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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예일반

딘딘 “졸지에 개념 연예인돼… 예전엔 숨만 쉬어도 싫다더니” 황당 (살롱드립)

가수 딘딘이 “졸지에 개념 연예인 이미지가 됐다”며 억울해했다.딘딘은 지난 25일 유튜브 채널 ‘테오’의 웹예능 ‘살롱드립’에 게스트로 출연했다. 그는 “나 진짜 억울하다. 내가 졸지에 개념 연예인이 됐다”며 “예전엔 숨만 쉬어도 싫다고 했는데 지금은 똑같은 말을 하면 개념 있다고 한다”며 당황스럽다고 토로했다.또한 월드컵 당시 비판받았던 일을 언급하며 “그때 배웠다. 이때 뜬구름 잡으면 정신 나간다. 지금은 진짜 똑같은 스탠스로 가려고 한다”고 말했다. 딘딘은 앞서 유튜브 채널 ‘워크맨’에서 가수 이준과 일일 카페 아르바이트생으로 분했다. 당시 이준이 “카페 지점장이면 월 1000 찍지 않냐“라고 묻자, 딘딘은 “연예인들이 이게 문제야. 화폐 가치에 개념이 없다. 슈퍼카 타고, 제니 침대 쓰고 이러니까 정신 나가지”라고 일침을 가해 누리꾼들로부터 큰 공감을 얻었다. 김지혜 기자 jahye2@edaily.co.kr 2025.11.26 14:54
해외축구

슈퍼카 앞에서 포즈 잡은 황희찬, 팬들은 "기름은 잘 넣으면서 PK는 왜..." [AI스포츠]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울버햄프턴에서 뛰고 있는 국가대표 축구 선수 황희찬이 시즌을 마치고 귀국해 모처럼 인스타그램에 사진을 올리며 근황을 전했다. 황희찬은 주유소에서 멋진 디자인의 슈퍼카 앞에 선 채 포즈를 취했다. 그는 다양한 디자인의 자동차 앞에서 찍은 사진을 공개하며 팬들을 즐겁게 했다. 축구팬들은 황희찬의 근황 게시물에 '멋지다' '도대체 자동차가 몇 대냐'며 칭찬 댓글을 다는가 하면 장난스럽게 '기름은 잘 넣으면서 왜 PK는 못 넣어요'라며 원망하기도 했다. 황희찬은 지난 18일 열린 가나와의 A매치 평가전에서 페널티킥 키커로 나서 실축하는 실책을 저질렀다. 2025.11.24 17:54
예능

[TVis] 딘딘, ‘개념 연예인’ 행보에 “너무 피곤해, 미칠 것 같아” 폭소 (‘1박2일’)

방송인 딘딘이 또 한 번 ‘개념 연예인’ 면모를 드러냈다.9일 방송된 KBS2 예능프로그램 ‘1박 2일 시즌4’에서는 충청북도 단양과 제천으로 여행을 떠난 여섯 멤버의 ‘지금 이 가을’ 첫 번째 이야기가 펼쳐졌다.이날 딘딘은 자신을 “겸선 코어”라고 소개하며 “미칠 것 같다. 얼마 전에 너무 피곤했는데 갑자기 같이 하는 프로그램 PD 님이 ‘너무 힘드시겠어요. 미국에서 와서 바로 방송 촬영하고. 연예인 힘들 거 같아요’라고 하더라. ‘이건 변화구’라고 생각했다”고 말했다.이어 “그래서 ‘연예인만 힘든 게 아니죠, 다 힘들죠’라고 했더니 PD님이 ‘역시 개념 연예인’이라고 하더라. 변화구가 맞았던 것”이라며 웃었다. 이에 유선호는 “딘딘이 형 얼굴이 밝아졌어”라고 말했고 딘딘은 “오랜만에 사랑받는다”고 너스레를 떨었다.앞서 딘딘은 최근 한 유튜브 채널 콘텐츠에 출연해 “연예인들이 화폐 가치 개념이 없다. 슈퍼카 타고 다니고, 비싼 침대 쓰고 이러니까 그렇다”고 말해 개념 연예인으로 등극한 바 있다.이수진 기자 sujin06@edaily.co.kr 2025.11.09 21:56
연예일반

