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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축구

'5억1000만원 다음 회차로 이월'…스포츠토토 축구토토 승무패 48회차 적중 결과 발표

서울올림픽기념국민체육진흥공단(이사장 하형주)이 발행하는 체육진흥투표권 스포츠토토의 수탁사업자 한국스포츠레저㈜가 공식 인터넷 발매 사이트 베트맨을 통해 지난 26일부터 27일까지 진행된 국내 및 일본 프로축구 14경기를 대상으로 한 축구토토 승무패 48회차의 적중 결과를 발표했다. 이번 회차에서는 1등 적중자가 나오지 않아, 총 5억 1,581만 3,250원의 1등 적중금은 자동으로 다음 회차인 49회차로 이월됐다.2등 적중자는 총 4건으로 각각 5,158만 1,330원의 환급금을 수령할 수 있으며, 3등은 179건(57만 6,330원), 4등은 1,929건(10만 6,960원)이 발생해, 총 2,112건의 적중이 발생했다. 2등부터 4등까지의 합산 환급금은 5억 1,581만 4,230원으로 집계됐다.축구토토 승무패 48회차, 무승부 및 원정 승리 등 이변 다수 속출…49회차, 7월 31일 오전 8시부터 발매이번 48회차 경기 결과는 승(홈팀 승) 5경기, 무(양팀의 무승부) 4경기, 패(원정팀 승) 5경기로 나타났다. 김천상무, 수원FC, 부산아이파크, 천안시티, 인천유나이티드 등은 홈에서 강한 모습을 보였다. 반면, 대전하나-FC서울, 대구FC-포항스틸러스, 수원삼성-서울이랜드전에서는 원정팀이 승리하는 이변을 연출했다.특히, 충남아산-화성FC(1-1)전을 비롯해 우라와-후쿠오카(0-0), 강원FC-울산HDFC(2-2), 성남FC-전남드래곤즈(2-2)전에서는 무승부가 발생해 예측 난도를 더욱 높였다. 다음 회차인 축구토토 승무패 49회차는 오는 7월 31일 오전 8시에 발매를 시작해, 8월 2일 오후 6시까지 전국 스포츠토토 판매점 및 베트맨을 통해 구매할 수 있다. 해당 회차는 국내 프로축구(K리그) 및 일본 프로축구(J리그) 14경기를 대상으로 하며, ▲울산HDFC-수원FC ▲서울이랜드-인천유나이티드 ▲천안시티-수원삼성 ▲도야마-RB오미야 등 주말 주요 경기가 포함돼 축구팬들의 많은 관심이 예상된다.한국스포츠레저 관계자는 “48회차는 무승부와 원정 팀 승리 등 예상을 뒤엎는 결과가 다수 나오며 적중 난도가 높았다”며 “약 5억 1천만원의 1등 적중금이 이월된 49회차에도 많은 관심과 참여를 부탁드린다”고 전했다.한국스포츠레저는 ‘체육진흥투표권 적중 결과 조회용 QR코드 서비스’를 운영하고 있으며, 구매자는 투표권 우측 상단의 QR코드를 스마트폰으로 스캔해 간편하게 적중 여부를 확인할 수 있다.축구토토 승무패 48회차 적중결과 및 49회차 대상경기 정보는 베트맨과 토토가이드 페이지 등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 안희수 기자 2025.07.28 13:32
생활문화

