이 간 지점은. “홍단이를 오래 준비하다 보니 애착이 많다. 생각하면 마음이 짠하다. 감독님의 홍단이로 보이고 싶었는데 준비를 하면서 내가 홍단이 아닐까 하는 느낌도 받았다. 홍단이가 극 중 송금 브로커에게 돈을 뺏기고 주저앉아 우는 장면을 찍었을 때 감독님이 컷을 한 뒤 꼭 안아줬다. 드디어 홍단이가 됐구나 하는 마음에 뿌듯했다.” -새터민 연기는 어떻게 소화했나. “탈북 상황을 생생하게 담은 다큐멘터리를 많이 봤다. 정말 울기도 많이 울었다. 또 예능 ‘지금 만나러 갑니다’도 많이 봤다. 아름답고 예쁜 분들의 탈북 이야기를 들으며 연기에 도움을 받았다. 새터민 유튜버와 연락이 닿아 전화 통화를 하면서 도움을 구했다.” -서울말, 북한말, 중국어까지 극 중 다양한 말씨를 구사했는데. “촬영을 준비하는 3개월 동안 언어도 배웠다. 사실 제일 연기하며 가장 아쉬웠던 것이 언어적인 부분이었다. 짧은 대사이긴 해도 아쉬웠다. 제작진 중에 중국인 스태프가 있어 틈틈이 지도를 받았다. 그럼에도 한계는 있었다.” -마스크를 착용하고 강남역 한복판서 촬영한 점이 눈에 띄었는데. “다행히 코로나 시국이라 유동인구가 많은 강남역에서 촬영하는 데 어려움이 없었다. 마스크를 쓰고 있어 알아보는 분들이 적어 길거리를 활보했다.” -이진리라는 이름이 인상적인데. “예명이다. 진리라는 이름은 어느 날 반신욕을 하며 책을 읽는데 진리라는 단어가 눈에 들어왔다. 예명으로 하면 어떨까 가족들과 상의해 결정한 이름이다. 영화 활동을 하면서 진리로 부르고 있는데 아직도 어색하다. 할아버지가 지어준 본명은 선주인데 개명을 준비 중이다.” -예능 ‘연애의 참견’ 재연배우로 알려져 있는데. “사실 ‘연참’ 활동을 많이 하지 않았는데 임팩트 있는 캐릭터 덕분에 많이 알아봐 준다. 공연 쪽으로 오래 일했는데 ‘연참’으로 알아보는 일이 많았다. ‘이런 게 인지도구나’하고 TV의 힘을 았다. 앞으로 더 열심히 해서 배우 이진리로 알아봐 줬으면 좋겠다.” -인지도 경험은 있었나. “식당에 갔는데 어디서 많이 본 것 같다면서 사인을 요청하더라. 사인이 없을 때라 이름 석 자를 적었다. 사인을 만들어 나중에 바꿔드리겠다고 했다.” -원로배우 이순재가 스승인데. “가천대학교 연기예술학과 1기다. 석좌교수님과 학생으로 직접 연기를 배우고 공연도 함께 만들었다. 1기에 대해 애착이 있어 많이 예뻐한다. 나에게 은사님이자 정신적 지주다.” -올해 결산을 하자면. “작품 복이 있기보다 인복을 받았다. 주변에서 도와주려는 분들이 많았다. 회사도 들어갔다. 이제 나만 열심히 하면 된다. 더 분방해서 좋은 모습을 보이겠다.” 이현아 기자 lalalast@edaily.co.kr 2022.12.08 08: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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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게인 마이 라이프' 동시간대 1위→자체 최고 경신까지 '승승장구'