김우리, 슈퍼카 수리비 1890만 원에 충격 “맙소사”

스타일리스트 김우리가 자신의 차량 수리비 견적에 깜짝 놀란 사연을 전했다.김우리는 지난 27일 개인 SNS를 통해 “네? 지금 요 견적이 1,890만 원요? 네? 알루미늄이라서요?”라며 사진을 공개했다. 공개된 사진에는 차량의 범퍼와 사이드 부분이 크게 긁히고 찌그러진 모습이 담겨 있었다.그는 “알루미늄은 사고가 안 나면 큰 장점이지만, 사고가 나면 큰 단점은 수리 없이 전체 교체라구요? 맙소사”라며 당혹감을 드러냈다. 김우리는 예상치 못한 수리 비용에 연신 놀란 듯한 반응을 보였다.누리꾼들 역시 “차 수리비가 집 월세 수준이다”, “보험 처리해도 부담될 듯”, “부자라도 이 돈은 크다” 등 다양한 의견을 남겼다.김우리가 타는 차량은 포르쉐 전기차 모델 ‘타이칸’으로, 국내 판매가는 1억 2천500만 원에서 최대 2억 9천만 원대에 이르는 것으로 알려졌다.한편 1973년생인 김우리는 올해 53세로, 1999년 이혜란 씨와 결혼해 두 딸을 두고 있다.김지혜 기자 jahye2@edaily.co.kr 2025.09.28 18:06
스타

딘딘 “12년 발악해도 안 된걸”…‘연예인 화폐 개념’ 일침 후 광고 문의 폭주

딘딘이 뜻밖에 광고 문의가 쏟아지고 있는 근황을 전했다.지난 12일 ‘워크맨’ 채널에는 ‘비하인드. 딘딘 근황 공개’라는 제목의 숏폼 영상이 공개됐다.영상에서 촬영 중 쉬는 시간을 맞은 이준은 딘딘과 연락을 주고 받았다. 앞서 지난 8월 딘딘은 이 채널에 등장해 카페 아르바이트 체험을 하며 “지점장인데 월 1,000 찍지 않나”라는 이준의 발언에 “연예인들이 이게 문제야. 화폐가치에 개념이 없어. 슈퍼카 타고 다니고 이러니까. 제니 침대 쓰고 이러니까. 정신 나가가지고”라고 일침해 화제를 모았다.전화 통화가 연결된 딘딘은 이준에게 “미안하고 고마워. 형이 맞을 때 타격감이 맛있어. 그러니까 이게 되게 잘 산 거라고 생각한다”라고 말했다.이준은 “너 뒤로 (제안이) 많이 뭐 들어 오냐”라고 화제가 된 영상 이후 반응을 물었다. 딘딘은 “솔직히? 광고 문의가 많이 들어온다”라고 털어놨다.놀라움을 표하는 이준과 제작진에 딘딘은 “12년 동안 나 혼자 발악해서 안 된 걸 형이 도와줬지”라고 말했다.이주인 기자 juin27@edaily.co.kr 2025.09.14 12:16
스타