인터넷 연결이 필요 없는 ‘독립형 AI 음성인식 전등 스위치’ 화제

거동이 불편한 사람들의 삶의 질을 높여줄 다양한 보조 기구와 장치가 속속 출현하는 가운데 (주)잔메디텍(대표 설종안)이 개발한 음성 전등제어 시스템이 주목받고 있다. 이 업체는 AI 음성인식 기술 기반 전등제어 스위치 개발 전문 기술기업이다. 2선식 전원 공급 시스템, 음성/동작 인식 기반 조명제어 및 응급 알림 시스템에 관한 특허를 보유하고 노인, 장애인, 골절 환자 등 사회적 약자들의 생활 편의성을 높이는 장치 개발에 힘써왔다. 그 결과 별다른 조작 없이 설치 즉시 사용 가능한 플러그 앤 플레이형 전등 자동 제어장치를 탄생시켰다. 이 시스템은 와이파이/스마트폰/인터넷 연결, AI 스피커, 변압기가 필요치 않으며, 기기에 탑재된 음성 인식 모듈로 독립적으로 전등을 제어하도록 설계돼 별도 월 통신 요금이 발생하지 않는다. 또 생활 소음 속에서도 음성 오인식 장애가 생기지 않는 알고리즘을 적용해 사용자가 소음 환경에서도 불편 없이 장치를 사용할 수 있다.2025 상반기 일간스포츠 선정 혁신한국인 파워코리아 대상을 수상한 잔메디텍은 의료복지기관, 지자체, 복지센터 등에서 진행한 실증사업을 완료했고 2024년 서울시 중증장애인 시범사업으로 선정돼 2개 구청을 통해 서울 2개 구청 700가구에 이 장치를 설치했다. 그리고 2025년엔 서울 3개 구청의 장애인·노인 돌봄사업으로 제품을 설치했으며 지방 2개 지자체에 납품하게 된다. 앞으로 일반 소비자용 모델부터 해외 보급형 모델로 제품을 다양화하고 스마트홈 분야 전반으로 확장할 계획이다. 한편, 글로벌 조명제어 시장에서 경쟁하고자 영어/일본어/베트남어 버전을 완성했고 올해 스페인어/아랍어 버전이 완성되면 2026년부터 글로벌 시장으로 진출할 계획이다. 설종안 대표는 “거동이 불편한 사람들이 잔메디텍의 음성 전등스위치를 사용 하면 전등을 음성으로 제어하는 편의성 뿐만 아니라 어둠 속 낙상 사고를 방지하는 예방 효과를 가져 올 수 있다”며 “올 연말부터 차기 모델인 ‘스마트 음성인식 LED 전등’(SOS 기능 포함)을 출시할 예정이다”고 말했다. 2025.07.26 11:25
산업

이커머스 종사자들에게 물었습니다 "최근 2년 최고의 활약을 한 플랫폼은 어디였나요?"

