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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롤라’ 서경수, 발목 골절로 ‘킹키부츠’ 하차→‘알라딘’ 출연 불투명

뮤지컬 배우 서경수가 발목 골절로 인해 뮤지컬 ‘킹키부츠’에서 하차했다. 27일 서경수 소속사 팜트리아일랜드는 “뮤지컬 배우 서경수의 발목 부상 관련 내용을 관객 및 팬 여러분께 안내드립니다”라며 공식 입장을 밝혔다.소속사 측은 “지난주 서경수 배우가 공연 연습 중 발목 부상을 입어, 전문가의 진단 결과 골절로 확인되어 수술을 받았습니다”라며 “당사는 아티스트의 건강과 빠른 회복을 최우선으로 고려하여 회복에 전념하기로 결정하였으며, 부상 부위가 안정적으로 회복된 후 건강한 모습으로 무대에 오를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예정입니다”고 밝혔다. 이어 “아티스트의 예정된 뮤지컬 ‘킹키부츠’, ‘알라딘’ 캐스팅 일정은 회복 상황에 따라 조정될 예정이며, 캐스팅 변경 사항은 추후 각 제작사를 통해 안내드리겠습니다”라면서 “서경수 배우를 향한 팬 여러분의 응원과 격려에 깊이 감사드리며, 당사는 지속적으로 아티스트의 회복 및 완치에 집중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 지원하겠습니다”라고 덧붙였다.이에 롤라 역으로 서경수가 출연 중인 뮤지컬 ‘킹키부츠’의 제작사 CJ ENM 측은 이날 부상으로 인한 조기 하차를 알리며 “기오픈된 11월 2일부터 11월 9일 캐스팅 스케줄이 변경될 예정”이라고 밝혔다.출연 예정작인 뮤지컬 ‘알라딘’의 제작사 또한 “알라딘 역의 서경수 배우가 연습 중 발목 부상을 입어 수술을 받게 됐다. 캐스팅 스케줄 관련해서는 빠른 시일 내 공지드리겠다”라고 알렸다.한편 서경수는 지난 2006년 뮤지컬 ‘지저스 크라이스트 수퍼스타’를 통해 데뷔해 다수의 뮤지컬 작품에 출연하며 뮤지컬 팬들의 사랑을 받고 있다.이주인 기자 juin27@edaily.co.kr 2024.10.27 19:59
연예일반

최병모, 씨제스와 전속계약…설경구‧류준열 한솥밥 [공식]

배우 최병모가 씨제스 스튜디오와 전속계약을 체결했다.18일 씨제스 스튜디오는 이 같이 전하며 “최병모가 더 폭넓은 활동을 통해 오랜 시간 다져온 연기 내공을 마음껏 펼치며 씨제스 스튜디오와 함께하는 여정이 즐거울 수 있도록 다방면으로 최선을 다해 지원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최병모는 뮤지컬 ‘지저스 크라이스트 수퍼스타’로 데뷔해 연극계에서도 잔뼈가 굵은 실력파 배우로서 다양한 작품의 무대를 오르며 호연을 펼쳤다. 이후 드라마 ‘비밀의 숲’, ‘또 오해영’, ‘악의 꽃’, ‘길복순’, ‘악인전기’ 등에 출연하여 매 작품 캐릭터를 집어삼킨 듯한 흡인력 있는 연기로 대중에게 눈도장을 찍으며 명품 배우로서의 탄탄한 입지를 다지고 있다.특히 영화 ‘서울의 봄’에서 2공수 여단장 반란군 도희철 역으로 깊이감 있는 악인 연기에 박차를 가하며 ‘천만 배우’ 타이틀을 거머쥐었다. 또 SBS ‘동상이몽2-너는 내 운명’에서 아내 바라기로 활약하며 달콤함을 자아내는 반전 있는 모습으로 화제를 모은 바 있다.한편 설경구, 박성웅, 라미란, 류준열, 유태오, 휘브(WHIB) 등이 소속되어 있는 씨제스 스튜디오는 글로벌 미디어 콘텐츠 그룹이자 대중 문화를 리드하는 종합 엔터테인먼트이다. 유지희 기자 yjhh@edaily.co.kr 2024.06.18 15:36
연예일반

‘쇼맨’ 한국뮤지컬어워즈 대상… ‘데스노트’ 4관왕 (종합)