B1A4 신우X브브걸 남유정 ‘1도 없는 남자’ 출연…티빙 이달 숏폼 라인업 공개

티빙이 올해 9월 다채로운 ‘숏폼 콘텐츠’ 라인업을 9일 공개했다. 공개작은 ‘티빙 숏 오리지널’ 1편과 ‘숏드라마’ 13편이다.오는 15일 공개되는 ‘티빙 숏 오리지널’의 ‘1도 없는 남자’는 그룹 B1A4 멤버 신우와 브브걸 출신 남유정, 러블리즈 멤버 유지애 등이 출연한다. 모든 것이 완벽하지만 딱 한가지씩 결핍된 남자들, 그리고 그들과 연애하는 세명의 단짝 여자 친구들의 성장극이다. 연출은 숏폼 드라마 ‘내 애인은 스무살 연하입니다’의 김지환 PD, 극본은 ‘마이 브레인 와이프’ 김혜영 작가가 맡아 완성도를 높였다. 같은 달 8일과 15일 공개되는 ‘숏드라마’ 라인업에는 ▲얼떨결에 ‘존예 대표’가 되어 새로운 삶을 사는 이야기 ‘성형으로 재벌되기’ ▲코인 투자로 재벌이 된 인연들과 펼쳐지는 현대판 신데렐라 로맨스 ‘슈퍼카 신데렐라 스토리’ ▲트라우마로 다이빙을 그만두고 수영부에 들어오며 벌어지는 BL 로맨스 ‘블루 콤플렉스’ ▲첫 사랑을 되찾기 위한 예측불허의 타임슬립 판타지 ‘앗, 고백을 까먹었다’ ▲원치 않는 재회로 벌어지는 오피스 로코 시트콤 ‘내 직장상사는 전여친’ ▲신도시를 배경으로 얽히는 불륜극 ‘신도시 아내들’ ▲어플에서 만난 여자와 바람폈던 남편에 대한 복수극 ‘나는 내 남편과 바람을 피우고 있습니다’ 등 다양한 장르가 포함된다. 로맨스, 스릴러, 코미디까지 경계를 넘나드는 폭 넓은 ‘숏드라마’가 9월 동안 순차적으로 공개될 예정이다.티빙은 지난 8월 직접 기획 및 제작해 독점 공개하는 숏폼 콘텐츠 ‘티빙 숏 오리지널’을 통해 장편부터 짧은 콘텐츠까지 티빙 앱 하나에서 모두 즐길 수 있는 콘텐츠 생태계를 선보였다. 여기에 외부 제작사와의 협업한 다양한 ‘숏드라마’까지 라인업을 확장하며, 이용자들에게 새로운 시청 경험을 제공하고 있다. 티빙은 “티빙앱 하나로 숏폼 콘텐츠를 지속적으로 즐길 수 있도록 라인업을 구축해 나갈 계획”으로 “숏폼뿐 아니라 티빙 오리지널, 스포츠중계, Apple TV+ 브랜드관 콘텐츠 등 차별화된 서비스로 이용자 경험을 확장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유지희 기자 yjhh@edaily.co.kr 2025.09.09 14:25
스타

쯔양, 월수입 1억인데…포르쉐·테슬라 아닌 ‘토레스’ 탄다

크리에이터 쯔양이 2년째 타고 있는 차를 최초로 공개했다. 슈퍼카가 아닌 국산차 KG모빌리티(KGM)의 토레스를 택해 눈길을 끈다.지난달 31일 유튜브 채널 ‘쯔양밖정원’에는 ‘1200만 유튜버는 어떤 차를 탈까?’라는 제목의 영상이 게시됐다.이날 PD는 “오늘 사장님 차를 공개한다”며 “사장님 포르쉐, 롤스로이스, 벤틀리라는 얘기가 있던데”라고 말했다.이어 쯔양은 자차를 몰고 등장했다. 소문과 달리 쯔양의 차는 KG모빌리티의 토레스였다.쯔양은 차 이름을 ‘토랭이’라고 소개하며 “산 지 2년 정도 됐다. 전 차는 테슬라였는데 엄마 줬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제가 차를 엄청 좋아한다. 2년 전에 스노보드에 한창 빠져서 장비 실으려고 샀다”고 덧붙였다. 세차장으로 이동한 쯔양은 생활감이 느껴지는 차를 직접 세차하기도 했다. 쯔양은 유튜브 채널은 구독자 1230만 명을 보유한 인기 크레이터다. 최근 쯔양은 MBC 예능 ‘라디오스타’에 출연해 “채널 수익은 한 달에 1억으로 치면 예전에는 훨씬 넘을 때도 있었다”고 고백하기도 했다.그런 그가 택한 토레스의 출고가는 2600만원~3700만원 대로 알려졌다.영상 댓글을 통해 쯔양은 “현재는 토랭이 한대만 가지고 있고 과거엔 매실이(피아트)와 부모님께 드린 태식이(테슬라)도 있었다”고 부연했다.이주인 기자 juin27@edaily.co.kr 2025.09.01 12:40
예능