SBS ‘어게인 마이 라이프’ 이준기가 본격적인 레벨업 부스터를 가동했다. 특히 이준기에게 인생 2회차 기회를 준 저승사자가 이경영의 수행비서 차주영으로 밝혀지는 등 얽힌 인물들의 연결고리가 하나씩 풀리며 안방극장에 또 다른 재미를 선사했다. 지난 15일 방송된 SBS 금토드라마 ‘어게인 마이 라이프’의 3회 시청률은 수도권 8.5%, 전국 8.1%, 순간 최고 시청률 9.9%로 동 시간대 1위를 차지하는 것은 물론 자체 최고 시청률을 또 한번 경신하며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다. 2049 시청률 역시 3.3%를 기록하며 상승세를 이어갔다. (닐슨 코리아 제공) 김희우(이준기 분)는 인생 1회차에서 자신을 죽인 닥터K(현우성 분)에게 또다시 살해당하는 악몽을 꿀 만큼 심적 부담감이 심했다. 이에 다시 한번 마음을 가다듬은 김희우는 체력, 공부 2마리 토끼를 잡으며 능력치 향상에 집중했다. 그러던 중 뜻밖의 소식을 듣게 됐다. 김규리(홍비라 분)가 아버지 회사의 부도로 집이 경매로 넘어가고 학업을 포기해야 할 위기에 놓인 것. 이 같은 이유로 김희우의 이전 삶에서 김규리는 없었던 것이다. 이에 김희우는 김규리를 돕고 조태섭(이경영 분)에 대응하기 위한 자금을 마련하고자 생애 첫 경매에 도전했고 그 곳에서 ‘경매의 신’ 우용수(이순재 분)와의 첫 만남이 이뤄졌다. 우용수는 마지막으로 남은 서울의 금싸라기 땅을 볼 줄 아는 선구안을 갖고 있었고 이에 김희우는 우용수의 혜안을 배우기 위해 그에게 제자로 받아달라고 요청하지만 우용수는 ‘부동산은 곧 탐욕이자 인격 상실’이라며 거절했다. 하지만 넘어져도 다시 일어서는 오뚝이 김희우였다. 김희우는 30분 안에 명도를 끝내라는 우용수의 시험을 기지를 발휘해 성공시키고 그의 첫 제자가 되어 사제의 연을 맺었다. 나아가 김규리의 집을 낙찰 받는데 성공한 후 ‘인생의 스승’ 우용수에게 경매 노하우는 물론 “마음껏 꾸려서 네가 목표로 하는 천하를 쥐어 봐. 돈은 귀한 사람한테 가야 제 몫을 하는 거다”라는 삶의 가르침을 받으며 제2의 인생을 설계해나갔다. 그런 가운데 김희우가 조태섭에게 한발 더 가까이 다가가는 천금 같은 기회를 잡게 됐다. 신입생 환영회에서 김희우를 눈여겨보던 학회장 최강진(김진우 분)이 김희우와 장일현(김형묵 분)의 만남을 주선한 것. 특히 장일현은 김희우에게 한국대 법학과 유망주들만 가입할 수 있다는 비밀클럽 입성을 제안해 몰입도를 높였다. 비밀클럽의 꼭대기에는 이너서클의 핵심이자 법학과 선배 ‘절대 악’ 조태섭이 있었고 최강진과 장일현은 훗날 김석훈(최광일 분)의 측근이 되어 조태섭을 조력하는 검사가 되는 만큼 김희우는 조태섭 라인과 돈독한 관계를 유지하며 조태섭을 완벽하게 옭아맬 사전 준비를 치밀하게 해나갔다. 특히 그곳에서 조태섭이 자신의 자금책 DH머니 박대호(한봉식 분)를 움직여 송파 재개발 지역 내 소유물이 많은 우용수의 재산을 빼앗으려 한다는 충격적인 사실을 알게 돼 손에 땀을 쥐게 하는 긴장감을 안겼다. 이후 김희우는 우용수에게 재개발 지역 내 물건을 모두 처분하라고 이야기했고 그간 김희우가 우용수에게 보여준 신뢰로 우용수는 부동산을 처분하며 위기에서 무사히 탈출했다. 나아가 이전 삶에서 부동산 투기로 막대한 이익을 얻은 조태섭의 전략에 타격을 입히며 서서히 그의 목을 조였다. 이와 함께 공개된 우용수의 인생 1회차가 충격을 안겼다. 이전 삶에서 조태섭의 계략에 빠진 우용수가 부동산 투자를 비관해 한강에 투신 자살했던 것. “어르신은 내가 지킨다”라는 각오는 김희우가 부모님에 이어 우용수의 운명까지 바꿔놓으며 흥미진진한 전개를 이어갔다. 