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뮤직

키오프 ‘이글루’ 타이틀곡 제치고 역주행…비결 뭐길래 [줌인]

이글루도 녹일 ‘핫 걸’이다. 그룹 키스오브라이프의 세 번째 미니앨범 수록곡 ‘이글루’가 뜨거운 반응을 얻으며 역주행하고 있다. 지난 10월 15일 발매된 ‘이글루’는 안에서 불을 피워도 녹지 않는 이글루조차 키스오브라이프만의 매력으로 녹일 수 있다는 당찬 메시지가 담긴 노래다. 장르는 R&B. 괴짜스러운 멜로디와 귀에 톡 쏘는 래핑, 몽환적인 보컬이 돋보인다. 17일 기준 ‘이글루’는 플로 1020차트 13위, 유튜브 주간 인기곡 15위, 멜론 일간차트 37위, 지니 일간차트 44위를 기록하며 순항 중이다. 타이틀곡 ‘겟 라우드’ 보다 좋은 성적표다. 여느 가수들이 타이틀곡으로 차트에 진입하는 것과 달리 ‘이글루’는 수록곡인데 타이틀곡보다 좋은 성적을 내고 있다는 점에서 주목할 만하다. ‘이글루’가 역주행할 수 있었던 건 ‘SNS 챌린지’ 덕이 크다. 챌린지에서 중요한 건 한번 보고 따라 하고 싶게 만드는 안무. ‘난 내 존재만으로 이글루를 녹아내리게 만들 수 있어 / 당연한 거야, 왜냐면 난 모두를 미치게 할 만큼 핫하니까’ 훅 부분 가사에 맞춰 선글라스를 끼고 익살스럽게 혀를 내민다. 팬들 사이에서 ‘엄마 손은 약손’이라 불리는 배 쓰다듬기 동작까지, 재치 있으면서도 비교적 따라 하기 쉬워 SNS 챌린지 열풍을 일으켰다. ‘이글루’ 안무가는 키스오브라이프 데뷔 때부터 호흡을 맞춘 하이프업의 알리다. 하이프업은 JYP, 빅히트 뮤직, 판타지오, 젤리퓌시 등 각 소속사에서 주로 활동하는 실력파 트레이너들이 모여 결성한 팀이다. 키스오브라이프 하면 ‘스티키’, ‘마이다스 터치’, ‘배드 뉴스’, ‘쉿’에서 보여준 쫀득한 춤선을 빼먹을 수 없는데, 그 정체성 확립을 함께한 안무가가 바로 알리다. ‘이글루’는 소속사와 멤버들에게 의외의 수확이다. 소속사가 본 ‘이글루’ 인기 요인은 세련됨과 힙합 무드다. S2엔터테인먼트 측 관계자는 “초반에는 타이틀곡 ‘겟 라우드’로 챌린지를 진행했으나, 많은 분들이 ‘이글루’ 퍼포먼스를 좋아해주고 해외에서도 많이 따라해줬다. 그래서 챌린지 방향성을 ‘이글루’ 쪽으로 변경했다”라고 설명했다. 또 무대마다 헤어, 메이크업, 스타일링을 달리해 풍성한 볼거리를 보여주려고 노력했다는 후문. 이는 높은 조회수로 이어졌다. 실제로 유튜브 지니 뮤직에서 공개한 ‘이글루’ 영상은 17일 기준 1426만 회를 넘기며 1500만 회 돌파를 앞두고 있다. 블랙요원을 연상시키는 듯한 의상과 시크한 표정이 관전 요소다. 이 밖에도 키스오브라이프는 음악방송마다 선글라스 색깔, 모양도 다르게 연출하는 건 물론 레게 머리, 망사 등 과감한 스타일링도 도전했다. ‘이글루’ 음악방송 평균 조회수는 150만 회다. 키스오브라이프는 데뷔 타이틀곡 ‘쉿’과 나띠의 솔로곡 ‘슈가코트’도 발매 당시 활동 막바지에 차트 역주행을 시작하는 이례적인 상황을 겪었다. 두 번째 미니앨범 ‘본 투 비 XX’ 타이틀곡 ‘배드 뉴스’와 더블 타이틀곡 ‘노바디 노즈’ 역시 발매 3개월이 지난 후에 차트 인하는 상승세를 보여줬다. 여기에 세 번째 미니앨범 ‘루즈 유어셀프’까지 저력을 발휘하며 키스오브라이프는 ‘역주행 아이콘’으로 자리 잡게 됐다. 최근 북미 20여 개 도시를 순회하며 미국투어를 마친 키스오브라이프의 전망은 긍정적이다. 글로벌 화력이 더해지면 음원 음반 성적에도 동력이 붙기 때문이다. 노래만 ‘핫’한게 아닌, 실력까지 ‘핫’한 키스오브라이프. 이들의 사계절은 평생 여름이라는 말이 딱 잘 어울리는 현재다. 김지혜 기자 jahye2@edaily.co.kr 2024.12.18 06:03
예능