“천만원 버냐”는 이준에… 딘딘 “연예인들 화폐가치 개념 없어” 일침

가수 딘딘이 ‘워크맨’에서 소신 발언을 해 웃음을 자아냈다.지난 29일 유튜브 채널 ‘워크맨’에는 ‘제발 아메리카노만 드세요’라는 영상이 게재됐다. 공개된 영상 속에서 딘딘과 이준은 한 커피 프렌차이즈 매장을 찾아 아르바이트 체험에 나섰다.함께 근무한 지점장은 “카페에 바라는 게 있냐”는 질문에 “돈이나 많이 줬으면 좋겠다”고 답했다. 이에 이준은 “돈 많이 버실 거 같다. 월 1000만 원 찍지 않냐. 그래도 지점장인데”라고 말했다.그러자 딘딘은 “연예인들이 이게 문제다. 화폐가치에 개념이 없다”며 “슈퍼카 타고 침대는 제니 침대 쓰고 이러니까 그렇다. 정신 나가가지고”라고 응수해 웃음을 자아냈다. 이수진 기자 sujin06@edaily.co.kr 2025.08.30 16:17
축구일반

물총 대신 축구공! 워터밤 여신 지원, 경기장 강타한 ‘청량 비주얼 [AI 스포츠]

무더위도, 팬심도 ‘지원 앓이’로 들썩인다. 여름 대표 페스티벌 워터밤에서 시원한 매력으로 ‘워터밤 여신’ 타이틀을 꿰찬 지원이 이번엔 축구 예능 ‘쿠플픽’에 전격 출연해 또 한 번 스포츠 팬들의 시선을 단번에 사로잡았다.최근 쿠플픽은 K리그 파이널A 진출을 노리는 서울과 울산의 맞대결을 맞아, 지원을 깜짝 게스트로 초청했다. 물총 대신 축구공, 야외풀장 대신 그라운드로 무대를 옮긴 지원은 특유의 비주얼과 유쾌한 입담으로 분위기를 ‘그라운드 아이돌 쇼’로 뒤바꿨다. 방송 직후 실시간 검색어에는 “워터밤 여신 지원 쿠플픽”, “지원이 뜨면 화제도 터진다” 등 팬들이 쏟아낸 활약상이 넘쳐났다.특히 쿠플픽 녹화 현장에서는 경기 관람은 물론, 깜짝 미니 게임과 팬 서비스까지 이어지며 K리그 현장 분위기를 업그레이드시켰다는 평가가 줄을 이었다. 실제로 축구 커뮤니티와 SNS에는 “지원 나오는 쿠플픽은 꼭 본다”, “그라운드 위 워터밤 효과” 등 후기가 쏟아졌다.워터밤에서 이슈타가 된 이후에도 다양한 방송·스포츠 콜라보로 대세 입지를 다져가고 있는 지원. 그녀의 등장은 축구 예능의 흥행 버튼, 그리고 팬과 구단 모두가 반기는 ‘여름 한정 슈퍼카드’가 되고 있다. 2025.08.27 16:35
자동차

정의선 현대차 회장, 개인적으로 좋아하는 차 "폭스바겐 골프'"(인터뷰 전문)