뮤지컬 ‘쇼맨_어느 독재자의 네 번째 대역배우’(‘쇼맨’)가 ‘제7회 한국뮤지컬어워즈’에서 영예의 대상을 받았다.16일 오후 서울 LG아트센터에서 ‘대한민국뮤지컬페스티벌– 제7회 한국뮤지컬어워즈’가 진행됐다. 이번 시상식은 2021년 12월 1일부터 2022년 12월 4일까지 7일 또는 14회 이상 유료 공연한 창작 및 라이선스 초, 재연작을 대상으로 했다. 작품, 배우, 창작 각 3개 부문을 진행했으며 총 18명(팀)에게 수상의 영예가 돌아갔다.대상 후보에는 ‘쇼맨’, ‘라흐 헤스트’, ‘렛미플라이’, ‘실비아, 살다’, ‘아몬드’, ‘프리다 : 더 라스트 나이트 쇼’(The Last Night Show)가 올랐다. 이날 영예의 대상은 ‘쇼맨’에게 돌아갔다.정동극장 정성숙 대표이사는 “이 영광을 여러분과 함께 나누고 싶다. 극본상, 남우주연상, 대상을 받을 수 있어서 뜻깊다. ‘쇼맨’은 요란한 작품이 아니다. 공연장 밖을 나설 때 감동이 있는 작품이 좋은 작품이라고 생각한다”고 소감을 밝혔다. 작품상 400석 이상 부문은 ‘데스노트’가, 작품상 400석 미만 부문은 ‘렛미플라이’가 차지했다.남우주연상은 ‘쇼맨-어느 독재자의 네 번째 대역배우’ 네불라 역의 윤나무가 수상했다. 그는 “정말 꿈 같다. 더 좋은 배우가 되라는 격려로 상을 받게 된 것 같다. 감사하다”고 수상 소감을 전했다.여우주연상은 ‘서편제’의 이자람이 차지했다. 이자람은 동료 배우들에게 공을 돌리며 “낯선 곳에서 애썼다는 격려의 말로 듣겠다”고 감사를 표했다. 남우조연상은 ‘데스노트’ 류크 역의 강홍석, 여우조연상은 ‘마틸다’ 미세스 웜우드 역을 맡은 최정원이 수상했다. 강홍석은 “류크라는 캐릭터는 연기할 맛이 난다. 남다른 애정이 있다”며 관계자 및 동료 배우들에게 감사를 전했다.최정원은 “‘마틸다’라는 작품으로 잃어버린 동심을 찾을 수 있게 해주신 분들께 감사하다”며 “‘어렸을 때 자기가 좋아하는 일을 찾으면 평생 일을 안 하고 산다’고 했는데, 제가 그런 사람이라 너무 행복하다”고 남다른 소감을 밝혔다.남자 신인상은 ‘렛미플레이’의 이형훈, 여자 신인상은 ‘마틸다’의 임하윤, 진연우, 최은영, 하신비에게 돌아갔다. 연출상은 ‘데스노트’ 김동연, 극본상은 ‘쇼맨’ 한정석 작가가 수상했다.이날 시상식의 주인공은 ‘데스노트’였다. 이날 ‘데스노트’는 대상을 비롯해 조연상, 연출상 등 4관왕을 차지하며 다관왕에 올랐다.이하 ‘제7회 한국뮤지컬어워즈’ 수상작(자) 명단▲대상=‘쇼맨-어느 독재자의 네 번째 대역배우’▲작품상(400석 이상)=‘데스노트’▲작품상(400석 미만)=‘렛미플라이’▲공로상=윤복희▲여우주연상=이자람(서편제)▲남우주연상=윤나무(쇼맨_어느 독재자의 네 번째 대역배우)▲여우조연상=최정원(마틸다)▲남우조연상=강홍석(데스노트)▲감사패=국민의힘 김승수 의원, 더불어민주당 이병훈 의원▲프로듀서상=김미혜·박민선(미세스 다웃파이어)▲안무상=이현정(리지)▲무대예술상=김유선·황효균(미세스 다웃파이어/분장디자인), 오필영(데스노트/무대, 조명, 영상, 소품 디자인 디렉터)▲음악상(편곡/음악감독)=김성수(지저스 크라이스트 수퍼스타)▲음악상(작곡)=민찬홍(렛미플라이)▲극본상=한정석(쇼맨_어느 독재자의 네 번째 대역배우)▲연출상=김동연(데스노트)▲앙상블상=‘웨스트 사이드 스토리’▲여자신인상=임하윤·진연우·최은영·하신비(마틸다)▲남자신인상=이형훈(렛미플라이)▲올해의관객상=강진영박로사 기자 terarosa@edaily.co.kr 2023.01.16 23:06
스타

서경수 팜트리아일랜드 전속 계약…김준수 한솥밥

뮤지컬 배우 서경수가 팜트리아일랜드와 전속 계약을 체결했다. 29일 팜트리아일랜드는 “뮤지컬계 라이징 스타로 주목받으며 공연 관계자들과 팬들의 기대를 한 몸에 받고 있는 뮤지컬 배우 서경수와 전속계약을 체결, 새로운 식구로 맞이했다”고 밝혔다. 이어 “앞으로 서경수가 작품 활동에 집중하고, 본인의 역량을 마음껏 발휘할 수 있도록 다방면에서 아낌없이 지원할 것이다. 새로운 터전에서 출발에 나선 서경수를 향해 많은 기대와 응원 부탁드린다”고 당부했다. 지난 2006년 뮤지컬 ‘지저스 크라이스트 수퍼스타’로 데뷔해 존재감을 드러낸 서경수는 이후 ‘넥스트 투 노멀’, ‘베어 더 뮤지컬’, ‘레드북’, ‘위키드’, ‘데스노트’ 등 다수의 작품에 출연, 장르를 넘나드는 캐릭터성과 실력으로 입지를 굳히며 탄탄한 필모그래피를 쌓아왔다. 특히 지난해 서경수는 ‘썸씽 로튼’의 ‘셰익스피어’역으로 분해 안정적인 연기력과 완벽한 넘버 소화력으로 찬사를 받으며 ‘제5회 한국 뮤지컬 어워즈’에서 ‘남우조연상’을 수상하며 앞으로의 무한한 가능성을 인증한 바 있다. 또한 서경수는 최근까지 뮤지컬 ‘데스노트’ 속 인간계에 데스노트를 떨어뜨린 사신 ‘류크’로 출연하며 관중의 눈과 귀를 사로잡고 있는 상황. 또한 연이어 차기작으로 뮤지컬 ‘킹키부츠’의 드래그 퀸이자 쇼걸이지만, 수준급 복서인 ‘룰라’ 역으로 캐스팅되어 오는 7월 개막을 앞두고 있다. 이렇듯 매 작품 독보적인 캐릭터를 구축하며 한계 없는 연기 스펙트럼을 자랑하는 서경수와 팜트리아일랜드의 만남에 대중의 관심이 뜨겁다. 계속해서 자신만의 색으로 작품을 채워나가는 서경수의 새로운 도약과 이어질 행보에 귀추가 주목된다. 서경수가 전속계약 체결소식을 전한 팜트리아일랜드는 가수 겸 뮤지컬 배우 김준수가 2021년 오랜 시간 함께한 매니저와 의기투합해 설립한 매니지먼트사로, 대표 김준수를 필두로 김소현, 정선아, 진태화, 케이, 양서윤이 소속되어 있다. 김선우 기자 2022.06.29 13:15
프로축구