신동엽, 키오프 만나 팬심 드러내 “데뷔초 pd‧작가한테 노래 들어보라고” (‘짠한형’)

신동엽이 그룹 키스오브라이프의 팬이라고 밝혔다.17일 유튜브 채널 ‘짠한형 신동엽’에 “최애 예능인과 최애 아이돌 영접. 서로가 신기한 동엽신과 키스오브라이프”라는 제목의 영상이 게재됐다. 해당 영상에는 키스오브라이프 쥴리와 나띠가 출연해 신동엽과 대화를 나눴다.이날 신동엽은 키씨(팬덤명)이라고 밝히며 키스오브라이프에 대한 팬심을 드러내며 “데뷔한 지 3~4개월 정도 됐을 때 pd랑 작가들한테 키스오브라이프 (노래) 들어보라고 했다”고 말했다. 쥴리와 나띠도 신동엽을 향해 “너무 팬이다”라고 말하며 훈훈한 분위기를 자아냈다.. 그러자 신동엽은 “너희들은 나 모를거야”라고 말했고 쥴리는 “방송에서 제일 핫하신 (분)”이라고 대답했다. 그러자 신동엽은 “너희들 어렸을 때 보면 안되는 프로그램도 많았을텐데”라고 응수해 웃음을 자아냈다.키스오브라이프 팬이라고 밝힌 신동엽은 나띠의 ‘슈가코트’, 쥴리의 ‘키티 캣’ 등 멤버들의 솔로곡 제목을 언급하기도 했다. 그러자 쥴리는 “이건 찐이야”라고 외치며 기뻐했다.한편, 키스오브라이프는 지난 15일 3번째 미니 앨범 ‘루즈 유어셀프’를 발매하고 활발한 활동을 이어가고 있다.이수진 기자 sujin06@edaily.co.kr 2024.10.17 20:34
스타

키스오브라이프, 또 다른 자아... ‘루즈 유어셀프’ 트레일러 공개

그룹 키스오브라이프의 컴백 트레일러가 공개됐다.26일 공식 채널을 통해 미니 3집 앨범 ‘루즈 유어셀프’(Lose Yourself) 트레일러 영상이 공개됐다. 영상 속에는 ‘슈가코트’와 ‘스티키’ 뮤직비디오에 등장했던 나띠의 모습을 시작으로 음악을 통해 새로운 세계 속 또 다른 자아를 만나는 장면들이 담겼다.키스오브라이프는 음악을 매개로 무한한 가능성을 지닌 새로운 자아를 만나게 되는 과정을 화려하고 신비로운 영상미로 트레일러 속에 담아냈다. 특히 '내 안에 존재하는 또 다른 자아를 찾는 방법은 몰입(Lose Yourself)이라는 메시지로 국내외 팬들에게 강렬한 인상을 남겼다.그동안 ‘자유’라는 키워드로 자신들만의 음악을 선보여왔던 이들이 신보 ‘루즈 유어셀프’에서는 ‘몰입’이라는 주제에 맞춰 만들어낼 새로운 음악에 많은 기대가 모인다.한편 키스오브라이프의 세 번째 미니 앨범 ‘루즈 유어셀프’는 오는 10월 4일 선공개 음원이 공개되고 10월 15일 오후 6시 각종 온라인 음원사이트를 통해 정식 발매된다. 김지혜 기자 jahye2@edaily.co.kr 2024.09.26 16:34
연예일반