정의선 현대자동차그룹 회장이 앞으로 25년을 결정할 모빌리티 생태계 내 핵심 요소로 SDV(소프트웨어 중심 차량)와 인공지능(AI)의 융합을 꼽았다. 개인적으로 좋아하는 차종 중 하나로 폭스바겐 골프를 언급하기도 했다.21일 현대차에 따르면 최근 '미국의 권위 있는 자동차 전문 매체 '오토모티브 뉴스'와의 인터뷰에서 정 회장은 그룹의 비전과 모빌리티 산업의 방향성 등에 대한 폭 넓은 의견을 제시했다. 1925년 창간된 '오토모티브 뉴스'는 전 세계 자동차 산업에 큰 영향력을 보유한 매체다. 정의선 회장은 “고객 경험이 완전히 새롭게 바뀔 것”이라며, 차세대 모빌리티 혁신의 핵심으로 SDV와 AI 융합을 강조했다. 정의선 회장은 “'마력'에서 '프로세싱 파워(processing power)'로 모빌리티 전환이 이뤄지는 시대로 진입하고 있다”면서 “전동화가 파워트레인을 재정의했다면, 소프트웨어는 제품 개발과 차량 아키텍처부터 사용자 상호작용과 비즈니스 모델에 이르기까지 밸류 체인 전체를 재정의하고 있다”고 말했다.글로벌 파트너십 전략에 대해서도 방향성을 제시했다. 정의선 회장은 “이제 협력은 선택이 아닌 필수로, 고객에게 더 나은 서비스를 제공하는 데 도움이 될 때 파트너십을 맺는다”고 밝혔다.현대차그룹의 경쟁력으로는 혁신 DNA와 고객 중심 경영을 꼽았다. 정의선 회장은 “혁신은 현대차그룹의 DNA에 내재돼 있고, 가장 중요한 성공 측정의 척도는 항상 고객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지속가능경영을 위한 탄소중립 달성 계획도 제시했다. 정의선 회장은 “탄소 중립은 단순한 목표가 아니라 책임이고, 2045년까지 탄소 순 배출 제로를 달성하겠다”고 밝혔다. 수소에 대해서도 “세계 에너지 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 가장 유망한 해결책 중 하나로 본다”고 강조했다.다음은 정의선 회장과의 일문일답 내용이다.Q. 회장님께서는 본인의 가족 역사와 유산이 본인의 리더십 스타일과 우선순위 설정에 어떤 영향을 주었다고 생각하십니까?A. 어린 시절 할아버지이신 정주영 창업회장님께 많은 것을 배웠다. 창업회장님께서는 늘 “시류를 따르고, 사람에 집중하라”고 말씀하셨다. 미래를 만드는 주체는 고객이며, 그들의 목소리에 진정으로 귀 기울이고 응답하는 것이 우리의 역할이라는 창업회장님의 신념은 지금도 변함없는 나의 믿음이다. 이러한 관점은 오늘날 우리가 일하는 방식을 이끄는 원동력이다.고등학생 시절 댁에서 함께 살며 아침 식사를 할 때마다 본인의 신념을 들려주시면서 많은 가르침을 주셨다. 나의 ‘고객 우선주의’가 뿌리내린 것도 바로 그때다. 새로운 도전을 두려워하지 않고, 고객의 신뢰를 얻는 방식으로 행동해야 한다는 것을 배웠다.내가 창업회장님의 혜안에 놀라는 부분은 자동차를 넘어 모빌리티 전체를 생각하셨다는 것이다. 도로, 선박, 인프라 등 생태계 전체를 구상하셨다. 그 폭넓은 시야는 오늘날 우리의 비전을 형성하는 데 큰 도움이 됐다. 내가 특히 자랑스럽게 생각하는 것 중 하나는 우리가 로보틱스, SDV(소프트웨어 중심 차량), 수소 등 다양한 분야로 사업을 확장하며 ‘스마트 모빌리티 솔루션 기업’으로 진화하고 있다는 사실이다.아버지이신 정몽구 명예회장님께서도 내게 지대한 영향을 미쳤다. 명예회장님께서는 선진 시장과 신흥 시장을 가리지 않고 끊임없이 글로벌 기회를 모색했고, 이를 통해 현대차그룹에 엄청난 성과를 안겨 주셨다. 