대한민국은 전 세계에서도 찾아보기 힘든 이커머스 산업의 ‘초격전지’입니다. 쿠팡·네이버쇼핑·11번가·옥션·SSG닷컴·롯데온까지 규모와 영향력이 큰 이커머스 플랫폼만 10여 개에 이릅니다. 여기에 패션에 강한 무신사와 지그재그, 에이블리, 크림, 식자재 중심의 버티컬 플랫폼과 각 기업에서 운영하는 자사몰까지 합친다면 아마 그 숫자는 헤아릴 수 없이 많을 겁니다. ◇이커머스의 나라톺아보면 한국은 그럴 만한 조건을 두루 갖춘 나라입니다. 지구본 위에 놓인 손톱만 한 나라에 인구 5000만여 명이 올망졸망 모여 삽니다. 최신 스마트폰을 향한 열망이 강해서 손에 하나쯤은 쥐고 있습니다. 지난 7일 한국갤럽이 발표한 ‘스마트폰 관련 장기 추이 조사(2012~2025)’에 따르면, 대한민국 성인의 스마트폰 사용률이 99%에 달했습니다.어디 그뿐인가요. 느린 것을 참지 못하는 성격 탓에 빠른 물류·배달 시스템도 갖췄습니다. ‘익일 배송’, ‘빠른 배송’, ‘희망일 배송’, ‘당일 배송’, ‘로켓 배송’, ‘직진 배송’까지 각종 빠른 배송의 변주가 차고 넘칩니다. 개성 넘치는 국민성부터 땅의 크기, 특성까지 뭐 하나 이커머스 산업을 저해하는 조건은 보이지 않습니다. 사정이 이렇다 보니 국내 이커머스 업계는 매일이 전쟁터입니다. 사실상 거의 매달 행사를 열고 이벤트를 진행합니다. 매 시간마다 어느 플랫폼이 더 많이 판매했는지 줄을 세웁니다. 특별했던 ‘국내 최저가 당일 배송’은 이제 당연한 서비스가 됐습니다. 스마트폰을 자유자재로 누르며 수많은 플랫폼을 뛰어넘는 대한민국의 소비자들은 더 이상 뻔한 조건에 구매 버튼을 누르지 않습니다. 아마도 이 땅의 이커머스 업계 종사자들은 웬종일 날아오는 초음속 총알을 받아내느라 매 순간이 살얼음판을 걷는 심경일 것입니다. 서론이 너무 길었습니다. 일간스포츠가 이커머스 업계 종사자를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했습니다. ‘이름만 들으면 아는’ 국내 다양한 이커머스 플랫폼의 홍보 담당 10명이 주 대상이었습니다. 취재를 위해 전화를 걸면 0.1초의 망설임도 없이 “안녕하십니까? 말씀하십시오”로 인사를 건네고, AI와 같은 정확도로 답을 내놓는 ‘베테랑’들이기에 질문에 대한 답도 선명했습니다. 총 7개의 질문을 했으나, ‘아껴야 잘 산다’는 지극히 개인적인 가훈에 따라 오늘은 두어 개의 결과만 먼저 말씀드리려고 합니다. ◇지난 2년은 쿠팡과 무신사첫 번째 질문은 ‘최근 2년간 최고의 활약을 한 이커머스 플랫폼은 어디라고 보나요?’였습니다. 압도적인 비율로 쿠팡이 꼽혔습니다. 10명 중 7명이 쿠팡이 지난 2년간 눈에 띄는 성장을 거듭했다고 했습니다. 그 뒤를 이은 플랫폼은 무신사로, 총 3명이 손을 들며 쿠팡의 독주를 막았습니다. 이 밖에 복수의 응답을 한 응답자 중 2명이 CJ올리브영을 거론하기도 했습니다. 쿠팡을 선정한 응답자들은 비슷한 듯 다른 이유를 밝혔습니다. 대부분 “누가 봐도 확실한 매출 볼륨을 일으켰고 흑자로 돌아섰다”, “아웃스탠딩한 실적이 대변한다”, “매출 신장세가 상당했다”며 압도적인 실적부터 꺼냈습니다. 하지만 디테일은 묘하게 달랐습니다. 한 응답자는 쿠팡이 “확실하게 전략을 갖고 사업 영역을 넓혀가는 모습이 상당히 인상적이었다. 다들 우려했지만, 가능성이 있다고 믿으면 밀고 나간다”고 했습니다. 또 다른 응답자는 “식자재와 생활용품에 치중한 버티컬 수준이었는데, 이를 뷰티와 명품까지 확대할 수 있는 투자력이 대단하다”고 평가했습니다. 최근 만난 국내 굴지 패션 브랜드의 관계자는 이렇게 말했습니다. “제 아내 말로는, 북한에 핵이 있다면 우리에게는 쿠팡이 있다더군요. 그렇게 각 가정에서 체감하는 쿠팡의 영향력이 크다는 뜻입니다.” 이커머스 업계 관계자들도 쿠팡이 지난 2년 동안 핵폭탄급의 파괴력으로 성장했다는 데 뜻을 같이하는 것 같았습니다. 무신사를 꼽은 응답자는 패션계 독보적인 위상을 거론했습니다. 한 응답자는 “패션 플랫폼 중 따라올 수 없는 1위인데다, 글로벌 진출과 사업 다각화를 통해 힘이 커지고 있다”고 했습니다. 무신사의 약점으로 꼽혔던 여성 고객층이 비약적으로 늘어난 것에 점수를 주는 응답자도 있었습니다. “29CM 등을 통해 감도 높은 셀렉션을 하면서 젊은 남성 소비층에서 여성으로 폭을 넓히는 데 성공했다”는 것이지요. ◇이커머스 성장 필수 영양소는응답자들에게 “그렇다면 이커머스 플랫폼이 성장하는 데 가장 중요한 조건은 무엇인가”를 물었습니다. 한 회사가 성장하기 위해서는 브랜딩, 마케팅, 투자력, 기술력 등 다양한 양분이 요구되는데, 어떤 부분이 핵심이냐는 것이지요.이 질문 또한 닮은 듯 다른 의견이 많았습니다. 다섯 명의 응답자는 가장 중요한 조건으로 브랜딩을 꼽았습니다. “자기만의 아이덴티티가 있어야 선택받는다. 플랫폼명만 떠올려도 연상되는 이미지가 확실해야 한다”, “아무리 투자를 많이 해도 자기들만의 색깔이 있는 곳이어야 선택된다”, “가격과 구성을 맞출 수 있어도 브랜딩은 그렇지 않다. 소비자가 들어와서 돈을 쓰고 싶은 브랜드의 색이 있어야 한다”, “이커머스 플랫폼이 너무 많기 때문에 브랜딩이 잘된 곳만 살아남는다”는 의견이었습니다. 지금은 질보다 양이라고 본 응답자도 있었습니다. “결국은 투자”, “어찌 됐든 투자를 해야 성장한다. 아직은 성장할 시기”라는 것이지요. 부가적으로 “어떤 상황에서 찾아와서 지갑을 여는 충성 고객층”, “유통 경기가 좋아야 이커머스도 잘된다. 외부적으로 경기 활성화가 돼야 한다”, “안정적인 자본력”, “셀렉션 능력”이란 답도 나왔습니다. ◇치열한 고민의 결과는 매일 전쟁터에서 싸우는 이커머스 업계 장수들의 답에는, 그간 우리가 걸어온 업계에 대한 성찰과 미래에 대한 고민이 담겨 있었습니다. 다른 설문 결과는 추후 ‘서지영의 스타일로그’를 통해 또 한 번 전해드리겠습니다. 팍팍한 시대입니다. 오늘도 사방에서 날아오는 총알을 온몸으로 받아내는 이커머스 업계 종사자들에게 마음을 담은 응원을 보냅니다. 서지영 기자seojy@edaily.co.kr 2025.07.26 07:30
산업