“네가 뭐라든지 Just move”…혜리, ‘슈가코트’ BGM에 의미심장 해석

가수 겸 배우 혜리가 SNS BGM에 대해 의미심장한 해석이 나오고 있다.혜리느 2일 개인 SNS에 “성수동 나들이”라는 글과 함께 여러 장의 사진을 게시했다. 혜리는 브라톱과 로우라이즈를 매치한 올 블랙 스포티 패션에 머리를 높게 묶어 말아올려 힙한 매력을 발산했다. 당당한 분위기 외에도 눈길을 끄는 건 해당 게시물의 배경음악이다. 혜리가 선택한 BGM은 키스오브라이프 멤버 나띠의 솔로곡 ‘슈가코트’다. 곡의 가사에는 “멋대로 판단한 내 모습이 전부일 리 없잖니”, “Sugarcoat 따윈 벗어던진 날 네가 뭐라든지 Just move 내 맘대로”라는 내용이 담겨 있다. 앞서 혜리는 전 남자친구인 류준열과 한소희의 열애설에 “재밌네”라는 글을 올렸다가 홍역을 치렀다. 혜리의 글 이후 류준열과 한소희가 이른바 ‘환승 열애’ 논란에 휩싸였고, 논란이 커지자 혜리는 자신의 글로 인해 상처 입은 이(한소희)에게 사과하기도 했다. 현재 혜리는 영화 ‘열대야’ 촬영 중이다. 박세연 기자 psyon@edaily.co.kr 2024.04.02 22:20
연예일반

키스오브라이프 나띠 솔로곡 ‘슈가코트’ MV 1천만뷰 돌파

‘대세’ 걸그룹 키스오브라이프 멤버 나띠의 솔로곡이 꾸준한 사랑을 받고 있다.지난해 7월 발매된 키스오브라이프의 데뷔 앨범 ‘키스 오브 라이프’에 수록된 멤버 나띠의 솔로곡 ‘슈가코트’ 뮤직비디오가 유튜브 조회 수 천만 회를 넘어섰다. 이는 키스오브라이프의 네 번째 천만 뷰 돌파 영상이자 단체곡을 제외하면 가장 높은 조회 수를 만들어 낸 영상이다.데뷔 앨범에 수록된 나띠의 솔로곡 ‘슈가코트’는 감각적인 비트와 신스의 조화가 인상적인 R&B 곡으로 타인의 시선과 판단이 만들어 낸 내 겉모습을 과감히 벗어던지고 진정한 자아를 찾아가는 내용을 담은 곡으로 나띠가 직접 안무 창작에 참여해 관심을 모았다. 뮤직비디오 공개 당시부터 2000년대 R&B를 떠오르게 하는 세련된 곡 구성과 나띠의 화려한 댄스 퍼포먼스로 꾸준히 입소문을 탔던 이 곡은 숏폼 콘텐츠를 통해 댄스 챌린지 음악으로 사용되며 대중적 인기를 누리고 있다.특히 지난달 29일 두 번째 미니 앨범 ‘본 투 비 엑스엑스’ 타이틀곡 ‘배드 뉴스’ 뮤직비디오도 조회수 2000만 뷰를 돌파, 자체 최고 기록을 경신하며 활동이 마무리됐음에도 꾸준한 상승세를 보여주고 있다.키스오브라이프는 오는 17일 태국 방콕에서 팬미팅 ‘디어 키시’를 개최한다.박세연 기자 psyon@edaily.co.kr 2024.03.07 17:10
연예일반