황희찬 빈자리 메워라...파라과이전 선발 공격수 경쟁 4파전

벤투호 주전 공격수 황희찬(울버햄프턴) 기초 군사 훈련을 받기 위해 훈련소에 들어간다. 지난 6일 대전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칠레전을 끝으로 한국 축구대표팀에서 소집해제 돼 남은 국제경기(A매치) 2연전엔 불참한다. 파울루 벤투 대표팀 감독은 다음 경기에서 황희찬 대신 손흥민(토트넘)과 호흡 맞출 공격수로 투입해 '플랜 B'를 실험할 전망이다. 한국은 10일 수원월드컵경기장에서 국제축구연맹(FIFA) 랭킹 50위 파라과이와 평가전을 치른다. 파라과이는 4연전 상대 중 FIFA 랭킹이 가장 낮고, 카타르 월드컵 남미 예선에서 8위에 그쳐 본선에 오르지 못했다. 파라과이는 지난 2일 일본과의 평가전에서 1-4로 패했다. 객관적 전력에선 앞선 두 팀에는 밀리는 것으로 평가돼 벤투 감독은 그동안 경기에 나서지 않은 일부 선수를 기용해 다양한 전술 실험에 나설 전망이다. 후보는 넷이다. 나상호(FC서울), 엄원상(울산 현대) , 송민규(전북 현대), 조규성(상주 상무)이다. 나상호·엄원상·송민규는 황희찬과 같은 측면 공격수다. 이중 나상호와 엄원상이 경쟁에서 한 발 앞서있다. 나상호는 지난 2일 브라질전(1-5패)에 교체 출전했고, 6일 칠레전(2-0승)에선 선발 출전했다. 특히 칠레전에선 오른쪽 공격수로 나서 상대 수비를 헤집었다. 손흥민과의 호흡도 나쁘지 않았다는 평가다. 나상호는 8일 기자회견에서 "자신감을 끌어 올릴 수 있는 두 경기였다"면서도 "공격의 마무리를 보완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황)희찬이와 같이 윙으로 뛰고 있는데, 폭발적 스피드로 상대를 흐트러뜨리는 저돌적 플레이를 경기 중에 보며 나도 저렇게 해야겠다고 느낀다"고 설명했다. 특히 브라질의 수퍼스타 네이마르(파리 생제르맹)를 보고 느낀 게 많았다. 나상호는 "인상 깊었다. 쉽게 플레이한다. 네이마르는 내가 어려워하는 상황에서도 특출난 개인기로 빠져나온다"며 "두 차례 페널티킥으로 골을 넣었지만 이 역시 능력이다. 여유와 침착함이 돋보였는데 배우고 싶다"고 했다. 나상호는 "전술적인 면에서 어긋나지 않으려고 최대한 신경 쓰려 했다"며 "다음 경기에서도 이에 중점을 두고 장점을 보여줄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 이전 두 경기에서 보였던 단점을 보완해 남은 두 경기에서는 폭발력을 보여 팬들께 보답하고 싶다"고 강조했다. 칠레전 후반 나상호와 교체돼 그라운드를 밟은 엄원상은 역습 상황에서 주 무기인 빠른 드리블 돌파로 지친 상대 수비진을 괴롭히며 주목 받았다. 송민규는 아직 기회를 잡지 못했다. 파라과이전에서 기회를 노리고 있다. 송민규는 저돌적인 돌파와 날카로운 슈팅이 황희찬과 닮았다. 브라질전 도움, 칠레전 골을 터뜨린 황희찬의 대체자로 투입되는 만큼 이전보다 더 적극적인 움직임으로 공격 포인트를 노려야 벤투 감독의 마음을 사로잡을 전망이다. 정우영(프라이부르크)도 공격 자원이지만, 칠레전에서 공격형 미드필더로 나서서 합겹점을 받은 만큼 향후에도 같은 포지션으로 기회를 받을 가능성이 크다. 원톱 공격수 조규성도 선발 출격 대기 중이다. 그는 칠레전에서 후반 교체로 그라운드를 밟았다. 지난해까지만 해도 황의조 백업 선수로 그쳤던 그는 올 1월 K리거 위주로 꾸린 터키 전지훈련에서 활약하며 벤투 감독의 눈에 들었다. 1월 아이스란드와의 새해 첫 평가전에서 A매치 데뷔골을 넣는 등 활동량과 연계 능력까지 합격점을 받았다. 칠레전 최전방 공격수로 나섰던 손흥민이 주 포지션인 왼쪽 측면으로 복귀할 경우 그 자리를 대신 메울 수 있다. 올 1월 레바논과의 월드컵 최종 예선 7차전에서 그랬듯 조규성은 또 다른 원톱 스트라이커 황의조(보르도)와 나란히 뛸 수도 있다. 당시 조규성은 결승골을 터뜨렸다. 한편 한국은 역대 전적에서도 파라과이에 2승 3무 1패로 앞서 있다. 최근 맞대결은 2014년 10월 천안에서 열린 평가전이었는데, 당시 김민우, 남태희의 연속골로 한국이 2-0으로 이겼다. 이번 파라과이 대표팀은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뉴캐슬의 미드필더 미겔 알미론 정도가 유럽 빅 리그 선수로 꼽힌다. 피주영 기자 akapj@joongang.co.kr 2022.06.08 16:33
해외축구