코스맥스, 임직원 참여 탄소 감축 활동 '계탄날' 운영

글로벌 화장품 ODM(연구·개발·생산) 기업 코스맥스는 임직원 참여형 탄소 감축 프로그램인 '계탄날'을 상시 운영한다고 25일 밝혔다.계탄날은 '계단으로 건강 챙기고 탄소도 줄이는 날'의 줄임말이다. 참여 결과에 따라 다양한 보상도 받을 수 있어 '계 탔다'는 의미도 담고 있다.코스맥스는 판교 사옥 근무자를 대상으로 프로그램을 시행하고 있다. 참여 방법은 간단하다. 코스맥스는 엘리베이터 대신 계단을 오르면 보상을 제공하는 IoT(사물인터넷) 모듈을 설치했다. 스마트폰 NFC(근거리무선통신) 기능을 이용해 출발층에 마련된 표지에 접촉한 후 도착층에서 다시 접촉하면 자동으로 계단 이용 내용이 기록된다. 참여 직원은 스마트폰 어플리케이션을 이용해 자신의 활동 기록과 계단 이용을 통해 감축된 탄소량을 확인할 수 있다.참여 직원에게는 월별·분기별 보상도 지급한다. 참여만 해도 월별 추첨을 통해 모바일 상품권을 지급한다. 분기별로는 개인부문과 부서부문으로 나눠 누적 이동 층수를 기준으로 1~3등에게 소정의 포상금을 지급한다.프로그램 시행 초기부터 직원 관심도도 높다. 지난 6월 한달간 시범 도입 기간 동안 약 200여명이 프로그램에 참가했다. 참가 직원이 오른 계단 수만 9000층에 달하며 이를 통해 탄소 18만8475g을 감축했다. 시행 한달만에 소나무 약 23그루(1그루 당 연간 8.1㎏ 흡수 기준)를 심은 효과를 낸 셈이다. 코스맥스는 계탄날 운영을 위해 탄소 감축 플랫폼 제로퀘스트와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코스맥스는 제로퀘스트로부터 계단 이동 및 탄소 절감량을 측정할 수 있는 솔루션을 공급받는다. 향후 다양한 형태의 탄소감축 활동에 대해서도 협력하기로 협의했다. 코스맥스는 임직원 참여도 향상에 따라 향후 공장을 비롯한 전 사업장 내 적용을 검토하고 있다.한편, 코스맥스는 계탄날 외에도 다양한 형태의 임직원 참여형 탄소 감축 활동을 운영하고 있다. 지난 2022년부터는 매년 3월 마지막주 토요일에 지구촌 전등 끄기 행사인 어스아워에 동참하고 있다. 오후 8시30분부터 1시간동안 전등을 끄는 행사다. 어스아워 동참을 위해 직원들은 행사 전날 불필요한 전등과 전원을 끄고 퇴근하며 행사 당일에는 자택 동참도 권장하고 있다.지난 4월에는 코스맥스 화성공장 인근인 경기도 화성시 방축공원에서 경기기후환경협의체와 나무 심기 행사도 가졌다. 탄소흡수원을 확충하고 지역사회 생활환경 조성을 위해 코스맥스 직원들이 동참해 홍가시나무 63주를 심었다.지난달에도 화성특례시, 재단법인 환경재단, 브라더스키퍼 등과 멸종위기식물 보전을 위한 다자간 협약을 체결하고 화성공장 인근에 ‘생물다양성 공원’을 조성한 바 있다.코스맥스 관계자는 "임직원들이 자발적으로 참여하는 탄소 감축 프로젝트를 실천하는 등 전세계적 기후변화 문제에 함께 동참할 수 있는 것에 큰 의미가 있다”며 “앞으로도 사회적 책임을 다하는 다양한 ESG 경영활동을 확대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서지영 기자 seojy@edaily.co.kr 2025.07.25 08:47
연예일반