[IS포커스] 키스 오브 라이프, 괴물신인 이름값 제대로 ①

‘괴물신인’이라는 흔한 수식어가 이토록 잘 어울리는 팀이 또 있을까. 걸그룹 키스 오브 라이프가 데뷔 첫 해를 남다른 내공과 매력으로 뜨겁게 장식하며 차세대 K팝 걸그룹 구도에 독보적인 족적을 남기고 있다. 키스 오브 라이프는 포미닛, (여자)아이들 등을 발굴한 홍승성 전 큐브엔터테인먼트 대표가 신생 기획사 S2엔터테인먼트에서 야심차게 선보인 4인조 걸그룹으로 지난해 7월 데뷔곡 ‘쉿’으로 첫 발을 뗐다. 데뷔 앨범 ‘키스 오브 라이프’부터 높은 완성도로 호평받은 이들은 두 번째 미니 앨범 ‘본 투 비 엑스엑스’로 그 진가를 재차 입증, 대중과 평단을 동시에 사로잡았다. 이들은 ‘제31회 대한민국 문화연예대상’ K팝 부문 신인상을 시작으로 ‘MMA 2023’ 원더케이 글로벌 아이콘상, ‘제33회 서울가요대상’ 뉴웨이브 스타상, ‘써클차트 뮤직 어워즈 2023’ 뉴 아티스트 오브 넥스트 제너레이션 상 등 연말부터 연초까지 열린 각종 시상식에서 무려 6개의 신인상을 휩쓸었다. 특히 키스 오브 라이프는 최근 그래미닷컴이 발표한 ‘2024년 주목해야 할 K팝 신인 11팀’ 명단에 대형 기획사들의 신인들과 함께 당당하게 이름을 올렸다. 그래미는 이들에 대해 “팜파탈적 느낌을 풍긴다”고 평가했으며, 멤버 나띠의 솔로곡 ‘슈가코트’에 대해선 지난해 한국에서 가장 놀라운 히트작 중 하나라고도 평했다. 그래미뿐 아니라 ‘한국의 그래미’를 표방하는 한국대중음악상도 이들을 주목했다. 키스 오브 라이프는 한국대중음악상 측이 최근 발표한 후보 명단 중 올해의 신인과 K팝 음반 부문까지 총 2개 부문에 이름을 올렸다. 대중적 인기 아닌 오직 음악으로 후보군을 선정하는 시상식에 노미네이트 됐다는 점은 음악적으로 고무적인 일이다.이유 있는 주목이었다. 특히 ‘본 투 비 엑스엑스’는 진실 혹은 루머를 구분하는 관점의 양면성이라는 주제에 맞춰 앨범을 구성했는데, 타이틀곡뿐 아니라 수록곡 면면의 완성도가 높아 좋은 평가를 받았다. 여기에 틱톡이나 인스타그램 릴스 등 숏폼 플랫폼에서 이들의 곡이 뒤늦게 주목 받으며 키스 오브 라이프는 공식 활동이 끝났음에도 기분 좋은 역주행 바람을 타고 있다. 최신 활동곡이었던 ‘배드 뉴스’는 멜론 종합 차트에서 132위에 오르며 발매 3개월이 지났음에도 자체 최고 순위를 연일 경신하고 있다. 업계에선 키스 오브 라이프 멤버 개개인의 역량이 출중해 무대에서 보여주는 퍼포먼스가 극강의 매력으로 다가온다는 평이 지배적이다. 여기에 데뷔 앨범을 비롯해 지금까지 발표한 두 개의 앨범 수록곡들이 음악성과 대중성을 동시에 충족시켜 기대 이상의 퀄리티를 보여줬다며 전반적으로 호평을 아끼지 않는 분위기다. 김도헌 대중음악 평론가는 “키스 오브 라이프는 실력으로나 화제성으로나 주목 받을만 한 팀이다. 간만에 등장한 여성 보컬 그룹인데 실력으로 높은 관심을 모았던 마마무의 데뷔 때가 생각나기도 한다. 여기에 가수 심신의 딸 벨, 여러 오디션을 거치며 이미 어느 정도 팬덤을 형성하고 있던 나띠 등이 속했다는 점 등 화제성도 데뷔 전부터 충분했다”고 평가했다. 김 평론가는 특히 이들의 음악에 대해 “K팝 걸그룹이라기보단 피프스 하모니나 리틀 믹스 등 영미권 걸그룹이 떠오르는 팀이다. 파트 배분이나 전자음, 장르 혼합 등 일반적인 K팝 공식을 따르지 않은 전형적 이지리스닝 팝 트랙을 선보였다”며 “대형기획사가 아님에도 이같은 퀄리티를 만들어냈다는 점에서 K팝의 수준이 상향 평준화 됐다고도 볼 수 있다”고 분석했다. 박세연 기자 psyon@edaily.co.kr 2024.02.01 06:00
스타

[X why Z] Z가 뽑았다… '아이돌 어워즈'