그런 가운데 김희우와 저승사자(차주영 분)가 재회하는 반전 엔딩이 담겨 시청자를 놀라게 했다. 조태섭이 한국대 외부 인사 초청 강연자로 나서며 몇 년을 기다린 끝에 드디어 조태섭과 마주하는 날이 온 것. 특히 강연장에서 김희우는 뜻밖의 인물을 보게 됐다. 조태섭을 밀착 수행하는 비서 한지현으로 죽음의 문턱에서 김희우에게 2회차 인생의 기회를 준 저승사자였다. 앞서 저승사자는 김희우에게 “조태섭에게 가까워지면 날 만날 수 있겠네요”라며 의미심장한 말을 건넨 바 있어 두 사람의 대면이 언제 이뤄질지 궁금증을 높였다. 16일 오후 10시 4회 방송. 김선우 기자 kim.sunwoo1@joongang.co.kr 2022.04.16 09: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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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게인 마이 라이프' 이준기, 먼치킨 끝판왕의 탄생

‘어게인 마이 라이프’ 이준기가 먼치킨 끝판왕의 탄생을 예고한다. 오는 4월 8일 첫 방송하는 SBS 새 금토극 ‘어게인 마이 라이프’(이하 ‘어겐마’)은 인생 2회차, 능력치 만렙 열혈 검사의 절대 악 응징기다. ‘어겐마’ 측은 24일 이준기(김희우)의 열정 만수르 하루가 담긴 스틸을 공개했다. 먼치킨은 웹툰, 웹소설, 게임 등에서 강력한 힘을 가진 캐릭터를 뜻하는 신조어. 공개된 스틸에서 이준기는 지력, 무력, 재력, 탄탄대로의 스펙까지 모두 놓칠 수 없다는 듯 1분 1초도 허투루 쓰지 않는 하루 루틴으로 시선을 강탈한다. 격투기 선수와 맞붙어도 밀리지 않을 만큼 탄탄한 체력을 만들고, 1회차 인생의 경험을 바탕으로 검사의 길을 재도전 하기 위해 학구열을 불태우고 있다. 특히 절대 악 이경영(조태섭)에게 복수를 준비하는데 있어 갖춰야 할 중요 능력은 재력. 다른 스틸 속 이준기는 부동산 경매의 살아있는 전설 이순재(우용수)의 혜안을 배우기 위해 넘치는 패기를 바탕으로 초석 다지기에 한창이다. 이준기가 스승 이순재의 경매 노하우를 전수받아 이번에는 이경영의 자금줄과 그가 구축한 이너서클을 파괴할 수 있을지 궁금증을 절로 높인다. ‘어겐마’는 오는 4월 8일 오후 10시 첫 방송된다. 박정선 기자 park.jungsun@joongang.co.kr 2022.03.24 10: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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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겐마’ 이준기, 이경영 처단 위해 2회차 인생 걸었다…1차 티저 공개

‘어게인 마이 라이프’ 이준기가 ‘절대 악’이경영을 처단하기 위해 2회차 인생을 걸었다. 오는 8일 첫 방송되는 SBS 새 금토드라마 ‘어게인 마이 라이프’ 측이 짜릿한 카타르시스와 사이다를 예고하는 1차 티저 영상을 공개했다. “지금부터 하나하나 부숴버리겠다”는 검사 이준기(김희우 역)의 서늘한 경고에 이어 악에 물든 절대 권력자 이경영(조태섭 역)의 등장이 기대감을 고조시킨다. 공개된 1차 티저 영상은 죽음의 문턱에서 저승사자(차주영 분)를 만난 김희우(이준기 분)의 회귀로 시작된다. “목숨 걸고 하던 일이에요. 