팬라이트 최경일 회장, 무선 응원봉 기술로 'K팝을 밝히다' [IS인터뷰]

‘발명’은 늘 우연한 계기로 만들어진다. 예컨대 페니실린은 실험 도중 방치된 곰팡이에서 발견됐고, 전자레인지는 초콜릿이 우연히 녹는 장면에서 착안된 것처럼 말이다. K팝을 덕질해본 사람이라면 누구나 하나쯤은 가지고 있는 아이템, 바로 ‘응원봉’. 풍선과 야광봉을 거쳐 진화해온 응원 아이템은 이제 스마트폰과 블루투스로 연동돼 콘서트장 전체를 형형색색의 ‘불빛 물결’로 물들이는 데까지 발전했다. 과거엔 단순한 응원의 도구였다면, 이제는 아티스트와 팬이 무대를 함께 만드는 감동의 매개체가 된 셈이다응원봉의 진화를 기술로 실현한 사람, 바로 팬라이트의 최경일 회장이다. 세계 최초로 무선 제어 시스템을 고안하고 특허까지 얻으며, K팝 응원 문화에 새장을 연 주인공이다. 최 회장은 어느 날, 우연히 샤이니 콘서트를 찾았다가 응원봉 아이디어를 떠올렸다.“회사 후배랑 콘서트에 갔는데, 관객들에게 케미나이트 야광봉을 꺾어서 나눠주더라고요. 그때 문득, ‘이걸 무선으로 제어하면 팬들이 더 좋아하지 않을까’ 하는 생각이 들었어요.”그 순간부터 본격적인 연구가 시작됐다. 오랜 기간 자동차 금형 부품 제조업을 해왔던 그는 2012년 ‘팬라이트’라는 회사를 세우고, 5년 동안 20억 원을 투자하며 기술 개발에 몰두했다. 그렇게 완성된 응원봉은 단순한 ‘불빛 장난감’이 아니었다. 팬과 아티스트를 하나로 잇는 기술의 집약체였다. 최 회장은 그 첫 협업 아티스트로 SM엔터테인먼트 소속 그룹 ‘엑소’를 만났다. SM 개발부에서는 응원봉을 통해 그룹 제어는 물론, 글자·하트 모양의 패턴 표현, 무대 조명장치와 노래 연동 등 다양한 기술을 요구했다. 그의 대답은 “오케이”였다. 이미 모든 준비는 끝나 있었다.당시 엑소는 연달아 히트곡을 터뜨리며 K팝 신에서 압도적인 인기를 누리고 있던 대세 그룹이었다. 그런 엑소와 협업은 팬라이트에 있어 단순한 시작을 넘어, K팝 무대 기술의 패러다임을 바꾸는 결정적 기회였다. 이후 팬라이트는 BTS, 샤이니, 에스파, 아이브, 플레이브 등 K팝을 대표하는 아이돌 그룹의 공식 응원봉을 제작하며 업계의 대표 주자로 성장했다. 실제로 회사는 2018년 140억 원이던 매출이 지난해 275억 원까지 급등했다. 현재는 한국을 포함해 미국, 일본에 3개의 법인을 운영 중이다응원봉 기술력은 팬라이트가 가장 앞서 있지만 그는 “응원봉은 기술만 좋아선 절대 성공할 수 없다”고 단호히 말했다.“팬들은 기술보다 감성에 먼저 반응해요. 저는 주말마다 꼭 콘서트 현장에 가봅니다. 팬들이 뭘 좋아하고, 어떤 장면에서 행복해하는지 관찰하는 게 가장 중요하죠. 응원봉도 결국 ‘팬심’을 읽는 장사예요. ‘내가 만약 이 가수의 팬이라면?’이라는 마음을 항상 잊지 않아요.” 물론 사업 초기부터 순조로웠던 것은 아니다. 최 회장은 “당시에는 직원들과 의견 충돌이 잦아 ‘욕쟁이 사장님’이라는 말까지 들었다”고 회상했다. 회사가 점차 자리를 잡아가면서 내부 분위기도 달라졌다. 현재 그는 직원들 사이에서 ‘아버지 같은 존재’로 불린다. 한국 본사에는 약 60명의 직원이 근무 중이다. 그는 “응원봉 사업은 창의적인 아이디어가 핵심이기 때문에 자율적인 업무 환경을 가장 우선으로 하고 있다”고 강조했다.최 회장의 다음 목표는 ‘응원봉 끝판왕’ 기업으로 팬라이트를 성장시키는 일이다.“응원봉으로 어디까지 연출할 수 있을지, 저희는 늘 연구하고 있어요. 앞으로 10년, 20년 지속된다는 보장은 없어요. 그래서 E-게임과 연동된 응원봉도 개발 중입니다. 단순히 불빛을 넘어서, 게임 속에서 실질적인 보조 역할을 하는 시스템으로 확장할 계획이에요.”김지혜 기자 jahye2@edaily.co.kr 2025.07.25 05:38
산업