2023년 K팝은 여러 이슈들과 함께 했다. 그 한해를 결산하고 마무리하는 자리로 이번 주부터 방송사 연말 가요대전과 각종 시상식들이 줄줄이 열리기 시작한다. 요즘은 이런 자리가 너무 많아 ‘상’ 받는 걸 부담스러워 하는 아이돌들도 많다고 한다. 그래서 출연할 필요도 없고 상패도 없지만 받으면 기분 좋아질 것 같은 아이돌 어워드! 더군다나 Z세대가 뽑은 아이돌 어워드를 준비해봤다.X재국 : 2023 베스트 퍼포먼스 3팀을 꼽는다면? Z연우 : 2023년 베스트 퍼포먼스 3팀을 꼽는다면 NCT, 르세라핌, 라이즈라고 얘기하고 싶어요. NCT U의 배기진스는 멋있고 힙한 바이브로 여러 다른 아이돌들과 대중이 숏폼 챌린지, 댄스커버영상들을 올렸죠. 배기진스는 그 느낌을 살려야 멋있어 보이는데 퍼포먼스 실력이 좋기로 유명한 NCT가 그 안무를 하니 보는 사람들이 ‘와’ 하며 감탄할 수밖에 없는 것 같아요. 또 NCT 유닛 도재정의 ‘퍼퓸’이라는 곡에서 “짙은 농도에 정신이 혼미해”라는 재현의 파트도 안무와 함께 유행을 했어요. 쫀득한 안무와 여유로운 재현의 노래가 중독적이었어요. 르세라핌의 ‘이브 프시케 그리고 푸른 수염의 아내’(이하 ‘이프푸’)는 노래 자체도 좋지만 안무와 함께 봤을 때 더 빛을 발해요. 르세라핌 멤버들이 여태까지 안무 중 가장 힘들다곤 했지만, 그만큼 너무 멋있거든요. 후렴부의 안무는 ‘이프푸’의 신나는 비트를 더 극대화 해주고, 초반 도입부의 “아임 어 메스” 하는 파트는 허윤진이 센터에서 너무 잘 잡아줘서 멋있고 안무 표현을 잘 해준 것 같아요. 르세라핌의 ‘이프푸’ 안무가 2023년에 히트를 친 것도 맞지만 애초에 르세라핌은 퍼포먼스로 강한 그룹이라 매번 연말 무대나 스페셜 무대에서 상상을 초월하는 퍼포먼스를 보여주기 때문에 베스트 퍼포먼스 팀이라고 할 수 있죠. 그리고 라이즈의 데뷔곡 ‘겟 어 기타’ 안무도 많은 사람들이 도전하게 만들었어요. 춤이 마술같고, 춤을 추는 사람은 스무스하게 움직이는게 마치 마이클 잭슨의 문워크처럼 느껴졌어요. 라이즈가 출 때는 세상 쉬워보이고 재밌어 보이는데, 막상 따라하면 많이 어렵죠. 그래서 많은 튜토리얼 영상들과 사람들이 그 안무를 실패하는 영상들이 웃음을 주었던 것 같아요. 그 전에 다른 아이돌들의 챌린지는 춤을 잘추는 사람들만 참여해 영상을 올렸는데, 라이즈의 ‘겟 어 기타’ 챌린지는 말 그대로 성공을 하든 실패를 하든 대중이 일단 도전해보는 모습을 보였죠. X재국 : 2023 베스트 뮤직비디오(이하 뮤비) 3팀을 꼽는다면?Z연우 : 2023년 가장 인상 깊고 눈도 귀도 즐겁게 해 준 뮤비를 선보인 3팀을 꼽는다면 뉴진스, (여자)아이들, 정국의 뮤비요. 뉴진스의 ‘슈퍼 샤이’는 특유의 몽글몽글한 색감이 보는 사람들의 기분을 좋게 했고, ‘쿨 위드 유’는 정호연과 양조위의 연기로 한 편의 영화 같으면서 큰 여운을 남겼어요. 그리고 ‘뉴 진스’는 파워퍼프걸과 컬래버레이션한 캐릭터들로 애니메이션 같은 느낌과 키치한 분위기가 귀여웠어요. 언급한 세 곡 말고도 뉴진스는 이번 앨범 5곡 모두 뮤비가 있는데요. 하나하나 다 콘셉트가 겹치지 않고 공들여 찍은 뮤비들이라 지루하거나 뻔하다고 생각되지 않아요. 