"수학여행 온줄"...남산 뜬 외국인들, '몸값 1조' 브라질 국대였다

‘축구 스타’ 네이마르(30·파리생제르맹)를 비롯한 브라질 축구대표팀이 ‘남산 나들이’에 나섰다. 브라질축구협회는 28일 소셜미디어 트위터에 네이마르와 필리페 쿠티뉴(애스턴 빌라) 등 자국 축구대표팀 선수들이 남산 일대를 관광하는 영상을 게재했다. 브라질축구대표팀은 다음달 2일 오후 8시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한국과의 평가전을 앞두고 있다. 브라질 선수단은 27일 오전 고양종합운동장에서 첫 훈련을 가진 뒤 오후에 시차 적응을 겸해 관광에 나섰다. 브라질 선수단은 케이블카를 타고 남산타워로 이동했다. 다니엘 알베스(바르셀로나)는 캠코더로 전경을 찍었다. 네이마르와 마르퀴뇨스(파리생제르맹) 등 브라질 선수들은 남산의 N서울타워에서 단체 사진도 찍었다. 브라질 선수단 가이드는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브라질 선수들 사진을 게재하며 “버스 안에서 내내 마이크에 대고 음악 틀어 놓고 목청 높여 노래하는 모습들이 너무 천진난만하고 귀여웠다. 경호원분들도 한국이 안전하고 사람들도 친절하다는 것을 깨달았는지 시간이 지날수록 표정이 밝아졌다”고 전했다. 이어 “시차 때문에 힘들어해서 예정됐던 북촌은 못 갔다. 네이마르는 동료들을 위해서 7개의 츄러스 아이스크림을 계산했다. 한국 사람들이 자기 이름을 ‘네이마르’라고 발음하는 게 신기하다고 했다. ‘네이마-r’라고 한다고 한다. 네이마르가 등짝에 기꺼이 사인을 해줬다”고 전했다. 네이마르가 가이드에 서울랜드와 롯데월드 사진을 보여주며 가보고 싶다고 말한 것으로 전해졌다. 1시간 이상 걸리니까 내일 가보라고 하니 네이마르가 고개를 끄덕였다고 한다. N서울타워 관광 중 네이마르가 동료들에게 아이스크림을 한턱 냈다는 목격담도 나왔다. 한 팬은 SNS에 네이마르가 동료들을 위해 아이스크림을 주문하는 사진을 올렸으며, 네이마르가 선택한 메뉴는 ‘초코 오레오 아이스 츄’라고 전했다. 한국팬들은 “서울로 수학여행 온 것 같다”, “TV에서만 보던 수퍼스타들이 천진난만하게 즐거워하니 너무 호감”이라는 반응을 내놓았다. 축구팬이 아니라면 한국에 놀러 온 20대와 30대 외국인 단체 관광객으로 착각할 수도 있다. 하지만 국제축구연맹(FIFA) 랭킹 1위 브라질대표팀 주요 선수 25명 몸값을 합하면 8억7950만 유로, 무려 우리돈으로 1조1829억원에 달한다. 이적 전문 사이트 트랜스퍼마르크트에 따르면 네이마르의 시장가치는 9000만 유로(1210억원)다. 남산에 오른 마르퀴뇨스 시장가치도 7500만 유로(1008억원)이다. 29일 유럽 챔피언스리그 결승전 레알 마드리드-리버풀전에 나설 비니시우스 주니오르(1345억원), 에데르 밀리탕(807억원), 카세미루(672억원), 호드리구(538억원, 이상 레알 마드리드), 파비뉴, 알리송(이상 807억원, 리버풀)은 추후 입국 예정이다. 브라질-한국 평가전에서 네이마르와 손흥민(토트넘)이 ‘월드클래스 맞대결’을 펼친다. 앞서 2013년 10월12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평가전 당시 네이마르는 프리킥으로 결승골을 터트리며 2-0 승리를 이끌었다. 당시 21세 막내였던 손흥민(당시 레버쿠젠)은 후반 19분에 교체투입됐지만 공격포인트를 올리지 못했다. 9년 만에 네이마르와 손흥민의 리턴매치에 뜨거운 관심이 쏟아지고 있다. 티켓 판매 시작일인 25일에 이미 서울월드컵경기장 6만4000석이 매진됐다. 중고거래 사이트에서는 암표 값이 천정부지로 치솟고 있다. 박린 기자 rpark7@joongang.co.kr 2022.05.28 16:48
해외축구