명예회장님께서는 품질과 안전이라는 기본에 매우 충실하신 최고의 경영인이셨다. R&D 역량을 강화하고 모든 것을 제대로 해내고자 하셨던 명예회장님의 의지는 오늘날 현대차그룹 경영 철학의 초석이 되었다.Q. 산업 내 통합과 파트너십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십니까?A. 현대차는 단순히 파트너십을 위한 파트너십은 맺지 않는다. 우리가 더 빠르게 움직이고, 더 크게 사고하며, 고객에게 더 나은 서비스를 제공하는 데 도움이 될 때 파트너십을 맺는다. 이제 협력은 선택이 아닌 필수다.지금 흥미로운 점은 산업 통합의 양상이 변화하고 있다는 것이다. 과거의 대규모, 전통적인 인수합병과 같은 방식이 아닌, 더 스마트하고 목표 지향적인 협력이 늘고 있다. 기존의 ‘구조’보다 ‘역량’에 초점을 맞추는 방식이다.기술 공동 개발, 공급망 시너지 창출, 또는 SDV, 차세대 제조 기술, 청정에너지와 같은 다른 분야의 전문성을 활용하는 방식일 수 있다. 이러한 파트너십을 통해 우리는 더 빠르게 움직이고, 민첩성을 유지하며, 궁극적으로 더 혁신적인 제품을 고객에게 제공할 수 있도록 한다.Q. 향후 25년간 자동차 산업을 가장 크게 변화시킬 기술적 돌파구는 무엇이라고 보십니까?A. 향후 25년의 모빌리티를 정의할 핵심 요인 중 하나는 SDV와 AI 기술의 융합이라고 생각한다. 우리는 ‘마력’에서 ‘프로세싱 파워’로의 전환이 이뤄지는 시대로 진입하고 있다. 단순히 자동차가 어떻게 주행하는 지의 문제가 아니라, 어떻게 사고하고, 학습하고, 진화하느냐가 중요해진다는 것이다. 과거처럼 차를 만들고 몇 년마다 업데이트하는 방식이 아니라, 스마트폰처럼 끊임없이 개선되는 플랫폼을 만들고 있다. 전동화가 파워트레인을 재정의했다면, 소프트웨어는 제품 개발과 차량 아키텍처부터 사용자 상호작용과 비즈니스 모델에 이르기까지 밸류체인 전체를 재정의하고 있다.이것이 우리가 새로운 권역형(Zonal) E/E(Electrical & Electronic) 아키텍처와 소프트웨어 개발을 위해 고성능 컴퓨팅 플랫폼 같은 새로운 차량 기술에 과감하게 투자하는 이유다. Q. 자동차 산업을 변화시킨 인물들을 몇 명 꼽는다면 누구를 꼽으시겠습니까?A. 카를 벤츠(Carl Benz). 내연기관으로 구동되는 세계 최초의 자동차를 개발해 모빌리티 산업의 시작을 알린 선구자이다. 페르디난트 포르쉐(Ferdinand Porsche). 선구자로서 전기차 P1과 세계 최초의 하이브리드 자동차를 설계하며 미래 동력 기술의 기틀을 마련했고, 고성능 스포츠카의 정체성을 확립했다. 헨리 포드(Henry Ford). 혁신가로서 컨베이어 벨트 기반의 조립 라인을 도입해 대량 생산을 가능하게 했고, 자동차를 일상생활의 필수품으로 변화시켰다.조르제토 주지아로(Giorgetto Giugiaro). 디자인의 선지자로서 기능성과 미학을 결합해 일상적인 자동차 디자인의 표준을 세웠으며, 자동차 디자인을 보다 더 대중적이고 문화적으로 영향력 있는 영역으로 끌어올렸다.일론 머스크(Elon Musk). 선구자로서 장거리 주행이 가능한 전기차를 대중화하고, 글로벌 충전 인프라를 구축하며, 자동차 혁신에서 소프트웨어의 역할을 재정의함으로써 전기차 시장의 성장을 가속화했다.Q. 국가 중심의 무역 블록과 관세 강화 흐름에 대해 자동차 산업은 어떻게 대응해야 한다고 보십니까?A. 