롯데칠성 X 자이언츠, 26일 ‘클라우드 논알콜릭 매치데이’ 연다

롯데칠성음료가 비알코올 맥주 브랜드 ‘클라우드 논알콜릭’을 앞세워 26일 롯데자이언츠와 기아타이거즈의 경기가 열리는 부산 사직야구장에서 롯데자이언츠와 함께 ‘클라우드 논알콜릭 매치데이’를 개최한다고 24일 밝혔다.이번 행사는 스포츠 응원의 현장에서 알코올 부담없이 클라우드 맥주의 맛과 향을 그대로 즐길 수 있는 클라우드 논알콜릭만의 매력을 다양한 이벤트를 통해 전달하고자 기획됐다.클라우드 논알콜릭 매치데이는 오후 4시 30분부터 중앙 광장에서 열리는 장외 이벤트와 경기 관람과 함께 즐기는 클라우드 논알콜릭 OX퀴즈 게임으로 진행될 예정이다.장외 이벤트 존에서는 클라우드 논알콜릭을 만들어보는 간접 브랜드 체험이 제공된다. 소비자가 스마트폰으로 클라우드 논알콜릭 캔에 부착된 QR코드를 스캔하면 나타나는 AR(증강현실) 발효장치와 떠다니는 특수효모를 터치해 ‘완성형 논알코올 맥주 만들기’ 이벤트를 즐길 수 있다.논알코올 맥주 만들기 체험을 마친 참가자는 ‘핀볼 게임’에 도전 가능한 구슬을 얻을 수 있으며, 핀볼 스코어에 따라 ‘클라우드 논알콜릭 자판기’ 이용권 또는 응원용 굿즈가 지급된다. 자판기에서는 제품 샘플링과 함께 자이언츠 유니폼, 짐색, 캔따개 등의 경품이 제공되고 특히, 행운의 클라우드 논알콜릭을 뽑은 참가자는 이날 시합인 롯데자이언츠 대 기아타이거즈 경기의 시구 자격을 얻을 수 있다.롯데칠성음료 관계자는 “프로야구의 인기 구단인 롯데자이언츠와 함께 클라우드 논알콜릭이 전하는 특별한 순간을 스포츠 팬들에게 선사하고자 이번 행사를 진행하게 됐다”며, “앞으로도 완성형 논알코올 맥주 ‘클라우드 논알콜릭’을 알리기 위해 다양한 소비자 접점에서 꾸준한 마케팅을 전개할 예정”이라고 말했다.권지예 기자 kwonjiye@edaily.co.kr 2025.07.24 15:07
산업