이름만 봐도 벅차오르네…英매체 선정 한국인 프리미어리거 TOP5

“중앙수비수 김민재(28·페네르바흐체)가 이들의 뒤를 잇는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의 한국인 영웅이 될지 모른다.” 영국 매체 HITC가 18일 EPL 무대를 누빈 한국 축구 영웅 5인을 선정했다. 최근 토트넘 홋스퍼행 이적설 주인공으로 떠오른 센터백 김민재를 조명하면서, 그에 앞서 프리미어리그 무대에 진출한 한국인 선수들의 발자취를 함께 조명했다. 한국인 프리미어리그 중 HITC가 ‘간판스타’로 지목한 인물은 역시나 손흥민(30·토트넘홋스퍼)이다. 올 시즌 34경기에서 21골(7도움)을 몰아치며 리그 득점왕에 도전 중인 손흥민에 대해 “한국 축구를 다른 차원으로 끌어올린 주인공이다. ‘역대 최고의 한국인 선수’라는 표현에 부족함이 없다”고 찬사를 보냈다. 손흥민이 오는 22일 밤 자정에 열리는 노리치시티전에 득점포를 터뜨리면 ^소속팀 토트넘의 유럽 챔피언스리그 출전권(리그 4위 이내) ^프리미어리그 득점왕 ^프리미어리그 올해의 선수까지 세 마리 토끼를 한꺼번에 잡을 가능성이 열린다. 축구 인생 최고의 순간을 스스로 만들 수 있다.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와 퀸즈파크 레인저스를 거친 한국인 프리미어리그 1호 박지성(40)은 ‘선구자’로 소개했다. HITC는 “한국 축구가 배출한 원조 수퍼스타이자 명문 클럽 맨유의 충성도 높은 전사였다”고 소개한 뒤 “엄청난 체력을 앞세워 ‘세 개의 폐’라는 별명을 얻었다. 맨유를 프리미어리그 정상에 4차례나 올려놓은 레전드”라고 칭찬했다. 박지성이 맨유에서 성공을 거둔 이후 설기현(43), 이영표(44), 김두현(36), 조원희(39) 등 한국인 선수들의 EPL 진출 러시가 시작됐다. 박지성이 팬들 사이에서 ‘해버지(해외파의 아버지)’라 불리는 이유다. 절친한 친구로 앞서거니 뒤서거니 EPL 무대를 밟은 이청용(34·울산)과 기성용(33·서울)도 함께 TOP5에 이름을 올렸다. 2009년 FC서울을 떠나 볼턴 원더러스 유니폼을 입은 이청용은 지능적인 움직임과 수준 높은 테크닉을 앞세워 볼턴의 공격을 이끌었다. 이후 크리스털 팰리스에서도 활약했다. 기성용은 2012년 셀틱(스코틀랜드)을 떠나 스완지시티에 입단하며 EPL 무대를 밟았다. 리그 정상급으로 평가 받은 정확한 패스와 경기 조율 능력을 바탕으로 선덜랜드와 뉴캐슬 유나이티드를 거쳐 6시즌 간 활약했다. HITC의 마지막 선택은 '황소' 황희찬(26·울버햄프턴)이다. 올 시즌 라이프치히(독일)에서 울버햄프턴으로 이적한 뒤 시즌 초반 득점포를 몰아치며 강렬한 인상을 남겼다. HITC는 “최근엔 활약이 다소 기대에 못 미치지만, 감독의 신뢰가 여전하다”고 짚었다. 김민재는 이들의 뒤를 이어 EPL 무대에서 두각을 나타낼 한국인 기대주 0순위다. 터키 매체 파나틱은 18일 “토트넘이 김민재를 영입하기 위해 바이아웃(소속팀 동의 없이 선수와 협상할 수 있는 이적료)에 해당하는 1950만 파운드(310억원)를 지불할 의사가 있다”면서 “에버턴(잉글랜드)과 나폴리(이탈리아)도 같은 액수를 베팅할 예정인 만큼, 선수의 판단이 중요하다”고 보도했다. 김민재는 최근 귀국해 오른쪽 발목 뼛조각을 제거하는 수술을 받았다. 재활에 최소 2주에서 최대 2달까지 소요될 예정이다. 여름이적시장 기간 중 토트넘행이 성사될 경우 오는 7월 내한경기에 손흥민과 함께 참여할 가능성이 있다. 송지훈 기자 song.jihoon@joongang.co.kr 2022.05.18 15:39
연예