정해져 있는 일이고 내가 해야 할 일이에요”라는 목소리 위로 법과 정의 앞에 타협 없던 열혈 검사 김희우의 1회차 인생이 스쳐 지나간다. 이후 “목숨이 하나 더 남아있다면 다시 조태섭을 잡는데 쓸 건가요?”라는 제안과 함께 저승사자에게 과거로 돌아갈 기회를 받은 김희우가 15년 전으로 회귀하면서 거센 후폭풍이 예고된다. 이에 더해진 김희우의 “지금부터 하나하나 부숴드리죠”라는 비장한 각오는 더욱 의미심장하다. 그런가 하면 ‘절대 악’ 조태섭의 행보도 흥미롭다. “이 나라에는 조태섭이 있고 대통령이 있는 겁니다”라며 악행을 대의로 포장하는 조태섭에게서 서늘한 악의 얼굴이 엿보인다. 특히 스승 우용수(이순재 분)의 존재는 김희우를 레벨업시킨다. “천하를 쥐어야 조태섭을 막을 수 있으니까요”라는 다짐과 함께 조태섭과 이너서클을 일망타진할 김희우의 목숨을 건 끝장 승부의 서막이 올라 관심이 쏠린다. 과연 김희우가 15년 리셋 기회를 살려 조태섭의 지옥문을 열 수 있을지 앞으로의 활약에 기대감이 더해진다. ‘어게인 마이 라이프’는 오는 8일 오후 10시에 첫 방송된다. 이세빈 인턴기자 2022.03.18 13: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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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겐마’ 이준기, 2회차 인생 뒤바꿀 이순재와 첫 만남

‘어겐마’ 이준기가 15년을 리셋한 2회차 인생을 뒤바꿔줄 이순재와 첫 만남을 가진다. 오는 8일 첫 방송되는 SBS 새 금토드라마 ‘어게인 마이 라이프’(이하 ‘어겐마’) 측이 극과 극 표정 대비를 이루는 ‘제자’ 이준기(김희우 역)와 ‘스승’ 이순재(우용수 역)의 첫 만남 스틸을 공개했다. 극 중 이준기는 억울한 죽음 이후 얻게 된 인생 리셋 기회로 절대 악 응징에 나선 열혈 검사 김희우 역을, 이순재는 부동산 경매의 살아있는 전설이자 김희우의 재테크 스승 우용수 역을 맡는다. 우용수는 2회차 인생을 살게 된 김희우가 조태섭(이경영 분)을 향한 복수에 앞서 갖춰야 할 자금력의 초석을 만들어주는 장본인이다. 공개된 스틸 속 김희우(이준기 분)와 우용수(이순재 분)는 전혀 다른 표정과 분위기를 드리운 첫 만남으로 눈길을 끈다. 김희우는 15년 전으로 회귀한 만큼 절실한 눈빛으로 우용수를 응시하고 있는 반면 우용수는 무표정한 얼굴로 김희우를 바라보고 있다. 특히 우용수는 김희우의 깍듯한 예우에도 등을 돌린 채 냉기를 뿜고 있어 긴장의 끈을 놓을 수 없게 한다. 이에 김희우가 인생 1회차에서 못다 이룬 목표와 인생 2회차 운명을 뒤바꿀 승부수를 던진 우용수와의 첫 만남으로 이어갈 또 다른 운명의 시작에 궁금증이 증폭된다. ‘어겐마’ 제작진은 “별다른 수식어가 필요 없는 탄탄한 연기력을 가진 이준기와 이순재인만큼 믿고 보는 사제 조합이 될 것이다. 2회차 인생에서 처음 만난 두 사람이 사제지간으로서 보여줄 폭발적인 연기 시너지를 기대해달라”고 당부했다. ‘어게인 마이 라이프’는 인생 2회차, 능력치 만렙 열혈 검사의 절대 악 응징기를 그린 작품으로 오는 8일 오후 10시에 첫 방송된다. 이세빈 인턴기자 2022.03.17 08: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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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사부일체'에 없는 세 가지… 시청률·사부·멤버