인스파이어 리조트, '카카오맵’ 실내지도 서비스 도입

인스파이어 엔터테인먼트 리조트가 카카오와 협업해 카카오맵 어플리케이션 내 인스파이어 실내지도 서비스를 도입했다고 24일 밝혔다. 카카오맵에서 호텔 및리조트 업계 최초로 도입된 실내지도 서비스다.카카오맵 실내지도는 쇼핑몰 등 대형 상업시설, 공항, 기차역 등의 실내 공간에서 정확한 층별 위치 정보와 편의시설 안내를 제공한다. 이번 인스파이어 실내지도 서비스 도입으로 방문객들은 스마트폰에 설치된카카오맵 앱을 통해 인스파이어 내 주요 포인트를 쉽게 찾아 갈 수 있게 됐다.이 밖에도 인스파이어는 초대형 규모의 복합 리조트를 방문한 고객들의 이용 편의를 돕는 여러 서비스를 운영 중이다. 리조트 내 주요 동선 곳곳에 QR 코드를 설치해 모바일 지도를 포함한 부대시설 위치, 운영시간, 셔틀버스정보 등의 상세한 가이드를 제공한다. 또한 일반적인 안내 데스크를 넘어 확장형 컨시어지의 개념인 ‘인스파이어 허브’를 주말 및 공휴일에 운영하며 레스토랑 예약, 위치 및 동선 안내, 이벤트 정보 등 다양한 맞춤형 서비스를고객에게 직접 제공하기도 한다.인스파이어 관계자는 “이번에 추가되는 카카오맵 실내지도 서비스를 통해 방문객들이 드넓은 인스파이어 내 다양한 시설과 서비스를 더욱 쉽고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게 됐다”며, “인스파이어는 앞으로도 고객 편의 증진과방문 경험을 혁신하는 다양한 서비스를 지속적으로 도입할 예정”이라고 전했다.권지예 기자 kwonjiye@edaily.co.kr 2025.07.24 11:42
IT

삼성전자 10개 제품 '2025 대한민국 올해의 녹색상품' 선정

삼성전자는 냉장고, 세탁기, 건조기, TV, 스마트폰 등 10개 제품이 비영리 시민단체 녹색구매네트워크가 주관하는 '2025 대한민국 올해의 녹색상품'으로 선정됐다고 23일 밝혔다.'올해의 녹색상품'은 제품의 환경 개선 효과를 전문가와 소비자가 직접 평가해 선정한다. 전국 20여 개 소비자·환경 단체의 전문가와 300여 명의 소비자가 투표단으로 참여한다.삼성전자 제품 중 생활가전은 '비스포크 AI 콤보', '비스포크 AI 원바디', '비스포크 AI 하이브리드 키친핏 맥스 냉장고', '비스포크 AI 식기세척기', '비스포크 큐커 직화오븐' 등 5개 제품이 선정됐다.또 '네오 QLED 8K', '삼성 컬러 이페이퍼', '고해상도 모니터 뷰피니티 S8', '갤럭시S25' 시리즈, '갤럭시 북5 프로' 등 5개 제품이 이름을 올렸다.'갤럭시 북5 프로'는 '올해의 녹색상품' 중에서 많은 득표를 받은 제품들에게 주는 인기상도 수상하며 2관왕에 올랐다.올인원 세탁∙건조기 '비스포크 AI 콤보'는 AI를 활용한 'AI 맞춤+', 'AI 이불 코스'와 'AI 세제자동투입' 기능 등으로 효율적인 세탁∙건조 경험을 제공한다.'비스포크 AI 하이브리드 키친핏 맥스' 냉장고는 상황에 따라 효율적으로 작동하는 'AI 하이브리드 쿨링' 기술을 적용했다. 평소에는 컴프레서가 냉각하고, 강력한 냉각이 필요할 때 펠티어 소자가 함께 작동해 에너지 효율을 높였다.'네오 QLED 8K'는 자연스러운 대화로 쉽게 다양한 정보를 얻을 수 있는 AI TV로, 작년에 이어 4년 연속 '올해의 녹색상품'을 수상했다.정길준 기자 kjkj@edaily.co.kr 2025.07.23 14:49
해외축구