박효신·박은태·박강현 등 '웃는남자' 환상의 캐스팅 라인업

전율의 캐스팅 라인업이 아닐 수 없다. 18일 EMK뮤지컬컴퍼니 측은 공식 SNS 채널을 통해 뮤지컬 ‘웃는 남자’의 캐릭터 포스터를 공개하며 최고의 배우들로 완성할 세 번째 시즌의 압도적 귀환을 알렸다. 작품의 주인공 그윈플렌 역의 박효신, 박은태, 박강현을 필두로, 우르수스 역의 민영기, 양준모, 조시아나 역의 신영숙, 김소향, 데아 역의 이수빈, 유소리, 데이빗경 역의 최성원, 김승대, 페드로 역의 이상준, 앤 여왕 역 진도희, 김영주까지 캐스팅 라인업을 확정한 ‘웃는 남자’는 2년 만에 무대 예술의 절정을 선보일 전망이다. 공개된 사진에서 배우들은 이미 캐릭터에 온전히 몰입한 모습으로 작품의 특유의 서정적이면서도 드라마틱한 분위기를 한껏 담아내며 또 한 번의 ‘웃는 남자’ 신드롬을 예고한다. 실제 공연 무대를 그대로 옮겨 놓은 듯한 착각까지 불러일으킬 정도로 극 중 캐릭터를 십분 살린 배우들의 모습은 오는 6월 10일 개막할 작품에 대한 기대를 더한다. 지울 수 없는 웃는 얼굴을 가진 채 유랑극단에서 광대 노릇을 하는 관능적인 젊은 청년 그윈플렌 역에는 박효신, 박은태, 박강현이 출연한다. 기이하게 찢어진 입을 목도리로 가린 채 카메라를 고독하게 응시하는 이들의 모습은 작품 특유의 드라마틱한 서사를 향한 궁금증을 증폭시켰다. 특히, 박효신, 박은태, 박강현 세 명의 그윈플렌은 격정적인 그의 인생을 모두 담은 듯한 고요하면서도 복합적인 감정을 가득 담아낸 눈빛으로 3인 3색의 각기 다른 매력을 예고해 관심을 집중시킨다. 최고의 보컬리스트이자 자타공인 최정상 뮤지컬 배우로 인정 받는 박효신이 지난 2018년 ‘웃는 남자’ 이후 4년 만에 무대로의 귀환을 알렸다. 그는 ‘엘리자벳’, ‘모차르트!’, ‘팬텀’에 출연하며 노래와 연기뿐만 아니라 막강한 티켓 파워까지 모두를 갖춘 배우다. 특히 ‘웃는 남자’의 작곡가 프랭크 와일드혼은 그윈플렌 역에 박효신을 염두에 두고 작품의 뮤지컬 넘버를 작곡했다고 밝혀 화제를 모으기도 했다. 영혼을 울리는 압도적인 가창력과 뛰어난 연기력의 박효신은 세 번째 시즌에도 관객들의 마음을 단숨에 사로잡을 것이다. 한국 뮤지컬계 최고의 배우로 꼽히는 박은태도 그윈플렌의 뉴캐스트로 이름을 올렸다. 박은태는 ‘지킬앤하이드’, ‘프랑켄슈타인’, ‘지저스 크라이스트 수퍼스타’ 등 대작들의 주연으로 활약하며 섬세한 감정 연기와 무결점 가창력으로 독보적인 위치를 확립해왔을 뿐만 아니라, 깊은 통찰을 통한 입체적인 캐릭터 해석을 가미해 ‘믿고 보는 배우’로 인정받고 있다. 매 작품 자신만의 독특한 캐릭터를 선보여왔던 박은태가 ‘웃는 남자’를 통해 그려낼 그윈플렌에 초미의 관심이 모인다. 지난 2018년 초연, 2020년 재연에 참여하며 '웃는 남자' 열풍을 이끌었던 박강현은 세 번째 시즌의 그윈플렌으로 참여한다. ‘하데스타운’, ‘모차르트!’ 등에서 활약하며 한국 뮤지컬계 차세대 주자로 인정받은 박강현은 탄탄한 가창력과 연기력을 비롯해 모든 무대에서 자신의 기량을 200% 발휘하며 대중과 평단의 찬사를 받고 있다. 세 번째 그윈플렌을 맞이한 박강현은 초연과 재연 무대에서의 경험을 바탕으로 남다른 캐릭터 소화력과 무대 장악력을 더해 한층 깊어진 매력을 선보일 것이다. 인간을 혐오하는 염세주의자로 우연히 어린 그윈플렌을 거둬 키우는 우르수스 역에는 묵직한 존재감으로 무대를 사로잡는 민영기, 양준모가 출연한다. ‘레베카’, ‘엑스칼리버’ 등 수많은 작품의 주연으로, 압도적인 가창력과 카리스마 있는 연기를 선보여 온 민영기가 ‘웃는 남자’에 재연에 이어 세 번째 시즌의 무대에 오른다. 양준모는 ‘영웅’, ‘레미제라블’ 등 굵직한 필모그래피를 쌓아온 만큼 세 번째 시즌을 맞이한 ‘웃는 남자’에서도 서사의 중심을 묵직하게 잡아줄 것이다. 민영기와 양준모는 특유의 독창적인 캐릭터 해석을 바탕으로 입체적인 캐릭터인 우르수스가 가진 매력을 끌어올리는 동시에 검증된 연기력과 가창력으로 작품을 한층 안정적이고 깊이 있게 이끌어갈 예정이다. 무대를 자유자재로 장악하는 최고의 실력파 배우 신영숙과 김소향이 매혹적인 팜므파탈 조시아나 역으로 무대에 오른다. ‘명성황후’, ‘레베카’, ‘엘리자벳’을 통해 완벽한 캐릭터 소화능력은 물론 가창력을 겸비한 실력파 배우 신영숙과 ‘프리다’, ‘엑스칼리버’, ‘마리 퀴리’ 등 대극장과 중소극장을 오가며 뛰어난 실력을 선보여온 김소향은 사랑과 야망 사이를 넘나드는 매혹적인 조시아나를 탄생시킬 것으로 예고했다. 신영숙, 김소향이 열연할 조시아나 역은 여왕의 이복동생이자 부유한 귀족으로 모든 것을 갖추었지만 그 이면에 지닌 공허함까지 표현해내야 하는 역할인 만큼 섬세한 감정 연기의 대가로 꼽히는 두 배우가 선보일 무궁무진한 매력에 기대가 모인다. 아이와 같은 순백의 마음을 가진 인물로, 앞을 보지 못하지만 영혼으로 그윈플렌을 바라보며 그를 보듬어주는 데아 역에 이수빈과 유소리가 캐스팅됐다. 아역배우 출신이자 2018년과 2020년 ‘웃는 남자’의 데아 역으로 뜨거운 인기를 얻은 이수빈이 이번 시즌에도 돌아온다. 앞선 시즌 당시 그는 섬세하고 탄탄한 실력을 바탕으로 데아를 완벽하게 탄생시켰다는 호평을 받은 바 있다. 같은 역으로 무대에 오르는 신예 유소리는 데아의 새 얼굴로 이름을 올리며 ‘웃는 남자’의 첫 무대에 오를 예정으로, 순수함과 강인함을 동시에 가진 데아를 어떻게 표현해낼 것인지 관심이 집중된다. 조시아나 공작부인과의 결혼을 통해 신분상승을 꿈꾸는 야망가인 데이빗 경 역에 다양한 작품에서 사랑받아 온 최성원과 김승대가 함께 한다. 증오와 질투로 가득 찬 교활한 하인 페드로 역으로는 매 작품에서 큰 존재감을 자랑한 이상준이 열연한다. 대영 제국의 통치자로 이기심 많은 앤여왕 역에는 작품마다 씬스틸러로 활약하며 뜨거운 박수를 받은 진도희와 김영주가 참여한다. ‘웃는 남자’는 한국 뮤지컬계를 선도해온 EMK뮤지컬컴퍼니가 선보이는 두 번째 창작뮤지컬로 세계적인 대문호 빅토르 위고가 스스로 "이 이상의 위대한 작품을 쓰지 못했다"고 꼽은 소설 ‘웃는 남자’를 원작으로, 위대한 거장이 쌓아 올린 탄탄한 서사 구조를 뮤지컬 양식에 걸맞게 창조하며 한국 뮤지컬의 새로운 지평을 연 수작이다. 신분 차별이 극심했던 17세기 영국을 배경으로 끔찍한 괴물의 얼굴을 하고 있지만 순수한 인물인 그웬플렌의 여정을 담아낸 ‘웃는 남자’는 사회 정의와 인간성이 무너진 세태를 비판하고 인간의 존엄성과 평등의 가치에 대해 깊이 있게 조명해 2018년 월드프리미어와 2020년 재연에 이르기까지 큰 사랑을 받았다. 총 5년의 제작 기간을 거쳐 2018년 월드 프리미어로 상연된 '웃는 남자'는 개막 후 한달 만에 최단 기간 누적관객 10만명을 돌파, 객석 점유율 92%를 돌파하는 전례 없는 흥행 기록을 갱신한 작품이다. 제7회 예그린뮤지컬어워드 6관왕, 3회 한국뮤지컬어워즈 3관왕, 6회 이데일리 문화대상 뮤지컬부문 최우수, 14회 골든티켓어워즈 대상 및 뮤지컬 최우수상을 휩쓸며 4개의 뮤지컬 시상식 작품상을 모두 섭렵한 최초 '그랜드슬램'을 달성해 한국 창작뮤지컬의 현재를 상징하는 수작이라는 극찬을 받았다. 또한 일본 최고의 뮤지컬 제작사 토호 주식회사와 라이선스 계약을 체결한 '웃는 남자'는 2019년 4월과 10월 일본 도쿄 닛세이 극장 등에서 관객과 언론의 극찬 속 에서 공연됐을 뿐만 아니라, 올해 2월에는 111년 역사를 자랑하는 일본 최고의 극장인 '제국 극장'에서 성황리에 공연을 마쳐 한국 문화 콘텐츠의 해외 시장 진출에 새로운 기준을 제시한 바 있다. 2022년 세 번째 시즌을 맞는 ‘웃는 남자’는 ‘마타하리’, ‘레베카’, ‘모차르트!’ 등을 흥행 대작으로 이끈 엄홍현 총괄프로듀서를 필두로 로버트 요한슨(Robert Johanson) 극작 및 연출과 한국인이 가장 사랑하는 작곡가 프랭크 와일드혼과 함께 월드클래스의 창작진이 참여해 더욱 높아진 완성도로 돌아올 계획이다. 조연경 기자 cho.yeongyeong@joongang.co.kr 2022.04.18 22:00
야구