글로벌 환경은 빠르게 변화하고 있지만, 우리는 이러한 변화에 잘 대처할 수 있는 위치에 있다. 우리의 가장 큰 강점 중 하나는 바로 민첩성이다. 우리는 글로벌 확장과 스마트한 현지화 전략을 통해 시장 상황에 유연하게 대응할 수 있는 능력을 갖추고 있다.미국을 예로 들면, 우리는 판매하고자 하는 곳에서 직접 생산해야 한다는 신념에 따라 제조, 공급망, 철강 생산 등의 분야에 210억 달러 이상을 투자하고 있다. 현지화는 회복탄력성을 유지하기 위한 전략이다. 세계 다른 지역의 성장 시장에서도 마찬가지다. 고객의 니즈가 다르기 때문에 우리의 혁신도 달라야 한다. 하나의 정형화된 해법을 수출하는 것이 아니라, 각 시장에 맞는 솔루션을 제공하고 있다.Q. 새로운 통상 규율에 따라 현대차의 미국 시장 투자 방향은 어떻게 달라질까요?A. 1986년 현대차가 미국 시장에 진출한 이래 지금까지 약 205억 달러를 투자했으며, 올해 초에는 2028년까지 210억 달러를 추가 투자하여 미국 내 성장을 더욱 강화하겠다고 발표했다.지난 3월 우리는 조지아 주 서배너에 연간 최대 50만 대의 전기차 및 하이브리드차를 생산할 수 있는 현대자동차그룹 메타플랜트 아메리카(HMGMA)를 준공했다. 올해 초 발표한 210억 달러 투자는 차량 생산, 공급망 확장부터 루이지애나 주에 새로운 일관제철소 설립까지 모든 것을 포함하며, 직간접적으로 10만 개 이상의 일자리를 창출할 것으로 기대된다.Q. 개인적으로 어떤 차종을 좋아하시나요?A. 포르쉐 911. 후방 엔진 레이아웃과 지속적인 진화를 통해 911은 스포츠카 세그먼트에서 기술적·감성적 기준점으로 자리 잡았다.람보르기니 쿤타치. 쐐기형 실루엣과 시저 도어를 통해 슈퍼카의 미학을 재정의했으며, 람보르기니 브랜드의 정체성을 확립하고 자동차 디자인의 경계를 넓힌 선구적인 아이콘이 됐다.폭스바겐 골프. 전 세계적으로 소형 해치백의 기준으로 인정받는 골프는 여러 세대에 걸쳐 실용성과 혁신 사이의 일관된 균형을 유지해왔다. 조르제토 주지아로(Giorgetto Giugiaro)가 디자인한 초기 모델은 ‘형태는 기능을 따른다’는 그의 철학을 반영했다.Q. 2040년대에 중국 브랜드들과 경쟁하기 위해 기존 완성차 기업들은 무엇을 해야 한다고 보십니까?A. 자동차 산업은 지금 중대한 기로에 서 있다. 혁신은 늘 중요했지만, 이제는 기업들이 끊임없이 스스로를 시험해야 하는 시대다. 이는 미래의 사업 방식을 재고하고, 점진적인 개선에 그치는 것이 아니라 획기적인 기술을 포용하는 것을 의미한다. 모빌리티의 다음 장은 AI, SDV, 전동화에 의해 형성되고 있으며, 이 분야에서 주도권을 잡기 위해 노력하는 기업들이 성공할 것이다. 하지만 가장 중요한 것은 새로운 기술이 실제로 사람들의 삶을 개선하는 데 기여해야 한다는 점이다.인간의 실질적인 필요를 충족시키지 못하는 기술은 아무 의미가 없는 기술이다. 이것이 바로 우리가 항상 고객에게 초점을 맞추고, 디자인에서 디지털 서비스에 이르기까지 모든 접점에서 안전, 품질, 가치, 그리고 우리가 제공하는 경험을 개선하기 위해 끊임없이 노력해 온 이유다. 이런 고객 중심 접근 방식이 우리의 성공을 이끌었고, 앞으로도 우리를 인도할 것이다.Q. 탄소중립 달성을 위한 현대차그룹의 비전은 무엇이며, 언제 이를 실현할 수 있다고 보십니까?A. 탄소 중립은 단순한 목표가 아니라 책임이다. 