멤버는 또 바뀌고 시청률은 떨어지고 사부는 없다. SBS '집사부일체'가 여러모로 총체적 난국에 빠졌다. 2017년 말일 첫 방송된 '집사부일체'는 초창기 좋은 반응을 보였다. 갓 전역한 이승기를 선두로 이상윤·양세형·육성재가 '갈팡질팡 방황하는 청춘에게 인생 사부가 생긴다면'이라는 기획의도로 매주 사부를 만나 그의 루틴을 듣고 보고 경험했다. 2020년 3월 이상윤과 육성재가 하차했고 새 멤버로 신성록·김동현·차은우가 투입됐다. 지난 20일 신성록·차은우가 하차, 또 멤버 변화에 바람이 불 시기를 맞았다. 아직까지 새 멤버는 정해지지 않았고 당분간 일일 제자 시스템으로 운영된다. 두 차례 멤버 변화와 함께 인기가 초반보다 시들해진 것도 사실이다. 한때 두 자릿수 시청률을 기록했지만 지난해부터 4~5% 낮은 시청률을 보인다. 급기야 멤버들의 하차로 일부 관심이 쏠린 지난 방송은 올해 최저시청률인 3.2%(닐슨코리아 전국 기준)를 기록했다. 동시간대 MBC '복면가왕'이 8~9%, KBS 2TV '1박 2일 시즌4'가 11~12% 나오는 것과 비교하면 절반도 안 되는 한참 모자란 수치다. 진짜 위기인 가장 큰 이유는 사부의 부재다. 방송 초반 사부진은 화려했다. 아시아 최초로 아카데미 여우조연상을 받은 윤여정도 '미나리' 이전 '집사부일체' 스승으로 나왔고 법륜스님·이세돌·이대호·이순재·인요한·류현진 등이 출연했다. 그들에겐 배울 것도 많았고 감동도 남겼다. 최근 출연진을 보면 어딘가 어색하다. '이 사람이 왜 사부로 나와'라는 말이 나올 라인업이었기 때문. 인교진·소이현 부부가 출연했고 이상민·탁재훈도 나왔고 S.E.S 출신 유진도 모습을 드러냈다. 급기야 비인물 사부라며 경복궁을 소개했다. 더이상 100여팀 가까운 사부가 출연했다보니 더이상 나올 사람이 없어 보인다. 출연하는 작품이나 발매하는 음원을 앞두고 홍보성 사부가 심심치 않게 화제 되지만 그것도 한 두 번이다. 박수칠 때 떠나지 못한 '집사부일체'가 새로운 변화에 전화위복할지는 제작진의 의지에 달렸다. 김진석 기자 superjs@joongang.co.kr 2021.06.28 14: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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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갈하이' 진구X서은수 5분 하이라이트 공개

‘리갈하이’가 ‘SKY 캐슬’의 바통을 이어받아 유쾌하고 통쾌한 웃음을 예고했다.JTBC 새 금토드라마 ‘리갈하이’가 지난 2일 공개한 하이라이트 영상은 달라도 너무 다른 두 변호사 고태림(진구)과 서재인(서은수), 고태림을 이기기 위해 뭉친 B&G 로펌 변호사 군단 강기석(윤박), 민주경(채정안), 윤상구(정상훈), 그리고 고태림 법률사무소의 미스터리한 사무장 구세중(이순재)의 소개로 시작한다. 본적 없는 개성으로 똘똘 뭉친 인물들의 강력한 캐릭터 플레이가 기대되는 가운데, 이번 영상을 통해 기대되는 웃음 포인트 3가지를 꼽아봤다.