'레이와의 괴물' 사사키, 17이닝 퍼펙트 괴력투

세계 최초 2경기 연속 퍼펙트가 달성될 뻔 했다. 일본 프로야구 지바롯데 마린스 투수 사사키 로키(20)가 17이닝 연속 퍼펙트를 기록했다.사사키는 17일 일본 지바 조조마린 스타디움에서 열린 니혼햄 파이터스와 경기에서 선발투수로 나와 8회까지 24명의 타자를 상대해 모두 범타로 이끌어냈다. 탈삼진은 14개. 지난 10일 오릭스 버팔로스전에서 20세 5개월 나이로 최연소 퍼펙트 게임을 달성한 사사키는 두 경기 합쳐 17이닝 동안 한 명의 주자도 내보내지 않았다.신조 츠요시 니혼햄 감독은 경기 전 "선수 전원에게 세이프티 번트를 시키는 것도 (퍼펙트를 막을 수 있는)방법"이라고 말했다. 4회 선두 타자 앨리스멘디 알칸타라가 기습 번트 자세를 취하기도 했다. 실제로 대진 않았지만 관중석에선 야유의 함성이 나왔다. 니혼햄 타자들은 사사키의 공을 제대로 건드리지 못했다.사사키는 8회에도 160㎞가 넘는 강속구를 뿌려 세 타자 연속 헛스윙 삼진을 이끌어냈다. 그러나 타선이 좀처럼 터지지 않았다. 8회까지 0-0으로 맞섰다. 이구치 다다히토 지바 롯데 감독은 9회 초 사사키 대신 마무리 마스다 나오야를 올렸다.사사키는 투타겸업으로 유명한 오타니 쇼헤이(27·LA 에인절스)의 뒤를 잇는 수퍼스타 재목이다. 사사키는 90년대 최고 투수였던 마쓰자카 다이스케(42)의 별명인 '헤이세이의 괴물'을 본따 '레이와(2019년부터 쓰인 일본의 연호)의 괴물' 또는 '오타니 2세'로 불렸다.큰 체격(1m92㎝·92㎏)을 바탕으로 빠른 공을 뿌렸다. 전세계에서 사사키보다 직구 평균 구속이 빠른 선발투수는 제이콥 디그롬(뉴욕 메츠·159㎞)다. 사사키는 최고 164㎞, 평균 구속 158㎞다. 변화구는 포크볼 외에 거의 던지지 않는다. 다만 포크볼이 어지간한 투수의 빠른공 속도인 140㎞대 중반까지 나온다.사사키는 일본 동북부 이와테현 리쿠젠타카타 출신이다. 그는 초등학교 3학년인 2011년 비극을 겪었다. 동일본 대지진 당시 쓰나미로 살던 집이 유실됐다. 어머니, 형과 함께 대피했지만 아버지와 할아버지를 잃었다. 야구를 시작한 지 3년째인 2013년, 자신의 고향팀인 라쿠텐 이글스를 우승으로 이끈 다나카 마사히로를 보고 큰 감동을 받았다. 사사키는 "야구로 성공해 부자가 된 뒤 고향을 돕겠다"는 꿈을 키웠다.중학 때 시속 150㎞ 이상의 공을 던진 사사키는 타지역 명문고들의 스카우트 제의를 받았다. 하지만 중학 시절 동료들과 함께 뛰기 위해 형이 다녔던 오후나토고에 입학했다. 오후나토고는 평범한 학교였고, 사사키는 끝내 일본 야구소년들의 꿈인 고시엔을 밟지 못했다. 하지만 오타니의 160㎞를 넘어선 163㎞를 기록해 큰 관심을 받았다.사사키는 2020년 신인드래프트 1순위로 롯데 유니폼을 입었다. 지바롯데는 사사키를 첫 해 1군에 올리지 않았다. 제구력을 향상시키고, 프로에서 롱런할 수 있는 몸을 만들기 위해서였다. 지난해 데뷔한 사사키는 11경기 3승 2패, 평균자책점 2.27을 기록했다.사사키는 라쿠텐 골든이글스와 개막전에서 164㎞를 뿌렸다. 그리고 시즌 세 번째 등판이었던 오릭스전에서 1994년 마키하라 히로키(요미우리 자이언츠) 이후 28년 만에 퍼펙트를 달성했다. 일본 야구 최다 타이인 19개의 삼진도 곁들였다. 13타자 연속 삼진 신기록도 세웠다. 일주일 뒤 등판에선 아쉽게 퍼펙트 직전에 물러났다.사사키는 한국 야구 대표팀과 만날 가능성이 높다. 내년 봄 열리는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 출전이 유력하기 때문이다. 한국과 일본이 나란히 1라운드를 통과하면 2라운드 같은 조에 배정된다. 김효경 기자 kaypubb@joongang.co.kr 2022.04.17 16:53
축구