우리는 2045년까지 모든 사업 영역에서 넷-제로(탄소 순배출 제로)를 달성하겠다는 탈 탄소 목표를 명확히 설정했다. 이는 단순히 자동차 생산의 문제가 아니라, 소재를 어떻게 조달하고, 공장을 어떻게 가동하며, 수명이 다한 차량을 어떻게 재활용하는 지까지 포함한다. 우리는 또한 RE100 이니셔티브에 따라 2045년까지 그룹의 전 세계 사업장에서 100% 재생에너지 전력을 사용하는 것을 추진하고 있다.2035년 유럽을 시작으로, 우리는 2040년까지 주요 시장에서 무공해 차량만을 판매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하지만 이는 단순히 전기차로의 전환을 의미하는 것이 아니라, 전기차를 구동하는 전체 생태계를 재구상하는 것이다.수소 역시 중요한 부분을 차지한다. 우리는 수소가 세계 에너지 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 가장 유망한 해결책 중 하나라고 보고 있다. Q. 2050년의 한국 자동차 산업은 어떨 것이라고 전망하십니까? 로봇이 주도하고, 공장은 줄어들고, 제조 중심에서 R&D와 디자인 중심으로 전환될까요?A. 우리의 미래는 한국뿐만 아니라 전 세계적으로 제조업의 진화에 초점을 맞추고 있다. 우리는 공장을 현대화하고, 제조 기반을 강화하여 더 스마트하고 유연하며 사람 중심적인 생산 시스템을 구축하고 있다.우리의 제조 시설은 소프트웨어 중심의 AI, 디지털 트윈 및 기타 첨단 기술을 통해 차세대 제조 기술을 위한 혁신 허브로 진화하고 있다. 또한 품질 향상과 인간 중심의 작업 환경을 위해 최첨단 로봇기술을 도입할 계획이다.우리는 제조업의 미래를 사람과 기계의 협업으로 보고 있다. 진정한 힘은 인간과 로봇이 함께 이룰 수 있는 것에 있다. 우리 시설에서는 기계가 반복적인 공정을 처리함으로써, 사람은 창의적이고 복잡한 작업에 집중할 수 있어 실제 가치를 창출한다. Q. 2050년의 현대차그룹은 어떤 종류의 신제품을 만들고 있을 것으로 보십니까?A. 지난 25년간 모빌리티가 얼마나 많이 진화했는지를 생각해보면, 앞으로의 25년은 훨씬 더 큰 변화를 가져올 것이 분명하다. 미래의 관점으로 볼 때, 우리의 단순히 새로운 차량을 설계하고 만드는 것이 아니라, 모빌리티가 의미하는 바를 완전히 재정의하고 있다.자율주행차, 첨단 로보틱스, 지능형 소프트웨어, AI, 수소 에너지 등 어떤 미래의 혁신이든, 우리의 역할은 항상 사람들을 더 스마트하고, 더 안전하며, 더 효율적인 방식으로 연결하는 것이다.Q. 현대차그룹이 미래에도 경쟁력을 유지하기 위해 필요한 핵심 성공 요소는 무엇이라고 보십니까?A. 혁신은 현대차그룹의 DNA에 내재되어 있다. 이는 지금까지 우리의 성공을 이끌어온 핵심 요소였고, 앞으로도 우리가 계속 나아가고 진보할 수 있도록 이끌 것이다.이 산업에선 진화하지 않으면 뒤처지기 마련이다. 그래서 우리는 항상 생각을 달리 하고, 변화를 포용할 수 있도록 스스로를 밀어붙이고 있다. 이 과정의 핵심은 우리의 사고방식이다. 하지만 우리의 가장 중요한 성공 측정의 척도는 항상 고객이다. 고객 만족이 가장 중요한 지표다. 권지예 기자 kwonjiye@edaily.co.kr 2025.08.21 11: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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