돈만 밝히고 싸가지 없기로 소문난 승소율 100% 변호사 고태림(진구). 그는 법정이 “다 지가 정의라고 믿는 놈들이, 서로 지가 맞다고 우겨대는 아사리 판”이라고 생각하고, “나한테 의뢰를 하려면 돈을 가져와, 돈!”이라며 거액의 수임료만 받는다면, 뒤집을 수 없는 재판도 이길 수 있는 인물이다. 이러한 자신감으로 오만방자한 언어들을 속사포로 쏟아내고, 액션도 과한 고태림이란 캐릭터를 딱맞춤 연기로 소화해낸 진구. 이상한데 웃기는 그의 파격 연기 변신이 기다려지는 대목이다.서재인(서은수)은 “정의가 안통하면 이 나라 법조계는 끝난 거 아닙니까”라며 정의를 향해 주먹을 불끈 쥐는 성적은 최하위, 정의감은 최상위인 초보변호사. ‘알바생 살인사건’ 피고인(유수빈)의 변호를 맡아 처절한 패배를 맞본 그녀는 항소심을 맡아줄 실력 있는 변호사 ‘괴태 고태림’을 찾아가지만 5억이라는 거액의 수임료의 벽에 부딪힌다. 결국 변호사 인생 18년을 건 상환계약서를 내밀었고, 고태림에게 온갖 굴욕과 구박을 받지만, “악질, 돈벌레, 악마의 앞잡이”라고 할 말은 다한다. 진구와 함께 티격태격 으르렁 웃기는 케미를 발산할 서은수의 활약이 기대된다.B&G 로펌의 변호사 군단이 어떻게든 고태림을 이기기 위해 뭉쳤다. 그런데 이들의 이력이 특이하다. “청출어람, 스승을 넘어서는 게 곧 은혜 갚는 일 아니겠습니까. 최고를 이겨야 최고가 되니까”라며 한때 고태림의 수제자였지만, 이젠 그의 저격수로 활약할 에이스 변호사 강기석(윤박), “내가 예전에 껌 좀 씹었거든”이라며 의뢰인 앞에서도 막말을 서슴지 않고 화려한 돌려차기 실력도 가진 브레인 변호사 민주경(채정안), “모가지, 팔목까지 다 걸겠다”는 시니어 변호사 윤상구(정상훈)까지.이들의 반전 매력이 기대되는 가운데, 고스펙 사무장 구세중(이순재)의 정체 역시 궁금증을 불러일으킨다. “제가 잠시 태릉 선수촌에서, 리투아니아 유도 협회에서, 스위스에 있을 때, 잠시 유술계에 몸담은 적이 있습니다”라며, 하나씩 자신의 스펙을 꺼내놓는 그는 어떻게 고태림의 모든 것을 관리하게 됐을까. 그리고 왜 “꼭 서변호사여야 합니다”라며 서재인을 받아들이라고 고태림을 설득할까.유쾌하게 웃기는 코믹 법조 활극에 궁금증까지 더하고 있는 ‘리갈하이’는 드라마 ‘강력반’, ‘MISS 맘마미아’의 박성진 작가와 ‘구가의서’, ‘미세스캅2’, ‘화유기’를 공동연출한 김정현 감독이 의기투합한 작품이다. 8일 금요일 오후 11시 JTBC에서 첫 방송된다.황지영기자 hwang.jeeyoung@jtbc.co.kr 2019.02.03 10: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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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밤' 브라이언, 꽃꽂이 강사로 활약…"힐링 되고 행복 느껴"