또 주기적으로 보고 싶어지는 뮤비이기도 하고요. (여자)아이들의 ‘퀸카’와 ‘알러지’ 뮤비는 스토리가 연결돼 있어 신박하다고 느꼈어요. 그리고 뮤비 편집이나 전체적인 느낌이 미드같고, K팝 뮤비지만 팝 가수 뮤비같이 화려하다는 말도 많았어요. 그리고 정국은 솔로곡 ‘세븐’에서 한소희와 연기 합도 좋았고, 둘의 조합이 의외면서도 잘 어울린다는 반응이었어요. 2023년 뮤비 트렌드는 ‘영화의 한 장면’ 느낌이었던 것 같아요. 마치 한편의 영화를 3~4분 동안 테마곡과 함께 듣는 것 같은 느낌이었어요. 요즘은 세계관이나 그룹이 추구하는 이미지가 뚜렷한 그룹들이 많은데 세계관 만큼이나 뮤비 만들 때 더 신중하고, 자세한 스토리를 만드는 것 같아요. 뮤비는 보는 팬들의 눈도 즐겁고, 머릿속에선 해석하면서 의문점을 갖게 되는 게 마치 ‘현대예술’ 같다고 볼 수 있겠죠. X재국 : 2023 최고의 남녀 신인 아이돌을 선정한다면?Z연우 : 4세대는 여돌들의 전성기였지만, 이번 5세대는 초반부터 남돌들의 전성기가 다시 시작될 거라는 기운이 느껴져요. 올해 데뷔한 남자아이돌들은 보이넥스트도어, 플레이브, 제로베이스원(이하 제베원), 라이즈, 앤팀 등 라인업이 범상치 않아요. 그래서 모든 시상식의 남자 신인상 투표에서 정말 치열하게 경쟁을 했죠. 하지만 이 중에서 딱 한 팀만 골라야한다면 제베원을 고를 거 같아요. 제베원은 가장 강력하고 큰 팬덤을 갖고 있는데, 데뷔 전 ‘보이즈플래닛’이라는 서바이벌 프로그램도 인기가 많았지만, 데뷔 멤버가 결정 된 후 더 많은 팬들을 끌어모을 정도의 매력이 있어요. 그리고 이미 실제로 MAMA, MMA 등 시상식에서 남자 신인상을 받기도 했고요. 여자 신인상은 키스오브라이프한테 주고 싶어요. 데뷔하자마자 스포트라이트를 받는 대형 기획사 아이돌이 아닌데도 이만큼이나 뜰 수 있다는 건 정말 대단하죠. 아무런 버프 없이 오직 노래, 멤버들의 실력과 매력으로 뜬 것 같아요. 데뷔곡 ‘shh’와 멤버 나띠의 솔로곡 ‘슈가코트’가 너무 떠버려 후속곡이 기대치를 믿도는 것 아닌가 우려됐는데 이후 나온 ‘배드 뉴스’도 좋은 성적을 보여줬어요. 상이라는 건 받으면 기분 좋은 건데, 상을 너무 남발 하다보면 받는 사람도 고마운 줄 모르고 상의 의미도 퇴색되기 마련이다. 어떤 사람들은 요즘 가요 시상식이 너무 많아서 상에 대한 권위도 떨어지고 있고 ‘나눠주기’ 식이라 긴장감도 없다고 말한다. 이런 상황에 또 ‘어워즈’를 언급하는 게 미안하지만 그래도 칭찬해줄 건 칭찬해주고 인정해줄 건 인정해주고 싶었다. 오늘도 연습실에서 꿈을 키우고 있는 모든 연습생들 그리고 무대 위에서 빛나는 무대를 선사하고 있는 아이돌들은 박수를 받아 마땅하니까. 필자소개=이재국 작가는 서울예대 극작과를 졸업하고 ‘컬투의 베란다쇼’, ‘SNL코리아 시즌2’, 라디오 ‘김창열의 올드스쿨’ 등 다수의 프로그램과 ‘핑크퐁의 겨울나라’, ‘뽀로로 콘서트’ 등 공연에 참여했다. 2016 SBS 연예대상 방송작가상을 수상했다. 저서는‘아빠왔다’, ‘못그린 그림’이 있다. 이연우 양은 이재국 작가의 딸로 다양한 재능을 가졌으며 대중문화에 관심이 많은 대한민국 평범한 청소년이다. 2023.12.26 05:02
뮤직