호날두·레반도프스키 카타르행 막차 탑승...이브라히모비치·살라는 탈락

수퍼스타 공격수 크리스티아누 호날두(포르투갈)와 로베르트 레반도프스키(폴란드)가 극적으로 2022 카타르 월드컵 본선에 진출했다.호날두가 이끄는 포르투갈은 30일(한국시간) 포르투갈 포르투에서 열린 카타르 월드컵 유럽 예선 플레이오프(PO) C조 결승전에서 '돌풍의 팀' 북마케도니아를 2-0으로 제압했다. 포르투갈은 월드컵 본선 진출권을 따냈다. 북마케도니아는 4강에서 이탈리아를 꺾은 팀이다.전반 32분 호날두의 패스를 받은 브루노 페르난데스가 선제골을 넣었다. 페르난데스는 후반 19분 쐐기골까지 책임졌다. 호날두는 풀타임을 뛰었다. 37세 호날두는 사실상 마지막 월드컵 도전이다. 그는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맨유·잉글랜드), 레알 마드리드(스페인), 유벤투스(이탈리아) 등 소속팀에선 셀 수 없이 많은 우승 트로피를 들었다. 유럽축구선수권대회 우승도 해봤다. 남은 건 월드컵 뿐이다.유럽 최고 스트라이커로 꼽히는 레반도프스키(폴란드)도 카타르행 막차를 탔다. 폴란드는 같은 날 폴란드 코르조프에서 열린 PO B조 결승에서 '북유럽의 강호' 스웨덴을 2-0으로 이겼다. 후반 5분 레반도프스키가 페널티킥 선제골을 넣었다. 후반 27분엔 폴란드 피오트르 질렌스키가 추가골을 넣으며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 폴란드 대표팀 주장인 레반도프스키는 A매치(국가대표팀 간 경기) 129경기에서 75골을 기록 중이다. 소속 팀에선 수십 개의 우승컵을 들었지만, 대표팀에선 우승 경력이 없다.반면 '늙지 않는 공격수' 이브라히모비치(스웨덴)는 폴란드에 밀려 월드컵에 못 간다. 1981년생으로 만 41세인 이브라히모비치는 이번이 선수로 참가하는 마지막 월드컵이 될 전망이다. 이브라히모비치는 팀이 0-2로 뒤진 후반 35분에 그라운드를 밟았으나, 공격 포인트를 올리지는 못했다. 이브리모비치는 월드컵 출전을 위해 지난해 대표팀 은퇴를 번복하고, 다시 스웨덴 유니폼을 입었다. 그는 축구 선수로는 '할아버지 격' 나이에 이탈리아 세리에A 18경기에서 8골, 2도움을 기록 중이다. 2경기마다 1골로 팀 내 득점 공동 1위다.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를 주름 잡는 이집트 '파라오' 모하메드 살라도 월드컵행이 좌절됐다. 이집트는 이날 세네갈 디암니아디오에서 벌어진 라이벌 세네갈에 승부차기 끝에 1-3으로 패했다. 살라는 승부차기 킥커로 나서서 실축해 축구 팬의 안타까움을 샀다. 살라는 현재 EPL에서 20골을 터뜨려 득점 선두다. 이적료는 1억 유로(약 1338억원)로 전 세계에서 네 번째로 높은 몸값이다. 피주영 기자 akapj@joongang.co.kr 2022.03.30 07: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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