플라이 투더 스카이 브라이언이 꽃꽂이 강사로 활약 중인 모습이 공개됐다. 16일 방송된 SBS '본격연예-한밤'에는 '강성태의 마지막 강의'로 선생님으로 활약 중인 연예인들의 모습이 그려졌다. 연기의 대가 이순재는 대학에서 학생들에게 연기를 가르치며 배우들의 스승으로, 개그우먼 이영자는 예비 개그맨들의 선생님으로 활동했다. 브라이언은 가수의 재능을 살려 노래를 가르치는 것이 아닌 꽃꽂이를 강의하고 있어 눈길을 끌었다. 이와 관련, 브라이언은 "좋아하는 것을 남들에게 알려주는 것에서 행복을 느낀다. 학생들이 만든 작품과 만족하는 표정을 보면서 힐링이 된다"고 전했다. 황소영 기자 hwang.soyoung@joins.com 2017.05.16 21: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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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②]'도봉순' 김기무, 야구선수→연기스승 이순재 만나기까지

배우 김기무(38)의 연극으로 다져진 탄탄한 연기력이 JTBC 금토극 '힘쎈여자 도봉순'을 만나 빛을 발했다. 그에게 이 작품은 더욱 각별하다. JTBC 역대 시청률 기록을 갈아치운 것은 물론이고 황현동이라는 역을 만나 코믹스런 모습으로 시청자들에 존재감을 부각시킬 수 있었기 때문. 더구나 그의 곁엔 임원희, 김원해 등 든든한 선배들이 함께했다. 너무도 행복했던 현장이었다고 회상하며 추억에 잠겼다.※인터뷰①에서 이어집니다.-그간 공연을 주로 했던 것 같다."연극이나 뮤지컬을 했다. 방송은 2014년에 데뷔했다. 촬영 현장은 아직도 새롭다. 4년 정도 한 것 같은데 매일 매일이 새롭다."-공연에서 가장 기억에 남는 작품은."지난해 12월에 이순재 선생님의 60주년 기념 공연을 같이했다. 이순재 선생님이 아버지, 내가 큰아들 역할을 했다. 연기 첫 스승님이 이순재 선생님이다. 선생님의 60주년 공연에 함께 서니 감격스러웠다. 스스로 뿌듯해지는 순간이었다. 10년 동안의 시간이 헛되지 않았다는 생각이 들더라."-이순재의 연기에서 가장 인상 깊었던 점은."3시간 정도의 공연이었다. 선생님이 팔순이 넘으셨는데 선생님 대사가 650마디인가 그랬다. 영화 한 편보다 더 많은 양의 대사라고 하는데 역시 대배우가 되기 위해선 본인의 체력관리부터 해서 모든 게 다 맞아떨어져야 한다는 생각이 들었다."-이순재와의 첫 만남은."이순재 선생님이 지도 교수님이었다. 연기라는 걸 아예 모를 때 만났다. 항상 수업 1~2시간 전에 오셔서 공연 제작 지도를 해주셨다. 대사들을 다 체크해주셨다. 저 역시 선생님을 보고 배워 촬영 시간이나 공연 연습시간에 절대 늦지 않으려고 노력한다."-배우의 길로 접어든 계기는."운동을 좀 오래 했다. 야구선수 출신이다. 야구로 대학을 갔고 프로야구팀(한화 이글스)도 들어갔다. 사실 고등학교 때부터 영화 쪽 일을 하고 싶었다. 그래서 서울예술대학교에 몰래 시험 보려고 하기도 했다. 운동은 직업으로 바로 연결되는 느낌이 강하다. 그래서 자의로 바꿀 수 있는 상황이 아니었다. 대학도 운동으로 가고 프로야구단에도 들어갔는데 25살 정도 되고 나니 진짜 내가 하고 싶은 일을 해야겠다는 생각이 들어 26살 때 야구를 그만뒀다. 군대를 현역으로 다녀오고 연극영화과 시험을 봤다. 졸업하고 데뷔했다. 올해가 딱 10년이 되는 해다. 2008년에 연극으로 대학로에서 데뷔했다. 10년 정도 일했는데 한 번도 지겹거나 후회한 적 없다."-야구를 포기한 것에 대한 아쉬움은 없었나."아까운 것도 없었다. 부모님이 속상해하셨다. 거의 20년 가까이 운동했는데 하루아침에 그만둔다니 놀라셨을 것이다. 