[IS리뷰] 나왔다, 올해의 ‘괴물신인’…키스오브라이프 ‘쉿’

“이 곡이 신인그룹의 노래라고?”노래와 댄스 실력은 물론, 멤버 전원이 앨범 작업에 참여한 ‘완성형’ 신인 걸그룹이 나왔다. 지난 5일 데뷔한 4인조 걸그룹 키스오브라이프(KISS OF LIFE)의 이야기다.키스오브라이프는 지난 5일 팀명과 동명의 첫 미니 앨범 ‘키스오브라이프’를 발매했다. 해당 앨범은 발매 직후인 6일 태국 아이튠즈 앨범차트 1위를 기록했다. 이 외에도 러시아 4위, 캐나다 12위, 독일 26위, 호주 31위 등 여러 국가에서 차트 상위권에 진입해 데뷔와 동시에 ‘글로벌 스타’의 가능성을 입증했다.키스오브라이프의 선전에는 분명한 이유가 있다. JYP엔터테인먼트 대표를 지내고 큐브엔터테인먼트를 설립한 홍승성 회장이 수장으로 있는 S2엔터테인먼트가 두 번째로 론칭한 걸그룹이 바로 키스오브라이프다. 콘셉트와 음악 사운드 등에 전문적인 느낌이 묻어난다.멤버의 역량도 뛰어나다. 키스오브라이프에는 화제의 인물이 2명이나 속해있다. 가수 심신의 딸이자 그룹 르세라핌의 ‘언포기븐’ 작곡·작사진에 이름을 올린 벨이 메인보컬을 맡고 있다. JYP엔터테인먼트 연습생 출신으로 Mnet ‘식스틴’에 출연, 솔로 데뷔 경력까지 있는 나띠는 메인댄서로 존재감을 입증했다. 쥴리와 하늘도 남다른 실력으로 존재감을 드러내며 4명의 완벽한 합을 자랑했다. ◇ 타이틀곡 ‘쉿’(Shhh)키스오브라이프의 색깔은 ‘걸크러시’다. 데뷔 앨범 타이틀곡 ‘쉿’은 힙합과 댄스 장르가 어우러진 노래로, 키스오브라이프는 타인에게 얽매이지 않는 자신들만의 당당한 애티튜드를 메시지에 담아냈다. 자유에 대한 의미를 전달하는 만큼 ‘쉿’은 강렬하면서도 역동적이다.전주부터 높은 음역대를 보인 ‘쉿’은 벨, 나띠, 하늘의 보이스에 힘을 실어주는 매력적인 파트로 구성됐다. 여기에 쥴리의 깔끔한 래핑으로 ‘쉿’의 한 방을 날린다. “Talk that 쉿 내 숨은 On your lips”라는 가사로 시작되는 후렴은 강렬한 비트 속에 소위 흥을 발산할 수 있는 리드미컬한 구간으로 귀를 사로잡는다. ‘쉿’은 그야말로 랩과 노래의 조화가 어우러진, 걸그룹표 ‘힙합’을 표현해낸 곡이다.퍼포먼스는 ‘쉿’의 매력을 배가시킨다. 힙합 장르에 맞게 동작이 크고 절도 있지만, 멤버 모두 여유로움을 드러내면서 한껏 힙한 느낌을 자아낸다. ‘쉿’이라는 키워드에 맞게 입가에 손가락을 가져대는 포인트 안무도 눈에 확 들어오며, 특히 메인 댄서이자 무대 경력이 많은 나띠의 춤선이 ‘쉿’의 ‘보는 맛’을 살려준다. 키스오브라이프의 일명 ‘생라이브’ 영상도 화제다. 지난 5일 유튜브 채널 원더케이에 게재된 ‘쉿’의 핸드 마이크 라이브 퍼포먼스 영상은 조회수 25만뷰(7일 기준)를 돌파하며 누리꾼들 사이에서 호평을 받고 있다. 또한 키스오브라이프는 앨범에 솔로 곡 ‘슈가코트’(나띠), ‘카운트다운’(벨), ‘키티 캣’(쥴리), ‘플레이 러브 게임즈’(하늘)까지 총 4곡을 수록하며 멤버 간 솔로로서 역량도 드러냈다. 벨의 ‘카운트다운’은 그가 고등학생 때 쓴 자작곡이다. 통상적으로 멤버들 간 시너지에 집중하는 데뷔 앨범에 전 멤버의 솔로곡을 넣은 것은 그만큼 키스오브라이프 멤버들이 갖고 있는 가능성이 무궁무진하다는 것을 입증한다.팀명 그대로, 가요계에 새로운 숨결을 불어 넣는다는 뜻을 가진 ‘괴물신인’ 키스오브라이프의 등장에 K팝 팬들의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권혜미 기자 emily00a@edaily.co.kr 2023.07.09 08:30
연예일반