아스널 vs AC밀란, 프리시즌 빅매치…프로토 승부식 86회차 대상 경기 발매

서울올림픽기념국민체육진흥공단(이사장 하형주)이 발행하는 체육진흥투표권 스포츠토토의 수탁사업자 한국스포츠레저㈜가 오는 7월 23일 오후 8시 30분(한국시간) 싱가포르 국립경기장에서 열리는 아스널(홈)-AC밀란(원정)전을 대상으로 한 프로토 승부식 86회차 게임을 발매한다고 밝혔다. 이번 회차에서는 해당 경기를 대상으로 ▲일반 ▲핸디캡 ▲언더오버 ▲SUM 등 총 4개 게임 유형으로 발매되며, 모든 게임은 23일 오후 8시 30분까지 전국 스포츠토토 판매점 및 공식 인터넷 발매사이트 베트맨을 통해 구매할 수 있다.아스널과 AC밀란은 유럽을 대표하는 전통의 명문 클럽이다. 이번 맞대결은 양 팀이 2025-26 시즌 개막을 앞두고 전력을 점검하는 중요한 시험 무대가 될 것으로 보인다. 아스널은 이번 여름 이적시장에서 스페인 국가대표 미드필더 마르틴 수비멘디를 영입하며 중원에 힘을 더했다. '제2의 사비 알론소'로 불리는 수비멘디는 기존의 데클란 라이스, 마르틴 외데고르와 함께 중원 라인을 강화할 전망이다. 반면, AC밀란은 베테랑 미드필더 루카 모드리치를 품에 안으며 경험과 노련미를 보강했지만, 이번 경기 출전 여부는 아직 확정되지 않았다.지난 시즌 아스널은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에서 2위(20승 14무 4패)를 차지했고, AC밀란은 이탈리아 세리에A에서 8위(18승 9무 11패)에 머물렀다. 양 팀의 최근 맞대결은 2022년 12월 프리시즌 경기였으며, 당시 아스널이 2-1로 승리한 바 있다. 이번 경기는 새로운 전력 조합 실험과 유망주 기용, 주전 라인업 점검 등 다양한 변수가 얽혀 있다. 프리시즌 특성상 경기 당일 라인업이나 운영 방식에 변화가 생길 가능성도 크다. 이에 따라 단순한 전력 비교보다는 상대 전적 등 여러 요소를 종합한 면밀한 분석이 요구되며, 참여자는 경기 직전까지 관련 정보를 충분히 확인한 뒤 예측에 나서는 것이 도움이 될 전망이다.한국스포츠레저 관계자는 “프리시즌 일정에서 가장 주목받는 경기 중 하나로 꼽히는 아스널과 AC밀란의 친선경기가 프로토 승부식 86회차 대상경기로 포함됐다”며 “단일 경기지만 다양한 유형으로 게임이 구성된 만큼, 해외 축구팬들의 많은 관심과 참여를 기대한다”고 전했다.구매자는 투표권 상단에 인쇄된 QR코드를 스마트폰으로 스캔해 별도 로그인 없이 적중 여부를 즉시 확인할 수 있다. 경기 일정, 분석 자료, 배당률 등 자세한 게임 정보는 스포츠토토 공식 발매사이트 베트맨과 토토가이드 페이지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안희수 기자 2025.07.23 12:41
산업

쿠팡, 인기 크리에이터 '침착맨' 굿즈 단독 론칭

쿠팡이 모바일 액세서리 브랜드 '어프어프'(EARPEARP)와 구독자 280만명 이상을 보유한 인기 크리에이터 ‘침착맨’이 협업해 만든 제품들을 로켓배송(로켓그로스)을 통해 단독으로 판매한다고 21일 밝혔다.이번에 판매되는 제품은 스마트폰 케이스와 맥세이프 카드지갑, 스마트톡 등 매일 사용하는 액세서리부터 에어팟·버즈 등 웨어러블 기기 케이스, 아이패드와 맥북 케이스까지 총 19종의 디지털 액세서리로 구성돼 있다.침착맨의 얼굴과 대표적인 밈(meme), 유행어들을 활용한 직관적이면서도 개성적인 디자인이 특징이다.쿠팡 관계자는 "이번 단독 론칭을 통해 고객들에게 특별하고 소장 가치 높은 상품을 제공하는 한편, 로켓배송을 통해 빠르고 편리한 쇼핑 경험을 선사할 계획"이라고 말했다.서지영 기자 seojy@edaily.co.kr 2025.07.21 16: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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