체육교육과를 나왔으니 운동을 그만둬도 교직에 몸을 담은 줄 아셨는데 연기를 한다고 하니 집에서는 난리가 났었다. 졸업하고 연극을 처음 시작했을 때는 금전적으로 힘들었다. '운동할 때 돈 좀 모아둘걸'이라고 후회한 적은 있지만 그 외엔 없었다." -요즘 부모님 반응은 어떤가."좋아지셨다. TV에 나오니 좋아하신다. 운동 그만두고 아버지랑은 몇 년 동안 얘기도 못 나누곤 했다. 배신감이 너무 크셨던 것 같다. 하지만 TV에 나온 이후로부터는 좋아해 주시고 모니터도 해주신다."-'딸바보'라고 들었다."2013년 12월에 결혼해서 현재 10달 된 딸과 아내 뱃속에 10주 된 둘째가 있다. 어깨가 무겁지만 마음이 행복하니 괜찮다. 와이프에 고마워하면서 살고 있다. 와이프랑 딸이 있는 모습이 너무 예쁘다. 둘째도 딸이었으면 좋겠다."-아내는 어디서 만났나."아내 역시 뮤지컬 배우 출신이다. 뮤지컬 '모차르트'를 하면서 만났다. 석 달 넘게 쫓아다녀서 만났다. 장인어른도 배우시다. 김진태 선배님이신데 딸이 만나는 사람이 배우라고 하니 처음엔 굉장히 싫어하셨다. 장인, 장모님 인사드리러 간 날 장인어른이 안 나오셨다. 하지만 장모님께 내 이야기를 듣고 며칠 후 다시 만났다. 보자마자 비슷한 체구에 '내 과구나!'라며 좋아하셨다. 그때부터 편해졌다. 지금은 어머니, 아버지처럼 지내고 있다. 바로 옆집으로 이사 오셔서 매일 손녀딸을 보러 오시고 있다."-앞으로의 계획은."들어오는 작품에 최선을 다할 생각인데 기회가 주어진다면 기존에 악역이 많았지만 조금 다른 차별화 된 악역 캐릭터를 만들어보고 싶다."-어떤 배우가 되고 싶나."'우리나라 배우 중 누가 제일 나이가 많지?' 이러면 '김기무'라는 얘기를 듣고 싶다. 죽을 때까지 연기한다는 게 매력 있다. 몸 상태가 안 좋아서 연기를 그만둬야 할 시기가 언젠가는 오겠지만 그때까지 자기가 하고 싶은 일을 한다는 게 매력적인 것 같다."황소영 기자 hwang.soyoung@joins.com사진=박세완 기자 2017.04.25 12: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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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순재 '부부싸움 후 야동같이 봐라' 이도엽 당황

11일 방송된 KBS2 예능 에서는 ‘연기의 신’ 특집으로 배우 이순재, 신구, 조재현, 이도엽이 출연했다. 이도엽은 "스승 이순재선생님께서 자신의 결혼식 주례를 봐주셨다" 며 "싸우고 난 뒤에는 야동을 같이 보라"고 말해 시청자들의 웃음을 자아냈다. 이어 "후배들에게도 아직까지 야동을 같이 보라는 주례사를 하신다" 고 폭로했다. 이순재는 “살다보면 싸우지 않나. 대화가 슬슬 없어지게 된다”며 “우리 때는 사실 못했는데 지금은 다 오픈하고 마음대로 의사표현하지 않나. 야동에 대한 이해도 넓어졌다”고 설명했다. 한편 이날 방송에서 이순재가 서울대학교 철학과를 졸업한 뒤 배우의 길을 걷게 된 이야기가 공개됐다. 온라인 일간스포츠 [사진=KBS 화면 캡쳐] 2014.09.12 11: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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