에이비식스, ‘슈가코트’ 활동 성료

그룹 에이비식스(AB6IX)가 ‘슈가코트’(Sugarcoat) 활동을 성공리에 마쳤다. 에이비식스는 오늘(21일) 오후 1시에 방송된 아리랑 TV ‘심플리 케이팝’(Simply K-Pop) 무대를 끝으로 약 2주간의 새 앨범 음방 활동을 마무리했다. 이날 방송에서 멤버들은 타이틀곡 ‘슈가코트’ 무대를 비롯해 영국 가수 라일리와 함께 지난 9월에 발표한 컬래버 곡 ‘문라이트’(Moonlight) 무대를 최초로 선보였다. 지난 4일 여섯 번째 EP ‘테이크 어 챈스’(TAKE A CHANCE)를 발매한 에이비식스는 6일 ‘엠카운트다운’을 시작으로 ‘뮤직뱅크’, ‘쇼! 음악중심’, ‘인기가요’ 등에 출연하며 ‘무대 장인’이라는 수식어를 재차 증명했다. 좋아하는 상대를 달콤한 설탕에 비유해 사랑의 감정을 비유적으로 표현한 가사가 특징인 타이틀곡 ‘슈가코트’는 소울과 힙합, 알앤비가 융합된 신선하고 독특한 팝 댄스 트랙이다. 특히 중독성 넘치는 멜로디와 포인트 안무를 활용한 챌린지에는 몬스타엑스 형원, 우주소녀 다영, 아스트로 산하, 미래소년, 선미, 백호, 이채연, 박지훈, 원호 등 여러 K팝 아티스트가 참여하며 화제를 모았다. 또 이번 활동 기간 에이비식스는 새 앨범 제작 에피소드와 멤버들의 진솔한 이야기를 담은 쇼트 무비 ‘에이비식스 : 테이크 어 챈스’(AB6IX : TAKE A CHANCE)를 CGV에서 단독 개봉하기도 했다. 앨범 활동을 성황리에 마치고 다시 한번 성장을 입증한 에이비식스는 앞으로 다양한 자체 콘텐츠와 공연 등으로 팬들과 만날 예정이다. 김다은 기자 dagold@edaily.co.kr 2022.10.21 16: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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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이비식스 박우진 “MV에서 와이어… 아무도 모르게 찍어”

그룹 에이비식스(AB6IX) 멤버 박우진이 뮤직비디오 촬영 비하인드를 공개했다. 에이비식스는 4일 오후 새 앨범 ‘테이크 어 챈스’(TAKE A CHANCE) 발매를 기념해 온라인 쇼케이스를 진행했다. 박우진은 이 자리에서 “뮤직비디오에서 내가 와이어를 타는 장면이 있다”고 귀띔했다. 그는 이어 “티저에는 내 몸이 뜨는 장면이 안 나왔을 것”이라며 “아까 멤버들끼리 (뮤직비디오를) 미리 봤다. 아무도 모르게 나만 찍었던 장면에 다들 놀랄 것”이라고 덧붙여 기대감을 높였다. 에이비식스는 좋아하는 상대를 달콤한 설탕에 비유한 노래 ‘슈가코트’로 본격적인 컴백 활동에 돌입한다. 정진영 기자 afreeca@edaily.co.kr 2022.10.04 15: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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